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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돈 한국문화인류학회 1972 韓國文化人類學 Vol.5 No.1
지금까지 濟州 ·大靜·旋義 三州縣城 石像에 대하여 名稱·位置·規格·形象·機能·歷史的由來 等을 대충 살펴 봤다. 이를 要約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濟州에는 예전 州縣聽 所在地였던 지금의 濟州市와 大靜邑 保城 ·仁城 ·安城 및 表善面 城邑 三個地點에 47基의 州縣城 石像이 남겨져 있는데 이는 國內外의 關心을 불러일으키는 珍重한 民浴資料다. ② 이 州縣城 石像에 대하여 住民들 사이에서 지금 흔히 쓰이는 名稱으로는 <우석목>·<무석목>·<벅수머리>·<돌하르방> 등인데 <우석목>·<무석목>와 語義는 <偶石木>·<武石木>으로 보이나 확실하지 않다. <偶石木>·<武石木>에서 <木>이 덧붙여지는 것은 제주도 家屋에서 大門 대신 그 入口에 걸쳐 놓은 橫木인 <정낭>을 끼워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정주목>(正柱木)의 轉變的 再生이 이 石像이라는 假定에서만이 解明될 것이다. 그리고 이 石像에 대한 元來의 通稱的 名稱이 무엇인지를 알 길이 없다. ③ 三州縣城 石像 47基는 濟州市街에 23基(2基는 景福宮으로 移置), 大靜邑 保城·仁城·安城에 12基, 表善面 城邑里에 12基가 分布되어 있다. 이 石像들의 原位置는 州縣城 城門 앞 擁城이 뻗어져 나간 자리인데, 길 양쪽에 相面하여 서 있었다. 濟州市의 경우는 모두가 移置되었고 다른 地域의 것들도 대체로 原位置 주변에 흐트러졌다. ④ 元來 이 石像은 都合 몇基였는지 확실하지 않다. 더러 逸失했는지의 與否도 알길이 없다. ⑤ 大靜縣城 ·旌義縣城의 石像들에 비하여 濟州州城의 것이 全長·頭長·胞周 감투幅·감투周 등의 規格 모두가 큰 편이며 가장 美的 彫像이 이루어졌는가 하면 威嚴 있게 생겼으며 生動感을 주는 편이다.5 ⑥ 이 石像들의 機能을 要約한다면 첫째 守護神的 機能, 둘째 呪術宗敎的 機能, 셋째 境界標示 및 禁標的 機能은 지녔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곧 韓國 本土의 <장승>의 機能과 비슷하다. ⑦ 이 石像들의 歷史約 由來에 대해서는 아직 막연하다. 18世紀 中葉 防禦使 金夢奎가 ○建했다는 記錄이 있는데 그대로 믿어야 할지는 의문이지만 이 記錄이나 機龍·形象 ·名稱等으로 보아 本土의 <장승>(木製 및 石製)이 流入 ·變形된 것이 아닌가 推測된다. ⑧ <장승>의 영향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 州縣城 石像들은 그 形象·機能으로 보아 濟州的 固有性을 철저히 간직하고 있다. ⑨ 濟州州域 石像 5基에 달린 基石에는 ㄱ字 및 ○字의 堀刻이 있는데 이는 제주도 民家 入口에 大門 대신하는 <정낭> 같은 施設에 따른 유량이 아닌가 推測되지만 그 機能이 막연하다. 筆者는 調査 途中 몇몇 石像이 멋대로 毁損되는 것을 보고 심히 안타까운 바 있었다. 이 石像들은 於此彼 考究해야 할 課題가 쌓인 重要한 民俗資料인 만큼 이의 恒久的인 保存을 위하여 時急히 文化財로 指定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