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경영철학과 조직문화에 대한 한,중,일 비교연구 - 주요 전자메이커 3사를 중심으로 -

임외석 ( Oeseuk Lim ) 아시아.유럽미래학회 2013 유라시아연구 Vol.10 No.4

세계적인 우량기업들(excellent companies)의 공통점은 강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은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전략적 목표를 향해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강한 조직문화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였던 창업자의 경영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식차원으로 머물고 있던 창업자의 경영철학은 사훈이나 비전, 기업이념 등과 같은 성문화(成文化)를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전달되며, 동시에 창업자의 언어와 행동들이 일상적인 경영활동을 통해서 구성원들에게 노출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경영철학의 성문화와 창업자의 지속적인 언행을 통해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구성원들에게 수용되고 확산되는 ‘침투 및 공유과정’을 거치면서 그 기업만의 독특한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조직문화는 조직이 추구하고자 하는 전략적 방향이 설정되고 추진이 되면 구성원들의 역량을 그쪽 방향으로 결집시키는 강력한 인프라이자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역량이 전략적 방향을 향해 한곳으로 결집이 되면 경영성과는 향상되며 결과적으로 그 조직은 성장 및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기업의 조직문화에 크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한국의 삼성전자와 중국의 하이얼, 그리고 일본의 소니를 대상으로 사례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방법에 있어서는 각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적 자료를 바탕으로 원문 인용과 선행연구의 참고 등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탐색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성문화되어 전해지는 기업이념과 과거 창업자들의 경영활동을 통해서 나타난 일련의 언행을 살펴보면서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회장의 경영철학은 사업보국(事業報國)에서 출발한 봉사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하이얼의 창업자인 쟝뤼민(張瑞敏) 회장의 경영철학 또한 경업보국(敬業報國)에서 출발하였고, 소니의 공동창업자인 이부카 마사루와 모리타 아키라도 국가재건에서 출발하였을 뿐 동일하게 봉사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창업자들의 봉사주의 경영철학은 초기의 보국이나 국가재건에서부터 확장되어 지금은 ‘인류사회에 대한 공헌’으로 그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창업자의 경영철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형성된 3사의 조직문화를 분석하여 그 속성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조직문화는 혁신적 문화, 경쟁적 문화, 성과주의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하이얼은 창의적 문화, 속전속결 문화, 가족주의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니의 조직문화는 탐구적 문화, 실력중시 문화, 가족주의 문화로 요약할 수 있다. 끝으로, 종합적인 분석에서는 3사 창업자들의 경영철학과 3사의 조직문화, 그리고 관련된 분석결과를 정리하여 공통점 및 유사점, 상이점, 시사점으로 분류하여 간략하게 제시하였다. 아울러 3사의 조직문화를 구성원들의 ‘과업수행에 대한 긴장감’이라는 관점에서 비교를 하면, 상대적으로 강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이며, 그 다음이 하이얼과 소니가 뒤를 잇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문화의 강도는 현재 3사의 글로벌 경쟁력 순서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즉, 조직문화의 상대적 강도가 높은 기업, 즉 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일수록 글로벌 경쟁력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의 혁신적 조직문화, 경쟁적 조직문화, 성과주의 조직문화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직무수행에 대한 긴장감과 위기의식을 고조시켜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문화를 학습하거나 연구하는 학습자와 연구자들에게 어느정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3사가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기는 하지만, 분석 대상의 기업수가 적다는 한계점 때문에 연구결과가 각국 기업에 대한 대표성과 논리적 일반성이 떨어진다는 취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계점은 대상 기업수의 확대와 연구방법의 정치화(精緻化)를 통해 추후 보완해나가기로 하겠다. The best global companies has in common strong organizational culture. The reason is because the company with strong organizational culture can centralize an ability of organizational members in one place for a strategic target. This strong organizational culture is generally based on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founder who showed the powerful leadership.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founder confined in a recognition dimension is conveyed the employees of organization through codification such as the company motto, vision, and corporate philosophy. Then the language and action of founder affect employees through usual management activities.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founder is taken and spread to members through the codification of such management philosophy and the sustained words and acts of founders. And the unique organizational culture only for the company is formed through the sharing process and penetration of founder’s management philosophy. When a corporate establish and proceed the strategic direction, the organizational culture will become the powerful infrastructure and driving force to gather the abilities of employees in that direction. If the abilities of employees is gathered in a strategic direction, the corporate’s business performance is increased, as a result, the corporate grow up. This study started from the promise that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founder will have a big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ulture of corporate, and analyzed the cases of Samsung Electronics, Haier, and Sony. In the study method, the exploratory study was started through the original quotation and the reference of precedent study in a base with the various documents which associated with three companies and founders as follows. At first, I looked for what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founder was while researching corporate philosophy known by codification and a series of words and acts appeared through an administrative action of founders. As a result,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Ho-Am Byung-chull Lee who was the founder of the Samsung Electronics is contributism started from returning thanks for nation through business. The management philosopy of Ruimin Zhang who is the founder of the Haier is contributism started from returning thanks for nation through hard working. The management philosopy of Masaru Ibuka and Akira Morit who were the co-founders of the Sony is contributism started from nation reconstruction and cultural elevation. Their management philosophies are equally contributism. It was understood that the management philosophies of contributism of founders were early returning thanks for nation or national reconstruction, but expended the range by contribution to human society now. Next, I seek for their characteristics after analyzing the organizational culture of three companies which was influence by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founder. As a result, Samsung’s organizational culture is innovative culture, competitive culture, and performance- based culture. Haier’s organizational culture is creative culture, speedy culture, and familism culture. And Sony’s organizational culture is exploratory culture, ability-oriented culture, and familism culture. By the comprehensive analysis of the last, It was briefly presented common and the similarities, differences, implications based on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ree founders and organizational culture in three companies. In addition, we could know that the relative strength of Samsung Electronics is the highest, followed by Haier and Sony when comparing the organizational culture of three companies within the framework of the tension on achievement of a task. It was interesting points that the strength of this organizational culture matches the order of the current global competitiveness of three companies. The companies with high relative strength of organizational culture, ie, a company with a strong organizational culture have higher global competitiveness. Samsung’s innovative culture and competitive culture and performance-competitive culture was increasing the tension and a sense of urgency on the achievement of their task, did the decisive duty to raise the global competitive power of the Samsung Electronics.

