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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넛지의 활용성 분석을 통한 휴지케이스 디자인

        최선영,고정욱,이보배 한국인더스트리얼디자인학회 2015 산업디자인학연구 Vol.9 No.2

        Nudge, which started from behavioral economics, is being used to solve social problems in various fields, as a soft intervention to promote behavioral changes of people naturally, not a coercion. According to the previous study of this paper, nudge-related studies are mostly focused on the perspective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and there is an absence of studies from the perspective of design to the concept of nudge most actively.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analyze application cases of nudge from the perspective of design for invigorating nudge designs in the future, and suggest a waste paper case design, as a case of nudge design idea approach, based on the analysis result. The study methods are as follows. First, prior to analyzing application cases from the perspective of design, key words of the design concept presented by existing nudge design development cases were extracted. Second, based on duplication and affinity among the extracted key words, four application categories; energy saving, participation induction, crime prevention and accident ․ safety prevention were grouped to clarify the standard of case classification. Third, existing nudge application cases were classified and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 of design, on the basis of the application categories above. Based on the study results from these study methods, design application methods of existing nudge application cases were analyzed, a design approach method was devised to suggest a case of nudge design idea approach, and a waste paper case design was suggested. It is considered that this study has significance by understanding the role of nudge from the perspective of design to use the concept of nudge most actively and providing basic information for invigorating nudge designs in the future. 행동경제학에서 시작된 넛지(Nudge)는 강요가 아닌 부드러운 개입으로 자연스럽게 사람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사회문제해결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논문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넛지 관련 연구는 인문사회학적인 측면에 집중되어있고, 넛지 개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관점에서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향후 넛지 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 관점에서 활용사례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넛지 디자인 아이디어 접근방법의 한 사례로써 휴지케이스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에 있다. 연구방법은 첫째, 디자인 관점에서 활용사례를 분석하기에 앞서 기존 넛지 디자인 개발 사례에서 제시하는 디자인 콘셉트의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둘째, 도출된 키워드의 중복성, 친화도를 관점으로 에너지절약, 참여유도, 범죄예방, 사고 ․ 안전 예방 4가지 활용범주로 군집화 하여 사례 분류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셋째, 활용범주를 기준으로 디자인 관점에서 기존의 넛지 활용사례를 분류 및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방법을 토대로 한 연구 결과로 기존 넛지 활용사례의 디자인 적용 방안을 파악하였으며, 넛지의 디자인 아이디어 접근의 한 사례를 제안하기 위해 디자인 접근 방법을 정하고, 휴지케이스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넛지 개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관점에서 넛지 역할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의 넛지 디자인 활성화에 기초적인 정보 제공으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KCI등재

