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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개념의 변화와 미국의 1968년: 개념미술의 등장을 중심으로

        전혜숙 한국미국사학회 2008 미국사연구 Vol.28 No.-

        This essay examines the effect of social change on artists and artworks in the 1960s in America. It focuses on the significance and meaning of Conceptual Art in the late 1960s, as artists reconsidered art theories and discourse in the context of the epoch-making events of 1968. Conceptual Art is not about forms or materials or styles, but about ideas and meanings. It is defined by the way it questions both the meaning of art and the inherent values of Modernist culture and society. The year 1968 represents the climax of the crisis of authority for which Conceptual Art is both symptom and diagnosis. As artists became acutely aware of the institutional and political context in which they showed their works, Conceptual Art revolutionized the way in which art was exhibited and conceptualized. 본 논문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여러 사건들의 발생과 함께 사회, 정치, 문화적 변화의 분기점이 된 1968년의 미술계 상황과 개념미술의 등장을 연관 지어 봄으로써, 사회의식의 변화가 어떻게 미술작품 및 미술가들의 사고의 변화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본 연구이다. 따라서 1968년의 미국상황을 우리가 충분히 인식할 때, 이와 같은 시기에 발생한 개념미술의 의미와 의의는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와 관련해 본 논문은 미술에 대한 이론적 구성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술개념 자체를 재고(再考)하려했던 개념미술이 사회 변화가 가져온 철학적 의식 및 사고의 전환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 것이었음을 밝히려 하였다. 1960년대 중반까지 미국미술 세계는 색면추상과 팝아트, 미니멀리즘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지배적인 조류였으나, 1960년대 말에는 반(反)모더니즘적, 반(反)미니멀의 새롭고 다양한 경향들이 새로이 나타나면서 기존의 경향과 공존하게 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반-모더니즘적 사고와 반-미니멀 형식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미술들은 이후 1970년대까지 미국 화단을 지배하게 되는데, 그것은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은 포스트미니멀리즘이라고 묶을 수 있는 개념적 미술경향들의 총체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성격의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개념미술로 묶어 풀어내고 있다. 개념미술은 형식, 재료 등에 관심을 갖지 않고 미술의 개념 탐구, 즉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존재한다. 바꾸어 말하면 개념미술은 매우 논리적이고 지적(知的)인 특성을 지니지만 그러기 위해서 부정 혹은 회의(懷疑)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미술개념과 의미에 대해 접근하는 과정에서는 미술가들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언어적인 설명과 논쟁에 의존하게 된다. 더 나아가 미술가들은 19세기말 이후 20세기 내내 존경 받아왔던 천재로서의 최고의 지위를 의심받게 되었다. 이것은 바로 20세기를 지탱해 온 모더니즘 및 사회의 내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레디메이드를 차용하고 복제하며 일상생활의 물건들을 그저 쌓아 놓거나, 작품에 대한 개념(혹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품게 되면서, 미술가들은 스스로 ‘미술가는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미술가인가’에 대해 고심하게 된다. 개념미술은 정치 및 사회문화적으로 더 나아가 미술에서도 권위를 의심받게 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시작되었다. 특히 1968년은 권위의 위기가 절정에 달한 시기로 개념미술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 대한 증후이자 진단이었다. 페미니즘 미술과 개념미술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지만, 1960년대 말의 시대 및 정신적 분위기 속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그것들을 함께 다루고자 했다. 인종차별에 맞서 사회적 저항운동과 정치적 행동주의의 일환으로 시작된 페미니즘은 미술 내에서도 동일한 목소리를 내게 된다. 이 논문에서 살펴보았듯이 미국 사회가 1968년을 지나면서 많은 분야에서 정신적 위기와 함께 일종의 전환을 겪었다면, 1968년의 미술도 개념미술, 즉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회의를 통해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 KCI등재

        되돌아보는 조영남 대작 사건

        오경미(Oh, Kyoungmi) 서양미술사학회 2018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Vol.49 No.-