구글 경영철학의 儒學적 관점에서의 考察 — 仁⋅義⋅禮⋅智적 경영관점을 중심으로 —

황진수 동양철학연구회 2018 東洋哲學硏究 Vol.94 No.-

본 논문에서는 작은 검색엔진 기업에서 출발하여 채 20년도 되지 않아 일약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첨단 IT 기술기업, 구글의 성공신화를 뒷받침하고 있는 그들의 정신적 가치를 유학적 관점에서 분석 연구하는 시도를 하였다. 분석대상으로는 회사설립이후 구글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까지 경영지침으로 모든 직원들이 공유해온 ‘10가지 경영진실’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10가지 경영진실’이라고 이름 붙여진 내용이 무엇이며, 이들을 유학적 경영덕목인 仁⋅義⋅禮⋅智적 경영시각에서 해석할 경우 어떤 연관성이 있고, 어떠한 현대적 경영가치들을 찾아 볼 수 있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구글의 최근 비난받고 있는 문제점이나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지구촌을 상대로 경영을 하는 현대기업들이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무엇을 참고해야 할 것인지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분석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글의 ‘10가지 경영진실’이란 실증적 경영정신은 유학적 가치에도 부합한다. 이 점에 있어서, 사실 서양기업인 구글의 경영철학이 과연 유학사상이란 동양적 가치와 상호 부합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곧 우려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인의예지적 경영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기업은 사람이 핵심이 되는 유기체 조직이고, 유학사상은 바람직한 사람과의 관계에 중점 가치를 두고 있는 관계로 구글의 기업경영 정신과도 당연히 상당한 관계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구글 경영철학의 핵심은 ‘智’를 바탕으로 창의경영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그들이 창의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혁신’은 구글의 기업문화 중에서 가장 대표성을 가진 소중한 가치라 할 수 있다. 셋째, ‘仁’을 바탕으로 하는 덕치경영 정신 또한 구글 경영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10가지 경영진실’ 중의 상당부분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 피터 드러커로부터 시작된 현대경영의 새로운 조류인 상호신뢰와 존중, 서로 다름 의 인정, 소통을 통한 조직의 수평화, 인간이 중심이 되는 경영 등의 의미가 바로 덕치경영과 연결되는 것으로, 유학사상과 연결 지어 볼 때, 바로 ‘여민동락(與民同樂)’, ‘능근취비(能近取譬)’,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등의 정신과 연결된다 할 수 있다. 구글의 핵심 사명인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동등한 권리로 볼 수 있게 한다’는 ‘정보의 보편성’ 정신 자체가 이에 해당 한다. 넷째,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의 슬로건으로 창업이후 지금까지 정도경영, 윤리경영의 버팀목이 되어온 구글 경영의 기본정신이다. 신뢰는 또한 유학사상의 핵심사상이다. 다섯째, 구글은 언행불일치와 禮의 정신 결여로 초심을 잃고 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일고 있는 구글에 대한 비난은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 자사 서비스강요, 조세 회피 등의 혐의로 요약된다. 현행 법률상으로는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의롭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기에 비난받는 것이다. 이는 10가지 경영진실에서도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분석 되었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되었다. 첨단 기술 분야의 세계1위 기업인 구글의 경영철학을 대상으로 유학적 관점에서 분석코... It has been always curious for me how Google has made such remarkable success in less than 20 years. In this paper, I tried to analyze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from Confucian perspectives on what kind of spiritual values has contributed to their dramatic success becoming No.1 global brand power. As an analysis method,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which have been kept and refined since its inauguration in 1998, have been selected and thoroughly reviewed, because I believe those are the spiritual values Google employees have shared and practiced in their daily lives. When looking into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from Confucian insight, I endeavored to find out the exact meanings of each truth from its business cases and tried to map it out what kind of Confucian values could be interlinked with, and what kind of thoughts could be derived from as well. In addition, tried to figure out whether there are any weakness or issues required for complementary measures in Google management philosophy. Based on the those analysis from Confucian management perspective, tried to figure out what kind of values our modern business management should consider for their future sustainable business operation in global market. The followings are the key findings and summary from this study. First,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corresponds with Confucian virtue values. While the business entity is essentially a human-based organization and Confucian thoughts also vastly connected with human relationships, it will be reasonable to say that Google management philosophy could be closely interrelated with Confucian thoughts as well. Second, Google's core business philosophy is creative management based on the 'Ji(智)' thought. The focus is on creating an environment for the creative and expert people to work in. Innovation is a valuable representation of Google culture. Third, the ‘In(仁)’ based Virture Management(德治) is also being highlighted in Google's management. Much of the '10 Truths' are relevant. The new trend in modern business, started from Peter Drucker, such as the mutual respect, communication management, horizontal organization, recognition of diversity, and human centered management, are closely linked with Virtue Management. What Google's mission is : 'the universality of information', the idea of allowing all people around the world to access the information as they need on equal basis, could be a sort of Virtue Management. Fourth, 'Don't be evil' is Google's slogan, which is the basic spiritual value of Google business management since it's inception. It means the righteous management and ethical management creating credibility. Credibility is a key value from Confucian perspective. Fifth, Google is recently losing its it fame and credibility due to the lack of courtesy(禮) and the inconsistency of their belief and action. The recent controversies against Google include collecting unlawful personal information, violating antitrust laws and dodging taxes. People blame it because it is not against the current law, but because people think it is unfair. It was analyzed this part is the most vulnerable part of Google's 10 truths and judged to be supplemented.

