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조종화 한국헤겔학회 2017 헤겔연구 Vol.0 No.42
헤겔의 논리학에서 대립 개념은 반성논리학의 핵심점 또는 본질논리학의 최정점이라 불린다. 그는 이 개념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의 대립 일반, 실재적인 규정들의 모호한 대립 그리고 즉자대자적인 반성규정들의 대립으로 구분하고, 이 대립의 유형들 각각을 전개논리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서 그는 이 유형들 각각의 중층적이고 논리적인 구조와 상호연관성을 탐구하고, 전통 철학의 대립이론들에서 사용되는 대립 개념의 논리적인 형식 배후에 있는 반성논리적인 대립의 논리적인 구조를 밝혀내려고 한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과제는 반대적인 대립으로부터 실재적인 대립을 통해 모순대당적인 대립에로의 이행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순대당적인 대립으로부터 모순에로의 이행을 대립 개념 자체의 논리적인 필연성에 근거해서 서술하는 것인데, 이것이 이하에서 고찰될 것이다.. Der Begriff des Gegensatzes ist in Hegels Logik einer Kulminationspunkt der Reflexionslogik oder Angelpunkt der Wesenslogik. Hegel unterscheidet diesen Begriff in drei Figuren, d.h. Gegensatz überhaupt des Positiven und Negativen, amphibolischen Gegensatz der realen Bestimmungen und Gegensatz der anundfürsichseienden Reflexionsbestimmungen und analysiert entwicklungslogisch jede von diesen Figuren. Dadurch untersucht er die komplexe logische Struktur jeder dieser Figuren und die Beziehung dieser Figuren aufeinander. Und er will auch die logische Struktur des reflexionslogischen Gegensatzes erklären, die der logischen Form vom in den traditionellen Philosophien benutzten Gegensatzbegriffe zugrundeliegt. Besonders handelt es sich hier Hegel darum, den Übergang von der Kontrarietät durch die reale Entgegensetung zur Kontradiktorietät und schließlich zur Kontradiktion, dem Widerspruch, in der logischen Notwendigkeit des Gegensatzbegriffes als solches darzustellen. Dies wird unten untersucht.
단면(單面)과 다면(多面): 송원화본소설(宋元話本小說)의 인물(人物) 대립(對立) 관계 연구
김명구 한국중문학회 2012 中國文學硏究 Vol.48 No.-
硏究宋元話本小說中人物對立關係時, 須脫離「善」與「惡」、「人」與「妖」、「懲罰者」與「受罰者」等「二元對立」的觀念, 要從互相之間的「密切關係」和「具體反映」角度來考察. 所謂「對立」觀念, 從表面的意義來看, 雖有兩者極爲衝突、對照的結構, 但從深層意義來看, 就有互相積極互動幷透影反?的關係. 因此若從深層意義的一面, ?「互相補完」的觀點來看人物之間的對立關係, 除了已有「善」與「惡」之二元對立與衝突之外, 還出現許多不同的類型. 這些觀點運用於作品中, 以人物角色爲中心的考察方法, 就呈現爲「主主人物的對立」、「主從人物的對立」、「從從人物的對立」三種方式. 「主主人物的對立」是主要人物之間的對立. 宋元話本小說中的具體作品和人物關係, 爲<張孝基陳留認舅>中的「過遷」和「張孝基」, <小水灣天狐貽書>中的「王臣」和「天狐」, <趙伯昇茶肆遇仁宗>中的「仁宗」和「趙伯昇」等. 每個作品中的人物, 在흔多方面表現出不同的特徵及互動關係. 透過他們之間的對立關係, 我們將能看到每個人物獨特的個性和特徵以及他們多種多樣的言行擧止. 「主從人物的對立」是主要人物和次要人物的對立, 具體作品和人物關係爲<張古老種瓜娶文女>中的「張公」和「韋恕」, <鄭節使立功神臂弓>中的「鄭信」和「夏德」, <汪信之一死救全家>中的「汪信之」和「程彪」、「程虎」, <快嘴李翠蓮記>中的「李翠蓮」和家人、?居, <十五貫戱言成巧禍>中的「劉大娘子」和「靜山大王」等. 主要人物和次要人物的對立過程, 不僅突出地表現了主要人物的特征, 也?托了次要人物的複雜個性, 這不但細致地顯示出了人物形象和各種性格, 幷且更使人易於理解作品人物的特徵. 「從從人物的對立」是次要人物之間的對立, 可分爲「間接對立」與「直接衝突」. 有關「間接對立」的具體作品和人物關係, 爲<洛陽三怪記>中的「三個妖怪(玉?娘娘、 赤土大王、 白聖母)」和「王春春」, 有關「直接衝突」的具體作品和人物, 爲<西湖三塔記>中的「妖怪(白衣娘子、 婆婆)」和「卯奴」, <鄭節使立功神臂弓>中的「日霞仙子」和「月華仙子」, <十五貫戱言成巧禍>中的「靜山大王(山賊)」和「老王(老人)」等. 次要人物之間的對立, 比起前兩者對立更爲突出次要人物的特征, 可瞭解作品中的每個人物及人物之間的關係, 具有積極的作用. 雖然次要人物在作品中出現的比例、 頻度幷不高, 幷沒有進行對作品産生影響的具體情節, 但在以主要人物爲主的細節進行中, 可彌補經常忽略的許多因素, 使得所有人物集聚於圖與策略, 可調整情節進行的節奏, 幷改變氣奮而引致主題思想, 具有重要的意義. 人物之間的對立關係硏究, 可透過「主主人物的對立」、「主從人物的對立」、「從從人物的對立」, 更爲深入考察人物之間所呈現出的複雜關係和積極反應. 這對理解作品中微妙且複雜的人物特徵和故事結構, 及?托主題思想和豊富的內容涵義, 都起到了重要的作用.
