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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주거안전성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기능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이장욱 한국인문사회질학회 2019 사회적질연구 Vol.3 No.3
본 연구의 목적은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요인인 주거안전성이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 두 변인과의 관계에서 기능적 지지가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서 각각 90명씩 450명을 대상으로 생활 관리사들의 도움을 얻어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해 450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사회과학을 위한 통계분석 프로그램(SPSS 24.0)을 이용해 빈도분석, 기술통계, 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상관분석, 조절효과 검증을 위한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인구학적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상태는 가장 정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고, 교육수준과 직업이 부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주거환경 요인인 이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으로 영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능적 지지의 경우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기능적 지지 중에서도 정서적 지지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지지라 함은 사회적 지지의 두 가지 의미인 구조적 지지와 기능적 지지의 일부분으로써 물질적 지지,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를 모은 용어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네 가지를 제언한다. 첫째,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건강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독거노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기능적 지지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남에 따라 기능적 지지를 위한 체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주거안전성 및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복부초음파로 발견한 자발성 상장간막동맥 단독 박리 1예
이장욱,박석준,임상수,성미경,이병호,안성배 대한내과학회 2011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Vol.2011 No.1
배경: 상장간막동맥박리는 급성 창자간막 허혈질환의 매우 드문 원인으로 1947년 Bauersfeld가 처음 보고한 이래 대동맥박리와 연관되지 않은 단독성 상장간막동맥박리의 경우 현재까지 약 80예 정도가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 진단 기술의 발달로 증례보고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저자들은 복부초음파 검사로 진단한 자발성 상장간막동맥 단독박리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55세 남자가 1일 전부터 시작된 배꼽주변의 둔한 복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과거력에서 고혈압으로 1년 전부터 약물 복용 중이었으며 내원 당시의 활력징후 는 혈압 148/89 mmHg, 맥박 106회/분, 호흡수 22회/분, 체온은 36.8℃였고, 장음은 정상적으로 들렸으며, 복부 강직 및 반발 압통은 없었으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였다. 말초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11500/mm3, 혈색소 15.2 mg/dL, 혈소판 220,000/mm3이었고 기타 생화학 검사는 정상 소견이었다. 단순 복부 방사선 촬영은 특이소견이 없었으며, 복부 초음파에서 상장간막동맥박리 의심소견이 있어 복부 CT 촬영을 하여 혈관 내 혈전에 의한 불완전폐색과 심한 협착 소견을 동반한 상장간막동맥박리 소견을 확인하였다. 장관괴사의 징후가 없어 항응고제 치료와 엄격한 혈압조절로 임상 증상 호전되어 11병일째 퇴원하였다. 이후 투약 유지하며 6개월째 재발없이 경과관찰 중이다. 고찰: 자발성 상장간막 동맥 단독 박리는 남성에서 호발하고 발병 연령은 주로 40세 이후이며,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죽상동맥경화증, 낭성내벽괴사, 섬유근 이형성 증, 그리고 혈관염 등이나 뚜렷한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은 혈관조영술로 확진할 수 있으나 환자에 대한 침습성, CT 정확성의 향상, 검사의 신속성 등을 고려하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치료에 대한 지침은 명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증상, 박리의 길이, 장관괴사, CT상 혈관협착 등의 소견을 토대로 항응고제 치료, 혈관 내 치료와 수술 등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