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경연운영방식을 통해서 본 교육지도성 연구

박민아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07 국내석사

이 논문은 조선조 제4대 국왕인 세종이 유교적 이념하에서 국정 전반에 관하여 국왕과 신료의 공개 토론을 통한 국왕의 치도를 바로 이끌고자 시도되었던 경연을 운영하는 방식을 통해 그의 국정 운영 방식과 특히, 신료들의 국정 참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도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세종의 교육 지도성의 특징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차 사료로서 세종실록의 관련 기록을 분석하였으며 지도성 유형을 고찰하기 위해 정조실록, 정조의 저서인 홍재전서 등의 일부 사료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세종은 경연이라는 학습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신료들과 토론을 계속했다. 때로 그는 스승으로서 공부 방법이나 강독교재, 그리고 의제의 우선 순위를 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로 ‘토론을 즐기면서’ 좋은 의견이 도출될 때까지 기다리곤 했다. 물론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대외정책, 세제 개혁이나 관료제 개혁과 같이 기득권 세력의 반발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회의를 주도해 갔다. 이 경우도 반대하는 신하들을 설득해서 그 사안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도록 하는 지도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런 세종의 경연운영방식은 조선후기의 정조의 그것과 비교된다. 두 임금은 모두 군사(君師)로 불렸고, 학문적으로 뛰어났으며, 정독(精讀)과 학문의 유용성을 강조한 점에서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종이 많은 경우 회의의 발언권을 신하들에게 넘겨주고 처음과 끝부분에만 관여한데 비해, 정조는 시종 회의를 주도해가는 경향을 보였다. 경연의 분위기에 있어서도 세종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런 자세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한데 비해, 정조는 엄격한 분위기에서 국왕 중심의 토론을 계속해 나갔다. 이 점에서 세종을 ‘뒤에서 미는 형’의 지도자였다면, 정조는 ‘앞에서 끄는 형’의 지도자였다고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세종의 경연운영방식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째, 세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통제력이다. 세종은 자신에게 엄격하고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너그러웠다. 그는 신하들에 의해 “어찬(魚饌)이 지나치게 박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음식을 비롯해 호의호식을 꺼렸다. 밤을 세워가며 신료들의 상소문과 건의문을 읽기도 했다. 또한 신하들이 경연장 등에서 엉뚱하거나 부족한 이야기를 해도 이를 꾸짖거나 먼저 나서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았다. 힘과 지식을 가진 자가 먼저 말을 꺼냈을 경우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교학의 목적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다. 세종은 학문 자체를 위한 학문, 시험 자체를 위한 과거시험을 반대했다. 대신 ‘정치에 유익한 책읽기’와 유능한 관리를 뽑는 데 도움이 되는 과거시험제도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또한 비록 경연에 참석한 신하들이 특정 지식을 모르더라도 이를 꾸짖기는커녕 “모른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학자”라면서 다독이곤 했다. 무지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교육은 시작되었으며, 그들과 함께 무지의 공백을 채워가는 데 진정한 토론의 목적을 두고 있었다. 셋째, ‘끄는 형’에 대한 ‘미는 형’의 우수성이다. 조선 후기의 정조는 규장각 신료들에게 과제를 내고 숙제 검사를 하며 손수 시험 감독을 했을 뿐만 아니라, 회의에서 자신이 이끌어가곤 했다. 이에 비해 세종은 의제를 던져놓고 신하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다가 황희 등이 졸가리를 타면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개방적으로 토론에 임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국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추세를 조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난관을 타개해 나갈 지혜를 모울 수 있었다. 세종시대의 많은 업적들은 국왕의 치도를 바로 이끌고자 했던 경연 본래의 취지보다 오히려 신료들의 경세적 관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경연을 운영한 열린 교육 문화와 무관하지 않았다.