        2016년 아트테이너 조영남이 1990년대 말부터 작품의 제작을 조수에게 맡겨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술가로,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그가 조수에게 작품 제작을 맡겨왔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조수에게 합당한 보수조차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은 그에게 분노했다. 언론이 먼저 이 사건을 가십거리로 기사화했고 뒤이어 검찰이 조영남을 사기혐의로 기소하면서 사건은 급기야 법정공방으로 번지게 되었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오고간 복잡한 논쟁 과정에서 흥미롭게도 개념미술이 핵심 담론으로 등장한다. 이 사건에서 개념미술은 조영남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거나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즉 사건을 해결하는 키워드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논쟁에 참여한 그 누구도 개념미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다. 개념미술에 대한 개념 정의의 부재는 예술을 (누구나) 개념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것, 조영남은 사기꾼인가 아닌가라는 원색적인 질문과 비난을 초래하며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갈등과 혼란을 줄이고 보다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 핵심 쟁점을 먼저 살필 것이다. 이후 미술사적 맥락에서 개념미술과 개념미술의 개념을 재정의하고자 한다. 또한 사건 초기부터 조영남을 적극적으로 변호했던 진중권의 주장을 되짚어보며 그가 이 사건과 관련 논쟁에서 무엇을 간과하였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진중권이 개념미술의 개념성을 중시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조영남의 화투의 개념성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며, 그가 조영남을 위한 변론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한 개념과 작품 제작의 실행의 구분은 개념미술의 맥락에서 적절하지 않은 주장이었음을 밝힐 것이다. In 2016, it was revealed that art-tainer Cho Young-Nam had his paintings done by his assistants since late 1990. While acting both as an artist and an entertainer, he never hinted at such mode of production that did not even pay his assistant, causing much public anger. The media turned it into a gossip while the prosecutors into a legal battle by indicting him for fraud. A thread of the discourse over the case brought up the issue of conceptual art. However, no one clearly defined conceptual art which would have been a critical key to resolving the dispute. Lack of the definition worsened conflicts and confusion around. This study reviews the controversy of this case, in order to reduce the conflict and lead more productive discussion. And then I redefine the conception of conceptual art in the context of Art History. In addition, with following Jin Jooing-Kwon’s argument, I attempt to find out what he overlooked in this controversy. By doing this, I conclude that Jin didn’t explain the conception of Hwatu and the division of the idea and the production of work, what he has argued, isn’t an appropriate argument in the context of conceptual art.

      • KCI등재후보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가 학습장애아동의 자아개념에 미치는 효과

        김수향 한국미술치료학회 2005 美術治療硏究 Vol.12 No.3

        In this study, the effects of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were examined on the self-concepts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Research questions were as follows: 1. How does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influence on the self-concepts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2. How does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influence on the general self-concepts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3. How does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influence on the school work self-concepts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4. How does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influence on the social self-concepts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5. How does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influence on the emotional self-concepts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Self-concept Test by S. Song(1992) was employed to examine the treatment effects. The intervention using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increased the scores of the self-concepts. The overall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intervention using art therapy using self-instruction yields beneficial effects on the increase in a child with learning disabilities. Key Words : Self-concept, Learning disabilities, Self-instruction, Art therapy 본 연구는 읽기(독해)와 수학에 심한 장애를 보이며 충동적으로 오답을 하거나 회피행동을 보이고 부정적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는 학습장애아동에게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를 적용하여 그 대상아동의 자아개념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습장애아동의 자아개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습장애아동의 일반자아개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습장애아동의 학습자아개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넷째,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습장애아동의 사회자아개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다섯째,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습장애아동의 정서자아개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본 연구의 대상아동은 12.2세의 학습장애아동으로, 이 아동의 자아개념에 미치는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생용 성격진단 검사(송인섭, 1992) 중 자아개념부분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가 대상 학습장애아동의 자아개념을 20점 향상시켰는데, 하위영역별로 보면 일반자아개념이 6점, 학업자아개념이 7점, 사회자아개념이 3점, 정서자아개념이 4점 향상되었다. 전반적으로 자기교수법을 병행한 미술치료가 대상 학습장애아동의 자아개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각 하위영역별 자아개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KCI등재

