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이승아 동아대학교 대학원 2018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관상동맥질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 증상 정도를 파악하고 PTSD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관상동맥질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간호 중재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는 B광역시 D대학병원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진단 받고 외래를 방문하는 자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한 135명이었다. 2016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특성, PTSD 증상, 삶의 질을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Sheffe test, Pearson correlation of coefficient, 위계적 회귀 분석으로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 중 24.4%가 PTSD 위험군 이상, 3.7%가 PTSD 고위험군이었다. 대상자의 PTSD 증상은 총점 51점에 평균 7.33(±6.00)점이었으며, 각 하위 영역의 평균은 과각성이 3.08(±2.53)점으로 가장 높았고, 회피는 2.36(±2.72)점, 재경험은 1.88(±2.65)점이었다. 2. 대상자의 PTSD 증상은 진단명(t=4.48, p=0.36)과 관상동맥질환을 진단받은 것으로부터 경과한 기간(F=26.02, p<001.)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3.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은 평균 42.43±9.17점(NBS)이었고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은 평균 49.64±11.29점(NBS)이었다. 4. 대상자의 PTSD 증상의 총점(r=-.33, p<.001)이 높을수록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고 이상의 예측변수들은 종속변수 변동의 22.4%를 설명하였다. 5. 대상자의 PTSD 증상의 총점(r=-.37, p<.001)이 높을수록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고 이상의 예측변수들은 종속변수 변동의 21.9%를 설명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 때, 관상동맥 질환자의 PTSD 발생 위험이 높고 PTSD 증상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경우와 질병 발생 후 6개월 미만인 경우에 PTSD 증상 수준이 높았다. 또한 관상동맥질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가 낮았으며, 성별이 여자인 경우와 관상동맥질환이 재발한 경우에 신체적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았고, 저체중인 경우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다. 그리고 PTSD 증상 수준이 높아질수록 삶의 질이 저하되어 관상동맥질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PTSD 증상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6개월 이내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

관상의 일반화에 기여한 토머스 머턴의 소명연구

임향복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2009 국내석사

하느님 나라의 의미를 알아듣고 실천하며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인 하느님과 영적 교감을 이루는 신비로운 깨우침은 일찍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초기 교회부터 지금까지 하느님 현존의 접근방식들은 시대마다 다르게 표출되는 철학, 신학에 따라 변화가 있었다. 교부신학에서는 추상적 지식이 아니라 체험적 깨우침으로 인격의 변화를 가져오는 영적 직관을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 심어 놓았다. 중세에서는 스콜라 철학의 등장으로 교리신학, 윤리신학, 영성신학 등으로 신학의 해체가 시작되었다. 16세기 개신교와의 대립과 계몽주의의 대결, 세속화에 대한 방어로 논쟁적이고 호교론적인 색채가 강화된 실증적 스콜라 신학이 대두되었다. 신학자와 신비주의자로 나뉘면서 서서히 관상의 신비영역은 좁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관상기도가 새롭게 관심을 끌게 되었다. 그 이유로 역사적, 신학적 연구에 의해 십자가의 성 요한과 다른 영성 지도자들의 가르침의 재발견이었고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밀려온 동양사상과의 교류를 들 수 있겠다. 사학자 아놀드 토인비 또한 사상 처음으로 동과 서, 그리스도교와 불교가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는 현대의 종교적 상황을 매우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일임을 지적한 바 있다. 과학과 학문의 발달로 현대의 신학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 되어가고 있다. 즉 상극에서 상생으로, 이성 중심에서 감성중심으로, 분석에서 종합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지배종속관계에서 상호동반자관계로의 위치전환은 궁극적 실재에 대한 우리의 정체성을 진지하게 체험하게 한다. 이에 신앙인들의 삶과 이해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킨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의 접근은 초자연-자연, 수도자-평신도 등의 이원성을 제거하면서 우리들 삶의 모든 면과 인간 존재의 모든 국면에 신앙과 복음이 관계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그러나 거룩함으로의 보편적인 부르심을 대부분 자신의 삶 안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러한 시대에 겟세마니의 트라피스트 수도사 토머스 머턴(1915-1968)의 영적 여정은 인간 삶의 중심과 기본이 되는 궁극적 실재와의 일치를 환기시켜 주었고, 관상을 통해서 수도자와 더불어 대다수의 일반인들도 하느님의 신성과 거룩함에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인간성이 되살아날 수 있음을 끊임없이 강조하였다. 세속화와 산업화 속에서 삶의 의미와 생의 궁극적 목적의식을 잃고 방황하는 지구촌의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과의 일치를 체험해야함을 자신의 삶과 글을 통해 진솔히 전한다. 머턴의 작품은 동·서양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이 있다. 본 연구는 관상의 일반화(대중화)에 기여한 토머스 머턴의 소명을 조명하면서 그의 성장배경 안에 깃들여진 영성적 요인과 작품의 연계성을 비교해보며, 진정한 관상가가 되기까지의 영적여정 관찰을 목적으로 한다. In early days, Jesus Christ showed his disciples mysterious awakening, realizing spiritual consensus with Ultimate Reality, the Lord of Heaven by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the world of God and living up to action. There have been methodical changes in the approach to the presence of God from early church days until now depending on differently expressing philosophy, theology at that time. In Fathers's Theology, spiritual intuition causing characteristic change by experimental awakening was planted in the tradition of Christianity, not by abstract knowledge. At that time, there was no conflict because theologian is also an ideologist.Dismantling of Theology was triggered by the appearance of Scholastic Philosophy creating Dogmatic Theology, Moral Theology and Spiritual Theology. In 16th century, positive Scholastic Theology, strengthened by confrontation with Protestant, by confrontation with Illuminism and became contentious to protect from secularization, came to the fore. Mysterious domain of contemplation was narrowed in line with separation of theologian and ideologist. Silence prayer in all churches except religious houses was disappeared. However, contemplative prayer drew fresh attention on 20th century. Major reasons are that perfect teaching of St. John and other leaders of Spiritual Theology were found out again by the historical, theological studies and inter-action with Orientalism flowed in after World War Two. A historian, Arnold Toynbee also pointed out the fact that it is very interesting and meaningful to see modern religious situation enhancing mutual understanding through deep encounter between East and West, Christianity and Buddhism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Now paradigm in modern theology was created supported by development of science and learning. There were changes from conflict to harmony, from reason-oriented to intuition-oriented, showing characteristic change from analysis to synthesis. Awakening from control/subordination relation to mutual partnership relation made us experience sincerely about our feeling of belonging to Ultimate Reality. In the connection, the 2th Vatican Council, causing great change to the lives and understanding of religious people, thaught us that religion and glad tidings affects all relation of every aspects of human beings and our lives, getting rid of duality in super-nature/nature and monks/lay believers.However, they could not bring the ideal and general calling to sacred into their own lives. In these days, the Trappist in Gesemane Thomas Merton's (1915-1968) spiritual journey arouse the identity with Ultimate Reality, basic and center of human life and endlessly emphasize the fact that real humanity of general public and monks can be revived by participating in divinity and sacred of the Lord through contemplation. He discreetly tells us through his life and writings that we all, wandering without real meaning of living and eventual purpose of life on the earth, need to experience the identity with the Lord of Heaven. Thomas Merton's story gives friendly and easy access to everybody in East/West, male/female and the young/the old. This study is to illuminate the Calling of Thomas Merton who contributed his life to the generalization (popularization) of contemplation with a view to observing his spiritual journey to become contemplator by comparing his spirit theological factor bestowed in his growth background with its relevance in his works.