미국 프로농구(NBA)와 한국 프로농구(KBL)의 시대별 농구 경기 패턴 비교 분석: 1997-2023

박민아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미국 프로농구(NBA)와 한국 프로농구(KBL)의 시대별 농구 경기 패턴 분석 비교: 1997-2023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포츠애널리틱스 및 스포츠애널리틱스 전공 박민아 본 연구는 1997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프로농구(NBA)와 한국 프로농구(KBL) 정 규시즌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즌별 주요 경기 전술 패턴의 변화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규시즌 데이터는 NBA와 KBL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크롤링한 후, 4년 단위로 구분하여 총 7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각 그룹의 경기데이터를 기준으로 주요 지표의 변화 와 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에서는 기술통계을 사용하여 각 지표의 평균과 표준편차 를 산출하고, Kolmogorov-Smirnov 및 Shapiro-Wilk 검정을 통해 데이터의 정규성 을 확인하였다. 이후, 선형 회귀분석을 통해 시대별 주요 경기 지표가 시즌 승률(W%)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을 통해 7개 그룹 간 주요 지표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또한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NBA와 KBL 간 주요 지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NBA에서는 2010년대 이후 3점슛 성공률(3P%)이 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로 나타났으며, KBL에서는 2점슛 성공률(2P%)과 수비 리 바운드(DREB)가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NBA는 외곽 슛 중심의 공격 전술을 강화한 반면, KBL은 전통적인 경기 스타일을 유지하며 내외곽 플레이의 균형을 중시하는 전술적 특징을 유지하였다. 본 연구는 정규시즌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 하였으므로, 플레이오프와 같은 고강도 경기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은 점에서 한계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플레이오프 데이터를 포함하고, 개별 선수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정교 한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주제어 : 시대별, 경기패턴, 경기분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hanges in season-specific tactical patterns in professional basketball games by analyzing regular-season data from the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NBA) and the Korean Basketball League (KBL) from 1997 to 2023. The regular-season data were collected through web crawling from the official NBA and KBL websites and were grouped into seven four-year intervals. The changes and patterns of key performance indicators in each group were analyzed.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to calculate th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each indicator, and Kolmogorov-Smirnov and Shapiro-Wilk tests were performed to assess the normality of the data. Linear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evaluate the impact of key performance indicators on season win percentages (W%) across different eras, while one-way ANOVA was conducted to compare differences in key indicators among the seven groups. Additionally, independent t-tests were performed to compare key performance indicators between the NBA and the KBL. The results revealed that, in the NBA, three-point shooting percentage (3P%) emerged as the most influential indicator of win percentage in the 2010s and beyond. In contrast, in the KBL, two-point shooting percentage (2P%) and defensive rebounds (DREB) were identified as the most critical indicator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NBA has enhanced its reliance on perimeter shooting as a key offensive strategy, reflecting modern basketball trends, while the KBL has retained its traditional playing style, emphasizing a balance between inside and outside plays. This study is limited by its focus on regular-season data, excluding high-intensity playoff games. Future research should incorporate playoff data and utilize individual player data to enable more detailed analyses.

핵심역량을 토대로 한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초등음악검정교과서 분석 연구 : 3, 4학년을 중심으로

박민아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18 국내석사

Cook chill system을 이용한 완자전의 자색고구마분말 첨가에 따른 품질특성

박민아 성신여자대학교 2009 국내석사

목표기반 시나리오 활용 보건교육 수업모형 개발 및 효과

박민아 경북대학교 대학원 2015 국내박사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a Health Education Learning Model using Goal Based Scenario in Nursing students. Methods: The study was carried out with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79 Nursing department school students in P city.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n = 40) who participated in Health Education Learning Model using Goal Based Scenario, and a control group (n = 39) who participated in the General Lecture Learning. Data were collected from 4 August 2014 through 26 September 2014.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PC+ 20.0 with the Chi-square test, t-test, and ANCOVA. Results: The experimental group had significantly different in 3 subscales ; Information gathering, Decision making and Execution & Risk taking of a Problem solving skill,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Academic achievement in comparison to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A Health Education Learning Model using Goal Based Scenario was effective in learning outcome of Nursing students, and can be utilized as an effective nursing science learning method. Key words : Goal Based Scenario, Health Education, Learning Model, Nursing student

