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본 논문은 5인의 주자를 위한 실내악곡 <타키>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작품개관 및 편성악기에 대하여 알아보고 악곡 구조를 살펴 이를 바탕으로 선율분석을 진행하여 악곡의 특징적 선율유형과 음악 양식을 도출한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악곡은 한지윤에 의해 2018년 작곡된 작품으로, 38관 생황, 마두금, 피리, 25현 가야금, 대아쟁, 장구로 편성되어있다. 작품분석에 앞서 작품개요 및 편성 악기의 음역 및 조율법과 연주기법에 대해 살폈으며, 국내에 자료가 없는 38관 생황의 도해도와 화설(花舌)과 타음(打音) 등의 특수주법 및 마두금의 운지법과 특수주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둘째, 악곡 구조는 3악장의 구조로, 1악장 [일출 sunrise], 2악장 [말의 입김 the breath of a horse], 3악장 [질주 galloping]의 각 부제를 지니며 조성, 박자, 빠르기를 달리하여 전개된다. 1악장 [일출 sunrise]는 F Aeolian mode선법으로, 박자는 4/4, 5/4, 2/4, 4/4 의 변박 진행, 빠르기는 tempo rubato로 구성된다. 2악장 [말의 입김 the breath of horse]는 C Aeolian mode선법으로, 박자는 4/4, 빠르기는 ♩=68로 구성된다. 3악장 [질주 galloping]은 B♭ Dorian mode, C Dorian mode선법으로 박자는 3+3+2/8, 4/4의 변박 진행, 빠르기는 ♪=266로 구성된다. 셋째, 전체 악곡의 선율 분석을 통해 각 단락의 특징적 선율 유형과 이에 따른 음악적 양식을 살핀 바, 1악장은 ⓐ상행 선율형, ⓑ하행 선율형, ⓒ동음 진행형, ⓓ혼합형의 선율형이 나타났다. 또한 몽골 성악 중 오르팅 도가 피리선율을 통해 기악화 되어 사용되었으며, 피리와 25현 가야금이 독립적인 선율로 진행하는 polyphony의 음악양식이 나타났다. 2악장은 ⓓ아르페지오, ⓔ유니즌 화음의 선율형이 나타났다. 또한 몽골 성악 중 후미의 하일라흐가 마두금 연주자의 가창으로 활용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악장 전반에 걸쳐 38관 생황, 25현 가야금, 대아쟁이 독립적인 선율로 진행하는 polyphony의 음악양식이 나타났다. 3악장은 ⓖ혼합박, ⓗ부점 혼합박, ⓘ투티, ⓙ2분박 8분음표 리듬형, ⓚ2분박 8분음표 리듬형2, ⓛ부분적 투티가 나타났다. 또한 2분박으로 이루어진 ♩+♩+♩+♩리듬형과 3분박과 2분박의 혼합박으로 이루어진 ♩.+♩.+♩ 리듬형이 혼재된 polyrhythm의 음악양식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5인의 주자를 위한 실내악곡 <타키>는 몽골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이미지화 시켜 음악으로 나타내고자 작곡된 곡으로, 몽골의 마두금, 중국의 38관 생황, 한국의 피리, 25현 가야금, 대아쟁, 장구 등 동아시아 악기의 앙상블을 통해 국가 간의 음악적 교류를 새로이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 간의 음악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본다. This thesis analyses Jiyoun Han’s Takhi, a chamber music piece for a quintet which premiered in 2018. The results of the examination of the featured instruments and the analysis of the structure and melody of the piece are as follows. Firstly, This piece is composed by Jiyoun Han, featured 38-pipe sheng, morin khuur, piri, 25-string gayageum, and 10-string large ajaeng, and janggu. Prior to the analysis of the piece, will examine the register, tuning and the playing styles. In particular, the hwaseol and taeum playing styles of the Sheng, which are only conveyed in Chinese and for which there is no Korean source or illustration, were organised. Secondly, the structure of the piece features three movements. Each movement has subtitles; The first movement, “Sunrise”, The second movement, “The Breath of the Horse”, The third movement, “Galloping”. The first movement is in F Aeolian, the tempo is in tempo rubato, and the time signature shows a contrasting progression of 4/4, 5/4, 2/4, 4/4. The second movement is in C Aeolian, the tempo of ♩=68 and a time signature of 4/4 and the Third movement is in B♭ Dorian mode and C Dorian mode and the tempo is ♪=266, while the time signature shows a contrasting progression of 3+3+2/8, 4/4 . Thirdly, a melody analysis of the instrument responsible for the main melody of each movement was carried out, which showed that the style, musical material used, and the melody pattern appearing in each movement was different. The first movement features ⓐascending melody, ⓑdescending melody, ⓒhomophonic progression, and ⓓmixed melody format. Furthermore, a more thorough examination of the piri showed the instrumentalisation