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자(字)에 대한 인성구의적(因聲求義的) 연구(硏究)

신원철 한국중국어문학회 2012 中國文學 Vol.70 No.-

本論文著眼於對`仁`字的基於六書的分析的多樣性, 以及仁與人互用, 從而調査對`仁`字的分析過程, 幷且考察仁與人互用的情況。 筆者認爲其混用的核心原理是不拘字形, 以音聲求意, 卽“因聲求義”, 進而探討這一原理有助於當時經傳解釋的情況。 第二章主要考察以傳統的六書方式對`仁`字進行分類時所出現的情況及其問題。 這裡明確闡明在三種分析方式中“從二人聲”的把握方式最具說服力, 但這種方式幷非?完整。 第三章主要通過經傳考察在上古時代`仁`和`人`的通用及其共有含義的情況, 確認在諸經傳裡仁與人互爲訓釋語, 幷且呈現出“人”或“爲人”等含義。 第四章主要敍述仁與人的含義分化的理由。 卽便發生這樣的分化, 仁與人繼續得以互用, 其原因是二者形態雖異, 但是却維持相同的發音, 從中`仁`字的意思仍得到維持。 幷且通過這些能考察到仁字通過與“人”字的發音上的相似性, 能維持其含義的聯貫性。 而且比較“因聲求義”和“聲訓”, 探索二者的差距所呈現出的情況。 本文試圖以“因聲求義”的方法, 理解`仁`字, 從而有助於人們把握該字的意思和解釋。

從方法論看戴震的訓?硏究

루의 한국중국어문학회 2006 中國文學 Vol.46 No.-

戴震이 훈고방법 연구에서 거둔 성취는 훈고학사에서 이정표적인 의의를 지닌다. 그는 創造性地發展了 인성구의(因聲求義)의 훈고방법 및 훈고에서 육서(六書)의 기능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이자정경, 이경증자(以字證經, 以經證字)이라는 훈고 원칙과 방법을 제시하여 청대 훈고학의 발전에 필수적인 조건을 창조하였다. 대진은 철학자이다. 객관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그는 규율적 탐색을 강조하고, 비교, 분류, 분석, 종합 등의 방법을 운용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또한 실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의 철학 사유방법은 훈고학 연구의 영역에서 이룬 방법론에 기초하였다.

`회의겸형성(會意兼形聲)`에 대한 고찰 및 한자(漢字) 교육(敎育)에의 활용 방안 연구

양원석 ( Yang Won-seok ) 한국한문교육학회 2016 한문교육논집 Vol.47 No.-

본 논문은 `會意兼形聲`의 개념과 그 유래에 대해 고찰해 보고, 이것을 현재의 漢字 敎育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會意兼形聲`은 `形聲兼會意`라고도 칭하는데, 會意字의 한 구성 요소가 表意 기능뿐 아니라 表音 기능을 아울러 가지는 것 또는 形聲字의 聲符가 表音 기능 뿐아니라 表意 기능도 아울러 가지는 것을 말한다. 즉 `회의겸형성`은 하나의 한자가 회의자이면서 동시에 형성자인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회의겸형성`은 _說文解字_에서 제시한 `亦聲`, 王聖美의 `右文說`, 戴?의 `因聲求義` 등에 그 유래를 두고 있으며, 淸代에 이르러 段玉裁가 `會意兼形聲`을 본격적으로 주장하면서 그 이후 현대한자학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이 되었다. 이러한 `회의겸형성`을 한자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으로,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가운데 `회의겸형성`에 해당하는 글자를 추출하고, 이렇게 추출한 회의겸 형성자의 어떤 聲符가 어떤 表意 기능을 하는지 정리하는 것을 제시하였다. 한국의 한자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회의겸형성`이라는 개념은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회의겸형성`은 漢字學史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이며 합리적인 한자 造字原理 분석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활용 방안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This paper was intended to consider the concept of origin of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會意兼形聲)`, and to propose some opinions for utilizing it in the present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means that a constituent part of syssemantograph has a function of indicating a sound as well as the one of indicating a meaning. So to speak,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character` refers to the case in which a Chinese character is syssemantograph and at the same time picto-phonetic character.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has it origin in `Yisheng(亦聲)`, Wang sheng-mei(王聖美)`s `Youwenshuo(右文說)`, Dai dong(戴?)`s `Yinshengqiuyi(因聲求義)`, etc. which are proposed in Shuowenjiezi(說文解字), and has become a universally used concept in modern Chinese characters science following Duan yu-cai(段玉裁) asserted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in earnest in the era of Qing(淸) Dynasty. In order to utilize such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in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characters corresponding to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among `1,800 characters, the basic Chinese characters for Chinese classics education`, and a method of summarizing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character as to what meaning what sound element of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character indicates so extracted was proposed. To look into the present situation of Korean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the concept of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has yet to be used or utilized universally. However, `syssemantographic and picto-phonetic method` can be said to be one of major content of the history of Chinese characters history, and one of reasonable principles for composing Chinese characters. Therefore, it would be needed to continuously make study on and develop a utilization method of it.