참 자아실현을 위한 관상의 필요성에 대한 고찰 : 토마스 머튼을 중심으로

하태성 가톨릭대학교 2024 국내석사

Modern society is richer than ever before, and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has increased communication and convenience between people. However, in reality, an individual's life is a constant struggle in infinite competition and shackles himself according to social standards. This trend is due to the materialistic social atmosphere that considers 'consumption' more importantly than 'existence' itself. Within this social trend, individuals have degraded others as tools to achieve their own goals, and has come to live a life of ‘human alienation’ that from a value centered trend it has transfered to neglecting God, our neighbors and even ourselves. In order to be free from the world's standards that instrumentalize human dignity, individuals must be able to recognize their true identity. Faith is the unshakable source and foundation of human identity. In particular, known as the ‘children of God’, the self-awareness of Christians restores the perspective of oneself and the world to be centered on ‘existence.’ ‘Children of God’ view the world from a God-centered perspective, not from an egocentric perspective. This is because God, the source of existence, is the One who loves the world as existence itself. As being the child of God, in order to see the world through God's eyes, an intimate relationship with Him must be formed through experiences that correspond to Him. Thomas Merton suggests ‘contemplation’ as the most effective method for this. Contemplation, a complete encounter with God, restores the relationship with Him and helps people discover their lost true self. The recovery of true self is the achievement of true freedom. As a result, humans no longer seek recognition from the world, and can achieve a compassionate view of the world and social participation for the common good rather than competition. Above all, the reason why Thomas Merton attracts attention as a representative spiritualist and contemplative of the 20th century is because he explained contemplation in a language appropriate for the modern era and presented the possibility of applying it to the actual lives of modern people. Contemplation is a traditional prayer that has existed in Christianity since the early church, but over time, the perception that it is too mystical, static, and closed has become widespread. Because of this perception, contemplation was considered not to be a method of prayer that could be particularly applied to the busy lives of modern people. However, through his writings and through his life, Merton showed that contemplation is not far from the world, but is realized and completed within the world. Thomas Merton's teachings on contemplation will be an effective guide to the spiritual growth of today's Christians as well as healing the wounded world. 현대 사회는 그 어느 시대보다 풍요로우며, 과학기술의 발달은 사람들 간의 소통과 편의를 증대시켰다. 하지만 실상 개인의 삶은 무한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투쟁하며 사회적 기준에 따라 자신을 속박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존재’ 그 자체보다 ‘소비’를 중요시하는 물질만능주의적 사회 분위기에 따른 것인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 안에서 개인은 타인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켰으며, 가치의 중심에서 하느님과 이웃, 그리고 참된 자신마저 등한시하는 ‘인간 소외’를 살아가게 되었다. 이렇게 인간의 존엄성을 도구화하는 세상의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개인은 자신의 참된 정체성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 인간 정체성의 원천이며 기반이다. 특별히, ‘하느님의 자녀’라는 그리스도인의 자기 인식은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존재’ 중심적으로 회복시킨다. ‘하느님의 자녀’는 세상을 자기중심적 지평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왜냐하면 존재의 원천이신 하느님은 세상을 존재 그 자체로서 사랑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그분과 일치하는 경험을 통해 그분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은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상’(Contemplation)을 제시한다. 하느님과의 온전한 만남인 관상은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잃어버린 인간의 참 자아를 발견하도록 한다. 참 자아의 회복은 달리 말하면, 참 자유의 쟁취이다. 이로써 인간은 세상의 인정을 갈구하지 않으며, 경쟁보다 세상을 향한 온정어린 시선과 공동선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토마스 머튼이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성가이자 관상가로 주목받는 이유는, 관상을 현대 시대에 걸맞은 언어로 설명했으며, 현대인의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관상은 초대교회부터 그리스도교에 존재했던 전통적인 기도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너무 신비적이고 정적이며 폐쇄적이라는 인식이 만연해졌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관상이 특별히 분주한 현대인의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기도 방식이 아니라고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나 머튼은 그의 저서를 통해, 또한 그의 삶을 통해 관상이 세상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에서 실현되고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토마스 머튼의 관상에 대한 가르침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은 물론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하는 효과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관상학의 경험적 진화 : 학문적 변용과 현재적 유효성

