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을 통한 국가 간 부가가치 유출입

신관호 ( Kwanho Shin ),주원 ( Won Joo ) 한국국제경제학회 2016 국제경제연구 Vol.22 No.3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글로벌 가치사슬의 확장으로 인해 수직적 분업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나라에서의 생산은 무역상대국의 부가가치 생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본 연구는 1990~2005년의 기간에 대하여 5년 단위로 발표하는 아시아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교역으로 인해 부가가치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확인하였다. 즉 자국 제품에 대한 전 세계수요 한 단위가 증가할 때, 이를 자국 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 부분을 의미하는 부가가치 유발계수와 수입국으로 유출되는 부가가치의 크기를 나타내는 수입유발계수로 분해하여 중간재수입을 통해 유출되는 부가가치의 비중이 어떤 경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역상대국으로 유출되는 부가가치 비중을 나타내는 수입유발계수의 크기는 부가가치 유출국가의 1인당 실질GDP와 정(+)의 관계에 있지만 1인당 실질GDP가 약 $14,000을 넘어서면 부(-)의 관계로 변한다. 또한 유출되는 국가의 경제성장률(1인당 실질GDP 증가율)도 교역 상대국에 대한 수입유발계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부가가치 유출국가의 총중간재수입에서 부가가치 유입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수입유발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가가치 유출국가의 교육업 및 연구업이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그리고 부가가치 유입국가의 그 비중이 낮을수록 교역상대국에 대한 수입유발계수 값은 작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양자 간 교역에서 인적자본 수준과 기술경쟁력 격차라는 무형의 요인이 부가가치의 유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This paper investigates cross-border movements of value added in East Asia, where production relationship has become more important due to vertical specialization, using Asian International Input-Output Table during 1990~2005. The main result is that the value added inducement coefficients move to trade partners is positive relationship with real GDP per capita of outward flow country, however the sign of coefficients becomes negative when real GDP per capita passes over a certain threshold. And the real GDP growth per capita of outward flow country is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movements of value added inducement coefficients between two countries. Moreover the share of intermediate goods imports from value added inward flow country in total intermediate goods imports of value added outward flow country has significant effects on the movements of value added inducement coefficients. Lastly, the share of education·research sector value added in total value added of outward flow country is higher and that of inward flow country is lower, the value added inducement coefficients is significantly smaller. That implies that the movements of value added can be affected by a level of human capital and a gap of technology competitiveness between two cross-border traded countries.

한중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국제광고 표현전략 연구

김병희 한국방송광고공사 2006 광고연구 Vol.0 No.70

본 연구에서는 같은 동양 문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문화적 가치를 비교하여 수평적 - 수직적 패턴을 확인하고, 각 광고 표현전략이 수평적 - 수직적 패턴에 따라 광고효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연구결과, 한국은 중국보다 수평적 가치 지향의 국가이며 중국은 한국보다 수직적 가치 지향의 국가임이 발견되었다. 또한, 양국간에 선호되는 표현전략은 다르게 나타났으며 표현전략이 종속변인에 미치는 효과도 달랐다. 증언형 기법은 수평가치 집단(한국)보다 수직가치 집단(중국)에 노출될 경우에 광고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상의 단면형 기법은 개인적 제품에서 수평가치 집단에 노출될 경우에 광고태도가 높았으나, 공유적 제품에서는 수직가치 집단에 노출될 경우에 광고태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증언형 기법은 수직가치 집단에 노출될 경우에 브랜드 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상의 단면형 기법은 개인적 제품에서 수평가치 집단에 노출될 경우에 브랜드태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공유적 제품에서는 수직가치 집단에 노출될 경우에 광고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과 중국간 비교문화연구에 필요한 논의점을 제시하였다. This research investigated how the effects of creative strategy or international advertising change along the differences of value between Korea and China, and found that Korea is more individual and collectivistic country than China. Korea tended to intend the value of horizontal pattern, and China tended to intend the value of vertical pattern. Also, Lesson strategy(testimonial) was more effective than vertical value group(China). Furthermore, when drama strategy is run, horizontal value group(Korea) is more effective than vertical value group in personal product and vertical value group(China) is more effective than horizontal value group in shared product. It means that the effect of creative strategy can be different even though those are same products. This research analyzed the difference of value of the same oriental countries is not theoretically focused comparatively in the previous researches. By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we expect that provide the in-depth explanation for the understanding of creative strategy of advertising of both countries, and provide actual and realistic view planning the international advertising strategy between Korea and China will grow up in the execution.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국제무역에 대한 환율의 부가가치 영향 분석

