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시장의 가격정책이 한국 대중음악 창작에 미치는 영향

오윤혜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2017 국내석사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수준 증가로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서 삶의 질에 대한 욕구와 함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대중음악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접근성이 매우 용의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향유되고 있는 예술 중 하나이다. 또한, 대중음악은 각종 분야와 접목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K-pop 등의 활약으로 그 역할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렇듯 우리 삶에 매우 친숙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음악은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음원시장으로 변화하였다. 음원시장으로의 변화는 과거 음반시장과는 다른 유통구조를 생산하였고 그로 인해 수익 배분의 구조도 과거 음반시장과 달리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대중음악 종사자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경험한 불공정한 음원수익 분배와 그 원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불공정한 음원시장의 가격정책으로 인해 국내 음원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더 나아가 이것이 창작자와 창작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음원시장의 수익 배분은 제작사와 유통사 및 음원 신탁관리단체에 비해 창작자에게 매우 불공정하게 분배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창작자의 의미는 음원을 생산해 내는 주체인 작곡, 작사, 편곡, 실연자를 의미하며 제작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이 연구의 특징은 가격정책의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창작자의 관점에서 창작과정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그들의 현실과 생태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근거하여 창작자 그룹을 중심으로 음원수익 배분과 징수에 있어서 정책적인 문제점과 현실적인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존재하는지 집중하였다. 국내 음원시장의 가격정책으로 인한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한 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700원, 월정액 스트리밍 가격은 7원 등 이렇게 음원의 가치가 하락함으로 인해 음악의 라이프사이클이 매우 짧아지며 생긴 패스트 뮤직화이다. 이 과정에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가사와 ‘듣는 음악’보다는 ‘보는 음악’으로의 변화, 즉 화려한 퍼포먼스가 차별화 전략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게다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과거보다 수월해진 음악 생산과정과 대중음악 작곡의 기술적 간편성으로 인해 음악종사자들이 늘어났다. 이러한 결과로 음악종사자들의 양적 팽창을 가져왔고, 이는 언어 파괴와 선정적 가사를 생산하며 음악의 개성이 감소하고 비슷한 음악이 많아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둘째, 음악을 창작하는 저작권자와 실연권자보다 제작사 및 유통사의 이익만을 보장하는 음원수익 분배 구조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한 곡의 음악을 창작함에 있어 창작자들의 노력이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에 비교해 볼 때, 음원 유통사에서 가져가는 유통수수료 40%와 유통사에서 제작까지 함께 했을 경우 총 84%를 가져가는 지금의 분배구조는 불공정한 거래행위로 보인다. 셋째, 독과점과 양극화가 심화된 국내 음원시장에서 음원서비스업체의 독과점은 창작자의 불합리한 수익구조뿐 아니라, 소비자 개인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의 선택을 침해하고 배타적인 문화적 교류로 인해 음악산업을 저해하고 있다. 국내 음원시장 가격정책의 해결 방안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불용의가 낮은 소비자들에게 갑작스러운 음원 인상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므로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을 감안할 때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음원수익의 분배 비율을 재조정한다. 또한, 순수 제작비조차 회수하기 힘든 1인 기획사나 소규모 제작사의 경우 음원 유통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더 낮게 차별화하는 방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음원시장의 가격정책을 정비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창작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금의 양극화와 불공정한 거래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 셋째, 애플뮤직의 한국 진출을 계기로 음악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창작자와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기를 기대해 본다. 애플뮤직은 다운로드가 없는 클라우드와 스트리밍 방식의 새로운 결합상품으로 저작권료 수익배분율에 관해서는 각 저작권협회와 애플뮤직이 개별 협의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애플뮤직과 음악저작권협회 등 저작권 위탁기관의 저작권 수익배분율이 60:40인 국내 업체보다 유리한 73.5:26.5로 계약되었다. 현재 음원시장의 수익 분배 구조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원시장의 독과점을 이루고 있는 대기업의 자성의 목소리는 여전히 미약하고 창작자들 또한 자신의 권리를 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를 통해 창작자들이 음악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하여 음원시장의 가격정책을 논의하도록 유도하여 창작자의 권리신장을 위한 정책을 마련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My profession has been a musician for over a decade and started this study with the curiosity about the cause of the imbalance in profit. This study finds not only the music market’s problem of profit distribution on the surface, but also the factors that hinder the development of the digital music market and its impact on the creators. The comprehensive study will help understand and reveal what the artist must face in distribution of music revenue before suggestions of price-raising schemes. Melon recently hiked its service charges compliant with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justifying to its customers that the incremental charge will contribute to the growth of domestic producers and composers, however, studies showed the price hike benefitted the company more than the musicians contrary to the government’s conclusion. The new music pricing scheme not only lacked the professional opinions from the musicians themselves, but was not helpful at all. The oligopoly of music streaming services practiced unfair revenue distribution for the producers/composers, creating hindrance rather than solutions for the sector. There needs to be adjustments on the revenue distribution of digital music sales in order to benefit all consumers, service providers, and the producers alike. As mentioned earlier from the interview, the industry needs to find a solution to lower distribution fees for 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and self-employed artists with lower capability to digest upfront production costs. Though the research reveal a great deal on the impacts the pricing schemes and revenue distribution have on them, the small sample size of the study became a headwind given there is no way to conclude their opinions represent the majority of the group however the depth may be. It was disturbing to see that most of the producers had no concrete knowledge of how the music revenue was being distributed, even depressing that most producers and composers agreed that the pricing scheme will not change to their favor in the near future. The study finds today’s musicians are forced to accept unfavorable terms and compromise, not allowing them to perform at their full capacity. The system would need to be reformed to improve not only the musicians of today, but of the near future.

