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의 강도가 중년여성의 피로, 혈중 지질,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

이정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5 국내박사

본 연구는 보통 걷기운동과 빠르게 걷기운동이 중년여성의 피로와 혈중 지질 및 면역글로불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유사 실험연구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를 이용하였다. 연구는 2004년 5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10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연구대상은 일 도시에 거주하는 중년여성으로 보통 걷기군 16명, 빠르게 걷기군 15명, 대조군 13명의 총 44명이었다. 대상자들의 검사는 처치전과 처치 5주 후 그리고 처치 10주 후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 졌으며, 피로는 Schwartz, Jandorf 와 Krupp(1993)이 개발한 피로사정도구(FAI)를 변영순과 이정인(2004)이 국내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신뢰도, 타당도 검사를 시행한 도구로 측정하였고, 혈중 지질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을 측정하였다. 면역기능은 혈중 면역글로불린 IgG, IgA, IgM 농도를 측정하였다 보통 걷기는 최대산소섭취량 40-50%의 운동강도로 경사도 15%의 트레드밀(속도 5km/hr)에서 일주일에 4회, 50분 간 걷기를 하였으며, 빠르게 걷기는 최대산소섭취량 60-70%의 운동강도로 경사도 15%의 트레드밀(속도 6.3km/hr)에서 일주일에 4회, 50분 간 걷기를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1.5 version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측정 시점에서 보통 걷기군, 빠르게 걷기군, 대조군 간의 차이는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기간 경과에 따른 보통 걷기군, 빠르게 걷기군, 대조군 간의 피로, 혈중 지질, 면역기능의 차이 비교는 repeated measure ANOVA로 분석하였다. 각 측정 시점에서 집단 간의 피로는 처치 5주 후에 빠르게 걷기군과 대조군 그리고 처치 10주 후에 보통 걷기군과 빠르게 걷기군, 보통 걷기군과 대조군, 빠르게 걷기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기간 경과에 따른 피로는 보통 걷기군과 빠르게 걷기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여 가설이 지지되었다. 각 측정 시점에서 집단 간의 혈중 지질은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이 처치 5주 후와 처치 10주 후에 모두 보통 걷기군과 대조군, 빠르게 걷기군과 대조군 각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혈중 중성지방과 HDL-콜레스테롤은 처치 5주 후와 처치 10주 후 모두에서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경과에 따른 HDL-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은 보통 걷기군과 빠르게 걷기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빠르게 걷기군에서 처치 5주 후와 처치 10주 후에 모두 감소하였으나 보통 걷기군에서는 총콜레스테롤이 처치 5주 후에, 중성지방은 처치 10주 후에 감소하여 가설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각 측정 시점에서 집단 간의 혈중 면역글로불린은 처치 10주 후에 빠르게 걷기군과 대조군 두 집단 간에 혈중 면역글로불린-IgG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면역글로불린-IgA와 면역글로불린-IgM은 처치 5주 후와 처치 10주 후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기간 경과에 따른 면역글로불린은 보통 걷기군과 빠르게 걷기군 모두에서 기간 경과에 따라 혈중 면역글로불린-IgG와 면역글로불린-IgM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면역글로불린-IgA는 빠르게 걷기군에서 처치 5주 후와 처치 10주 후 모두 감소하였으나 보통 걷기군에서는 처치 10주 후에 감소하여 가설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중년여성의 피로와 혈중 지질 감소에 보통 걷기운동과 빠르게 걷기운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로는 장기간에 걸친 운동이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중 지질의 감소를 위해서는 높은 강도의 운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걷기와 빠르게 걷기 운동 후 혈중 면역글로불린이 감소된 것은 중년여성의 호르몬의 변화, 짧은 운동기간 등의 영향으로 여겨지므로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건강한 중년기를 보내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걷기운동이 중년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것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This is a quasi-experimental study to confirm the effects of moderate and fast walking exercise on the middle-aged women's fatigue, serum lipid and immunoglobulin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for this study. The experiments had been proceeded for 10 weeks from May 17 to July 25 in 2004 and women subjects were a total of 44 middle-aged women, consisting of 16 for moderate walking group, 15 for fast walking group and 13 for control group. The experiments on the subject were performed at the point of three times, before treatment, after 5 weeks and 10 weeks after treatment, respectively. Fatigue was measured by Schwartz's Fatigue Assessment Instrument(FAI, 1993) which was validated by middle-aged Korean women(Byeon & Lee, 2004). The level of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HDL-cholesterol and LDL-cholesterol in serum lipid were measured and the level of serum immunoglobulin IgG, IgM and IgA were measured for checking immune function. The experimental subjects worked out on a treadmill for 50 minutes at 40%-50% level of VO2max for the experimental procedure of moderate walking group and at 60%-70% level of VO₂max for fast walking group. These experiments had been performed four times a week during 10 week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PC+program ver 11.5. One-way ANOVA was used for the analysis of differences among groups at the measurement time. And the repeated measure ANOVA was used for the comparison of differences among each group's fatigue, serum lipid and immune functions as a time-dependent effects. The obtained results were as follows : 1.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fatigue between fast walking group and control group at 5 weeks after treatment. And there were significantly differences between moderate walking group and fast walking group, and between moderate walking group and control group, and between fast walking group and control group at 10 weeks after treatment. The level of fatigue was significantly reduced in all moderate walking group and fast walking group according to progress of time. 2. Total cholesterol and LDL-cholesterol in serum lipid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t 5 weeks and 10 weeks after treatment between moderate walking group and control group. Also the significant results were obtained between fast walking group and control group at each measurement time. Both LDL-cholesterol and HDL-cholesterol decreased significantly in moderate walking group and fast walking group as the treatment time progressed. Total cholesterol and triglyceride were reduced in the fast walking group both 5 and 10 weeks after treatment while in the moderate walking group, the level of total cholesterol decreased only 5 weeks after treatment and triglyceride decreased also 10 weeks after treatment. 3. In case of serum immunoglobulin between the groups at the time of measuremen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immunoglobulin-IgG between fast walking group and control group at 10 weeks after treatment. In both moderate and fast walking group, serum immunoglobulin-IgG, and immunoglobulin-IgM were reduced significantly as the treatment time progressed. On the other hand, serum immunoglobulin-IgA decreased both 5 and 10 weeks after treatment in the fast walking group but it was reduced only 10 weeks after treatment in the moderate walking group.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can be sure that walking exercise in both moderate and fast speed were effective to the middle-aged women in reducing fatigue and serum lipid. It was also revealed that extended period of exercise was more effective in decreasing fatigue while for reducing serum lipid, high intensity exercise was more effective. In this study, serum immunoglobulins were reduced after moderate and fast walking exercise but its cause was not fully understood so further research is needed. This study has an important meaning that it makes us recognize the importance of regular exercise and promotes the motivation to exercise for healthy life among the middle-aged women.

