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운동부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에 대한 사례연구

전해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본 연구는 학생선수의 기본권인 학습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선진형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자 하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에 대한 실천과정의 탐색을 통해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의 확대 정착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의 한 방법인 사례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를 위한 현장으로 A광역시의 Y중학교를 선정하였고 본 학교 감독교사 1명, 일반교사 2명, 학생선수 6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현장과 참여자를 통해 관찰일지와 면담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통한 문서자료와 신문기사 등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술·분석·해석의 과정을 거쳐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연구문제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부하는 학생선수 방과 후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Y중학교는 Y중학교의 실정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선수 방과 후 활동’을 변경 운영하고 있었다. 컴퓨터이외에 자격증 획득이 가능한 한문과목을 추가하여 지도하였고, 기존의 외부 강사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강사진을 Y중학교 내부교사들로 교체하였다. 또 감독교사는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누가 기록하여 학부모와 학생의 요청에 의해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며 성적향상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통해 학생선수들에게 학습이 일어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었다. 둘째, ‘공부하는 학생선수 방과 후 활동’을 지도하는 주체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여전히 학부모에게는 운동과 학업이 반비례 관계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감독교사는 학교 운동부를 불신하는 학부모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학생선수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운동부를 만들고자 하였다. 중도탈락에 대한 대비책으로 항상 학업 병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생선수들의 의견, 인권을 적극 존중하고 인턴쉽제도를 통하여 질 높은 학생선수의 저변을 확보하였다. 일반교사들은 일반 수업에서보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방과 후 활동’수업에서 학생선수들이 더 산만하다고 느꼈으며, 학생선수들의 각기 다른 학력 수준으로 인한 수준별 수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셋째, 학습자로서 학생선수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학교생활에서 일반교사와 또래 친구들은 학생선수들을 무의식적으로 운동부로 규정짓고 있는 것에 대해 학생선수들은 자신들을 그저 같은 학생으로서 이해해주고 봐 주길 바라고 있었다. 학습에 대한 인식에서는 학생선수들은 협소한 프로진출의 기회에서 중도 탈락을 예상하게 되는 데 학습을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렇듯 결코 쉽지만은 않은 스포츠 경쟁에서 학업까지 병행해야 하는 학생선수들은 학업성적과 경기성적이라는 딜레마를 겪게 된다. 그러나 Y중학교 학생선수들은 학업병행으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 됐다는 등의 부정적 생각보다는 훈련시간이 짧아짐으로 인해 실력이 더디게 향상된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This study has a purpose which give a comment about plans athletic student doing study through investigation practice process to raise great athletic and assure basic right for learning. For this purpose, I tried case study that is one way of qualitative research. I choose the place for research as ‘Y’ middle school in A metropolitan and one teacher and six athletic students. Through the school and students, I could make material for interview. Also, with web sites and some board I could get news paper materials. On base of this data, with skill, analyze, interpretation, I could make result which united with research purpose. There are three conclusion. First, how can do athletic students study? In ‘Y’ middle school, to enhance effectiveness as the middle school schedule, they run a changed activities for athletic student doing study. including certification for computer, they have china character students can get certification and to solve problems about guest speaker, they changed inner teacher in ‘Y’ middle school. Also, supervisor teacher record student’s test result so that parents can notice the things for students to have motivation through proper parents’ compensation. Second, how is the people who lead this theme?; Parents. teacher and students. Still, parents think it is difficult for athletic students to do both study and athletic. Therefore, supervisor teacher tried to change the parents’ thinking and make sports clubs parents can relax with. They secure students’ safety with respect, accept their opinion thought internship teacher program to protect students’ drop on the process. Normal teachers think athletic students is more noise when they are in after school activities than they are in normal class and they have problems standard classes. Third, how is the students’ character as middle school student? Athletic students want to be known as normal students among normal students and teacher. Also, they think if they drop their course for professional athletic, they should study for alternative of athletic. Like this situation, athletic students have difficult with doing both study and competition. However, when ‘Y’ middle school, athletic students think study steal their time for athletic practice than study make their athletic skill low.

