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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은 ( Jong Eun Huh ) 한국철학사연구회 2014 한국 철학논집 Vol.0 No.43
박세당의 경학사상에 대한 평가는 ‘반주자학’ 혹은 ‘탈성리학’적인 요소라는 경우와 그렇지 않다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그렇지 않다는 경우에는 박세당이 주자의 성리학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다는 주장, 박세당의 경학사상은 경학사적인 의미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 글에서는 박세당의 학문을 주자학 혹은 성리학이라는 틀을 통한 이해보다는 박세당 자신의 관점이 무엇이었으며, 그 관점에서 주자가 어떻게 이해되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박세당은 경문의 새로운 이해에 있어서 필요한 경우에만 주희의 주석을 비판 또는 수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박세당이 사변록을 저술하게된 동기와 그 속에 나타나 있는 그의 경전 해석의 기본 관점을 통하여 그의 주희 이해 방식이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박세당은 학문에서 멀고 깊은 것은 가깝고 얕은 것을 통하여 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인간이 도달하기 쉽고, 헤아리거나 얻거나 알기 쉬운 것으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을 버려두고 멀고 깊은 것을 탐구하게 되면 본령에서 어긋난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것이 박세당의 경전 해석의 기본 관점인 ‘하학상달’의 방법이다. 박세당은 漢唐代의 잘못된 학문 경향을 바로잡은 공로는 바로 程朱學이며, 程子·朱子두 선생에 의해 六經의 뜻이 다시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다고 극찬하였다. 그리고 박세당은 육경의 이치는 하나지만 그것을 이해하는 길은 여러 가지이므로 朱子學도 그 중에 하나라고 인정하였다. 물론 자신의 방법도 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변록을 짓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견해와 하학상달의 방법론이 박세당 경학의 기본 입장이며, 이 관점에서 박세당은 주희의 경전 주석을 이해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박세당은 경전에 대한 기본 입장과 하학이라는 방법론을 통하여 유교 경전을 새롭게 해석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주희의 주석을 비판 혹은 수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Park, Se-dang criticized or accepted Zhuxi`s annotation with his own way of understanding Confucian classics. His way of understanding Zhuxi can explain through the motive of writing his book, sabyeonrok and his basic view of scripture interpretation in the book. He thought one can achieve learning from lower to upper level. That means it is good for one to study from text easy to reach and attain, grasp. But if one begin to study from text or contents hard to understand, that will make to lose the proper way or province to the value of learning. This is what Park, Se-dang`s basic point of interpreting Confucian classics, called ‘learning from lower to upper level.’ Park, Se-dang gave high praise Cheng Hao and Cheng Yi and Zhuxi who recreated confucianism into world from darkness. He thought Cheng-Zhu school corrected confucian`s ways of learning went wrong from Chinese Han. So we need to reconsider the assessment of his view as anti·post-Zhuxi. He also thought there were a lot of way to understand Confucian classics. He insisted Zhuxi`s way of annotating Confucian classics was one of them, and so as his. He understood Zhuxi`s thought in this way of thinking and his academic method of ‘learning from lower to upper level.’ Therefore to interpretate Confucian classics new way he criticised or accepted Zhuxi`s way of annotating scripture though his own way of understanding Confucian classics and academic method of ‘learning from lower to upper level.’
허종은 ( Jong Eun Huh ) 동양철학연구회 2008 東洋哲學硏究 Vol.56 No.-
In this article I examine how Yi Ik, a prominent Shirak (實學) scholar in the 18th century, explains the nature of all things in the world. He divides them into four types with mind, and claims that they are all different. Stone and soil have no mind at all. Plant only has mind of growth. Animal has mind of growth and sensation. Human being has a moral sense including these two. His division of all things in the world aims to emphasize this moral sense of human being. Some prior studies argued that Yi-Ik`s separation human from matter had contributed to be able to accept the western science at that period. But this opinion should be made reconsideration. Because Yi-Ik`s division of human and matter has nothing to do with science. He only concerns a moral sense and behavior of human 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