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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예술공연장의 운영 개선 방안 연구 : - 한국문화의집 KOUS 극장을 중심으로 -

        손진영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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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예술 공연장의 운영 개선 방안 연구 - 한국문화의집 KOUS 극장을 중심으로 - 손 진 영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제문화유산협동과정 K-POP 공연이 대세인 이때, 전통문화예술은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있어 중요하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인 한국문화의집(KOUS ; KOrea cUltural houSe) 공연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연구자는 KOUS 공연을 비롯한 전통문화예술 공연의 발전을 위하여 연구에 착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연장의 공간적 특성과 정체성을 준거로 삼아, 공연 운영현황을 살펴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의 방법은 우선 설립목적과 운영방침, 구조와 형태 등 KOUS 자료 분석으로 공연장 성격을 규정하고, 이를 준거로 공연목록 검토, 관객의 설문 자료, 관객심층 면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찾고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첫째로 KOUS 자료 분석으로 밝힌 공연의 기준(준거)은 두 방향이었다. 하나는 설립목적과 운영방향과 관련된 ‘전통문화예술의 보급, 선양, 발전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 또 다른 하나는 중소규모 공연에 적합한 (중)소극장,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돌출 극장이며, 용도로는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예술 공연을 위한 다목적 극장이었다. 둘째로 ‘전통문화예술의 보급, 선양, 발전이라는 공공의 이익 추구’라는 준거로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문제는 홍보의 미흡,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나 관광 상품화 노력의 미흡, 또한 민관협력이나 네트워크 형성 노력의 미흡이었다. 이에 홍보의 미흡에 대해서는, 지인중심의 인지경로를 탈피하여 홍보의 다양화와 선진화를 제안하였다. 특히, TV 등 대중매체, 인터넷, SNS 등 첨단 매체 활용을 강조하였다.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와 관광 상품화의 미흡에 대해서는, 밖으로는 한류에 편승하거나 성공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공연의 세계화를 이루고, 안으로는 관광업체 등 내한 외국인 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방한하는 외국인 유치를 제시하고, 공연장내 외국인 편의 시설을 갖출 것을 제안하였다. 민관협력이나 네트워크 부족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연계하여 체험학습 등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기타 노인 단체, 지방문화단체와 연계할 것을 제시하였다. 셋째로, ‘극장규모와 형태를 준거’로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지향적, 프로그램에 따른 연령층의 편중 등의 편향성, 잠재고객 유치 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공연의 편향성에 대해서는‘균형’있는 공연 프로그램의 편성과 운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남성 취향을 고려한 프로그램의 제작이나 편성을 해야 하고, 연령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공연과 퓨전공연의 균형을 강조하였다. 잠재고객 유치와 관련해서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사전노출을 강화할 것을 제시하였다. 넷째로, 개선안을 종합하여 ‘KOUS 극장의 한국 전통문화예술공연장 랜드마크화’를 궁극적 지향점으로 삼아 장단기전략을 제시하였다. 단기 전략으로는, KOUS 공연장 홍보의 다양화 및 강화(홈페이지, 재단 공연 등 각종 협력공연의 시작과 말미 등 홍보), 협력 공연 추진, 교육계 및 관광업계와 협력한 공연장 활용안을 제시하였다. 장기 전략으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전통문화예술공연학과 설치 유도, 국내외 관련 대학이 KOUS 극장을 체험코스나 실습장으로 활용하도록 유도, 공연장 외형에 특정 상징물(상징탑) 설치, 주차장 확대 및 전체 건물 사용의 재구조화 등을 제시하였다. 주제어 : 한국문화의집(KOUS), 전통공연, 공연장 성격, 관객 특성, 관람성향, 관객 만족도, 운영 개선안, 랜드마크

      • 한국민속촌의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 및 활용 증대 방안

        이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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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 the emergence of cultural contents in the 1990s, Korea has established the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and carried out a “Digitalization of Cultural Archetype”, and policy moves have begun to excavate cultural contents. As research on cultural content gradually progressed, and the concept and scope of cultural content changed, cultural content became an inseparable part of daily life. In addition, due to changes in the social environment and technology, the implementation methods of cultural content continue to diversify and expand. Traditional culture is a cultural archetype that becomes the creative material of these cultural contents. In cultural contents research and various projects, traditional culture was noted as the cultural archetype of cultural contents. Traditional culture is an important part of the cultural archetype of cultural contents, and cultural contents is created in various forms and contents based on traditional culture. In particular, as cultural contents is a term that emerged with the spread of the Korean Wave, various projects of cultural contents in the early days focused on traditional culture. Traditional culture is a tangible and intangible product that has been transmitted for a long time in the community, and it forms our identity and life and is an important part that sometimes distinguishes us from others, so we must preserve and transmit this traditional culture. The most important part of transmission traditional culture is that people living in this era should have the opportunity to experience and come into contact with it. The reality is that some parts of traditional culture are separated from everyday life and are gradually disappearing.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ut traditional culture into daily life so that people can come in contact with it, and at this time, cultural contents can play such a role. Due to the expansion of transmission, excavation, and utilization of traditional culture, various utilization sites have appeared in Korea for cultural heritage, such as regional festivals, Royal Culture Festival, Saengsaeng Cultural Properties, and Cultural Heritage Night. In addition, the number of theme parks in Korea is increasing recently through the opening of new theme parks based on history and culture or the expansion of existing tourist attractions. However, although numerous festivals across the country name local traditional culture and specialties, there are limitations in properly promoting their value. Representative problems include overly biased tourism, similarities due to similar festivals, internal stability in a hurry to show, and lack of expertise due to a serious lack of professional manpower. The Korean Folk Village provides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that are differentiated from other places in every season, solar term, and various holidays, focusing on traditional culture. Therefore, this thesis analyzed the background, transition process, and status of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over the past decade, and suggested ways to excavate and increase the use of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in the Korean Folk Village in the future. 1990년대 문화콘텐츠의 등장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고 문화원형 디지털 콘텐츠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점차 문화콘텐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문화콘텐츠의 개념 및 범위가 변화하면서 문화콘텐츠는 일상생활과 떨어트릴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사회환경과 기술의 변화로 문화콘텐츠의 구현방식은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확장되고 있다. 전통문화는 이러한 문화콘텐츠의 창작소재가 되는 문화원형이다. 문화콘텐츠 연구와 다양한 사업에서도 문화콘텐츠의 문화원형으로서 전통문화를 주목했다. 전통문화는 문화콘텐츠의 문화원형 중 중요한 부분으로서 문화콘텐츠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와 내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는 한류의 확산과 함께 등장한 용어인 만큼 초기 문화콘텐츠의 다양한 사업들은 전통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전통문화는 공동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전승되어 내려온 유·무형적인 소산으로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모습을 형성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해야만 한다.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경험하고 접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문화 중 일부분은 일상생활과 괴리되어있고, 점차 소실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전통문화를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일상 속으로 넣어주어야 하는데 이때 문화콘텐츠가 이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굴, 활용의 확대로 인하여 국내에는 전국의 지역축제와 궁중문화축전, 생생문화재, 문화재야행 등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용 현장들이 등장하였다. 또한 최근 국내에는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테마파크들이 새롭게 개장하거나 기존 관광지의 확장을 통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수많은 축제가 지역 전통문화와 특산물 등을 이름 걸고 있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지나치게 치우쳐진 관광성, 비슷한 축제들로 인한 유사성, 보여주기에 급급한 내실성, 심각한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등이 대표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매 계절과 절기, 각종 공휴일 등에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역사문화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활용현장으로서 한국민속촌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한국민속촌의 건립 배경과 변천과정, 최근 10년간의 전통문화 콘텐츠 현황 실태를 분석하였고, 문제점 및 한계를 도출하여 향후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콘텐츠의 발굴 및 활용 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 문화유산 활용 3D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고증연구 :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 소장 《평양감사향연도(平壤監司饗宴圖)》를 중심으로

