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성의 아동기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자녀에 대한 표출정서에 미치는 영향: 지각된 표출정서를 매개로

이선지,김정모 한국인간발달학회 2014 人間發達硏究 Vol.21 No.1

본 연구는 만 4∼10세의 자녀를 둔 33명의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성인여성의 아동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자녀에 대한 표출정서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선행 연구에서 표출정서가 애착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애착과 더불어 표출정서 또한 세대 간 전이가 일어난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애착의 수준에 따른 표출정서의 전이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표출정서의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보고용 설문지 및 5분 말하기 면담을 활용하여 성인여성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지각된 표출정서, 자녀에 대한 표출정서를 함께 측정하였으며, 애착과 표출정서의 상관관계, 그 사이에서 지각된 표출정서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애착과 지각된 표출정서, 표출정서는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 지각된 표출정서는 애착과 표출정서를 유의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선행 연구에서 제시되었던 표출정서의 세대 간 전이를 분명히 밝히고, 애착과 표출정서의 관련성을 재확인하였다. 이는 개인의 성장에 있어 가정 내 상호작용의 패턴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더불어 3대에 걸친 표출정서의 전이를 연구하고 5분 말하기를 통해 객관적인 표출정서를 살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간의 긍정적인 심리 변화과정에서 동작을 통한 감정표현의 하부 구조인 감정 표출의 의미에 대한 고찰: 융의 적극적 상상의 관점에서

박선영 한국예술교육학회 2018 예술교육연구 Vol.16 No.4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understand the value of emotional expressions in body movements by examining the physical emotional expressions in the process of promoting human psychological change from the viewpoint of Jung's active imagination and Aristotle's catharsis. The study on emotional expression and emotional intelligence through dance movements that have been conducted until recently (Na Jung-sun, 2011; Park Eun-kyung, 2010; Park Jin-sun, 2018; Seo Jin-hee, 2013; Lee Ji-hyun, 2008; Jang Hye-ji, 2011; Jo Eun-ji, 2017; Choi Eun-hee, 2002) is mostly about emotional expressions. The researcher thought that it was desirable to understand the process in depth in order to promote the expression of emotions, and to examine the meaning of emotional expr ession, which is the leading step in emotional expression and perception, which is revealed in the process of active imagination by psychologist Jung. To do this, we examined the correlation between body and emotional expression, and then we saw how emotional expressions were explained from Jung’s and Aristotle’s perspectives, and how emotional expressions could help us make healthy psychological changes. Jung's active imagination and Aristotle's Catharsis concept described emotional expression in two ways or dimensions. In active imagination, it is said to cause emotional expressions to occur and to participate and act consciously in their expressions. In catharsis, it is called removing and purifying emotional tensions. This can be said to be the expression and consciousness of emotion. Recently, Western mindfulness-based psychotherapy seems to focus more on finding meaning by staying in the emotion rather than removing or revealing emotions. However, considering the emotional expression culture of Koreans, especially those who are experiencing difficulties in their changes due to emotional oppression and rational thinking in modern society, the expression of emotions is an important factor in the process of psychological growth. Expression of emotions through the body will help consciously conscious of their unconsciousness and provide opportunities for people with difficult language expressions to explore the subject of life. It will also be used as a ritual to conscious our unconsciousness through the combination of various art media. Although the expression of emotions may be said to require appropriate structures and environments, the expression of emo박선영235 tions, especially through body movements, may have a new meaning as a way of intervention to move in a positive direction in the process of human change. 본 연구는 인간의 심리적 변화를 촉진하는 과정에서의 신체적 감정 표출을 융(Carl G. Jung)의 적극적 상상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라는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몸동작으로 이루어지는 감정 표출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다. 최근까지 진행된 무용 동작을 통한 정서표현과 정서지능에 관한 연구(나정선, 2011; 박은경, 2010; 박진선, 2018; 서진희, 2013; 이지현, 2008; 장혜지, 2011; 조은지, 2017; 최은희, 2002) 는 대부분 감정표현의 증진 및 그 효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연구자는 감정의 표현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그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였으며 이를 위해 심리학자 융이 말하는 적극적 상상의과정에서 드러나는 감정표현의 두 가지 차원인 감정 표출과 인식에서 선행단계인 감정표출이 갖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몸과 감정 표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후 융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감정 표현이 어떻게 설명되는지, 그리고 감정의 표출이 인간의 건강한 심리적 변화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있는지 알아보았다. 융의 적극적 상상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 개념은 감정 표현을 두 가지 방식 혹은차원으로 묘사하였다. 적극적 상상에서는 감정적 표현을 일어나게 하기와 그 표현에 대한 의식적 참여와 행동하기라고 했으며, 카타르시스에서는 감정의 긴장을 제거하기와 정화하기라고 한다. 이는 감정의 표출과 의식하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서양의 마음챙김 기반의 심리치료에서는 감정을 제거하거나 털어놓기보다는 그 정서에 머무르며 의미를 찾는 것에 더 많은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감정적 억압과이성적 사고로 자신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한국인의 감정표현 문화를 고려해보면 감정의 표출은 심리 성장의 과정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몸을 통한 감정 표출은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도록 도와주며,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삶의 주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예술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서도 우리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돋움대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감정의 표출이 적절한 구조와 환경이 필요하다고는 말할 수 있으나, 인간의 변화 과정에서 긍정적인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입의 방법으로 감정의 표출, 특히 몸동작을 통한 감정의 표출이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동의 지각된 표출정서, 자아탄력성 및 문제행동 간의 관계

