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 양육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미술치료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송아연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17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강압적 양육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 자녀가 미술치료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재구성하는지 알아보고, 어떤 의미를 주는지 탐구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13세 여아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아동센터를 내방하고 있다. 연구 참여자에게 2017년 03월 23일부터 2017년 04월 27일까지 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진행되었고, 매 회기는 1시간 소요되었다. 본 연구는 강압적 양육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미술치료 경험에 대하여, 아버지의 양육 태도에 대한 참여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작품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Clandinin & Connelly(2000)가 제시한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내러티브 탐구를 바탕으로 연구 참여자가 미술치료를 통해 얻은 경험의 의미는 자신의 감정을 눈으로 확인하여 <짜증의 감정>, <분노의 감정>, <감정의 해소>, <아버지를 향한 첫걸음>의 네 가지 의미주제로 범주화 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이는 미술치료를 통하여 시각화된 감정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하여 거부감 없게 재경험 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미술치료를 통해 감정을 표출하여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문제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둘째, 강압적 양육을 경험한 청이에게 있어서 미술치료는 아버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노력과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방법을 깨달았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기회는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했으며,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먼저 노력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강압적 양육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미술치료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로 접근하여 한 사례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며, 북한이탈 부모-자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하여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임상적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 여성을 위한 미술치료 단일사례연구

윤해정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임상미술치료 전공 2021 국내석사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 여성을 위한 미술치료 사례 본 연구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로 가중된 스트레스에 놓인 여성의 미술치료 단일사례 연구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개인 미술치료를 진행하여 사고 이후 본인은 물론 가족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미친 사고에 대한 심리적 변화가 무엇인가를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20년 전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의해 중상사고를 입고 현재까지 신체적 만성질환과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50대 중반 여성으로 2020년 6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주 1∼2회, 90분씩, 총 20회기 개인 미술치료로 진행하였다. 사전면접을 통하여 연구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하였고, 사전 문장 완성 검사(SCT)와 심층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매회기 연구수행일지, 참여자의 회기 반영 글쓰기 자료, 축어록, 미술활동 작품사진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회기별로 언어적, 비언어적, 미술적 표현으로 분류하고 주제별로 연합하여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들은 종합적으로 단계별, 미술작품별로 분석하였으며 총 19개 주제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미술치료 사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 경험의 단계별 심리 변화에 따라 도출된 세 가지 상위 개념은 <자기표현을 통한 정체성 인식>, <자기존중감과 자기효능감 형성><자기 주도적인 소망의 변화>로 나타났고 생성된 여덟 가지의 하위 개념은 ‘원하는 삶의 인식과 표현’, ‘억눌린 감정 배출과 수용’, ‘자기 주도적인 행복감’, ‘문제 인식과 변화’, ‘긍정적인 정서체험’, ‘행복과 감사’, ‘용서와 화해’ ‘함께하는 기쁨’이다. 둘째, 미술작품에 나타난 심리 변화에 도출된 세 가지 개념은 새로운 경험을 통한 긍정 에너지와 자아 성장의 틀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태도의 변화>, <관계의 변화>, <자아 성장 욕구의 변화>로 나타났고 생성된 하위 개념은 다섯 가지로 ‘부정 정서 표현과 자각’, ‘긍정적인 삶의 의미’, ‘위로와 존중’, ‘사랑과 친밀감’, ‘자율성 회복’의 효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미술치료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 여성의 가중된 심리적 충격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 욕구표현을 경험하게 하여 내적 자원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자기 이해와 현실을 수용하는 단계에서 지금 여기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적극적인 자아 성장과 새로운 의식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긍정적인 자기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근절을 위한 예방 자료로의 역할과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심리지원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핵심되는 말 : 미술치료,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 여성, 단일 사례 연구 A Single Case Study on Art Therapy for a Woman Victimized by Drunk Driving Accidents Haejung Yun Major in Clinical Art Therapy The Graduate School of Art Therapy, CHA University (Directed by professor Jee-Eun Kim) This study is a single case on art therapy for a woman who was be in a traffic accident by drunken driver and had been suffered from stresses unreleased since the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at psychological change is on the accident due to which the woman and her family has been affected seriously since then, through personal art therapy to a woman who was taken car accident by drunken driver. The participant is a woman in her mid-50s who was caused car accident by hit-and-run vehicle in drunken 20 years ago and has been suffered from physical chronic diseases and psychological problems so far. This study conducted 20 art therapy progams, 90 minutes once or twice a week. The purpose and meaning of this study was explained with pre-interview. Based on Sentence Completion Test and in-depth interview material, the study activity records, the participants writing materials, verbatim records, and photograph of works were collected every program. The collected data was classified in (language, non-language, or art-therapy) expressions, and studied in conjunction with each topic. Therefore 19 subjects were derived from collected data with total analysis. The results of the case analysis of art therapy in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three superodinate conceps derived by psychological changes of each program in art treatment experience are < Identity recognition through self-expression>, <Formation of self-respect and self-efficacy>, and <Change in self-directed wishes>. The derived eight subordinate concepts are ‘Awareness and expression of the life you want’, ‘Release and acceptance of retained emotions’, ‘Self-directed happiness’, ‘Problem Recognition and Change’, ‘Positive Emotional Experience’, ‘Happiness and gratitude’,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and ‘joy together’. Second, three concepts derived from psychological changes in art works was expressed in <Change of aggressive attitude>,<Change in relations>, and <Change of desire>, through establishing a framwork for positive energy and self-growth in new experiences. As a result, the art therapy has reduced the psychological impact of a woman who suffered from drunken driving accidents and allowed her to experience a sense of psychological stability and positive self-expression so that she could approach internal resources. Also, out of the stage of accepting self-understanding and reality, the participant of this study has come to reflect on the positive meaning of self-life by leading to active self-growth and a change in attitude of new conciousness, instead of being immersing herself. Through this study, it’s hope that it will be an opportunity to inform the society of the seriousness of drunken driving accidents and the importance of pshchological support services for victims and their familes. Keyword : art therapy, drunken driving accident, a victimized woman single case study.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의 미술치료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박선경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1 국내석사

