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역인적자원개발 정책과 시스템에 관한 연구 : 동향과 시사점

이병준(Byung-Jun Yi) 한국비교교육학회 2004 比較敎育硏究 Vol.14 No.3

현 정부에서는 국가적으로 이전 정부에서 수립된 국가인적자원개발정책의 세부적 추진을 위하여 지역인적자원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역인적자원개발 정책이 왜 필요하며, 그 방향성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역차원에서의 논의와 방향설정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진국, 특히 독일의 인적자원개발의 정책과 시스템설계에 대한 연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첫째로 독일에서는 지역인적자원개발이 경제·산업 정책과 고용정책, 복지정책과의 연관성속에서 그 역할과 기능이 검토되고 있다. 둘째로 독일은 중앙에서 통제하고 간섭하는 정책에 대한 실패경험을 통하여 철저하게 지역자체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지역인적자원개발 사업을 전개시켜나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비록 늦게 진행되어도 합의한 후에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로 독일은 인적자원개발정책을 정부가 지원과 평가는 하되 민간이 주도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제3섹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 또한 관주도 운영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많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The present government is promoting the Region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RHRD) Project at state level for the purpose of detailed promoting the Nation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NHRD) policy established by the former government. However, still leave much to be desired for the discussion about why the RHRD policy is needed and how it should be made advanced, and for the directional establishment there of too. In this circumstances, the study on the advanced country, in particular, Germany's RHRD policy and its system design required will be full of suggestion to us. First, it is discussed, in Germany, on the role and function of the RHRD with its correlation with her economic & industrial policy, employment policy & welfare policy. Second, the government of Germany, through her experience in failing in central control & interference policy, is leading to evolve the RHRD project in strict accordance with the local members' agreement. This is of good merit that it has strong driving power once it reach an agreement though it may progress some tardily. Third. the government of Germany is managing RHRD policy in the strict third sector way, based upon support and appraisal by the government, but upon private-initiative. This also give us, who are accustomed to the government-centered management culture, lots of alternatives.

독일 근대의 성인교육운동에 대한 역사적 탐구

이병준(Byung Jun Yi) 한국교육사상연구회 2006 敎育思想硏究 Vol.18 No.-

우리나라는 현재 국가가 주도가 되어 평생교육분야의 제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평생교육이 사실상 정치에 예속화되면서 방향성과 철학을 상실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역사와 사상에 대한 연구가 일천한 가운데 평생교육을 국가가 주도하고 있는 현실은 학교교육의 철학보다도 더 피폐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성인교육의 역사가 오래된 독일의 역사적 발전과정에 대한 검토는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철학과 방향성 논의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일의 시민대학을 통한 성인교육의 제도화는 밑으로부터의 자발적인 성인교육운동을 통해 제도화가 이루어진 결과이며 이러한 성인교육운동의 자발성과 자율성은 성인교육 방향성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등 풍부한 성인교육의 이론과 실천이 가능하게 해준다. 우리나라가 평생교육의 제도화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독일에 대한 성인교육의 비교사적 연구는 많은 의미와 시사점을 담고 있다. Along with a lively argument of lifelong education, it is urgently required to discuss where it has been philosophically from and should lead to. Korea, nevertheless, still lacks philosophical and historical studies on the idea. Such argument is possible on the basis of historical research. It is not too much to say that little has the history of adult education been mentioned. In this light, it is of much significance to look into its history in German where it started long ago, in order to establish philosophy and a direction of lifelong education in Korea. It is widely known that adult education in Germany is from cultural criticism extending the 19th century through the 20th century; however, its origin in this study has been dated back at the dawn of the modernity. In Germany, liberalistic, socialistic, and economic ideology of adult education had followed the respective processes of growth till the Weimar Republic when it bloomed, in which Democrat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played pivot roles on an ideological and practical basis. It is time to consider which aspect among german tradition would be remarkable for our age.