왜곡된 신앙에 대한 기독교상담 연구

이정인 나사렛대학교 2012 국내석사

This thesis begins with a starting point that the aspects of faith as well as daily lifestyles are influenced by how God representation is defined in individual religious lives. Namely, while a correct point of view about God provides the reinterpretation of people's lives and new meanings, a distorted point of view begins suggesting issues about several situations that distort individual lives by establishing wrong belief systems. If someone has faith but has distorted God images or distorted God representation, the faith neglects true religious missions that we should do in the world, the individual life is disrupted, losing coherence, and the individual lives a painful life that cannot be recover. Therefore, in order to live a victorious progressive life,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issues on 'God representation' objectively while personal spiritual quests do not offend society and each person takes a responsibility in society. With regard to such premises, the most important task in Christian counseling or pastoral counseling is defined to explore God representation of clients. Distorted God representation is more likely to distort individual faith and life greatly in unconscious psychological dynamics. The healthy relationship with the positive representation of God allows an individual to have a positive attitude and can act as a support that endures difficulties in life. On the other hand, the relationship with God caused by distorted God representation can cause negative impacts on an individual life and, sometimes, can be destructive influences in the life. While distorted recognition or images toward God can cause some problems in religious lives or personal relations, the healthy relationship with God will be developed when it is filled with undistorted, positive, and plentiful images of God. Generally, people have their own unique images of God due to a variety of factors. This thesis attempts to discuss the formation of private God images, mainly focusing on object relations in psychoanalytic theory. As psychoanalysis offers an opportunity to change individual inner objects and restate the past, it provides a chance to build a new relationship with parents or other important persons. As all things considered, the consultation based on psychoanalysis can be expected to offer an opportunity to change God image. The process of the study is as follows.