언어장애학생의 비유언어 이해 특성 연구

박민아 대구한의대학교 2018 국내석사

본 연구는 언어장애학생의 비유언어 이해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직유, 은유, 관용어, 속담에 따른 비유언어 이해 능력을 살펴보고 이를 언어 연령을 일치시킨 일반학생과 비교해 보았다.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언어 연령 만 9~11세의 언어장애학생 25명과 언어 연령을 일치시킨 일반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비유언어 하위 영역별 문항을 제시하고 문항에서 제시된 비유의미를 보기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보기 문항은 비유적 해석(정답), 사전적 의미 문자적(literal) 오답, 관련 없는(irrelevant) 오답으로 구성하였다. 집단 간 비유언어 영역별 이해 점수와 차이 비교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 통계 및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 간 전반전인 직유 이해 능력을 살펴본 결과, 일반학생의 이해 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두 집단 간 직유유형에 따른 이해 능력을 살펴보면, 두 집단 모두 내포적 직유보다 외연적 직유에서 이해 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두 집단 간 전반전인 은유 이해 능력을 살펴본 결과, 일반학생의 이해 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넷째, 두 집단 간 은유유형에 따른 이해 능력을 살펴보면, 두 집단 모두 내포적 은유보다 지각적 은유에서 이해 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다섯째, 두 집단 간 관용어 이해 능력을 살펴본 결과, 일반학생의 이해 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여섯째, 두 집단 간 속담 이해 능력을 살펴본 결과, 일반학생의 이해 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일곱째, 집단 간 비유언어 오답 유형 분석 결과, 언어장애학생의 경우 비유언어 모두에서 관련 없는 오답에 비해 문자적 오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종합해 볼 때 학령기에 발달하는 비유언어는 학령기 학생들이 언어를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표현의 다양성과 언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의사소통을 보다 풍성하게 해주며 또래집단 간의 친밀감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언어능력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언어장애학생들의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재활이 필요하며, 비유언어에 관한 표현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령기의 비유언어 이해 능력의 발달정도와 중재할 수 있는 검사 도구 및 중재 도구 개발이 필요로 할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in order to explore the capacity of understanding of figurative language of children with language disorders, examined the capacity relevant to simile, metaphor, idiom and adage and compared with those of children without language disorder whose language ages were selected to coincide with the study subjects. 25 children with language disorder, aged 9-11 and living in Daegu and Gyeongsangbuk-do and 25 children without language disorder with the same language ages of the former were exposed to questions pertaining to sub-categories of figurative language and asked to select figurative meanings presented under the questions. The items under a question consisted of figurative interpretation (right answer), wrong answer with a dictionary meaning (literal) and irrelevant wrong answer. In order to explore the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by area of figurative languages between the groups, descriptive statistics and independent sample t-test were conduct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based on exploration of capacity to understand simile between the two group, understanding level of children without disorder was higher than that of children with disorder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Second, levels of understanding by type of simile between the two groups were studied, which resulted in the finding that extensional simile, rather than intensional simile was understood better in both groups.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Third, based on exploration of capacity to understand metaphor of both groups, level of understanding of children without disorder was higher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Fourth, based on capacity of understanding by type of metaphor between the two groups, level of understanding was higher in perceptive metaphor than in intensional metaphor in both groups whil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Fifth, based on exploration of level of understanding of idiom between the two groups, capacity of understanding of children without disorder was higher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Sixth, in level of understanding of adage of both groups, level of understanding of children without disorder was higher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Seventh, based on the results of analysis of wrong answers pertaining to figurative language between the groups, as for children with language disorder, literal wrong answers were higher than irrelevant wrong answers in ratio in all figurative languages. Summing up the study, figurative language that develops over school age enables creative use of language of school-age students and diversity in expression and the level of understanding increase, which is important. This enriches communication and can play a critical role in developing familiarity between peer groups and social interactions. Therefore, continued rehabilitation is necessary to improve language and communication skills of children with language disorder and there shall be opportunities for these children to express in relation to figurative language. Also, testing and arbitration tools will need to be developed to arbitrate levels of development of understanding of figurative language of school-age children.