서영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2018 국내박사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xistence of human being that should be encompassed for experiential evolution of physiognomy and show a new horizon for the direction of academic transformation and current validity. This study deals more in depth on the body discourse of sociology, philosophy, and psychology of human conditions, points out the limitations of traditional categorization, investigates the possibility of recreating it to empirically responsible literature, and tests its current validity. Existing physiognomy “believes” that all the future incidents in life, personality, and traits of a human being can be read through the cover of the body. It implies a deterministic view that one’s life is already decided. However, it is imprudent to decide humans’ empirical conditions simply in few categories and determine and judge personalities and traits. Empirical conditions of human can be summarized in three perspectives. First, along with the regularity in the existence of human being, there coexists an irregularity in a fortuitous and creative side. Second, while the face of human is purely personal, it is “unfinished substance” as it actively reflects the changes in social identity. Third, face of human is perceived in pieces according to the social and cultural frame, the belief and knowledge of the interpreter, and the feelings of the person. These empirical conditions of human show that physiognomic interpretations cannot be complete or conclusive. It is clear that taking existing physiognomy as the main perspective for deterministic judgment is a discourse that suppresses or distorts human’s creative area. This is not only inappropriate in the academia, but also to explain the existence of human beings. What this physiognomic discourse indicates to “us” is to seek transformation from deterministic and conclusive judgments. The observation for experiential evolution of physiognomy suggests the following physiognomic transformation. First, physiognomy should consider the reversal structure of mind and include the possibility of change. That is because human mind does not work only in a determined way. Second, physiognomy should acknowledge the fragmental nature of human perception. The principle can only be interpreted and categorized ‘in terms of’ the recognizer. Third, physiognomy should be used as important factors to cross validate the way of acting and behaving to reduce the possibility of error. The future personality and trait deeply impacts the way one behaves in the present state. Fourth, physiognomy should have an insight that human virtue is “decided within context” and suggest in which area it can efficiently be demonstrated. Fifth, physiognomy should perceive human as “dynamic beings” that must continuously change in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 and suggest body and behavior corrections to interact with others. The newly created physiognomy should be empirically stable based on vertical publicness shared by human beings, and the current usability can be found in the following areas. First, physiognomy can be identified as one-sided data to figure out the nature of human. One can map out one’s future through physiognomic decisions on human tendency and character. Second, physiognomy discourse and its validity can be use as image creation data. Physiognomy evaluates and corrects physical and visual negatives, which guide the ultimate method to improve the image. These investigations will provide direct opportunities to recreate physiognomy to match our conditions and contribute to seeking empirical justice for physiognomy. Another perspective is that this observation will be a key to discovering the current value of physiognomic discourse.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관상학의 경험적 진화를 위해 포괄해야 하는 인간의 존재 양식을 검토하고, 관상학적 변용의 방향과 현재적 유효성의 지평을 보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탐구는 인간 조건에 대한 사회학ㆍ철학ㆍ심리학 분야의 몸 담론을 토대로, 관상에 대한 전통적 범주화의 한계를 지적하고,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학문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과 현재적 유효성을 탐색한다. 기존의 관상학은 몸의 표지를 통해 한 인간이 삶의 과정에서 겪게 될 온갖 사건들과 성격, 기질 등을 읽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에는 인간의 삶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결정론적 관점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적 조건들은 단순히 인간을 몇 개의 유형으로 범주화하고, 성격과 기질 등을 확정적으로 판단하려는 시도가 그 자체로 무모한 것임을 말해준다. 인간의 경험적 조건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인간 존재에게는 법칙적 부분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우연적ㆍ창조적 국면, 즉 ‘비법칙적 부분’이 공존한다. 둘째, 인간의 얼굴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사회 정체성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완의 실체’로 존재한다. 셋째, 우리의 얼굴은 사회적ㆍ문화적 틀에 따라, 해석자의 믿음과 지식에 따라, 그리고 인식자 감정에 따라 파편적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인간의 경험적 조건들은 우리에게 어떤 관상학적 해석도 완전한 것일 수도 확정적인 것일 수도 없다는 점을 말해준다. 기존의 관상학은 결정론적 판단을 주된 관점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인간이 가지는 창조성의 영역을 억압하거나 왜곡할 수 있는 담론임에 분명하다. 이 점은 학문적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인간 존재를 해명하는 데도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상학적 담론이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결정적ㆍ확정적 판단을 지양한 ‘변용’을 시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관상의 경험적 진화를 위한 탐색은 다음과 같은 관상학적 변용의 방향을 제안한다. 첫째, 관상학은 마음의 반전 구조를 감안, 변화의 가능성을 포괄해야만 한다. 인간의 사고는 결정론적으로만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관상학은 인간 지각의 파편적 본성을 인정해야만 한다. 대상은 인식자의 ‘관점에서’ 해석되고 범주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셋째, 관상학은 오류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상법과 ‘행위’를 교차 검증의 중요 요소로 수용해야만 한다. 현재의 성품과 기질,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결국 현재의 행위에 의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관상학은 인간의 장점이 시ㆍ공간적 ‘맥락 속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깊이 통찰하고, 어떤 분야에서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제안해야 한다. 다섯째, 관상학은 인간이 사회적ㆍ문화적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해가야만 하는 ‘역동적 존재’임을 인식하고, 타자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몸과 행위를 어떻게 교정해갈 수 있는지를 제안할 수 있어야만 한다. 새롭게 재구성될 관상학은 인간이 공유하는 종적 공공성에 기반을 둔 ‘경험적으로 안정된’ 것이어야 하며, 그것이 갖는 현재적 유용성은 다음의 영역들에서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관상학은 인간 성향을 파악하는 일면적 토대자료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경향성과 성품에 대한 관상학적 판단을 통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둘째, 우리는 이미지 형성 자료로서의 관상학적 담론의 유효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관상학은 신체적ㆍ물리적 단점을 교정하는 도구로, 그리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방법론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탐색은 우리의 조건에 맞는 관상학의 재구성에 직접적 계기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관상학에 대한 경험적 정당화의 방식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으로 이 탐구는 관상학적 담론의 현재적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갖는다.