고령사회에서의 노인학습망 조성을 위한 핵심가치에 대한 탐구

이병준(Yi, Byung-Jun),주현정(Ju, Hyun-Jung),김향미(Kim, Hyang-Mi) 한독교육학회 2019 교육의 이론과 실천 Vol.24 No.3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의 이행이 빠르게 가속화되는 가운데 노년기의 학습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곧 베이버 부머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노년세대로 진입하는 등 해가 갈수록 새로운 노인들이 생겨나고 있으나 그에 맞는 교육영역에서의 대응은 여전히 미비하다. 현재의 민간에서 운영되는 노인교실, 노인복지관의 노인대학, 시니어클럽에서 제공되는 직업훈련 및 창업훈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운영되는 노인인력개발원과 노인취업교육기관들, 일부 노인요양시설들 그리고 대학에서 운영하는 시니어대학 등을 제외하고는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학습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며 그 마저도 다양한 노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학습자들의 주체적인 그리고 노인학습자들간의 자발적인 네트워크 기반의 학습이 더 요구된다. 이러한 노인학습망의 조성을 위한 논의는 매우 필요한데 이를 위한 이론적 모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Illich의 <학습망>담론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노인교육의 공급망 현황을 파악하고 Illich의 학습망 담론은 분석한 후 현장에서 통용가능한 노인학습망 조성을 위한 핵심가치를 논의하여 융합, 연결, 무형식학습, 지역성, 기호망, 존재지향이라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The Republic of Korea is rapidly moving into an aging society. Under these circumstances, personal and social interests in learning during the elderly period have been on the rise. The baby-boom generation soon enters the elderly age range, and the number of elderly people keeps rising every year. However, the educational systems for these elderly people are still poor. At present, there are some educational facilities for the aged such as senior classes operated with private funds, elders’ colleges in senior welfare centers, vocational training & startup straining programs at senior clubs, government-run Korea Labor Force Development Institute for the Aged and job training institutes for the aged, some elderly care facilities and senior colleges. Other than the above mentioned, there are no professional educational programs designed for the aged. While the number of elderly learners is rising at a rapid pace, the educational facilities for them are still short. Even the existing facilities are not enough to meet elderly people’s diverse needs. Therefore, there has been a rising demand for learner-led or voluntary network-based learning. In addition, discussion on the establishment of a learning network for the aged is critical. It is Illich’s ‘Learning Web’ theory which can provide a theoretical model for such discussion. This study investigated a current educational network for elderly people in the Republic of Korea and analyzed Illich’s Learning Web. Then, it discussed core values needed to establish a practical learning web for the aged and derived the following results: convergence, connection, informal learning, locality, semiotic net, being orientation.

평생학습연구에 있어서의 교육학적 생애사 접근

이병준(Yi, Byung Jun) 한국평생교육학회 2010 평생교육학연구 Vol.16 No.1

평생학습에 대한 생애사적 접근은 평생교육 이론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현재 생애사연구는 사회학에서는 세대와 (사회적)이력, 심리학에서는 인성과 정체성 형성, 역사학에서는 심성과 구술사 연구 등 사회과학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교육학적 관점에서의 생애사 연구는 학습의 관점에서 한 인간의 삶의 경험을 조명한다. 생애사적 학습 연구에서 ‘개인의 발견’과 ‘기억의 발견’, 훔볼트와 딜타이, 그리고 생물학적 구성주의는 생애사적 학습의 중요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내러티브역량을 통해 구성되는 생애사적 지식은 인간의 사고와 행위를 연결하는 중요한 이론적 구성물로 인식된다. Biographical approaches on the lifelong learning study hold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theoretical study of the lifelong study. Currently, biography study has been conducted in various fields of the social sciences, including generations and social history study in sociology, formation of humanity and identity study in psychology, and disposition and oral history study in the historical science. On the other hand, biography study in the pedagogical standpoint illuminates the human life and experiences in the learning aspects. 'Discovery of an individual' and 'discovery of memory', Humboldt, Dilthey, and biological constructivism provide important theoretical basis of the biographical learning. In addition, biographical knowledge composed through narrative competence is an important theoretical element which connects human thinking with behavior.