일본형 니트에 대한 일고찰 : 한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박민아 국민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석사

本稿では働こうとしていない、学校にも通っていない、また仕事に就くための専門的な訓練も受けていない、すなわち'ニート'と呼ばれる現代の若者の問題について考察している。特にニートと言う言葉の発原地であるイギリスよりもこの問題に強い関心を寄せてきた日本の場合を韓国との比較文化的な観点から分析することを目的にしている。 日本においてこのニートは、1990年代に入ってバブル経済の崩壊から始まった長期不況、それにグロバル競争の影響が相まって雇用の政情が不安定になったこと、1980年代「学制改革」以後現れた高学歴化現象のせいで学校での職業教育がなくなったこと、また、高度成長期、人生の目標が物質的な富の蓄積にあった親世代とは違って、精神的な余裕や自由が何より重要だと考えている若者の心理的な変化など、いわゆる「脱近代社会(postmodernism)」と呼ばれる急変する現代社会を背景に、経済的․心理的に不安定な状態に落ち込んでいる現代の若者の暗い断面を見せている言葉だと言える。 このようなニートをイギリスや韓国、それ以外のOECD国家では若者失業率をもっと現実的に把握するためのひとつの法案として使っている。このような部分は日本でも違いはない。しかし、日本のニートは主に労働経済学的な観点から接近しているほか、テレビや雑誌、小説、映画などでも登場していて、まるでニートが日本の若者において一つの文化のようになっているのは他の国々と大違いな部分だと思われる。 日本と地理的に近接していながら、社会・文化的にも相当共通点がある韓国の場合、ニート問題において今まで日本のケースを多く研究してきた。しかし、あらかじめ述べたように日本以外の国々ではニートを経済的な用語としてだけ扱っているため、やはり今までの韓国でのニート研究、特に日本のケーススタディーにおいても、だいてい経済学的な視線が中心になって行われてきたのが事実だ。 本稿ではニートを関連造語との相関関係、また相対的に集団主義的な姿を現している日本人の人類学的な特徴を韓国との比較を通じて分析している。これは、韓国でのニート研究、特に日本のケーススタディー部分で、今まで疎かにしてきた社会文化的な視覚からの接近法を使うことで、韓国で日本のニートについての理解をもっと高められると思われる。 본고에서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두문자인 ‘NEET' 즉, 학교에 다니지도 취업 중에도 있지 않으며 취업을 위한 어떠한 교육이나 훈련조차 받고 있지 않은 청년층(청년이라는 연령의 범위는 NEET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니트는 1999년 영국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이후 일본이나 한국 그 외 OECD국가에서도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률을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NEET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NEET의 범위나 특징,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는 정도나 형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각 사회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때문에 일본과 사회․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은 한국에서는 그동안 NEET문제에 있어 일본의 사례연구를 비중 있게 다루어 왔다. 기존 한국의 NEET연구들은 일본의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는 것 외에도 NEET를 청년실업문제의 일환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주로 노동경제학적 측면(최근에는 복지나 교육학적 측면에서의 접근도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에서 접근을 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간과해 온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NEET에 접근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NEET의 발원지이기도한 영국에서보다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온 일본의 NEET문제를 둘러싸고 나타난 특징적인 모습을 한국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 NEET는 1980~90년대 이후 나타난 히키코모리, 프리터, 파라사이트 싱글 등의 용어들과 함께 심리나 경제적인 면에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는 청년층’을 대표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현대의 청년층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 원인으로 먼저, 1990년대 초 버블경제가 붕괴되면서 시작된 장기불황과 글로벌 경쟁사회로의 진입이라는 국가 경제의 변화가 기업으로 하여금 기존의 안정적인 고용형태를 변화 시켰다는 경제적인 배경을 들 수 있다. 또한 교육학적 측면에 있어서는 1980년대 학제개혁 이후 나타난 고(高)학력화 현상이 일본의 학교교육과정에 일반교육을 중심으로 한 진학위주의 체제를 안착시켰고, 그 결과 ‘학교에서의 직업교육의 부재’, 그로 인한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기의 장기화’라는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은 탈근대화 사회의 특징적인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탈근대화 즉, 포스트모더니즘사회에서 특히 청년층은 오직 부(富)의 축적에 온 힘을 쏟아 온 부모세대의 물질을 중시하는 가치관과는 달리, 직업에 있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과 집착을 보인다던지 일보다 여가나 취미생활을 중시하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등 정신적인 가치를 중요시 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심리적인 모라토리엄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특징적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의 복합적인 작용은 2000년대 이후 NEET문제의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럽 특히 NEET의 발원지인 영국에서는 일본보다 먼저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였으며 한국 역시 일본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일본의 NEET는 유독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아왔고 그래서 NEET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나 사회단체 등의 움직임 또한 다른 나라에서 보다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본고는 이와 같은 일본의 NEET현상을 일본의 히키코모리, 프리터, 파라사이트 싱글이라는 NEET와 비슷한 맥락에 놓여 있는 용어들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한국인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집단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는 일본인의 인류학적 특성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노동경제 내지는 복지, 교육 등 기존 한국에서의 일본 NEET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사회문화적 부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물관에서의 증강현실 기술 발전 방향