관상(觀想)의 삶

박기석 光州가톨릭大學校 大學院 2003 국내석사

관상의 삶을 살아가는 이는 하느님과 단둘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간다. 따라서 관상의 삶을 살아가는 이의 삶의 목적은 ‘아버지와 하나 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즉 ‘변형적 일치’로 하느님이 늘 현존하신다는 확신 속에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아버지와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가는 관상가는 아버지를 바라봄과 사랑을 드리는 삶 안에서 관상생활을 해 나간다. 이러한 관상의 삶에는 관상하는 이의 능동적인 면이 강조된 습득적 관상과 하느님의 무상의 선물인 은총으로 부어진 주입적 관상이 있다. 따라서 관상의 삶을 살아가는 이는 주입적 관상에 이르기까지는 능동적인 노력으로 기도를 했지만, 하느님의 선물인 주입적 관상의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는 수동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 즉 관상기도 안에서 내가 무엇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내어 맡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서 기도하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하느님 안에 머물러 하느님이 주시는 감미로운 은총의 선물을 맛보며, 완전한 수동적인 자세로 하느님의 은총이 활동하도록 마음을 내어 드리는 것이다. 이러한 관상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시간은 관상의 삶을 위한 침묵의 시간이 되어야 하며, 이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침묵 속에서 하느님을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러한 만남을 이룬 사람은 관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터전으로서 침묵을 받아들이게 되고 관상기도를 향한 침묵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상의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은 하느님과의 체험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하느님 현존에 대한 체험은 하느님이 주시는 무상의 선물이며, 이 선물을 잘 선용하는 이들은 하느님과의 친교 안에서 관상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관상의 삶이야말로 신앙생활의 근본이 되어야 하며, 하느님의 본질인 사랑을 드러내는 삶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영적 수련을 통해서 관상의 삶을 지향하는 모든 이들은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체험을 통해서 관상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며 사랑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와 같은 하느님 현존에 대한 체험을 가진 이들은 하느님과의 사랑의 통교를 통해 관상과 활동을 일치시키고 조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즉 관상이 활동이고 활동이 관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관상과 활동의 일치와 조화는 관상의 삶을 지향하는 이의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목표 속에서 관상의 삶을 살아가는 이는 능동적이고 수동적인 관상의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며, 하느님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삶은 하느님과 영혼 사이에 감미로운 내적 친교가 이루어지는 현세에서의 지복직관(至福直觀)의 삶이고, 하느님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특징을 갖는 관상의 삶이다. 따라서 관상의 삶을 살아가는 이는 하느님과의 일치가 삶의 목표가 되고 바람이 되고 관상이 되고 관상의 삶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삶이 관상의 삶을 사는 것에 집중되어야 하며, 관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모든 이들이 세상에서 하나의 관상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야 한다. 따라서 본 소고에서는 이러한 관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하느님과 일치하는 관상의 삶을 정리하고자 했다. Someone who is living the life of contemplation and has had a conversation with God has lived the union with him. According to this life's goal, one who is living the life of contemplation can say 'to be one with God', in other words, 'Transforming Union'. A contemplative believes God is always present. Hence, the contemplative that has been pursuing to look for God and give love is one with God. The life of contemplation can be achieved in an acquired or an infused way. The acquired way makes a point of active posture, and the infused way emphasizes the passive posture. The infused way is a gift of grace without compensation. Consequently, everyone who wants to obtain the life of contemplation has to ask through praying passionately to God until obtaining it. But in order to infuse the life of contemplation, it is necessary to keep a passive attitude. So, the contemplative does not need to make any effort, instead, he is required to leave his mind and activity and everything in the hands of God. Then, if we want to taste a gift of sweet grace given by God we should rather remain in the presence of God than try to pray. We offer our mind to God so as to activate the grace of Him through the perfect passive pose. In order to live the life of contemplation, we have to look for and encounter an opportunity with God. We must remain silent so as to have a life of contemplation experience. The encounter with God is possible to accomplish only through keeping an interior and exterior silence. Therefore someone who has had such meeting has accepted silence as the field in the life of contemplation. Before deciding to sample the life of contemplation one should have an experience with God. The experience of God's presence is a gift without remuneration and, one who utilizes this gift well is experimenting a close friendship with God. For that reason, the life of contemplation has to be based on a life of faith, and has to be a showing of life filled with the essence of God's love. Hence, the life of contemplation through spiritual practice and experience with God becomes a plentiful and lovely life. So, anyone who has experimented God's presence through the communication of God's love makes an effort to maintain union and harmony among contemplation and activity. That is, the contemplative considers the contemplation like an activity and the activity like contemplation. Therefore, the union and harmony of contemplation and activity should be the goal of life. This life is called 'Beatific Vision' life. It is living in a sweet interior friendship between God and soul, and it is the life of contemplation that has a special feature to look at lovely God. Therefore, in living the life of contemplation, the union with God becomes a life goal and the contemplation becomes a life of wish. We have to concentrate all our power to look for the life of contemplation, and our body and mind have to go towards this life. Hence, everybody has to pray fervently and not lose the hope that everyone will be a contemplative in this world. So, this thesis would show a way to taste the life of contemplation, and would research the contemplation life of union with God.