“聲訓”說的歷史反思

鍾如雄(Zhong Ruxiong),胡娟(Hu Juan),劉春語(Liu Chunyu) 동아인문학회 2018 동아인문학 Vol.43 No.-

Many research have been done by previous scholars about the ‘acoustic explanations’ (a traditional exegetics terminology), however, there are still two unresolved problems, one of them is there is no strict definition of this term and the other is the theory has always been out of line with practice. Starts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this article did an in-depth study of the formation process of theory and tried to clarify differences and connections between ‘acoustic explanations’ and ‘seeking meaning through sounds’. The article pointed out for the first time that ‘acoustic explanations’ is to directly interpret meaning through semantically related words while ‘seek meaning through sounds’ is to find out the original form of a character for those wrongly written or mispronounced characters in their written forms, the essence of it is to seek the characters through sound; ‘Seeking meanings through sound’ is to find the literal meaning with the help of the same/similar sounds.

《설문해자(說文解字)》`쌍성(雙聲)` 성부(聲符) 연구(硏究) - `용(茸)`자(字)를 위주로

신원철 ( Shin Wonchul ) 한국중국어문학회 2015 中國文學 Vol.84 No.-

본 논문은 《說文解字》의 聲符 중 표제자와 雙聲 관계를 이루는 것을 분석,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段玉裁의 술어 `取雙聲`을 근거로 하여, 漢字에서 聲符의 역할과 의의 및 《說文解字》에서의 관점의 正誤에 대해 밝히고자 하였으며, 그 대표적인 예로서 `茸`字를 분석하였다. 우선 《說文解字》에서의 聲符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면서 해당 한자의 발음은 의미와 일정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聲符는 발음의 일부를 반영하면서 의미를 나타내는 데에 사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茸`字와 그 聲符인 `耳`와의 관계를 분석하면서 `耳`字를 聲符로 취하는 글자 중에 `茸`의 발음인 而容切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段玉裁는 《六書音均表》에서 제9부에 `茸`聲으로 기재한 것으로 볼 때에는 `茸`字는 `耳`의 `雙聲` 聲符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하나의 聲符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하였다. 이는 段玉裁의 `茸`字에 대한 `耳`의 `雙聲` 聲符라는 점을 반박한 것이다.

