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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프로그램에 대한 석사과정 학생의 인식
본 연구는 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프로그램에 대해 혼합연구방법을 사용하여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석사생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일반적 사항, 석사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 연구와 실무에 대한 인식, 연구 활동 경험, 상담 실무 경험, 졸업 후 진로와 석사과정에 대한 평가로 구성하였고,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실무 수련 경험이 있는 석사생 6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석사생은 주로 상담 실무자를 목표로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실무자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 이수 과정으로서의 상담 수련을 기대하기 때문에 연구보다 상담 실무 활동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비중을 두었다. 둘째, 상담실습에 대한 기대와 실제 만족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은 상담 실습 교과목 개설의 부족과 상담 자격 요건을 이수하기 위해 발생하는 시간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측되었다. 셋째, 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석사생은 석사 과정에서 상담 실무 활동을 가장 유용하게 평가하였고, 실무 활동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생들은 상담 수련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내담자를 조력하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 결과물을 활용하며 연구의 필요성을 경험하였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 내에 자격 이수과정이 포함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 하였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혼합연구방법을 통해 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프로그램에 대해 조사하여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general graduate school counseling program using a mixed methods.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on 101 master's students majoring in counseling at general graduate schools.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general matters, what they wanted to achieve through the master's program, perception of research and practice, research activity experience, counseling practice experience, and evaluation of the post-graduation career and master's program, and the results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Based on the results collected through the survey, an interview was conducted with 6 master's students who had experience in counseling practice. The study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master's students majoring in counseling at general graduate schools went on to graduate school with the goal of becoming counseling practitioners. Because counseling training is expected as a process of completing the qualifications required to become a practitioner, it was recognized that counseling practice was more important than research and gave weight to it. Second,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big difference between the expect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the actual satisfaction. The reason for this was presumed to be the lack of open counseling practice courses and the time and economic difficulties that occurred to complete the counseling qualification requirements. Third, it was found that the master's students majoring in counseling at general graduate schools rated counseling practical activities the most useful in the master's program, and learned a lot through practical activities. Master's students felt a sense of accomplishment as they understood themselves and helped clients through counseling training. In addition, in this process, the research results were used to understand the client and the necessity of research was experienced.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suggests the need to include the qualification completion process in the curriculum. In addition, a detailed interpretation of the phenomenon was made possible by investigating the general graduate school counseling major program through a mixed methods. Finally, based on these results,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directions for follow-up studies were suggested.
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탄력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
본 연구는 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탄력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의 대상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799명이었다. 측정도구는 전공만족도 척도, 진로탄력성 척도, 사회적 지지 척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진로준비행동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과 AMO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조관계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탄력성, 사회적 지지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공만족도는 진로준비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탄력성, 사회적 지지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셋째, 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탄력성, 사회적 지지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진로준비행동에 간접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을 설명하거나 향상하기 위해서는 전공만족도, 진로탄력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tructural relations among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resilience, social support,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college students. Seven hundred and ninety-nine college students in Daegu Metropolitan City and Gyeongsangbuk-do Province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instruments employed were the scales of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resilience, social support,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e data were analyzed for examining the structural relation and mediation effects by using SPSS 23.0 and AMOS 23.0.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resilience, social support,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f college students had a direct effect upon their career preparation behavior. Particularly, satisfaction in major showed a significant effect upon their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econd,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of college students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direct effect upon thei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ird,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of college students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on thei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rough mediating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ese results imply that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resilience, social support,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f college students should be considered in explaining and/or improving their career preparation behavior.
몰입 경험이 진로 태도 성숙 및 진로 결정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전문대학에서 치과기공(齒科技工)을 전공하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납형제작 실습수업에서의 몰입 경험이 진로 태도 성숙 및 진로 결정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진로상담은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진로 선택 및 결정 과정에서는 개인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어 유능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최대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의 직업을 찾는 것을 중요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교육학 및 심리학 분야에서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몰입 (flow) 이론을 진로 상담에 접목시키고자 하였다. 전공 실습 과목에서의 몰입 경험이 진로 선택 및 진로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진로 교육이나 진로 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대학에서 치과기공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전공 필수 과목인 납형제작 실습수업 중에 몰입을 경험하는가? 이러한 몰입 경험은 성별, 연령별, 학업성취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가? 둘째, 몰입의 배경변인인 학업성취도, 자아효능감, 전공학과 만족도는 몰입 경험을 촉진시키는가? 그리고 몰입 경험을 촉진시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무엇인가? 셋째, 납형제작 실습수업을 통하여 경험한 몰입 경험과 배경변인은 진로 결정 효능감이나 진로 태도 성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결정적 변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몰입 경험은 다른 배경 변인에 비하여 진로 결정 효능감 및 진로 태도 성숙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 연구 문제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서울, 경기도 소재 3개 전문대학에서 치과기공을 전공하는 3학년 학생 1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독립 변인은 몰입 경험이며, 종속 변인은 진로 태도 성숙과 진로 결정 효능감이다. 