        ‘1989년 이후 현대미술’의 담론의 전개양상 (I) 개념미술과 비판적 전환

        김기수(Ki-Soo Kim) 현대미술학회 2015 현대미술학 논문집 Vol.19 No.2

        본 논문은 개념미술이 미술의 ‘비판적 전환’을 가져오게 하는데, 특히 ‘1989년 이후 현대미술’이 동시대의 지배체제, 즉 글로벌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로부터 유래하는 다양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우선 개념미술이 서구권에서는 1960년대 68운동, 베트남전쟁이 기폭제가 되어 기존의 제국주의적, 모더니스트 문화제도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성하려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그리고 비(非)서구권에서는 1960, 70, 80년대에 광범위하게 출현한 군부정권에 대한 민주주의적 저항의 물결 속에서 움트기 시작한 미술운동으로 파악하며, 그것이 어떻게 ‘비판성’과 ‘동시대성’이라는 두 개의 축을 견지하며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과 1990년대 현대미술의 중대한 토대가 되었는지를 계보학적으로 규명한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본장(II)에서 첫째, 리파드(Lucy Lippard)와 알베로(Alexander Alberro)의 시각을 빌려, 각각 어떻게 개념미술이 모더니스트 미술제도로부터의 다양한 ‘탈출시도’로서 전개되었는지, 어떻게 그러한 시도가 기존의 미술계에 대한 ‘제도비판’의 형식으로 전개되었는지를 검토하고, 둘째, 알베로와 캄니처(Luis Camnitzer)의 논의에 의거하여,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어떻게 개념미술가들이 페미니즘,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등의 동시대 문제를 다루었는지, 어떻게 개념미술이 지정학적으로 서구를 넘어 남미,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왔는지를 논의하고, 셋째, 알베로와 오스본(Peter Osborne)의 분석에 따라 ‘1989년 이후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각각 어떻게 개념미술가들이 제도비판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켜왔는지, 또한 그것을 넘어 행동주의 미술을 확대시켜왔는지에 대해, 어떻게 1980년대 포스트모던 아트를 ‘포스트-개념미술’로 대치시키려 하는지, 나아가 ‘1989년 이후 컨템퍼러리 아트’를 ‘포스트-개념미술’로 정의하려 하는지를 차례로 분석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1960, 70년대를 전후로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된 개념미술 운동이 심미성을 주창했던 모던 아트로부터 비판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미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동했으며, ‘1989년 이후 현대미술’의 담론의 주축이 되었고, 오늘날 비판적 미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풍부하게 하는 동력이었음을 확인한다.

      • KCI등재

        1980~90년대 중국 개념미술의 수용 및 전개 - 아이웨이웨이(艾未未)와 쉬빙(徐冰)을 중심으로

        정창미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 2022 한국근현대미술사학 Vol.44 No.-

        본고는 중국 현대미술계에서 문화대혁명 종식 이후 후문혁시기(1978~1984)부터 20세기 이후 서양 현대미술을 수용한 과정에서 특히 개념미술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 논문이다. 개념미술(Conceptual Art)은 1960년대 중반, 서양에서 시작한 미술 운동이자 사조로 알려져 있으며 개념미술의 정형화되지 않은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전개 방식으로 인해 전 세계 미술계에서는 오늘날에도 ‘개념미술’에 대한 정의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중국 현대미술계에서는 문화대혁명 종식 이후 후문혁시기부터 서양의 근현대미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해 1980년대 중반 ‘85신조 미술운동’시기부터 점차 서양 개념미술 양식을 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에서 서양 현대미술에 대한 정보는 문헌, 서적 등의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된 중국의 개념미술은 그로부터 약 40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오늘날,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개념미술의 초기라 할 수 있는 1980년대, 중국 미술계가 서양 개념미술을 수용하며 나타난 그들의 해석 방법, 작가들의 작품 전개 방식, 그리고 1990년대 중국 개념미술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이루어진 국제화와 그 특징을 통해 중국 현대미술가들이 생각한 개념미술에 대한 면모를 상세히 고찰해 보았다. 서양에서 시작된 개념미술을 한중일 동아시아 각국에서 수용하며 자국의 문화와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양상은 상이하다. 초기 중국 개념미술에 대한 본 연구는 이렇듯 20세기 중후반 각각 다소 시간 차이를 두고 서양의 개념미술을 받아들여 전개한 한국, 일본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개념미술 연구의 기초 사료의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본 연구자의 아시아 지역 개념미술에 대한 연구로 확장해 나가는 초기 단계의 연구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 KCI등재

        해체주의와 양식의 해체에 관한 연구

        박수경(Park, Soo-Kyung)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2 인문과학연구 Vol.0 No.35

