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청소년활동 활성화 방안

황세영,최정원,문지혜,최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7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Vol.- No.-

본 연구는 최근 국제사회 의제와 우리나라 교육정책에서 강조되고 있는 세계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하여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존 국제교류 활동 위주의 청소년 활동에서 확장된 개념으로서, 청소년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청소년 활동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연구내용으로는 먼저 세계시민의식 개념에 대한 국제사회와 학계의 논의, 인접 교육 분야와의 관련성 등을 살피고, 모든 청소년들이 지향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시민의식의 관점에서 세계시민의식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하여 세계시민의식의 정의 및 구성요소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국내 세계시민교육, 국제교류, 다문화 이해교육, 국제개발협력 등의 정책 사업과 민간 청소년 단체 및 개발 NGOs 등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직까지 청소년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체계가 미진하고, 민관 협력이 강조되고 있지만 청소년 분야에서의 지원과 협력은 미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글로벌 청소년 활동 역사와 아일랜드의 청소년 정책 사례를 살펴보았는데, 이를 통해 청소년 분야에서 국제개발협력의 접근을 모색하고, 한국형 글로벌 청소년 활동개념 및 모델 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세계시민 정체성과 관련 교육 경험이 전반적인 세계시민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임을 밝혔으며, 관련 프로그램의 다각화와 양질의 경험 제공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다섯 가지 청소년 프로그램 사례 및 참여자 경험 분석을 통해 향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의 실행 전략 개발에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하여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필요한 교사와 청소년지도자의 필수 역량을 10가지로 제안하고, 향후 전문가 양성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청소년 주도의 활동에 대한 높은 수요에 비해 청소년 활동정책의 추진 동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청소년계의 역량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추진 주체 간 네트워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글로벌 청소년활동의 개념과 정책 영역 정립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한 정책 비전으로 “글로벌 청소년활동을 통한 청소년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1) 글로벌 청소년활동 기반구축, 2) 글로벌 청소년활동 사업 추진, 3)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정책과제와 17개 세부과제를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esent measures to activate youth work to cultivate global citizenship, which has been emphasized as one of the major agenda item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and the educational policy in Korea. To this end, this study proposed the necessity of global youth work aiming at cultivating global citizenship among the youth, as a concept expanded from the existing youth work centered on international exchange activities. The details of the study include, first, the observation on the discussion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and the academia on the concept of global citizenship as well as on the relevance with other adjacent educational fields, and the deliberation on global citizenship from the perspective of citizenship which the entire youth population can pursue and internalize. Moreover, an agreement was drawn on the definition and the components of global citizenship through the expert Delphi survey. It also examines the policy projects such as domestic educational programs on global citizenship, international exchange activities, multicultural education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nd the current status of private youth organizations and development NGOs. As a result, it was shown that a comprehensive policy system is still insufficient for the cultivation of global citizenship of the youth, and the support and cooperation in the field of youth work is at a low level although the public-private cooperation is being emphasized. With regard to this, the history of global youth activity in the UK and the youth policy cases in Ireland were studied, from which the approach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was pursued in the youth field and the necessity to establish the definition and model for the Korean-style global youth work was raised. Meanwhile, a survey of 3,000 Korean teenagers was conducted, and it was revealed that the identity as a global citizen and related educational experience is a major variable influencing the forging of global citizenship while it was suggested as necessary to diversify related programs and to provide quality experience. Moreover, this study drew implications on the development of youth work program implementation strategy for the future by analyzing five youth program cases and participants’ experience. Finally, by using the expert Delphi survey, 10 essential capacities for teachers and youth leaders required for the cultivation of global citizenship of the youth were suggested so that they can be used in the expert training programs later. According to the study result as in the above, this study pointed out that the momentum to promote youth activity policy is lagging behind the high demand for the activities led by the youth for the cultivation of global citizenship, and emphasized that the network among the implementing parties is more important rather than merely depending on the capacity of the youth society. Moreover, it was proposed to establish the concept of the Korean-style global youth work and the policy sphere aiming at cultivating global citizenship of the youth. To this end, the “cultivation of global citizenship of the youth through global youth work” was presented as the policy vision, and policy goals including 1) establishment of foundation for global youth work, 2) promotion of global youth work project, and 3) establishment of global cooperative network as well as 17 sub-goals were proposed.