of Urtiin Duu, through the piri’s melody, can be seen. For the music style, a polyphony of independent piri and 25-string gayageum melodies appears after the 16th bar. The second movement shows a harmonic melody form of ⓓarpeggio and ⓔunison appears. Additionally, one can see that the khailakh of the khoomei style of Mongolian singing is used in the song of the morin khuur player. In the music style, a polyphony consisting of the independent melodies of the 38-pipe sheng, the 25-string gayageum, and the large ajaeng appears throughout the entire movement. The third movement features ⓖmixed metre, ⓗmixed dotted rhythm, ⓘtutti, ⓙtwo-eight time, ⓚtwo-eight time 2, and ⓛpartial tutti. The music style shows a blended polyrhythm of a ♩+♩+♩+♩ rhythm pattern formed of 2 time and a ♩.+♩.+♩ rhythm pattern consisting of a blended time signature of 3 and 2 time. In this way, the chamber music piece Takhi for a quintet seeks to imagine the natural beauty of Mongolia as well as its musical artistry and to reveal this beauty and artistry in each movement. Furthermore, through the ensemble of the Mongolian morin khuur, the Chinese 38-pipe sheng, the Korean piri, the 25-string gayageum, large ajaeng, and janggu, a new musical collaboration between the countries is presented. Thus, the piece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musical collaboration between East Asian countries.
일본 주류시장 진입전략에 관한 연구 : 진로재팬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지윤 인하대학교 국제통상물류대학원 2010 국내석사
Walking in line with globalization, there is an increasing trend of the domestic corporations seeking the way to advance into the foreign markets through a direct entering into overseas market or in the form of joint venture with local corporations. The preconditions required before entering in to a new market are not only the differentiated corporate strategies, business know-how and advanced acquisition of technology, but also, there need to be an establishment of advanced business management strategies for competing with the local corporations and marketing strategies for securing various demand in the market. This research has focused on Jinro Co., Ltd (Jinro). entering into the Japanese market which is well known for its strictness in setting up the distribution network and matching the taste of consumers. Then, the purpose of the research is to find the alternative ways for the successful advance of domestic corporation into overseas market by examining what types of strategy has lead Jinro to the success in Japanese Market. Therefore, the research studies the current trend of the global alcoholic beverage industry, the characteristics of Japanese alcoholic beverage industry and Jinro’s current state in Japanese market. Then, by examining how globally succeeded alcoholic beverages could have achieved the success, the research will find the factors that Jinro could benchmark and establish separate entering strategies to overseas market. This paper also examines the recent cultural, legal and institutional background of Japan. Although Japanese culture has some similarities with the domestic cultural traits, it is the most essential for Jinro to analyze Japan’s own cultural, legal and institutional background in order to localize itself to Japanese market. The content of the research includes the entering strategies of Jinro-Japan to Japanese market and its success factors through the marketing strategies