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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r gesellschaftlichen Dimension des 'Werther'
강경호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2004 獨語敎育 Vol.31 No.-
독일문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괴테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기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를 세계적인 작가로서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독일문학과 출판업계 및 문맹자의 감축 등 독일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Stefan Blessin은 이 당시 서점가의 상업화나 사회에서의 문맹자의 급격한 감속을 가리켜 독서혁명 이라고 일컬었다. 봉건주의가 사회를 지배했던 18세기 괴테는 비판적이고 사고적인 시민 즉 베르테르를 형상화해서 시민성의 해방화를 추구하였으며 내용적으로도 새로운 소재를 도입함으로서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였다. 소설의 특성에 있어서도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주관적이고 정서적인 특성을 나타냄으로서 서간체 소설에 있어서 훌륭한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괴테는 최초로 독일문학 내에 허구적이면서 개성적인 특성을 지닌 베르테르라는 인물을 묘사해 사회공동체에 접근하지만 이미 확고한 틀로 짜여진 이 공동체에 자율적이며 개성이 강한 베르테르는 여기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은 자연으로 도피를 하게되지만 자연을 정신적으로 심화하고 그의 개인적인 자유의 표현으로 간주하여 환상에 젖어들어 자연에서도 역시 사회의 현실성이 아닌 관습적인 전원생활에 대한 호머적인 모습에 빠져들고 만다. 귀족사회에서 베르테르는 지금까지 자기의 생의 변화를 시도하여 좀더 능동적으로 대처하려하지만 개성적인 베르테르는 개인성의 억제에 거부하여 또 다시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게 된다. 또한 시민성에 있어서도 그를 구속하는 모든 관계로 인하여 시민적인 도덕성을 거부함으로서 현실에 더 이상 안주하지 못하고 결국은 최후의 방법으로서 자살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기에 이른다. 베르테르의 자유로운 죽음은 사랑의 순수한 절대성을 의미하며 그의 사회적인 비극에 있어서 개인적인 불행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