그리고 배경 변인으로 자아효능감, 전공학과 만족도, 지난 학기 학업 성취 수준을 상정하였다. 각각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통계 방법은 Windows SPSS 9.0 Version의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였으며, 빈도분석,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분석, 그리고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몰입 경험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타당화하여, 몰입 경험은 몰입 선행요인, 몰입 상태 요인, 몰입 결과 요인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몰입을 정확하게 개념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량적 연구가 부족하였던 몰입 연구에 경험적인 결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둘째, 몰입 경험은 성별, 연령별, 그리고 학업성취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학업성취 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수준의 몰입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자가 여자에 비하여 목표를 분명히 하고, 주어진 과제에 주의 집중하며, 환경을 통제함으로서 일 속에서 유능감과 즐거움을 많이 얻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전의 학업 성취 수준은 실습 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이것이 내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몰입 경험을 촉진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셋째, 몰입 경험을 촉진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배경 변인을 살펴본 결과, 자아 효능감, 전공학과 만족도가 몰입 경험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일 뿐만 아니라, 몰입 경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효능감의 하위 영역 중에서 '자신감'과 '자기 조절 효능감'이, 전공학과 만족도 중 '적성·학습 영역에서의 만족도'가 몰입 경험에 대한 설명력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몰입 경험을 촉진시키는 주요 심리적 변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몰입 경험 및 배경 변인들(자아효능감, 학업성취도, 전공학과 만족도)이 진로 태도 성숙 및 진로 결정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납형제작 실습수업에서의 몰입 경험, 자아효능감, 그리고 전공학과 만족도가 진로 태도 성숙 및 진로 결정 효능감과의 관계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몰입 경험, 자아효능감의 '자신감'과 전공학과 만족도의 '진로·직업 요인', '적성·학습 요인'이 진로 태도 성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 결정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몰입 경험, 자아효능감의 '자신감'과 '자기조절 효능감', 그리고 전공학과 만족도의 '적성·학습 요인'임이 밝혀졌다. 특히 진로 태도 성숙 및 진로 결정 효능감에서 몰입 경험이 다른 배경 변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몰입 이론을 진로 상담 영역에 접목시켜, 일상생활에서의 몰입 경험이 합리적인 진로 탐색과 진로 결정을 돕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전문 대학생을 위한 진로 상담에서 진로 문제의 유형과 진로 상담의 목표에 따라 구체적으로 몰입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몰입 경험을 증폭시켜 주기 위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 관련 행동은 전공학과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 선정한 치기공과 이외에 다른 학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치기공과 전공 실습 수업 중에서 납형제작 실습수업을 선정하여 몰입 경험을 측정한 것으로 타 전공과목에서도 유사한 결론이 나오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몰입 경험을 측정하기 위하여 몰입 상태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는데, 이 척도에 대한 타당화 작업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진로 태도 성숙 및 진로 결정 효능감과 관련이 있는 변인들의 문제이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몰입 경험, 자아효능감, 전공학과 만족도 변인 이외에도 진로 태도 및 진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들이 있으므로, 관련 변인들을 연구 변인으로 포함하여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flow experience during prosthodontics wax pattern lab. on career attitude maturity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Career counseling is a process to help individuals to make a more appropriate career decision. It is important that individuals find their own jobs to experience self-efficacy and pleasure at work. This study tried to connect flow theory which were one of new evolving theories in the area of psychology and education. This study provided the overview that examine the effects of flow experience on career decision in order to apply it to practice. The research problems which were investigated were as following:First, do the college students who majored in dept. of dental technology experience flow during the filed work class? Does this flow experience show difference according to gender, school achievement? Second, do self-efficacy, school achievement, and satisfaction in a major facilitate flow experience? What is the most significant factor to facilitate flow experience? Third, does flow experience during prosthodontics wax pattern lab. affect career decision efficacy and career attitude maturity? Has flow experience more significant influence on career decision efficacy and career attitude maturity, compared to other factors? To prove above hypotheses, 179 senior college students who were majored in dept. of dental technology participated in the questionnaires. Participants had been studying at three colleges, which were located in Seoul and Kyung-Gi Province. Independent variable in this study was flow experience and dependent variables were career attitude maturity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Extraneous variables were self-efficacy, satisfaction in a major, school achievement last semester. To analyze the data, t-test, one-way ANOVA;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applied using Windows SPSS 9.0 Version. The major findings in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flow experience were proven to consist of flow precedent factor, flow state factor, and flow result factor using a scale to measure flow experience. This result suggested experimental data because quantitative research in the studies of flow had insufficient resources due to difficulties in conceptualizing flow. Second, flow experience differed according to gender, age, and school achievement. Males experienced a higher level of flow than females did. Higher school achievement students showed, higher level of flow experience they did.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males were more likely to set more definite goal, concentrate more on the task itself, experience efficacy and enjoy more pleasure controlling the conditions. The previous school achievement inspired confidence in a fieldwork and facilitated flow experience. Third, self-efficacy and satisfaction in a major had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flow experience. They also had a significant effect on flow experience. Confidence and self-control efficacy in the subfactors of self-efficacy and career-vacation factor and aptitude-learning factor were influential factors of career attitude maturity. Also, flow experience, confidence, self-control efficacy, and aptitude-learning factor showed a significant influence on career decision efficacy. Especially, career attitude maturity and flow experience had a relatively significant effect on flow experience, compared to other factors. This study examined that flow experiences in a everyday life helped students to explore career more actively and make a more successful decision, connecting flow theory to career counsel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ed that assessment of flow experience should not only be administered, based on types of career problem and objective of career counseling, hilt also career counseling program to expand flow experience should be developed. Finally, recommended further research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ing: First, a study to examine whether college students who are working on other majors except dental technician reveals a consistent results is needed. Second, this study only investigated flow experience during the shaping fieldwork class without considering other fieldwork classes. Third, this study used translated flow state scale in order to measure flow experience, continuous validation in this scale is needed. Forth, this study selected only flow experience, self-efficacy, satisfaction of their own major among various factors to affect career attitude maturity and career decision efficacy. Therefore, other factors with flow experience should be considered for the further study.