        이 논문의 목적은 자크 데리다에 의해 제기된 해체주의가 전통적인 형이상학이 구축해온 성과를 탈구축하는 반철학적 운동이 20세기 포스트모던 미술의 다양한 해체양식들 가운데 하나인 개념미술과의 관계, 그것이 미친 직, 간접적인 영향, 그리고 반미학운동으로서의 개념미술의 실체를 규명하려는 데 있다. 해체주의는 플라톤 철학 이래 형이상학이 구축해온 로고스중심주의에 대한 탈(脫)구축 운동이다. 특히 니체에 의해 이성적 진리의 허구성에 대한 이의제기와 적극적 비판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이성우위의 형이상학과 과학정신은 모더니즘의 토대가 되어 과학과 철학을 비롯하여 예술과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근대를 규정하는 시대정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은 죽었다’는 토대적 진리에 대한 선전포고와 더불어 형이상학이 구축해온 토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절대적 존재와의 토대적 동일성을 존재일반의 절대적 가치기준으로 삼아온 동일성 신화가 철학과 예술 모두에서 의심받기 시작한 것이다. 니체에 의해 지적 자극을 받은 철학자들은 그 동안 동일성 신화를 구축해온 이성의 권위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온 차이의 발견과 차이의 중요성에 눈뜨게 되었다. 철학에서 푸코, 들뢰즈, 데리다, 리오타르 등에 의한 포스트-구조주의가 여러 가지 입장에서 이성중심주의에 반기를 들고 탈구축을 부르짖고 나서는가 하면 예술에서도 근대미학에 대한 반(反)미학 운동이 반모더니즘으로서 포스트모더니즘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철학에서는 전통적인 형이상학의 독단적 폐해를 지적하며 그것에 대한 이의제기와 해체를 주장한 데리다의 해체주의가 그것이다. 1960년대 이래 데리다의 해체주의가 미국을 중심으로 제3세계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술에서도 동일성 신화를 거부하는 탈구축 운동은 20세기 미술을 ‘양식의 발작’ 시대로 만들 만큼 철학 이상으로 활발하다. 더구나 데리다의 해체주의가 앤디 워홀의 팝아트나 잭슨 폴록의 dripping 양식, 프랭크 스텔라의 미니멀리즘이나 옵아트, 피터 핼리의 신기하추상 등 포스트-모던 미술 양식들에 직, 간접적으로 작용하면서 현대미술을 탈구축하고 있다. 현대미술은 이제 더 이상 동일성의 원리하에서 개념을 규정할 수 없게 되었다. 미술의 본성에 대한 개념의 해체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마르셀 뒤샹은 개념의 전도와 해체를 주장하며 미술의 개념을 반미학 운동의 전면에 내세웠다. 이른바 개념미술로서 미술의 개념을 탈구축하자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deconstruction, suggested by Jacques Derrida, that deconstructs achievements of traditional metaphysics and the conceptual art, which is one of the various deconstructive styles of post-modern art in the 20thcentury’s; its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 and the essence of conceptual art as anti-aesthetics movement. Deconstruction is deconstruction movement against the logocentrism established by metaphysics since Plato. Especially, until there was opposition and active criticism against the falsehood of rational truth by Nietzsche, rational metaphysics and science-oriented philosophy formed the basis of modernism, as the zeitgeist that defines the modern era in all fields including science, philosophy, art, and culture. However, the foundation of metaphysics began to waver with the declaration ‘God is dead.’ The myth of the absolute and identity, which used to be the absolute value, began to be questioned by both philosophy and art. Stimulated by Nietzsche, philosophers began to notice the importance of difference, which has been intentionally excluded by the authority of rationalism that established the myth of identity. In philosophy, the post-structuralism called for deconstruction against the rationalism, from various viewpoints including Foucault, Deleuze, Derrida, and Lyotard, and, the art also declared post-modernism as anti-modernism and anti-aesthetics against the modern aesthetics. Especially, in philosophy, Derrida’s deconstructivism pointed out dogmatic effects of traditional metaphysics and called for deconstruction of it. Since the 1960s, Derrida’s deconstructivism spread quickly to the third world from the US, and it the art also resisted the myth of identity and named the 20thcentury art "seizure of styles". Furthermore, his philosophy directly and indirectly influenced post modern art styles including the pop art of Andy Warhol, dripping style of Jackson Pollock, minimalism of Frank Stella, op-art, and neo-geo of Peter Heller, deconstructing contemporary art. Contemporary art can no longer be defined by the principle of identity, because the conceptual deconstruction of art is in progress in many different fields. Particularly, Marcel Duchamp suggested the subversion and deconstruction of concepts, putting art on the frontline of the anti-aesthetics movement. In short, he insisted on deconstructing the concept of art with conceptual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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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중심 개념미술(conceptual art)을 활용한 사회정의 기반 미술교육 지도 사례 연구