訓고學初探

한연석 ( Youn Suk Han ) 동방한문학회 2011 東方漢文學 Vol.0 No.48

훈고학은 漢語文字學 전 영역을 아우르고, 훈고의 대상은 민속, 예술, 정치, 군사, 농경, 천문, 역법, 의례, 산천초목 등 자연현상을 망라한다. 訓고란 古籍의 字, 詞, 句 등의 ``알기 어려운 옛말을(고) 지금의 말로 쉽게 해석해내는(訓)`` 행위를 가리키고, 訓고學이란 고대 문헌언어를 해석하는 방법과 규율을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킨다. 즉, 前代의 훈고재료와 前人의 훈고작업을 연구대상으로 삼는 학문으로, 훈고 행위를 통해 드러난 규율, 이론, 방법, 체제 등을 연구하고 체계화 하는 학문을 가리킨다. 아울러 古語의 새로운 연구방법과 이론을 계발하는 것 또한 훈고학의 임무이다. 정식으로 훈고를 수행한 사람들은 漢代 經學家들이었다. 훈고학가들은 경전 주석을 훈고의 실천대상으로 삼고, 문헌의 正文 뒤에 傳, 說, 解, 詮, 疏, 證, 고, 注, 正義 등등의 이름으로 주석을 가하기도 하고, 일정한 원칙에 의거 纂集, 編排한 훈고 材料集 혹은 訓고專書들을 생산해내기도 하였다. 훈고학은 東周시대부터 진행되어온 훈고행위를 기초로 형성되었고, 漢代 注釋과 訓고書가 생산되면서 정식 형성되었다. 訓고는 古今의 시간차, 사용 공간의 異同, 雅言과 俗語, 가차자의 사용 등으로 이를 소통하기 위해 생산되었다. 訓고는 文字異形의 판명, 詞義의 해석, 文意의 파악, 篇章과 語法의 분석, 名物, 制度, 習俗, 風習의 규명, 句讀의 확정과 誤謬의 정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훈고형식은 彼訓釋部分, 訓釋部分, 訓釋術語 등 3부분으로 이루어고, ``A는 B이다.``식의 直訓과 동일한 한 개의 詞로 意義가 相同, 相近한 몇 개의 詞를 訓釋하는 同訓, 특정한 ``詞``가 구체적 언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쓰였나``를 규명하는 文意訓釋, 설명 중심의 下義界란 훈석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訓고 재료는 纂集類, 考證類, 注解類가 있으며, 훈고학에서 문헌 중의 詞義를 규명하는 방법으로는 字의 형체분석을 통해 義를 규명하는 以形說義, 音을 중심으로 義를 규명하는 因聲求義, 句文의 비교를 통해 義를 규명하는 比較互證, 실제의 경험을 통해 義를 규명하는 훈고방법이 사용된다. 한문학뿐만이 아니라, 全 국학분야 발전을 위해서 훈고학의 보급이 필요하다. 훈고학의 도입은 간독, 비문 등 요즈음 새로이 발굴되고 있는 삼국시대 출토문헌을 우리 한문학계의 연구영역으로 편입시킬 수 있고, 국어나 전적 중의 한자의 音義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경서를 비롯한 전적을 한층 깊고 새롭게 해독할 수 있을 것이다. 한문학계의 학문영역 확대와 학문발전을 한 단계 고조시키기 위해 훈고학의 도입은 매우 필요하다. The Study of Hungo (or the Exegetics) covers all areas of Chinese linguistics. The subject of the Hungo includes literature, history, and philosophy. Hungo indicates an ``action of interpreting the difficult languages of Chinese letters, words, and sentences in ancient books into the understandable modern words.`` The Study of Hungo includes the method of interpreting ancient literature and the study of discipline. Also, creating new study methods and theories regarding ancient languages is what we expect through the Study of Hungo. The people who began studying Hungo were the scholars of Confucian scriptures in the Han era. Hungo was studied in order to overcome the differences of languages caused from the gaps of time, regions, standard language and dialect, and the usage of borrowing characters. The main subject of Hungo includes interpretations of words and sentences, analysis of grammar, and explanation of the social systems and customs in the ancient times. The methods of identifying or ascertaining the meanings of words or phrases in the Study of Hungo are the following: Yihyungseolueo, the way of identifying meanings of words through the analysis of the shape of the characters; Insungkuueo, the way of identifying meanings using the sound of characters; Bigyohojeung, the way of identifying meanings through the comparison of sentences; Experience, the way of identifying meanings based on his/her own experiences. For the development of all studies of culture and heritage of the country as well as the study of Chinese literatures, disseminating the Study of Hungo is necessary. It is likely that studying Hungo is now essentially required to be able to take and study the recently excavated literatures such as Gandoc and words of gravestones from the era of the Three States as our own historical heritage.

