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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은,문형선 조선대학교 문화예술산업연구소 2022 문화예술산업연구 Vol.22 No.2
본 연구에서는 환상 공간의 회화적 표현을 연구하여 환상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환상의 의미와 사례를 분석하고 환상이 현실과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이며, 환상을 완벽한 허구라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논증한다. 또한, 환상과 자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환상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넘어선 탈피, 극복의 성질을 띄우고 있음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환상 공간을 활용한 연구자의 작품에 나타난 회화적 표현을 분석하여 환상 공간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또 다른 공간이자 더 나아가 자아와 자아를 연결짓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락스 미디어 컬렉티브의 <오퍼스>에 나타난 디지털 공유지 연구
유가은 한국미술이론학회 2017 미술이론과 현장 Vol.0 No.24
Art using Internet as its medium has the potential to realize an open, embracing community in contemporary art. Internet facilitates the spontaneous creation of virtual forums in which participating individuals can coexist with each other. Opus is an experimental project undertaken by Raqs Media Collective to demonstrate how such Internet-enabled forums, called digital commons, would evolve in art. This study finds that the concept of digital commons as envisaged by Raqs Media Collective in its Opus is analogous to the Jean-Luc Nancy's notion of inoperative community as both concepts are predicated on the people's spontaneous inclination to come together without ulterior motive. Opus has shown that, given a free network platform that supports sharing of ideas, people would spontaneously and willingly join in digital commons for collaborative artworks. Opus has also revealed that the lack of technical knowledge could make a significant limiting factor for digital commons. 인터넷 사용 미술은 현대미술에서 개방적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그것 은 네트워크의 개인과 공동체를 공존 가능하게 하는 매체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열린 공동체는 장-뤽 낭시의 무위의 공동체 개념으로 고찰될 수 있다. 이는 네트워크를 통한 열린 공동체가 무 위의 공동체와 열린 형태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락스 미디어 컬렉티브의 <오퍼스>는 디지털 공 유지를 통해 열린 공동체를 추구한다. <오퍼스>는 참여를 원하는 이들이 가능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공공 창작 플랫폼으로 이를 위해 자유소프트웨어의 공유와 협업의 방법을 이용한 다. 그러나 <오퍼스>는 미디어 기술지식 등의 문제로 인해 열린 디지털 공유지가 되는데 한계를 가진다. 그럼에도 <오퍼스>는 열린 공동체에의 가능성을 통해 공존, 개방, 포용을 보여준다.
알고리즘 기술을 통한 숭고적 의미와 특성: 다비데 콰욜라 작품 연구
유가은 한국미술이론학회 2023 미술이론과 현장 Vol.- No.36
본 연구는 콰욜라 작품에서 컴퓨터 알고리즘 기술이 주체로서, 인간이 재현한 이미지를디지털 이미지로 재창조하는 데서 발생한 숭고적 의미와 특성을 고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콰욜라 작품이 인간중심성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는 점을 살펴본다. 숭고에서 주체는 변형되고 비결정화되어 이전과 다른 창조적 자아로 거듭난다. 숭고에서 주체의 이런 양상은 주체로서 알고리즘 기술이 대상에 야기하는 현상과 유사하다. 알고리즘 기술은 대상을 데이터화함으로써 대상에 창조적 잠재력을 준다. 데이터로서 비결정화 된 대상은 다른 존재들로 다시변형되어 이전과 불일치할 가능성을 갖기 때문이다. ≪포로들 #B06 Captives #B06≫ (2014)과 ≪유적: 프로방스 Remains: Provance≫(2016)에서 알고리즘 기술은 대상을 변형, 비결정화 하고 이전과 불일치하게 만들어 대상에 창조적 잠재력과 숭고적 특성을 준다. 그래서 인간 시각에 대한 차이를 발생시켜 인간 시각과 근본적으로 같지만 다른 형태를 지니는 기계의 시각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알고리즘 기술은 인간이 기계의 시각을 통해 자신에대한 메타적 보기를 가능케 한다.
유가은,이경수 중앙어문학회 2022 語文論集 Vol.92 No.-
이 논문은 김종삼의 후기 시에 나타난 신체성과 그에 따라 변화하는 죽음 의식을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죽음은 김종삼 시의 핵심적인 소재이다. 1977년부터 1984년까지 발표된 시인의 후기 시에는 전기의 시와는 다른 죽음 의식이 나타나고 있다. 이 논문은 1977년 투병기 이후 시를 후기 시로 설정하여 죽음 의식과 신체성을 살펴보았다. 이 시기 김종삼의 시에는 병든, 그리고 고통을 경험하는 신체가 등장한다. 초기 시에서 죽음을 예술적인 것으로 묘사하던 경향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죽음을 신체의 것으로 돌려놓기”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고통받는 신체는 죽음이 금방 다가올 것이라는 예정성을 드러내지만 주체는 동시에 생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인다. 김종삼의 후기 시에 드러난 죽음은 보다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영역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죽음과 신체를 살펴보는 작업은 시적 주체를 다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따라서 김종삼의 시 세계 전체에서 시적 주체는 후기 시에 나타난 주체의 태도와 더불어 종합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