들뢰즈의 존재론: 작은 대립과 큰 대립, 작은 종합과 큰 종합의 존재론
박정태 범한철학회 2010 汎韓哲學 Vol.58 No.3
대립과 종합은 매우 진부한 주제임이 분명하다. 특히 플라톤 이후로 대립과 종합은 줄곧 철학적 논의의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이 진부한 주제를 그토록 비판하는 들뢰즈의 존재론 또한 대립과 종합의 논리 위에 근거함을 주목하면서, 이 글은 들뢰즈의 존재론에 고유한 대립과 종합의 논리는 과연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자 했다. 우리의 작업에 따르면, 우선 두 대립이 들뢰즈 존재론의 두 존재 개념(존재와 존재자들, 잠재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들)을 가로질러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차원과 관련된 작은 대립(선험적인 것 대 현실적인 것)과 수와 관련된 큰 대립(하나 대 다수)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이 두 대립에 대응하는 두 종합, 즉 작은 종합(선험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의 매개가 배제된 종합)과 큰 종합(하나와 다수의 매개가 배제된 종합) 또한 분명하게 드러남을 본다. 두 대립과 두 종합에 근거하는, 들뢰즈 존재론의 이러한 대립과 종합의 논리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일종의 일자를 이야기하는 들뢰즈의 존재론이 다른 일자의 철학과 분명히 구분된다면, 그것은 그의 존재론이 대립하는 둘의 종합을 주장하되, 이처럼 반드시 매개가 배제된 종합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들뢰즈의 철학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존재의 일의성은 바로 이 대립과 종합의 논리 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L’opposition et la synthèse sont bien sûr des sujets très rebattus. Surtout depuis le platonisme, elles occupent tout le temps une place centrale dans les discussions philosophiques. Mais, faisant attention aufait que l'ontologie de Deleuze aussi, qui critique si fortement ces sujets rebattus, se fonde sur la logique de l’opposition et la synthèse, notre travail a voulu éclaircir quelle est la logique de l’opposition et la synthèse propre à l'ontologie de Deleuze. Selon notre travail, d'abord, les deux oppositions s’exposent évidentes à travers les deux concepts d’Etre(l'Etre et les étants, le virtuel et les actuels) dans l’ontologie de Deleuze. Elles sont la petite opposition concernant la dimension(le transcendantal contre l’actuel) et la grande opposition concernant le nombre(l’un contre le multiple). Ensuite, on voit clairement aussi les deux synthèses correspondant à ces deux oppositions, c’est-à-dire la petite synthèse(la synthèse sans médiation entre le transcendantal et l’actuel) et la grande synthèse(la synthèse sans médiation entre l’un et le multiple). Cette logique de l’opposition et la synthèse, qui se fonde sur les deux oppositions et les deux synthèses, dans l'ontologie de Deleuze est très importante. Car, si l'ontologie de Deleuze parle d'une sorte de l’Un, mais qu'elle est distincte des autres philosophies de l’Un, c’est parce qu’elle insiste ainsi sur la synthèse des deux opposés, mais nécessairement sur la synthèse sans médiation. Bref, l'univocité de l'Etre, qui veut dire la philosophie même de Deleuze, ne peut se fonder sans cette logique de l’opposition et la synthèse.