본 연구는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이 미술치료를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그러한 경험은 여성의 삶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 한 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부터 9월까지 주 1회, 총 12회기를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자는 경험이 가지는 고유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하여 질적 연구로 Clandinin과 Connelly(2002)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연구자는 연구참여자가 미술치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의미를 분석하였고, 이를 <깊숙이 숨겨두었던 마음- 감정표출과 정화>, <상실한 반려동물과 마주하기-애도 작업>. <상실에 대한 수용>,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회복과 새로운 삶에 적응>의 4가지 주제를 도출해 기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은 미술치료를 통해 억압되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고 시각화하며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였다. 둘째,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은 미술치료 애도 작업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미해결감정과 마주하고, 반려동물을 구체화하고 추억을 회상하였다. 셋째,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은 미술치료를 통해 반려동물에 전하지 못한 미해결감정의 해소와 더불어 사별한 반려동물에 대한 감정적 에너지를 조금씩 거두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수용하였다. 넷째, 반려동물을 상실한 미혼여성은 미술치료를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삶의 경험과 의미를 이해하며 현재의 ‘나’를 재인식하는 자기치유의 힘을 회복하였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을 경험한 미혼여성의 슬픔을 이해하고 애도 반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보다 효율적인 내러티브 탐구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what an unmarried female adult who lost her companion pet experienced with art therapy and what it meant for her life. The art therapy program was conducted for her once a week, a total of 12 sessions, from June, 2020 through September, 2020. The method of Clandinin and Connelly(2002)'s narrative inquiry was applied to this qualitative study to embrace the unique meaning of her experience. The researcher analyzed the experience and meaning that the participant obtained from the art therapy, and four themes were extracted such as 'deeply hidden heart - expression and catharsis of emotions,' 'facing lost companion pet - grieving,' 'accepting her loss,' 'recovering from the loss and adapting a new lif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following. First, the unmarried female adult who lost her companion pet candidly expressed and visualized her repressed emotions and experienced emotional catharsis. Second, she faced unfinished emotions about her companion pet and reminisced memories of her pet through grieving art therapy. Third, the participant appeased her unfinished emotions that she could not communicate with her companion pet, and accepted and recovered her feeling of loss. Fourth, through the art therapy, she experienced the pleasure of creating work, understood her life experience and meaning, and recover her self-healing ability that recognized current 'I.' This narrative inquiry implies to be efficiently utilized to understand the sorrow and grief responses of the unmarried female adult who lost her companion pet.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의 미술치료 사례연구