기억구조의 이미지 표현 연구 :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정인 홍익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박사

본 논문은 기억과 기억구조의 형성 원리를 검증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과 그 가능성을 고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 연구를 통해 기억구조와 주체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연구 작품의 조형 방법론으로써 드로잉이 현대미술에서 가지는 미학적 존재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연구자는 위의 연구 목적을 위해 기억에 융의 원형 개념을 대입하여 연구 가능성을 포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감각과 지각에 의해 기억이 저장·인출되는 과정의 특징을 현상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또한 기억들이 결집하여 구축한 기억구조의 작동원리와 그 양태를 스키마 이론과 리좀 이론을 통해 분석하며,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을 바탕으로 예술작품과 기억구조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한다. 나아가 연구자의 조형론인 드로잉을 미학적·현상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러한 연구는 연구 작품에서 기억 이미지의 표현 방법과 구조의 운영 방식을 형성·분석하는 근거가 되며 이를 전개하는 연구자가 실천적 주체임을 확인하는 과정이 된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연구자의 작품과 관련한 선행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유영국과 이중섭의 역사적·시대적 상황에 대한 기억을 기반으로 구축된 그들의 기억구조가 만들어내는 작품의 전개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줄리 머레투는 여러 형식을 한 화면에 레이어링 하여 기억을 환기시키는데 이를 리좀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기록을 통해 기억과 시간의 축적을 보여주는 에티엔-쥘 마레, 로만 오팔카의 작품에 내재한 시간성에 대해 고찰한다. 이와 같은 연구는 연구자의 연구 작품과 비교·분석하는 토대가 되며 이는 향후 연구 작품 전개와 연구자의 작가적 주체성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자의 연구 작품을 분석한다. 연구자는 본인의 기억에 대한 정의에서 도출한 기초 조형들을 기억의 원형적 형태의 전제로 삼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인 드로잉을 통해 이미지가 형성·변형되는 과정을 연구 작품의 전개에 따라 분석한다. 또한 서로 연접하여 규모를 확장하고 다양한 구조와 의미를 생성하는 연구 작품의 특성을 리좀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새로운 설치 구성 방식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연구 작품에서 나타나는 시·공간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종합하여 표현한 연구 작품이 드러내는 주체성의 문제에 대해 고찰한다. 이러한 분석은 연구 작품의 새로운 의미와 연구 지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기억과 기억구조 그리고 주체성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며, 이를 표현하는 방법론으로써 드로잉의 무한한 잠재력과 미학적 의의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자의 작품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모색과 새로운 발전 가능성의 제시는 향후 전개될 작품 방향성의 지표가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verify the principle of memory formation and memory structure of their formation, as well as to examine the methods and possibility of visualizing memorie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emory structure and subjectivity, and, by incorporating formative research methodologies, discussed the aesthetic existential value of drawing in the context of contemporary art. For the research purposes outlined above, concepts of archetypal forms were first applied to memory, and any resulting research possibilities were undertaken. In this process, the characteristics of the process of memory storage and retrieval through sense and perception were analyzed from a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Also, the working principle and mode of memory structure constructed by the consolidation of memories were analyzed through both the schema theory and rhizome theory. In this paper, the correlation between works of art and memory structure was then discussed based on Heidegger’s The Origin of the Work of Art. Moving forward, drawing, which is the researcher’s formative theory, was considered from an aesthetic and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This research serves as the basis for forming and analyzing the method of expression and structure of memory images in research. Furthermore, this process confirms the practicality of the researcher, who expands upon such ideas. This paper also proceeded to analyze the works of previous authors related to the research topic. Specifically,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works produced by the memory structures of Young-guk Yoo and Jung-seob, as built on the basis of their memories of historical and generational circumstances, was closely examined. In addition, this paper applied the rhizome theory in analyzing how Julie Moretto evokes memories by layering multiple forms on a single screen. Finally, this paper examined the inherent temporality found in the works of Etienne-Jules Marey and Roman Opalka, which show the accumulation of memory and time through recorded history. This research serves as the basis for comparison and analysis, which also paves the way for the future research work and opportunities to examine the researcher’s subjectivity. Lastly, this study was analyzed based on previous studies. In doing so, the basic forms derived from the researcher’s definition of memory were considered as the premise of archetypal forms of memory. Then, through drawing, which was the chosen method of expression in this instance, the process of image formation and transformation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development of the work. It is also important to note that, through rhizomatic analysis, this study proposed new methods of component configuration and highlighted the characteristics of research efforts that not only connect each other, but also expand the overall scale of the given research work, generate various structures and meanings. Finally, the spatial and tempo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nd the issue of subjectivity that resulted from combining such characteristics was closely observed. Such analysis serves as an opportunity to discover new meanings and areas of research. Through the study, the correlation between memory, memory structure, and subjectivity was investigated, and the infinite potential and aesthetic significance of drawing as a method for expressing this correlation was confirmed. Based on such findings, identifying way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ng new possibilities will serve as indicators that will guide the direction of future works.