현대 한국의 시민의식 실태조사 내용체계와 향후 과제

박균열 ( Gyun Yeol Park ) 한국윤리학회 2013 倫理硏究 Vol.93 No.1

본 연구는 현대 한국의 시민의식을 조사하기 위한 내용체계를 구축하고, 그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몇 가지의 과제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시민의식은 시민으로서 올바르게 견지해야 할 의식이다. 이러한 시민의식은 원래 중세도시 신분 계급에서 시작하여 점차 근대 사회의 혁명을 거치면서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법 앞에 평등한 대우를 받는 시민이 갖추어야 할 정치적 의식으로 발전되었다.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경제적 의식으로도 확대 해석되었다.오늘날 한국의 시민의식은 이와 같은 서구의 정치·경제적 시민의식을 동시에 포함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동시에 받아들이면서 건국되었고, 국가의 성장도 그러한 과정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전통적인 민족의식, 동양전통의 유교나 불교 등과 같은 정신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서구에서 발원된 "시민의식"의 개념은 한국 사회에서는 "시민 가치 의식"으로 이해됨이 마땅하다.한국인의 시민의식을 측정하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시민의식을 측정하기 위한 시도는 지수를 도출하는 방식과 경향성을 파악하는 방식이 있는데,대체로 선행연구는 후자를 더 선호했다. 그렇다보니 연구자나 정책입안자들의 편의성에 부응하기 위해 종합적인 설계에 의한 시민의식의 내용체계가 구축되었다기 보다는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본 연구는 이와 같은 선행연구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시민성, 도덕성, 가치판단의 기준 등을 동시에 고려하여 경향성 파악과 지수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내용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또한 도덕적 행위자로서의 한 인간의 현실적인 생활공간의 특성도 고려하고, 일반주제와 가치지향을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을 설정하였다.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는 몇 가지의 제언을 담고 있다. 이 제언들은 향후 조사를 위한 질문지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itizenship of the current Korean for building information systems and suggest some implications to guarantee its sustainability.Citizenship is the desirable consciousness as a citizen. This citizenship was originated since medieval period, gradually through the modern revolution period, had been recognized the political consciousness of citizen who had right and liberty to hold equal treatment before the law. However, with the development of capitalism, it was extended to the economic consciousness. Today, the citizenship of the current Korean has the western political and economic citizenship at the same time. Because Korean society was started and grown up democracy and capitalism. And Korea has the traditional nationalism which is like the oriental tradition of Confucianism and Buddhism. Thus, the citizenship of the west should be understood "value consciousness of citizens" in Korea.The way to measure the level of value consciousness of citizens of the current Korean is not easy. Some scholars had tried to do. Generally there were two kinds. The previous case was to derive indices, the latter was to represent trends. Most of attempts preferred to the latter. Those researches were very built to fit the temporal situation. It had the weakness in constructing whole function and structure of value consciousness of citizens.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previous studies, this study tried to utilize methods of both two kinds. So this took the concepts citizenship, morality, and standard of value judgment. In addition, this study focuses the environment of characteristics of the human as a moral agent, then established general topics and the value-oriented approach.Through these discussions, this study contains some suggestions. These would be helpful to apply to make much practical and significant questionnaire.