강지연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0 국내석사

본 연구는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이 미술치료를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그 경험의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우울증을 진단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주 1~2회 50분씩 35회기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미술치료를 진행하며 수집된 자료들을 이용하여 질적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의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으로 우울증을 진단받고 이로 인한 일상적, 심리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외부 자극을 해소하지 못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적응 문제 행동을 보였다. 이에 연구자는 정서와 사고를 온전하게 유지하고 외부 자극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며 내적 자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억압된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는 과정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탐색하였고 연구자는 연구 대상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대처 방법을 탐색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왔다.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일상적, 심리적 어려움에서 자기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대처 방법을 탐색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목표로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매회기 축어록과 관찰 기록지, 회기 보고서 및 모와의 면접 내용을 수집하고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회기를 분석한 결과, 미술치료가 비자살적 자해를 겪고 있는 우울증 청소년에게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보여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의 미술치료를 통해 경험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 과정에서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은 외부 환경에 대한 양면성과 긴장감, 예민함이 미술 작업을 통해 자유롭고 안전하게 표출되면서 긴장이 해소되고 이완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미술치료 과정에서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은 잘하고자 하는 사고와 압박감을 외부로 표출하여 불안을 인식하고 미술 작업을 통해 자기 통제를 경험하였다. 셋째, 미술 작업이라는 자극은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에게 자발적 집중을 이끌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기 파괴적 행동이 감소되고 시도해보는 도전을 경험함으로써 자기 돌봄·이해·수용으로 전환되었다. 넷째,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은 외부 자극에 대한 왜곡적인 해석이 감소되고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변 관계 회복이 시작되었다. 다섯째, 미술치료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은 자기 파괴적인 비자살적 자해 빈도가 낮아졌다. 여섯째, 비자살적 자해를 겪는 우울증 청소년이 느끼는 우울과 불안이 낮아지고 인지 정서 조절이 향상되었다. 결론적으로 연구 대상자는 초기에는 외부 자극을 왜곡적으로 해석해 부정적으로 느꼈으며, 복잡한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고 자신을 해하는 비자살적 자해로 해소하였다면 현재는 외부 자극을 해석할 때 맥락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객관적인 단서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고, 자기표현을 분명하게 표현함으로써 감정을 보다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다. 핵심 되는 말 : 비자살적 자해, 우울증, 청소년, 미술치료, 사례연구 This research had intended to verify if what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ve disorders who are experiencing non-suicidal self-injury experience through art therapy and what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 are. With the adolescents who received the diagnosis of depression as the subjects, this research had proceeded with the art therapy for 35 sessions at 50 minutes each for 1 to 2 times a week from August 2019 until February 2020. By using the data that had been collected while proceeding with the art therapy, it had been analyzed through the qualitative case examples research method. Regarding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as the youths who had been attending the 5th grade at the elementary schools at the time of the entrustment, they received the diagnosis of depression, and they had the everyday life and psychological difficulties due to this. Especially, by reacting sensitively without being able to alleviate the external stimulation, they had shown the maladaptation problem behaviors. As such, while enabling the intact maintenance of the emotions and the thoughts and while enabling the adaptation to the external stimulations, I, the researcher, had enabled the formation of an internal resource. Through the process of expressing the suppressed emotions and thoughts,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had explored the negative emotions. And, through the process of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understanding and accepting themselves, I, the researcher, had helped so that they could be stabilized psychologically while exploring the diverse methods for the coping. Through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and accepting themselves from the everyday life and psychological difficulties that are possessed by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ve disorders, while exploring the diverse coping methods, the research had been conducted with the goal of the psychological stability. Regarding the collection of the data for this research, the verbatim records of every session, the observation records sheets, the written session report, and the contents of the interviews with the so-and-so's had been collected. And they had been comparatively analyze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session in this research, it had been able to know that art therapy had shown a psychologically positive change of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ve disorders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the meaning that had been experienced through the art therapy of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ve disorder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is as the following: Firstly, in the process of the art therapy, regarding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ve disorder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while the double-sidedness, the feeling of tension, and the sensitivity regarding the external environment had been expressed freely and safely through the art work, they had shown the appearance of the tension getting eased and relaxed. Secondly, in the process of the art therapy, regarding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on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by expressing the thought of intending to do well and the feeling of pressure to the outside, they had recognized the insecurity. And, through the art work, they had experienced the self-control. Thirdly, the stimulation called "the art work" had led the voluntary concentration of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on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And, in this process, with the self-destructive behavior getting reduced, and, by experiencing the challenge of attempting, they had been converted to the self-care, the self-understanding, and the self-acceptance. Fourthly, regarding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on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while the distorted interpretation of the external stimulations had been reduced and while becoming able to accept them, the surrounding relationship recovery began. Fifthly, through the art therapy, regarding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on who had been experienc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the frequency of the non-suicidal self-injury, which was self-destructive, got low. Sixthly, the depression and the anxiety that had been felt by the adolescents with depression who had experienced the non-suicidal self-injury had become low, and the cognitive emotional regulation had been improved. In conclusion, regarding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initially, because they had distortedly interpreted the external stimulations, they had felt negatively. And, if, without being able to relieve the complicated emotion, they had solved through the non-suicidal self-injury, which harms themselves, at the present, when interpreting an external stimulation, the context can be understood. And the objective clue became able to be acquired. And, by clearly and distinctly expressing their self-expressions, they can alleviate the emotions more appropriately. Keywords : Non-suicidal self-injury, depression, adolescent, art therapy, and case examples research.