        김영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박사

        RANK : 250671

        문화유산 활용 3D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고증연구 -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Peabody Essex Museum) 소장 《평양감사향연도》을 중심으로 - 김 영 선 문화유산융합학과 무형유산전공 한국전통문화대학원 일반대학원 문화유산(文化遺産)이란 과거에서 현재까지 축적된 인류의 정신적 물질 적 자산이다.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은 우리 역사와 전통의 산물로서 문 화의 고유성(固有性), 겨레의 정체성(正體性) 및 국민 생활의 변화를 나타 내는 유형의 문화적 유산을 말한다. 디지털 문화유산 활용 연구는 문화유 산의 가치를 높이고 민족의 위상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며 향후 미래세 대의 문화자산으로서 계승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대중에게 어렵게 여겨 졌던 문화유산의 접근 방법을 확대하면서 역사성을 지닌 자료의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조선시대 기록화를 대상으로 연구한 사례는 많으나 3D 콘텐 츠를 제작하기 위한 구체적 고증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조 선시대 기록화를 소재로 대상을 선정한 뒤에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순서 와 고증이 필요한 제작 단계별 위치를 살펴보았다. 또한, 3D 콘텐츠를 제 작할 때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고증 자료 방법을 제시하고 3D 애셋을 제 작할 때 필요한 고증 자료 제시 방법을 포함하였다. 본 연구는 18세기 후반 그림의 추정되는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이 하 ‘PEM’으로 줄임) 소장 《평양감사향연도(平壤監司饗宴圖)》 8폭 병 풍을 대상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용도의 자료로 행사의 성격과 시대 를 추정하여 행사의 내용도 고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의견이 분분한 PEM 《평양감사향연도》의 행사의 성격과 제작 시기를 규명하였다. 그림 에 표현된 주인공과 행사 주관자·의례·제작 시기·그림의 순서 등을 분 석 연구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역사적 오류의 범위를 줄이고자 구체적 자료를 제시함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를 제시한 점에 의의를 찾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PEM 《평양감사향연도》는 8폭 병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 에 표현된 주인공의 복식을 통해 생원·진사 합격자임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인 생원·진사 합격자 복식은 18세기 후반에는 난삼(襴衫)과 공복 (公服)에 영대(領帶)를 모두 같이 착용한 점이 특징이다. 관모는 연건(軟 巾)과 연라건(軟羅巾), 유건(儒巾), 복건(幅巾) 착용하였고 행사에 따라 복 식을 달리 착용한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입성 경로에서 도문연과 영친연의 의례를 볼 수 있어 이들은 평 양 거주 합격자로 평양 감영의 축하 행사를 받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 동 경로로 확인된 사항은 주인공 2인의 합격자는 한성에서 치른 생원·진 사시 복시 합격자로 추정된다. 이것은 이동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정조가 1782년(정조 6)의 기록에서 관서의 전경과 지도를 그리라 는 기록을 시작으로 1834년(순조 34) 순조 연간까지 평양지역 생원·진사 합격자 통계와 그림에 표현된 평양지역 건축물 비교를 통해 1804년 이전 평양 거주 생원·진사시에 2인이 합격한 사례가 1783년과 1790년·1795년 으로 정리되었다. PEM 《평양감사향연도》는 1795년 이전의 그림으로 평 양을 배경으로 하는 행사도 그림에서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그림으 로 추정된다. 그리고 평안도 관찰사가 생원·진사시의 합격자를 위해 주 관한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넷째, PEM 《평양감사향연도》는 평양지역의 출신자의 생원·진사시 합격을 축하하는 잔치를 3일에 걸쳐 주야로 잔치를 진행한 모습을 시각화 하였다는 것은 행사가 진행된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추정하였다. 아직 생원·진사 합격자 행사에 대한 그림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도 가치성을 가진다. 다섯째, 그림에 표현된 중요 인물과 기물을 고증하여 3D 모델링을 위한 시방서 형태로 제시하였다. 18세기 후반 복식과 기물의 형태를 유물과 문 헌자료를 통해 고증함으로써 구체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데 의 의가 있다. 정조 연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PEM 《평양감사향연도》 8폭 병 풍은 대규모 지역행사를 통해 평양의 풍습을 시각화한 현존하는 가장 이 른 시기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그 지역의 출신 생원·진사를 위한 행사 하는 데서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이 향후 역사 기반의 콘텐 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주제어: 3D 콘텐츠, 3D 모델링, 평안도 관찰사, 생원, 진사, 전통 복식

