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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년 癸未使行에 대하여 : 寶歷物語와 今令記를 중심으로
안대수 경희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2009 일본학논집 Vol.24 No.-
癸未使行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정이었다. 출발 20일 전에 使行의 총 책임자인 趙H嚴이 正使로 발탁되고, 歸路의 大板에서는 都訓導 崔天宗이 살해되는 등 전례 없는 사건사고로 고생을 하였다. 이러한 癸未使行에 관한 기록은 현재 9권22) 의 使行錄이 있고, 민간기록에서도 歌舞使와 浦f留瑞로 각색되어 나타나고 있다. 작자미상의 寶鷹物語또한 쫓未使 行의 내용을 다룬 문학작품으로서 崔天宗살해사건을 소재로 崔天宗과 없木傳藏의 갈등을 그린 실록체 소설이다. 그러나 寶歷物語에 버금가는 문헌이 바로 金令記이다. 거의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문헌이면서 寶歷物語보디는 사실성이 높기 때문에 사료적 가치도 높다고 본다. 金令記는 朝蘇을 우호적 시선으로 일관하는 반면 寶歷物語는 조선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고, 寶歷物語에는 작자의 주관성이나 使行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한편 金令記에는 가능한 간결하게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이러한 이유로 金令記에서는 寶歷物語에서 등장하는 문학적 문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金令記는 쫓未使行을 연구하는 자료로서 귀중한 사료가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