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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전문 경영체제와 기업의 장기성과: 미국 소매업 내 두 기업의 성쇠

        안세연 한국경제연구원 2016 KERI Insight Vol.16 No.6

        본 보고서에서는 소유경영체제가 전문경영체제보다 기업의 장기성과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2년 같은 해 창업한 미국의 대표 소매기업인 월마트(Wal-mart)와 K마트(Kmart)를 분석한 결과, K마트는 창업 이후 30여 년간 미국 할인소매점 업계의 선두자리를 지켜왔으나 잇따른 경영실패로 인해 2002년 파산신청을 한 바 있다. 반면 월마트는 1991년 이후 K마트를 추월해 미국 할인소매업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해온데 더해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수차례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보고서는 두 기업의 상반된 지배구조가 장기적으로 극명한 성과차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월마트의 경우 창업자 일가가 세대를 넘어 지배 대주주이자 이사회장으로 경영에 관여하는 소유경영체제로 운영돼왔다. 이와 달리 K마트는 창업자 사망이후 창업 가문이 더 이상 경영에 관여하지 않으며 전문경영 CEO가 이사회장직을 겸임하는 전문경영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보고서는 상이한 두 기업의 경영체제가 경영전략과 성과를 좌우한 것으로 분석했다. K마트는 경영진이 재임기간 중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장기투자에 소극적이었다. 낙후된 기술과 매장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K마트는 월마트에 비해 장기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현저히 낮은 금액을 지출했다. 반면 전문경영자 교체로 인한 판매전략 변동이 잦아 월마트에 비해 단기적 비용인 판매관리비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K마트와 달리 월마트의 경우 신임 경영자가 이전의 장기 프로젝트를 승계 받아 기업의 장기경쟁력을 증진시키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배송시스템에 대한 투자 등 장기적인 기술 투자에 지속적으로 매진한 결과 재고관리와 공급사슬관리망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를 통해 월마트는 K마트와 달리 판매관리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창업주 가족이 이사회장직을 수행해 장기투자를 독려하고, 전문경영진이 퇴임 이후 이사회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등 프로젝트 연속성을 확보했다. 연구를 진행한 안세연 서울대 경영연구소 박사는 “1962년부터 2002년까지 K마트 최고경영진의 평균 재임기간은 6.7년, 월마트 13.6년으로 나타났다”며, “전문경영체하에서 K마트는 월마트보다 경영진 교체가 빈번해 전략의 일관성이 떨어졌고 이는 경영성과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파산위기에 처한 K마트는 외부 경영자를 영입했지만 기업 역량과 경영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성과 개선에 실패했고 경영진 교체가 경영부진으로 이어졌다. 또 전문인경영체제는 경영인의 사적 이익 추구를 극대화하는 등 불필요한 대리인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실제로 파산직전인 2000년 이후 K마트 경영진은 월마트의 30배에 달하는 금액을 기타 보상으로 수령하는 등 K마트 경영진의 보상 수준은 월마트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KCI등재후보
      • KCI등재