안동민,이인혜 한국청소년학회 2013 청소년학연구 Vol.20 No.2

표출 정서는 가족구성원에게 지속적이며 만성적인 스트레스 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부모,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표출정서, 자아탄력성, 문제행동 간의 관계, 자아탄력성의 표출 정서와 문제 행동 간 중재효과, 표출 정서에 따른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 차이를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318명에게 한국판 표출정서수준척도, 자아탄력성척도, 그리고 K-CBCL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지각된 표출정서와 교사가 평가한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에서 정적 상관, 자아탄력성은 부모가 평가한 아동의 문제행동과 부적 상관을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은 표출정서와 문제행동사이에서 조절 및 매개효과가 없었고, 성별에 따른 표출정서와 특정 문제행동 간에 상관이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해 지각된 표출정서와 자아탄력성은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이 있음이 부분적으로 확인되었으며, 질문지 연구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교사와 부모의 시각을 함께 연구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expressed emotion of parents, children's ego resiliency and children's problem behavior, and the moderating and mediating effects of ego resiliency. 318 elementary school students of both genders completed the Level of Expressed Emotion - Korean version, the Ego Resiliency Scale-Korean version, and the Child Behavior Checklist(K- CBCL).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re was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expressed emotion of parents and children's Ex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based on teachers' evaluation, but for the parents' evaluation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2) Ego resiliency of children was negatively correlated to children's problem behaviors only on parents' evaluation. 3) It showed that both the moderating and mediating effects of ego resiliency on children's problem behavior were not supported. 4) A gender differences in a relationship between expressed emotion of parents, and children's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was not confirmed. These findings suggests that both expressed emotion of parents and ego resiliency of children act as a vulnerable factor for children's mental problems.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성인애착과 관계만족 간의 관계에서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와 교제기간의 조절된 매개효과

백상은,설경옥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2021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Vol.35 No.2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length in the link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We hypothesized that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would have negative effects on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ough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and this mediating effect would be moderated by relationship length. Using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 we analyzed 274 heterosexual dating couple data. We found that woman’s attachment anxiety predicted her own and her partner’s relationship dissatisfaction through her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Man’s attachment anxiety predicted his partner’s relationship dissatisfaction through her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Furthermore, man’s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in the link between own attachment anxiety and own relationship satisfaction was moderated by relationship length. That is,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was stronger as he stayed longer in his relationship. This study found that adult attachment as a trait and relationship schema can explain couple’s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ough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al expression, and how relationship length moderated this mediating effect. 이 연구는 연인을 대상으로 성인애착과 관계만족 간의 관계에서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와 교제기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밝히기 위해 실시되었다. 성인애착의 두 차원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매개로 관계만족을 부적으로 예측하고 교제기간이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교제 중인 미혼 커플 274쌍의 설문 자료를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형(APIM)으로 분석했다. 매개효과 분석 결과, 여성의 애착불안은 자신의 높은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통해 자신과 남성의 낮은 관계만족을 예측했고, 남성의 애착불안은 여성의 높은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통해 여성의 낮은 관계만족을 예측했다. 교제기간의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교제기간은 남성의 애착불안과 관계만족 사이 남성의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제기간이 길 때 애착불안과 관계만족 사이 부적인 관계에서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가 더 큰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개인의 성격 특성이자 관계 도식인 성인애착이 관계 내 부정적 갈등대처행동인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통해 관계만족을 설명하고 교제기간에 따라 매개효과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혔다.