대학생의 민주시민 의식에 대한 관련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

손경애 대한경영정보학회 2012 경영과 정보연구 Vol.31 No.2

본 연구는 민주시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역학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대학생의 민주시민 의식에 대한 관련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 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손경애 외(2009)의 설문자료에서 대학생 1,200명에 해당하 는 부분을 발췌하여 단계적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발견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특성과 가정환경 변인들은 대학생의 민주시민 의식에 대체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민주시 민 의식 하위요인에 대해서는 가정환경은 대체로 민주주의 제도와 참여·실천에, 학교 환경은 대체로 가치·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환경과 학교환경 변인들 중에서 부모의 태도(β=.228)와 교수(β=.162)가 민주시민 의식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민주시민 의식 형성 과정에 있어서 부모와 교수가 두 축이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사회환경 변인들 중에서는 어느 변인도 민주주의 참여·실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정치인과 기업은 오히려 부 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대학교육과 사회·정치 제도의 민주적 실천 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넷째, 본 연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민주시민 교육 센터' 를 설립하고, 대학생용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대학에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을 제안하였다. 대학차원에서는 학사운영을 민주적으로 실시하고,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민주시민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AKS 시민의식 조사도구의 브랜드화 및 활용 방안

윤영돈 ( Young Don Yoon ) 한국윤리학회 2016 倫理硏究 Vol.106 No.1

본 연구는 한국학중앙연구원(AKS) 시민의식 조사도구 및 실태조사의 브랜드화 및 활용 방안을 다룬 연구이다. AKS 시민의식 조사도구는 ``도덕성에 기반한 시민성`` 실태조사라는 진단도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본 조사도구는 시민성, 도덕성, 도덕적 기반(유형)을 제작 준거로 삼고 있으며, 공통 가치지향, 한국 전통적 가치지향, 국가공동체 의식, 국제 및 다문화의식, 가치판단의 준거 등 총6개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일종의 자산 가치를 갖는다고 할때, AKS 시민의식 조사도구의 브랜드화는 한국인의 시민의식을 진단하여 그 실태를 파악하고, 시민의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자산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 AKS 시민의식 조사도구의 브랜드화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브랜드 홍보 준거로 접근 가능성, 정보제공, 외국어 서비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각적 홍보를 들수 있다. AKS 시민의식 조사도구 및 실태조사의 활용 방안으로 먼저 시민의식 조사결과에 근거한 교육적 처방을 들 수 있고, 민주시민교육의 주체이자 모델링의 대상이 될 예비교원 및 군간부를 양성하는 기관(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사관학교및 부사관학교 등)에서 본 조사도구의 사용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국가 유관기관(국방부, 교육부, 통일부, 국가보훈처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로데이타 축적 및 분석자료 조사결과에 대한 피인용지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AKS 시민의식 조사도구가 한국인의 시민의식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교육적 처방을 통하여 시민의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discusses the brandization & educational application of Korean value survey supported by Academy of Korean Studies Research Grant. AKS Korean value survey(AKS-KVS) carries the characteristic of citizenship survey based upon morality. This survey counts citizenship, morality, moral foundation(type) as construct criteria and consists of common value, Korean traditional value, national community, international relations & multiculturalism, criteria of value judgment. Just as cognition & image of brand creates a kind of brand equity value, so the brandization of AKS-KVS plays a meaningful role to diagnose & enhance Korean citizenship. With a view to brandizing AKS-KVS, we need to utilize effectively internet homepage & Social Network Service(SNS). Brand PR criteria through homepage run as follows: possibility of access, providing information, foreign language service, two way communication, visual PR. AKS-KVS can be applicable to diagnosing & educating citizenship. And education & training institutions for teacher and commissioned & noncommissioned officer need to use AKS-KVS, who are not only the subject but also the model of democratic civic education. Furthermore, country-related institutions such as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Ministry of Education, Ministry of Unification,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etc. can provide raw & analysis data and increase citation frequency. And AKS-KVS can contribute to diagnosing & raising civic value consciousness by means of socio-cultural & educational prescriptions.