예비부부의 미술치료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서은영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0 국내석사

This study aimed to inquiry what a premarital couple experiences on art therapy and signify it. This study collected data and interpreted them according to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of Clandinin & Connelly(2004/2007) to contain the unique meaning of the experience. To the collection of data for the study, the researcher conducted 13 art therapy programs and in-depth interviews from May to September 2019 for the premarital couple. Through art therapy, the premarital couple looked back on their growing up process and relationship with their parent in childhood, explored ‘me’ in existence, expressed their respective representations of home and future vision, and shared them with the prospective spouse. By analyzing the collected data, the researcher derived 10 semantic themes and classified them into four categories as follows: <Understanding of me: Putting the vertical puzzle together>, <Understanding of prospective spouse: Putting the horizontal puzzle together>, <Coordination and change>, <Integration and toward the future>. The conclusions from this study that were summarized based on the above are as follows : First, the premarital couple integrated the understanding of their life history through art therapy and re-recognized ‘me’ in existence. Second, art therapy became a field for sharing the experience and meaning of life for the premarital couple, and this expanded the understanding of each other from the whole life perspective. Third, the premarital couple experienced expression of sincere mind and acceptance through art therapy, and this solidified their relationship based on mutual support. Fourth, the premarital couple regained the power of self-healing with experiencing the pleasure of creation through art therapy. This study shows that art therapy is an effective tool to promote healthy self-differentiation and prevent predicted marital conflict by improving understanding of self and prospective spouse. Keywords : Art Therapy, Premarital Couple, Narrative Inquiry 본 연구는 예비부부가 미술치료를 통해 무엇을 경험하며 의미화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경험이 가지는 고유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하여 Clandinin과 Connelly(2004/2007)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에 따라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였다. 연구자는 예비부부에게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13회기의 미술치료와 사후 개별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예비부부는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경험을 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탐색하였으며, 가정에 대한 각자의 표상과 미래 비전을 미술로 표현하고 공유하였다. 연구자는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10개의 의미 주제를 도출하였고, 이를 <나에 대한 이해 : 수직적 퍼즐 맞추기>, <예비 배우자에 대한 이해 : 수평적 퍼즐 맞추기>, <조율과 변화>, <통합 그리고 미래로>의 4개 범주로 분류하여 기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리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부부는 미술치료를 통해 자기 삶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현재의 ‘나’를 재인식하였다. 둘째, 미술치료는 예비부부에게 삶의 경험과 의미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으며, 이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전 생애적 관점으로 확장하였다. 셋째, 예비부부는 미술치료를 통해 진솔한 마음 표현과 수용을 경험하였고, 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호 지지기반으로 공고히 하였다. 넷째, 예비부부는 미술치료를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자기 치유의 힘을 회복하였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가 자기와 예비 배우자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건강한 자기 분화를 촉진하고, 예측되는 부부갈등에 대해 예방적 대응을 하는 효율적인 도구임을 보여 준다. 핵심되는 말 : 예비부부, 미술치료, 내러티브 탐구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가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 및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