구글 경영철학의 유학(儒學)적 관점에서의 고찰(考察) ― 인(仁)·의(義)·예(禮)·지(智)적 경영관점을 중심으로 ―

황진수 ( Jin Soo Hwang ) 동양철학연구회 2018 東洋哲學硏究 Vol.94 No.-

본 논문에서는 작은 검색엔진 기업에서 출발하여 채 20년도 되지 않아 일약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첨단 IT 기술기업, 구글의 성공신화를 뒷받침하고 있는 그들의 정신적 가치를 유학적 관점에서 분석 연구하는 시도를 하였다. 분석대상으로는 회사설립이후 구글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까지 경영지침으로 모든 직원들이 공유해온 ‘10가지 경영진실’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10가지 경영진실’이라고 이름 붙여진 내용이 무엇이며, 이들을 유학적 경영덕목인 仁·義·禮·智적 경영시각에서 해석할 경우 어떤 연관성이 있고, 어떠한 현대적 경영가치들을 찾아 볼 수 있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구글의 최근 비난받고 있는 문제점이나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지구촌을 상대로 경영을 하는 현대기업들이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무엇을 참고해야 할 것인지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분석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글의 ‘10가지 경영진실’이란 실증적 경영정신은 유학적 가치에도 부합한다. 이 점에 있어서, 사실 서양기업인 구글의 경영철학이 과연 유학사상이란 동양적 가치와 상호 부합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곧 우려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인의예지적 경영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기업은 사람이 핵심이 되는 유기체 조직이고, 유학사상은 바람직한 사람과의 관계에 중점 가치를 두고 있는 관계로 구글의 기업경영 정신과도 당연히 상당한 관계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구글 경영철학의 핵심은 ‘智’를 바탕으로 창의경영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그들이 창의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혁신’은 구글의 기업문화 중에서 가장 대표성을 가진 소중한 가치라 할 수 있다. 셋째, ‘仁’을 바탕으로 하는 덕치경영 정신 또한 구글 경영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10가지 경영진실’ 중의 상당부분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 피터 드러커로부터 시작된 현대경영의 새로운 조류인 상호신뢰와 존중, 서로 다름 의 인정, 소통을 통한 조직의 수평화, 인간이 중심이 되는 경영 등의 의미가 바로 덕치경영과 연결되는 것으로, 유학사상과 연결지어 볼 때, 바로 ‘여민동락(與民同樂)’, ‘능근취비(能近取譬)’,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등의 정신과 연결된다 할 수 있다. 구글의 핵심 사명인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동등한 권리로 볼 수 있게 한다’는 ‘정보의 보편성’ 정신 자체가 이에 해당 한다. 넷째,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의 슬로건으로 창업이후 지금까지 정도 경영, 윤리경영의 버팀목이 되어온 구글 경영의 기본정신이다. 신뢰는 또한 유학사상의 핵심사상이다. 다섯째, 구글은 언행불일치와 禮의 정신 결여로 초심을 잃고 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일고 있는 구글에 대한 비난은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 자사 서비스강요, 조세 회피 등의 혐의로 요약된다. 현행법률상으로는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의롭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기에 비난받는 것이다. 이는 10가지 경영진실에서도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분석 되었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되었다. 첨단 기술 분야의 세계1위 기업인 구글의 경영철학을 대상으로 유학적 관점에서 분석코자 시도한 점은 미래의 유학경영 연구를 위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판단된다. 세계가 하루 생활권이 되고 이웃나라의 정치경제 상황이 바로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는 요즘, 동서양을 융합하는 경영철학에 대한 연구가 점차 필요해 지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It has been always curious for me how Google has made such remarkable success in less than 20 years. In this paper, I tried to analyze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from Confucian perspectives on what kind of spiritual values has contributed to their dramatic success becoming No.1 global brand power. As an analysis method,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which have been kept and refined since its inauguration in 1998, have been selected and thoroughly reviewed, because I believe those are the spiritual values Google employees have shared and practiced in their daily lives. When looking into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from Confucian insight, I endeavored to find out the exact meanings of each truth from its business cases and tried to map it out what kind of Confucian values could be interlinked with, and what kind of thoughts could be derived from as well. In addition, tried to figure out whether there are any weakness or issues required for complementary measures in Google management philosophy. Based on the those analysis from Confucian management perspective, tried to figure out what kind of values our modern business management should consider for their future sustainable business operation in global market. The followings are the key findings and summary from this study. First, Google’s 10 management truths corresponds with Confucian virtue values. While the business entity is essentially a human-based organization and Confucian thoughts also vastly connected with human relationships, it will be reasonable to say that Google management philosophy could be closely interrelated with Confucian thoughts as well. Second, Google's core business philosophy is creative management based on the 'Ji(智)' thought. The focus is on creating an environment for the creative and expert people to work in. Innovation is a valuable representation of Google culture. Third, the ‘In(仁)’ based Virture Management(德治) is also being highlighted in Google's management. Much of the '10 Truths' are relevant. The new trend in modern business, started from Peter Drucker, such as the mutual respect, communication management, horizontal organization, recognition of diversity, and human centered management, are closely linked with Virtue Management. What Google's mission is : 'the universality of information', the idea of allowing all people around the world to access the information as they need on equal basis, could be a sort of Virtue Management. Fourth, 'Don't be evil' is Google's slogan, which is the basic spiritual value of Google business management since it's inception. It means the righteous management and ethical management creating credibility. Credibility is a key value from Confucian perspective. Fifth, Google is recently losing its it fame and credibility due to the lack of courtesy(禮) and the inconsistency of their belief and action. The recent controversies against Google include collecting unlawful personal information, violating antitrust laws and dodging taxes. People blame it because it is not against the current law, but because people think it is unfair. It was analyzed this part is the most vulnerable part of Google's 10 truths and judged to be supplemented.