김근하(Kim Kun Ha)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7 서강인문논총 Vol.0 No.49
대립이 실제로 어떻게 행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껏 자세히 연구된 바가 없다. 대립으로 군역을 대신 선 사람은 누구이며, 실제로 대립을 용인해줌으로써 이익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대립과 관계되어 있는 국가기관은 어느 곳인지 등이 자세하지 않다. 이에 본고에서는 성종 24년에 발생한 정성근 탄핵사건을 통해 이 문제를 살펴보았다. 성종 24년 좌부승지였던 정성근은 도총관이었던 임광재가 대립으로 이득을 챙겼다고 탄핵했다. 하지만 정성근 역시 좌부승지로서 자신의 사노비 및 승정원 구사를 이용해 사사로이 대립을 행하고 이득을 챙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역으로 탄핵 당했다. 정성근은 내섬시에 근무할 때 내섬시에 배속된 구사 3인에게 대가를 받고 역을 면제 해줬다. 그리고 공백이 생긴 자리에 대해서 자신의 사노비 3인으로 대체했다. 그런 뒤 정성근이 내섬시에서 승정원으로 자리를 옮기자 이번에는 승정원에 배속된 구사 3인을 내섬시로 보내 근무 공백을 메웠다. 즉 정성근은 대립을 통해 이득을 얻은 뒤 자신의 사노비 혹은 구사를 이용해 그 공백을 메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사를 배속한 병조의 개입은 없었고, 오히려 배속 후 사사롭게 해당기관 담당자가 대립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사건은 조정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결국 대립공정가 문제로 번졌다. 삼사 34 서강인문논총 49집 관원들은 대립 문제가 개인의 문제이므로, 대립을 주도하는 관원을 엄격히 처벌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신들은 대립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제도의 개선을 통해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성종은 대립을 행할 시에 면포 3필을 받아야한다고 말하며 대립공정가를 정했다. 이는 대립을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허용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There has been no further study of how the military service by proxy is actually being conducted. Who is standing in the army instead, who actually benefits the interests of the people by allowing them to engage, and which state agency is involved in the military service by proxy? Such matters are not detailed. In this regard, this thesis studied the issue through the military service scandal of Jeong Seong-geun(鄭誠謹) in 1493. The royal secretary Jeong Seong-geun charged the general Lim Kwang-jae(任光載) for the military service by proxy. However, the royal secretary was impeached for committing irregularities using his slave and staff members. The royal secretary released his subordinate from the previous agency with some excessive profits. And the spot where there was a void was replaced by his slave. Later, the agency dispatched its subordinate staff to the relocation agency to fill out the gaps. That means that the person responsible for the organization earned undue profits through the subordinate. This raised a great deal of trouble in the royal court.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wo factions. One side said that they should punish criminals. One side said that the system should be improved. Eventually, the king decided to officially set up a bid to work on behalf of the agency. So the military service by proxy to be officially sanctioned by the nation.
김진영 ( Jin Young Kim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인문학연구 Vol.50 No.4
이 논문은 불교서사의 선악대립과 문학사적 의미를 살핀 것이다. 먼저 불교서사의 선악대립 동인과 서사적 기능을 검토한 다음, 그 의미를 연역적으로 도출하여 보았다. 그 결과 고전소설에서 일반적인 선악대립의 연원을 불교서사에서 찾을 수 있었다. 먼저 불교서사의 선악대립 동인과 실태를 살펴보았다. 불교서사에서 선악대립이 나타난 것은 불교의 선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악을 강력하게 징계할 목적 때문이었다. 불교서사의 선악대립 실태는 불교적인 충과 효의 실천 문제를 선악으로 대립·병치시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대체로 先惡後善의 방법으로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음으로 불교서사의 선악대립이 구현한 서사미학을 살펴보았다. 선악의 극명한 대비는 작자가 의도한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작품에 시대상을 효과적으로 담아 리얼리티를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불교서사의 선악대립은 통시적인 관점에서 주목된다. 여말선초의 불교서사에 와서 선악대립 구도가 분명해지는데, 이들 작품의 유통이 고전소설의 선악대립 구도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따라서 조선후기에 유교적인 이념을 선으로, 새로운 변화와 일탈을 악으로 상정한 고전소설에서 불교서사의 선악대립 구도를 차용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불교서사의 작화방식이 고전소설의 그것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아도 좋겠다. This thesis is studied on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After checking the cause of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it is examined about narrative function of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With this foundation, it is checked out a cause of the general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The gist of what it said is as follows. First, it is examined the causing the rivalry and actual condition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made a ethics discipline in Buddhism, and it is needed to know that to everybody. Doing so can realize didactic morality effectively.