초등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나타나는 교사역량의 변화 탐구 : 이해중심교육과정 실천을 바탕으로

오윤혜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19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이해중심교육과정을 실천하며 나타나는 초등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 안에서 교사역량의 변화를 탐구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이해중심교육과정이라는 교육과정 설계 모형을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교사역량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해중심교육과정의 실천을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학교와 그 모임에 참여하는 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서로 다른 수준의 교사역량을 가진 9명의 연구 참여자를 9개월 동안 참여관찰 하였고, 심층면담, 이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적 학습공동체 안에서 이해중심교육과정의 실천 양상을 지식, 기능, 가치의 측면으로 살펴보았다. 지식의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초보적, 능숙한, 숙련 수준의 교사는 이해중심교육과정이라는 교육과정 설계 모형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였다. 백워드 설계의 1단계 핵심질문을 구성하는 과정, 2단계 수행과제를 제안하는 과정, 3단계 수행평가에서 교사들은 어려움을 경험했다.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교사들은 각기 다른 이해와 실천 양상을 보였으나 각 수준마다 유의미한 발달을 보였다. 기능의 측면에서 교사들은 반성적 사고, 교수적 기능, 의사소통 기능, 교육과정 문해력 등의 발달을 경험했다. 가치의 측면에서 교사들은 학생의 잠재력 함양을 위한 헌신을 바탕으로 열정, 교사 전문성,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교사역량은 지식, 기능, 가치 측면이 상호보완적, 총체적 특성을 보이며 다차원적으로 발달해 나갔다. 둘째, 전문적 학습공동체 안에서 교사역량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서로 다른 수준의 교사역량을 지닌 교사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소통 과정을 경험하며 동료교사와 공동연구, 공동실천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거나 교사 개인의 내적 변화를 경험하며 교사역량을 발달시켰다. 형식에 얽매이는 초보적 수준을 넘어 창의성을 발휘하여 유연성을 높이는 숙련 수준으로 발달했다. 또한 교육과정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갖게 되며, 교사들 간의 소통 문화를 형성하였다. 백워드 설계는 혼자보다 함께 설계할 때 풍부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경험은 백워드 설계의 지속성을 높이고, 협력적 유대관계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교사 내적 성장 측면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열정이란 가치를 되찾고, 도전하고, 교사로서의 성찰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이해중심교육과정 실천은 교사 개인보다 협력을 통한 실천에 주목했고, 서로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집단창의성을 발휘하며 교사역량의 발달을 가능하게 했다. 연구 결과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역량의 발달은 지식, 기능, 가치의 여러 특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이뤄진다. 둘째,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교사 간 상호작용과 내적 성장에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 결과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활용될 수 있으며, 교사역량의 총체적 발달을 모색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물론 연구회, 동아리 등 교사들의 소통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임 등에 활용되어 교사역량의 발달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리수나무 열매로부터 효소를 이용한 lycopene의 추출공정 최적화 및 나노에멀젼을 통한 안정화