인문학과 경영학 : 교류와 통섭

권석균,Seog-Kyeun Kwun 한국인사조직학회 2015 인사조직연구 Vol.23 No.2

인문학과 경영(학)의 만남은 시대적 요청이다. 21세기에 이르러 인문학적 접근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과학주의의 우산아래 있는 경영학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는데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의 경쟁우위가 창조와 감성으로 변함에 따라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능력의 필요성이 커졌다. 학문적 풍토와 추구하는 가치, 방법론 등에서 상이하기 때문에 인문학과 경영학의 교류는 그 만큼 어렵고 새롭다. 동시에 그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인문학적 재료와 방법론을 경영(학)에서 차용하는 정도의 교류를 뛰어넘어 이론적 통합과 통섭의 영역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때 경영학의 큰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인문학과 경영(학)의 교류는 분야별로 다르게 진전되었다. 문학에서는 이제 교류의 가능성이 탐색되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철학, 역사 및 예술에서는 다양한 교류가 진행되었고 이론의 적용(차용)뿐 아니라 통섭에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문학은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기업경영계의 인간행동을 이해하게 해줄 수 있다. 경영과의 문화적 간극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철학은 기업윤리와 경영철학 분야에 깊이 침투해 왔으며, 오늘날 기업윤리의 복잡성이 증대함에 따라 도덕철학 관점이 폭넓게 적용될 필요가 커졌다. 아울러 공동선이론과 과정철학도 경영(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사학적 관점은 이미 기업역사 및 경영사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도입되어 왔는데, 역사적 맥락 하에서 경영현상을 연구하고 해석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기업의 규범적 역할을 역사발전에서 찾고자 하는 경영학적 역사성의 개념은 기업경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져준다. 예술은 경영자개발과 조직개발에 효과적인 도구이며, 창업혁신가의 역량 개발에도 유용하다. 감성과 창조, 혁신의 시대에 예술적 역량이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경영교육에서도 여러 형태의 예술 방법론이 채용되는 추세이다. 예술경영은 경영이 예술의 세계에 접목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하는 영역이다. 이상과 같이 인문학과 예술은 경영에 근본적인 전환을 가능케 해준다. 그리고 경영(학) 교육 측면에서도 인문학적 접근법을 통한 혁신적 경영교육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인문학과의 교류와 통섭이 진지한 성찰로 이어질 때, 우리는 경영의 학문적 및 교육 측면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Humanities-based approaches to management theory and business education have increasingly caught the attention of business leaders and scholars. A dramatic shift toward creative economies and new forms of capitalism in the 21st century require new management theories and teaching methods. Historically, management studies have developed separately from humanities and the arts, since they were governed by scientific methods and a positivist approach during the 20th century. The differences between science and humanities stem from fundamentally different philosophical views and methodological approaches concerning knowledge and human nature. As management and business rely heavily on scientific methods, the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humanities and business remain wide. Thus there is a need for exchange and consilience. This article looks at academic exchange and consilience between management and the four main humanities disciplines: literature, philosophy, history, and the arts. Exchange and consilience between humanities and business education are also a major focus of the paper. A literature-based approach to management is in an embryonic stage, while philosophy, history, and the arts have been increasingly adopted in management studies and business education. Yet literature is expected to provide a totally new perspective on administrative and human behavior, given the huge cultural differences. Philosophy, in the form of moral philosophy, has long been the basis of business ethics theory and practice. Common good theory and process philosophy also provide rich arguments for stakeholder views and change management, respectively. History has provided an approach to business that has been popular in business case studies and in the work of business historians. A new area for consilience is the concept of the historicality of business against the neo-liberalistic, ahistorical view of business. Finally, arts-based training has proven effective for organizational and management development. Given the strong demand for creativity and innovation, the time is right for more collaboration between the arts and management. Arts management is an area of adopting management to arts. Humanities have not been well represented in business schools because management scholars and teachers are heavily biased toward scientism. However, humanities-based business and business education will enable business leaders and students to broaden their views, values, and competencies required in this new era.