이현정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0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가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 및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경기도 C 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 중 연구 조건에 부합한 20명을 선정하여 실험집단 10명, 통제집단 10명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에는 2019년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주 1회, 회기당 90분씩 총 6회기에 걸쳐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매회기 집단미술치료 후 내면 탐색을 돕는 자기 반영적 글쓰기를 작성하였다. 통제집단은 별도의 미술치료 프로그램 없이 사전-사후 비교 목적으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결과에 대한 양적 분석은 R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신뢰도, 독립표본 t-검정, 사전-사후점수 평균분석 및 월콕슨 부호 순위 검정(Wilcoxon signed rank test)을 실시하였으며, 질적 분석으로는 긍정심리학의 핵심 원리에 따른 회기별 자기효능감과 주관적 행복감 변화, 자기 반영적 글쓰기 변화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는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t=-4.45, p<.05). 둘째,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는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t=-2.80, p<.05). 셋째,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가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를 질적으로 살펴본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주관적 행복감 향상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 활동으로 그들이 긍정적인 관점에서 자기를 이해하고 내면을 탐색하여 자신의 긍정 자원을 발견하였다. 또한, 집단미술치료 활동에서의 경험과 감정을 집단원과 자연스럽게 나누며 나타난 상호긍정적인 지지 및 응원의 역동은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주관적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긍정심리학 기반 집단미술치료가 미술치료 전공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주관적 행복감의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경험적 근거와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 전공대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하고, 전문인으로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effects of positive psychology based group art therapy on self efficacy and subjective happiness of art therapy major student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art therapy major students at C University in Gyeonggi-do. Among the students who indicated their willingness to participate, 20 participants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 research purpose and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and a control group. The 10 experimental group participants entailed on six weekly 90-minute group art therapy program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from May 2 to May 30, 2019. During each session, as an essential part of this research, participants created art images as well as self written reflections to assist their internal search. The 10 control group was participants just involved in pre- and post-tests. The quantitative data of the study analyzed using R program for reliability, independent sample t-test, pre-post score point average and Wilcoxon signed rank test. Qualitative results analyzed the variation of self-efficiency, subjective euphoria, and self reflective writing according to the core principles of positive psycholog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positive psychology based group art therapy showed a positive effect on the self-efficiency of art therapy major students,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changes appeared(t=-4.45, p<.05). Second, positive psychology based group art therapy showed a positive effect on subjective happiness of art therapy major students,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changes appeared (t=-2.80, p<.05). Third, after qualitative examination of the effect of group art therapy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on the self-efficiency and subjective happiness of art therapy major students, a positive change appeared. In conclusion, the positive psychology based group art therapy program is effective in improving self-efficacy and subjective happiness of art therapy major students. These results were positive psychology-based collective art therapy activities that found their positive resources by understanding themselves from a positive perspective and exploring the inside. Also, the reciprocal support and support of the group art therapy activities, which were naturally shared with the group members, seemed to have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self-efficiency and subjective happiness of art therapy major students. Accordingly,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ntribute to the field of art therapy by providing empirical evidence and basic data that positive psychology based group art therapy is effective in improving the self-efficiency and subjective happiness for art therapy major students. I hope that this study will provide a happy life to art therapy major students and contribute to their growth as professionals. Key words: art therapy major student, positive psychology, group art therapy, self-efficacy, subjective happiness