大學生의 自我正體感 및 內外統制性이 進路決定水準에 미치는 影響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정체감과 내외통제성이 진로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진로상담에 도움을 주는 변인들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년, 성별, 계열, 학교생활만족도, 전공선택만족도에 따른 자아정체감, 내외통제성, 진로결정수준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자아정체성 및 내외통제성 상 중 하 수준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셋째,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과 진로결정수준에는 유의한 상관이 있는가? 넷째,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은 진로결정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연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대학생의 자아정체감은 학년, 성별, 계열, 학교생활만족도, 전공선택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대학생의 내외통제성은 학년, 성별, 계열, 학교생활만족도, 전공선택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3〕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학년, 성별, 계열, 학교생활만족도, 전공선택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4〕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자아정체감 상 중 하 수준 및 분류변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5〕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내외통제성 상 중 하 수준 및 분류변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6〕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내외통제성은 진로결정수준과 유의한 상관이 있을 것이다. 〔가설 7〕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내외통제성은 진로결정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하여 서울, 경기, 충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 중 4개 대학에서 학년과 계열을 고려하여 임의로 표집한 495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서봉연(1975)이 제작한 「자아정체감 척도」, Rotter(1966)의 내외통제 척도를 기초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차채호, 공정자, 김철수(1973)가 개정한 「내외통제성 척도(I-ECS)」, Osipow(1980) 등이 개발한 진로결정검사를 고향자(1992)가 우리문화에 맞게 적절한 문장표현으로 번안한 「진로결정척도(CDS)」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처리는 첫째, 자아정체감, 내외통제성 및 진로결정수준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Cronbach's alpha를 측정하였다. 둘째, 분류변인에 따른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 test)과 일원변량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ANOVA분석 후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을 시에는 다중비교방법인 Duncan을 이용하여 집단간 차이를 규명하였다. 셋째, 자아정체감 수준 및 분류변인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 내외통제성 수준 및 분류변인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넷째,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 진로결정수준과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위의 모든 통계분석은 SPSS WINDOWS 10.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95%의 신뢰수준에서 검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가설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년, 성별, 계열에 따른 대학생의 자아정체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학교생활만족도에 따른 자아정체감은 만족(M=167.50)하는 경우가 불만족(M=158.33)하거나 보통(M=161.01)인 경우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그리고 전공선택에 대한 만족도에 따른 자아정체감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불만족, 보통, 만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p<.001). 둘째, 대학생의 내외통제성은 학년, 성별, 계열, 학교생활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공선택만족도에 따라 유의한(p<.05)차이를 나타냈는데 분석결과, 내적 통제 경향성은 만족(M=8.85)이 가장 높았고, 보통(M=8.29), 불만족(M=8.11)순 이였다. 셋째,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학년, 성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계열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p<.05).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문사회계열 (M=46.16)과 예체능 계열(M=45.25)에 비하여 자연이공계열(M=48.40)이 높은 진로결정수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학교생활만족도에도 차이를 보였는데(p<.01) 만족(M=50.13)하는 경우가 불만족(M=44.87)하거나 보통(M=46.31)경우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전공선택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p<.001) 만족(M=49.36)하는 경우가 불만족(M=41.97)하거나 보통(M=44.58)인 경우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넷째, 자아정체감수준 및 분류변인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를 알아보면 우선 상 중 하로 나눈 자아정체감수준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01), 자아정체감과 학년의 상호작용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그 상호작용항에 대하여 살펴보면 1학년과 3학년은 자아정체감의 수준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가 작지만 2학년은 자아정체감수준이 높은 경우 진로결정수준 차이가 월등하며 4학년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에 비하여 자아정체감의 수준간에 진로결정수준차이가 매우 컸다(P<.05). 또한 자아정체감수준 및 계열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1). 상호작용항에 대하여 살펴보면 자아정체감수준 및 계열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가 자연이공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의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즉, 자연이공계열 학생들이 다른 계열 학생들보다 자아정체감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아정체감수준이 높은 상 집단이 진로결정수준 역시 높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자아정체감수준과 성별, 학교생활만족도, 전공선택만족도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에는 상호작용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내외통제성수준 및 분류변인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면 먼저 내외통제성수준에 따라 진로결정수준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1). 내외통제성과 학년의 상호작용 효과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p<.05), 대체적으로 학년이 높을수록 내적 통제성이 높게 나타났고 진로결정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내외통제성 수준과 성별이나 계열, 학교생활만족도, 전공선택만족도의 상호작용 효과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진로결정수준과의 관계는 안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자기지향성과 진로결정수준과는 .752(p<.01)로 매우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자기지향성이 높을수록 진로결정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통제성과 진로결정수준과의 관계는 .143(P<.01)으로 역시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 내적 통제성이 높을수록 진로결정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자아정체감이 약35.2%, 내외통제성이 약2.1%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및 내외통제성이 진로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라는 가설이 긍정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quire factors that help career counselling by observing effect of ego-identity and internal-external control on career decision-making. The issues of the present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s there significant difference in ego-identit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grade, gender, department,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and satisfaction of major selected? Second, is there significant difference in career decision-making according to ego-identity and level of internal-external control(upper, middle, low)? Third, is there significant correlation among ego-identit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Fourth, does ego-identity and internal-external control have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decision-making? In order to solve the above issues the following hypotheses were set up. 1) There may be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ego-identity of the university students according to grade, gender, department,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and satisfaction of major selected. 2) There may be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internal-external control of the university students according to grade, gender, department,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and satisfaction of major selected. 