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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초기 『매일신보』의 미디어적 변모와 ‘소설적 실감’의 형성
송민호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09 한국문학연구 Vol.0 No.37
This study focuses on the renovation of “Maeilshinbo(每日申報)” in 1912 in order to improve a slump in sales in meantimes. This renovation meant that “Maeilshinbo(每日申報)” transformed to the modern commercial media. this study tries to investigate how the newspaper article's writing transformed and what relationship it had with writing of Shinsoseol(esp. Yi, hae-jo(李海朝)'s) with a point of view of the reality and the fiction. In March 1, 1912, “Maeilshinbo(每日申報)” separated the paper in two ways. 1st and 2nd pages were to contain some articles about politics and current affairs with Korean and Chinese language, and 3rd and 4th pages were to contain some article about social affairs and cultural affairs with only Korean language. This, however, didn't just meant the change in orthography. Especially, in 3rd social page, article subject and writing style were to turn into something sensitive with arousing reader's interest and describing the circumstantial and emotional situation actually. Clearly this newspaper writing style changing aimed to literary one, Shinsoseol of Yi, hae-jo(李海朝) as the reporter of “Maeilshinbo(每日申報)”, most influencing novelist in while. By the way, Yi, hae-jo himself became in anguish confronting with the media transformation of “Maeilshinbo(每日申報)” writing. He should distinguish the original value of his Shinsoseol against the newspaper writing with fictional realization. This study tried to look into Yi, hae-jo(李海朝)'s endeavor as such. In the conclusion, he couldn't help failing to distinguish the originality of Shinsoseol writing from the realistic writing of newspaper. His contradiction couldn't be solved, if the modern novel would not appeared with the aesthetic value passing over the level of the reality and fiction. 본고는 1912년 『매일신보』가 그동안의 판매부진을 깨고자 단행했던 쇄신안에 주목하여, 그것이 일종의 상업적인 미디어로서의 변모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신문 기사의 글쓰기 방식과 소설의 글쓰기가 사실성과 허구성의 차원에서 어떻게 『매일신보』의 지면 내에서 새롭게 배치되었으며 상호작용하였는가 하는 사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당시 『매일신보』는 기존의 지면을 내용 상 그리고 언어표기 상 분할하여 1, 2면의 정치, 시사 기사들은 국한문혼용으로 표기하여 여전히 지식계층을 위한 일제의 식민 통치 이념을 담아내는 기능을 하도록 하였고, 3, 4면의 사회면(문화면)과 소설은 순한글로 대중적인 흥미성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이렇게 언어적이고 내용적인 차원에서의 지면을 분할한 정책은 『매일신보』로 하여금 고도의 정치적인 이념의 전파수단으로서의 기능과 대중지향적이고 상업적인 오락기능을 동시에 갖는 근대 미디어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 당시 『매일신보』 사회면의 기사들은 주제적인 선정성이라든가 실감적인 묘사 등 과거 신문 기사의 글쓰기 경향을 일정 부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특히 본고에서는 당시의 신문 사회면의 기사 글쓰기가 보여주는 묘사적 서술, 대화체의 도입 등 기존 신문 기사 글쓰기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글쓰기적 변화가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하였고 그 변화의 지향점에 바로 이해조 혹은 여타의 작가들의 신소설 글쓰기가 일정 부분 전범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이고자 하였다. 당시 『매일신보』 사회면의 기사들은 이렇게 소재나 묘사의 수준에 있어서 당시의 신소설에 방불하는 수준으로 변모해가고 있으면서도 신문이라는 공적 매체의 특성에 따라 ‘사실’이라는 영역을 온전히 점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러한 『매일신보』의 변화는 당시 『매일신보』에 지속적으로 소설을 연재하고 있었던 이해조의 소설관과 연동되는 바가 있다. 이해조는 나날이 역동화하는 ‘사실’을 묘사적인 기법으로 다루어내는 신문 기사와 차별되는 ‘소설’만의 독자성을 변별해내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이해조가 소설을 연재하기 전과 후에 간간히 드러내는 ‘소설’에 대한 개념 규정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가 하는 사실을 살핌으로써 이러한 이해조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해 보고자 했다. 물론 이해조의 이러한 고민은 근대소설이 등장하지 않고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국면이 된다. 신문 기사와 구분되는 소설의 독자적인 미학을 추출해내기에 이해조가 갖고 있던 소설관이 지나치게 단순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이해조의 소설관의 한계이자 신소설 양식의 한계이며 근대소설의 도래를 예비하는 대목이기도 한 것이다.