      • 전통공예를 매개로 한 지역재생 사례연구

        고우리 韓國傳統文化大學校 文化遺産融合大學院 2017 국내석사

        RANK : 250671

        최근 지역이 내재하고 있는 고유성이 소중한 가치로 부상하면서 지역의 문화적·역사적 특수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나름의 독자성과 역동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지역의 역할과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면서, 수많은 국가들이 역사와 문화에 기반을 둔 지역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의 진전으로 획일화된 문화에 빠르게 익숙해지면서, 지역사회의 고유한 문화를 잃어버리며 지역의 해체라는 위기 상황에 당면하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 지방자치제의 본격적인 도입과 함께 지역사회의 붕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최근 지역재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 지역의 전통문화가 핵심 자원으로 대두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공예가 주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역의 재료, 기술, 문화 등을 기반으로 지역의 고유성을 강하게 내면화하고 있는 공예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전통공예를 매개로 한 지역재생이 지속 가능하게 작동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전통공예를 활용한 국내·외 지역재생 사례를 크게 국가 주도와 민간 주도로 나누어 조사·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국가 주도 사례의 경우,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전통공예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사업 단계에 따라 정책 수립 단계의 도입기, 예산 지원형 지역 정책의 과도기, 질적 맞춤형 지역 정책의 성숙기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도입기 단계의 중국은 전통공예 등의 무형문화유산이 집중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지역문화자원의 강력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 재생에 활용하기 위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과도기 단계의 한국은 전통공예와 지역의 상호 연관성에 주목하여 지역 전통공예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나, 거점 공간 건립 등 하드웨어 중심의 예산 지원으로 사업의 지속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성숙기 단계의 일본은 전통공예의 기술과 재료를 지역의 특화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의 전통공예품을 일상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 전통공예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부흥을 도모하고 있었다. 민간 주도 사례의 경우 사업 주체에 따라 전통공예를 다양하게 바라보고, 저마다의 특화된 방식을 통해 전통공예를 지역재생에 적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 공예 발굴, 지역 경제 발전, 지역 문화 확산 등 사례별 목표는 상이하나, 지역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재생 기반 마련, 공예문화 저변화를 통한 지역 경제 순환 등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 주도 사례에 비해 지역에 밀착된 사업 진행이 가능하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세부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것을 확인하였다. 시사점을 바탕으로 전통공예를 매개로 한 지역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방안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지역의 문화적, 생태적, 사회적 자원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전통공예가 만들어지고 전승될 수 있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전통공예를 매개로 한 지역재생 사업의 토대를 구축하여야 한다. 둘째, 원료생산자, 공예제작자 및 예비제작자, 공예매개자의 세 가지 측면의 지역 인재 육성 방안을 통해 지역재생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셋째, 지역 공예 저변화를 통해 지역 전통공예품의 소비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 공예가 원활하게 소비·확산되어 지역사회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역 문화를 형성하여 지역의 고유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공예문화 소비층을 형성하여야 한다. 넷째, 국가, 민간, 지역공동체의 긴밀한 공조체계 마련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국가는 체계적인 정책과 재원을 확보하여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민간은 국가의 제도적 지원을 기반으로 지역공동체의 적극적인참여를 유도하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박물관 혼합현실 가이드 시스템 개발

        김혜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2021 국내석사

        RANK : 250671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이주적응에 도움이 되고자 박물관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가이드 시스템을 제안한다. 국제적 인구이동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다양한 국적 출신의 국민과 생겨났으며, 이들이 결혼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 수는 점점 증가하여 2019년, 신혼부부 10%는 다문화 결혼형태로 진행되었으며 2020년 다문화 초등학생 비율은 4%가 되었다. 다문화가정의 범주 속에서 결혼이주여성은 결혼이주남성 수의 2배가 넘으며,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이들을 위해 박물관에서는 한국문화 이해하기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 프로그램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일시적이기 때문에 많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속해서 체험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또한, 기존에 제공되는 박물관 전시해설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제공되는 해설은 해석된 설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결혼이주여성은 다른 외국인과 달리 한국에 거주를 목적으로 왔다. 또한, 한국 출생의 배우자와 한국에서 성장하게 되는 자녀를 양육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그들은 한국 출생의 박물관 방문객과도 방문 목적이 다르며, 관광과 학습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과도 방문 목적과 박물관에서 얻고자 함이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박물관에서 한국 문화재를 학습할 때 결혼이주여성에게 적절한 방식의 해설을 지속해서 제공해 줄 수 있는 맞춤형 박물관 가이드 시스템을 제안하고, 프로토타입으로 기존의 웹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박물관과 비교 실험하여 시스템이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이해에 적절한지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사용자선호프로파일(User Preference Profile, UPP)기반 박물관 MR 가이드 시스템은 첫 번째, 결혼이주여성의 스마트폰 사용 기록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특성 데이터를 수집한다. 두 번째, 데이터는 리트리버엔진을 통해 사용자 선호 프로파일에 저장된다. 세 번째, 사용자 선호 프로파일을 활용하여 결혼이주여성이 박물관 전시를 관람할 때, 선호하는 콘텐츠와 유형, 결혼이주여성이 가지고 있는 배경 문화지식 콘텐츠를 낯선 한국의 문화와 비교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MR 기기를 이용해 증강하여 보여준다. 검증을 위해 제작된 프로토타입을 통해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기존의 웹 VR 박물관과 비교실험을 진행하였고 paired t-test를 통해 각 변인의 유의미함을 평가하였다. paired t-test 결과, MR 가이드 활용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문화재 이해’, ‘정보성’, ‘만족도’, ‘몰입감’에서 기존의 웹 VR 박물관보다 유용함을 검증하였다. 이로써 결혼이주여성은 낯선 한국의 박물관 전시를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과 비교하며 선호하는 정보 형태(콘텐츠 유형 및 익숙한 언어)로 학습할 수 있다.