관상(觀想)기도의 이론과 실제

유낙훈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2003 국내석사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 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 4: 7~8) 하나님은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신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령으로 우리��나타나신다. 하나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관상기도는 그분의 알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자녀들을 사랑하게 하는데 이르게 한다. 관상기도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통해 관상기도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을 관상기도 그룹원들의 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관상기도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특히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고, 그분을 사랑하기를 열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도의 방법이다. 따라서 관상기도의 이론과 실제를 더욱 깊이 연구하고, 가르치고, 행하게 할 수 있도록 교회 지도자들의 많은 관심을 요구하는 바이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영혼의 호흡이다. 영혼의 호흡인 기도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되어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맺게 한다. 마음으로부터 성령의 은혜로운 작용인 성화가 시작되는데, 그것은 마음과 영혼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과 영혼은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50년간 외적으로는 많은 부흥을 이루었다. 그러나 21C 한국교회가 진정한 교회로써 부흥하기 위해서는 내면세계의 부흥에 힘써야 한다. 내면세계의 부흥을 위해 더욱 깊이 있는 관상기도의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도에는 여러 가지 기도 방법이 있다. 그러나 영적 성숙의 정도가 깊어질수록 구도에서 염도로 넘어가게 된다. 염도에 익숙해지면 더 깊은 내면에서 좀더 순수하고 단순한 모양으로 주님과 친교하게 되는 관상에 이른다. 또한 관상으로 부르심은 십자가의 성 요한의 표현대로 메마름과 어둔 밤을 통해서 나타난다. 하나님은 메마름과 어둔 밤을 통하여 순수한 믿음을 갖게 하시고, 순수한 믿음을 통해 모든 인간의 경험을 초월하고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그 하나님께 접근하는 관상을 허락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초자연적이거나 신비로운 깨달음이라 할 수 있는 관상은 기독교적 체험의 모든 평범한 수준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영혼에 성령의 직접적인 활동으로 비롯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그리고 관상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의 극치이며, 다른 영성 생활과 묵상과도 구별된다. 관상은 인간의 지, 정, 의를 넘어선 초월적인 하나님의 사랑의 인식이다. 이 초월적인 사랑의 인식을 통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심을 체험하게 되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인식하게 된다. 하나님을 인식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의 사건이다. 이것이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요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관상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하나님의 인격과 율법과 창조에 대해 묵상한 시편 저자, 지진과 바람과 불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홀로 깨어 있던 엘리야, 그리고 '모든 말을 마음에 두었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예수님의 발아래 앉는 일을 택한 베다니의 마리아와 요한까지 풍부하다. 관상기도의 가장 모범적인 분은 예수님이시다. 관상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목적으로 한다. 즉 사랑의 관계를 갖는 것이다. 예수님의 삶에서 그와 아버지의 친밀함보다 더 인상적인 면은 없다. 성경의 많은 인물들과 초대기독교에서부터 중세까지 교부들, 많은 성인들이 관상의 상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처음과 나중이시며, 예나 지금이나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시고 당신을 전심으로 찾는 자에게 당신의 방법대로 나타내시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기도가 샤머니즘적인 신앙과 혼합종교성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영향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는 기복적이며 현세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도신학의 부재와 이에 따른 영성지도자의 부재, 나아가 관상기도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이어져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맺는 기도 생활을 하지 못하였다. 관상기도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실제로 체험하고 그분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갖는 것이다. 관상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현존 체험은 샤머니즘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사랑하게 된다. 관상은 개인적인 고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화라는 준비를 거친 인격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곳에 존재하고 있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관상은 꾸준한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선물인 관상기도는 한국 개신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온 인격으로 따르는 성숙한 삶을 살도록 도울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성서적, 신학적으로 연구되어야하고, 가르쳐지고, 실천되어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질 때 기도중의 기도요, 기도의 극치이며, 임마누엘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상기도에 대한 연구와 가르침, 그리고 실천은 한국개신교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장 21절- 23절)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자가간호역량과 회복기 자가간호 수행정도 및 건강상태