자살충동 청소년의 미술치료 단일사례

신명수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1 국내석사

자살충동 청소년의 미술치료 단일사례 본 연구는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미술치료를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경험의 의미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고3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주 1~2회 90분씩 20회기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미술치료를 진행하며 수집된 자료들은 질적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는 의뢰 당시 상세 불명의 우울 에피소드를 진단받고, 학업에 대한 좌절과 불안 등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등 신체적인 불편감을 호소하였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자살사고와 자살계획, 자해행동이 시작되었으며 미술치료 초기 충동적인 자살 시도가 있었다. 연구자는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모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도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고 지도를 받으며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연구 대상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여 충족하지 못한 욕구들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심리적인 해방감과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초기 면접지, 회기 축어록과 관찰일지, 작품사진, 모와의 면담 내용을 수집하고, 보조도구로서 사전·사후 그림검사(HTP)와 척도검사(자살생각척도, 학업스트레스척도)를 실시하여 양적·질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자살충동 청소년이 미술치료를 통해 경험한 의미는 <삶에 대한 희망>, <고통 감내>, <삶의 변곡점> 3개의 상위주제와 본질적인 경험을 뒷받침하는 7개의 하위주제가 나타났다. 자살충동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미술치료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자와의 신뢰 형성은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표출하고 긴장감이 해소되고 이완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미술치료 과정에서 비현실적인 기대감과 과장된 자기보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기대감으로 전환되었다. 셋째, 비구조적인 미술치료 과정은 창의적인 이야기와 등장인물의 심적 투사와 전이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자아와 만나 획일적인 관념과 사고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주제들로 변화하였다. 넷째,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미술치료를 통해 자살생각과 학업스트 레스가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다섯째,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 바람들을 명료화하는 미술치료 과정을 통해 절망감에서 벗어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에 대한 목표와 희망을 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자살충동 청소년은 창의적인 미술치료 경험을 통해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인식하고 수용하게 되었으며, 위기상황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향상되어 절망감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고취할 수 있었다. 핵심 되는 말 : 자살충동, 청소년, 미술치료, 사례연구

부(父)의 사별을 경험한 청소년의 정서인식 및 표현에 관한 미술치료적 내러티브 탐구 : 단일사례 질적 연구방법의 활용

박수진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18 국내석사

본 연구는 부의 상실을 경험한 청소년이 정서 인식과 표현,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미술치료와 내러티브 방법으로 알아보고자 했다. 상실은 삶의 과정에서 언제나 누구나 경험하는 주요한 스트레스이다. 상실은 다양한 이유로 경험된다. 그중에 가족의 사별, 특히 부의 상실은 심리적 충격뿐 만 아니라 경제적 수입의 상실, 사회적 지위의 상실등과 관련된다. 가족과의 사별은 남아있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슬픔이나 분노, 무기력감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준다. 특히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인 정서적 혼란, 충동성, 불안정 등의 상태에서 더욱더 심각한 우울, 죄책감이나 무기력감을 유발함으로써 더 심각한 고통으로 경험 될 수 있다. 부모 상실과 같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의 정서 인식과 표현능력의 회복에서 미술치료가 갖는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 참여자와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연구 참여자는 부의 상실을 경험하고 있는 12세의 여자 아이인 이수아(가명)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 참여자 이수아는 모, 남동생(10세)과 경기도 00시에 살고 있다. 이수아는 6개월 전 아버지와의 사별을 경험 했다. 부와의 사별 후 이수아는 평소 다니던 학교에서 다른 시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하였고, 현재 모,남동생과 고모집에 살고 있다. 부의 사별 후 남동생과 다툼이 많아지고,말수가 줄어들었으며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미술치료 연구에참여하게 되었다. 연구방법은 미술치료와 내러티브로 구성되었으며, 미술치료의 주제는 KHTP. PITR, 내가 알고 있는 나, 내 마음속 공장, 예술작품, 만다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러티브는 Clandinin과 Connelly의 탐색방법을 활용하였다. 미술치료 회기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월까지 4개월에 걸쳐진행되었고 주 1회, 60분 정도 소요 되었다. 연구 참여자의 모와 월 1회 90분, 4번의 부모 상담을 병행하였다. 장소는 경기도 S시에 있는 S센터에서 제공해준 미술치료실에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미술치료가 정서인식 및 표현에 효과적인 매체임이 제시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미술치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초기 단계에는 슬픔과 혼동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미술치료가 이어지면서 억압된 정서가 표현되었다. 미술치료중기이후 연구 참여자의 정서인식과 표현이 이루어지면서 부분적인 회복 동기가 표현되었다. 회기가 종료 단계가 됨에 따라서 아버지의 상실에 대한 더욱 분명한 우울의 정서 인식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회기의 만다라 색칠하기에서 성장 욕구가 상징적으로 표현되었다. 연구 참여자와의 미술치료를 통한 면접 내러티브 중심 텍스트 분석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는 부와의 사별과 생활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초기 회기에서 고립감, 정서적 억압, 자기 내부의 혼란을 주요 텍스트로 표현했으나 회기 진행에 따라서 좀 더 현실적 정서인식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으로보인다. 5회기를 중심으로 정서 인식과 표현의 객관화가 실현되고 있음을 내러티브가 보여졌으며, 이후 지속적인 주요 텍스트는 정서 인식과 표현의 질에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주요 대상의 상실로 인한 정서인식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차후 연구에서 청소년의 정서적 어려움에서 확장하여 유아기와 성인의 정서적 어려움을 중재하는 수단으로써 미술치료의 가치와 내러티브 접근의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 미술치료 단일 사례연구