분노표출 비행청소년의 대안교육 경험연구

김재수,손철우 한국보호관찰학회 2019 보호관찰 Vol.19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 depth investigate essence and meaning of the experiences of alternative education of the juvenile delinquents who have their anger out and to reveal it phenomenologically. Accordingly, the subordinate research question was what are the background,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anger₋out and the meaning of their participation in the alternative education. The study had in₋depth interviews with the nine juvenile delinquents, aged from 14 to 19, who were send to an alternative education center, after receiving the probation order and the alternative education instruction order from the court, and under the probation at the compliance support center. The collected data from the interviews were analyzed by Colaizzi’s phenomenological method, and it resulted in 126 formulated meanings, 43 themes and 16 theme clusters. The experiences of alternative education of the participants could be briefly listed like this : sadness of being forsaken by their parents, pain of family violence, pressure from their school lives hard to endure, trauma of damage from violence, immersion in awakened anger, depression of anger internalizing, habitual anger₋out externalizing, violent acting out in their relationships, breakaway from their families and schools, boost for assimilating with their peer groups, lives as juvenile delinquents for their crimes, realization of their harsh realities, enhancing law-abiding spirit by education of law, reflection on themselves through the alternative education, rediscovery of the value of their families, and effort to change for desired future. The description of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summarized as follow : First, the anger₋out of the participants came from the background that they couldn’t control their anger under the stress from their traumas and negative experiences with their families and schools, including absent of their parents and family violence. Second,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anger₋out were awakening their anger, fallen into anger expressing thought, and being depressed and pessimistic through internalizing their anger. They also expressed habitual anger and acted out violence in their personal relationships, failing to hold their suppressed anger and externalizing it. They felt their own presence in assimilation with the groups, but it led them to commit crimes, and they had to encounter their harsh realities and the law as juvenile offenders. Third, the meaning of participating in the alternative education extended to the opportunities to desire their positive change, by reflecting themselves through the education, such as personality educations, specialized trainings and personal counseling programs. Also, there was another meaning to rediscover their families’value and to make up with their families, and they found calm in themselves. From these results, the significances of this study are deduced as follow: First, this study provides counseling data which practically help juvenile delinquents, who make legal problems and feel uncomfortable because of their anger₋out, excluding prejudices and bias about them. Second, this study phenomenologically revealed the meaning of the alternative education, and it can be used as base data when organizations which teach and care for juvenile delinquents, such as school organizations, compliance support centers and alternative education center of the ministry of justice, develop education systems or programs to prevent second conviction and to reform them. Third, this study found that the one of main factor causing anger₋out was their parents and their families, so the parents and the families should participate in the process of cure. Fourth, this study proposes necessity to politically deal with problems of juvenile delinquents in the environmental perspective, including not only families but also schools, peer groups and so on. Finally, in this study, the participants rediscove... 본 연구의 목적은 분노표출 비행청소년의 대안교육 경험의 본질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현상학적으로 밝혀내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하여 법원으로부터 4~5호 처분을 받고 준법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을 받던 중 법무부 예하 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대안교육 받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비행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참여자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현상학적 연구의 자료 분석 방법 중 Colaizzi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질적 분석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안교육에 참여한 비행청소년의 분노표출 배경은 가정에서 부모의 부재, 가정폭력, 학교에서의 부정적 경험과 폭력피해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그들의 분노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안교육에 참여한 비행청소년의 분노표출 특성은 분노표출 사고에 매몰되어 분노가 각성화 되었고, 분노의 내재화로 삶을 비관하며 우울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억눌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외현화 된 습관적 분노를 표출하여 대인관계에서 폭력을 행동화하였다. 특히 참여자들은 퇴학과 가출을 하여 가정과 학교의 통제권을 이탈하여 또래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이들과의 동화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꼈다. 셋째, 분노표출 비행청소년의 대안교육 참여 의미는 전문 법교육 참여와 모의재판을 통한 법의 위력을 체험하면서 준법의식이 고취 되었으며 인성교육과 전문교육, 개인상담 등 대안교육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긍정적 변화 동기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가족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들과 화해하며 안정을 찾는다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변화노력을 하려는 전환의 의미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비행청소년들이 분노표출로 인한 범죄를 저지른 후 법과 세상의 냉혹한 현실 체험과 대안교육을 통한 자기 반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재발견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소망과 긍정적 자기성장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본 연구가 비행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사, 전문심리상담사, 법무부 산하 준법지원센터와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등 유관기관 종사자들에게 비행청소년의 분노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적 접근과 비행청소년 분노조절 프로그램 개발 및 분노조절 훈련의 근거자료로 활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