학생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의 관계 분석

김범주(Kim Bum Joo)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2019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Vol.19 No.2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교육종단연구(GEPS) 3~6차 년도(2015~2018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생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의 종단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2018년 8월 경기도교육연구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9월 요인분석, 기술통계, 상관분석 및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ARCL)을 활용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시민의식 관측변인으로는 공동체의식, 개방의식, 준법의식으로 분류한 각 문항 응답자료를, 학업성취도의 관측변인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의 수직척도점수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 먼저, 학생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 간에는 명백하게 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와 학업성취도 간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시민의식과 시민의식 간에도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 간에도 비교적 낮지만 유의하게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 구체적으로 상호인과관계를 규명할 필요를 보였다. 다음으로, 학생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안정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전 시점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는 각각 다음 시점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와 유사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학업성취도는 시민의식에 비해 예측력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의 시민의식과 학업성취도 간 교차하여 미치는 종단적 영향력은 시점에 따라 다르나 일부유의하게 나타났다. 5차 년도의 시민의식은 6차 년도의 학업성취도에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력을 가졌다. 역으로 5차 년도의 학업성취도가 6차 년도의 시민 의식에, 3차 년도의 학업성취도가 4차 년도의 시민의식에도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civic consciousness and academic achievement using data from Gyeonggi-do Institute of Education’s Gyeonggi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3rd~6th year. We performed factor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 correlation anlaysis and autoregressive cross-lagged analysis. As a observer of civic consciousness, it was utilized each question and answer data classified as community spirit, open spirit, and law-abiding spirit. And, as a observer of academic achievement, it was utilized evaluation of a vertical-scale in Korean, English, and math. As a result, first,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tudent’s civic consciousness and academic achievement. Between academic achievement, it was a very high correlation. And between civic consciousness, it was a high correla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civic consciousness and academic achievement was low but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ed. So, I needed to check cause-and-effect relationship between them. Second, the civic consciousness and academic achievement of student apeared to be stable over time. A previous civic consciousness or academic achievement was able to explain the next time that. In particular, an academic achievement had a power of explanation about a next time that than a civic consciousness. Finally, there was a partially significant crossing longitudinal influence depending on time between student’s civic consciousness and academic achievement. A civic consciousness of 5th year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fluence to an academic achievement of 6th year. In the meanwhile, An academic achievement of 5th year influenced statistically significant to a civic consciousness of 6th year. Also,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fluence from an academic achievement of 3rd year to an academic achievement of 4th civic consciousness.

세계시민의식과 배려와의 관계: 서울시민을 중심으로

조태준(Cho, Taejun),류은영(Ryu, Eunyoung) 한국경영교육학회 2021 경영교육연구 Vol.36 No.1

[연구목적]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세계시민의식과 배려와의 연관성을 실증분석한 후,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세계시민의식과 배려의식 등에 대한 관련 논의와 기존에 수행되었던 연구를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세계시민의식과 배려의식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12곳의 공공장소에 설문지 200부를 배포하여 186부를 회수하였다. 서울시민의 세계시민의식과 배려와 관련하여, 빈도분석, t-test, ANOVA분석, 상관관계분석을 하였다. 이와 더불어 설문조사결과의 보완 차원에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세계시민의식과 배려의식과 관련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지식과 이해, 그리고 태도는 응답값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계시민의식과 관련한 스킬 및 실천의지 등은 평균값(3점)의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배려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서울시민은 일정한 배려 인식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에 덧붙여, 서울시민이 평가하는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평균값인 3점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스로 세계시민의식은 높다고 평가하지만, 사회 전반과 타인에 대한 세계시민의식은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추론할 수 있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세계시민의 인식조사와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FGI를 통해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Purpose]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global citizenship consciousness and caring, which was relatively lacking in research, and provided implications. [Methodology]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global citizenship consciousness and caring, which was relatively lacking in research, and provided implications. This study reviewed related discussions on global citizenship and caring consciousness, and previously conducted studies. This study conducted a global citizenship and caring consciousness survey for Seoul citizens.20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12 public places in Seoul and 186 copies were collected. Regarding Seoul citizens’ global citizenship consciousness and consideration, frequency analysis, T-test, one-way Anova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were conducted. In addition, focus group interviews were used to complement the survey results. [Findings] The research results related to global citizenship and caring are as follows. The overall response value of knowledge, understanding, and attitude about global citizenship was high. On the other hand, skills and willingness to practice related to global citizenship were formed at the level of the average value (3 points). The perception of consideration was generally positive, and it is evaluated that Seoul citizens have a certain awareness of consideration.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perception of global citizenship evaluated by Seoul citizens was generally below the average value of 3 points. In other words, it can be inferred that there is a tendency to evaluate one’s own global citizenship to be somewhat high, but to lower the global citizenship of society and toward others. [Implications] In this study,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were provided through expert FGI in order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 of global citizens and to derive policy improvement measures for raising global citizenship.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Ⅴ