오윤혜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2016 국내석사

The enzyme treatment conditions were optimized for the lycopene extraction from autumn olive berry, and an O/W (oil in water) nano-emulsion with autumn olive berry extract was prepared. Additionally the stability and biological activities of the main bioactive component lycopene in autumn olive berry extract and nano-emulsion form were investigated. The autumn olive berry was pulverized, suspended in distilled water and treated by various enzymes including Ceremix, Celluclast, AMG, Viscozyme, Pectinex, Promozyme, Ultraflo and Tunicase for the hydrolysis of autumn olive berries. Enzyme reaction solution was extracted by various organic solvents including ethyl acetate, acetone, chloroform and hexane, and lycopene content was analyzed. The extraction yield of lycopene was the highest when chloroform was used as an extraction solvent. The enzymatic hydrolysis conditions were statistically optimized by an experiment design method. The optimized conditions were found as enzyme concentration of 0.58%, enzyme reaction temperature of 54.4℃, and pH 5.5. The content of lycopene in autumn olive berry extract was measured as 22.6 mg/100g. Nano-emulsion with autumn olive berry extracts were prepared with Tween 80 and ethanol, using a combined method of emulsion inversion point (EIP) method and high-energy methods. Tween 80 at a concentration of 5% and at a concentration of 5% showed the smallest particle size distribution.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a stable nano-emulsion was formed in the experimental group in which Tween 80 was added at a concentration of 5% and ethanol at 5% and 7%. The stabilities of lycopene in autumn olive berry extract and its nano-emulsion form were examined, indicating indicated that the stability was improved by making nano-emulsion and encapsulating autumn olive berry extracts in it. Autumn olive berry extracts and its nano-emulsion form showed high level of activity in antioxidant activities, nitric oxide scavenging activities and tyrosinase inhibitory activities. Consequently, lycopene encapsulated nano-emulsion could be used as a stable functional material for industrial purposes.

우엉 분말이 저지방 유화형 소시지의 품질 특성에 미치는 영향

오윤혜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2023 국내석사

본 연구는 우엉 분말의 첨가가 저지방 유화형 소시지의 품질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돼지 등지방 함량을 각각 10% 및 5%를 첨가한 처리구를 CON과 NC로 설정하고, 우엉 분말 1% 첨가한 BD1, 우엉 분말 2% 첨가한 BD2 그리고 우엉 분말 4% 첨가한 BD4로 처리구를 설정하였으며, 실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엉 분말의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소시지의 가열 감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 중 BD4가 가장 낮은 가열 감량을 나타냈다. pH의 경우 우엉 분말 첨가가 유화형 소시지의 pH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색도의 경우 우엉 분말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황색도가 증가하였으며, 적색도와 명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p<0.05). 또한, 우엉 분말의 첨가가 소시지 내 지질 산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겉보기 점도는 우엉 분말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물성에 있어서는 씹음성과 경도는 BD2와 CON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탄력성과 응집성은 우엉 분말 첨가가 영향을 주지 못했다(p>0.05). 관능적 특성에서는 우엉 분말의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외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우엉 분말2% 이하의 처리구(BD1과 BD2)의 경우 조직감, 다즙성, 맛 및 전반적인 기호도가 CON과 유의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2%의 우엉 분말 첨가는 품질 열화 없이 저지방 유화형 소시지를 제조하기 위한 최적조건 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저지방 유화형 소시지 제조에 있어 우엉 분말은 기능성 첨가물로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Effects of Burdock (Arctium lappa L.) Powder on the Quality Characteristics of Low-fat Emulsion-type Sausag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the effects of burdock powder in low-fat emulsion-type sausage. The different formulations for the low-fat emulsion-type sausage were as follows: 10% pork backfat (CON), 5% pork backfat (NC), 5% pork backfat/1% burdock powder (BD1), 5% pork backfat/2% burdock powder (BD2), 5% pork backfat/4% burdock powder (BD4). As the addition of burdock powder was increased, cooking loss of low-fat emulsion-type sausage was decreased. Among them, BD4 had the lowest cooking loss of the samples (p<0.05). The pH was not significantly affected by the addition of burdock powder (p>0.05). The addition of burdock powder affected the color of samples. The yellowness of sausages added with high contents of burdock powder was increased, while the redness and lightness were decreased by increasing the addition of burdock powder in samples (p<0.05). In addition, lipid oxidation values of sausages with 1 and 2% burdock powder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to CON. The apparent viscosity of meat batter added with burdock powder was significantly increased as the contents of burdock powder was increased. In case of texture profile, BD2 and CON had the highest hardness and chewiness, while springiness and cohesiveness were not significantly affected by the addition of burdock powder (p>0.05). Although the addition of burdock powder negatively affected the appearance of samples, texture, flavor, and overall acceptability of BD1 and BD2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compared with CON. Taken together, 2% of burdock powder was optimal for manufacturing the low-fat emulsion-type sausage without compromising quality properties of samples. Therefore, burdock powder can be used as functional additives for low-fat emulsion-type sausage production.