강호가사 지수정가에 나타난 갈등 표출의 형상화

이승남(Lee, Seung Nam) 동악어문학회 2016 동악어문학 Vol.68 No.-

지수정가는 풍수지리가이다. 지수정가의 서두는 ‘先壟의 安葬’에 대한 언급과 가계의 학문적 도맥에 대한 자부심의 표출, 그리고 지수정 주변의 산세와 물길에 대한 묘사 등이 인생세사 길흉화복의 운명을 가름하는 풍수에 입각한 진술로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학문적 성취를 출사로 이어가고자 하는 사대부가 지향하는 삶이 아니라, 증조부의 유훈에 따라 출사와 절연된 처사로서의 운명적 삶을 살아야 하는 갈봉의 출처에 대한 갈등의 정서가 배어 있다. 작품의 진술들은 이러한 운명적 현실에 위안을 얻기 위한 한 인간의 갈등 표출과정을 보여준다. 학문적 도맥의 무리한 자랑과 과시로 풍수지리적 진술상의 불균형이 드러나는 가운데 출사와 절연된 불우한 운명적 정서가 내비치고, 자연 경물에 대한 흥취가 이 불우한 정서 속에서 관습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진술이 계속되면서 흥취가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과정에서는 보다 진솔한 정서가 드러나고 선계의 삶 속에서 흥취를 자랑하며 세상살이에 대한 갈등의 해소를 꾀하기도 한다. 자연 경물들의 나열 속에 유가의 교훈들을 역설하며 은사로서의 삶에 대한 명분으로 삼고, 유가의 위인들을 내세우는 가운데 ‘처사로서의 유자’라는 삶의 지표를 단지 힘주어 강조하며 작품의 진술을 끝맺고 있는 것에는, 오히려 그러한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한 인간의 안타까운 모습이 강하게 투영된다. 이러한 지수정가의 정서는 결코 출사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외면이며, 그 속에 미련이 자리하고 있다. 지수정가의 진술에서 자연 경물에 대한 묘사 속에 현실의 구체적인 삶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것은 17세기 강호가사의 전환기적 서정의 한 모습이다. 또한 출사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외면 속에 상자연의 진술이 자랑과 과시로 표출되면서 출사에 얽힌 갈등을 표출하고 있는 것은, 강호가사로서 이 작품이 지닌 정서적 형상화의 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Jisujungga> begins with the statements according to the theory of divination based on topography. The description about the magnificent and powerful mountain terrain in the beginning, together with the admiration of the lineage, is continued to the filial duty toward ancestors which is referred to burying the grave of his ancestor. This burying of the ancestor as the filial duty is related to the teachings left by his ancestors which keep himself away from going into government service. There statements related to the theory of divination based on topography implies that emotional foundation that he had to embrace the life as a recluse who renounced going into government service for his filial duty. <Jisujungga> shows the process of the expression of the conflict of one nobleman who tries to deny his expectation and desire for the going into government service and to get consolation for his fateful reality dealing with the life of recluse whose way government service is fatefully renounced. In his situation the excitement in the nature is merely conveyed conventionally and superficially and it is only possible as showing off. This boasting is together with the pride of his lineage and the academic line. Among those description of his showing off and pride, the conflict on his reality renounced from going into government service is alluded from time to time. It comes from the writer’s fateful life as the renounced career, which is, initially blocked expectation or desire for his advance into government service by the teachings left by his ancestors. <Jisujungga>"s intention of fateful sentiment can never to be told as going into government service. It is not the intention but the avoidance which has lingering attachment inside. These sentiments and statements of <Jisujungga> could be assumed as another aspect of the works of the 17th century Gangho-gasa.