김진석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5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Vol.- No.-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과 청소년의 인권의식과 시민권적 경험이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삶의 지표들과 갖는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아동·청소년의 인권의식과 관련 있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둘째, 아동·청소년의 시민권 행사와 관련한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기 다양한 성과지표들과 이들의 시민권적 경험과 인권의식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을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5년도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중에서 중·고등학교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 연구에 활용된 주요변수로 아동·청소년 인권의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인권이 존중되는 정도에 대한 인식, 인권현황에 대한 의식, 그리고 사상의 자유 행사와 관련한 인권 효능감 등의 변수들이 있다. 또한 시민권적 권리 행사의 경험을 측정하기 위하여 결사와 집회의 권리행사 경험, 청소년 자치활동 관여 정도 등의 변수를 활용하였다. 기존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이들 인권의식 및 시민권적 권리 행사의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폭력 및 학대 경험, 인권 및 시민권적 활동과 관련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보여주는 지지적인 태도 및 환경의 경험 정도, 그리고 인권관련 인식 변수들을 활용하였다. 또한 인권의식과 시민권적 권리행사가 아동과 청소년의 주요한 결과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찰하기 위하여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 학교폭력피해 경험 등을 종속변수로 활용하였다. 주요한 분석방법으로는 선형 및 로짓회귀분석을 이용하였으며 분석을 위해 Stata MP 13.0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아동·청소년이 경험한 학대 및 폭력의 경험과 부모와 학교가 이들의 인권과 관련하여 보여주는 태도는 아동과 청소년의 인권의식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청소년의 인권 및 시민권적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한 분석에서 인권의식 관련 변수들도 의미 있는 변수들이었지만 더욱 중요하게는 부모의 아동 인권 존중 정도, 학교정책에 대한 학생 참여 보장정도 등 아동과 청소년의 일상적인 경험과 관련한 변수들이 더욱 의미있는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지표와 인권의식, 인권관련 경험과의 관계에 대한 분석 결과, 아동과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인권 관련 의식과 더불어 본인의 인권과 관련하여 아동과 청소년이 가정과 학교 를 통해 경험하는 주변 환경적인 요인들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구의 제언은 첫째, 청소년에 대해 인권교육 등을 통해 인권의식을 신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일상적인 경험으로서 인권의식과 시민권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아동과 청소년의 시민권적 권리 행사에 대해 가정과 학교에서 보여주는 지지와 존중의 경험은 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이 연구의 결과는 시사하고 있다. 셋째, 주관적 행복감, 자살 생각, 학교폭력 피해 경험 등 아동과 청소년이 현재 발달단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개입을 위해 이들의 인권 및 시민권적 의식과 경험적 측면이 고려되어야한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rights perception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eir civic activity experiences, and various outcomes. Using data from the Korean Survey on the Rights of Children and Youth in 2015, we first analyzed factors associated with human rights perception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en, we analyzed factors associated with civic activity experience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Lastly, we conducted a series of analy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outcome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their human rights perception and civic activity experiences. Results showed that children and adolescents’ perception of human rights was associated with their parents’ and schools’ attitude toward human rights of their children and adolescents. Also, it appeared that, even though human rights perception related factors were relevant contributors in the model of children and adolescent’s civic activity experiences, level of respect that parents and schools showed toward their children’s human rights and level of involvement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at schools allocate in school related decision making process were even more meaningful contributors. Lastly, myriad of experiences related to human right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rather than human rights perception were meaningfully associated with various outcomes such as suicidal ideation, subjective happiness, and experiences of violence and abuse. Policy and practice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s well.