박민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6 국내석사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컴퓨터 과학이나 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박물관 역시 디지털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유물 및 예술 작품을 보존, 관리, 전시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나아가 대중과 소통하고 향상된 이용자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그 역할과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전시해설매체의 변화다. 전시해설매체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보는’ 전시에서 나아가 다양한 감각으로 전시 관련 정보를 학습하고 이해하도록 도모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현실 세계에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혼합해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경험을 증강시키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이 전시해설매체 기술로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 해설매체가 박물관 이용자 경험을 효과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이에 본 논문은 증강현실 기술과 박물관의 역할, 전시해설매체, 이용자 경험의 특성과 변화를 살펴봄과 동시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수행해 향후 박물관에서의 증강현실 해설매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박물관 이용자 경험은 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가치 있는 유물을 직접 봄으로써 느끼게 되는 아우라 경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고유의 경험과 박물관에서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기대에 근거해 증강현실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본 논문은 증강현실 기술이 박물관 이용자의 시선을 전시품으로부터 기계로 분산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하드웨어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이용자와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박물관 이용자의 아우라 경험 중 개인적 맥락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의 연구 결과와, 박물관에서의 증강현실 해설매체 이용률이 현재 저조한 편이지만 박물관 이용자들 사이에서 증강현실 기술 관련 인식이 긍정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 증강현실 해설매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박물관 이용자들이 평소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상에서 박물관 및 예술 관련 정보에 접근성이 높다는 점, 박물관에서 진품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가장 많이 기대한다는 점 등 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박물관 이용자의 개인적 맥락 향상을 통한 풍부한 아우라 경험 유도’, ‘박물관 이용자의 방문 전, 방문 중, 방문 후 경험의 연결’, ‘박물관 이용자의 전시 관람 경험에 대한 방해를 최소화’하는 세 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The innovation of digital technology in recent decades has affected to not only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rea but also whole society and everyday life. Museums also have been willing to adopt the latest technology and expanded its role and responsibility to provide enhanced museum experiences and education for visitors by interacting with them. The recent changes of interpretation at museum well show those efforts. Today’s museums encourage visitors to engage in the exhibit and to better understand the exhibit and artifact by levering multiple senses with digital interpretation media such as audio guide and multimedia devices. In recent, Augmented Reality(AR) technology, which improves user experience by presenting virtual objects into real environment, is considered as the next-generation technology for museum. This study is concerned with the way of applying AR technology to museum environment in appropriate manners. Museum should set visitors’ museum experience as the top priority. Museum visitors are heading to museum to experience aura from the valuable and historical artifacts. AR technology should be developed and offered to maximize this unique experience based on the understanding on museum experience and museum visitors’ expectation on technology at museum. This study found that AR technology has potential to be the effective interpretation media for museum visitors as it can enhance personal context of visitors’ aura experience by interacting with them in real time, the next-generation hardwares such as wearable devices and flexible display can minimize the interruption of communication between visitors and the real artifacts, museum visitors have positive awareness on AR technology in museum environment, and museum visitors who have experience of using AR technology at museum are highly accessing to museum-related and art-related information in their lives. In conclusion, this study suggests museums to enhance visitors’ museum experience by enabling real time communication between visitors and AR technology rather providing one-way information delivery, by creating seamless experience for pre-visit, during-visit and post-visit, and by allowing visitors to appreciate artifacts without interference of technology.