3) There may be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of the university students according to grade, gender, department,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and satisfaction of major selected. 4) There may be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upper, middle, and low level of ego-identity and classified factors. 5) There may be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upper, middle, and low level of ego-identity and classified factors. 6) There may be significant correlation among ego-identit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7) The ego-identity and internal-external control may have significant effect o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In order to verify the above hypotheses this study sampled 495 students from 4 universities in Seoul, Kyungki, and Choongnam were selected randomly considering grade and department. For the tool of the study, 「CDS」 which Ko Hyang-Ja(l992) adapted to meet with our culture. It is combined work of 「Internal-External control scale」 that was revised by Cha Chae-Ho, Kong Jung-Ja, and Kim Chul-Soo(1973) and Career Decision-making test of Osipow(1980). They were based on 「Ego-identity scale」 of Seo Bong-Yeon(l975) and I-ECS of Rotter(1966). As for the collected data, first to find out the reliability of the ego-identit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Cronbach's alpha was measured. Second, independent t test and One-Wat ANOVA were done to see the difference in ego-identit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Third, to inquire the difference in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ego-identity and classified factors, Two-Way ANOVA was used. Also it was used to inquire the difference in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lassified factors. Fourth,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was used to understand the correlation among ego-identit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Fifth, in order to find out the effects of ego-identity and internal-external control o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All the statistical analyses of the above were analyzed using SPSS WINDOWS 10.0.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ego-identity of the students according to grade, gender, and department. However, the difference in ego-identity showed a higher result when the students were satisfied with the academic life(M=167.90) than when the life was unsatisfactory(M=158.33) and average(M=161.01). Also there was difference in ego-identity according to the satisfaction of major selected and the result was in order of unsatisfied, average, and satisfied.(p<.00l) Seco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internal-external control according to grade, gender, department, and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but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satisfaction of major selected. The internal-external was the highest when satisfied(M=8.85), then average(M=8.29), and then unsatisfied(M=8.11) Thir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grade and gender but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department(p<.05). In detail, the department of science and engineering(M=48.40) showed a higher career decision making level than the department of culture and society(M=46.16), and department of art and physical aptitude(M=45.25). Also it showed difference according to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The result was relatively high when satisfied(M=50.13) compared to when it is unsatisfactory(M=44.87) and when it is average(M=46.31). There was also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satisfaction of major. The result was the highest when it is satisfactory(M=49.36) than when it is unsatisfactory(M=41.97) and average (M 44.58). Fourth, when looking at the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level of ego-identity and classified factors, there is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upper, middle, and low level of ego-identity(p<.00l). There is also difference according to the level of ego-identity which is a classified factor and was classified by grade(p<.05). When looking at interaction, freshmen and juniors had little difference of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ego-identity but sophomores had large difference when the level of ego-identity is high. Also seniors had very large difference of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mong the level of ego-identity compared to the other grades(p<.05). And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level of ego-identity , and department(p<.05). When looking at interaction, the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showed the highest result in the department of science and engineering, then the department of culture and society, and then the department of art and physical aptitude. In another word, the effect of ego-identity on the career decision-making is different according to the considering department and it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in order of department of science and engineering, department of culture and society, and department of art and physical aptitude.(p<.0l) Lastly, there was no effect of interaction o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level of ego-identity, gender,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and satisfaction of major. Fifth,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the level of internal-external control.(p<.001) There was also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mong the level of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interaction of grade(p<.05) but generally the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was high as the grade got higher.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ccording to the effect of interaction of ego-identity, gender, department, satisfaction of academic life, and satisfaction of major. Sixth, as for the relation of ego-identity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of the students, all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except safety. Especially, self-orientation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had .752(p<.01), which is very high correlation so it is shown that as the self-orientation gets high,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gets high. The relation of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was .143(p<.l0) which is significant correlation, and this tells that as the internal-external control gets high,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gets high. Seventh, looking at the effect of ego-identity and internal-external control on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the ego-identity was about 35.2% and the internal-external control was about 2.1%. Therefore saying 'ego-identity and internal-external control of university students have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decision-making level' is affirmed.