      • 문화예술교육 연계 전통 나전?칠공예 교육프로그램 모색

        유지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석사

        RANK : 250671

        Today, there's a noticeable rise in socio-cultural expectations surrounding traditional crafts. This growth is mainly attributed to the ever-expanding global online retail market and the changing purchasing habits, fueled by an increasing emphasis on improving the quality of consumption patterns. Many believe that these factors mark a significant turning point for traditional crafts. As the public's outlook diversifies, there's a noticeable shift towards respecting individual experiential values more than ever before. In the early days of traditional crafts in Korea, fostering policies and support programs were often limited to indirect communication between craftsmen and the public, such as exhibitions and competitions to select winners,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protection systems, and master craftsman qualifications. However, as the scale of the crafts industry has grown, the crafts sector has evolved to include roles such as planners, merchandisers, and educators who help connect crafts with the public, as well as expanding opportunities for contact points between craftsmen and the public. Therefore, we believe that the future trend of traditional crafts is to go beyond the category of creation and help people to enjoy them by embodied in the daily culture of living subjects.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urrent trends i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mother-of-pearl and lacquerware industries in Korea over the past century. Additionally, it seek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industries and craft education, examining how they have evolved and developed. To achieve this, the study first examines the connection between the traditional craft industry and craft education. It analyzes the current state of traditional craft education implemented in various institutions, with a specific focus on mother-of-pearl and lacquer crafts. The analysis highlights the demand for general, social najeon, and lacquerware education for the public, while also identifying the lack of diverse programs as a key issu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integrating mother-of-pearl and lacquerware into public life, the study sets the goal of proposing an educational program that falls under the umbrella of "cultural arts education" accessible to everyone. In this regard, the study reviews the "Culture and Arts Education Policy (2018-2022)," which aligns with UNESCO'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and derives directions and points of improvement for traditional craft education. The first goal is to establish a cultural ecosystem that fosters the enjoyment of crafts. The second goal involves diversifying craft education to cater to the needs and interests of consumers. The third goal aims at enhancing the traditional craft workforce by strengthening the manpower base. To achieve the goal of diversifying craft education to meet consumer needs, both long-term and short-term education programs focusing on mother-of-pearl and lacquerware were designed and implemented. The emphasis was placed on creating consumer-centered programs. To assess and evaluate the outcomes, surveys a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participants in the education programs. The ultimate objective is to establish a strong connection and resonance with the general public through traditional crafts such as najeon and lacquerware education. By doing so, the study aims to identify the direction and program outcomes of mother-of-pearl and lacquerware education as a strategy for sustainable popularization. The research findings can be summarized into five main categories. Firstly, the analysis of the current status and issues surrounding the mother-of-pearl and lacquerware industry and education in Korea confirmed the necessity of public education in traditional crafts. It was observed that societal issues and consumption patterns are shifting towards sustainable attitudes that prioritize experiences and environmental considerations. Consequently, there is a need to transform our perception of traditional crafts from mere material possessions to valuing the experiential aspects. Secondly, the study explored ways to enhance education on sustainable mother-of-pearl and lacquer crafts as a mediator between traditional crafts and the public. Through analyzing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ses of craft education program development, it became evident that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and development of diverse traditional craft education programs that respect and embrace different generations and cultural backgrounds. Thirdly, a proposed traditional craft education program, aligned with the cultural arts education policy strategy, focused on the second goal of diversifying craft education centered around the consumers. A preliminary survey was conducted to select customized topics for the education target group, with an aim to create a consensus that bridges the gap between the public's daily life and mother-of-pearl and lacquer crafts. Fourthly, the study incorporated craft-related educator completion courses, including craft educator training and cultural arts education history, as an empirical educational program reviewed through real-world case studies. Recognizing the limitations of relying solely on theoretical analysis, the researcher completed courses to foster craft mediators and attain qualifications as cultural arts educators, providing a practical foundation for the program. Lastly, the study conducted a series of processes from program design to training and result analysis, allowing for a close analysis and understanding of the program structure. This approach, which involved planning, implementing, and evaluating the program, is not commonly found in previous studies on craft education programs within arts and cultural education. The research provided valuable insights by swiftly improving the program through direct consumer feedback and incorporating it into the various stages, from planning to execution and evaluation. However, there are certain limitations that should be acknowledged, including the analysis of various target groups, the objectivity of program results, and the absence of active publicity measures. To implement a customized education program that caters to the specific needs of each target group, a more extensive analysis of the target groups and further development of program planning are necessary. Moreover, future efforts should focus on establishing objectivity and justification for the development of traditional craft education programs. Additionally, to ensure that educational programs reach diverse generations and social classes, it is crucial to implement a comprehensive publicity strategy. This strategy should aim to inform and engage individuals from different backgrounds and make them aware of the educational opportunities available. By establishing traditional crafts as a culture that can be enjoyed by anyone in their daily lives, rather than exclusively by a select group of experts, we can foster the contemporary relevance of traditional crafts. As the demand for crafts continues to expand in our society, it is hoped that there will be further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for each craft field. Furthermore, raising awareness about the importance of consumer-centered traditional craft education is essential. Through these efforts, we can promote the sustainable development and appreciation of traditional crafts in our society. 오늘날 전통공예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온라인 유통시장의 확장과 소비패턴의 질적 향상에 따른 구매방식의 변화는 전통공예 전환점의 신호로 생각된다. 대중들의 시선은 다양화되고 개인의 경험적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국내 초창기 전통공예 육성정책과 지원사업은 전시,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을 선별하거나, 무형문화재 보호제도와 명장 자격과 같은 공예가가 대중과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 소통방식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 공예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공예 분야에는 기획자, 머천다이저, 교육가 등 공예와 대중과의 연결을 돕는 역할들과 함께 공예가와 대중이 만나는 접점의 기회가 확대되는 양상으로 진전되어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흐름은 창작의 범주를 넘어 생활 주체의 일상 문화로 체화하여 향유 하도록 돕는 것이 전통공예의 지향점이자 필요한 역할이라고 믿는다. 본 연구는 지난 백여 년간 한국의 근현대 나전‧칠공예 산업의 현 지점을 파악하고, 나전‧칠공예 산업과 공예 교육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며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왔는가 알아보고자 하는데서 출발하였다. 이와 같은 배경과 목적에 의해, 먼저 전통공예 산업과 공예 교육의 관계에 대하여 살피고, 현재 여러 기관에서 시행되는 전통공예 교육의 현황을 나전‧칠공예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대중을 위한 일반‧사회 나전‧칠공예 교육에 대한 수요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족을 문제로 지적하였다. 대중의 삶과 연동된 나전‧칠공예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는데 목표를 두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유네스코 주요 정책인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의 ‘양질의 교육’ 전략 가운데 하나인 ‘문화예술교육 정책(2018~2022)’을 중심으로 검토하였으며, 전통공예 교육의 개선 방향과 연계점을 도출하여 다음과 같이 목표를 설정하였다. 첫째, ‘공예 향유 문화생태계의 구축’ 둘째, ‘수요자 중심의 공예 교육 다각화’ 셋째, ‘전통공예 인력기반 고도화’ 이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공예 교육 다각화’를 중심으로 장․단기 나전‧칠공예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설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해당 결과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위하여 교육 참여집단의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따라서 전통공예(나전․칠공예) 교육을 매개로 일반 대중과의 공감대(연결)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화를 위한 전략으로서의 나전‧칠공예 교육의 방향성과 프로그램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연구 성과는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국내 나전‧칠공예 산업과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분석을 통해 대중을 위한 전통공예(나전‧칠공예)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오늘날 사회적 이슈와 소비패턴은 제작과 물질적 소비 중심에서 경험을 중시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태도를 중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즉, 전통공예에 대한 우리의 인식 역시 이러한 동향을 반영했을 때, 공예를 단순히 물질적 소유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공예를 통한 경험을 중시하는 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전통공예(나전‧칠공예)와 대중을 매개할 지속 가능한 나전‧칠공예 교육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였다. 국내 외 공예 교육프로그램 개발 사례 분석을 토대로, 각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전통공예 교육프로그램의 연구와 개발의 필요성을 밝혔다. 셋째, 개선 방향의 두 번째 목표 ‘수요자 중심의 공예 교육 다각화’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정책전략과 연계한 전통공예(나전‧칠공예)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설정 목표를 기준으로 교육 대상층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여 맞춤형 주제를 선정하였고, 대중의 일상과 나전‧칠공예를 매개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넷째, 공예 관련 교육자 이수 과정(공예 에듀케이터, 문화예술교육사)을 통해 실제 현장 사례로 검토된 실증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하였다. 이론적 분석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본 연구자는 공예매개인력 양성과정과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을 함께 이수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실제 설계부터 진행에 들어갈 때 단계별 실행방안을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다섯째, 프로그램 설계부터 교육 진행, 결과 분석까지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해당 프로세스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었다. 기존 문화예술교육 내 공예 교육프로그램 관련 선행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실제 적용사례와 결과 분석까지 이루어진 경우는 드문 편이며, 프로그램의 구상 단계에서 실현되지 못하고 그친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에서는 필자가 프로그램 기획부터 진행과 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수요자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빠르게 개선하는데 활용하였다. 그러나, 다양한 대상층에 대한 분석과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객관성 그리고 적극적인 홍보방안 부족 등에서는 한계점을 지닌다. 각 대상층의 수요에 맞는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대상층 분석과 프로그램 기획안의 개발 등을 필요할 것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전통공예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객관성과 당위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세대와 사회 계층에게 교육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알리는 홍보 전략이 필수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전통공예의 지속 발전 가능성은 특정 전문가들만이 누리는 문화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전통공예의 현재화가 이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 논문이 공예가 우리 사회에서 그 수요가 확장됨에 따라, 각 공예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수요자 중심의 전통공예 교육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확대되기를 바라며, 향후 이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진전된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길 바란다.