개화계몽기 문자/음성적 전통의 균열과 이인직의 언어의식 -「血의淚」의 고유명 玉蓮․옥연․옥련(옥년)을 중심으로
송민호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11 한국문학연구 Vol.0 No.41
This study focuses on investigating that the change of the spelling of a proper name is associated with Okryun's world consciousness through the medium of different languages, observing the aspect of spelling of the proper name, Okryun transfigured according the process of immigration of the main character of novel, Blood Tears(「血의淚」), Okryun. In Part 1 of Blood Tears, Okryun's mother cried out “Okyun” 16 times, Okryun's name in grief. The spelling of the proper name, “Okyun” as vocal substance, however, has been transformed as “Okryun”, “Oknyun” since then. Considered the tradition pronunciation of chinese character(East pronunciation, 東音) “蓮” in Chosen has been “ryun” since around 1800's, Lee in-jik wasn't likely to familiar to such a vocal tradition. On the one hand, this case shows weakening of Chosen vocal tradition in connection with how to pronounce chinese character following the change of times. on the other hand, it also shows the first disagreement of the novel writer and the reader in Chosen around 1900. Lee in-jik had a keen linguistic sense with using Hangul, chinese character, both combination in orthography in his novel. In his novel, Blood Tears, when Okryun went into Japan, as a unfamiliar linguistic place, the spelling of Okryun 옥 련was fixed with the combined form, chinese character and Hangul, 玉蓮, unlike before. It is because the sound “Okryun” in Hangul can't be heard anywhere, but only 玉蓮 in chinese character can be read in Japan. Meanwhile, after Okryun went to Washington D.C of America in Part 36 of Blood Tears, then the strict distiction of Hangul/chinese character around the spelling of Okryun can't be found. It is likely because America is not a same Hanja civilization, not Japan. Lee in-jik writes Okryun's proper name in only Hangul in America. Since then, it is only 2 cases that the name of Okryun is spelled in Hangul/chinese character. It is just when Okyun's name appeared in the Washington Post(Newspaper). 본고는 1906년 이인직이 창작한 소설 「혈의누」에 등장하는 고유명 ‘옥련’을 중심으로 하여, 그것이 최초로 1회가 연재될 당시에는 주로 ‘옥연’으로 표기되고 있다가 이후 소설 속 주인공 옥련의 이주의 과정에 따라 그 표기의 양상이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목하여 이러한 고유명의 표기 양상이 주인공 옥련의 이언어적 매개를 통한 세계의 인식과 내용적으로 연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실제로 「혈의누」 1회에서 옥련의 어머니 입을 통해 16번이나 발화되었던 고유명 ‘옥연’이라는 음성적 실체는 회를 거듭해감에 따라 그 형태가 ‘옥련’, ‘옥년’ 등으로 와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혈의누」가 실질적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신문이라는 매체에 동시대적으로 연재되어 작가의 창작 과정과 독자의 반응이 결부될 수 있었던 첫 번째 경험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소설이라는 글쓰기에 있어서 당연히 발생하기 마련인 작가와 독자 사이의 의미 생산과 전달의 불일치를 최초로 경험하게 되었던 계기로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이후 소설의 주인공 옥련이 친숙한 공간인 조선, 평양을 벗어나 일본이라는옥 련이언어적인 공간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옥련의 고유명 표기가 ‘玉蓮’이라는 단일한 표기로 고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본다면, 「혈의누」의 작가 이인직이 ‘옥련’이라는 고유명을 호명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예민한 