최명식(Choi, Myoungshik) 전북대학교 산업경제연구소 2020 아태경상저널 Vol.12 No.1

생산의 국제 분업과 무역구조의 변화에 따라 고전적 무역모형을 부가가치 접근방법에 적용시켜 무역흐름에 대한 환율효과 등을 조사하였다. 한국의 대외무역에서 수출과 부가가치 수출은 외국소득이 1% 증가하면 평균적으로 각각 1.57%와 1.36%씩 수출이 증가하였다. 무역수지와 부가가치 무역수지는 원화가 1% 절하되면 무역수지는 대외가격 경쟁력의 상승으로 7.62% 개선되었지만 부가가치 무역수지는 중간재 수입비용 등 거래비용의 증가와 중간재수출의 위축 때문에 44.9% 악화되었다. 한국의 주요 교역국들과의 쌍무무역에서 대미 수출과 부가가치 수출은 미국소득이 1% 증가하면 1.05%와 1.15%씩 수출이 증가하였다. 대미 무역수지와 부가가치 무역수지는 원화가 1% 절하되면 무역수지가 6.27% 개선되었지만 부가가치 무역수지는 대미 무역거래비용과 중간재수입의 영향으로 33.9% 악화되었다. 반면 중국소득이 1% 증가하면 대중 수출과 부가가치 수출이 1.09%와 1.12%씩 증가하였고 한국소득이 1% 증가하면 대중 무역수지와 부가가치 무역수지가 3.69%와 3.53%씩 개선되었다. 일본소득이 1% 증가하면 대일 수출과 부가가치 수출이 1.63%와 1.64%씩 증가하였다. 다국적기업들이 국제가치사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무역을 부가가치 측면에서 파악함으로써 무역수지 불균형이나 수출의 성장 기여도 등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무역흐름에 대한 부가가치 환율의 새로운 관계를 고려한 통화정책이 국익의 증진뿐 아니라 글로벌 불균형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value-added effects of exchange rate and income on Korean trade flows focused on the global value chains (GVCs). We apply a traditional trade model into a value-added bilateral trade model in the GVCs framework. We find that Korean exports and value-added exports increase by 1.57% and 1.36% respectively on average on a 1% increase of foreign income. Trade balance improves by 7.62% on a 1% depreciation of Korean Won. But value-added trade balance deteriorates by 44.9% on a 1% depreciation of Won due to trade transaction costs and intermediate imports. Bilateral trade and value-added trade with major trading partners have similar results in the case of US. This analysis of value-added trade flows will address the trade policy implications that help to mitigate the global imbalances and exchange rate conflicts.

대학생의 개인주의 - 집단주의 가치성향에 따른 다문화수용성에 관한 연구

남희은(Nam, Heeeun),이미란(Lee, Miran),배은석(Bae, Eunsuk),김선희(Kim, Sunhee),백정원(Baik, Jeongwon)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2014 디아스포라 연구 Vol.8 No.2

