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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s and Characterization of Organosilane Electrolyte Containing Silphenylene
김종준,손홍래 조선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2017 조선자연과학논문집 Vol.10 No.4
Organosilicon compound containing silphenylene unit as an eletrolyte for the application of lithium-ion batteries was synthesized by hydrosilylation method between 1,4-bis(dimethylsilylhydro)benzene and 3-[2-(2-methoxyethoxy)ethoxy]-1- propene. As-prepared new organosilicon compounds containing spacer such as propyl group with ethylene glycol are synthesized to improve thermal stability and to promote conductivity. The products are characterized by spectroscopic analysis.
김종준 역사교육연구회 2023 역사교육 Vol.166 No.-
1930년대 전반 식민지 조선에서 시행된 졸업생지도와 간이학교 제도는 농촌사회 안정을 목적으로 한 것이자 사회교육, 공민교육의 성격을 띤 것이었다. 식민당국은 케르셴슈타이너의 공민교육론과 근로주의 교육론을 직접 인용하였는데, 그의 교육론에서 국가는 ‘정의의 실체’이자 ‘이상적인 도덕공동체’로 인식되고 있었다. 따라서 공민관념과 국체관념을 동일시하려는 일본인 교육자들에게 활용되기 좋은 교육론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아직 공민사상과 국가사상이 완전히 동일시되지는 않았으며, 서구 공민교육의 특성들도 의식되고 있었다. 그런데 1930년대 중반 일본 본국의 공민교육에서 자유주의적 요소가 결락되면서 애초에 기형적 국민교육의 형태였던 식민지 조선의 공민교육과 함께 ‘국민교육’으로 결합될 수 있었다. 즉, 1930년대 후반과 1940년대 전반, 일본 본국과 식민지 조선에서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실시된 국민학교 제도와 국민과 교과는 파시즘 체제를 수립해가던 일본의 교육 방침을 반영한 것이었다. 이 때 식민당국은 조선인들도 ‘국민’으로 포섭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내선공학’이 실현되면서 ‘국민이 평등하게 받아야할 교육’ 제도가 수립되었다고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남아있는 민족적 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원주의적 평등관’을 넘어 ‘일체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일본 본국과 식민지 조선에서 시기별, 지역별 간격을 둔 채 자유주의 교육의 대립항으로서 국가주의 교육이 절대화되고 있었다. 여기서 국가주의는 공동체에 대한 개인의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파시즘적 성격을 띤 것이었다. 그러나 중세 체제로의 회귀가 아니라 근대 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었고, 동시에 혈연민족주의를 넘어 보편적 세계주의를 지향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한 측면에서 해방 이후 ‘근대적, 개방적 민족주의’ 교육이라는 인식틀로 계승될 수 있는 논리 구조를 내포한 것이었다.
김종준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22 인문학연구 Vol.- No.50
In this paper, “fascist historical cognition” is defined as “history cognition that summons national traditions by advocating the entire nation (state) to politically mobilize the public.” Ahn Ho-sang is a person who typically shows fascist historical perception. He tried to combine ideological philosophy, great religion, and national thought studied in Germany. He engaged in political activities such as the Minister of Education and the head of the Hakdo National Defense Corps, and exercised a certain influence until the Park Chung-hee administration. It shows a fascist worldview in a way that values the whole, prioritizes “freedom of the state,” opposes both capitalism and communism, and finds universal democracy in Korean traditional ideas. Emphasizing Dangun and Hwarangdo, he also put forward the succession of nationalist history. He was advocating nationalism as a discourse on overcoming liberal individual ideas developed in the modern West. Those such as Lee Bum-seok, who values pedigree of the time, and Kang Sang- woon, who argues for the merits of national socialism, were also supporters of the fascist worldview. At that time, positive arguments using terms such as ‘national socialism’ instead of fascism or Nazism were also popular. It was also an era of indulgence when terms of universal value such as democracy were added while presenting a similar perspective to fascism. Therefore, it shows the appearance of finding and emphasizing democratic elements in our traditional ideas. It is like arbitrarily attaching the concept of democracy while vaguely understanding it. However, this is used as the basis that our nationalism is not fascism. This is because democracy is paired with the opposite concept of fascism. It is a typical way to conceal fascist historical perception. 본고에서 ‘파시즘적 역사인식’이란 ‘대중을 정치적으로 동원하기 위 해 민족(국가)이라는 전체를 내세우며 민족적 전통을 소환하는 역사인식’이라고 정의해 둔다. 안호상은 파시즘적 역사인식을 전형적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독일에서 공부한 관념론 철학과 대종교, 민족사상을 결합시키고자 했다. 문교부장 관, 학도호국단 단장 등의 정치적 활동을 하였고, 박정희 정부 시기까지도 일정한 영향 력을 행사했다. 전체를 중시하고, ‘국가의 자유’를 우선시하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에 모두 반대하며, 한국 고유 전통 사상에서 보편적 민주주의를 찾는 방식에서 파시즘적 세 계관을 보여준다. 단군과 화랑도를 강조하며 민족주의 역사학 계승도 내세웠다. 그는 근 대 서구에서 발달된 자유주의적 개인 관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그것의 극복 담론으로서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었다. 당대 혈통을 중시하는 이범석이나 민족사회주의의 장점을 주장하는 강상운 같은 이들 역시 파시즘적 세계관의 지지자였다. 당시에는 파시즘이나 나치즘 대신 ‘민족사회주 의’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긍정하는 논법도 유행하였다. 파시즘과 유사한 관점을 내놓으 면서도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가 깃든 용어를 곁들이면 면죄부를 받는 시대이기도 했 다. 그래서 우리 전통 사상에서 민주주의적 요소를 찾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민주 주의 개념을 두루뭉술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자의적으로 갖다 붙이는 격이다. 그런데 이 것이 우리의 민족주의는 파시즘이 아니라는 근거로 사용된다. 민주주의는 파시즘에 반 대 개념으로 짝지워져 있기 때문이다. 파시즘적 역사인식을 감추는 전형적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