대학생의 부모애착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간의 관계에서 전공만족도와 그릿의 매개효과
임희정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2019 국내석사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structural correlation between the major satisfaction and grit in relation to the difficulties of career, which is an immediate problem for university students and the most important task,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child attachment and career determination self-efficiency.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research, firstly, the structural relationship of the major satisfaction and grit was confirmed in relatio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s of college students and the self-efficiency of career determination. Second, it was analyzed whether the degree of parental attachment and major satisfaction of college students affected career determination self-efficiency. Third, the mediated effects of grit were verified in relatio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bond and career determination self-efficiency of university students. The population of this study was 355 university students with four-year status as final analysis data. The research tools identified parent-child bonding, career-setting self-efficiency, major satisfaction, and Grit's Cronbach's α. To summarize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Grit's parenting and correlation with career determination self-efficiency were shown to have a direct influence on Grit's parents' affinities, but not directly on career-setting self-efficiency. Second, it has been shown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bond and career-setting self-efficiency is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major satisfaction level. Third, it was foun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 attachment and career determination self-efficiency was completely mediated with Grit.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college students with a high level of parental affection can make continuous efforts and practice in career and career choice because of their high sense of satisfaction with Grit, major, and career determination. Second, in order to enhance the career determination self-efficiency of college students, it is necessary to improve confidence so that they can perform various tasks related to career choice of college students, increase the degree of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 according to their aptitude and interests, and raise the grit that gives them the passion to challenge success to the end. Therefore, it suggests that career education systems or diversified research activities are needed to increase these variants. Suggestions for follow-up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f 355 university students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it is difficult to generalize them as Korean university students, so research is needed to generalize them into a wider and more diverse list of regions. Second, it is regrettable to infer the results of the major satisfaction level as the first grader out of 355 university students was selected at a time when 55 percent of the majors are unclear. Third, since it was difficult to see specific correlations because the sub-factories of each variation were not specifically addressed, a study of multidimensional sub-strains is needed.
김미혜 선문대학교 상담대학원 2025 국내박사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성 검증 김 미 혜 교육상담학과, 교육상담전공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개입 효과성 을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 램 개발 절차를 구체화하고, 개발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내용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가정폭력행위자를 교정하고, 그들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며, 위기가정 구성원의 행동 특성 및 생활 방식을 개선 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한 내용 선정과 구성 단계에 중점을 두었으며, 순환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가 집단의 평가와 검증을 포함한 구조적이고 절차적인 모형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본 연구에서는 상담 프로그램 실행 전과 후의 변화를 통해 의사소통, 부부 갈등, 자존감, 폭력적 태도, 분노 조절 등의 요소에서 어떤 변화를 보이 는지를 살펴보았다. J 지역에서는 가정폭력의 특성상 행위자와 피해자를 즉각적으로 분리하기 어려운 현실과 법원의 처분이 내려지기까지 상담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 하여, 보복 범죄 및 지속적인 피해 발생 우려에 대응하고 예견된 피해를 예 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가정폭력행위자 상담‧교정 치료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 되었다. 이 사업은 J 자치도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시범 사업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 증하기 위해 실험집단 40명과 통제집단 40명을 구성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집단 중 실험집단은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 을 주 1회(1시간), 총 10회기(10시간) 동안 진행하였고, 통제집단은 일반적인 면담과 관찰을 10회에 걸쳐 진행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 사전과 사후에 동일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정폭력행위 자 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상담자의 인식과 태도를 구체화하고, 상담자의 역할을 체계화하여 프로그램이 가해자 와 피해자 모두에게 치료 효율성, 안정성,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 다. 