인성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지은림 ( Eun Lim Chi ),이윤선 ( Yoon Sun Lee ),도승이 ( Seoung Lee Do ) 한국윤리교육학회 2014 윤리교육연구 Vol.0 No.35

본 연구는 인성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인성 구인을 탐색하여 인성검사 모형을 설정하고, 이에 기반하여 인성 측정도구를 개발하며, 개발된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인성검사 모형은 도덕성, 사회성, 감성(정서성)의 ‘인성영역’과 함께 개인, 대인관계, 사회의 ‘상황적 차원’ 및 지식, 태도 행동의 ‘교육적 차원’으로 구성되었다. 이 모형을 적용하여 예비검사를 거쳐 인성의 하위영역으로 도덕성(정직, 책임, 윤리), 사회성(배려, 봉 사, 공감), 감성(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해, 자기감정 조절)이 타당한 구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4점 의 리커트 척도인 6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인성 측정도구를 본 검사에서 실시하였다. 본 검사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 총 2,782명에게 실시되었으며, 일모수 문항반응모형인 Rasch 모형에 의해 문항의 적합도와 응답척도의 적절성을 재검증하였다. 구인타당화를 위해서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Rasch 문항분석은 문항들의 적합성 이 모두 양호하며 확인적 요인분석에 의해 계획된 구인들이 제대로 측정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 신뢰도 역시 .95내외의 높은 α지수를 보여주어, 본 연구에서 개발된 인성 측정도구가 인성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기에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character index instrument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character education implemented in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The instrument was developed in the process of exploring character constructs throughout the systematic review of literature, creating the model for character index, and identify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heoretical model and data from validity and reliability results. Several character constructs were identified from the previous studies in three dimensions; character content dimension, situational dimension, and educational dimension. First, character content dimension includes sociality, morality, and emotion. The second dimension, situational dimension, consists of individual, interpersonal, and social levels. The last dimension, educational dimension, has knowledge, attitude, and behavior. After items were developed based on the three dimensions, the pilot test was administered to 1026 students to assess item and test fitness for character index. Results of the pilot test suggested inappropriate and weak items for the character index, and those item were removed from the test. Also, the construct validity results indicated three factors with seven sub-factors in which the three factors were identical to the three content areas demonstrated in the character content dimension from the previous studie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pilot study, 60 items were selected for the operational character test. The operational data were analyzed using Rasch model to verify item fit statistics and scale appropriateness. Also,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was conducted for the construct validity and Chronbach alpha was calculated for the test reliability. The results showed that all items supported the proposed theoretical model for the character index and reliability showed high alpha coefficient at .95. In conclusion, this newly developed character instrument will be a useful resource to measure theeffectiveness of character education in school settings.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과 인성함양교육의 필요성

최은주 한국인격교육학회 2019 인격교육 Vol.13 No.3

In this paper, we propose that education for cultivating character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 change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ra is needed. We show that the traditional talent-oriented education paradigm has a limit as our society changes abruptly, and emphasize that we need an education fostering character development to form a sustainable society. First of all, we classify the effect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on our society as the following four: improving productivity, lowering employment, deepening polarization of the economy, and flooding of fake information. While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mproves the total productivity of society, it forms our society into one that does not create employment, that has extreme polarization, and where distorted information is everywhere. Since the traditional talent-oriented education paradigm that has focused on expertise, creativity and problem-solving skills cannot solve problems caused by social structure changes brought by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ducation centered on cultivating character encompassing morality, sociality, emotionality and critical thinking is desperately needed. 본 연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적 변화에 따른 인성함양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기존의 인재양성 교육 패러다임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설명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가 형성되기 위한 중심에는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이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우선 제4차 산업혁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산성 향상, 고용 문제, 부의 양극화 심화, 선동성 정보의 범람의 4가지로 분류하였다. 4차 산업혁명은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를 고용을 창출하지 않는 사회, 극단적 양극화의 사회, 왜곡된 정보의 사회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이런 사회적 변화에 전문성 및 창의성 양성 및 문제 해결 역량을 교육하는 기존의 인재 양성 위주의 교육 패러다임만으로는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도덕성, 사회성, 정서성 및 비판적 사고를 포괄한 인성 함양 위주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