of the products. The entering strategy that Jinro used in entering Japanese market is based on the business theory, which is the 4P’s model; Product, Price, Promotion and Place strategies. After the lesson from the failure of the standardized marketing strategy at the initial stage, Jinro has succeeded by adopting the localized marketing strategy which considers the traits of local Japanese. The establishment of Jinro’s strategy in entering into Japanese market through initial phase, growth phase and maturation phase also has also its theoretical base on the marketing mix. Finally, this paper established strategies through SWOT analysis on Jinro-Japan’s strategy. These strategies lead the Jinro-Japan’s strategy to be established on targeting young women, expansion of the brand, targeting new shops, new product development and expansion of various export markets. Furthermore, Jinro has prepared the risk management and various alternative strategies through the industrial analysis in advance on the competitors in overseas market as well as the domestic alcoholic beverage industry such as Doosan which newly tried to enter the Japanese market. Jinro is also prepared by the new product development, which could lead the competitive advantage and made the best use of the business know-how and its differentiated marketing strategy.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국내기업들은 해외진출 및 현지국의 기업과의 합작을 통하여 넓은 해외시장으로의 새로운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새로운 시장에 처음 진입하고자 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제조건은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기업전략과 경영노하우 그리고 선진화된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현지국의 기업들과의 경쟁에 있어 한발 앞선 경영 전략수립과 다양한 수요층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진로가 유통망 구축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취향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진출하여 어떤 전략적 방법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이러한 사례를 밑거름으로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대안의 모색을 궁극적인 목표로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의 세계 주류시장의 동향과 일본 주류시장의 특성, 진로의 일본진출 현황에 대하여 연구 하며, 이에 세계적으로 성공한 다른 주종이 어떻게 성공하였는지를 살펴보고 진로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과 독자적인 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최근 일본의 문화적 환경 및 법, 제도적 환경이 진로가 진입하는데 있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본다. 일본은 국내의 문화적 특성과는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도 있으나 일본만의 문화, 법, 제도적 환경의 분석이 가장 주요한 진로가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현지화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 내용은 진로재팬이 일본시장 진입 당시의 진입전략과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통한 진로재팬의 성공요인을 보여준다. 진입전략으로는 경영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4P전략을 이용하고 진로재팬의 제품전략, 가격전략, 촉진전략, 유통전략을 통하여 진로의 일본 진출진입 당시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케팅 전략으로는 진입초기 표준화의 실패로 교훈을 삼아 일본인만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를 수립하여 성공한다. 또한, 진로의 진입기, 성장기, 성숙기를 나누어 진입 전략을 수립함을 마케팅 믹스의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SWOT분석을 통하여 향후 젊은 여성층의 공략, 브랜드 확장의 필요성, 새로운 점포에 대한 공략, 신주종(제품) 개발, 다양한 수출시장 확대라는 향후전략을 모색하였다. 아울러 진로는 현지 경쟁사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주류회사인 두산과 같이 새롭게 일본시장의 진출을 시도한 경쟁사에 대한 사전기업분석과 경쟁우위가 될 만한 신제품 개발과 경영노하우 및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하여 위기극복과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였다.