또한, 가정폭력의 특징에 맞춘 상담·치유를 위한 해결 중심 치료 방안을 포함하고, 가정폭력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전략을 프로그램에 반영하였다. 연구 결과,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며, 부부간 및 부모-자식 간의 긴장과 갈등 이 해소되었다. 또한, 행위자의 자존감이 증진되었고, 분노 조절 기제가 개선 되면서 폭력적 태도가 감소하였다. 그 결과, 가정 내 폭력이 최소화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가정폭력행위자 교정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 하고, 가정 내 평화 회복과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본 연구의 실용적 함의로는 첫째, 정책적 측면에서 가정폭력 예방 및 중재 프로그램의 내용은 참가자에게 보살핌 및 학대 관계의 정의와 가정폭력의 원 인과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사회적 측면에서 가 정폭력 희생자에 대한 배려와 조력이 필요하고, 가정폭력행위자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상담 치료와 다양한 훈련이 제공되는 집단 역학이 요구된다. 셋째, 연구적 측면에서 전통적인 성별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한 토론과 연구, 효 과적인 의사소통 및 분노 관리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성 검증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은 폭 력 행위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정 상담 프로그램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만족도 제고와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신 내용과 다양한 교육 기법을 도 입해야 한다. 둘째,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접근 방식으 로 괴롭힘 방지 프로그램 등과 같은 예방적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셋째, 안정 적이고 양육적인 관계가 결여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가정폭력 예방 교육 과 관계 형성을 위한 또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주제어 : 가정폭력행위자 상담 프로그램, 의사소통, 부부 갈등, 자존감, 폭력 태도, 분노 조절
김혜경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박사
<초심상담자의 원가족성찰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김 혜 경 교육상담학과, 교육상담전공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초심상담자는 상담자 발달과정에서 누구나 거치는 단계로 그 어느 때보 다 혼란과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상담자 의 자리에서 내담자를 만나고 있기에 그 중요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초 심상담자의 원가족성찰 필요성은 교육적 측면에서 상당히 강조되고 있고 초심상담자들 또한 자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다양한 방 법으로 원가족 경험을 성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심상담자의 원가족성찰을 탐구함으로써 그들이 원가족성찰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그들 경험이 생성하는 독특한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초심상담자의 경험 실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상담자 발달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 육장면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수행하였다. 내러티브 탐구방법은 질 적 연구방법 중에서도 개별인간의 경험을 보다 통합적이고 맥락적인 시각 에서 접근하는 연구방법으로 본 연구를 탐구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구성한 연구 퍼즐은 첫째, 상 담수련 전 연구참여자들의 원가족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상담수련 장면에 서 연구참여자들의 원가족성찰 경험은 어떠한가? 셋째, 원가족성찰 후 연구 참여자들은 초심상담자로서 어떤 경험을 하는가? 이다. 본 연구자는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구참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선문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SM-202305-015-2)을 받았다. 연구의 참여자는 원가족성찰 경험과 삶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 어야 함을 고려해 상담자 활동 기간 및 교육 분석이나 수퍼비전 경험을 기 준으로 선정한 초심상담자 3명이다. 참여자 인터뷰 대화는 각 1회 90 분~120분 내외로 5회기씩 진행 하였고, 필요시 추가 인터뷰 대화를 진행 하였다. 자료 분석 과정은 인터뷰 대화 전사본을 중심으로 수차례 반복해서 읽으며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환경에서 나타나는 패턴, 내러티브 줄거리 및 주요 주제 등을 찾아내 주제이야기를 구성 후 내러티브 풀어내기를 작성하였다. 이 후 연구참여자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다시 분석과 해석함으로써 경험의 의미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각 연구참여자의 경험이야기로 구성되었고, 그 경험의 의미는 <원가족에서의 미해결 문제를 알아차림>, <가족규칙으로부터 거리두기>, <회피와 도전 사이의 갈등>, <지지자들을 통해 용기 냄>, <고통을 수용하며 상담자의 길로 나아감>등 다섯 가지로 구성되었다. <원가족에서의 미해결 문제를 알아차림>은 연구참여자들이 상담에 입문하여 원가족성찰을 하게 되면서 자신 안에 원가족 경험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상담 장면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및 내담자에 대한 역전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퍼비전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미해결 문제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가족규칙으로부터 거리두기>는 각 참여자들이 원가족 안에서 내사한 가족규칙을 자각하고 그로부터 거리를 두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들은 어린 시절 생존을 위해 지킬 수밖에 없던 가족규칙을 넘어 자신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피와 도전 사이의 갈등>은 연구참여자들이 원가족성찰을 경험하며 겪게 되는 고통으로 이를 회피하고 싶어 하다가도 이 고통을 잘 다루어야만 상담자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 속에 갈등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지지자들을 통해 용기냄>은 참여자들이 고통과 혼란을 겪어내는 동안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버텨준 존재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들은 고통과 막막함 속에서도 자신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수퍼바이저와 동료 상담자,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통을 수용하며 상담자의 길로 나아감>은 연구참여자들이 나름의 변화를 이루어내기까지 겪어야 하는 모든 고통을 수용하면서 끝끝내 상담자로서 성장하고자 다짐하고 있는 모습을 의미한다. 세 명의 연구참여자들은 원가족성찰을 통해 원가족 경험 안에서 미해결된 자신의 문제를 알아차리게 되었고, 가족규칙으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 과정을 피하고 싶은 욕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사이에서 괴로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들은 원가족성찰과정의 괴로움을 지지자들의 응원을 통해 극복해 가고 있었고, 모든 일련의 과정 속에서 원가족성찰로 인한 고통을 수용하며 상담자로 성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지닌다. 