유교사상을 통한 청소년의 시민윤리의식 실증조사연구

문기영 ( Ki-young Moon ),이인영 ( In-young Lee ) 한국철학사연구회 2017 한국 철학논집 Vol.0 No.52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유교적 가치관과 시민윤리의식의 관계를 분석하고, 인성론에 입각한 시민윤리의식을 전망함으로서 교육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실증연구방법을 진행하였다. 실증연구에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자료에 의하여 통계분석 및 논의를 거쳐 연구목적을 달성하였다. 실증연구 부분에서는 한국 청소년의 유교적 가치관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시민윤리의식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유교사상의 가치관이 시민윤리의식에 미치는 영향과 관계를 분석함으로서, 청소년들의 유교사상에 대한 수용성과 시민윤리적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에 소재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311부의 자료가 실제분석에 사용되었다. 첫째, 본 연구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청소년의 유교적가치관 및 시민윤리의식의 수준과 응답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조사대상자들의 유교적가치관에서 세계관 M=3.54, 인간관계관 M=3.66, 도덕함양 M=3.76, 사회질서 M=3.45로 모두 3.0점 이상의 긍정적인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도덕함양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나타내었고, 유교적 가치를 사회질서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회질서 요인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둘째, 연구대상 청소년의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유교적가치관 하위변인 및 전체 지각 차이를 검증한 결과, 성별에 따라 도덕함양에서 여학생(M=3.85)이 남학생(M=3.6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의 주관적 경제수준에 따라 세계관에서 상위층(M=3.98)이 중하위층(M=3.25), 하위층(M=3.22)보다 높게, 인간관계관에서 중상위층(M=3.79)이 하위층(M=3.46)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가족구성형태에 따라 도덕함양에서 확대가족(M=3.83)이 핵가족(M=3.62)보다 높게, 사회질서에서 확대가족(M=3.54)이 핵가족(M=3.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유교적가치관이 시민윤리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연구문제 검증을 위해, 다중회귀분석의 다층모형을 이용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유교적 가치관은 인간관계관(β=.499), 세계관(β=.412), 사회질서(β=.341), 도덕함양(β=.241) 순으로 시민윤리의식 전체와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교적 가치관은 도덕함양(β=.458), 인간관계관(β=.454), 사회질서(β=.362), 세계관(β=.158) 순으로 자율성과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교적 가치관은 인간관계관(β=.295), 사회질서(β=.281), 도덕함양(β=.232) 순으로 공동체의식과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청소년의 유교적 가치관은 시민윤리의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유교적 가치관이 높을수록 시민윤리의식도 긍정적임을 알 수 있어, 결국 유교적 가치관이 현대사회 시민윤리의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본 연구에서는 인성론에 입각한 시민윤리의식 교육의 필요성 및 가능성을 언급하였으며, 이를 위해 인(仁)의 인간존중 사상, 이상적 인간상으로서 군자, 바람직한 사회이상 대동사회를 통한 유교윤리와 현대사회 시민윤리의식의 접점을 찾아야 함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South Korean youths` Confucian values and sense of citizen ethics while presenting outlook on the sense of citizen ethics based on the theory of human na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by doing so, is to present educational measures. For this purpose, empirical research method was applied in this study. In the empirical study, youths were surveyed and the answers were statistically analyzed and discussed with a view to achieve the study purpose. In the empirical research part of the study, Korean youths` awareness on Confucian values was examined along with its relationship with the sense of citizen ethics. The effect of Confucian values on sense of citizen ethics and their relationship were analyzed to evaluate the receptivity of youths on Confucian ideas and usefulness of sense of citizen ethics. This study investigated a total of final 311 sets of data from male and female students at middle and high schools located in Seoul, Gyeonggi, South Korea. First, to identify the youths` Confucian values and level of sense of citizen ethics,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As a result, the survey subjects were found to have, concerning the Confucian values, world view M=3.54, human relations view M=3.66, morality cultivation M=3.76, and social order M=3.45, higher than 3.0 to represent positive levels. The morality cultivation, in particular, was recorded the highest among all whereas the social order was relatively lower, which represents the degree of relying on Confucian values to establish social order. Second, the sub-variables of Confucian values were verified according to the personal characteristics of the surveyed youths and differences in their entire perception was investigated. As a result, according to gender, morality cultivation was found higher in female students (M=3.85) than in male students (M=3.64). According to the subjective economic level of their household, world view was found higher in upper class (M=3.98) than middle-low class (M=3.25) and low class (M=3.22) while human relations view was found higher in middle-upper class (M=3.79) than low class (M=3.46). As for the family type, morality cultivation was found higher in extended family (M=3.83) than nuclear family (M=3.62); and social order was higher in extended family (M=3.54) than nuclear family (M=3.36). Third, to verify the study theme of identifying the effects of youths` Confucian values on sense of citizen morality,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employed in this study, which used the multi-level model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the Confucian values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s with the entire sense of citizen ethics in order of human relations view(β=.499), world view(β=.412), social order(β=.341), and morality cultivation(β=.241). Confucian value showed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s with autonomy in order of morality cultivation(β=.458), human relations view(β=.454), social order(β =.362), and world view(β=.158). Confucian values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s with community spirit in order of human relations view(β =.295), social order(β=.281), and morality cultivation(β=.232). As shown in the findings above, youths` Confucian values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positive (+) effects on the sense of citizen ethics. It is noted that the higher the Confucian values, the more positive the sense of citizen ethics would be. Consequentially, the Confucian values was identified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sense of citizen ethics in the modern society. Based on this analysis, this study presented specific measures - the necessity and possibility of education on sense of citizen ethics under the theory of human nature. To this end, this study proposed to find an optimal interface between the contemporary sense of citizen ethics and Confucian ethics through the respect for human life and nature, man of virtue as the ideal human model, and united society as a desirable society model.