Nisin이 staphylococcus aureus와 escherichia coli O157:H7에 미치는 발육억제효과

이정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1998 국내석사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의 효율적인 버전 제어를 위한 객체지향 라이브러리 시스템의 설계와 구현

이정인 광운대학교 1996 국내석사

장애인의 정보통신접근 향상 방안에 관한 연구

이정인 신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2004 국내석사

This study was designed to ultimately improve the life quality of the disabled. The advancement of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access itself can improve the life quality of the disabled and their family and neighbors, and can also offer them more comfortable environment. The disabled can also offer them more comfortable environment. The disabled can develop their survival functions by the appropriate assisting technical services according to each condition at home, work place, school of any local places and can live more comfortably through the changes of the environment. To suggest the plans for improving the IT access of the disabled, this study examined the current policies for the disabled in relation to their IT accessibility and the marrowing of the information gap together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fundamental concept of the information-basis and analyzed the status of the information-oriented business for the disabled in connection with the developing progress of the Korea IT promoting industry. Through these processes, this study searched for the contents to be considered to improve the IT access of the disabl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exertions to construct the basis for providing the universal service should be enhanced. Second, the transmitting system of the information tools and the billing policy should be supplemented . Third, the universal design is essential in developing IT. Fourth, the IT development fit for the type or degree of the disabled is required. Fifth, the IT education should be spread and substantial more than ever. Sixth, the appropriate interpretation service and captioning service should be obligatory in public facilities and services. In conclusion, as an idea of the direction for this society to unite the disabled with the present society, the plan for improving the IT access of the disabled cannot only promote the capability of the disabled but also secure their active participation in society, economy and politics and also makes them use a variety of services provided by IT management.