노화와 죽음에 대한 교육학적 성찰 - Elias의 문화사회학적 논의를 기반으로

이병준(Byung-Jun, Yi),김향미(Hyang-Mi, Kim),장소은(So-Eun, Jang),주현정(Hyun-Jung, Ju) 한국문화교육학회 2020 문화예술교육연구 Vol.15 No.1

To date, the issues of aging and death in Korea have been mainly dealt from an acadamic psychological perspective. From a psychological perspective, ideal development taske are suggested at the stages of old age and death. A variety of educational programs are provided such as educational tasks required to enjoy old age sussessfully and death coping education for well-dying. However, with this typs of diagnosis and suggestion, it is difficult to fundamentally change our thoughts, perspectives and perceptions regarding the issues of aging and death. Therefore, Elias, sociologist, offers a new perspective on the issues of aging and loneliness in modern society through sociological diagnosis, not medical and psychological diagnosis. According to his diagnosis, immortal mythology in which young generations are immersed, and the unsanitary discourse of the elderly generation in society habe made it difficult to communicate and understand between generations on aging and death. In particular, the limitations of the physical aging experience of younger generations reveal the inherent difficulties of intergenerational communication. For this reason, Elias suggests that aging and death should be recognized as a process, not as a result. The task of pedagogy based on the diagnosis of Elias needs to pedagogically topicalize the finiteness of human beings and to place the importance of educational practice such as friendship and neighborhood at the center of educational thinking andd practice. 학문적으로 노화와 죽음의 문제는 우리사회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다루어져 왔다. 심리학적 관점에서는 노년시기와 죽음을 맞이하는 단계에서의 이상적인 발달과업들이 제시된다. 노년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수행해야 하는 교육적 과제들과 웰다잉을 위하여 죽음대비교육과 같은 교육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이러한 방식의 진단과 제안은 노화와 죽음이라는 문제와 관계하는 우리들의 생각, 관점, 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 이에 사회학자인 Elias는 의학적, 심리학적 진단이 아닌 사회학적 진단을 통해서 현대사회의 노화와 고독의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그의 진단에 따르면 젊은 세대들이 함몰되어 있는 불멸성신화, 사회가 가지고 있는 노인세대의 비위생성담론 등은 노화와 죽음에 대한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를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신체노화체험의 한계는 세대 간 소통의 본질적 어려움이 노정된다. 이에 Elias는 노화와 죽음을 결과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본 연구는 Elias의 진단에 기반한 교육학의 과제로서 인간의 유한성을 교육학적으로 주제화해야 하고 우정과 이웃과 같은 교육적 실천의 중요성을 교육적 사고와 실천의 중심에 놓도록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박물관ㆍ미술관 도슨트의 직무분석 연구

이병준(Yi Byung Jun),박지연(Park Ji Yeon) 한국미술교육학회 2008 美術敎育論叢 Vol.22 No.1

  현재 박물관ㆍ미술관에서 도슨트활동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의 성찰이 비교적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박물관ㆍ미술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의 자질과 역할, 교육적 전문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도슨트에 대한 직무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에는 직무분석기법 중전문가를 활용한 집중작업방식인 데이컴(DACUM: Developing A Curriculum)기법을 활용하였으며 문헌 분석, 직무모형 설정, 현장 검증 등 단계를 걸쳤다. 직무분석의 결과 도슨트는 크게 (1) 해설. (2) 자료개발. (3) 안내. (4) 체험학습지도. (5) 일정관리. (6) 훈련 등 여섯 개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4개의 작업내용과 130개의 작업세부요소가 추출되었다. 도슨트 직무분석의 결과로 제시되는 목록들은 박물관ㆍ미술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양성 및 연수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될 수 있으며 직무분석 결과는 도슨트 활동의 평가를 위한 준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Currently docents are largely volunteers who like culture without any pay as a kind of professional guide. They serve voluntarily because they consider it joy and usefulness to inform other people what they have learned based on their knowledge of objet.<BR>  This study defined that "Job of decent was to explain, develop materials, guide, instruct experiential learning, manage schedule. and train for helping audience understand objet" and challenged to job analysis of docent. Although it is needed to analyze job of docent by museums because the kind of docent is as diverse as that of museum, this work is too enormous to find and generalize the core job fundamentally required to docent. Therefore it is more efficient and practical to analyze the job commonly necessary to the docent which represent appropriate domain establishing the range of museum with commonness.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job commonly demanded to docent which acts in the domain of art museums among the domain and range of museums.<BR>  Based on the application of Dacum theory. the job analysis of docent for this study consisted of four steps which are literature analysis of concepts and roles of docent(preparation of job analysis). job model setting. inspection of the scene. etc.. According to the job analysis. 6 duty domains were established: (1) explanation; (2) material development: (3) guidance; (4) experiential learning instruction: (5) schedule management; and (6) training. and 24 work contents and 130 detailed elements of job were extracted. The result of job analysis will be utilized as a fundamental material to develop docent training program and evaluation measure.