신아영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1 국내석사

2008년 우리나라에서 신생물에 의한 사망원인에 이어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관상동맥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건강의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퇴원 후에도 개인 스스로의 지속적인 약물복용과 이에 대한 관리,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경, 꾸준한 운동, 금연 등의 노력을 환자에게 요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수술 후 자가간호 수행의 중요성이 크다. 따라서 수술 후 회복기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자가간호 요구정도와 자가간호역량 및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환자의 자가간호 결핍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할 때, 환자 개개인을 위한 적절한 간호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의 자가간호역량과 회복기 자가간호 수행정도 및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전향적 연구설계를 사용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 소재 1개 종합병원의 흉부외과 외래 대상자 111명이며, 자료수집은 2010년 3월 18일에서 6월 23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총 69문항으로 인구사회학적 배경 13문항, 자가간호역량 24문항, 추후관리 10문항, 자가간호 수행 10문항, 건강상태 1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수집된 설문지는 SPSS WIN 1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각각의 사항에 대해서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환자의 자가간호역량은 평균 80.06±17.75로 나타났고, 자가간호 수행정도는 평균 30.29±6.49로 나타났으며, 건강상태는 평균 450.39±142.90으로 나타났다. 2) 자가간호역량은 성별(t=2.861, p=.005), 연령(F=3.652, p=.029), 최종 정규교육 수준(t=-2.750, p=.006), 직업(t=-5.358, p=.000), 종교(t=-2.704, p=.008), 한달 수입(t=-3.910, p=.000)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가간호 수행정도는 성별(t=3.295, p=.001), 직업(t=-3.597, p=.000), 배우자(t=-2.408, p=.018), 간호제공자(t=2.850, p=.005)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건강상태는 직업(t=2.836, p=.005)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3) 자가간호역량은 음주습관(F=3.481, p=.034)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재원기간에 따른 자가간호역량, 자가간호 수행정도, 건강상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5) 자가간호역량은 자가간호 수행(r=.437, p=.000), 건강상태(r=.613, p=.000)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자가간호역량이 높을수록 자가간호 수행정도와 건강상태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가간호 수행도 건강상태(r=.518, p=.000)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자가간호 수행이 높을수록 건강상태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자가간호역량과 회복기 자가간호 수행정도 및 건강상태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1개 병원에서 시행된 국한된 연구이기에 연구 대상자의 수를 확대하고, 반복연구를 시행하여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자가간호역량과 회복기 자가간호 수행정도 및 건강상태에 대한 재고찰이 필요하겠다.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정보제공을 위한 질의응답 챗봇 개발 및 평가

이근희 연세대학교 대학원 2024 국내박사

본 연구는 관상동맥중재술 후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회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일관성 있게 제공하기 위한 질의응답 챗봇을 개발하고, 챗봇의 전문가, 사용자의 경험을 평가하는 정보 시스템 개발 연구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의 질의응답 챗봇은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방법론 중 폭포수 모델에 따라 분석, 설계, 구현, 평가의 단계를 통해 개발되었고, 관상동맥질환 질의응답 챗봇이 제공할 질문의 범주는 심혈관질환 대상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근거에 기반한 답변을 작성하였다. 작성된 질의응답은 전문가 내용 타당도를 통해 검증받았으며,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한 개념과 용어들을 활용하여 관상동맥질환 질의응답 지식베이스를 구축하였다. 2. 챗봇의 발화 인식률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유사어와 동의어를 추가하였으며 314개의 발화 및 엔티티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관상동맥질환 챗봇(‘심혈관 튼튼’)을 개설하였다. 3. 챗봇은 활용의 편리성을 위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였으며, 질병 관련 정보제공 목적을 위한 챗봇의 취지에 맞게 법적 위헌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 등에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주치의 진료가 필요함을 명시하였다. 4. 전문가 평가 결과, 챗봇에서 사용성의 문제가 있으며 반드시 수정되어야 하는 4점을 받은 항목은 없었고, 전문가가 제안한 수정 의견은 반영하여 챗봇을 개선하였다. 사용자 경험 평가에서는 검색성 항목이 5점 만점에 4.48점으로 가장 높았고, 매력성 항목이 3.8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체 사용자 경험 평가 결과는 4.26점으로 나타났다. 5. 관상동맥질환 환자 27명의 사용자 경험 로그 분석 결과, 질의응답 정확도는 84.6%로 나타났으며, 관상동맥중재술 후 관리 중 약물에 대한 검색이 전체 검색 건수 528건 중 110건(20.8%)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질의응답 챗봇은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질병 관련 정보제공 방법으로 회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일관성 있는 답변을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챗봇을 활용한 질병 관련 정보제공은 환자의 지속적인 질병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인에서 관상동맥 기시부의 형태학적 특성 연구