교육 현실의 비극적 상황에 대한 고찰 : 『시학』의 'hamartia' 개념을 중심으로

이정인 성균관대학교 2015 국내석사

이 논문은 현실 교육에서 한 번의 대입 시험 때문에 불행에 빠지고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에 빠지는 구조가 비극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현실의 비극적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시학』의 비극적 상황의 단초라 제시된 hamartia에 대해 분석한다. 비극적 상황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안다면 비극적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비극에 어울리는 hamartia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게 된, 개별적인 사항에 대한 무지라는 점을 조감할 수 있다. 그리고 『시학』에서, hamartia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삶에서 있음직한 성격을 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비극적 단초인 hamartia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든 무지의 상태이자, 그 상황이라면 충분히 있음직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교육현실과 더불어 고찰해보면, 연민과 두려움이라는 비극적 정서는 hamartia로 인해 비극적 상태에 빠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어서는 안 되는 문제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 이는 그러한 상황이 부당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hamartia가 충분히 있음직한 무지의 상태이자 원래 의도와는 빗나갔지만 당시로서는 최선의 판단을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고통과 불행에 빠진다는 점이 부당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부당함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hamartia는 인간이라면 가질 수 있는 무지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못으로 여겨 불행과 고통에 빠진다는 점이 부당하다. 특히 교육적인 측면에서 무지의 상태는 자연스러운 상태이며, 배움을 처방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통을 준다는 점이 부당하다. 이렇게 볼 때 현실 교육에서 대입 시험의 결과를 통해 학생들에게 크고 지속적인 고통을 주는 것은 부당할뿐더러 교육적인 의미에서도 맞지 않는다는 점이 도출된다. 그리고 앎과 무지를 각각 성공과 실패로 규정하고 특히 무지에 대해 고통과 처벌을 가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도출된다. 또한, hamartia를 통한 비극적 상황은 현실에서 비극적 상황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기여할 수 있다. 비극은 문제 있는 상황을 연습처럼 제시하여 현실을 대처해나가는 데 기여하며, 그 자체로 교육의 한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접 경험을 통해 비극적 정서가 잘 함양된다면, 실제 삶에서 꼭 그 상황에 부딪히지 않았더라도 삶에 대한 전체적인 안목과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두려움은 현실을 넓게 인식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고, 나아가 현실에 비극적 상황과 같은 고난이 닥쳤을 때 보다 수월히 대응할 수 있는 용기를 기를 수 있다. 연민은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배려 능력을 기를 수 있음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들에 대한 인식의 안목이 넓어져 공동체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한국인의 치아우식 발생과 치주상태와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이정인 단국대학교 2005 국내석사

저자는 양대 구강병 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본 자료를 수집하고자, 2003년에 실시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를 통하여 치아우식발생과 치주상태 및 치주치료필요지수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그 자료를 분석해 본 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아동, 청소년 및 성인연령층의 치아우식경험상태와 치주조직지수(CPI)는 상관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p<0.01), 다만 55세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우식경험발거지수와 치주상태는 다소 상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0.410, p<0.01). 2. 전 연령층의 모든 대상자들에서 우식경험상태와 치주조직지수는 상관관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0.560, p<0.01). 3. 아동, 청소년, 성인연령층에서 치아우식경험상태와 치주치료필요지수(CPITN)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p<0.01). 다만 55세 이상 장년과 노년연령층에서는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0.333, p<0.01). 4. 전 연령층을 통하여 치아우식경험상태와 치주치료필요지수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발거치수, 우식경험치수, 우식경험영구치면수와는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0.539, r=0.375, r=0.526, p<0.01). 5. 치주조직지수(CPI)와 치주치료필요지수(CPITN) 사이에서 전 연령층에서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p<0.01). 6. 치아우식발생과 치주병발생과는 아동 및 청소년, 성인 연령층에서 별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장년 및 노인연령층에서는 상관관계가 있었기에 장년 및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하여 치주병 관리와 함께 치아우식관리도 도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총괄적으로 조사대상자들 전원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치아우식발생과 치주병발생과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장년이나 노년 연령층에서 특히 상관성이 많았기에 향후 이러한 연령층에는 치주병 관리와 더불어 치아우식관리를 동시에 수행함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되었다. The author has analysed the data of National Dental Survey in 2003, in oder to calculation of correlation co-efficiency between the Caries prevalence & Periodontal Status or Critical Periodontal Index for Treatment Needs. 7534 surveyed charts were analysed for this study and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calculated. The obtained results were as followings. 1.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the DMFT and CPI on children, adolescents and adults. But there were significant relationship on the all groups over age 55. 2. It revealed highly correlation between the DMFT and CPI for all of subjects, in general(r=0.560,p<0.01). 3.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the DMFT and CPITN on children, adolescents, and adults except age over 55(r=0.333, p<0.01). 4. It revealed highly correlation coefficiencies between the DMFT and CPITN for all of subjects, in general. Especially it showed highly correlation between the CPITN and such factors as MT, DMFT and DMFTS. 5. It shows highly correlation between the CPI and CPITN at all ages groups. 6. It revealed no correlation between the caries prevailance and periodontal status on children, adolescents, and adults, but highly correlation on senile groups. So it was recommended that caries control as well as periodontal disease should be needed together for senile dental health programs.