한지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국내석사
본 연구는 󰡔대학󰡕에 담겨 있는 성인의 학문론을 성인교육론으로 이해하려는 작업이다. 특히, 서구의 성인교육론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비교하며 고찰하였다. 󰡔대학󰡕을 비롯한 유교에서 성인은 자기의 본성을 발현하여 인격적으로 완성을 이룬 사람이다. 인격적 완성은 배움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실천성을 확보하는 데서 이루어진다. 아울러 성인은 유연성과 민첩성, 자립성을 통해 덕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한편, 서구의 성인교육에서 성인은 개인의 성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구성원을 말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인은 내면의 성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무성을 온전하게 이행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다. 서구에서 성인교육은 안드라고지(andragogy)로 명명된다. 이는 스스로 절제하고 책임질 수 있는 완성된 사람이자 훌륭한 사람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양의 유교에서 성인교육은 성인군자(聖人君子)를 목적으로 일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기 수양과 성찰을 해나가는 일이다. 특히, 󰡔대학󰡕에서 성인교육은 자기 학습이 조직이나 사회 학습과 맞물리는 실천적 모습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의 성인교육을 그 원리와 과정, 내용과 방법의 차원에서 나누어 살펴보았다. 성인교육의 원리 차원에서는 명명덕(明明德)-신민(新民)-지어지선(止於至善)의 삼강령에 기반하여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 원리는 자기학습과 충실이다. 이는 자기의 덕성을 밝혀서 자아실현을 하고 자신의 자리에 머무를 줄 아는, ‘수기(修己)’이다. 두 번째 원리는 타자교육과 배려이다. 이는 첫 번째 원리를 토대로 타인을 새롭게 하여 타인도 자신의 자리에 머무르게 하는, ‘치인(治人)’이다. 세 번째 원리는 충실과 배려의 일상적 지속이다. 이는 자기학습과 타자교육이 일상에서 꾸준히 지속되어 도덕적 인간으로 성숙시키는, 성인의 계속교육에 해당한다. 󰡔대학󰡕의 성인교육 과정은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로 구성된다. 시작 단계는 사물에 대한 탐구와 인식이다. 이를 통해 성인은 자기의 본성과 만물의 이치를 알기 위한 ‘자기를 위한 학문[爲己之學]’을 해나간다. 성인은 경험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바탕으로 자료를 선택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익혀 삶을 총체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두 번째 과정은 배움을 향한 열정과 정성이다. 이는 자기를 속이지 않고 배움을 즐거워하며 만족해하는 것으로 내적인 보상을 통한 동기부여이다. 세 번째 과정은 곧은 마음과 몸 수련이다. 성인의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그 몸도 검속할 수 없고, 조직과 기관까지도 주재하기 어렵다. 그로 인해 정심은 외물에 흔들리거나 더럽혀지지 않는 공부로 ‘안’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수신은 공정하지 못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닦음으로 ‘바깥’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네 번째 과정은 몸 수렴과 가지런한 가문이다. 여기서 제가는 자기학습이나 개인교육을 넘어 타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차원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는 담화를 통해 공공의 영역을 개방하고 광범위한 학습에 충분히 참여하는 것으로, 공동체 의식과 지역 사회에 대한 의식 개선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증대시킨다. 다섯 번째 과정은 가지런한 가문과 반듯한 나라이다. 제가는 상향‧수평‧하향적 인간관계에 합당한 명분으로 바로잡는 정명(正名)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관계는 타자배려를 통해 가능하며, 타자배려는 가문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타자교육을 실천할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타자배려는 열린 마음으로 천명을 깨닫는 것으로, 담화의 총체적 면에서 그 진가를 판단하고 타자들과 공동으로 하는 결과에 대해 반성을 하게 하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반듯한 나라와 고른 세상이다. 이는 자로 잰 듯 타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역량을 통해 타자배려를 해나가는 일이다. 성인교육의 내용은 격물치지를 위한 만물의 법칙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궁구하는 행위 자체도 배움의 대상이 된다. 성인은 이미 살아 있는 교과서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경험 속에 내포된 이치를 통달하여 사물의 법칙을 세울 수 있다. 이러한 궁리는 ‘무엇을’ ‘어떻게’ ‘왜’ 그러한가에 대한 면밀하고도 총체적인 탐구와 구명을 통해, 본래 그러한 이치와 마땅한 법칙을 밝히는 것이다. 성인은 궁리로 자기 규명을 하고 지극히 선한 곳이자 머물러야 할 곳을 알아서 사람의 사람다움을 구현해나간다. 성인교육의 방법은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으로, 그를 통해 학습자가 학습 능력을 스스로 확대해나간다. 󰡔대학󰡕에서 드러나는 성인교육 방법은 절차탁마(切磋琢磨)를 통한 강습토론(講習討論), 자겸(自謙)을 향한 동기와 요구분석에 의한 호학(好學), 경(敬), 활연관통(豁然貫通), 능득(能得)의 실천 등이 있다.