        넛지디자인(Nudgedesign)의 재미 유형 연구 - 사례분석에 따른 유형 구분 -

        이혜수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2019 일러스트레이션 포럼 Vol.20 No.58

        Recently, 'nudge', which is attracting worldwide attention, is continuously being utilized and expanded in each domestic area. Nudge is being used in a variety of areas because they encourage voluntary participation without coercion or restriction. Richard Taller, the author of Nudge, was recognized for his effectiveness after winning the Nobel Prize in Economics in 2017, and the area of Nudge has been expanded in various fields. The characteristic of the Nudge design which persuades by a roundabout way by combining the elements of the fun is more effective in changing behavior voluntarily than in any other way. In particular, Nudge has favorable conditions for Korean emotions and culture, which use a linguistical circumlocution method and value community consciousness. Nevertheless, there are still few studies of Nudge and the types have not been classified. In this study,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Nudge design, in which the concept of Nudge is applied to the design, was grasped. Through examples of how fun is expressed around the fun of Nudge Design, it was analyzed that Nudge is a 'sensory Five senses fun-based Nudge', 'recognized Information utilization fun-based Nudge', 'sensory empathic fun-based Nudge' and 'social Participatory communication -based Nudge'. In this study, we have distinguished Nudge according to the type of fun used in Nudge design, which is the core and detour element of Nudge design. By classifying the type of fun in a successful Nudge case, the use of voluntary induction by type for users and purposes enables the Nudge effect to naturally reach the goal. The classification of the type of fun in Nudge Design could be the cornerstone of the development and utilization of Nudge and Fun element in the design approach. 본 연구는 넛지디자인의 핵심요소인 재미를 중심으로 유형을 분류함으로써 넛지의 실체화를 하는 디자인차원에서 사용자와 목적에 따라 구체적으로 재미를 구분하여 적용하여 넛지디자인을 개발하고 활용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넛지'(nudge)가 국내 각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확장되고 있다. 특히 넛지의 저자인 리처드 탈러가 2017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 하면서 사회적 영향력과 필요성을 다시 인정받으며 주목되었다. 재미요소를 결합시켜 우회적으로 설득하여 자발적 유도를 끌어내는 넛지 디자인의 특성은 어떤 방식보다 자발적으로 행동을 변화시켜 가는 데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넛지디자인 연구는 미미하여 유형이 분류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넛지의 개념을 디자인에 적용시킨 넛지디자인을 정의하고 특징들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넛지디자인의 핵심요소인‘재미’를 중심으로 성공 사례를 통해서 재미 유형을 ‘감각적 오감자극 넛지,’‘인지적 정보전달 넛지’,‘정서적 감정이입 넛지’,‘사회적 참여소통 넛지’,‘기능적 전환사용 넛지’ 디자인으로 구분하고 그 유형별 사례를 들어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새로이 등장하는 넛지디자인의 전반을 살펴보기 위한 탐색의 목적을 가지고 사례를 통하여 재미의 유형을 구분한 것으로 이는 또한 연구의 한계를 짓는다.

      • KCI등재

        도시재생을 위한 넛지(Nudge) 활용과 효과 -‘넛지계단’을 중심으로 -

        이혜수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2022 일러스트레이션 포럼 Vol.23 No.72