韓国の経営哲学に関する一考察-文化的背景とCSRの特徴を中心に-

安兌爀 ( Ahn Tae-hyuk ) 한국일본근대학회 2020 일본근대학연구 Vol.0 No.68

本稿では、企業経営における共通的価値観から生れる経営哲学が確立されているCSRこそ、その企業が果たすべきである最善のCSRのモデルであり、その国の文化的背景と経営哲学を探ることによって、その国のCSR経営の特徴が明らかになるという問題提起をした。そして、そのような問題提起のもとで、文化的背景と経営哲学およびCSRはどのような関連性をもっているのかについて先行研究から概観した。その上で、果たして韓国型CSRモデルとはどのようなものであるのか、またどのようなものであるべきかを提示するために、韓国の文化的背景といえる儒教主義と家族主義が韓国の経営哲学とどのような関連性をもつのかについて考察してみた。その結果、 宗教的性向による「内面的個人主義」、アメリカの経営学や経営者からの影響による「個人主義」、儒教主義の血縁主義思想からの影響による「個人主義」が、日本的経営の影響による「集団主義」と一緒に混ざり合って、「韓国の家族主義」を形成する。そして、その「韓国の家族主義」の中から生れてくるのが、今日の「韓国の経営哲学」であると考えられる。 それより重要なのは、CSRの問題と経営哲学の問題は、ともに経営学と経営実践の基本主題であるということである。韓国の文化的背景と経営哲学がどのようなものであれ、利害関係者がお互いの価値観を理解·包容できるCSR経営が求められているのである。 In this paper, CSR which has established a management philosophy born of common values in corporate management is the best model of CSR that the company should fulfill and explores the cultural background and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country the report clarifi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untry’s CSR management. Then, I reviewed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al background, management philosophy and CSR from previous research. In order to show what the Korean-style CSR model really looks like, we examined how Confucianism and familyism in the Korean cultural background relate to the Korean management philosophy. As a result, “inner individualism” due to religious tendencies, “individualism” due to the influence of American business administration, “individualism” due to the influence of Confucian kinship, and the influence of Japanese management “Collectivism” together forms “Korean familyism.” And “Korean management philosophy” is born from “Korean familyism”. More importantly, both the issue of CSR and the issue of management philosophy are fundamental subjects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business practice. Whatever the cultural background and business philosophy of Korea, CSR management is required to enable stakeholders to understand and embrace each other’s values.

윤리경영이 기업의 장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김성훈(Kim, Seong Hoon),서진원(Seo, Jin Won)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2012 창조와 혁신 Vol.5 No.2