첫째, 초심상담자들이 원가족성찰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고 경험하게 되는지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통해 발생적 맥락과 경험확장 측면에서 깊이 있게 살펴본 연구이다. 둘째, 초심상담자 원가족성찰과 관련해 지지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줌으로써 원가족성찰을 촉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상호작용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한다. 셋째, 원가족성찰의 중요성만 강조되던 상담자 교육환경에 원가족성찰 과정에서 초심상담자가 경험하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드러냄으로써 교육적 함의를 제시한다. 넷째, 가족문화 특성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는 개인에 대한 생생한 정보 및 성인기 자녀의 독립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이와 관련한 상담실제에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서는 사전인터뷰를 통한 연구참여자의 특성을 파악한 선정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더불어 초심상담자의 원가족성찰 경험 실태 조사의 필요성, 그리고 초심상담자의 원가족성찰 경험에 대한 다른 질적 연구 및 관련 변인에 대한 양적 연구로의 확장에 대해 제언하였다.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 : 기본심리욕구와 마음챙김의 이중 매개효과 및 성장마인드셋의 조절된 매개효과
소옥현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2025 국내박사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기본심리욕구와 마음챙김의 이중 매개효과 및 성장마인드셋의 조절된 매개효과 소 옥 현 교육상담학과, 교육상담전공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본 연구는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가 기본심 리욕구와 마음챙김을 경로하여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장마인드셋의 조 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행복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연구 의 목적을 둔다. 연구대상은 학대피해아동쉼터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전국학대피 해아동쉼터 150곳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수집하 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총 203부로, 이 모든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 다. 분석은 SPSS PC+ Win ver. 25.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t-test를 통한 평균 비교 분석, 일원배치 분산 분석, 그리고 이변량 상관분석을 수행하였 다. SPSS PROCESS macro ver. 4.2를 사용하여 단순 매개효과 분석, 이중 매개효과 분석, 조절 효과 분석, 그리고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진행하였 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직무스트레스는 근무경력이 1년 이상 ∼ 2년 미만인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고, 교대근무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성장마인드셋 은 연령이 50세 이상과 석박사 학위를 가진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기혼인 종사자와 자녀가 있는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고, 근무경력이 5년 이 상인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기본심리욕구는 석박사 학위를 가진 종사자 가 높게 나타났고,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행복은 50세 이상과 석박사 학위를 가진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기혼인 종사자와 자녀가 있는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고, 기독교인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종사자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직무스트레 스는 성장마인드셋, 기본심리욕구, 마음챙김, 행복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 였고, 성장마인드셋, 기본심리욕구, 마음챙김, 행복은 서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기본심리욕구는 직무스트레스와 행복의 관계에서 단순 매개하였다. 넷째, 마음챙김은 직무스트레스와 행복의 관계에서 단순 매개하였다. 다섯째, 기본심리욕구와 마음챙김은 직무스트레스와 행복의 관 계에서 이중 매개하였다. 여섯째, 성장마인드셋은 직무스트레스와 기본심리 욕구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일곱째, 성장마인드셋은 직무스트레스가 기본심 리욕구와 마음챙김을 매개 변인으로 하여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매개 하였다. 결론적으로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는 기본심리욕구와 마음챙김을 경로하여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부정적인 영 향을 성장마인드셋이 완화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 관리와 행복 증진을 위한 기초자 료를 제공하였다. 주제어: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 직무스트레스, 성장마인드셋, 기본심리욕구, 마음챙김, 행복
초등교사의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 숙달목표지향성의 매개효과
박민정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2025 국내석사
초등교사의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 숙달목표지향성의 매개효과 박민정 교육상담학과 교육상담 전공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본 연구에서는 교권 침해, 과중한 업무 등으로 소진을 느끼는 교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초등교사의 자기지향 및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과 숙달목표지향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현대 초등교사들의 소진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367명을 표본집단으로 설정하여 이들의 설문 응답 결과로 SPSS 29.0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분석, 그리고 Mplus 6.0을 활용하여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숙달목표지향성에는 정적으로 직접적 영향을 주지만, 교사의 심리적 소진에 가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숙달목표지향성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 소진에는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숙달목표지향성은 유의미한 부적 완전매개효과가 있었다. 넷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숙달목표지향성은 유의미한 정적 부분매개효과가 있었다. 