        기혼 여성관리자의 이직의도에 관한 통합적 고찰: 가족상황,직무상황,조직상황을 중심으로

        안세연,김효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09 여성연구 Vol.79 No.-

        노동력의 다양성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기반을 이루는 시대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성 근로자의 이직행동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남아있다. 특히 국내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에 있어서는 출산과 육아가 여전히 넘기 힘든 장벽이다. 기혼 여성 관리자는 직장인으로서 맡은 바 직무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기혼 여성 고유의 가정 상황과 조직 상황으로부터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 관리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관련 상황과 직무관련 상황, 조직관련 상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07년 발표한 ‘여성관리자패널조사'(KWMP)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대리급 이상 기혼 여성 관리자 1,02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가족관련 변인으로는 직장가정 간 전이와 생애주기 단계를 사용하였으며, 직무관련 변인으로는 직무만족과 직무스트레스, 조직관련 변인으로는 기업의 복리후생제도와 조직분위기를 사용하였다. 각 독립변인이 기혼 여성 관리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직장가정 전이 중 직장에서 가정으로의 부정적 전이(work-to-family negative spillover)와 직무만족, 직무스트레스, 합리적 조직 분위기, 경력 유연성제도의 이용용이성이 여성 관리자의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혼 여성 관리자의 이직의도가 다차원적 요인에 의해서 일어나며, 여성 관리자의 이직을 줄이고 여성인력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족 친화적 분위기 형성과 복리후생제도의 이용용이성 확대와 같은 기업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ole of family-related situation, job-related, and organization-related factors on turnover intension of female managers in Korea. For this study, we used 'Korean Women Manager Panel' data released by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in 2007. As for family related factors, we examined work-family spillover and life stage, As for job-related factors, we examined job satisfaction and job stress. As for organizational factors, we examined the existence of family friendly policies as well as the ease of use of those programs and organizational climate. We conducted binary logistic regression to test the hypothes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urnover intention was increased when work-to-family negative spillover and job stress were high, as predicted. On the other hand, higher job satisfaction, rational organizational climate and the usability of family friendly program lowered turnover intentions of female manag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arried female manager's turnover intension arises from multi-dimensional factors. We believe this study provides guidance for companies which try to make family friendly organization.

      • KCI등재

        신흥국의 가족 소유 및 경영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한국 자본시장 태동기를 중심으로

        안세연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2021 국제경영리뷰 Vol.25 No.1

        This study explores the impact of family ownership and family management on performance in an emerging economy. To this end, this study utilized data of 311 companies listed on the Korea Stock Exchange in 1979 and conducted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o understand the impact of family ownership and family management on the company's performance. The study results show that family ownership is associated with a superior corporate performance, contrary to the research hypothesis. This results are consistent with the findings of prior research on companies from Asian emerging economies which suggests that family ownership is associated with superior corporate performance. In regard to family involvement in CEO position, companies with founder CEO show better performance than other companies, which provides meaningful supports for literature on entrepreneurial orientation of founder CEO. However, there is no evidence of negative influence of family involvement in management on performance even in the generation after the founder. These findings provide meaningful implications for institutionalism based views of corporate governance, given that this study utilized early-stage corporate data from an emerging country’s capital market that is institutionally different from capital markets in developed countries. In addition, given that there is no evidence of a negative impact of family ownership and family management on the performance for Korean listed compan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a meaningful reference for companies who concern governance structure design and management succession. 본 연구는 신흥국 (emerging market) 자본시장 태동기에 있어서 가족의 소유 (ownership) 와 경영 (management) 이 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1979년 한국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되어있던 3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의 소유 및 경영참여 여부가 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가족의 소유참여와 관련해서는, 가족의 사회 정서적 가치(socio-emotional wealth) 관점에서 수립한 가설의 예측과 달리, 가족의 소유 지분 (family ownership) 이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의 경영참여와 관련해서는 최고경영자가 창업자 (founder CEO) 인 경우는 가족의 경영참여가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창업자 이후 세대 (descendent CEO) 에서는 가족 경영자 여부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 기업에서의 창업자의 기업가적 지향성 (entrepreneurial orientation) 이 발현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어 관련 연구에 함의를 제공한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아시아권 신흥국에서의 가족 소유 지분과 경영 참여가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의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가 선진국 자본시장과 제도적 기반이 상이한 신흥국 자본시장의 초기 단계 기업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기업 지배구조의 제도주의적 관점의 논의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상장기업들에 있어 가족의 소유와 경영이 기업의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아,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및 승계에 있어 참고할만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 우리나라 치위생윤리 교육의 현황과 제언