본 연구는 대학생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성향을 살펴보고,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B도시의 4년제 대학, 8개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며, 학교와 학년을 고려하여 유의표집 하였다.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72부를 회수하였으며, 불성실한 설문을 제외한 총 361부를 최종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성별에 따라 남학생이 수평적 집단주의 부터 수직적 개인주의까지 전체가치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가치 차이는 수직적 개인주의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다문화 수용성은 성별에 따라서는 여학생이, 학년의 경우는 4학년, 종교에서는 기독교가 비교적 다문화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안에서도 수평적 가치가 높을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아지고, 수직적 가치가 높을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낮게 나타났다. 즉,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가치는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수평적 가치일 때 다문화수용성이 높고, 수직적 가치일 때 다문화수용성이 낮게 나타났다.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impact that university student’s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have on their multicultural acceptability. The test subjects were sampled from students from 8 different universities in city ‘B’, who were currently enrolled in a 4 year degree. Out of a total 400 surveys issued, 372 were collected, and of those 7 were removed due to insincere responses. When viewing the results by sex, male students were found to have horizontal collectivism and vertical individualism. When viewing the results according to grade, only individualism was found to be vertical. The sociodemographic trends found when looking at adaptability to multiculturalism; female students were found to be more accepting, in terms of grade, 4th grade students were more accepting and in terms of religion, Christians were found to be most accepting. High horizontal values correlated with a higher level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vertical values correlated with lower levels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That is, both collectivism and individualism have an impact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with horizontal values raising acceptability and vertical values lowering it.

한국과 중국 광고에 나타난 가치 패턴 비교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2004 광고학연구 Vol.15 No.3

한국과 중국의 문화에 따른 광고 차이에 관한 연구 : 소구방식, 광고 및 표현전략, 문화패턴의 차이를 중심으로

서영택,심성욱 한국광고PR실학회 2017 광고PR실학연구 Vol.10 No.4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정향 및 가치의 차이가 양국의 광고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유사한 문화권에 속해 있는 한국과 중국은 일정한 문화적 차이에 의한 광고거리가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양국의 문화가치적 이해와 국내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단서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중국은 광고소구와 광고전략에서 이성적·정보적소구와 정보적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감성적 소구와 감성적 전략을 많이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은 수평적 가치가 중국은 수직적 가치가 광고속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중국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효과적인 광고마케팅 전략수립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influences from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two countries that cause Korean and Chinese advertising. The study results show more rational appeal and informative strategies are applied in Chinese advertising than in Korean advertising, on the other hand, more emotional appeal and hedonic strategies are applied in Chinese advertising than in Korean advertising. In addition, the vertical value of culture is more presented in Chinese advertising than in that of Korea however the horizontal value of culture is more presented in Korean advertising than in that of China. The study results can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the enterprises which tries to make inroad into Chinese consumer market. to set up effective and successful advertising & marketing strategies.

한화그룹의 신수종사업 진출과 경쟁전략: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박철형,홍영표,이동기,진규호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2022 국제경영리뷰 Vol.26 No.1