近代 初期 歷史小說에 나타난 身體 描寫

전해림 忠南大學校 大學院 2011 국내석사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historical novel in body discourse. A lot of study on body discourse of shown in the modern novel, but it is not a historical novel. However, the unique physical awareness of the historical novel can be found. This paper, we study it, and the recognition of the historical novel in the flesh, how is it that you will want to check. In historical novel, traditional and nontraditional physical body appears. First, the traditional perception of the body is related to good and evil. Perfectly beautiful body is a symbol of goodness and our nation. Faulty, ugly body symbolizes evil and enemy of the nation. And it is presented on the basis of age. Perfectly beautiful body has become the standard. As a result, the body of the little imperfections are not tolerated. Meanwhile, the woman's body is seen as a sexual object. By default, a beautiful woman is seen as a sexual object. Among them, allowing the eyes of men, women are more experienced a crisis. Some woman does not allow the intrusion of a male. Therefore, she does not have a sexual target. As well as any of her body does not happen. Some people love her, you can not have her body. In the other hand, some women choose men. They want to be loved by her man. However, women themselves must choose a man to love yourself. These women are the enemy of man because it is subjective. Such women, men are accused of being obscene. Some people have royal blood in the shape of these look like a king. That's why they want to be king. Servants are loyal to the king. Decide the king of the loyal servants, and never will change. They deserve a threat, they are loyal to the king appointed, and kept the king. Both of these bodies is dependent on the country. But the artist's body is private. And the artist observes his lover. Observed for the Arts is not a sexual, rather than the religious symbolism. He found the body of lovers, and reproduce it as art. However, it is used for personal satisfaction, it can not have more meaning. 전통의 충효, 정절의 윤리를 강조하는 역사소설은 교훈을 위해 오히려 반역, 불륜, 외도 등의 부정적인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뤄야했으며 그 과정에서 역사소설 내에서 육체에 관해 적지 않은 관심이 드러나게 되었다. 당대에 높은 인기를 얻었고 명확하게 역사소설이라는 장르를 인식한 작가의식이 반영된 작품들로 이광수, 현진건, 박종화의 역사소설을 주 텍스트로 선정하였다. 역사소설에는 역사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몸’이 존재하게 되는데, 과연 역사소설 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육체가 재현되는가를 중점으로 삼았다. 근대 역사소설에 나타난 ‘몸’은 역사소설 나름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게 된다. 약 7편의 장편 역사소설을 읽고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육체’와 ‘반전통적인 육체’, 그리고 ‘공적인 몸’과 ‘개인적인 몸’이라는 두 가지 층위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층위 내에서 구체적인 양상을 짚어보았다. 전통 가치라고 할지라도 일방적으로 전통을 좇는 것은 아니어서, 소설 내에서 전통 가치는 재생산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맞물려 별도로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고 있었다. 역사소설의 중심이 되는 영웅들은 정신적으로 완벽해야하고 완벽한 정신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완벽한 육체를 소유해야한다. 육체의 결함은 정신적 결함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결함을 가진 인물들은 암울한 식민지 시대 상황의 영웅이 될 수 없다. 결함은 미추의 개념에서 추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악에도 가깝기 때문이다. 전통 가치는 신문이라는 매체와 시대의 반영이 낳은 영웅 추구와 맞물려, 완벽한 육체를 소유한 주인공들을 만들어 낸다. 반동인물들이 결함이 있는 육체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점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특별한 인물들이 우리 민족을 대표하고 긍정적인 가치를 내포한다면 반대로 결점과 추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은 민족의 적의 대표로 부정적인 가치의 대표자로 정의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역사소설 상의 적은 소설이 신문에 연재된 1930년의 시대의 독자들이 가진 적들과도 일치하여, 악한 자들은 추한 육체를 가지고 있음을 사회적인 담론으로 재생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사의 행위자들이 행하는 충과 불충은 인간의 면모를 판단할 선악의 기준이 된다. 의리를 지키는 일은 충이며 선으로, 우리 민족은 끝까지 국가에 충을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위해 두드러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여성 육체에 대한 시선도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냈다. 한 가지는 가부장적인 시선으로, 대부분의 역사소설은 유교 윤리가 비춰내는 가부장적 시선을 보인다. 여성들은 성적인 대상으로 비춰질 뿐이고, 스스로의 몸을 본다 하더라도 남성이 성적인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내면화하여 바라본다. 또한 완벽하게 아름다운 여성 인물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의 육체는 ‘흠집내기’의 대상이 되어 대다수의 남성들이 노리게 된다. 남성들의 접근은 육체의 노출 및 시선의 허용과 이어지고 만일 남성들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육체가 철저하게 보호된다면 그러한 육체는 ‘흠집내기’의 시도에서 보호받는 것이지만 시선도 접근도 흠집도 나지 않는 육체에는 결과적으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성적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역사소설에는 여성들의 성적인 본능과 주체성을 의식화하는 부분들 또한 드러난다. 이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시선에 의해 ‘음란하다’라고 규정지어 지양해야할 인물들로 평가받지만, 그 이면에는 그녀들이 남성을 선택하고 자유를 찾으며 욕망을 표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숨겨져 있다. 더불어 여성에게도 선택할 권리와 자유가 있으며, 가부장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응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비춰내기도 한다. 이는 획기적인 일탈은 아니지만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이 역사소설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역사소설에서 확인 가능한 또 하나의 층위는 민족 국가와 개인의 층위이다. 전통적인 유교 윤리에 의하면 국가가 호명하는 인물들은 그에 따라 직업과 지위를 가져야하고 혹시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유교적인 충성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국가와 집단에 충성하고 따르는 인물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술과 종교의 측면에서 개인에 충실하려 하려는 인물들이 출현하는데, 이들은 그 지위나 예술의 목적에 따라 자신의 고뇌를 예술로 승화시키거나 예술로 도피한 끝에 파멸하기도 한다. 근대 역사소설가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근대라는 시기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전통적인 윤리관 속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하였고, 이를 통해 근대의 육체에 대한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이유와 층위들이 혼종하여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사소설에 반영된 육체와 육체에 대한 인식은 단순히 근대의 그것을 가리키지도 않고,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의 과거의 그것을 가리키지도 않았다. 역사소설 속의 육체는 역사소설이라는 장르적인 특성과도 결합되어, 각 층위에 대한 순응과 저항이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유발한다. 각각의 층위 내에서 순응과 저항에의 태도는 쉴 새 없이 서로 교환되고 병치되어 역동성을 만들어낸다. 바로 이 점이 사람들을 끊임없이 역사소설에 몰두하도록 이끄는 주요한 원인이자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과 시선을 드러낸 역사소설을 창작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의 베트남·라오스 교류협력으로 본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사업 연구