평생학습도시 논의에 내재된 근대성 담론 비판과 미학적 학습도시의 가능성 검토

이병준(Byung-Jun Yi),박지연(Ji-Yeon Park),박응희(Eung-Hee Park),이수민(Su-Min Lee) 한국문화교육학회 2011 문화예술교육연구 Vol.6 No.2

도시에서의 공간은 정책 속에서 기능성, 효율성, 경제성을 기준으로 계획되어 왔다. 그러나 학습의 관점에서 볼 때 계획된 공간은 그곳에서 생활하고 체험하는 사람들의 인지구조에 강력한 영향력을 주기 때문에 기능성과 효율성이라는 경제적인 잣대로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도시공간이 주는 무형식학습의 영향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으며 공간은 그 자체로 교육학적 성찰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은 충동적이며, 계획에서 벗어난 것이고 그 복잡성과 개방성으로 인해 프로그램화할 수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 평생학습의 문제를 도시와 연관하여 연구하는 학습도시이론과 정책은 계몽주의적, 통일적 시스템에 기반한 근대성에 머물러 획일적 방식의 톱다운식 운영, 단순 프로그램의 나열로 그 한계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근대성에 기반한 한계들로 인해 현재의 학습도시 담론과 정책은 새로운 관점에서의 논의를 필요로 한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의 논의들은 창조도시담론의 수용 속에서 문화적, 미학적 그리고 예술적 접근을 도시 속에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가 학습도시 정책추진과 연결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습도시에 내재한 근대성에 대해 비판적 분석, 그 한계성을 검토하고 그 대안으로 미학적 학습도시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평생교육실천가들에게 도시가 가진 문화, 예술, 공간 등의 문제가 도시 전체가 하나의 학습과 연관성 있는 텍스트로 인식되고, 평생학습도시담론 에서 미학적 관점과의 조망 속에 여러 가지 제안점들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The space in the city has been planned for functionality, efficiency and economic value in a policy. From an educational viewpoint, however, a planned spaceeffects to cognitive structure of the people living in there strongly. Therefore, the influence of formless learning from urban space and architecture can be huge. The space is an object for educational reflection in itself. Nevertheless, today’s Learning City Policy has stopped on modernity showing its limitation in top-down management with uniformed, standardized and enlightenment’s methods. But the daily life is spontaneous and the one out of plan and impossible to be programmed due to its complexity and openness. In this research, the alternative for these discussions of learning city will be found in postmodernism concept. After examining the characteristic of modernity to details and discussions of learning city based on it, the Aesthetic Learning City based on postmodernism is going to be discussed.

카페, 연행적 공간, 그리고 한국인의 일상학습

이병준(Yi, Byung-Jun),석영미(Seok, Young-Mi)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인문학논총 Vol.35 No.-

