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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내 모국어 사용에 따른 다문화 청소년의 언어 능력 및 사회적 지지 탐색
임동선,백수정,김송이,한지윤 한국다문화교육학회 2020 다문화교육연구 Vol.13 No.3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empirical evidence on the importance of the use of mother-tongue language(L1) using big data. This study utilized data from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MAPS). Groups were divided into two based on the ratio of mother tongue and L2 usage: L1.L2 use and L2 use groups. We analyzed Korean,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and social support (i.e. support of family, friends, and teacher)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as key variables. In the L1.L2 use group, Korean and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and all the social support score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ones of L2 use group. Social support variables predicted both language proficiency, but each group showed different patterns; in the L1.L2 use group, the teacher support significantly predicted both language proficiency, whereas in the L2 group, the friends, teacher, and family support altogether served as comprehensive predictors of language proficiency. This study suggested the importance of using L1 for stable language and emotional development of multicultural children, and provided a rationale for improving perception of L1 use. 배경 및 목적: 다문화 가정 내 외국인 어머니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한국어와 모국어 사용 비율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한국어 능력과 외국어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이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의 집단 간 차이, 그리고 한국어 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사회적 지지 변인 양상의 차이를 보고자 한다. 방법: 연구 대상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에서 수집한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MAPS)’의 종단연구 데이터 중 2011년에 시행한 1차년도를 활용하였다. 외국인 어머니가 아동에게 사용하는 모국어 사용 비율에 따라, 모국어와 한국어를 반반씩 사용하는 집단(159명)과 한국어만을 사용하는 집단(946명)으로 연구 대상자를 분류하였다. 다문화청소년이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는 가족의 지지, 친구의 지지, 교사의 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다문화 청소년의 언어능력은 학교성적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아동의 한국어 능력은 국어 성적, 외국어 능력은 영어 성적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다문화 가정 내 외국인 어머니가 모국어와 한국어를 반반씩 사용하는 청소년 집단의 한국어 능력(국어성적), 외국어 능력(영어 성적)은 한국어만 사용하는 외국인 어머니를 둔 청소년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두 집단 간 사회적 지지(교사의 지지, 친국의 지지, 가족의 지지)를 비교했을 때, 어머니가 모국어와 한국어를 반반씩 사용하는 집단에서 사회적 지지의 하위 영역(교사의 지지, 친국의 지지, 가족의 지지)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두 집단 간 한국어 능력(국어성적), 외국어 능력(영어성적)을 예측하는 사회적 지지 변인이 집단 간 다르게 나타났다. 모국어와 한국어를 반반씩 사용하는 집단의 경우 교사의 지지가 한국어 능력 및 외국어 능력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어만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친구의 지지, 교사의 지지, 가족의지지가 종합적으로 두 언어능력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언어 및 정서발달을 위해서는 가정 내 어머니가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 어머니의 모국어 사용과 관련한 인식 개선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학령기 이중언어 아동의 두 언어 능숙도와 부모의 L1/L2 사용률 간의 관계
임동선,김신영,한지윤,강다은,이수경 이중언어학회 2020 이중언어학 Vol.79 No.-
The first language or mother tongue (L1) paves the way for acquiring a second language (L2) as well as developing self-identity in culturally and linguistically diverse children (CLD). This study examines the interrelated issues of language environment and CLD children’s L1 and L2 abilities. In particular, this study focused on the parental use of L1 and L2 and how it affects to CLD’s L1 and L2 in a various situation. Fifteen parents of CLD children using a variety of L1 backgrounds and English as L2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y all went to international schools in Korea. Using the parent’s language environment report (PLEQ; Hong, 2018), L1 and L2 usage were measured by daily activity and communication type. Parents also evaluated their children’s L1 and L2 skills in four areas: speaking, listening, reading, and writing. Based on the reports of the children’s L1 and L2 skills in the parent’s PLEQ, children were classified into the native-like-L1 group, the nonnative-like-L1 group, the native-like-L2 group, and the nonnative-like-L2 group. The results showed that parents of the native-like-L1 group used more L1 than parents of a nonnative-like-L1 group in affectionate communication. Parents in the native-like-L2 group also used more L1 than parents of the nonnative-like-L2 group in academic communication. The study results implicated that the use of L1 in affectionate communication and academic communication may positively affect their perception of children’s L1 and L2 skills. 문화적으로 그리고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Culturally and Linguistically Diverse, CLD) 아동에게, 모국어는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로서 정체성 형성뿐만 아니라 언어발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어발달 과정에서 제1언어(L1)와 제2언어(L2)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특히 L1의 발달은 L2의 발달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가정에서 부모의 L1 및 L2 사용이 CLD 아동의 L1 및 L2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부모보고 형식의 언어환경 설문지(Parental Language Environmental Questionnaire, PLEQ)를 통해 자녀와의 일상생활에서 부모의 언어사용 양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이면서 학교에서 영어를 L2로 사용하고 있고 서로 다른 모국어 배경을 갖고 있는 CLD 아동 15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PLEQ를 통해 일상생활 활동 및 의사소통 유형별 L1과 L2 사용률을 조사하였으며, 또한 부모로 하여금 자녀의 L1 및 L2 능숙도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네 가지 영역에서 평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부모의 평가를 기반으로, 아동들의 L1과 L2 능숙도를 네 가지 영역이 모두 능숙한 집단(L1/L2-유창)과 그렇지 않은 집단(L1/L2-비유창)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애착형 의사소통 유형에서 L1-유창 집단 부모의 L1 사용률이 L1-비유창 집단에 비해 높았으며, 학습 상황에서 L2-유창 집단 부모의 L1 사용률이 L2-비유창 집단에 비해 높았다. 본 연구를 통해 애착형 의사소통 및 학습 상황에서의 부모의 L1 사용이 각각 아동의 L1 능력 및 L2 능력과 긍정적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