        This study examines what positive values can be created when nudge design is applied to urban regeneration and seeks effective directions for activation. Nudge is beneficial for urban regeneration projects because it can bring voluntary citizen participation without coercion in line with public policy. If we look at the history of cities, it becomes clear that urban structure and planning influence the way cities operate and human behavior. Nudge design embraces nature and humans, and in overcoming and solving the problems of a modern city, it can play a role in making it a natural attitude in people's lifestyles, not by regulation or coercion. In this study, the user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and their differences were investigated, and the corresponding activation plan was sought. In this study, the concept of nudge, the type of nudge design, and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urban regeneration were investigated through prior research. In addition, from the perspective of urban regeneration, after looking at the nudge stairs as a concrete example of nudge design, based on a questionnaire survey, we tried to understand the effect of urban regeneration through effective application and activation of nudge. 본 연구는‘넛지(Nudge)디자인’이 도시재생을 위해 적용될 때 어떠한 긍정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넛지디자인이 활용되는 경향과 추진 과정에서 효과적인 활성화 방향의 쟁점을 알아보는 연구이다. 넛지(Nudge)는 공공정책과 맞물려 강요 없이 자율적인 시민 참여를 가져올 수 있기에, 도시재생사업에 유익하다. 하지만 똑같은 넛지디자인이라도 장소나 주변의 상황, 사용자 특성에 따라서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넛지가 적용된 건강계단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른 특성에 따라 재미유형별 적용 타당성과 효과적 적용과 운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서 선행연구를 통해서 넛지의 개념과 넛지디자인의 유형 및 도시재생의 특성을 알아본 후, 설문조사를 통해 도시의 일상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계단을 대상으로 넛지디자인의 재미유형과 장소에 따른 사용자 의식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결과, 도시재생에 있어서 넛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연령과 지역의 특성에 따라서 넛지유형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측면, 경제적 측면, 환경·물리적 측면, 문화적 측면에서 도시재생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해 향후 도시재생의 목적과 기능활성화를 위하여 넛지디자인의 재미 유형별 적용과 지속적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 친환경 시민행동 유도를 위한 사회적 휴리스틱 활용방안 연구

        이정석,염정윤,김태현,정행운,김희경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2020 기본연구보고서 Vol.2020 No.-

        Ⅰ. 서론 1. 본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우리나라가 그간 의존해왔던 규제적 성격의 환경정책이 효과 면에서 분명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 □ ‘카페에서 종이컵 사용 금지’와 같은 경우는 제재가 쉽지 않아 결국 사람들의 선한 의지에 어느 정도 의존해야만 함 □ 결국 개인의 친환경성 내재화에 대한 고민이 절실함 2. 주요 선행 연구 및 본 연구의 내용 □ 휴리스틱 개념의 근간이 되는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이라는 개념은 오래전 허버트 사이먼(Herbert A. Simon)이 출간한 「행정 행위(Administrative Behavior, 1947」라는 저작을 통해 구체화됨 □ 카너먼과 트버스키(Kahneman & Tversky)는 「불확실성 상황에서의 판단: 휴리스틱과 편향(Judgement Under Uncertainty: Heuristics and Biases, 1974)」이라는 저작을 통해, 인간 행동은 불확실한 상황 아래 의사결정에서 비롯되는 특이한 편향에 영향 받는다는 것을 구체적 실험을 통해 밝힘 □ 카너먼과 트버스키가 1979년 발표한 “Prospect Theory: An Analysis of Decision under Risk(전망이론: 위험한 상황 속에서의 의사결정 분석, 1979)”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간은 이익보다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기본 전제가 되었던 합리적 인간을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비판하면서 현실적인 인간을 그려내었던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함 □ 2017년에는 시카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가 행동경제학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를 수행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함 3. 본 연구의 범위 및 수행체계 Ⅱ. 휴리스틱과 넛지 1. 