전해림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2021 국내석사

Due to the COVID-19 pandemic, the importance of health and medical treatments has come to the fore around the world. In terms of the country, the health and medical treatment sector is the most basic and essential element which constitutes the quality of human life, and is also occupying a very important position in meeting human basic needs for human beings. As seen in the recent COVID-19 and other illness cases, including infectious diseases, in the meantime, the disease of a country is being recognized as a global problem, not an issue limited to the relevant region. Accordingly, it could be said that the field which the South and the North must be first interested in and move together is the health and medical treatment sector. Since the international society's aid to North Korea began in earnest in 1995 due to the North Korean flood damage, health and medical aid to North Korea has continued. However, the current health and medical treatment in North Korea are in the state that the basic health care must be expanded. In this context, this study is starting with the question, “if it is possible to increase the autochthonic survival capacity for the North Korean health and medical treatment system through the transition from emergency aid to developmental aid to North Korea, wouldn’t it be possible to find a way for the two Koreas to coexist and reconcile with each other?” The purpose of this study lies in the strategic study on effective cooperation for inter-Korean health and medical treatments. To this end, we are going to seek a partial answer from the Country Partnership Strategy (CPS) established by South Korea in providing the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for Vietnam and Laos, which are socialist countries, similar to North Korea. South Korea has the experience of transforming itself from the recipient country that has received the ODA until the late 1990s after liberation to the position of a donor country through economic development with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In addition to that, in the health and medical treatment sector, as East and West Germany signed the basic relations treaty in 1972 and it is the sector that East Germany proposed ahead of other sectors, the friction due to political issues could be minimized, and in the long term, it will be able to be a cornerstone for stable exchange and cooperation between the two Koreas.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국가에서 보건의료 분야는 인간의 삶의 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요소이며, 인간의 인적 기본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및 그동안의 감염병 등 질병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 국가의 질병은 해당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지구차원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남과 북이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고 움직여야할 분야는 보건의료 분야라고 할 수 있다. 1995년 북한의 수해로 인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로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교류협력 및 지원은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 북한 보건의료는 기초적인 보건의료부터 확충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북한에 대한 긴급구호적 지원에서 개발지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북한 보건의료 체제의 자생적인 생존능력을 높여준다면, 남북이 서로 상생하고 화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효율적인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위한 전략연구 모색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 북한과 유사한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과 라오스에 대해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를 제공하는데 있어 세운 국가협력전략(Country Partnership Strategy: CPS)에 대해서 부분적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남북 간 보건의료 분야 교류사업을 살펴보고 김정은 시대의 보건의료 분야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은 해방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 공적개발원조를 받은 수원국에서 비교적 짧은 기간 내 경제발전을 통해 공여국의 위치로 변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보건의료 분야는 동서독이 1972년 기본조약을 체결하고 동독이 다른 분야보다 먼저 제안해 온 분야인 만큼 정치적 사안으로 인한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남북한의 안정적인 교류협력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