한지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국내석사
크리티컬 리터러시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비판적 능력을 습득해 가는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소설 테스를 텍스트로 선정하여 수업을 하면서 텍스트에 나타난 외모, 성, 계급의 세가지 측면에서 어떤 편견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지, 그리고 수업에서 크리티컬 리터러시적 요소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개작 영화 테스를 감상하면서 텍스트 수업에서 습득한 비판적 사고를 영화 감상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과 영미문학에 대한 흥미도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교재로는 Oxford University Press 출판사에서 나온 테스를 사용하였다. 실제 활동은 읽기전, 읽기중, 읽기후의 세가지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대화와 의사표현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수업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였다. 읽기 전 활동으로는 책의 겉표지와 영화의 포스터 만으로 학생들이 느낀 점을 파악하여 자유로이 토론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외모가 초라하면 하층계급이고 우아하면 상류계급일 것이라는 편견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자각하였다. 읽기 중 활동에서는 외모, 성, 계급에 대한 편견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외모에 대한 편견을 알아보기 위해서 수업진행은 문제제기식 질문을 하고 학생들이 답을 하면 그것에 대해 강의가 아닌 다시 질문을 던지면서 대화식으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적 관점을 자각하였고 이러한 편견이 사람들의 정체성의 파악에 얼마나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인식하였다. 다음으로 성에 관한 편견을 알아보기 위해서 소그룹 토론, 스위칭, 연결 줄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이상적인 여성상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여성의 순결과 여성의 사회적인 차별에 대하여 분명하게 자각하였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이야기, 대안적 텍스트 작성해보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계급에 관한 편견을 알아보았다. 학생들은 계급 중시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높은 계급을 지닌 남주인공과 가난한 여주인공으로 이루어진 설정이 가져올 수 있는 편견에 대해서 비판했다. 읽기 후 활동에서는 개작 영화를 보면서 소설과의 차이점을 비교하였다. 영화는 상업적이고 그 당시의 순결관이나 계급적 편견보다 남녀간의 감정과 갈등에 더 치중하고 있는 것임을 발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크리티컬 리터러시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영미문학 수업에 관한 흥미가 더 높아졌고 비판적 사고능력과 영어실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는데 긍정적이었다. 실제로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참여도가 높아졌으며 스스로 의문이 생겨서 질문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비판적 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 김수악 춤 양식을 기반으로 시작되어 송화영, 김은희를 통해 굿거리춤으로 전승되었고 김은희에 의해 재해석되어 예술적 체계를 확립하여 전통굿거리춤으로 정립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전통굿거리춤의 전통춤으로서의 가치 입증과 향후 올바른 전승에 목적을 두고 전통굿거리춤의 춤의 구성요소를 검토하고 정병호의 동작소 분석을 활용한 춤사위 분석으로 표현양식 체계를 정립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번 연구는 전통굿거리춤의 생성 배경을 고찰하고 전통예술로서의 가치를 확립하여 전승 체계 정립과 전통성을 담보한 보존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첫 번째 역사적 체계 정립, 두 번째 예술적 가치 확립, 세 번째 올바른 전승과 발전이라는 세 가지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역사 체계 정립을 위해 선행연구 분석과 문헌 연구를 토대로 전통춤의 전승 양상을 정리하고 심층 면담을 통해 전통굿거리춤의 생성 배경을 정립하였다. 둘째, 전통굿거리춤의 예술적 가치 확립 관점에서 춤사위의 구조와 형태를 파악하고, 춤사위의 의미와 표현양식을 체계화하였다. 또 한 춤사위의 명칭을 구체화하고 춤의 구성과 의미를 해석하여 표현양상을 제시하였다. 셋째, 전통굿거리춤 춤사위의 온전한 원형 보존과 전승 발전을 위해 무보를 제작하였다. 제작된 무보를 토대로 정병호의 동작소 분석과 무용수의 움직임을 분석하였다. 전통굿거리춤의 춤사위는 정(靜)·중(重)·동(動), 동(動)·중(重)·정(靜)의 전통춤의 움직임 양상을 가지며 단전의 호흡을 시작으로 하체 움직임으로 끌어올린 호흡은 상체 움직임으로 확장되어 연계되어 움직이는 순환적 구조를 갖는다. 그러므로 전통굿거리춤은 김수악의 교방춤 양식체계를 갖춘 춤사위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송화영에 의해 무대화되고 김은희에 의해 체계화 되며 전통춤으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완성하였다. 이에 계보 구축과 온존한 전승을 위한 방편으로 본 연구는 진행되었다. 특히 전통춤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세인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며 멸실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여 전통춤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에 전통굿거리춤의 구성요소와 춤사위 분석의 자료화는 앞으로 재구성되어 전통춤의 계보를 잇고 활성화되는 많은 전통춤 연구의 기반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또래의사소통의 매개효과