휴리스틱과 넛지 □ 휴리스틱은 인간이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함 □ 본 보고서에서는 총 6가지의 넛지를 살펴보고, 추후 친환경 넛지 실험에 활용하여 넛지의 친환경 정책 적용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함 2. 넛지의 운용 □ 디폴트(Default) ㅇ 디폴트는 특별한 이익이 주어지지 않는 한 현재 상태를 바꾸지 않고 유지하려는 심리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을 이용함 ㅇ 사람들의 선택을 설계함에 있어 디폴트는 거부 비율을 줄이고, 특히 선택 옵션이 많거나 선택이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경우 그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앵커링(Anchoring) ㅇ 앵커링 효과에서 앵커(anchor)는 배를 정박시킬 때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닻을 의미함 ㅇ 따라서 앵커링 효과란, 판단기준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상대방이 판단할 때 의도된 범위 내에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함 □ 라벨링(Labelling) ㅇ 라벨링 효과는 어떠한 사람이나 상품, 정책 등이 ‘~한 것이다’라고 라벨을 붙이는 것에서 나타나는 효과임. ㅇ 각종 식품에 친환경 마크나 상품에 붙어 있는 재활용 마크가 바로 라벨링을 활용한 넛지 정책임 □ 사회적 규범(Social Norm) ㅇ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해야 하는 경우, 종종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참고하여 판단하는데, 이를 사회적 규범에 따른 판단 또는 ‘동조현상’이라고 함 ㅇ 사회적 규범은 ‘내가 속한 집단의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한다면, 나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다’라고 판단하도록 만듦으로써 의사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임 □ 심리적 거리(Psychological Distance) ㅇ 심리적 거리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거리감에 따라 사고방식이 다른 방향으로 활성화되고 해석 또한 달라짐을 의미하며, 해석수준이론(Construal Level Theory)이라고도 함 ㅇ 심리적 거리란, 실제적인 공간적 거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회적 거리·시간적 거리·확률적 거리 등 다양한 거리의 개념을 포괄하는 것임 □ 프레이밍(Framing) ㅇ 프레이밍의 핵심은 어떤 사건이나 대상에 특정한 틀을 씌우게 되면 사람들은 해당 사건이나 대상에 유사한 이해를 가지게 된다는 것임 ㅇ 사람들에게 북극과 북극곰을 같은 프레임에 넣고 설명해주면, 사람들은 나중에 북극이라는 말만 들어도 북극곰을 함께 떠올리는 것과 같은 맥락임 3. 넛지의 윤리성 □ 가장 대표적인 넛지 비판 중 하나는 인간의 ‘자유의지 침해’임 ㅇ 넛지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조종(Manipulate)하려는 시도 자체가 인간이 스스로 자유롭게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침해한다는 것임 ㅇ 사실상 담배, 술, 교통안전 등 정부는 끊임없이 질서를 유지하고 개인의 선택에 개입하고 있음 ㅇ 따라서 넛지가 가지는 문제는 개인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타인이나 스스로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개인의 ‘행복’을 위해 개입하는 것이 용인될 수 있는가의 문제임 ㅇ 자유의지 침해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이 있으나 과도한 정보의 홍수로 인한 피로 역시도 고민해볼 만한 부분이기 때문에 넛지가 개인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하면 어디까지,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침해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일 것임 □ 또 다른 비판은 개인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지만, 내용상 ‘엘리트주의’에 대한 비판임 ㅇ 넛지가 엘리트주의라는 비판은 넛지가 추구하는 행동의 변화 방향이 ‘올바른 것’ 혹은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이라는 가정이 넛지에 깔려 있기 때문임 ㅇ 넛지를 설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과연 ‘공공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임 ㅇ 따라서 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정부의 투명성 강화로 이어짐 - 정부가 넛지를 정책에 활용한다고 한다면 넛지에 대해서도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국민 스스로 넛지를 지지하거나 넛지를 활용한 정책을 반대할 수 있도록 정보가 명명백백하게 공개되어야 함 4. 