이희순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1 국내석사

본 연구는 코로나19(COVID-19)와 뉴노멀(New Normal) 2.0 시대가 도래할 것을 대비하여 대면 미술치료의 대안으로 온라인 화상시스템(ZOOM)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한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이며,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진행된 질적 사례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유아기 부모이혼의 경험과 돌봄 부재로 정서발달 지연된 16세 여자 청소년으로, 2020년 8월 4일부터 2020년 9월 22일까지 매주 1~2회, 120분씩 총 12회기의 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미술치료는 연구 대상자의 부와 기관의 주호소를 바탕으로 자기조절능력과 긍정적 자아상 형성, 긍정적 정서경험을 통한 내적자원 강화를 목표로 하였다. 프로그램 구성은 반 구조화로 연구 대상자의 매체 선호도와 이미지 편집 조작능력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회기 영상기록물, 기관 담당자 면담자료, 연구자의 회기노트, KHTP, PITR 사전·사후 그림검사, 자아존중감과 자기조절능력 검사, 사후 설문지와 인터뷰 자료, 미술작품을 기초로 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반복적 비교분석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의 미술치료 경험과 의미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에게 온라인 화상시스템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며 능동성 향상되었고, 화면에서 개인공간이 노출되는 불편함이 감소하는 긍정적 심리변화를 보인 의미를 지닌다. 둘째,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에게 온라인 화상시스템에서의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미술치료는 몰입과 성취, 주도권 발현, 미래에 대한 가상체험을 경험하였으며, 이는 자기표현 촉진과 창의적 표현활동의 의미를 지닌다. 셋째,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에게 온라인 화상시스템에서의 전통매체를 활용한 미술치료는 정서욕구 표출과 수용의 경험을 하였으며, 이는 자기조절능력 강화로 미성숙한 행동에서 성숙해가는 의미를 지닌다. 넷째, 완성하는 경험은 자기에 대한 신뢰감 형성을 의미하며, 완성된 작품을 통해 자신감과 만족감과 소중히 여김을 경험하였다. 다섯째, 자기보호를 위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정서발달 지연 청소년은 안정된 치료환경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긍정적 정서경험을 하였다. 이는 안전한 치료환경에서 자기개방을 할 수 있었던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대면 미술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하여 연구자와 연구 대상자의 건강상 안전을 지키며 정서적 돌봄의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미술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정서적 돌봄 부재에 놓인 청소년에게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뉴노멀 2.0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하고, 미술치료의 윤리적 문제를 고려하여 적합한 대상자에게 실행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미술치료의 제한적 상황에 대안 또는 미술치료 공간으로서의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의 ACT의 매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이수연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2021 국내석사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what experiences middle-aged woman who experience anxiety experience in art therapy using ACT metaphors and what meaning they have for middle-aged woman.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anxiety-stricken middle-aged woman who conducted 24 sessions of art therapy, once to twice a week, from October 2020 to March 2021, based on Clandin and Connelly's methodology of narrative exploration. As a result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experiences gained through art therapy based on a narrative inquiry <Expression of anger while looking back at the past>, <Now-here to face reality>, <Purification of emotions>, <Recognizes me becoming flexible in life>, <Expressing sadness and anger towards family>, <guilt about one's family>, <discovering the pity and importance of family>, <I am tied to the past and anxious>, Ten meanings of <Becoming over Anxiety through Art Therapy> were derived, In order to reorganize this, <The Change of Individuals Through Art Therapy>, <A change in family relationships through art therapy>, Three themes of <Changes in Anxiety through Art Therapy> were derived. Based on this, we found out what it means for middle-aged woman. First, through art therapy using metaphors, the participants willingly