세계화가 심화되면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윤리문제가 기업경영의 주요 과제로 부각되었다. WTO, OECD와 같은 국제기구들에서도 기업의 투명성강화와 윤리경영의 규범화와 표준화를 추진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규칙’을 국제상거래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90년대 이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기업들에게 윤리경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특히 외환위기 이후 기업투명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윤리경영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는 않다. 윤리경영을 다루는 각 기관마다 각자의 정의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된 의견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쌓음으로써,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경영전략이 앞으로 필요해 질 것이고, 이 신뢰를 쌓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윤리적인 의식과 투명성으로 본다’라는 맥락이다.윤리경영이란 개념이 대두가 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이 단어가 이슈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많은 기업들은 윤리경영을 실천해 왔다. 이 논문에서는 기업들이 윤리경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윤리경영의 어떤 요인들이 기업의 장수메카니즘과 연결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했다. 한 기업의 윤리 경영활동은 그 기업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업의 CEO의 윤리적인 의식 및 인생철학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윤리경영사례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별로 주요 경영자들의 경영철학 및 윤리의식에 대한 조사를 하고 실제 기업들의 윤리경영 뿐만 아니라 비윤리경영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었다. 국내기업들 중 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경방, 삼양사, 삼화 페인트, 유한양행, 조선내화 이렇게 5개 기업이다. 이 기업들에 대해서 주요 경영진들의 경영철학, 윤리 및 비윤리 경영 사례를 알아봄으로써 윤리 경영이 기업의장수에 미치는 관계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As Globalization is being aggravated, ethical management is magnified as a serious issue in these days.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uch as WTO, OECD are carrying forward a plan for settling business transparency and ethical management norms to the companies and trying to apply rules of fair and transparent competition to international trade. In Korea, the atmosphere asking for ethical management towards the companies has emerged as well since 1990’s in the process of democratization. Especially, as the Government, corporations and the society went through The Asian economic crisis in 1997, they felt the necessity of ethical management to be transparent and fair. The Ethical Management doesn’t define as a unified term, but instead, different experts and organizations have different opinions about it. However, it is basically “The competitive strategy to build trust with various stakeholders based on morality of the management and transparency of a company”. In this study, we tried to find out the key ethical factors which influence companies’ longevity, analyzing 5 longevity companies’ ethical management in Korea. 5 companies are Kyungbang Co,. Ltd., Samyang Corporation, Samhwa Paints Ind. Co., Ltd., Yuhan Corporation and Chosun Refractories Co., Ltd. Each company has been carrying a high level of ethical management based on CEO’s firm philosophy. Kyungbang Co., Ltd's CEOs have emphasized on corporation's public role, repect for customers, moderation, political independence and flexibility. Samyang Corporation's management has emphasized on corporate social responsivility, respect for people and moderation. Samhwa Paint Industry Co., Ltd.'s CEO stressed financial stability and innovation. Yuhan Corporation's CEOs emphasized on corporate public role, trust, honesty and sound labor-relations. Chosun Refractories Co., Ltd.'s CEO emphasized respect for people and sound labor-relations.All managers seem to have ethical philosophy and tried to put this into each corporation. Therefore several ethical management cases of these 5 corporations were found.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also immoral cases. Even though immoral cases are likely to influence bad effects on companies, if the extend of severity of each immoral case is within a moral permissible range of the society, it does not affect company’s survival directly. The most significant factors for company’s longevity regarding ethical management are the level of required ethical management from the society, publicity of the company and most importantly CEO’s ethical philosophy which affects the entire atmosphere of the company and gives a guideline to its employees to be ethical. As the mass media has been developed and various, information is transferred without time- and space- limits and which makes companies to be revealed to the public very easily. In addition, as the society’s moral consciousness has been strengthened, the level of required ethical management for companies are getting more complicated. In order to cope with this situation, companies should figure out what extend of ethical management is being required to the companies from the society. This can be understood by strengthening communication with various stakeholders. Based on CEO’s moral management philosophy and understanding of outer requirement regarding ethical management, the company could consolidate the foundation of sustainability and longevity of the company.

인적“가치창출”과 “인간가치” 창출

배종석(Johng Seok Bae) 한국경영학회 2013 經營學硏究 Vol.42 No.2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provide the groundwork for the philosophy of business. The goal of the philosophy of business is to link business to basic philosophical values such as truth (the intellectual dimension), goodness (the moral dimension), and beauty (the aesthetic dimension). Philosophical paradigms and universal values are critical in the academic discipline of management, just as in other social science fields. Hence, assuming certain conceptions about human nature, as self-fulfilling prophecy predicts, leads to a tendency to adopt certain types of management arrangements that affect human behavior, eventually reinforcing the original conceptions about human beings. The academic field of business is not value free. To emphasize the significance of philosophical stance and values in the business discipline, we provided the 5P model of business using five factors: philosophical base, principle, practice, people, and performance. First of all, with regard to philosophical base, we discussed ontological stance, ethical basis, assumptions about human nature, and the epistemological view. Second, the interplay between or among principle, practice, and people is also an important component of the 5P model. Principles provide guidelines for the adoption of management practices and for the behaviors of people. Finally, in the case of performance, three features are suggested: multidimensionality, non-commensurability, and balance. The nature of the 5P model differs according to different management paradigms. Then we provided two competing management paradigms: human “value creation” and “human value” creation. The former means that firms utilize human resources for value creation. This view perceives human beings as an instrumental means for a purpose. The latter emphasizes human dignity as an end rather than as a means. We introduced the capability approach, suggested by various scholars such as Amartya Sen and Martha Nussbaum, as a major theory for the “human value” creation perspective. Recent management rhetoric contains themes from the humanities such as human beings, love, happiness, human spirit, community, social values, and responsibility. We refer to this current rhetoric as “discourse on the essential nature of management.” This recent management rhetoric is related to the “human value” creation perspective. One critical issue is the sustainability of management systems when these systems are based on philosophy and principles. Three conditions are suggested for building up sustainable management systems: (1) the institution-building roles of top management; (2) a value-based approach to strategy; and (3) a shift in the approach to people management. First, institution building is related to “infusing with values.” Firms are perceived as social institutions. Second, the value-based approach to strategy starts with the selection of fundamental values and beliefs. Then, designing management practices that reflect those values and beliefs comes next, followed by building core capabilities that reflect these practices. The final stage is formulating a strategy that is consistent with the values. Third, in the case of people management, one critical issue is the capability-based division of labor, in which people develop and utilize their capabilities with substantial freedom. Some discussion and implications are derived. In particular, methods for linking the management and humanities fields were discussed. In addition, we called for the introduction of philosophy of business divisions in academic associations.