넛지의 해외 활용 사례 □ 영국 ㅇ 2010년 설립된 영국 BIT(Behavioral Insights Team)는 행동주의 통찰력을 정책에 접목시킨 세계 최초의 사례임 ㅇ 일명 ‘넛지 팀(Nudge Team)’이라고도 불리며 현실적인 정책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적 파급력을 높이고 정책개선을 주도하는 국가정책연구소로서 활약하고 있음 ㅇ 그 외 환경·식품농무부, 방송통신실, 교통부, 식품청, 금융감독원, 공공보건부, 가스 및 전기국, 노동연금부 등에서 넛지를 활용하고 있음 □ 미국 ㅇ 연방정부 수준에서는 백악관 사회행동주의과학팀, 평가과학국에서 넛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정부부처 단위에서는 아동가족부, 노동부, 농무부, 소비자금융보호국, 국세청 등에서 넛지를 활용하고 있음 ㅇ 지역정부 수준에서는 시카고,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에서 넛지를 활용하고 있음 □ 호주 ㅇ 연방정부에서는 BETA(Behavioral Economic Team of the Australian Government)에서 공공서비스 활성화 도모를 위한 넛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ㅇ 정부부처 수준에서는 호주증권투자위원회, 에너지환경부, 보건부, 직업·중소기업부, 호주세무서, 사회서비스부, 휴먼서비스부에서 넛지 실험을 활용하고 있음 ㅇ 주 정부부처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에서 넛지를 활용하고 있음 □ 캐나다 ㅇ 연방정부 수준에서는 영향과 혁신부서, 국세청, 혁신연구소, 국방부에서 넛지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음 ㅇ 지방정부 수준에서는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에너지부에서 넛지를 활용한 바 있음 □ 싱가포르 ㅇ 중앙정부 수준에서 환경수산자원부, 공공서비스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육상교통국, 내무부, 국세청, 보건부에서 넛지를 활용한 정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음 □ 페루 ㅇ 페루에서는 마인듀랩이라는 실험실을 통해 교육부문에서 넛지를 활용한 사례가 있음 □ 해외사례 종합비교 Ⅲ. 넛지 인식조사 1. 인식조사 설계 □ 실험대상 - 본 설문 실험은 2020년 5월 26일(화)부터 2020년 7월 29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함 - 참석인원은 총 1,020명이며 3회에 나누어 진행함 - 회차별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1차 표본은 60명, 2차 표본은 300명, 3차 표본은 360명이고, 우리나라 20~6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함 □ 응답자 특성 - 총 응답자 수는 1,020명이며 남성 510명, 여성 510명으로 구성됨 -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각 20% 비율로 동등하게 분포됨 - 지역은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구분함 - 최종학력은 정규교육 과정을 밟지 않은 사람부터 대학원 졸업까지 선택지를 두었으며, 4년제 대학교 졸업 혹은 재학이 5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함 - 소득수준은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인 응답자가 가장 많았음 - 정부기관을 신뢰하는 정도는 보통이 46.3%로 가장 많았으며, 신뢰한다는 응답이 35.8%였음 - 정치 성향은 중도가 36.9%로 가장 많았고, 진보가 33.5%로 두 번째로 많았음 2. 환경에 대한 인식 □ 환경에 대한 인식 - 환경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환경과 나의 관계성(82.5%)’, ‘의미(82.0%)’, ‘중요성(82.5%)’에서는 모두 80%가 넘는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대답한 반면, ‘환경 정보에 대한 관심(65.0%)’이나 ‘환경 관련 내용을 살펴보는 측면(64.8%)’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응답이 낮았음 □ 저항 성향 - ‘의무나 규칙에 대한 거부반응(65.1%)’이나 ‘누군가 하지 말라는 말에 대한 반항심 (70.4%)’, ‘하도록 강요받을 때의 반항심(56.7%)’, ‘사회 규범이나 의무 불복종에 대한 흥미 여부(64.9%)’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긍정 답변이 모두 5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3. 넛지에 대한 인식 □ 넛지에 대한 인식 - ‘넛지를 들어본 적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2%로, 절반이 약간 안 되는 응답자가 넛지를 인지하고 있다고 대답함 -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넛지 인지 비율이 가장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넛지를 인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 넛지를 통한 정부와 기업의 개입 효과에 대한 인식 - 정부와 기업이 넛지를 통해 개인의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방식에 찬성하는 비율은 모두 75%를 넘김 - 정부의 넛지를 통한 개입에 찬성하는 비율(82.6%)이 기업의 넛지 활용에 대한 비율 (76.4%)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 넛지를 통한 개인 이익 또는 복지 증가에 대한 인식 - 정부가 넛지를 통해 의사결정에 개입하여 개인의 이익이나 복지가 증가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66.1%이고, 기업이 개인의 이익이나 복지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 비율은 56.8%임 □ 넛지를 통한 정보 부족 및 불확실한 결과의 개선 가능성 - 정부 또는 기업의 넛지를 통한 개입이 정보가 부족하거나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응답에서는 정부와 기업 상관없이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정부: 76.8%, 기업: 75.6%) □ 넛지의 공공성 추구에 대한 의견 - 넛지를 사용하여 정부나 기업이 개인의 의사결정에 개입한다고 했을 때, 이 개입이 ‘공공성을 추구하면 괜찮다’는 의견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보다 높게 나타남 □ 정부의 넛지 정책 도입 시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하는 기준 - 정부가 넛지 정책을 도입한다면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하는 기준으로는 ‘넛지를 활용한 정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40.