        안세연,정은영 대한치과위생학회 2017 대한치과위생학회지 Vol.19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current status of dental hygiene education in dental hygiene education and conservative education. The analysis of the current status of the curriculum on the ethics of dental hygiene through the homepage of each university and the analysis of the subject of the maintenance education of the dental hygienist of Korea are as follows. 1. As for the operation status of the dental hygiene education course, 5 courses (41.6%) were in the 3rd grade and 3 classes (25.0%) in the 1st grade and 2 (16.7%) were opened. 2 credits (16.7%) and 1 credit (1%) were 8.3%, 2 credits were given to 9 credits (75.0%), while 2 credits were awarded credits. And the necessity of ethical education for dental hygiene is still emphasized, research results show that there is still a shortage of credits and hours allocated to dental hygiene education at university. Therefore, it is urgent to give the number of courses or credit in the department. 2. In the case of the teachers in charge, ‘Time lecturer’ is the most responsible for the ethics education of the dental hygienist in 7 schools (58.3%), while in the case of the professors in the industry, 2 schools (16.7% There were three schools (25%). In the 12 universities in which the ethics courses for dental hygiene were established, the number of dental hygienic ethics teachers was one (100%). Efforts must be made to secure the full-time professors, to develop the dental hygiene materials, and to develop various methods of ethical education for dental hygienists. 3. From 2012 to 2016, a survey was conducted on the general academic conferences of the Korea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the city and city council conferences, academic societies and affiliated organizations, 1 in 2013 and 2014, 7 in 2015, and 4 in 2016. The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of Korea proposes that the subjects related to the ethics of dental hygiene should be selected as essential common courses in line with the changing health and medical environment in the dental hygienist maintenance education in charge of clinical practice. 4. By expanding the ethical education of the dental hygienist, it is thought that the dental hygienist curriculum which can improve the quality of the dental hygienist education in Korea and mature the dental hygienist through the rational decision making ability will be settled.

      • 스마트워크센터 정착 과정 탐구

        안세연,김효선 한국인사조직학회 2016 한국인사ㆍ조직학회 발표논문집 Vol.2016 No.1

        스마트워크를 비롯한 유연한 근무형태가 근로자의 일-가족양립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조직의 효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제도 도입 차원에서가 아닌, 실질적으로 스마트워크센터의 조직 내 활용 정착 과정을 관찰하여, 스마트워크센터의 의미를 대한민국의 기술, 사회, 문화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 효과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스마트워크 활용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근거이론접근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는 4개 조직에서 제도 활용 경험이 있는 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반 구조화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스마트워크센터 활용 집단을 사용 빈도에 따라 고 활용 집단과 저 활용 집단으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각 집단을 근거이론의 과정적 틀을 근거로 비교함으로써 스마트워크센터의 성공적인 정착 과정의 실체와 요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고 활용 집단과 저 활용 집단 간에는 스마트워크 제도 도입 이후에 이전과는 다른 업무 방식으로 변화하였는지 여부가 가장 두드러진 차이로 나타났다. 즉, 일 하는 장소가 변함에 따라 전반적인 일 하는 방식도 이에 맞추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정렬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스마트워크 활용에 수반된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조직 문화의 변화와 조직 효과성 향상으로, 나아가 지속적인 스마트워크센터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냄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조직의 스마트워크 정착 과정을 분석하여 제도가 도입되는 원인적 조건에서부터 제도 활용 경험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개인적, 조직적 이점으로 이어지기까지 일관적인 패턴을 도출할 수 있었다.

      •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 요인 탐구

        안세연,공혜원,김효선,조윤형 한국인사관리학회 2015 한국인사관리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Vol.2015 No.1