한지윤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14 국내석사
연구는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또래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 청소년 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2010’의 자료를 사용하였고, 중학교 1학년 1차년도 자료 중 결측치를 제거한 2,3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변수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또래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Baron and Kenny(1986)가 제안한 3단계 매개 회귀분석을 통하여 매개효과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는 청소년의 행복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또래의사소통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아존중감과 또래의사소통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청소년의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또래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Sobel-test를 실시한 결과 P<0.001 수준에서 부분매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의약품 정보전달을 위한 핵심정보중심 안전상비의약품 서비스 앱 제안 : 30대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한지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6 국내석사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13품목을 채택하여 소매점, 편의점 등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하여 일반인에게 의약품에 대한 선택권과 접근성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잘못된 의약품의 정보 지식 습득으로 15%가 약물 오남용 부작용을 경험(대한약사회 시흥분회)했으며 전문가는 위험성이 낮은 품목일지라도 복약지도 없이는 올바른 자가투약(Self-medication)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자가투약(Self-medication) 시 전문가 개입을 배제하는 것에 상응하는 보호조치가 빠르게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반인이 올바른 자가투약(Self-medication)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핵심정보 중심 스마트폰 앱을 제안한다. 먼저 선행연구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의의에 대해 연구하고, 안전상비의약품 표시제도, 판매 2년간 실태 보고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부작용의 심각성을 확인하였다. 다음은 파일럿 인터뷰를 실시하여 실 사용자들이 안전상비의약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특징을 연구했다. 인터뷰 분석 결과 안전상비의약품은 익숙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복약지도가 불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복약지도문은 전문 의약 용어로 구성되어 전문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된 핵심정보만 선택해서 읽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핵심정보 중심 건강 메시지 디자인 이론을 앱 평가항목에 접목하고자 한다. 사례 조사는 의약품 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앱 4가지를 선정하여 실시하였고, 사용자 경험 평가로 장단점을 분석하여 프로토타입 앱 가이드라인에 참고하였다. 사용자는 20,30대 여성으로 선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의약품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특징에 따라 섭취하는 의약품과 그 범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한 타겟층을 선택, 심도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선정 기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2013년 어학, 사전 어플 이용자 현황, 생활정보(건강) 어플 이용자 현황,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3년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경험자 실태 보고서를 비교, 분석하여 가장 높은 이용층을 발견하였다. 앱 평가 기준은 두 가지를 선정하였는데, 첫 번째로 피터모빌(Peter Morville)의 허니콤(Honeycomb)을 사용자 경험의 척도 분석을 위한 주요 요소로 적용하였다. 