정의성 경북대학교 대학원 2024 국내석사

The coronary arteries are essential vessels that supply oxygen and nutrients to the heart muscle and must originate appropriately. Generally, coronary artery origins exhibit a wide range of variations, and some of these variations can even be a cause of sudden cardiac death. This study aims to observe coronary artery origins in the Korean population, providing data on variations. Cardiac tissues obtained from autopsies of 102 Korean cadavers were utilized in this study. The length from each reference point to the ostium of the coronary artery was measured by a digital caliper. The coronary artery ostium was classified based on the number of ostia, the intercommissural line, and the sinotubular junction. Based on the intercommissural line, the distribution of coronary artery origins on the coordinate plane showed that the left coronary artery ostia exhibited a uniform distribution. In contrast, the right coronary artery ostia are predominantly oriented toward the commissure of the posterior aortic sinus (62%). When classified by the number of ostia, it was observed that the right aortic sinus had 1 ostium in 57 cases (57%), 2 ostia in 39 cases (39%), and 3 ostia in 4 cases (4%). In contrast, the left aortic sinus consistently had 1 ostium in all 100 cases (100%). Regarding the intercommissural line, the right coronary artery ostium was predominantly located below (66%), and the left coronary artery ostium also primarily positioned below (45%). Anomalies in coronary artery origin were observed, including left coronary artery From the posterior aortic sinus and a right coronary artery from the left aortic sinus. In this study on Korean cadavers, variations of coronary artery origins were observed and classified. These research findings provide primary anatomical data on coronary arteries, which can be helpful to elucidate the pathophysiology of diseases related to the coronary arteries.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으로 관상동맥 기시부는 변이가 매우 다양하고 특정 변이는 급성심장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관상동맥이 적 절한 기시부에서 기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 시신의 심장에서 왼관상동맥과 오른관상동맥의 기시부를 각각 관찰하고 관상동맥 기시부의 변이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으로 한국인 시신 102구의 심장조직을 사용하였다. 디지털 캘리퍼를 이용하여 대 동맥동이 교차하는 연결부를 기준으로 관상동맥의 기시부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였고 소공의 개수와 동관연결부, 대동맥동의 양쪽 연결부를 잇는 선을 기준으로 관상동맥 기시부를 분류 하였다. 먼저, 대동맥동의 양쪽 연결부를 잇는 선(이하 대동맥동 연결선)을 기준으로 관상동맥 기 시부의 분포를 좌표평면으로 확인한 결과, 오른관상동맥 기시부는 주로(62%) 오른대동맥동 과 뒤대동맥동 사이 연결부에 치우치면서 대동맥동 연결선 아래에서 기시하였다. 소공의 개 수를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오른관상동맥 기시부에서 소공이 1개인 경우는 57개(57%), 2개 인 경우는 39개(39%), 3개인 경우는 4개(4%)로 나타났고 왼관상동맥 기시부에서는 소공이 1 개인 경우가 100개(100%)로 나타났다. 대동맥동의 크기는 왼대동맥동에 비해 오른대동맥동 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 기시부의 이상 변이로는 왼관상동맥의 뒤대동맥동 기 시와 오른관상동맥의 왼대동맥동 기시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 한국인 시신의 심장조직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기시부의 변이를 관찰하고 분류 하여 관상동맥 기시부의 위치를 데이터화 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관상동맥과 관련된 질환의 병태 생리를 규명하는데 활용 가능한 해부학적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연구 의의가 있다 하겠다.