청소년기 시민의식의 변화와 학생주도 학습경험의 시간효과

홍석기(Hong, Seokki)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20 한국청소년연구 Vol.31 No.1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 시민의식의 변화 궤적을 탐색하고, 시민의식의 변화 추이에 학생주도 학습경험이 각 시점에서 동시효과와 지연효과를 갖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종단연구(Gyeonggi Education Panel Study: GEPS)의 초4패널 자료 중 1차년도(초4), 3차년도(초6), 5차년도(중2), 7차년도(고1)의 4시점 자료를 활용하여,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Model: LGM)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주도 학습경험의 시간효과를 투입하지 않은 무조건 모형에서 초4 부터 고1까지의 시민의식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둘째, 한 시점의 학생주도 학습경험이 동일 시점의 시민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효과를 검증한 결과, 초4부터 고1까지 모든 시점에서 학생주도 학습경험을 높게 인식할수록 시민의식의 성장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한 시점의 학생주도 학습경험이 이후 시점의 시민의식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효과를 검증한 결과, 초4, 초6, 중2 시점의 학생주도 학습경험을 높게 인식할수록 지연시점인 초6, 중2, 고1의 시민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학생주도 학습경험이 시민의식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동일 시점에서의 학생주도 학습경험은 청소년 시기 전반에 걸쳐 시민의식의 증진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시민의식의 변화 양상을 탐색하고, 학생주도 학습경험이 시민의식의 발달궤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시민의식의 지속가능한 발달을 위해 학생주도 학습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교실의 변화 및 교육정책의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hanging trajectory of civic consciousness and to examine the time effect of student-led learning experiences on civic consciousness. For the purposes of this study, the 4th-grade panel data of the Gyeonggi Education Panel Study(GEPS)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for simultaneous and lagged model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civic consciousness showed a linear increase with time in the unconditional model. Second, as a result of verifying the simultaneous effect that the student-led learning experience had at one point of time and the way it affects the change of civic consciousness at the same point of time,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recognition of the student-led learning experience, the higher the level of civic consciousness. Third, as a result of verifying the lagged effect that the student-led learning experience had at one point of time affects the change of civic consciousness at the next point of time, the higher the recognition of the student-led learning experience showed high civic consciousnes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changes in civic consciousness and to analyze the effects of student-led learning experiences on the developmental trajectory of civic consciousness.