        정요람(Yoram Jeong) 한국미술교육학회 2017 美術敎育論叢 Vol.31 No.4

        본 연구는 동시대미술의 한 갈래로서 개념미술(conceptual art)을 활용한 사회정의 기반 미술교육 수업의 지도 사례를 소개하고, 해당 수업의 미술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고찰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개념미술은 미술의 비(非)물질화를 기조로 하여, 미술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 제도적 권위에 대한 도전과 비판을 주제로 하는 현대미술의 한 흐름이다. 넓은 의미의 개념미술은 작품 그 자체보다 작품을 이루는 아이디어나 개념, 과정을 더 중시하는 모든 미술 경향을 일컫는다. 본 연구에서는 문자 언어를 중심으로 하여 사회정의적 주제를 다루는 좁은 의미의 개념미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언어 중심 개념미술을 활용한 사회정의 기반 미술 수업을 수행하여 얻어진 미술교육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열린 사고와 이해를 갖게 되었다. 둘째, 학생들이 미술 교과에 대한 가진 흥미와 성취감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셋째, 학생들이 세계시민이자 사회구성원으로서 스스로 선택한 사회참여적 가치를 미적으로 표현하는 교육적 기회를 통해 사회참여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실천의지를 기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참여적 가치라는 접점을 가진 사회정의 기반 미술교육과 개념미술을 초등학교 미술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하나의 사례로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presents a case of teaching art for social justice using conceptual art as a branch of contemporary art. It aims to examine the meaning and value of this approach in terms of art education. Conceptual art is one of the trends of modern art that concerns challenge and criticism against social and institutional authority around art works on the basis of the dematerialization of art. This study focuses on the narrow meaning of conceptual art, which addresses subjects related to social justice based on written language. An art class concerning social justice was given to sixth graders at an elementary school using language-based conceptual art. The following are the values of the class in terms of art education. First, students opened their minds to and gained an understanding of modern art. Second, the class helped students improve their interest in and sense of fulfillment through art. Third, the class was an educational opportunity for students to artistically express the social participatory values they chose themselves as world citizens and members of society. They were able to recognize the value of social participation and strengthen their will for practice. This study serves as a reference, a case which applied art education for social justice, and as conceptual art that shares the common idea - the ‘value of social participation’ in elementary school art classes.

      • KCI등재

        ‘비주류’의 개념미술가, 성능경의 ‘망친’ 모더니즘 미술

        조수진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 2022 한국근현대미술사학 Vol.44 No.-