언어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후 옥련이 일본이라는 세계 속에서 일본어에 능숙하게 되어 일본이라는 공간을 더 이상 이언어적인 공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친숙한 자신의 언어적 집안처럼 여기에 되었을 때 다시 ‘옥연’, ‘옥련’, ‘옥년’ 사이의 음성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분명 이인직이 오랜 일본 유학으로 인해 한자를 읽는 조선의 동음(東音)이라는 언어적 전통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는 위치에 놓일 수 있었던 사실과 관련되어 있으며 당시 조선이 중화의 전통으로부터 민족국가를 기반으로 한 제국주의적인 체제로 재편입되었던 과정과 무관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혈의누」의 36회 이후, 옥련이 미국의 화성돈(華盛頓, Washington)으로 건너간 후에 있어서는 더 이상 이전의 고유명 ‘옥련’과 관련되었던 국한문 사이의 엄격한 구별을 찾기 어렵고 오직 ‘옥연/옥련/옥년’이라는 음성적 혼란만이 남아 있게 된다. 한자 문명권이 아니었던 미국에 유학하는 경험을 갖지 못했던 이인직이 한문이 담당하는 의미적인 기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까닭일 것이다. 다만 신문에 실린 옥련의 이름만이 국한문이 병용되어 표기되어 있다는 사실은 국/한문이 각각 담당하였던 기능적인 위계만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ChatGPT는 우리에게 어떤 우려를 초래하는가?: 유튜브 영상 뉴스 댓글의 CTM(Correlated Topic Modeling) 분석을 중심으로
송민호,이수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4 정보화정책 Vol.31 No.1
본 연구는 ChatGPT로부터 촉박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국내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중의 우려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튜브에서 102개의 윤리 관련 뉴스 영상에 포함된 댓글을 파이썬 스크래퍼를 개발하여 수집하였으며, 텍스톰을 통해 형태소 분석 및 전처리를 통해 15,735개 댓글을 대상으로 상관토픽모델(CTM)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뉴스 영상에 포함된 댓글의 주요 토픽은 ‘법적 및 윤리적 고려 사항’, ‘지적 재산권 및 기술’, ‘기술 발전과 인류 미래, 정보 처리에서 인공지능의 잠재력’, ‘AI에서의 감정 지능 및 윤리적 규제’, ‘인간모방’ 등 6개로 확인되었다. 또한 6개의 토픽을 10% 이상의 상관계수 값을 보이는 관계로 구조화한 결과 ‘법적 및 윤리적 고려 사항’, ‘ChatGPT의 데이터 생성 관련 이슈(지적 재산권 및 기술, 정보 처리에서의 인공지능의 잠재력, 인간모방’, ‘인류 미래에 대한 두려움(기술 발전과 인류 미래, AI에서의 감정 지능 및 윤리적 규제)’ 등 3개로 구조화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ChatGPT로 인해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다양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국내의 역사적 및 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특수성을 가진 우려도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데이터 공정성에 대한 국가 주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송민호,김성훈,김동희 대한동의병리학회 2001 동의생리병리학회지 Vol.15 No.3
To evaluate the antitumor activity and antimetastatic effects of Kamibujeongyangeum-tang(KBYT), studies were done experimentally. The results were obtained as follows: KBYT extracts didn't show cytotoxicity against BALB/c mouse lung fibroblast cell. KBYT extracts exhibited a significant cytotoxicity against HT1080, A549, SK-OV-3 and B16-F10 cell lines. KBYT extracts exhibited inefficient adhesive effect of A549 and B16-BL6 cell to complex extracellular matrix. The T/C% was 131.6% in KBYT treated group in S-180 bearing ICR mice. In CAM assays, angiogenesis was significantly inhibited in KBYT treated group than control group. KBYT extracts showed a significant inhibition of lung metastasis of B16-BL6 cells in C57BL/6. In vitro neovascularization assays, angiogenesis was significantly inhibited in KBYT treated group.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KBYT extracts might be usefully applied for prevention and treatment of 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