예술·체육의 경영철학과 한림(漢林) 정수봉의 화이부동(和而不同)

김승호,하형주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2022 石堂論叢 Vol.- No.82

Hanlim was an executive who fulfilled Dong-jwa-mun-do(同坐問道: a teacher and a student gathers in one place to answer questions in order to seek righteousness), the educational philosophy of the founder of Dong-A University, Seok-dang, in art and physical education. Instead of cultural industry or economic value, he targeted art and physical education as important things in creating university culture. It was a management philosophy that also considered social responsibilities and spirit of the times of art and physical education. This contemporary era, when these two features move toward to become cultural industry, symbolization of unity and harmony such as Hwa-yi-bu- dong(和而不同); the world of perception such as confronting the Dong-yi-bul-wha(同而不和: the scoundrel may speak the same yet cannot work harmoniously) world rises to surface. It allows us to look back that the management of art and physical education is not a tool for capital accumulation or competition, but rather in terms of the natural and original value of its existence. In an era where human existence is set as ransom and the purity of senses is set as sales price, Hwa-yi-bu-dong is not a four-character idiom for us, but an epistemological support for art and sports management. This study explores the art management of the House of Medicis, the sports management of Coubertin and the art and sports management of Hanlim under the Hwa-yi-bu-dong phenomenon. Therefore, we will focus on the relationship itself - the relationship between Medicis and Renaissance, Coubertin and the Olympics, and Hanlim and creation of university culture. Even if we conceptualize the harmony of the Renaissance, the sportsmanship of the Olympics, and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 university culture, it was that unity and harmony of body and mind appeared truthful and right in their emotion, leading those concepts to appear positively in our window of consciousness. If however, features regarded erroneous in their emotions appeared, the ransom or sales value that emerged today would have appeared in the window of consciousness. Renaissance art, the Olympic Games, and creation of university culture did not instantaneously appear and disappear in human consciousness, but penetrated continuous time. The House of Medici, Coubertin, and Hanlim all objectified art and physical education and had been realizing one’s self consciousness for a long time in management philosophy. Therefore, this study focuses on their correlation without separating subjective and objective; the relationship between Medici and Renaissance, Coubertin and the Olympics, and Hanlim and creation of university culture. While the House of Medici and Coubertin specified the range of Hwa-yi-bu-dong, that concept of Hanlim’s is in the state of ‘Entwurf/projet’ in art and physical education. He was an executive rightfully perceiving unity and harmony, which are in the state of ‘Geworfenheit/thrownness’ in cultural industrialism, and realized Dong-jwa-mun-do. As Hwa-yi-bu-dong in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arts and sports is categorized into unity and harmony, the three relationships mentioned are being embodied through phenomenological approach. Just as the combination of art and physical education embodied by Medici, Coubertin, and Hanlim with transcendental will is evaluated as self-actualization and management of philosophy with healthy rational reasoning, Hwa-yi-bu-dong should be interpreted while excluding a self-centered tendency, which is to see only what you want to see. 한림(漢林) 정수봉은 동아대학교의 설립자인 석당의 동좌문도(同坐問道) 즉 교육철학을 예술과 체육에서 실현한 경영자이다. 한림에게 있어 예술과 체육은 문화산업이나 경제가치가 아니라 대학문화창조를 구현하는데 있어 중심이자 근원이다. 예술과 체육의 사회적 책무와 시대정신도 고려한 경영철학이다. 예술과 체육이 문화산업으로 치닫는 오늘날 화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 즉 동이불화(同而不和) 세계와 맞대응하는 군자와 같은 인식세계가 수면 위로 부상한다. 예술과 체육의 경영이 자본축적이나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본연의 존재가치라는 측면에서 돌아보게 한다. 인간의 존재가 몸값으로 그리고 감각의 순수성이 판매가격으로 책정되는 시대상황에서 화이부동은 이렇듯 우리에게 사자성어가 아니라 예술·체육경영의 본 모습을 들여다보는 인식론적 지지대이다. 이 연구는 메디치가(家)의 예술경영과 쿠베르탱의 체육경영 그리고 한림의 예술·체육경영을 화이부동의 맥락에서 탐구한다. 따라서 메디치가와 르네상스, 쿠베르탱과 올림픽, 한림과 대학문화창조의 관계 자체에 주목한다. 현재 우리가 르네상스의 조화미, 올림픽의 스포츠맨쉽 그리고 대학문화창조의 가능태를 개념화한다고 하더라도, 몸과 정신의 조화와 화합이 그들의 감성에 참되고 올바른 것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으로 의식의 창에 나타난다. 그러나 만일 그들의 감성에 그르다고 느껴진 것으로 올라왔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오늘날 대두된 몸값이나 판매가치가 그대로 의식의 창에 나타났을 것이다. 르네상스예술과 올림픽 게임 그리고 대학문화창조는 인간의 의식에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시간을 관통한다. 메디치가와 쿠베르탱 그리고 한림이 예술과 체육을 대상화하고 경영철학에서 오랜 기간 자신의 자아의식을 실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주관과 객관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그것들의 상관관계인 메디치가와 르네상스, 쿠베르탱과 올림픽 그리고 한림과 대학문화창조의 관계성 즉 사태 자체에 주목한다. 메디치가와 쿠베르탱이 화이부동의 범주를 구체화한 반면에, 한림은 조화와 화합이라는 화이부동을 대학문화창조에 기투(Entwurf)한다. 그는 예술과 체육에 피투(Geworfenheit)된 과거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올바르게 의식하고 동좌문도를 실현한 경영자다. 화이부동이 예술·체육의 경영철학에서 조화와 화합으로 범주화되면서 메디치가와 르네상스예술, 쿠베르탱과 올림픽 그리고 한림과 대학문화창조의 관계는 현상학적 접근방법으로 구체화된다. 메디치가와 쿠베르탱 그리고 한림이 초월적 의지로 구현한 예술과 체육의 결합이 자아실현이자 건강한 이성적 사유가 펼쳐진 경영철학으로 평가되어야 하듯이, 화이부동이란 불현듯 나타나거나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자기중심적 경향을 배제한 의식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휴머니티 기술경영에 관한 연구: 경영과 기술철학 관점에서