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책 활용자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오히려 비용 절감 문제에 대한 응답비율은(7.9%) 낮게 나타남 □ 넛지의 정책적 활용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판 - 넛지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 언급되는 비판 중에서 어떤 비판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45.8%가 ‘넛지를 활용한 정책이 원래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낮은 3.3%는 ‘사람들이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고 응답함 □ 친환경적인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넛지의 필요성 - ‘친환경적인 행동 유도를 위해 넛지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찬성하는 비율이 88.6%로 상당히 높게 나타남 □ 친환경적 행동 증진을 위한 수단 - 친환경적 행동을 증진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환경 캠페인(47.9%)’, ‘넛지(30.2%)’, ‘환경교육(21.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음 4. 정부와 기업의 넛지 활용에 대한 인식 □ 정부의 넛지 활용에 대한 인식 - 정부가 제안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 예시들 중에서는 ‘제품 포장재의 재질, 재활용 가능성, 분리수거의 편의성’ 등을 수치화하여 제품에 표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정책 방향이 93.6%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음 □ 기업 넛지 활용에 대한 인식 - 기업의 넛지 마케팅 정책에 대해서는 대다수 정책에 대한 찬성률이 5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정부의 넛지 활용 정책에 대한 지지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남 5. 시사점 □ 넛지와 친환경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 - 정부의 넛지 활용뿐만 아니라 기업의 넛지 활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 넛지가 공공성을 추구하고 개인의 이익을 증가시킨다고 한다면 개인의 행동이 통제된다고 해도 긍정적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음 □ 노령층과 여성에 대한 특징 - 노령층으로 갈수록 개인 선택 범위를 축소하여 개인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넛지의 필요성에 더 공감함 □ 환경 관여도, 저항 성향, 직관적/체계적 의사결정 성향에 따른 넛지에 대한 인식 차이 - 환경 관여도가 높을수록 넛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정치 성향이 진보적일수록 넛지를 긍정적으로 인식함 Ⅳ. 넛지 실험 1. 디폴트(Default): 친환경 소식지 수신 □ 실험 결과 디폴트 효과가 발견됨. - 즉, ‘동의’가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기본 설정이 없거나 ‘비동의’가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 비해 동의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함(χ<sup>2</sup> = 42.63, p < .001) - 구체적으로 동의 디폴트에 노출된 실험 참가자의 58.2%가 환경 소식지 구독에 동의한다고 응답하였고, 이는 50.6%가 동의한 통제집단이나 33.5%가 동의한 비동의 디폴트에 비해 높은 수치였음 2. 앵커링(Anchoring):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한 기부금 □ 실험 결과 적정 기부 금액과 기부 의도 금액 모두 제시 기준점에 따라 평균 응답값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음 - 구체적으로 적정 기부 금액의 경우 1,000원 단위의 기준점을 제시한 집단은 평균 2,691.82원이 적정금액이라고 응답한 반면, 기준점을 제시하지 않은 집단은 9,369.09원, 1만 원 단위의 기준점을 제시한 집단은 1만 2,504.05원이 적정금액이라고 응답함 3. 라벨링(Labeling):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비용 청구 □ 실험 결과 부정적 정책 명칭을 제시한 집단의 동의 비율이 중립적 명칭이나 긍정적 명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구체적으로 중립적 명칭의 경우 동의가 55.5%, 비동의가 44.5%로 나타났고 긍정적 명칭의 경우 동의가 56.8%, 비동의가 43.2%로 나타났지만, 부정적 명칭의 경우 동의가 60.9%, 비동의가 39.1%로 다른 명칭에 비해 동의는 증가하고 비동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 교차분석 결과 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음(χ<sup>2</sup> = 1.45, p = .484) 4. 