      • 한국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적 가치에 관한 연구 : 전쟁·분단관련 유산을 중심으로

        김가영 韓國傳統文化大學校 文化遺産融合大學院 2016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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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search was conducted in order to understand the World Heritage value of the heritages of war and division in the Korean DMZ. A new term, ‘Remembrance Heritage’, was coined to limit the scope of heritages with “moral values” related to “negative history” such as war and division. In addition, the Outstanding Universal Value of the heritages of war and division in the Korean DMZ was analyzed by making use of the applicable World Heritage value strategic analysis obtained from reviewing the current state of heritages and analyzing other similar World Heritages. The results presented in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although an official classification or definition of heritage that contain negative history such as Remembrance Heritage does not exist in UNESCO, this kind of heritage is clearly distinguished from current World Heritages and its significance is already being recognized. In analyzing the World Heritage examination of Remembrance Heritage, the presence of a universal value to mankind in the major historical background, which matters greatly in the criteria (vi), must be primarily reviewed before the historical, artistic, scenic, and academic value of the heritage. The criteria (iii) for slavery and (iv) for the era of Cold War are observed to be applied together as seen in the characteristics of the major historical background. Also, a direct or visible proof of interrelationship between the heritage and the universally significant event is thought to increase its possibility in being listed as a World Heritage Secondly, as a result of selecting a Cultural Heritage that witnessed the major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Korean DMZ namely, the Korean War and the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Battlefields, Panmunjeom, Labor Party Office, Seungilgyo (bridge), Military Tunnels, and Observatorys are chosen. Thirdly, the Korean War and the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are the products of the Cold War and this is identified as a universally tragic incident that gave mankind a moral lesson. Therefore, it is likely to be listed as a World Heritage applying the World Heritage criteria (iv) and (vi). The value of the Korean DMZ as a witness of the war and division during the Cold War is deemed appropriate for the application of the criteria (iv) and the determination of the criteria (vi), upon emphasizing the tragic results and international impact of the Korean war and the division of the country into North and South. The study verifies the potential of the Korean DMZ which had been slightly neglected despite its natural and ecological value, to be part of the World Heritage as a war and Division Heritage. It is expected to contribute in the reflection of various perspectives on promoting the Korean DMZ to be part of World Heritage and be a great help in coming up with maintenance and administrative measures for the Korean DMZ. 본 연구는 한국 비무장지대 일원에 있는 전쟁·분단 유산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를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쟁·분단유산과 같이 “부정적인 역사”와 이와 관련한 “교훈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기억유산’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여 유형을 한정하였다. 또한 이에 해당하는 한국 비무장지대 전쟁·분단 유산 현황 검토 및 유사 세계유산사례 분석을 통해 적용 가능한 세계유산적 가치 분석전략을 도출하여 한국 비무장지대 전쟁·분단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억유산과 같이 부정적인 역사를 지닌 유산에 대한 유네스코의 공식적인 분류나 정의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와 같은 성격의 유산이 기존 문화유산의 개념과 분명히 다른 성격으로 분류되며 그 중요성이 이미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기억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분석에 있어서는 등재기준 (ⅵ)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유산 자체의 역사적, 예술적, 경관적, 학술적 등의 가치보다는 해당 유산이 갖는 주된 역사적 배경의 인류 보편적 의의 여부가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주된 역사적 배경의 특성에 따라 노예제도의 경우 등재기준 (ⅲ), 냉전시대의 경우 등재기준 (ⅳ) 등을 함께 적용하여 등재되는 경향이 확인된다. 아울러, 보편적 의의를 갖는 사건과 유산의 직접적 또는 가시적 연관성의 증명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한국 비무장지대의 주요 역사적 배경이 되는 6·25전쟁과 남북분단의 역사를 증명하는 문화유산을 선정한 결과, 전적지, 판문점, 노동당사, 승일교, 땅굴, 전망대 등이 해당 역사를 포괄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전쟁·분단유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판단된다. 셋째, 6·25전쟁과 남북분단의 역사가 냉전시대의 산물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비극으로 인류에게 교훈을 주는 사건임이 확인되며, 이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기준 (ⅳ)와 (ⅵ)을 적용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등재기준 (ⅳ)는 한국 비무장지대 전쟁·분단 유산의 냉전시대의 증거로서의 가치를, 등재기준 (ⅵ)은 6·25전쟁과 남북분단이 낳은 비극적 결과와 국제적인 영향력을 부각시킴으로써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이는 그동안 한국 비무장지대의 자연생태학적 가치에 비해 다소 외면되어온 전쟁·분단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로, 향후 한국 비무장지대 일원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있어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는 데에 기여하고, 한국 비무장지대의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독일내 한국상징적 기념건축물 보존방안에 대한 연구