日帝下 日人大地主의 農場經營에 關한 硏究 : 不二興業株式會社의 事例分析

이정인 淑明女子大學校 1990 국내석사

日帝下 日人 大地主의 農業經營은 日本獨占資本의 朝鮮農業浸透의 한 사례로서, 植民地朝鮮의 農業性格을 폭넓게 밝혀주는 좋은 단서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논문은 不二興業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不二興業은 이것의 成長·發展·衰退過程이 곧 日帝의 植民政策 및 植民地 朝鮮經濟의 變化過程과 일치하기 때문에, 당시의 社會性格 파악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不二興業은 荒蕪地와 干潟地의 開拓方法으로써 조선의 土地所有에 침투하였다. 그런데 이미 그 초기부터 植民地支配權力 및 金融資本의 적극적인 비호와 지원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성격은 필연적으로 그 農業經營을 日帝의 植民地農業政策에 적극 부응하고 日本獨占資本主義體系에 적응하는 형태를 유지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몇몇의 近代的 표방 속에서도 農業生産關係는 오히려 封建性이 강화되었는데, 小作農民들은 종래의 封建的 支配方式 위에 植民地라는 특수성과 資本支配의 압박까지 결합되어 地主로의 隸屬이 일층 강화되었다. 이와같은 農業生産關係의 性格은 당시 朝鮮의 農業一般과 차이없는 것으로서 植民地半封建社會에서의 産業生産關係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小作農民들의 抵抗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표출되었다. 이것은 비록 전면적인 反日鬪爭으로 까지는 발전하지 못하였으나 地主 및 植民權力측의 抵抗意志 抹殺企圖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지속적인 鬪爭을 전개하여, 이들의 부분적인 양보를 얻어내기도 하였던 것이다. The Farm management of large Japanese landowners under the Japanese rule, as an example of Japanese Monopolistic Capital penetration into Korean agriculture, can reveal the agricultural characteristics of Korea under the Japanese rule. Therefore the Pule Promotion of Industry Co., Ltd. was selected as a study problem. The process of growth, development, and decline of the Pule Promotion of Industry Co., Ltd. is in accord with the process of Japanese colonial policy change and Korean economic change. So social situations at that time can be well understood by it's studies. The Pule Promotion of Industry Co., Ltd. participated in owning Korean land by developing wasteland. Such activities were supported by the colonial power and financial capital from the beginning. That situation made the Japanese farm management, as an inevitable consequence, meet the Japanese colonial agriculture policy. Also that situation made the Japanese farm management keep the Monopolistic Capitalism system. So, despite the slogan of modernization, feudalism was strengthened in the field of agriculture. Tenant farmers were under the strong control of large Japanese landowners, receiving pressure of the colony and financial capital. Characteristics of agriculture at that time are well explained in such a context. In the above situation, Korean tenant farmers expressed their resistance. This resistance was not developed into a extensive fight with Japan. Despite the resistance obliteration policy of landowners and colonial power, continuous resistance could get their partial concession.