카페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장소이며 의사소통의 공간이다. 인간의 인지와 학습이 사회문화적인 맥락에서 이루진다고 본다면 카페 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살펴보는 것은 그 사회의 문화가 개인에게 어떻게 체화되는 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본 연구는 제3의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는 카페의 문화적 학습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총 4곳의 카페를 참여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결과 카페는 사람과 사물, 행위가 하나로 어우러진 일상의 리듬이 흐르는 공간이며, 다양한 문화적 취향과 가치들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또한 대화와 고독을 통한 만남이 공존하며 이러한 만남과 소통들은 연행적 행위로 이루어졌다. 카페에서 사람들은 일상의 연기로 자신을 표현하고 연행적 의례를 통해 공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었다. 카페는 연행을 통한 자연스러운 일상학습이 일어나는 교육적 공간이며 나아가 한국적인 가치와 규범들이 문화적으로 학습되는 장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Cafe is the place people gather and space of communication, not the place they drink tea simply. If awareness and learning of human are fulfilled in a social and cultural context, examination of interaction in cafe is a way to learn how culture of the society is acquired by individuals. This researcher analyzed total 4 cafes through the participant observation and interview so as to examine cultural learning process of cafe which is focused as the third space. As the result of research, the cafe was the space daily rhythm harmonized by people, materials and ared. In addition, there were meetings by conversation and loneliness and those meetings and communications were fulfilled by performative behaviors. In the cafe, people expressed themselves through the daily performance and strengthened and learned common identity through the performative rites. This research confirmed, the cafe is educational space that daily learning is naturally fulfilled by performance and furthermore, the space that Korean values and norms are culturally learned.

박물관교육의 철학과 실천모형에 대한 역사적 연구 :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이병준(Yi, Byung-Jun),양지연(Yang, Ji-Yeon ) 한국교육사상연구회 2006 敎育思想硏究 Vol.20 No.-

최근 주5일제의 도입과 7차 교육과정에서의 체험학습의 강조로 우리나라에서도 박물관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박물관교육의 시행을 제도화하려고 하는 움직임마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현장에서 박물관교육의 기획과 운영은 다양성보다는 획일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박물관교육의 선진국이면서 서로 다른 형태의 역사적 발전을 해 온 미국과 독일의 사례를 연구하여 우리나라에서의 박물관교육의 실천모형과 제도화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보려고 한다. 두 나라의 역사 속에서 시도되어온 박물관교육의 이론적 지향과 박물관교육 실천 모델에 대한 탐구는 제도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박물관 교육 모델 구축에 많은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기 공공박물관의 성립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독일 박물관교육의 철학적 기반, 역사적 전통, 그리고 실천모형을 문헌 분석을 통해 검토해 봄으로써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제도화를 현실화 하는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One of the notable issues in museum education in Korea is that museum education began to be institutionalized on a government level. This phenomena is largely due to the expansion of the educational activities in museums, facilitated by the recent incorporation of the 5 day work week system and The 7th National Curriculum which stresses hands-on learning in elementary schools. The practice of museum education in Korea, however, is still limited in scope and direction. Therefore, immature institutionalization of museum education might exert negative effect on the diversity and improvement of museum education in Korea. In this background, this study explores the implications for ideal model for practice and institutionalization of museum education in Korea, based on the historical examination of museum education in the United States and Germany. The practice and institutionalization of museum education in these two countries were shaped based on their respective philosophical and historical context. The comparative study on the two countries would present useful implications for effective direction and model for institutionalization of Korean museum education.

문화예술교육 기획전문인력의 직업적 전문성 연구: 직무분석을 중심으로

이병준(Yi Byung Jun) 한국예술경영학회 2005 예술경영연구 Vol.8 No.-

The recent enactment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Promotion Act” means institutionalization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in Korea. In historical perspectives, institutionalization has facilitated occupational professionalism. One of the main issues in the institutionalization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is the professionalism of education specialists in the field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In particular, the nature of vocational identity of professional educators in arts and cultural education is the main focus of analysis and debate for human resource development in the field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This study stresses the diversity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practices and reveals that the vocational training ot arts and cultural education specialists should be based on diverse curriculum and programs which takes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Job analysis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specialists shows that vocational identity perceived by the arts and cultural education specialists is not homogeneous, and it facilitates diversity and flexibility of art and cultural education. Therefore, excessive simplification of vocational identity of education specialists may exert negative effect on the diversity and excellence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To meet the needs of the arts and cultural education fields, curriculum for university-based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of arts and cultural education specialists should be newly developed through an interdisicplinary approach, based on the job analysis of practicing profession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