왜냐하면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피터모빌의 허니콤을 가장 일반적인 분석 도구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핵심정보 중심 건강 메시지 디자인 원리를 적용하였는데 이 이론은 선행연구에서 다양한 건강정보 학습에 효과성을 검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2가지 이론의 공통된 부분을 추출하여 체크리스트를 설계하였고 세부 평가항목 측정을 위한 평가 지표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의약품 정보습득 수준, 관심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한 후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를 토대로 어피니티 다이어그램(Affinity Diagram)을 제작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후 니즈를 파악하여 제안하고자 하는 앱의 핵심 기능을 도출하고자 한다. 프로토타입 제작 후 앱 사례 조사, 심층인터뷰를 함께 진행한 사용자들에게 프로토타입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통한 개선안을 적용하여 본 논문의 연구를 마치고자 한다. We adopted 13 products of OTC which consumer can buy at retail store, convenience store and so on beside pharmacy to enhance accessibility and medical drug selection. However every medical supplies can cause side effect, no exception on OTC. Especially, there is huge possibility on side effect in the case of OTC because it can be purchased without medication counseling.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application which prevent potential side effect of OTC and interaction between other medicines. One of the core functions of this application is to alarm the possibility of danger by analyzing characteristics of drugs when user take two different kinds of medicines at the same time. It is also possible to check what kind of drug patients take usually and save the history for further analyzation. Third, users can share the data of drugs that they have taken so that patients avoid repeated dose when they visit hospital. As a result, users can take care themselves by instruction given from application which avoid side effect from repeated dose when patients take OTC. This paper precede experiment how consumers think about OTC and analyze its characteristics. And we focus on the most popular medical informative applications have used in Korea and research their characteristics. Consequently, these medical applications are not friendly used for consumers because of difficult technical terms and humongous data configuration. Many similar pills confuse patients to find specific drug that fit for the symptom. Also, consumers who have used OTC don’t read instruction because they are used to it and they only focus to read information bias by self-judgement. In this paper, therefore, we focus on harmony between essential information, health, message, and design in order to create friendly application. Before we produce this handful application, we interviewed experts to prevent side effect by using OTC and other drugs at the same time and add function for protect repeated dose. Significance of this application is to provide essential medication counseling that is differentiated from other medical informative applications and it focus on self-care. One of the follow-up study is the design of health improvement message that can be selected from several design principals. It is required to verify the effectiveness combining instruction of other essential information of health enhancement message design because this application represent its worth by user verification. Furthermore, we categorized heavy user as female under 30s because of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 However it needs to improve medistory delicately by survey various results. Lastly, possibility of interaction between general pharmaceuticals (include OTC) and medical supplies can be educated medication counseling enthusiastically in order to use of medication safely to prevent potential interaction. It’s important that people need to understand even though doctor or medical experts agree safety of OTC, prescription medication may cause interaction.