accepted their anxiety and negative emotions and expressed them with creativity. Second, they were playing various roles in the family and society of an anxious middle-aged woman. Art therapy provided the participants with a healing experience where they could fully take care of themselves and be supported. Third, middle-aged woman suffering from anxiety visually express their repressed emotions through the work of ACT-based metaphor art therapy, and the process of meeting and understanding the participant's true self made the participant's life flexible.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contributing to the study of art therapy a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attempted a qualitative study of art therapy using the ACT metaphor for middle-aged woman suffering from anxiety, and it served as an opportunity to inform the interest in middle-aged woman suffering from anxiety and the need for research related to art therapy using the ACT metaphor. Second, in this study, it provided an opportunity to know that anxiety relief through the results of multiple changes in ACT metaphor art therapy for middle-aged woman suffering from anxiety is also connected with changes in individuals and families. Third, I looked deeply into the negative emotions caused by the various roles that middle-aged woman experience, and looked back at the reality that middle-aged woman suffering from anxiety lack family and social support. This study understands middle-aged woman suffering from anxiety and expects that art therapy applying the metaphor of ACT will help middle-aged woman as therapeutic data for anxiety. 본 연구는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이 ACT의 메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중년여성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주 1회~2회, 총 24회기의 미술치료를 진행하였으며, Clandinin과 Connelly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론을 근거로 하여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참여자가 미술치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과거를 돌아보며 분노 표출>, <지금-여기 현실을 직면하게 됨>, <감정의 정화>, <삶에 유연해지는 나를 알아챔>, <가족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를 표출>, <가족에 대한 죄책감>, <가족을 향한 안타까움과 소중함을 발견>, <과거에 묶여 불안한 나>, <아이에 묶여 불안한 나>, <미술치료를 통해 불안을 넘어서게 됨>의 10개의 의미가 도출되었고, 이를 다시 정리하여<미술치료를 통한 개인의 변화>, <미술치료를 통한 가족 관계의 변화>, <미술치료를 통한 불안의 변화>의 3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중년여성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알아보았다. 첫째, ACT의 메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를 통해 참여자는 자신의 불안과 부정적 정서를 기꺼이 수용하며, 미술작품의 창조성으로 표현하였다. 둘째, 불안한 중년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었다. 미술치료는 참여자에게 온전히 자신을 돌보고 지지 받을 수 있는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였다. 셋째,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은 ACT의 메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의 작품을 통해 억압된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참여자 내면의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은 참여자의 삶을 유연해지도록 하였다. 본 연구가 미술치료학 연구에 기여하는 함축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ACT의 메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 질적 연구를 시도하여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에 대한 관심과 ACT의 메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의 ACT의 메타포를 활용한 미술치료의 다각적 변화의 결과를 통한 불안의 해소는 개인과 가정의 변화와도 연결됨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셋째, 중년여성들이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역할로 인한 부정적 정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들이 가정과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 현실을 돌아보았다. 본 연구는 불안을 겪는 중년여성을 이해하고 ACT의 메타포를 적용한 미술치료가 중년여성들에게 불안의 치료적 자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