        박경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202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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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orean Christian Church in Hawaii was built on April 24, 1938. The structure of the church took on the form of Gwanghwamun Gate, sangryu, in Seoul, Republic of Korea. This particular building, in terms of importance, has been a pivotal focus for many Korean style architecture outside of Korea as it is more than a religious space. It has been the symbol of Kore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or those who were homesick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church was Korea. It has been a space that symbolize a country that was denied of its identity and the first Korean style traditional architecture known as ‘Hanok’ outside of its own land. Since then, the Korean Government donated the ‘Hanguk-jeong’, another hanok in a foreign environment. This time it was built in Mexico City to commemorate the Summer Olympic Games. This particular hanok was built in 1968 and it is located in the Bosque de Chapultepec, Mexico City. In reality, this hanok was sent to Mexico City as a symbolic monument paying tribute to the descendants of Korean immigrants who left Korea on April 4, 1905 at Jemulpo Port. The British merchant ship, Ilford, carried some 1,033 Joseon people as immigrants. In 1974, the Korean traditional style bell tower was donated to America as a symbol of amicable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This particular architecture is located near the beach of San Pedro in Los Angeles, USA where the Korean population is mostly concentrated. The occasion commemorates 200 years of American Independence. The bell tower overlooks to Korea as the shores of the western beach directs toward the country. Korean immigrants living in the area longed for their birth land by looking toward it. The study focuses specifically on Korean traditional style architecture built outside of the country. They have symbolic meanings for immigrants, almost substituting their homeland. Seen from such a perspective, the role of these buildings have much significance. Toward the middle of the 1990s, regional governments become independent from the central government and consequently pavilions, bell towers and more were built in many foreign environments outside of Korea. However, because of the lack of expertise required to build such authentic features, there has been many drawbacks in terms of materials and management. Many have been left abandoned and therefore the buildings have deteriorated into hideous states. This study investigates on such phenomena in order to find ways to strategically and continuously manage the Korean architectural buildings in different places around the world. Such distinct architectural structures are a representation of a culture and a country. In order to maintain a cultural identity it is important to resolve such issues, even as a way of paying respect to the Korean immigrants. Many of the hanoks found in different places around the world began as symbolic national sites for Koreans living abroa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majority were donated by the Korean government. After 1995, as mentioned above, regional governments were decentralized and they began to broaden their perspectives beyond the domestic market. Their activities exceeded the local scene and they began to donate hanoks to different countries for economical exchanges and also as a symbol of the love for one’s homeland. Today, in many different countries around the world where there are sister cities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al features have been included in Korean style gardens or in city gardens as a place for resting. In such places pavilions and other Korean features have been built. However entering into the year 2000,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civilian contribution with much going beyond simple exchanges as the financial situation of Korea improved.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finally made a mark in the market and it no longer is simply a symbolic feature. The special phenomenon is that individuals are taking interest in hanok. Korea is rising as a strong cultural country with bands such as BTS taking the position of Number 1 on the Billboard Chart. They stand on a par with Beatles. Furthermore, ‘Parasite’ movie, directed by Joonho Bong, has won 4 Academy Awards. The Korean popular culture based on tradition in terms of dress, food, crafts and more are now enjoyed by a global audience. We have established a market. Korean hanok is also developing in this way. For civilians and individuals this is becoming a new field for exploration. This study has analyzed the hanoks of the past. The objective is to restore and repair existing ones for the image of the country. Keywords : Hanok Abroad, Korean Garden, Korean Pavilion, National Image, Exporting Hanok, Department of Korean Studies This study has analyzed the hanoks of the past. The objective is to restore and repair existing ones for the image of the country. 1938년 4월 24일 하와이에는 광화문을 모티브 삼아 성루형식의 하와이한인기독교회가 만들어지고, 종교 활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민족적 상징의 공간으로써 구심적 역할을 한다. 일제강점기 모국의 그리움을 공감하는 공간으로, 잃어버린 나라의 상징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이렇게 해외에서 처음 만들어진 한국적 전통건축물 ‘한옥’이 된다. 이후 해외한옥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정부가 차폴테백 공원에 ‘한국정’을 기증한다. 이는 1905년 4월 4일 조선인 1033명이 영국 상선 일포드 호에 몸을 싣고 제물포항을 떠난 이민자와 그의 후손을 기리기 위한 상징물로 보내졌다. 또 1974년 미국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던 미국 LA의 산페드로 해변 한미 우정의 종각을 만들어 기증한다. 미국 서부 해변에서 서쪽 바다 넘어 고국을 향해 종각을 만들고 한국과 미국의 우정의 상징물로 만들고 이민자들의 향수를 상징하는 공간이 된다. 이렇게 해외 각지에 만들어지는 한옥은 그 의미를 두고 이민자들의 민족 또는 국가를 대신하는 의미성을 갖게 되는 공간과 상징의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1990년대 중반이 넘어서며 지방분권의 이뤄지며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은 국외로 나가 각 나라에 애향의 상징물로 정자, 누각, 종각 등이 만들게 된다. 그러나 해외에 만들어지는 한국적 전통건축물인 한옥은 전문인력, 재료 등의 부족과 관리 소홀로 인해 많은 곳에서 흉물로 전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연구는 이러한 현상의 인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관리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가의 이미지 제고와 이민자의 상징물로 그 형상을 온전하게 유지하고자 함에 있다. 해외한옥은 일제강점기 민족적 거점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해 정부의 외교적 상징물로 기증되거나 설치되었다. 이후 1995년 지방분권이 시작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영역이 국외로까지 넓어지는 배경에서 경제교류와 애향의 상징물 등으로 만들어지고 기증하게 된다. 현재는 해외 각국에 한국정원을 만드는 부속 건물에서 부터 주요 자매결연 도시의 공원과 휴양지 등에 한국 정자, 종각, 누 등을 만들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간 활동의 교류가 증가하고 경제적 여건의 개선 등으로 많은 곳에서 상징의 역할을 넘어 소비시장의 구성으로 한국적 전통건축물인 한옥을 요구하는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이민자의 경제적 수준과 민족적 향수를 공공의 공간에서 만족하지 않고 개인이 향유하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BTS의 음악이 발매 3주 만에 압도적인 호응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건 유래가 없는 일로 이제는 비틀즈에 견주는 음악가로 자리하고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4관왕을 석권하며 문화강국으로의 진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중문화의 관심과 조명은 한국적이라는 정체성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전통적인 옷, 음식 등 이 상품화되면서 각국의 현지에서 하나의 시장까지 구성됐다. 주거문화는 전통문화를 포괄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그 속에는 공예, 옷, 먹거리 등을 함께 표현한다. 한국적이라는 문화의 상징으로 말하는 공간은 해외 속 존재하는 한옥과 민간단체 및 개인까지 새롭게 만들어지는 한옥에서 그 정점을 이룰 듯하다. 과거 해외 각국에 만들어진 한옥과 새롭게 조영하려는 한옥, 이것에 대한 현상 분석과 통계는 기존의 공간을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새롭게 조영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적 전통의 정체성을 통해 문화강국이라는 국가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해외한옥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요구되고, 이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 한국의 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연구 : 신제도주의 동형화 이론을 바탕으로