관상기도의 목회적 적용

석현만 성결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2006 국내석사

불교의 산사 체험이나 참선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요가나 단전호흡을 배우려는 이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것에 비하여 기독교는 성장을 멈추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이유는 교회가 급성장하고 물질주의적인 팽창이 영적인 빈곤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인들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움을 피하여 침묵 중에 내면의 고요함과 평안을 찾으려는 열망을 교회가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빈번히 추구했던 통성기도에도 장점이 있다. 그 장점으로는 내적인 신앙심을 불러일으키고 마음과 정신이 하나님께 집중 할 수 있고, 열정적으로 기도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것에 반하여 단점으로는 감정적으로 치우쳐 소란스럽고 경건한 신앙적인 분위기를 상실함으로 인해 지성적이고 이성적인 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그러나 관상기도는 경건한 신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지성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을 잘 어루만질 수 있다. 그러므로 현대의 적절한 신앙의 한 형태로 관상기도를 연구한 논문이다. 본 연구는 문헌을 중심으로 한 문헌연구로 관상기도를 목회에 실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인 이해와 실천적인 방법들을 연구하였다. 또 이것을 네 부분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부분인 서론에서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은 시대적 추세와 교회의 상황에 비추어서 관상기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 다음 연구의 목적은 교회사적인 측면에서 영성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관상기도를 연구하게 되었다. 관련선행연구를 통해 연구의 진행정도를 파악하여 연구의 범위를 정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관상기도의 이론적인 배경으로써 관상은 하나님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관상가들의 정의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관상기도란 무엇이며, 무엇을 추구하는 것인가를 정리하였다. 관상기도의 형태로써 습득적 관상과 주입적 관상이 있으며, 이 두 가지가 서로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복합적 관상을 연구하였다. 또한 관상기도의 역사를 연구하였는데, 관상기도는 수도원과 은수자를 통해 발전 된 것으로 수도원 운동과 관상기도는 맥을 같이 한다. 이 수도원 운동은 종교개혁자들에게 영향을 주어 개혁의 신앙적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연구하였다. 관상기도의 성경적 이해에서는 관상기도의 성경적 근거를 찾아 정리했다. 구약부터 신약 복음서와 서신 서에서 관상기도를 찾아 관상기도의 기원을 연구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관상기도의 실천적 방법으로 관상기도자인 Francisco Xavier, Salesius Franciscous, Gregory the Great, Theresia ab Infante Jesu, Catharina de Senensis, Ignatius de Loyola, Teresa de Avila, Joannes a Cruce, Thomas Merton 중 세 사람 Ignatius, Teresa, Joannes을 선별하여 생애와 관상기도의 가르침을 간단하게 정리함으로써 실천적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이 세 사람을 선별한 이유는 관상기도자로 가장 많이 언급되며 객관적인 인정을 받고 있고, 교훈과 가르침을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상기도의 방법으로 묵상을 통한 관상기도와 말씀을 통한 관상기도, 영상을 통한 관상기도, 거룩한 단어를 통한 관상기도의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기도방법을 통하여 관상단계로 들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관상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으로 관상기도의 방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위한 작은 노력이다. 관상기도의 결과로써 내면적 성숙과 내적 치유, 성령의 열매, 성결의 영성 강화를 정리했다. 이 결과를 통해 관상기도도 결국 경건을 위한 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 부분인 결론에서는 논문을 요약하였고, 논의와 제언을 통해 결론을 내렸다. There are many people participating in Buddhist Temple Experience programs and others are lining up to learn yoga and Danjeonhoheob (breathing exercises). In contrast, growth in the Korean Christian church has seemed to stop or even has seemed to decline. The reason for this is the too rapid growth of the Korean church which caused the importance of spiritual growth to decline. Another reason for the decline in the Korean church is because it has not been able to satisfy the need for inner peace for its members in these hectic and confusing times. The Korean church has been successful with its Tongseong-gido (Mass Prayer Aloud). This type of prayer helps to bring out worshipers' belief so they may concentrate their minds and souls on God, and create mass enthusiasm and fervor. On the other hand, this type of prayer can be overly emotional, overly sentimental, loud, and in a way, disruptive to the holy nature of worship. However, in Gwansang-kido (Contemplative Prayer), a reverent and holy atmosphere is created which can satisfy the worship needs of intelligent and logical church go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mong the various worship styles seen in today's Korean church, the role of Contemplative Prayer as the focus of worship. This study is a survey of previous studies and publications with the research focused on the theory and practical uses of a contemplative prayer focus in ministry. This study is divided into four sections. The first area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need and the goal of this research on the role of contemplative prayer, how it relates to the current times and the current circumstances of the Korean church. The second stag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and determine to what extent previous research on the role of contemplative prayer in the Korean church was completed and then to determine the breadth of this study. With the goal of contemplation in the Christian sense is to become one with God, the deeper meanings of contemplation of proponents of Christian contemplation were examined. Next, the meaning of contemplative prayer was examined and what the goal was in its focus in ministry. Research was conducted on three stages of contemplativeness; acquired, infused and the stage between acquired and infused. In researching the history of contemplative prayer, it was found that the development of contemplative prayer started in monasteries and their reclusive Christian monks. This movement starting from the monasteries gave impetus to Christian Reformists and further became part of the basis of reform. Basis of contemplative prayer was searched for through both the Old and New testaments and recorded. The third stage of this study, of the proponents of contemplative prayer that have influenced its practical uses; Francisco Xavier, Salesius Fransiscous, Gregory the Great, Theresia ab Infante Jesu, Catharina de Senesis, Ignatius de Loyola, Teresa de Avila, Joannes a Cruce, Thomas Merton; the lives and teachings related to contemplative prayer of Ignatius de Loyola, Teresa de Avila and Joannes a Cruce were examined. These three were selected because of the proliferation of their teachings in contemplative prayer, the recognition they have received and the ease of understanding their teachings. Research was conducted on contemplative prayer through meditation, through the teachings of the bible, through imagery, and through the use of holy words and expressions. Through these methods contemplative prayer can be achieved. However, one must realize that their efforts are but infinitesimal in comparison to God's blessing and to achieve a contemplative relationship with God, one must receive God's blessing. The outcome of contemplative prayer is in the spiritual growth and inner is in creating pious devotion to the worshiper. The final stage of this study was to summarize and discuss the findings, make suggestions and offer conclusions on the role of contemplative prayer in the Kore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