정신질환으로서의 영적 마비 이해와 치유방안 고찰 : 악의 심리학과 그리스도교 죄 개념을 중심으로

박민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박사

In this thesis, I conceptualize that the phenomenon of evil seen as a pattern of mental illness is ‘spiritual paralysis’. The purpose of conceptualizing ‘spiritual paralysis’ is to define and heal evil, which is simultaneously the cause and the result of the disease. In modern society, Scientism has fundamental limitations in viewing evil, a religious and spiritual concept, as a mental illness, thus reinforcing the split among disciplines, e.g., science, religion. Human is as whole human beings with body, mind, and soul, the issues of evil, or its phenomenon, must be understood from an integrated perspective of both science and religion. Unfortunately, remarkable scientific advances in human history have been deepening the trend of dehumanization and neglect of life. By analyzing evil through the lens of advanced science and examining it from a religious viewpoint, I identified the substance of evil deeply rooted in human life and recognized it as a disease that must be cured. The paper reviewed the psychological aspects of evil proposed by both psychologists and psychiatrists. In particular, I closely examined the psychology of evil by Carl Gustav Jung, Erich Fromm, and Morgan Scott Peck, and the psychology of evil based on the neuropsychological impairment proposed by Simon Baron-Cohen. Additionally, I studied Hannah Arendt and René Girard's philosophical reflection on evil and Satan. Here I provided the academic evidence to define ‘spiritual paralysis’ as a mental illness with various theoretical considerations. Also, I attempted to explain ‘spiritual paralysis’ with Christian spiritual perspective by understanding Christian sin because it is a disease that accompanies spiritual symptoms influenced by evil. This thesis investigated the phenomenon of ‘spiritual paralysis’ from a symptomatological perspective and proposed the definition of “spiritual paralysis” as a mental illness. To this end, I defined “spiritual paralysis”-related symptoms using three levels of personality pathology (neurotic, borderline, and psychotic level). Also, I observed psychology, philosophy, and concepts of Christian sin, and subsequently identified four symptoms (erosion of empathy / chaos of free will symptoms / paralysis of conscientious function / acedia) and two symptom groups (thoughtlessness and misrecognition / self-deception and ego-inflation). Lastly, I considered the cure for ‘spiritual paralysis’ an evil phenomenon, and defined it as a mental illness by examining the existing psychological treatments, such as the measures proposed by Jung, Fromm, and Scott Peck and Christ Therapy suggested by Bernard Tyrell from the integrated viewpoint of Christian spirituality and psychology. I also evaluated the Christian methods traditionally used to free from sin, heal from the disease, or heal through the sacraments. Since ‘spiritual paralysis’ is eventually from evil, I conclusively proposed that restoration of the relationship among ‘I-myself,’ ‘I-Thou,’ and ‘I-Transcendental’ must be dealt with in a critical way of