공황장애 환자에서 약물치료 효과와 심박 변이도의 특성

오윤혜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5 국내석사

연구 배경: 공황장애는 현저한 교감신경 항진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심박 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는 비침습적으로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서 심장 동결절의 자율성을 반영하는 심박동의 변이를 측정한다. 이에 본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에서 심박 변이도의 특성과 약물 치료 전후에 심박 변이도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DSM-IV TR 의 공황장애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68명의 공황장애 환자와 52명의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해밀턴 우울 척도 (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 HAM-D), 해밀턴 불안 척도 (Hamilton rating scale for anxiety, HAM-A), 공황장애 심각도 척도 (Panic disorder severity scale, PDSS) 와 심박 변이도(HRV)를 측정하였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12주간의 Escitalopram 치료를 받았으며 Benzodiazepine 은 치료 시작 4주 이내에 사용을 중단했다. 연구 결과: 공황장애 환자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기립시에 유의하게 높은 LF/HF 값을 보였다. (t=-2.433, p=0.017) 공황장애 환자군은 12 주간의 약물 치료 이후에 유의하게 해밀턴 불안척도 (치료 전: 16.51±7.01, 치료 후: 6.93±4.20, t=8.98, p<0.001)와 해밀턴 우울 척도(치료 전:12.51±4.38, 치료 후: 5.00±4.00, t=10.95, p<0.001), 공황장애 심각도 척도(치료 전: 12.73±4.22, 치료 후: 2.98±2.71, t=14.72 p<0.001)가 개선되었다. 12주 간의 Escitalopram 약물 치료 후에 공황장애 환자에서 치료 전에 비하여 기립 시 (치료 전:4.35 ± 3.61, 치료 후: 2.68± 2.69, t= 3.347, p=0.002), 인지적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치료 전:2.55 ± 1.95, 치료 후: 1.88± 1.44, t= 2.47, p=0.017). 유의하게 LF/HF 값이 감소했다. 결론: 본 연구 결과는 심박 변이도가 공황장애 환자에서 약물 치료 이후에 치료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생리학적 반응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동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요인과 동반되는 실행기능 및 행동문제의 비교