This study analyzes the process through which the Hanwha group diversified into the photovoltaic industry via cross-border mergers and acquisitions (M&A) and made a successful landing by implementing group-oriented competitive strategies. This strategic move by the Hanwha group is deemed a kind of unrelated diversification accomplished by acquisitions of two leading companies in the photovoltaic industry: Q-Cell AG and Solarfun headquartered in Germany and China, respectively. This move, then, was followed by group-level re-organizations into a vertically integrated structure. Remarkably, this strategic move turned out to be profitable despite the fact that it was an unrelated diversification into an extremely competitive market. This study attributes this success to M&A capabilities that the Hanwha group has long developed and accumulated at the group level via a series of diversifications into new industries such as chemicals & materials, leisure & lifestyle, financial services, and aerospace & mechatronics industries. M&A capabilities have a considerable bearing upon corporate-level strategy in that they have to manage inter-value-chain or inter-firm interfaces in such a way as to facilitate (1) transfer and sharing of knowledge, technology, and capabilities and (2) organizational learning across firm boundaries. Further, this case study investigates the Hanwha group’s vertical integration processes in the photovoltaic industry through the complementary lenses of transaction costs economics and capability-based view. These two theoretical lenses are complementary in the sense that the former focuses on transaction cost minimization while the latter capabilities maximization. This case study reveals that the Hanwha group’s backward vertical integration in this industry was driven by the logic of transaction cost economics while its forward one was by the logic of capability-based view. Finally, this study analyzes the Hanwha group’s photovoltaic business-level strategy based on various managerial analytic tools and, by so doing, offer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managerial decision making. 본 연구는 한화그룹이 신수종사업으로서 태양광 사업에 국경간 M&A방식으로 진입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된 경쟁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신사업에 안착하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진출은 기존 사업군과는 무관한 비관련다각화로서 당시 선도기업이었던 독일 큐셀과 중국 솔라펀에 대한 인수합병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그룹 수준의 지속적인 재조직화 과정을 거치면서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계열화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한화가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태양광 산업에 비관련다각화를 통해 진출하였음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성과의 이유로 석유화학, 호텔・리조트, 금융, 방산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오랜기간 동안 그룹 차원에서 개발, 축적 및 관리해 온 M&A 역량에 주목한다. M&A 역량은 가치사슬단계 간 혹은 기업 간 경계의 연결 및 통합에 있어 지식, 기술 및 자원의 공유와 전파, 조직 간 학습을 촉진하여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다각화나 수직적 통합과 같은 기업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본 사례는 거래비용이론과 역량관점에 기반하여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에서 수직적 통합을 전개하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거래비용이론과 역량관점은 비용 감소와 효율성 증진이라는 각기 다른 목적함수에 주안점을 둔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이며, 본 사례를 통해 한화그룹의 상류부문 수직적 통합 결정은 거래비용관점에서, 하류부문 수직적 통합 결정은 역량관점에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산업구조분석, 경쟁전략 등 다양한 경영분석틀을 통해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신사업 발굴 및 진출, 사업 경쟁전략 실행 등 일련의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지각측면의 브랜드 가치가 수직적 브랜드확장의 확장방향성 형태별 제품 수용도에 미치는 영향

김화동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014 디지털융복합연구 Vol.12 No.11