curing evil. My work presented in this thesis emphasizes that evil’s troubling existence is never far away from ourselves but rather consistently arises from our neighbors and within ourselves. Even now, evil tempts thousands of people to repeat sin in a state of ‘spiritual paralysis’. As William James said, “evil is the disease.” To cure evil, I should be willing to understand what evil is and make an effort to embrace evil with transcendent love. As God’s image (Imago Dei), I am required to value ourselves and even love evil through the power of loving ourselves and others. 본 논문은 정신질환의 양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악의 현상을 ‘영적 마비’로 개념화했다. ‘영적 마비’를 개념화하는 목적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면서, 곧 그 병으로 인한 결과인 악을 하나의 질환으로 규정하고 치유하기 위해서이다. 현대사회의 과학만능주의는 종교적이면서 영적 개념인 악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학문 간 각자의 목소리만을 내는 분열의 상태를 강화시킨다. 인간은 신체, 정신, 영혼을 동시에 지닌 전인적인 존재이므로 악의 문제 또한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악을 정신질환의 하나로 규정하기 위해 과학과 종교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악의 현상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인간이 이뤄낸 놀라운 과학 발전은 비극적이게도 인간의 비인간화와 생명 경시 풍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악을 발달된 과학의 시선으로 분석하고, 종교적 관점에서 악의 정체를 살펴봄으로써 인간 삶에 뿌리내린 악의 실체를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규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심리학자와 정신의학자들이 제안한 악의 심리학, 특히 칼 구스타프 융과 에리히 프롬, 모건 스콧 펙이 제안한 악의 심리를 살펴보았고, 사이먼 배런코언이 제안한 신경심리학적 손상을 근거로 하는 악의 심리학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한나 아렌트와 르네 지라르의 악과 사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이론적 고찰을 통해 ‘영적 마비’를 정신질환으로서 규정할 수 있는 학문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죄 개념의 이해를 통해 그리스도교 영성적 관점에서 ‘영적 마비’를 개념화하여 과학적 관점과의 통합을 꾀하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영적 마비’를 하나의 정신질환으로 제안하기 위해 증상론적인 관점에서 영적 마비 현상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성격병리 수준 3가지에 따라 영적 마비와 관련이 있는 증상들을 도출해보았다. 심리학과 철학, 그리스도교 죄 개념에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증상론적 관점에서 확인한 영적 마비와의 관련성이 높은 증상들을 정리하여 6가지의 증상 및 증상군(무사유성과 인지불능/자기기만과 자아팽창/공감의 침식/자유의지의 무질서/양심기능의 마비/아케디아)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악의 현상이면서 정신질환으로 규정된 ‘영적 마비’의 치유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기존의 심리치료 중에서 특히, 앞서 소개하였던 융, 프롬, 펙이 악의 치료를 위해 제안했던 방안과 버나드 타이렐이 그리스도교의 영성과 심리학의 통합적 관점에서 창안한 그리스도테라피의 치료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죄에서 벗어나고 질환으로부터의 치유를 위한 그리스도적인 전통적 방안들과 성사를 통한 치유를 살펴보았다. ‘영적 마비’의 원인은 결국 악이기 때문에 악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 자신’, ‘나-너’, ‘나-초월자’와의 관계의 회복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은 악의 문제가 결코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내 옆의 이웃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영적 마비’의 상태에서 죄를 반복하도록 유혹한다. 윌리엄 제임스의 말대로 악은 질병이다. 악이라는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악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는 의지가 필요하고, 그 악까지도 끌어안는 초월적인 사랑이 필요하다. 환경오염, 전쟁, 범죄, 생명경시, 물질만능주의 등 온갖 악의 움직임 속에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으로 창조된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힘으로 악조차 사랑하는 것이다.