사회적 규범(Social Norm): 전기차 구매, 모바일 영수증 사용 □ 실험 결과 전기차 구매의 경우 규범이 포함된 메시지에 노출된 실험집단A와 실험집단B가 통제집단에 비해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 믿음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F = 9.78, p < .001), 태도와 행동 의도에는 통계적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음 □ Hayes의 PROCESS 매크로를 활용하여 긍정적 믿음-태도-행동에 이르는 매개모형을 검증해본 결과, 실험집단A와 실험집단B에서 통제집단 대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5. 심리적 거리(Psychological Distance): 승용차 5부제 참여,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운동 참여 □ 승용차 5부제에 대한 실험집단별 응답 평균값에 대한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문항에서 통제집단이 실험집단A와 실험집단B에 비해 높게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음 □ 매개 분석 결과 통제집단과 실험집단A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됨 - 분석 결과 실험집단A의 효괏값이 -.21(95% 신뢰구간[-.41, -.002])로, 환경 문제와의 심리적 거리를 멀게 조절한 실험물에 노출된 집단이 심리적 거리를 조절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승용차 5부제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6. 프레이밍(Framing): 1등급 가전제품 사용, 실내 적정 온도 준수 □ 1등급 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실험집단별 응답 평균값에 대한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문항에서 부정적 프레임에 노출된 집단이 긍정적 프레임에 노출된 집단에 비해 평균값이 높게 나타났지만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음 □ 매개 분석 결과 역시 메시지의 차이가 1등급 제품에 대한 긍정적 믿음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믿음-태도-행동에 이르는 간접효과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7. 실험 결과 종합 □ 첫째, 넛지의 효과는 강력하나 이를 활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 본 연구에서 실험적으로 검증한 6가지 넛지는 개입의 정도에 따라 강한 넛지와 완화된 넛지로 구분할 수 있음 ㆍ디폴트, 앵커링, 라벨링은 강한 넛지로 사람들의 선택에 직접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전략임 ㆍ강한 넛지는 인간을 수동적인 의사결정자로 간주하고 사람들의 행동이 정책 결정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질 수 있도록 선택 상황을 설계함 ㆍ인지적 노력을 최대한 절약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적 오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한 넛지는 적절한 개입 효과를 이끌어냄 - 완화된 넛지는 강한 넛지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활용하는 설득 전략이지만 즉각적인 행동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음 ㆍ완화된 넛지는 최소한의 인지적 노력으로 만족할 만한 선택을 하고자 하는 인간의 단순한 휴리스틱(Simple Heuristics)을 활용하여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Competence)을 증대시키는 것임 □ 넛지의 효과는 주제나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음 - 사회적 규범 실험의 경우 전기차 구매와 모바일 영수증 이용의 두 가지 주제를 활용해 실험물을 제작함 ㆍ연구 결과, 전기차 구매 상황에서는 사회적 규범 메시지가 긍정적 믿음만을 증가시켰지만, 모바일 영수증 이용 상황에서는 긍정적 믿음과 긍정적 태도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ㆍ다시 말해 전기차 구매 상황에 비해 모바일 영수증 이용 상황에서 넛지의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음 □ 넛지가 실제 정책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실행에 앞서 정교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져야 함 - 본 연구에서 이루어진 넛지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증은 과학적 정책 설계의 시작점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됨 - 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넛지 정책의 효과를 정교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함 Ⅴ. 넛지를 고려한 환경정책 설계 1. 