[Seminar Ⅱ 발표논문] 미국의 근본적 세제개혁방안에 관한 연구

河泰興(Tae Heung Ha) 한국세법학회 2004 조세법연구 Vol.10 No.2

미국의 현행 소득세제에 대하여는 세법규정이 너무 복잡하고, 납세비용이 많이 들며, 불공평하고, 무엇보다도 저축이나 투자와 같은 경제적 선택에 영향을 미쳐 미국의 경제성장 을 저해하고 있다는 불만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소비세제 옹호론자들은 미국의 소득세제 가 더 이상 수정ㆍ보완이 불가능하므로 미국의 조세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소비세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소비세제는 최근에 비로소 제안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경제학자들에 의하여 제안되어 왔다. 이러한 소비세제 제안은 1990년대 중반에 들어와 미국의회에서 법안의 형태로 제출되면서 그 논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의 세제개혁방안은 크게 현행의 소득세제를 유지하되 이를 개선하여 나가자는 주장과 소득세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소비세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으로 나눌 수 있다. 소비세제는 소득에서 저축을 제외한 소비에 대하여 과세하는 세제이다. 현재 미국에서 주장되고 있는 소비세제 제안은 크게 하원의원 쉐퍼와 타우진의 전국소매세(National Retail Sales Tax), 하원의원 기본스의 부가가치세(Value Added Tax. VAT), 하원의원 아메이와 상원의원 쉘비의 단일세(Flat Tax), 상원의원 눈과 도메니치의 무제한저축공제세(Unlimited Savings Allowances Tax. USA Tax)의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득세제와 소비세제의 근본적인 차이는 저축의 취급에 있다. 소득세제가 현재 소비와 미래 소비(저축)의 경제적 선택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만, 소비세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소비세제는 즉시 저축되거나 투자된 액수를 과세표준에서 공제해 주거나(즉시공제방식) 또는 저축이나 투자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비과세함으로써 (수익비과세방식) 이러한 중립성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소득세제는 저축이나 투자로부터 발생한 수익, 즉 자본 수익을 과세하기 때문에 소비를 연기(저축)함으로써 받는 보상을 줄이게 되어 현재 소비를 조장한다고 일컬어진다. 소득과 소비 중에 무엇을 과세대상으로 삼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은 효율성과 공평성의 문제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의 논점은 과연 미국의 근본적 세제개혁방안으로서 주장되고 있는 소비세제가 수평적 공평과 수직적 공평 같은 공평의 이념에 비추어 소비세제보다 더 우월하거나 더 공평하다고 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하버드 법대 교수인 앤드류스와 워렌 사이에 이루어진 논쟁은 공평성 논쟁의 시발점이 되였다는 점에서 주목하여 볼 가치가 있다. 효율성의 관점에서 보면 소득세제가 자본수익을 과세하는 것은 현재 소비와 미래 소비 (저축)를 차별함으로써 경제적인 왜곡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가치분석에 따른 소비세제의 중립성, 즉 효율성의 문제는 공평성의 문제와 구별되어야 한다. 공평성의 문제는 개인의 가치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소득세제와 소비세제 중 어느 것이 더 공평한 세제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 결국 소득세제를 폐지하고 소비세제를 도입하는 것이 현명한가라는 문제는 결국 국민들의 공평성에 대한 인식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Some people complain that the U.S. current income tax system is still too complicated. costly. difficult to enforce. unfair. and inhibits economic growth by influencing the economic decision of households and businesses. in particular saving, investment and labor supply. They believe that it is beyond repair and needs fundamental reform such as converting an income tax to a consumption tax. In fact. Consumption taxes have been proposed over the years to supplement the current income tax system by famous economists. law professors and politicians. The idea of replacing current income tax system with consumption tax have been receiving renewed congressional interest and popular attention in the United States since the mid-1990s. Tax reform proposals fall into two categories-those that accept the current income tax structure as a good starting point. and seek to improve that structure: and those that want to abandon the current income tax entirely for consumption tax structure. While consumption taxes can take different forms. only spending on goods and services for consumption, and not saving, is taxed under a consumption tax. There are four basic alternatives for replacing income tax with consumption tax. The recent tax reform proposals include representatives Dan Shaefer and Billy Tauzin's national retail sales tax, representative Sam Gibbons' value added tax. representative Richard Armey and senator Richard Shelby's flat tax. Senators Sam Nunn and Pete Domenici's unlimited saving allowances tax. The basic distinction between income and consumption taxes is that an income tax generally will affect decisions about timing of consumption, but a consumption tax will not. That intertemporal neutrality of a tax can be achieved either by initially deducting amounts saved or invested and later taxing the withdrawals or proceeds or by exempting the yield from such saving or investment in each period. Because the base of an income tax includes capital income. it encourages present consumption by reducing the net reward for postponing consumption. The debate over what should be taxed-income or consumption-contains both efficiency and equity arguments. The key question of this article is whether a consumption tax which gives a base for current fundamental tax reform proposals is superior to or fairer than an income tax with respect to horizontal equity and vertical equity. One of the most intensive academical controversy about equity issue is the debate between professor William D. Andrews and professor Alvin C. Warren, Jr. Ability-to-pay principle, which is the established concept implied in discussion of fairness in taxation. means that the amount each taxpayer pays ought to be related to his or her level of economic well-being. From an efficiency standpoint. taxing interest income under the comprehensive income tax results in an intertemporal distortion. However, the neutrality of a consumption tax between present consumption and future consumption in present value terms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fairness. because the equivalence under an consumption tax involves efficiency problems. not fairness issues. With both horizontal equity and vertical equity being highly normative concepts, there is no consensus in the literature about what would be the most equitable tax system between an income tax system and a consumption tax system. In terms of the measure of the ability to pay and the appropriate tax base. the two major competing tax systems-an income tax and a consumption tax-cannot be said which one is superior to or fairer than the other. Whether it would be wise to substitute consumption tax system for income tax system depends partly on public perceptions of its fairness and acceptability.

방송통신 융합과 콘텐츠 접근권 정책

도준호(Joonho Do) 한국방송학회 2008 방송통신연구 Vol.- No.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