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is centered in loyalty and filial piety, and then it is made to fight a good and evil. Then the evil is punished completely, and the good is won. Finally peaceful world is made. Second,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is effective in terms of narrative esthetics. First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can recognize the instructive contents effectively. This means that Middle Age ideology is reformed. Second it can be improved the interesting.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can induce fun with adding a public entertainingness. Third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s useful to put into a Middle Age ideology. In Middle Age it is important to obey a fixed model. So a Middle Age ideology is emphasized through the good, legitimacy of standard is emphasized through the evil. Third,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is paid attention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In the end of the koryo dynasty and early chosun dynasty, narration with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s made with mixing various different story. And with a classical novel in latter Period Chosun Dynasty, this is a generalized good model in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Actually surface appearance of the rivalry of good and evil in Buddhist narration is made a Buddhism, but the truth goes through the ideology of Confucianism. So that story is made a good novel. And it is like a classical novel. Seen in this light, the making method of the Buddhist narration is caused influence of the classical novel.
이희두 국어문학회 2016 국어문학 Vol.62 No.-
15세기 당시 국어의 모음체계를 이루는 대립적 자질은 세 가지로서 그 위계는 [coronal]>[high]>[ATR]로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정되었던 [labial]은 설축 대립의 체계 아래에서는 잉여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위계에서 최소 대립 자질로 존재하는 [ATR]은 중화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소멸하게 된다. 소위 ‘ㆍ’의 1단계 변화나 중립모음 ‘ㅣ’의 발생 등은 이러한 작용 때문이었다. [ATR]의 소멸 후, [labial]은 잉여 자질에서 대립 자질이 된다. [labial]이 관여하는 새로운 대립 위계는 [coronal]>[high]>[low]>[labial]이어서 전국적으로 공히 ‘ㅡ>ㅜ’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저모음보다 고모음 위치에서 먼저 [labial]이 대립성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립 위계를 유지한 중부 방언에서는 원순성 대립의 중화에 의해 저모음 ‘ㆍ’를 ‘ㅏ’로 변화시킨다. 이에 대해 남부 방언은 저모음에서 [labial]이 대립성을 확립하기 이전에, 위계의 변화를 일으켜 [coronal]>[high]>[labial]>[low]와 같게 된다. 이때 최소 대립 자질로 존재하는 [low]의 중화가 발생하면 당시의 모음체계상 ‘ㆍ’는 ‘ㅗ’로 합류하게 된다. 그 결과 남부 및 북부의 일부 방언에서 ‘ㆍ’는 ‘ㅏ’로 변하지 않고 ‘(蠅) - 포리, (臂) - 폴, (小豆) - 폿’처럼 ‘ㅗ’로 변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남부 방언의 ‘ㆍ>ㅗ’는 [labial] 대립에 의한 원순모음화가 아닌, [low] 대립의 중화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결국 ‘ㆍ>ㅏ’의 변화는 원순성 대립의 중화에 의해서, 그리고 ‘ㆍ>ㅗ’의 변화는 저설성 대립의 중화에 동기를 둔 원순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김근하 조선시대사학회 2023 朝鮮時代史學報 Vol.- No.107
This text examines the changes in military wages in 15th-16th century Joseon (Korea). In previous research, military wages were evaluated as a continual burden on soldiers as they kept rising. However, at that time,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standard prices and market prices for military wages. Therefore, the changes in military wages have sufficient research value. First, the standard military wages shifted from being somewhat vague to being clearly defined. In 1485, Bo-in established a payment of 1 pil per month for Jung-gun. Then, in 1493, military wages for foot soldiers engaged in construction labor were set at 3 pil per month. In 1541, foot soldiers’ military wages were raised to 3.5 pil. In 1493, the military wages for the maritime army in Gyeonggi Province