        한나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2019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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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 주변의 공간을 함께 보존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 공표하는 국제규범에서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다. 이 정책이 한국 문화재 보존정책에 도입된 이래,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이라는 공적 당위성과 국민의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상반된 목적을 달성해야하는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도입으로 인해 보존의 범주가 점 단위에서 공간 단위로 변화함에 따라 규제의 대상이 더욱 확장되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행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은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하여 문화재별 행위기준(허용기준)이 적용되는‘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도’ 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고도 보존제도가 있으며, 두 제도의 핵심적인 내용은 현상변경허가제도이다. 본 논문은 다음 두 가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첫째, 국민의 재산권의 침해가 심화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은 왜 도입되어야만 했으며, 도입을 촉진시킨 요인은 무엇인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둘째,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이 점 단위의 지정문화재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의 문화재 보존정책과 어떤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지, 그리고 해당 정책이 공간 단위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 적합한 정책인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필자는 연구의 이론적 접근방법으로, 신제도주의 동형화 이론을 적극 활용하였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부터 현재까지 한국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단계별 도입배경 및 변화과정은 세 가지 제도적 동형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각 단계는 한 가지 동형화 기제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기제가 혼합하여 영향을 주고 있으나, 단계별로 가장 강력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동형화 기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을 때, 보존정책은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구분된다. 첫 번째 단계는 문화재 보호제도 수립기(1962~1999)로, 국외 제도를 모델링하는 모방적 동형화 과정이다. 이 시기에는 건축법에 프랑스의 문화재 주변 건축행위 허가제도가 도입되었다. 두 번째 단계는 문화재 보존 영향검토 시행기(2000~2009)로, 규범적 동형화 과정이다. 이 시기에는 국제기구 한국위원회가 설치되고 활동을 개시했을 뿐 아니라, 문화재청 내에도 전담부서가 신설되는 등 전문화 ․ 조직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전 단계에서 도입된 건축법의 건축행위 허가제도가 삭제되는 과정에서 야기된 문화재 훼손위기 사례를 통해, 역사문화환경 관련 보존정책 수립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확산됨으로써 문화재보호법에 문화재 주변 500m 공간을 설정하여 공간 내 행위규제가 도입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 마지막 단계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도입기(2010~현재)는 1단계의 국외 선진 정책사례 모방과 2단계의 조직화 ․ 전문화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 아래 역사문화환경 보존을 위한 강력한 제도를 구축하는 강압적 동형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역사문화환경의 개념이 법률적으로 정의되고, 국제규범에서 도출 가능한 역사문화환경 보존가치를 포함하는 제도와 정책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마지막 단계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도입기’의 보존정책의 동형화 특성은 다음 세 가지로 설명 가능하다. 첫 번째, 국제규범의 역사문화환경과 관련된 관념적 개념의 ‘역사문화환경 보존가치’와 비교할 때 ‘경관 가치’와 ‘생태적 가치’는 행위기준(허용기준) 마련 과정에 세부적인 지표가 반영되어 동형화가 이루어졌으나, ‘무형적 가치’는 ‘역사문화환경’ 개념에 반영되어 있지 않고 구체적인 제도화 단계도 아니다. 두 번째, 국외 역사문화환경 관련 정책과의 비교에서 공간을 설정 또는 지정하고 현상변경 행위를 규제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특성은 동일하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한국의 특성에 맞게 변형하였고, 그 결과 구축된 제도의 내용이 문화재별 행위기준(허용기준)을 고시하여 기준 밖의 행위만을 규제하는 것이다. 세 번째, 한국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은 국외 정책사례와 비교할 때 규제제도의 운영 주체와 규제의 범주, 두 가지 부분에서 차이가 확인된다. 아울러 선택적 동형화 및 동형화의 속도의 원인은 국가별 행정체계 및 한국의 문화재행정체계 특수성과 사회적 정당성의 확보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사회적 정당성 확보과정에는 문화재와는 차별화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가치’확립이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정당성 확보를 ‘인지적 과정’, ‘사회 인식에 따른 정책 대안’이라는 측면으로 볼 때, ‘역사문화환경 보존가치’의 확립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정당성 확보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충분하지 않은 사회적 정당성 확보는 동형화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고, 일부 선택적 동형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제도화가 촉진되지 않은 원인이 된다. 그러나 3단계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도입기’의 동형화 특성을 국제규범 및 국외제도와 비교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대체로 동형화의 속도는 늦으나 동형화의 수준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도입기’의 정책의 핵심은 문화재별 행위기준(허용기준)이 적용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현상변경허가제도이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도’ 또는 ‘문화재별 행위기준(허용기준)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점 단위 문화재 보존정책과 차별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공간 단위 문화재 보존정책으로서 적절성이 인정된다. 먼저 문화재별 행위기준(허용기준) 마련의 과정에는 도시계획상 용도지역, 문화재 입지유형 등의 공간 특성이 고려된다. 또한 문화재별로 행위기준(허용기준) 범주에 속하는 현상변경행위에 대해 원칙적 허용에 따른 예외적인 제한이라는 원칙을 적용한다. 이는 법령에서 전반적으로 정의하는 행위에 대해 원칙적으로 규제하는 국가지정문화재 및 고도 보존제도의 현상변경허가제도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문화재별 행위기준(허용기준) 제도’는 문화재의 입지유형 등의 공간 요소 및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넓은 면적이 규제대상이 됨에 따라 확대되는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즉 공간 보존 목적과 확대된 재산권 침해 범주 최소화라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두 가지 목적성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공간 단위 문화재의 적절한 보존정책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2015년 이후에 조망성 등의 경관관리 5대 지표와 빛, 소음 등의 유해행위 관리지표를 추가한 정책은 국제규범의 ‘경관 가치’및‘생태적 가치’가 구체적인 제도운영에 도입된, 한국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특징이자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도는 공간의 설정 기준이 점 단위 지정문화재라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1단계에서 1978년 건축법의 문화재 주변 행위허가제 도입과 2단계인 2000년, 문화재보호법의 문화재 주변 영향검토 시행은 모두 점 단위 문화재 보호에서 출발하였다.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문화재 훼손 방지와 행위허가제(규제제도)가 삭제될 경우 발생하는 문화재 경관과 보존가치 훼손 방지가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이 도입된 원인이었으며, 주변의 공간 내 특정 행위를 규제해야만 점 단위 문화재도 보존된다는 인식이 있었다. 아울러 한국은 점 단위 문화재 지정체계 중심인 문화재보존체계이기 때문에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은 점 단위 지정문화재 단위로 관리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동형화 특성과 기존 점 단위 문화재 보존정책과의 차별성 검토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 여섯 가지 제도적 보완 및 발전방향을 정리하였다. 첫 번째, 사회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하고‘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의 불명확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학술적, 정책적 고민을 통하여 역사문화환경 보존 당위성과, 보존의 방법론, 보존가치 등을 아우르는 ‘역사문화환경 보존개념’으로 재정비되어야 한다. 두 번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현상변경허가와 관련된 행위 기준의 불명확성을 개선하고 공간특성이 허용기준 및 허가절차에 반영되게 하기 위하여 「문화재보호법」제13조 ④항의 허가신청절차 규정 등에 대한 정비와 허가신청 유형을 고려한 허가신청절차의 개선, 문화재 입지유형을 고려한 허용기준 작성방법 개선이 필요하다. 세 번째, 국제규범으로부터 도출한 3대 ‘역사문화환경 보존가치’중 한국 관련 제도에서 보존조치가 미흡한 무형적 가치 활성화를 위하여 백제문화재 등 문화행사에 대한 현상변경허가신청절차를 간소화하여야 한다. 네 번째, 역사문화환경 보존정책 도입으로 발생되는 개인 재산권 침해 범위 확대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인구 규모를 고려한 의견수렴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 역사문화환경의 효율적인 자료 관리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 국가지정문화재 중심으로 정리되던 행정자료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기준으로 재편하여야 하고, 여러 유형의 지정문화재가 포함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공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 단위 문화재의 유형 분류가 필요하다. 여섯 번째, 역사문화환경 보존의 결과 및 효과 점검을 위한 보존평가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우수, 양호, 지원필요, 설정 재검토의 A~D 등급으로 분류하여 등급에 따라 예산 지원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설정 해지 및 축소 등의 행정조치가 수반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 전통조경수리업의 설계 및 시공 발주체계 개선방안 연구