비행 청소년의 시민 참여의식 및 정체성에 대한 연구

허경미(Huh, Koung-mi) 한국범죄심리학회 2011 한국범죄심리연구 Vol.7 No.2

이 연구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가 규정한 시민의식의 네 가지 영역 중 시민참여의식 및 시민정체성의식에 대한 비행청소년의 인식태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그 중요성을 부여할 수 있다. 첫째, 청소년의 시민의식에 관한 연구는 현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척도가 될수 있으며, 특히 비행청소년의 시민의식을 측정하는 것은 이들에 대해 필요한 교정 정책 및 사회적 체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준 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둘째, 청소년의 비행은 현 사회의 법률 및 그 운용체계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과 태도의 결과이므로 한 사회가 요구하는 시민으로서의 정치활동 및 환경보호 등에의 참여 등에 대한 태도 및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의 중요성 등에 어떤 인식을 갖는 지를 파악하는 것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이들이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셋째, 비행청소년이 자신들의 지역, 국가 등에 대하여 갖는 소속감 및 정체성의 정도가 비행을 억제하는 요소로서 작용한 것인지의 여부를 추정할 수 있는 단초가될 것이다. 또한 사회 및 국가정체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비행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이들의 태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교정정책 및 선도프로그램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 연구의 조사대상 중 비행소년은 현행 소년법 제32조에 의하여 보호처분 제8호, 제9호, 제10호로 소년원에 수용 중인 10세 이상 23세 미만의 비행청소년 307명으로 남자 청소년이 289명, 여자청소년이 18명이다. 시민의식의 측정영역은 참여의식과 국가정체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비행청소년의 참여의식은 성별, 지역별, 연령별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비행 청소년의 정체성의식은 성별로 역사에 대한 자부심, 즉 “우리가 성취한 것들은 다른 나라의 존경을 받을 만 하다.”는 문항에 대해서 여자의 경우가 더 동의 정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비행청소년의 지역에 따른 정체성의식의 경우에도 차이를 보인다. 국가정체성에 대한 연령별 인식차이는 없었다. 시민정체성의 구성요소인 국방의무와 이중국적에 대한 태도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카이 스퀘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연령에 따라서는 이중국적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청소년의 성장발달단계에 따라 연령이 높을수록 갖췄을 것이라 기대되는 참여의식 및 정체성의식 등이 연령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점이나, 이웃 및 지역사회에 대한관심 등이 극히 저조한 점 등은 비행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시민의식 교육 프로그램이 무엇인지의 방향을 설정해준다. 또한 국방의무에 대한 남자 비행청소년의 적극적인 태도는 비행청소년의 사회화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civic participation consciousness and civic identity awareness of delinquent youth. This study surveyed 307 delinquent juveniles in four detention center. 289 people sample young men, 18 women youth workers. Their age is from 10 up to 23.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Evaluation of Educational Achievement(IEA) classified citizenship into four categories like the trust for civic society and systems, the agree for civic principles, passionate civic participation, and civic identity awareness. There are three advantages of this study. First, we can find the juvenile correction policy and social systems for delinquent youth. Second, we can analyze the degree of responsibility of delinquent youth. Third, we can find a sense of belonging and identity of delinquent youth to their neighborhood, community, fatherland. These are an indicator of the spirit sacrifice and patriotism of the delinquent youth. But National identity awareness was higher in female delinquent youth. In other words, the history self-esteem of female delinquent youth was higher than male delinquent youth. The sense of national identity of delinquent youth is seen differences according to localplace. However, there is not difference about national identity recognition by age. Military duties and attitudes toward dual nationality delinquent youth i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by sex, age, regional differences in chi-square analysis. Depending on the age of youth will increase public awareness did not meet expectations. However, protect national security obligations of male delinquent youth is higher than female that indicate degree of the delinquent youth about national duty awareness. Especially, the delinquent youth have little concern for their neighbors, community. It show weakly social bond of delinquent 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