were set at 3 pil per month, and in 1543, the military wages for Na-jang and Jo-rye were established at 2.5 pil per month. From this, it can be seen that the government made continuous efforts to standardize military wages from 1493 to 1543. Next, in the case of market prices for military wages, various features can be observed. Firstly, before determining the costs, Bo-in’s monthly wages ranged from 8 to 9 pil, but after that, it decreased to 2 to 3 pil. Although it was still higher than the standard military wages, a significant change can be found. Secondly, foot soldiers exhibited three characteristics. Firstly, before 1541, military wages were 8 to 9 pil. Secondly, before 1541, during years of bad harvests, military wages ranged from 30 to 50 pil. Thirdly, after 1541, military wages matched the standard military wages at 3 to 3.5 pil. This indicates that the increase in military wages was not a continuous trend but varied depending on the occurrence of bad harvests. It also indicates the positive effects of improving the military wage system in 1541. Finally, in the case of the navy, military wages consistently increased, while Na-jang and Jo-rye showed the opposite trend. This suggests that the application of the reform had a direct impact on the changes in military wages. 본고는 15~16세기 조선의 군역 代立價의 변화 추이를 살펴본다. 기존의 연구에서 군역의 대립가는 지속적으로 앙등해 입역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겼다고 보고, 군역 폐단의 주요 요인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당시 대립가는 공정 대립가와 실질 대립가가 다르게 형성되어 있었고, 대립가를 결정하는 요인이 다양했다. 따라서 대립가의 변화 추이를 더 섬세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공정 대립가의 경우 다소 불분명하게 설정되어 있던 군역 수행 비용을 명확하게 표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먼저 1485년에는 보인이 정군에게 지급하는 助役價를 매월 면포 1필로 공정했다. 다음으로 1493년에는 영선 사업에 투입하는 번상 정보병에 한해 대립을 허용하고 대립가를 매월 면포 3필로 공정했다. 이후 1541년에는 보병의 대립가를 매월 3.5필로 소폭 상승했다. 다른 병종의 경우 1493년 경기 수군의 대립가를 매월 면포 3필로, 1543년 나장과 조례의 대립가를 매월 면포 2.5필로 공정했다. 이로 볼 때 조정은 1493년부터 1543년까지 지속적으로 군역 수행 비용을 공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실질 대립가의 경우 병종별, 시기별로 다양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보인의 경우 조역가가 매월 2~4필로 높았다. 이는 공정 조역가보다 2~4배 높은 수치였다. 다음으로 대립제의 적용 대상이었던 번상 정보병의 경우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첫째, 1541년 이전 평년에 대립가는 대략 8~9필 정도였다. 둘째, 1541년 이전 흉년에 대립가는 대략 30~50필이었다. 셋째, 1541년 이후 대립가는 3~3.5필로 공정 대립가와 일치했다. 이는 대립가 상승이 지속적인 추세가 아니라 흉년 여부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 1541년에 있었던 대립제의 제도 개선이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는 제도 개선의 적용 여부가 대립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Genetic polymorphisms of the IL-1 ${\beta}$ genes in periodontally healthy Korean population
신승윤,김경화,박옥진,김각균,구영,정종평,Shin, Seung-Yun,Kim, Kyoung-Hwa,Park, Ok-Jin,Kim, Kak-Kyun,Ku, Young,Yoshine, Hiromasa,Chung, Chong-Pyoung The Korean Academy of Periodontoloy 2003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Vol.33 No.4
Interleukine-1(IL-1)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싸이토카인으로써 미생물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IL-1의 유전자 다형성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대부분이 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이후 중국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IL-1의 유전자 다형성의 분포가 인종간에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치주적으로 건강한 한국인에서 IL-1${\beta}$-511, IL-1${\beta}$+3954, IL-1RN에 대한 유전자형의 분포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및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4학년 학생 중 치주낭 깊이와 부착소실이 4mm 이하인 치주적으로 건강한 한국인 6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IL-1${\beta}$-511, IL-1${\beta}$+3954, IL-1RN의 유전자 다형성은 분리한 DNA에 각 대립유전자에 특이성을 지닌 primer를 넣고 PCR(Polymerase Chain Reaction)법을 이용하여 증폭시킨후 전기영동법을 이용하여 각 대립유전자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결정하였다. IL-1${\beta}$-511 대립유전자 11, 대립유전자 12, 대립유전자 22의 유전자형에 대하여 각각 23.1%, 49.2%, 26.2%의 분포를 보였다. IL-1${\beta}$+3954의 유전자 다형성은 대립유전자 11, 대립유전자 12의 유전자형에 대하여 각각 89.2%, 10.8%의 분포를 보였으며, 대립유전자 22의 유전자형을 갖는 사람은 한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IL-1RN의 유전자형은 5가지의 대립유전자 중에서 1, 대립유전자 2, 대립유전자 4만일 발견되었으며, 대립유전자 11, 대립유전자 12, 대립유전자 14의 유전자형이 86.2%, 12.3%, 1.5%로 분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 대립유전자의 발생빈도 계산한 결과 IL-1${\beta}$-511에서는 대립유전자 1과 2의 비율이 거의 유사하였으나 (47.7%, 52.3%), IL-1${\beta}$+3954, IL-1RN에서는 대립유전자 1이 90%이상 발견되었으며, 또한 대립유전자 1외의 다른 대립유전자가 발견된 경우, 모두 이형접합체였다. 