        김민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2022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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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적으로 조경의 위상이 높아지고 사회적 요구도가 증대되고 있지만 문화재수리시장의 조경분야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건설산업의 조경설계업종이 1977년 신설되었지만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조경설계업종은 아직까지도 법 규정상 마련되어 있지 않고 법과 입찰제도에 의해 건축분야 전문가만 원도급을 할 수 있다. 1974년 건설산업과 문화재수리 조경분야의 시공업종이 각각 신설되었는데 이후 건설산업 조경분야는 관련 법 규정 개정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업역의 독자성과 자립성을 확보하였다. 반면 문화재수리시장의 조경분야에서는 1974년과 비교하여 유의미한 발전이 없었다. 그동안 문화재수리시장의 전통조경공사업인 조경수리업은 독자적 업역의 수행범위나 대상의 정립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조경수리업의 수행 실적에 대한 자료가 빈약하고 시장의 형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면서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통조경의 범주와 공종을 정립하고 전통조경의 설계 및 시공 발주실태를 진단하여 문제를 적시하고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법제도적 개선방안의 제시를 목적으로 하였다. 전통조경의 행위와 관련된 용어는 ‘조원’과 ‘조경’이 병용되다가 ‘조경’ 용어가 확립된 후 ‘전통조경’ 용어가 등장하였다. ‘전통조경’ 용어가 등장하기 전인 1960~1980년대에도 조경이 명시된 문화재수리사업이 다수 시행되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유형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화(淨化)’가 주목적인 조경수리가 이루어졌으며 당시에는 이미 광장, 주차장 포장 등 문화재의 관람 및 활용을 위한 현대적인 조경시설도 조경수리의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문화재청 소관 행정규칙에 명시된 조경행위의 대상물도 수목, 잔디, 괴석, 조경시설물(편의시설물 포함), 연지, 관람로, 배수로, 주차장, 광장, 포장 등 시설물과 구조물로 정의하고 있다. 전통조경 분야 실측설계, 수리업, 시방서 및 품셈 관련 제도 변천을 건설산업의 조경분야 관련 법 규정과 비교하여 조경수리 공종을 도출하였다. 현재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제도는 조경설계의 전문성과 독립적 영역을 인정하고 있지만 조경기술자가 조경설계를 직접 수급할 수 없고 건축분야에 예속되어 전통조경설계 시장의 자립과 성장에 큰 한계가 있다. 공사업종의 문화재수리업 종류는 종합문화재수리업과 전문문화재수리업으로 구분되는데 종합문화재수리업은 오로지 보수단청업 하나이며, 업무범위와 등록요건에 조경분야를 포함하지 않는다. 9종의 전문문화재수리업 중 조경수리업이 조경공사의 시공을 수행하도록 규정되어있다. 건설업의 종류와 비교할 때 보수단청업은 종합공사업의 건축공사업과 유사하고 조경수리업은 전문공사업과 유사하다. 건설업에서는 종합공사업에도 조경공사업이 마련되어 건축과 조경분야가 수평적 위계이지만, 문화재수리 분야에서 건축(보수단청)과 조경은 대등한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로 형성되어있다. 문화재수리 표준품셈에 조경공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문화재수리 표준시방서의 조경수리 공종은 상세히 분류되어 있지 않다. 다만 두 지침에 국토교통부의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및 품셈을 준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시행된 문화재수리사업의 내용을 파악하고 준용하는 건설공사의 조경공사 공종과 비교하여 조경수리 공종을 도출하였다. 조경수리 공종은 크게 식재기반조성, 식재공사, 생태조경공사, 식생유지관리공사, 부지조성 및 대지조형, 조경시설물공사, 조경포장공사의 7개로 분류하였다. 도출한 조경수리 공종을 기준으로 3년간(2018년~2020년) 발주된 문화재 실시설계 용역을 분류하였다. 주요 공종이 모두 조경공종으로 조경기술자의 책임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경책임’, 조경공종과 타 공종이 혼입되어 조경기술자의 참여가 필수적인 경우 ‘조경참여’로 구분하였다. 조경공종을 포함한 설계는 전체 문화재 실시설계의 약 1/3을 차지하여 조경에서 설계를 담당하는 제도의 개선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조경책임’으로 분류된 공사는 지자체보다 중앙기관의 발주비율이 높은 반면 ‘조경참여’는 지자체에서 발주한 비율이 높았다. 이는 비교적 중앙기관은 설계단계부터 조경공종으로만 구성되도록 사업을 분리발주하지만, 지자체는 타 공종과 혼입하여 발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경책임’을 다시 ‘조경식재’, ‘조경시설’, ‘조경식재+시설’로 구분하여 발주규모를 파악한 결과 ‘조경시설’이 가장 크고 ‘조경식재’가 가장 작았다. 이후 설계 다음 단계인 공사 발주실태를 분석하였다. ‘조경식재’는 설계 완료 후 공사가 조경수리업으로 100% 발주되었지만, 발주규모가 가장 큰 ‘조경시설’은 보수단청업과 조경수리업으로 각각 81%, 19%씩 발주되었다. 즉 조경시설을 조경기술자가 현장대리인으로 공사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경수리업 및 기타업종으로 발주된 ‘조경책임’의 기관별 발주비율은 중앙기관과 지자체가 각각 60%, 40%를 차지하였다. 이에 비해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된 ‘조경책임’공사는 중앙기관이 18%, 지자체 등은 82%였다. 중앙기관보다 지자체에서 조경시설을 건축 및 토목 공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며 보수단청업이 모든 공종의 문화재수리를 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경참여’도 공사발주가 확인된 55건 중 51건이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되었다. 지자체에서 조경수리 공종과 타 공종이 혼입되게 설계용역 발주를 하고 이어서 공사도 조경수리업으로 분리발주나 공동도급이 아닌 보수단청업으로 발주한 경향이 뚜렷하였다. 특히 조경수리업과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된 공종을 비교한 결과 큰 차이점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조경설계를 건축전문업체에서 일괄 수급하는 제도가 유발시킨 연쇄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조경식재’ 이외의 조경시공이 건축분야인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되면서 조경수리업의 지속적인 경영 한계, 조경수리 전문인력 양성의 불가, 조경수리 기술의 전승 불가, 문화재수리 품질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조경시설이 건축공사의 대상으로 인식되면서 조경시설 공사가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되는 경향이 뚜렷하므로 문화재 시방서 등 관련 규범에 조경수리 공종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둘째, 조경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감리, 유지관리의 공정을 운영하는 업무이므로 조경설계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 조경실측설계업을 신설하고 조경설계를 불리발주하는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 셋째, 공사업종의 종합·전문 구분을 폐지하고 전문분야별 업종이 대등한 수평적 관계에서 운영될 수 있는 업종 재정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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