오윤혜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21 국내박사

Background: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maternal depression and problematic internet use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 and compare executive function and behavioral problems among the participants in the internet addiction group. Methods: Data extracted from the Panel Korea Study for the Child Cohort Study were used. Maternal depression was assessed repeatedly using the Kessler scale at 0, 1, 2, 3, 4, 5, 6, and 7 years of age. Paternal depression was assessed at 3, 4, 5, 6, and 7 years of age. At the age of 9, the severity of internet addiction was assessed using the K-scale.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was evaluated using the executive function difficulty screening questionnaire, and children’s behavior outcomes were assessed using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parental depression were compared among those in the internet addiction group. Furthermore, executive functions and behavioral problems were compared according to the severity of internet addiction. Results: Based on the severity of internet addiction, children were divided into highrisk internet users (n=211), potential risk internet users (n=67), and healthy internet users (n=854). Among the three group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parental age, number of siblings, parental marital status, and household income. However,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gender (p<0.001), maternal education level (p for trend<0.001), paternal education level (p for trend=0.020), and household income (p for trend=0.020). As a result of the regression analysis, it was found that gender, maternal education level, and number of maternal depressions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high-risk internet use groups at 9 years of age. After adjusting for gender, parental education level, and household income, all maternal depression groups in each year – from 1st to 8th – showed a significantly increased risk of highrisk internet use group; the paternal depression group at 3 years old showed a significantly increased risk of high-risk internet use group. Regarding the parents' recurrent depression (accumulated two or more reports of moderate depression), the maternal depression (+) × paternal depression (-) group had a significantly higher risk of high-risk internet use group than those in the maternal depression (-) × paternal depression (-) group (p=0.018, AOR=1.97, 95% CI=1.13-3.44). In addition, the maternal depression (+) × paternal depression (+) group had a significantly higher risk of high-risk internet use group (p<0.001, AOR=9.40, 95% CI =2.69-32.85). After adjusting for gender, maternal education level, maternal depression, high-risk internet user group, those in the potential risk internet use group had significantly higher executive function difficulties compared to healthy users (p<0.01). High-risk internet users demonstrated significantly more behavioral problems compared to healthy users (p<0.001). High-risk internet users exhibited significant clinical internalizing, externalizing, anxious/depressed, withdrawn/depressed, thought problems, attention problems, rule-breaking, and aggressive behavior (CBCL subscale T score ≥65) more frequently than healthy users. Conclusion: Maternal depression affects problematic internet use in middle childhood. The high-risk internet users had more severe executive function difficulties and behavioral problems compared to healthy users. 연구 배경: 아동 청소년의 인터넷 첫 노출 시기가 앞당겨지고, 사용 인구가 빠르게 늘어감에 따라 아동, 청소년의 인터넷 과다 사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고, 인터넷 중독 정도에 따라 실행 기능 및 행동 문제를 비교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 한국아동패널연구 1차년도부터 10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총 113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10차년도에 시행한 인터넷 중독 진단 척도의 점수에 따라 인터넷 고위험군, 인터넷 잠재 위험군, 일반군으로 구분하여, 세 군 간의 인구학적 특성과 모의 우울 수준(1차년도~8차년도)과 부의 우울 수준(4차년도~8차년도)를 비교하였으며, 인터넷 고위험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또한 10차년도에 평가한 실행기능 곤란 척도, 한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를 이용하여 세 군 간의 실행기능과 행동문제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인터넷 고위험군, 인터넷 잠재 위험군, 일반군 세 군 간의 형제 자매수, 부모의 평균 연령, 부모의 결혼상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아동 성별(p<0.001), 어머니의 교육 수준 (p for trend<0.001), 아버지의 교육 수준(p for trend=0.020), 가구 소득(p for trend=0.020)은 세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성별, 부모의 교육 수준, 부모의 우울 횟수(모: 1차년도~8차년도, 부: 4차년도~8차년도) 및 가구 소득을 독립변수로 한 회귀분석 결과 아동 성별, 어머니 교육 수준, 어머니의 우울횟수가 10차년도의 인터넷 고위험군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인자로 나타났다. 아동 성별, 부모 교육 수준, 가구의 소득을 보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1차년도부터 8차년도의 모의 우울군에서 10차년도의 인터넷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4차년도의 부의 우울 그룹도 인터넷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4차년도부터 8차년도까지의 누적 2회이상 중등도 우울 보고 상태에 따른 분석에서는 모(-) x부(-) 그룹에 비해서 모(+) x부(-) 그룹이 유의한 수준으로 인터넷 고위험군의 위험이 높았으며(p=0.018, AOR=1.97, 95% C.I=1.13-3.44). 또한 모(+) x부(+) 그룹도 인터넷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0.001, AOR=9.40, 95% C.I=2.69-32.85). 실행기능을 비교한 결과 인터넷 고위험군과 인터넷 잠재 위험군이 일반군에 비해 유의하게 심한 수준의 실행기능 곤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0.01), 아동 성별, 어머니 교육 수준 및 우울 횟수를 보정한 뒤에도 세 군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행동 문제에서는 인터넷 고위험군이 일반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수준의 행동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01) 성별과 어머니의 교육 수준, 어머니의 우울을 보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인터넷 고위험군은 일반군에 비해서 임상 수준의 내재화, 외현화, 불안/우울, 위축/우울, 사고문제, 주의집중 문제, 규칙위반, 공격적 행동이 더 흔하게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는 아동의 성별, 모의 낮은 교육 수준, 모의 우울 횟수와 인터넷 중독간의 연관성을 밝혔다. 또한 인터넷 고위험군은 일반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심한 실행기능 곤란과 행동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