청소년아르바이트 경험과 진로성숙도의 관계성 연구

박민아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2015 국내석사

The biggest worries in adolescents may be their career paths. Adolescents are wondering about their aptitudes and interests, what kinds of jobs are available in our nation, which one is appropriate for them, and also interested in finding out what to prepare for the job of their choice. The reality of our nation’s education, however, is focused on standardized education for college entrance. Parents are interested in grades rather than curious about what the adolescents are interested in or what they can do well. Adolescents enter college that is appropriate for their grades without knowing what they can do well and what is right for their aptitude because they are tied up with grades and tests. Even in college, they are focused on building up their curriculum vitae for future employment rather than finding out their aptitudes and interests. If they choose their job and work based on their curriculum vitae they have been building, they may not be able to adapt to their job and suffer because the job does not fit their aptitude.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comparatively analyze the current status of career and occupational maturity of adolescents, and the effects of social backgrounds (capital) on career maturity, and find out and compare what activities help choosing career and what the adolescents are actually doing. In addition, the actual status of adolescents’ part-time jobs and the difference in motivation for having a part-time job and legal protection according to the adolescents’ social capital were investigated. The analysis of the effects of social backgrounds (capital) on career maturity revealed differences in career maturity depending on the economic capital.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economic level, the higher the maturity on future occupation. Social capital also revealed that the more friends one has, the higher the career maturity is. In case of cultural capital, the group that does concrete cultural activities showed higher career maturity than the group that does simple cultural activities such as playing games or watching TV. Among the activities that are related to career path, the most frequent activities adolescents did were, in the order from the highest to the lowest, taking aptitude test, reading books or magazines related to career, and taking career counseling. Active and specific activities showed low performance level. The adolescents recognized, however, that active and specific activities such as vocational training and onsite field training will help in determining their career, while activities such as aptitude test and counselling will provide the least help. They think that the activities they do most in reality will not influence their career decision. These activities were determined not to have significant influences on career decision. Regarding adolescents’ part-time job experiences, 15% of the entire respondents had an experience of part-time job, and they had part-time job twice on average. For those who had part-time jobs, the types of their jobs were mostly serving or delivering jobs at general restaurants such as Bunsikjeom (a noodle snack bar), followed by serving at a café or distributing flyers. The results above show that the types of part-time jobs these adolescents took were limited. The motivation for adolescents taking a part-time job is to make spending money. Taking a part-time job for experience was 1/3 of all respondents. The significance of the present study lies in the fact that it investigated more practical factors that influence the career maturity by comparing the difference in career maturity by social backgrounds (capital), and by the motivation of taking part-time job. 청소년시기에 가장 큰 고민은 진로에 관한 고민일 것이다. 나의 적성과 흥미는 무엇이고 우리나라의 직업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그 중에서 나에게는 어떤 직업이 맞는지를 청소년들을 궁금해 하고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획일화된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청소년이 관심 있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기보다는 성적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청소년들은 성적과 시험에 얽매여서 자신이 무엇을 잘하며 자신에게 맞는 적성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성적에 맞는 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에서도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게 아니라 미래 취업을 위한 스펙만 만드는데 열중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스펙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을 실제로 수행하다보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들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진로·직업성숙도에 대한 실태 및 사회적 배경(자본)에 따라 진로성숙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진로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이 무엇이고 어떤 활동을 실제로 하고 있는지를 비교분석하고 또한 청소년아르바이트 실태 및 청소년들의 사회적 자본 차이에 따라 아르바이트 동기 및 법적보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사회적 배경(자본)에 따라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경제적 자본에 따라 진로성숙도에 차이를 보였다. 경제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미래의 직업에 대한 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자본 역시 친구의 수가 많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자본의 경우 게임이나 TV시청 같은 단순한 문화 활동을 하는 집단보다 보다 구체적인 문화 활동을 하는 경우에 진로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관련 활동 중에서 가장 많이 수행한 활동으로 적성검사나 진로관련 책이나 잡지 열독, 진로관련 상담 등의 활동 순으로 청소년들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이고 구체적 활동은 낮은 수행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인식하기로는 직업훈련 및 사업체 파견형식의 현장실습 등의 적극적이고 구제척인 활동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될 거라 인식하였고, 적성검사나 상담 등의 활동은 가장 적게 도움을 줄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 정작 진로결정을 하는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활동 등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한 실태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15%만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고, 평균 2회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경우 아르바이트 유형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전반적으로 분식점 등 일반 음식점에서의 서빙, 배달 아르바이트가 주요 일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고, 카페 서빙 및 전단지 돌리기가 그 뒤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는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종류가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동기를 살펴보면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는 전체 응답의 3분의 1에만 해당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 배경(자본)에 따라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비교하고 아르바이트 동기에 따라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보다 더 실질적으로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살폈다는 점에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