이 연구는 IL-1${\beta}$-511, IL-1${\beta}$+3954, IL-1RN에 대한 유전자형의 분포를 조사한 것으로 한국인에서 이들 유전자의 유전자형의 분포는 백인에서의 분포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후 치주질환자의 유전자형 분포와의 비교로 치주질환과 IL-1${\beta}$-511, IL-1${\beta}$+3954, IL-1RN의 유전자다형성과의 관련성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왕사우 국어국문학회 2018 국어국문학 Vol.0 No.185
Janus word refers to the word that has the same form(spelling) but the opposite meaning semantically. There is a lack of Typological or Comparative Linguistic studies on Janus words in previous research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Janus words of various languages together. In this paper, firstly the terms indicating the situation that the word has the same spelling but opposite meaning in English, Chinese, and Korean were summarized. And this phenomenon is called ‘Dongchul-opposite’ in Korean(‘Dongchul’ means the same spelling) from the viewpoint of this paper. Next the reason why the homonymous word is included as Janus word was discussed. Janus words can be divided into ‘homonymous Janus words’ and ‘polysemous Janus words’. The difference between them is that in the former case, the etymology is different but the spelling is same, while in the latter case, there are some relations between the various meanings. There are considerable examples in lots of languages, and some examples were explained in detail especially in the case of Korean. It reveals that the Janus words exist extensively in isolated language, agglutinative language, and inflected language. The existence of Janus words is unique, but it seems to be a universal phenomenon because it is found in many languag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Janus words of more languages as future work. ‘동철대립어’란 철자가 같지만 의미적으로는 대립의 의미를 갖는 단어를 가리킨다. 한국어 동철대립어에 대한 기존 연구들에서는 한국어만 대상으로 삼았으며 외국어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 역시 한국어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가 없어 유형론적이나 대조언어학적 연구가 부족하다. 따라서 여러 언어의 동철대립어를 함께 검토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먼저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철자가 같고 의미가 대립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를 정리하였다. 본고의 입장에서는 철자가 같고 의미가 대립되는 점을 중요시하여 이를 ‘동철대립어’로 명명한다. 그 다음은 동음이의어를 동철대립어로 포함하는 근거를 논의하였다. 이들 동음이의어는 어원이 다르지만 현재에는 철자가 같고 의미가 대립된다는 측면에서 동철대립어에 포함한다는 것이다. 동철대립어는 ‘동음이의어인 동철대립어’와 ‘다의어인 동철대립어’로 나눌 수 있다. 동음이의어와 다의어의 차이는 전자의 경우 어원은 다르지만 우연히 철자가 같은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여러 의미 간에 연관이 있는 것이다. 여러 언어에서 동철대립어의 예를 찾을 수 있다. 본고에서 이들 예시를 제시하고 특히 한국어의 예시를 위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동철대립어는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에 모두 존재하는 것이다. 동철대립어의 존재는 특이하지만 여러 언어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언어 보편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언어의 동철대립어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김봉국 한국방언학회 2013 방언학 Vol.0 No.18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plore gradual opposition on phoneme in Korean regional dialects. There is not only privative opposition but also gradual opposition in Korean. This study especiall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gradual opposition through dialect data. In Korea, Gradual opposition on phoneme is classified by phonological environment, utterance situation, lexical diffusion. 이 글은 실제 다양한 방언 자료를 검토하면서 음소들의 대립 여부를 정도성에 의한 대립으로 볼 가능성이 있음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음소의 대립 관계에 대해 방언 자료를 검토해 보면 단순히 유무 대립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도성에 의한 대립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정도성에 의한 음소 대립은 다시 음운론적인 환경에 의한 대립, 발화 상황에 의한 대립, 그리고 어휘 확산에 의한 대립으로 나뉘는데, 방언 자료의 구체적인 예를 통해 정도성에 의한 대립 여부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