이완형 한국무역연구원 2022 무역연구 Vol.18 No.4

Purpose This study presents the direction of technology management from the viewpoint of humanity. With the research question of Where should technology management go in the digital technology era? Design/Methodology/Approach As a theoretical study, this study reviewed previous studies. Humanity technology management was presented as a new perspective through research on existing technology management research results, limitations of technology management, and technology philosophy. Findings The direction of humanity technology management discovered through theoretical research is as follows: empathy, emotion, AI ethics, customizing diverse culture, and agile corporate culture. Research Implications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direction of humanity technology management in perspective of business management and philosophy of technology. However, there is a limit to not taking into account issues in a wider field.

Kyocera의 독창적 관리회계기법:아메바경영의 경영철학과 이익중심점의 융합

이건영 한국회계정책학회 2015 회계와 정책연구 Vol.20 No.5

This study arranges the case of an original business management technique, Amoeba management of Kyocera which is a typical Japanese IT part manufacturer. In Amoeba management, a form of organization is built as a sub-group called an Amoeba, the function as a profit center is given and the organization is managed. Further, the internal transaction price between small groups is determined with justice based on original management philosophy. In the composition of an Amoeba organization, a line department is subdivided with an average of 15 persons’ manufacture Amoeba or sales Amoeba as a profit center. A staff department is managed as a cost center. An Amoeba is decomposed or unified by environmental change. Moreover, the profit table per time is created as a result of performance management of an Amoeba organization. It is compared with other Amoebas while measuring added value as the achievements per time of all workers belonging to an Amoeba. On the other hand, the conflicting perspectives which occur when determining the internal selling price between Amoebas have been solved by Kyocera management philosophy. Although each item of management philosophy is mutually inconsistent, they are successfully united and applied in Kyocera. On the other side, the Amoeba management is applied to Japan Airline (JAL) which began business reconstruction procedure in 2010, and then JAL is disguised as a black-ink company after one year. 본 연구는 일본의 대표적 IT부품 제조업체인 Kyocera의 독창적 경영관리기법인 아메바경영의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아메바경영에서는 조직형태를 아메바라고 하는 소집단의 관리조직으로 구축하고, 그 조직에 이익센터로서의 기능을 부여하여 관리하며, 소집단간의 내부거래가격이 독자적인 경영철학에 근거하여 공정히 결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메바조직의 구성원리는 라인부문은 이익센터로써 평균15명의 제조아메바, 영업아메바로 세분화되고, 스탭부문은 원가센터로 관리되며, 아메바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분해되거나 통합되기도 한다. 또한 아메바조직의 성과관리시스템으로서 시간당 채산표를 작성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아메바간의 성과는 아메바소속의 전체종업원의 시간당 부가가치를 측정하여 비교된다. 한편, Kyocera경영철학은 아메바간의 내부거래가격을 협의할 때, 자기이익중시의 의견대립을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Kyocera의 경영철학의 각 조항은 상호모순적이지만 Kyocera는 상호모순적인 경영철학을 잘 융합하여 적용하고 있다. 아메바경영은 2010년에 기업재생절차를 시작한 일본항공(JAL)에 적용되어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