        근로 형태의 유연화(Flexible Work Arrangement, FWA)는 현대사회의 가치와 경영 전략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과거에 유행했던 경영 원칙(Best Practice)의 적용이 예전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 것은 경영 환경이 그 만큼 예측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대처로 다양성과 유연성이 강조된 것은 비단 경영 환경에서 뿐만 아니라 범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변화이다. 이에, 조직 관리 분야에서도 근로 형태를 유연하게 함으로써 근로자들의 다양한 가치에 공평하게 대응하고, 더불어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으로 새롭게 대두 되어 왔다. 최근 근로 형태의 유연화(FWA) 전략의 개인적, 조직적, 사회적 효과들을 증명하는 연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그 중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20년 동안, 근로 형태 유연화의 효과성을 밝히기 위한 학문적 연구와 현장 적용을 위한 실무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Ressler, C., & Thompson, J., 2008; Perlow, L. A. 2012; Gajendran, R. S., & Harrison, D. A., 2007; Baruch, Y., 2000; Lautsch, B. A., & Kossek, E. E., 2011; Jeffrey Hill, E. et al, 2008; Richman, A., Noble, K., & Johnson, A., 2001; Bailey, D. E., & Kurland, N. B., 2002; Perlow, 1997; Van Deusen, James, Gill & McKechnie, 2008 등). Perlow는 일찍이 1997년 Xerox社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부서간의 Quiet-time, 유연근무제, 코어타임제 등과 같은 근로 형태의 유연화 제도가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효과적임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2012년에도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BCG(Boston Consulting Group)를 대상으로 PTO(Predictable Time Off) 제도를 적용함으로써 근로 형태 유연화(FWA)의 효과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BCG는 PTO 제도 적용 과정으로서 실현가능한 과제와 극복해야 할 과제의 통합적 문제해결과정을 실시하고 구성원 모두 서로의 일-가정 양립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받음으로써 전사적 효과성을 확인하고 있다(Perlow, 2012). 또한 American Airline이 비영리단체인 BOLD(Building Opportunities for Leadership Development)의 지원을 받아서 실시한 '팀 차원의 유연근무제' 프로그램은 팀 중심 문화의 정착과 부서 간 협조가 가능한 조직으로의 혁신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Van Deusen, James, Gill & McKechnie, 2008). 특히, 근로자들의 일 가정 양립 이슈가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근로 형태의 유연화(FWA)는 필연적이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24시간 조직을 위해서 충성을 할 것을 요구하는 근로 환경에 처해 있으며, 가정 내에서도 맞벌이의 증가로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것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은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사회 문제로도 확대되고 있다. 근로 형태의 유연화는 이러한 일 가정 양립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IT 인프라의 발전으로 일하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방법이 유연해질 수 있는 작업장 환경이 정비되고 있고, 유연한 근무 방식은 근로자의 일 가족 양립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조직의 효과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중간 형태의 근로 형태 유연화(FWA) 노력의 일환으로서, 특히 근무 장소 유연성을 제공하여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재택 근무나 모바일을 이용한 근무 혹은 스마트워크 센터를 통한 근무와 같은 것들인데, 근로 형태의 유연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스마트워크는 업무의 특성과 성격에 적합한 다양한 근로 시간과 업무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유연한 조직 환경으로의 가능성을 의미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스마트워크는 개인에게는 출퇴근의 시 공간적 제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기본적 기회를 갖게 하고, 조직에게는 비용과 시간의 절감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되고 고객 접점의 기획을 향상 시키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경제활동인구 확대, 탄소배출의 저감화 등 환경개선 효과를 창출하며, 경제활동에서 배제된 경력 단절 여성 및 사회적 약자에게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방송통신위원회, 2011). 이에 정부는 근로자들에게 집 근처에 위치한 IT 설비를 갖춘 원거리 사무실인 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를 제공함으로써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에 애쓰고 있으며, 국내 민간 기업들도 유사한 형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새로운 업무 형태를 시도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 KCI등재

        Regional Multinationals: Evidence from Wal-Mart’s Withdrawal from the South Korean Market

        안세연 동아시아경상학회 2021 The East Asian Journal of Business Economics Vol.9 No.1

        Purpose –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called “regional multinational” in the geographical expansion of multinational enterprises and to find some evidence whether globalization of multinational enterprises tends to have a strong home region bias.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Through an in-depth case analysis, we analyze the series of strategic behaviors Wal-Mart made in South Korea from its entry in 1998 to its withdrawal in 2006. Then, we discuss the plausible causes of this exit, seeking to provide some evidence on the “regional multinational” phenomenon. Result – This study finds some evidence on the regional-based expansion of multinational enterprises. Our case study shows that Wal-Mart in South Korea focused on global standardization strategy and made an exit from the market as they were faced with increasing localization demands. From the perspective of multinational enterprises’ globalization strategy, Wal-Mart’s exit from the South Korean market can be considered as a strategic exit. Conclusion –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while national responsiveness and localized adaptation are considered as a panacea for penetrating international markets, in reality most multinational enterprises attempt to add value primarily by capitalizing on similarities across markets and remain as regional multinatio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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