무인시조의 실체와 정서 표출 양상

변승구 ( Byun Seung-goo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6 인문학연구 Vol.55 No.3

본고는 그 동안 논의가 영성했던 무인시조의 실체를 밝히고 유형과 문학적 정서 표출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무인시조의 작가와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작자는 48명에 작품 수는276수이며, 고려 말부터 조선조 전반에 폭넓게 나타나고 있었다. 무인시조의 유형은 신분을 기준으로 ‘무인’ 31명에 113수이고 ‘문인-무인’이 9명에 51수, ‘문인-의병장’은 7명에 107수, ‘무인-의병장’은 1명에 28수가있었다. 그리고 작자층을 전란의 경험한 여부에 따라 살펴보았는데 ‘임 병양란 이전’이 9명에 17수이며 ‘임 병 양란 시’가 28명에 265수, ‘임 병 양란 이후’가 11명에 17수로 대부분 전란 시에 쓰인 경우가 많았다. 다음으로 무인시조의 정서 표출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무인으로서의 기개 표출’은 ‘복수와 영토회복 의지’와 ‘장부호기와 위국충절의 표방’, 그리고 ‘허무한 무인의 삶’을 살필 수 있었다. 그리고 ‘신하로서의 충정 표출’은 ‘군은과 연군의 찬양’ 및 ‘문무의 차별과 당쟁의 비판’ 등으로 살펴보았다. 한편 ‘생활인으로서의 인간미 표출’은 ‘인간적 삶의 슬픔’과 ‘풍류적삶의 향유’ 등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무인시조의 의미를 살펴보았는데 무인 시조를 통해 작자층의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과 무인시조는 정서 표출이 다면성을 띠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무인시조에서 개념과 유형이 다각적인 설정이필요하다는 점 등이다. 이처럼 무인시조는 새로운 작자층의 설정이 가능하며 지속적인 논의를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This study has been focused on figuring out the nature of military si-jo, classified the types and examined the aspects of expressing the literary emotion. First, I have found that there are 48 authors for martial si-jo, whose works are 267 in total ranging from the end of Korea Dynasty to early Joseon Dynasty. Various classifications such as ‘military’, ‘literary-military’, ‘literary-commander’ and ‘military-commander’ have been found based on the social status. Another classification of the authors is whether they have experiences in wars. There are two major wars for the classification; one is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the other is the invasion by the Chung Dynasty in 1636. Before the two wars, there are 9 authors with 17 works, and during the time of wars, 28 authors wrote 265 si-jos and after the wars, 17 works by 11 authors have been found. Next, I have examined the aspects of expressing the emotions of military si-jo. It has been found that ‘the expression of spirit as a military commander’ is for ‘the strong will for revenge and regaining the territory’ and ‘gallant spirit and loyalty for the country’, and ‘the feeling of futility of life as a military commander’. ‘The expression of loyalty as a vassal’ has been examined in terms of ‘the favor of the lord’ and ‘the discrimination of literary and martial arts’. On the other hand, ‘the expression of nature as an ordinary person’ can be interpreted as ‘the sadness of human life‘ and ‘living a poetical life‘. Lastly, I have tried to understand the meanings of military si-jo and found that there is a good possibility for adding more authors and the si-jo has various facets in expressing the nature. It is true that spirituality has been focused on studying military si-jo until now, but the fact that more authors can be added to the list means it is well worth keeping searching the value and the meanings of military si-jo.