        SUNG Neung Kyung(b. 1944-) is a renowned conceptual artist who led the experimental art movement in South Korea. His artwork uses nontraditional methods such as newspaper, photography, and performance. In 1973, he appeared in the art scene as a member of ST, a avant-garde art group. Until the late 1980s, he showcased newspaper-related installation art and performance which challenged government censorship of media and press’s power to edit. He was also one of the first artists to use photography in fine art in the 1970s. He began with photographs that explored tautology as a concept. He then presented photography installation art which took pictures of the newspaper itself or used his personal life as motif. Sung is also well known as a pioneer of Korean performance art starting in the mid-1970s, which then was referred to as “events.” From his earlier self-referential events to his post-1990s artwork which express the complex nature of life in a distinct manner, the world of his performance art has not only been colorful but also extremely unique. Sung, who has been dedicated to creative production for the last fifty years, has produced artwork essential to understanding the trajectory of South Korean art history—including avant-garde, experimental art, modernism, art for art’s sake, realism, and postmodernism. Sung’s approach to art has not been properly evaluated, however, in mainstream Korean art history or even within 1960-70 experimental art itself. This essay seeks to study Sung’s oeuvre, periodize and characterize his work,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different periods, and locate its place in Korean art history. As a minority conceptual artist, Sung has remained in the periphery of Korean art scene. This project then aims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his artistic expression. This research finds that Sung, as a conceptual artist, always distanced himself from the mainstream and reified the attitude of the minority. What he sought as conceptual art was anti-modernism, which stood outside of the inside of Korean modernism. His artwork, which 227 crossed newspaper, photography, and performance, and aimed for realism, rejected the purity and medium-specificity of modernism and challenged norms of Minjung art. Furthermore, his photo installations from the 1980s onward or his performance from the late 1980s onward, by definition, lacked marketability. Such works remained in the peripheries of art, outside of the institutions of art. This research considers the non-mainstream character of Sung’s conceptual art as fundamental to his approach to art, and as an opening for a new interpretation of post-1970s South Korean art history. When locating Sung within modernism, much fruitful and varied discussion emerges on conceptual art within Korean modernism, that is, experimental art outside of genre boundaries. When placing Sung within realism, historical avant-garde’s precedence on purity meets that of Minjung art to expand the horizon of purism in Korean art history. Sung’s conceptual art, which offers a minority’s alternative view, allows a reconsideration of Korean art beyond the dichotomies of modernism and realism, modernism and postmodernism, and center and periphery. 성능경(Sung, Neung Kyung, 1944~)은 비전통적 미술 창작의 수단인 신문, 사진, 행위 등을 이용한 작품으로 실험미술의 흐름을 주도한 한국의 대표적인 개념미술가이다. 그는 1973년 전위미술 단체 ‘ST’의 회원으로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정부의 대중 매체 검열이나 언론의 편집 권력에 도전하는 신문 관련 설치와 행위를 1980년대 말까지 선보였다. 그는 또 1970년대에 사진을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처음으로 다룬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초창기의 동어반복 개념을 다룬 사진들에 이어, 신문 자체를 촬영하거나 본인의 개인사를 소재로 삼은 다양한 사진 설치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성능경은 나아가 1970년대 중반부터 ST 동료들과 함께 당시 ‘이벤트’로 불리던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를 소개한 선구적 존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기 지시적 특징을 지닌 초창기 이벤트에서부터 복잡다단한 삶의 본성을 고유의 양식으로 예술화한 1990년대 이후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퍼포먼스는 다채롭기 그지없을 뿐 아니라 매우 독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성능경은 이처럼 5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창작 활동에 매진하면서, 한국 미술사의 핵심 개념어인 전위, 실험, 모더니즘, 예술지상주의, 현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그간 그의 예술세계는 주류 한국 미술사는 물론이고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의 역사 내부에서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성능경 전작(全作)의 시대별 특징과 상호 영향 관계, 그것이 한국 미술사에서 지니는 의미 등을 포괄해 고찰하려 시도했다. 이로써 일평생 한국 미술계의 주변부에서 비주류 개념미술가로 활동한 그의 예술적 발언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고자 했다. 본 연구는 그 결과 성능경은 늘 주류와 스스로 거리를 두고 일평생 ‘비주류의 태도를 형식화한 개념미술가’라는 점을 밝혔다. 애초에 그가 추구한 개념미술은 한국 모더니즘의 내부에 위치하는 외부, 반(反)모더니즘이었다. 또 그 자체로 신문, 사진, 행위의 잡종이면서 현실주의를 지향했던 그의 작품은 모더니즘의 순수성과 매체 특수성을 위반하면서, 동시에 민중미술의 전형적 형식에도 포함되지 않는 것225 이었다. 나아가 그가 1980년대부터 생산한 사진 설치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창조에 전념한 퍼포먼스는 본성상 시장성이 부족하거나, 미술 제도의 외부에 자리할 수밖에 없는 주변적 미술이었다. 본 연구는 성능경 개념미술의 이 같은 비주류적 성격을 그의 예술세계의 본질이자, 1970년대 이후 한국 미술사를 새롭게 해석하게 할 가능성으로 간주했다. 성능경을 모더니즘의 내부에 둘 때, 한국의 모더니즘으로서의 개념미술, 즉 탈장르적 특징을 지닌 실험미술은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논의 거리를 갖게 된다. 또 성능경을 현실주의 미술의 범주 내부로 이동시킬 때, 역사적 아방가르드의 순수지향성은 민중미술의 그것과 만나 한국 미술사에서의 순수주의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다. 성능경의 개념미술은 이처럼 비주류의 대안적 관점으로 모더니즘과 현실주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중심과 주변 등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한국 미술사를 재고할 수 있게 한다.

