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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완식 대한감염학회 1991 감염 Vol.23 No.4
최근 의학분야에서 분자 생물학의 발전은 감염질환의 진단에도 새로운 방법론으로 등장되고 있으며 특히 DNA탐침을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좀더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DNA탐침을 이용하여 검출하는 방법중에서는 교잡방법이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동위원소가 label된 탐침으로 검정할 경우 매우 예민도가 높아 targetDNA의양이 1pg수준에서도 검출할 수 있으나 동위원소를 이용한 탐침들은 오랫동안 자가방사 사진술로 확인하기까지의 많은 장비와 시간요소등의 문제점들이 뒤따른다. 최근 동위원소를 사용하지 않고 biotinylated probe나 chemiluminescence를 이용한 탐침등으로 검출하고 있으나 동위원소가 label된 탐침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고, 임상검체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들이 교잡반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상검체에서 직접 증명하는 것은 예민도가 훨씬 떨어진다. 또한 targetDNA가 미량일 경우에는 이상의 방법으로 검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세균을 사용하지 않고 단시간내에 시험관 내에서 손쉽게 원하는 유전자의 제한된 부위를 증폭시킬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이 1988년 Saiki등에 의해 처음 소개된 이래 그 방법이나 응용범위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다. 결핵균은 세포별에 지질이 풍부한 항산균으로 같은 종에서도 배양조건이나 균주에 따라 형태와 생합성능력에 차이가 나므로 DNA 수준에서 증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결핵균에서 DNA를 추축하는 것은 세포벽의 불투과성 때문에 대단히 어렵다. 과거에는 주로 세포 파괴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DNA가 손상되기 쉬웠으나 1986년 patel등이 유기용제를 이용하여 세포벽의 지질성분을 제거한 후 단백분해효소와 lysozyme등으로 세포벽을 침투시킬 수 있게 됨에 따라 결핵균의 DNA를 손상받지 않고도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bead beating 방법도 사용될 수 있으며 추출과정에서 염이 생성되는 경우에는 gene cleaning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