지금까지 논의한 주자의 ??대학장구??와 다산의 ??대학공의??를 분석·검토하고 비교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Ⅱ장에서는 주자의 ??대학?? 이해를 수양 원리, 수양 과정, 수양 방법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주자가 ??대학장구??에서 주장하는 수양의 원리는 크게 명명덕과 신민의 두 요소로 정돈된다. 즉 수양은 명명덕이라는 마음에 깃든 덕성을 터득하여, 이를 인간 삶의 이치의 표준으로 두고, 그 이치에 따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합한 감정 발산과 행위를 통해 몸소 작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타자에게로의 확장이라는 신민으로 발전되어 수기치인의 기반을 이룬다. 요약하면 주자의 수양 원리는 일상생활에서 자기 마음을 닦아 윤리를 행하는 모범이 되고, 자연스럽게 타자의 마음 또한 능동적으로 수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수양의 과정은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8조목으로 대변되는 데, 격물·치지인 지의 과정과 성의·정심·수신인 행의 과정, 그리고 제가·치국·평천하인 유추하여 행하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지속된다. 이 수양의 과정은 먼저 도달해야 할 목표와 방향을 알고 실천이 뒤따르므로 지행병진으로 명명된다. 수양의 방법은 거경·궁리로 요약할 수 있는데, 거경은 근본으로 세운 뜻을 보존하는 일이자 궁리를 더욱 주도면밀하게 하는 수양 태도이다. 궁리는 격물치지에서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데 이는 외물을 탐구하여 그 원리를 지각하는 방법이자 동시에 그 내적 가능 근거까지 추리하는 방법이다. 거경은 지각의 토대가 되는 마음의 주체의식을 함양하고 발현된 의(意)를 성찰하는 방법이다. 거경·궁리는 서로 분리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맞물려서 이루어지는 수양 방법으로, 늘 동시에 힘써서 갖추되 잠시라도 끊이지 않도록 평생 동안 지속하는 방법이다. Ⅲ장에서는 다산의 ??대학?? 이해를 수양 원리, 수양 과정, 수양 방법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다산의 수양 원리는 효·제·자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는 원칙으로 요약된다. 다산이 볼 때, 효·제·자에 깃든 이치를 최고로 궁구하는 수양을 통해서는 덕행을 갖출 수 없고, 도덕적 판단이자 실천적 준거인 효·제·자를 행하는 수양을 통해 덕행을 완비할 수 있다. 아울러 신민이 아니라 친밀한 관계인 친민을 통해 효·제·자를 새롭게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인륜에 따른 관계를 가깝고 친하게 유지하면, 타자 또한 저절로 자기 수양을 이루고 각자 수양에 힘씀에 따라 평천하를 이룬다고 본다. 그것이 수양의 원리이자 기본이 된다. 수양의 과정은 고본 ??대학??에 의거하여 격치와 6조목으로 정돈하였다. 다산은 행동의 근본과 순서를 알고 뜻을 진실하게 행하고 몸을 닦아서 행하는 수양 과정을 부각시킨다. 그것은 행하기 위한 앎을 갖추는 것에서 시작하고 실제 인륜을 실천함으로써 완성된다. 다산은 수양 목표를 인륜의 실천에 두고 수양 근본을 몸에 두며 수양에서 먼저 해야 할 것을 진실한 뜻으로서 행함에 두기 때문에, 수양 과정을 행으로써 관통한다고 본다. 이러한 행으로서 일괄하는 과정을 아는 것은 격물?치지이고, 이 격물·치지는 6조목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단계에서의 인식이다. 그리고 수양 과정에서는 성의·정심·수신을 통해 행하기 위한 근본이 있음을 알고 인륜을 실천함으로써 자기 수양을 시작하고, 제가·치국·평천하를 통해 행하기 위한 말단이 있음을 알고서 인륜을 실천함으로써 관계를 통해 천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수양을 완성한다. 다산의 수양 방법은 모두 효·제·자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귀결된다. 인륜을 행하기 위해 다산의 수양 방법을 지성, 치심, 혈구, 자수의 네 가지로 정돈할 수 있다. 지성은 톱으로 자르고 줄로 갈고 끌로 쪼고 모래로 윤내는 것과 같이, 진실하게 행동하는 방법으로 학문과 수양을 극진하게 이루는 것이다. 치심은 마음을 한 곳에 몰두하는 수양이고, 혈구는 교제를 통해 바르지 않은 심신의 상태를 바로잡는 방법이며, 자수는 몸소 실천하는 방법으로 자기를 이루는 동시에 만물을 이루는 수양이다. Ⅳ장에서는 주자와 다산이 ??대학??의 수양론을 어떤 차원에서 인식하고 있는지 계승과 비판의 측면에서 비교 검토하였다. 계승의 측면에서 볼 때, ??대학??의 수양론에서 주자와 다산의 학문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첫째, 수양의 본질적 측면에서 오륜을 덕으로서 실현하려는 점, 둘째, ??대학??의 수양 과정에서 성의를 중시한다는 측면, 셋째, 수양 방법에서 삼감으로써 표리 즉 심신을 일체시키는 수양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비판의 측면에서는 첫째, 명덕에 대한 해석에서 사유하는 방식과 부각시키는 지점이 서로 다르고, 둘째, 다산은 주자의 신민 개념을 수용하지 않고, 친민의 의미를 강조한다는 점이며, 셋째, 백성의 개념을 다르게 정의하기 때문에, 교육대상으로서의 백성에 대한 교화적 측면에서 다른 견해를 지니며, 넷째, 수양 과정에서 다산은 주자의 수양 과정인 8조목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고본??대학??에 의거한 격치와 6조목을 내세운다는 점, 다섯째, 주자는 수양을 이루기 위한 행의 개념을 치지에서 설정하는데 비해, 다산은 성의에서 설정한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