      • KCI등재

        개념 공예의 전개에 관한 연구- 개념미술의 관점을 중심으로 -

        김지은(Kim, Ji-eun) 한국조형디자인학회 2019 조형디자인연구 Vol.22 No.1

        본 논문은 동시대 공예의 양상 중 개념 공예의 전개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개념미술의 관점을 통해 분석해 본다. 스튜디오 공예 운동과 미술의 변화로 1960년대 이후 공예는 지속해서 발전하면서 독자적인 예술의 장르로 확장되었다. 다양한 공예 활동 중 대표적인 것은 작품성과 창의성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하는 ‘예술로서 공예’이다. 현대미술의 조형적 가치나 표현방식을 흡수함으로써 예술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최근 전개되고 있는 개념 공예는 이러한 특징들을 잘 나타내 준다. 이러한 점에서 연구자는 1960년대 나타난 개념미술의 관점을 통해 개념 공예를 설명하고자 한다. 개념미술은 작품에 포함된 개념 또는 아이디어가 물질적, 미학적, 기술적인 것보다 선행하는 미술을 말한다. 미술을 구성하는 사고와 그에 대한 지각을 강조하는 것이다. 개념 공예도 재료나 제작공정이 가지고 있는 구체성에서 벗어나 물질적 실현보다는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들의 생각을 설명하면서 개념과 아이디어로 접근한다. 본 연구의 관심은 동시대 공예가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예술실천의 장임을 주목하면서 외형적으로만 예술화된 공예를 지양하고 공예의 취약한 비평 담론에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여 예술의 ‘종언 이후(post) 공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This paper is to look into the development of the conceptual craft out of contemporary craft and to explore it from the perspective of conceptual art. Along with the Studio craft movement and since 1960 s, the craft has kept growing to an independent territory of art. The most remarkable thing with regards to the diversified crafts activities is the fact that ‘craft-as-art’ focuses on art character and creativity for evaluating their performances. The conceptual craft shows that during the recent development it reaches the art by taking into account values as plastic arts or way of expression of the contemporary art. Based on this consideration, I tried to look at the conceptual craf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various forms of conceptual art in 1960 s. The conceptual art expresses the art that precedes physical, aesthetical and technical works, emphasizing its perception and thought. With regards to the conceptual craft, I tried to think out of limited sense of concreteness connected with its material or manufacturing process, and share concept and idea towards the outside world beyond its physical performances. This paper delivers that the contemporary art provides some place for art practice to pursue cultural and social values, and at the same time avoids the craft as art purely based on external or physical viewpoint. In an effort to address the criticism, this paper tries to share a new paradigm of ‘post craft’ as the art by offering a theoretical groundwork to the contemporary art.

      • KCI등재

        개념미술 감상 활동을 통한 미술에 대한 인식 확장

        이은희,손지현 한국국제미술교육학회 2022 미술과 교육 Vol.23 No.3

        본 연구는 개념미술 작품을 활용한 감상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갖고 있는 미술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지도 방안을 연구하였다. 개념미술은 형태나 재료에 따른 결과물보다는 작품 내의 개념이나 작가의 아이디어를 더 중시한다. 끝없이 다원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미술에 대해 제한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시야를 다양한 개념미술 작품들을 통해 넓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반응 중심 교수ㆍ학습 모형을 활용하여 개념미술 감상 수업을 구성하였다. 우선 개념미술 작품들을 접하며 다양한 반응을 나누었다. 이어서 다양한 토의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하였고, 표현 활동과 연계하여 반응을 심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반응을 내면화하며 미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개념미술 감상 활동 이후 미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변화에 대해서 연구자는 세 가지로 설명하였다. 첫째, 미술의 개념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었고, 둘째, 미술의 재료와 표현 방법에 대한 인식과 아울러 마지막으로, 미술의 가치에 대한 인식 역시 확장되었다. 본 연구의 내용이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으로 이어져 미술에 대한 확장된 인식을 갖게 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생활 속에서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으로 자라길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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