시조의 소설 <삼국지연의> 수용 양상 연구

조흥욱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2 한국학논총 Vol.37 No.-

시조는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수용하여 온전하게 한 편의 작품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소설 <삼국지>의 내용은 촉(蜀)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 중에서도특히 유비와 제갈공명, 그리고 관우와 조자룡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시조는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전체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촉(蜀)의 인물들의 일화를 중심으로 수용한다. 평시조가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수용하는 양상은 정서 표현과 신념 표출,그리고 사실 전달이라는 세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정서 표현은 주관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게 되고, 신념 표출은 단순화된 사실의 제시를 바탕으로 하게 되며, 사실 전달은 객관적 사실의 나열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평시조는 정서 표현과 신념 표출이라는 수용 양상이 보다 많은 작품에서나타나고, 사실 전달이라는 수용 양상은 드물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세 가지수용 양상 중에서 주관적 정서 표현과 신념 표출이라는 수용 양상은 평시조의 장르 성격과 부합하는 수용 양상이고, 객관적 사실의 나열을 바탕으로 하는 사실의전달이라는 수용 양상은 평시조의 장르 성격과 부합하는 수용 양상이라고 보기어렵다고 하겠다. 사설시조 역시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수용하는 양상은 평시조와 마찬가지로정서 표현과 신념 표출, 그리고 사실 전달이라는 세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사설시조에서도 정서 표현은 주관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게 되고, 신념 표출은구체적 사실의 제시를 바탕으로 하게 되며, 사실 전달은 객관적 사실의 나열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사설시조에서는 정서를 표현하는 수용 양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정서 표현이라는 특성이 사설시조의 장르 성격과 부합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비해 신념 표출과 사실 전달이라는 수용양상은 보다 많은 사설시조 작품에서 나타나는 수용 양상이다. 그런데 사설시조에서 신념 표출과 사실 전달이라는 수용 양상은 모두 구체적 사실의 제시라는 공통의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점은 구체적 사실의 제시라는 방식이 사설시조의 장르 성격과 보다 적합한 성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결국 평시조는 정서 표현에 보다 적합한 장르 특성을 가지고 있고, 사설시조는사실의 전달에 보다 적합한 장르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Sijo becomes one sound piece of work by accepting the story of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In this case, it is recognizable that the acceptance of the story of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is mainly centered with the figures of Shu Han(蜀), which was one of three kingdoms, especially with the stories of figures between Liu bei(劉備) and Zhuge Liang(諸葛孔明), and between Guan Yu(關羽) and Zhao Yun(趙子龍). It is particularly the character of Sijo to accept the story of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mainly focused on anecdotes of figures of Shu Han, not understanding the story as a whole. In terms of Pyeongsijo(平時調), the aspect of accommodation of the story of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into Pyeongsijo appears as three aspects;representation of emotion, expression of faith and delivery of facts. In this case, usually representation of emotion has subjective emotion as its basis,expression of faith has presentation of simplified facts as its basis and delivery of facts has an array of objective facts as its basis. It is important to notice that in a form of Pyeongsijo, among three aspects of acceptance representation of emotion and expression of faith appears stronger and more in works and the aspect of delivery of facts is rare to be noticed. Therefore,among three aspects, two aspects, subjective representation of emotion and expression of faith, are in accord with a genre of Pyeongsijo. Whereas the aspect of delivery of facts which based on an array of objective facts is hard to be deemed as coincide with a genre of Pyeongsijo as the other two are. Saseolsijo(辭說時調), also, has three aspects – representation of emotion,expression of faith and delivery of facts – in terms of the aspect of accommodation of the story of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Moreover,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three aspects are the same for the Saseolsijo as well. Representation of emotion has subjective emotion as its basis, expression of faith has presentation of specific facts as its basis and delivery of facts has an array of objective facts as its basis. However, the aspect of representation of emotion does not appear often. It is because this aspect of representation of emotion is not in accord with a genre of Saseolsijo. By comparison, the aspects of expression of faith and delivery of facts appear more often and more strongly in works of Saseolsijo. The expression of faith and delivery of facts in Saseolsijo have common way of mechanism, which is through proposal of specific facts. This shows that the way of proposing specific facts is with rather suitable character to a genre of Saseolsijo. In conclusion, Pyeongsijo has a more suitable character of genre to representation of emotion than to others, whereas Saseolsijo has a more suitable character of genre to delivery of facts than to others.