F. Schubert의 “Piano Sonata D. 958, c단조”에 관한 연구

이정인 동덕여자대학교 2007 국내석사

슈베르트는 일생의 대부분을 빈에서 보내며 고전시대와 낭만시대의 전환점에서 활동한 작곡가이다. 그는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600여곡에 달하는 예술 가곡을 비롯하여 교향곡, 실내악곡, 피아노곡에 걸쳐 많은 작품을 작곡하였다. 예술 가곡을 뺀 나머지 기악곡 중에서는 피아노곡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작곡 된 것으로 미완성 작품을 포함해 20여곡에 이른다. 본 논문은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중 한 작품인 「D. 958, c단조」의 분석 연구를 통하여 이 작품의 올바른 이해와 효과적인 연주를 돕는데 목적을 두었다. 작품 분석에 앞서 제 1장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방법을 소개하였고, 제 2장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의 시대적 배경과 초기, 중기, 후기의 시기별 특징을 간략히 소개하였다. 이어서 제 3장에서는 제 2장의 음악적 특징을 바탕으로 작품을 악장별로 분석하여, 슈베르트 소나타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슈베르트가 사망한 해인 1828년에 작곡되어 사후에 출판된 3곡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중 첫 번째 곡인 「D. 958, c단조」는 4악장 구성으로, 제 1악장 소나타 형식, 제 2악장 가요 형식, 제 3악장 미뉴엣, 제 4악장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곡에서 슈베르트는 고전시대에 비해 길이가 길어진 주제선율을, 전조와 동형진행을 통해 변형, 발전시키고 있는데, 같은 으뜸음 조로의 전조, 이명동음에 의한 전조, 3도 관계의 전조, 반음계적 전조 등 다양한 전조의 수법을 선보이고 있다. 리듬 면에서는 리듬형태의 반복진행으로 작품의 통일감을 더하며, 짜임새에 있어서는 선율부와 반주부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가진다. 8도의 동음진행, 옥타브 동형진행, 반음계적 진행, 불협화음의 잦은 사용으로 풍부한 색채감을 나타낼 뿐 아니라, 급격한 다이나믹의 대조와 갑작스러운 휴지의 사용 등의 극적인 면모로 낭만적인 특징도 잘 표현되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D. 958, c단조」는 고전주의의 영향 속에서 슈베르트만의 독자적인 음악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Franz Schubert spent the most of his life in Vienna and was a composer who was active at the crossroad of the Classical and Romantic eras. Despite his short life, he composed some 600works including the symphonies, chamber ensembles, piano sonatas as well as Lieder. Among his works for instruments excluding songs, piano sonatas took a considerable proportion. He composed piano sonatas until the last moment of his life and they totaled some 20 including unfinished works. Through the analytical research of 「D. 958 in c minor」 a piano sonata composed in the later stage of Schubert’s life, this thesis intended to help a proper understanding and effective playing of this piece. Before the analysis of work, the first chapter introduces the research methods of this thesis, and the background of the era of Schubert’s piano sonatas and chronological characteristics in initial, middle and later stages. In Chapter 3, characteristics of Schubert’s sonata are introduced by analyzing the piece by movements based on musical characteristics in Chapter 2. 「D. 958 in c minor」was composed in 1828 when Schubert died and is the first of his three posthumous works. It consists of 4 movements; the first movement is in a sonata form, the second and the third in a song form, and the last in a rondo form. In this piece, Schubert changed and developed the theme melody lengthened compare to that of Classical era by using the melodic sequence and modulation. He also introduced a variety of modulation techniques using the parallel keys, enharmonic tones, thirds and chromatic movements. In rhythm, the repetition of rhythms strengthens a unity of the piece and the melody and accompaniment parts are clearly separated in composition. It not only adds the sense of colors with use of octave motion, octave sequences, chromatic motion and dissonant chords, but also expresses romantic features well with dramatic techniques of dynamic contrasts and abrupt pause. The 「Piano Sonata D. 958 in c minor」 can be called one of his representative works that shows a creative music world of Schubert under the influence of Classic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