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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8 해외곡물시장동향 Vol.7 No.4
2월 초부터 시작된 세계 증시의 ‘변동성 장세’는 3월에도 이어졌습니다. 그저 美-中 무역전쟁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복합적인 이유들을 정리해 보았는데, 당장 시장이 안정을 찾아 전고점 경신에 나서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듯합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달러약세 기대심리에도 불구하고 역외 달러 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환율이 쉽게 방향성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에 족쇄를 채울 수도 있는 한-미 간 환율 합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금년에도 자칫 ‘잔인한 4월’을 입에 올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진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8 해외곡물시장동향 Vol.7 No.5
오가는 말은 험하고 표정도 제법 진지하지만 美-中간 무역전쟁은 전쟁이 아닌 쇼(show)의 성격이 짙습니다.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퍼부었다고는 하지만 시리아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두 사안 모두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요즘 가장 주목을 끄는 이슈는 유가의 탄탄한 오름세와 다시 급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 국채수익률입니다. 증시는 아직 2월 급락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위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놀라운 속도로 전개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국면에서도 국내 증시는 시원스럽게 오르지 못하고 원화강세도 아직은 추세로 자리 잡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이진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8 해외곡물시장동향 Vol.7 No.3
뉴욕증시의 급락, 미국 국채수익률의 급등(국채가격 하락), 달러가치 하락 ... 2월 초순의 흐름은 가히 ‘Sell America'라는 용어가 회자될 정도로 강력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건강한 조정인지, 9년여에 걸쳐 그저 오르기만 해온 미국 증시가 마침내 깊은 하락 조정으로 접어들 것인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발하는 불확실성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3월 초 시장 방향성이 주가나 금리, 환율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전망보다는 대응이 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진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3 해외곡물시장동향 Vol.2 No.6
The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우리는 이를 흔히 연준(聯準; Fed)이라 부른다. 1913년 연방준비법에 의해 발족한 이래 금년으로 100주년을 맞는 ‘사립(私立)’은행이면서도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인식되는, 그리고 세계 금융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집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 및 자본시장은 오로지 연준의 정책과 말 한 마디의 변화에 따라 출렁거려왔다. 그 연준이 5년 만에 ‘양적 완화(QE)'라는 비전통적 통화완화 정책에 변화를 가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진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3 해외곡물시장동향 Vol.2 No.5
경제(經濟)는 영원한 정치(政治)의 ‘시다바리(したばり’인가? ...... 그렇다고 답하기에는 억울한 감이 있지만, 현실은 실제 그러하다. 최근 들어 국제금융시장 동향은 곧 국제정치 동향이나 다름없다. 연준(Fed)의 ‘양적 완화 축소(QE tapering)’ 이슈는 지난 9월 FOMC 이후 시장의 주된 관심사에서 벗어났고, 당분간은 미국 의회의 재정전쟁을 쫓아가야 한다. 거래를 통해 벌고 잃고는 운(運)에 달렸다. 흔히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 하지만 요즘 시장은‘운칠복삼(運七福三)’이다. 기(技)는 끼어들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