어머니 우울증상과 자녀 우울증상의 상관과 어머니 표출감정의 매개효과

고유빈 ( Yu Bin Ko ),하은혜 ( Eun Hye Ha ) 한국놀이치료학회 2010 한국놀이치료학회지(놀이치료연구) Vol.13 No.2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우울증상과 자녀 우울증상의 관계에서 ‘지각된 비난’, ‘감정적 과개입’ 등 어머니 표출감정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2곳의 초등학교 5, 6학년과 어머니 451쌍을 대상으로 어머니 우울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Beck의 우울척도(BDI), 자녀 우울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형 소아 우울척도(CDI)를 사용하였고, 어머니 표출감정을 측정하기 위해 가족정서관여 및 비난 척도(FEICS)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 우울증상이 높을수록 ‘지각된 비난’이 심하였고 어머니의 ‘감정적 과개입’이 적었다. 어머니 표출감정인 ‘지각된 비난’과 ‘감정적 과개입’은 자녀 우울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어머니의 ‘지각된 비난’이 높으면 자녀의 우울증상이 심하였고 어머니의 ‘감정적 과개입’이 높으면 자녀 우울증상이 적었다. 어머니 표출감정의 하위요인별 매개효과를 보면 어머니 우울증상이 자녀 우울증상을 높일 때 어머니 표출감정의 하위요인인 ‘지각된 비난’과 ‘감정적 과개입’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여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우울증상과 자녀 우울증상의 연결과정에서 어머니의 ‘지각된 비난’과 가족 간의 ‘감정적과개입’ 등 표출감정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mothers` Expressed Emotion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and child`s depression. The subject were 451 elementary students(212boys, 239girls) from 4th to 5th grade and their mothers in Seoul. Mothers were assessed by Beck Depression Instrument, Family Involvement and Criticism scale and the children were assessed by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otal score of mothers` depression, subfactors of mother`s and child`s depression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Mothers` depression and EOI(emotional overinvolvement)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ut mothers` depression and PC (perceived criticism)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EOI and child`s depression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ut PC and child`s depression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Second, PC had a significant positive efforts on mother`s and child`s depression but EOI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efforts on mother`s and child`s depression. Third, PC and EOI partially mediated in mother`s and child`s depression. This study was confirmed the mediating effects of mothers` EE especially PC and EOI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and child`s depression.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의 선사문화 및 생태환경해석과 표출에 관한 연구

최종호(Choe, Jong-ho) 한국박물관학회 2021 博物館學報 Vol.- No.40

이 논문은 단양 수양개유적의 선사문화 및 생태환경을 복합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식하고, 공동체적 의미를 공유하고, 학예기술적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서, 구석기시대 조사연구 방법론 및 이코모스(ICOMOS)의 『문화유적지 해석과 표출을 위한 이코모스 헌장』(2008)의 원칙을 기반으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의 선사문화 및 생태환경 해석과 표출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단양 수양개유적은 1980년 충북대학교박물관팀이 충주댐 수몰지역 조사로 처음 찾은 후, 1983년부터 2015년까지 1차부터 15차까지 Ⅰ․Ⅱ․Ⅲ지구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Ⅲ․Ⅵ지구를 발굴하였다. 수양개유적은 2만년 전후의 동북아시아 후기 구석기시대 석기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1997년 사적 제398호로 지정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2006년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건립되었고, 2013년 제13차 발굴까지 수양개유적의 조사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까지 문화층에서 출토된 선사유물을 중심으로 고환경을 부차적으로 전시하여 박물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의 선사문화 및 생태환경 해석과 표출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수양개유적과 관련된 현재 진행형 연구 성과를 포함해서 “수양개와 그 이웃들(Suyanggae and Her Neighbors)”의 국제회의 등에서 검증된 구석기시대 조사연구 방법론 및 『문화유적지 해석과 표출을 위한 이코모스 헌장』(2008)의 원칙이 총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In order to recognize the value as a composed heritage of the prehistoric culture and ecological environment of Suyanggae Site, to share the meaning of the community, and to clarify the academic and technological importance of the academic and technological importance, this article attempts to suggest the improvement of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prehistoric culture and ecological environment in the Suyangae Prehistory Museum on the basis of the paleolithic survey methodology and the “ICOMOS Charter for the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Cultural Heritage Sites” (2008). After the team of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Museum first visited to the Suyanggae Site for the purpose of the Submerged Area survey of the Chungju Dam in 1980,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Museum excavated in the Loc. I, II, and III of Suyanggae Site from the 1st Excavation in 1983 to 15th Excavation in 2015, and the Institute of Korean Prehistory excavated in the Locality Ⅲ, and Ⅳ of Suyangae Site from the year of 2016. The Suyanggae Site was designated as Historic Site No. 398 in 1997, showing the essence of Paleolithic Culture of the Upper Paleolithic Age in Northeast Asia around 20,000 years ago ie. 20ka. In commemoration of this, the Suyanggae Prehistory Museum was established in 2006, on the basis of the survey results of the 13th excavation in 2013, museum activities are being carried out by exhibiting on mainly paleolithic artifacts and additionally paleolithic environment factors excavated from the cultural layers of the Middle Paleolithic Age to the Proto Three Kingdoms Period. In the future, a measure for the best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prehistoric culture and ecological environment in the Suyangae Prehistory Museum should be holistically and systematically applied to the paleolithic survey methodology validated at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yanggae and Her Neighbours” including current ongoing research results, and the principles of “ICOMOS Charter for the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Cultural Heritage Sites”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