이상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완벽주의를 자기지향(적응적) 및 사회부과(부적응적)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완벽주의가 맥락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특정 직업군으로 초등교사의 완벽주의 성향이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하여 완벽주의를 직무 맥락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초등교사의 숙달목표지향성이 심리적 소진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발견은 교사들이 단순히 업무 성과에 매달리기보다 스스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여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개인적 특성인 완벽주의와 숙달목표지향성의 관계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분석하고 심리적 소진에 대해서 보편적인 결론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초등교사의 완벽주의 성향이 단순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성향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초등교사들이 자신의 심리적 소진을 이해하고 소진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장시간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 소진을 많이 겪는 초등교사에게 실질적인 개입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 초등교사, 적응적 완벽주의, 부적응적 완벽주의, 자기지향 완 벽주의, 사회부과 완벽주의, 교사의 심리적 소진, 숙달목표지향성
이혼위기 중년여성의 삶의 의미 구성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 표현예술치료 참여자를 중심으로 -
황보유순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2019 국내박사
이혼위기 중년여성의 삶의 의미 구성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 표현예술치료 참여자를 중심으로 - 황보유순 교육상담학과 교육상담전공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본 연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년기 이혼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였다. 특히 이혼 이후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이혼신청에 더 적극적인 주체가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무엇이 이들 중년기 여성을 이혼위기로 이끄는지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 전체를 조명해 봄으로써 이혼위기 여성들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방법을 모색하는데 시사점을 주고자 하였다. 이런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첫째, 중년여성의 이혼위기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이혼위기 중년여성의 삶의 의미구성 경험은 무엇인가?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적용하였다. 인간경험의 탐구방법으로서 내러티브 탐구는 이야기를 말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이야기로 이해하게 되고 경험이 지닌 의미를 알게 해주는 효용성을 갖는다. 더불어 삶의 경험을 자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표현예술매체와 결합하여 보다 더 심층적인 자료들을 도출해 냄으로써 참여자들의 경험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해왔던 중년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오로지 말로만 하는 것(talk–only)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표현예술치료 작업을 통해 내러티브 탐구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이는 삶의 경험들이 미적인 경험 속에서 잘 이해될 수 있다는 예술기반 내러티브 탐구에 대한 최근의 관점을 지지하는 접근이기도 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적절성’과 ‘충분성’에 의하여 결혼생활 20년 이상, 현재 이혼이 성립되지 않은 이혼위기 상태로 최근 3년 안에 법원을 1번 이상 경유한 40세에서 60세까지의 중년여성들이다. 8회기 표현예술치료 작업과 추가 자료를 포함하여 총 자료수집기간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였으며, 심층면담은 최소 5회에서 7회기까지 각 참여자들의 상황에 맞춰서 진행되었다. 내러티브 연구방법의 엄격성을 위하여 수차례의 질적 연구방법론과 내러티브방법론을 학습하였고 내러티브전문가에게 감수를 받았다. 윤리적 고려를 위해서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연구윤리 교육을 수강하였고 이론과 기준에 입각해서 충실히 지키고자 노력하며 연구에 임하였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연구 참여자에게 보여주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연구 참여자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발견한 이혼위기 의미 구성 경험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3차원적 공간 내에서의 참여자들의 공통경험은 상황차원에서는 ‘폭력 및 학대’, ‘과도한 통제’, ‘좌절된 욕구와 꿈’, ‘과도한 짐’, ‘역할의 과부하’, ‘위로와 지지기반’, ‘삶의 목표 재설정’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성의 차원에서는 ‘중독적인 삶에 빠져 들어가다’, ‘자기 발전과 성숙으로 나아감’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의 차원에서는 내적방향으로 ‘순응과 자기비하’, ‘자기긍정과 자기와의 화해’, ‘자신감과 자율성 회복’, 외적 방향으로서 ‘폐쇄와 회피’, ‘개방과 도전’으로 나타났다. 표현예술치료 작업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삶의 의미의 변화과정은 <발견과 직면>차원에서 ‘현실 자각’, ‘과거 기억 재생’, ‘자원의 재발견’, ‘자신의 실체 자각’, ‘욕구 발견’, ‘자기에 대한 연민’으로 나타났다. <해소> 차원에서는 ‘공명을 통해 자기만의 고통에서 벗어남’, ‘미해결과제 내보내기’, ‘해방감’, ‘편안함’, ‘마음이 뻥 뚫림’, ‘갇힌 문이 열림’ <관점의 변화와 확인을 통한 변화와 성장>차원에서 ‘관찰자 입장에서 조명’, ‘탈출에 성공’, ‘열등감과 수치심에서 자신감과 가능성으로 변화’, ‘생활의 활력’, ‘삶의 원동력’, ‘삶의 태도 변화’, ‘가능성으로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체화> 차원에서는 ‘몸의 기억’, ‘눈에 남은 형상’, ‘정서적 느낌과 감동’ 등의 주제들로 나타났다. 각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된 내용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자료로서 직면과 해소의 과정을 거쳐 관점의 변화와 확인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표현예술치료의 주된 특징인 말로서 하는(talk only) 한계를 넘어서서 자신의 신체 부위에 각인되고 체화되는 효과를 경험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로는 첫째, 이혼위기 중년여성들의 삶의 의미 구성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구체적인 이혼위기 요인들과 변화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를 실시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이혼위기의 이야기와 경험들이 이혼위기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전체적인 맥락과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하였다. 셋째, 추후 이혼위기 중년여성의 특성과 개입 방안에 관한 연구의 방향과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과 이혼의 예방적 측면에서의 설계와 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내러티브 탐구 중에서도 뒤엉켜있는 삶의 장면들이 미적인 경험 속에서 더욱 잘 이해될 수 있는 예술기반 내러티브 탐구(art-based narrative inquiry)방법으로 표현예술치료를 적용하여 시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혼위기 여성들과, 특히 중년여성들을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길잡이의 가능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