기존 환경정책의 넛지 도입 가능성 □ 첫째, 본 연구가 관심을 두는 환경정책은 그 특성상 ‘환경’이라는 공공재를 다루어야 함 - 달리 표현하면,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이라는 공공재의 특수한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임 □ 둘째, 넛지는 아직 신생 정책 수단이므로 넛지 사용을 통한 정책 결과에 대해 아직은 충분히 신뢰할 만한 결과가 누적되어 있지 않음 - 따라서 넛지의 정책 효과를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과 투자가 필요함 □ 셋째, 넛지가 애초 달성하려고 했던 정책 효과와는 다른 정책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음 - 만약 정책 담당자가 넛지를 활용한다면 많은 사람이 세금을 제때 내게끔 하려는 원래의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사람들 개개인이 학습을 통해 실수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기회를 박탈하는, 뜻하지 않은 정책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음 □ 넷째, 넛지는 사람들 개개인의 참된 선호를 기초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책 결정자의 선호를 토대로 다수의 이익이라는 명목 아래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넛지를 통한 정책 담당자의 개입이 과연 사람들에게 이로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함 □ 다섯째, 넛지가 기존 정책 수단과 적정한 수준에서 혼합될 수 있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함 - 넛지를 적용해야 하는 경우와 보조금 또는 세금 등 기존 전통적인 정책 수단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아직 부재한 상황임 - 넛지는 전통적 정책 수단과 보완 관계에 있다는 것인데, 보완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서 넛지와 전통적 정책 수단이 어떠한 조건에서 적정 수준으로 혼합 가능한지를 앞으로 찾아야 함 □ 넛지는 윤리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함 - 넛지가 가정하는 근본적 명제는 ‘가부장적 개입주의(Paternalistic Interventionism)’임. - 가부장적 개입주의란, 정부와 같이 사적 이익을 가지지 않는 공적 주체가 시민 또는 일반 대중의 의사결정에 개입함으로써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표현될 수 있는 공공의 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임 2. 환경정책 설계 방향 □ 첫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환경’이라는 공공재를 공급 또는 관리해나가야 하는 환경정책의 기본 목적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함 □ 둘째, 환경정책 분야에서 넛지가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긴 안목에서 과학적 결과를 축적해야 함 □ 셋째, 환경정책 분야의 넛지 활용에서 비롯될 수 있는 실수나 오류를 개선해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함 □ 넷째, 환경정책 세부 분야에 따라 시민의 진정한 선호가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적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함 □ 다섯째, 환경정책 부문에서 기존 정책 수단과 넛지가 적절히 혼합되어 사용되는 경우 어떠한 조건에서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만들어야 함 □ 여섯째, 환경정책 넛지 활용의 윤리적 측면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함 3. 시사점 □ 첫째, 사람의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함 □ 둘째, 앞서 지적한 것처럼 휴리스틱과 넛지에 대한 연구가 사람의 감정 변화에 대한 내용을 일정 부분 다룰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함께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 현상에 대한 대응도 연구해야 함 □ 셋째,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경험할 초고령사회에서 넛지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함. Ⅵ. 결론 및 제언 1. 결론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심도 깊게 논의되지 않았던 정책 분야인 환경정책 부문에서 시민의 친환경 행동을 촉진할 목적으로, 넛지라는 휴리스틱 기반 정책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해외 사례조사, 넛지에 관한 시민 대상 인식조사 및 실험 결과를 총망라하여 요약 정리한 것임 - 제2장에서는 넛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6개국 사례를 살펴봄 - 제3장에서는 넛지 전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시민의 인식을 조사함 - 제4장에서는 6가지 실험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검증함 - 제5장에서는 환경정책 도입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 및 요약함 2. 정책 제언 □ 첫째, 넛지는 환경정책의 특수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함 - 환경정책은 경제학에서 주로 지적하는 이슈인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을 특징으로하는 환경서비스를 다루는 정책임 - 넛지를 통한 환경서비스 제공은 분명 여타 정책 부문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함 □ 둘째, 넛지에 관해 신뢰할 만한 연구 결과를 축적해야 함 - 실험실이라는 통제된 환경에서 산출된 연구 결과가 실제 생활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은 없기 때문에 실험실의 실험을 통한 내적 타당도 그리고 현장의 경험과 관찰을 통한 외적 타당도를 보장할 수 있는 실험 결과 축적이 필요함 □ 셋째, 넛지는 사람들의 학습을 기초로 한 여타 정책 수단과 병행하여 제공되어야 함 - 넛지는 사람들의 제한된 합리성을 기초로 직관적인 판단을 이용하는 휴리스틱 기반 정책 수단임 - 정부는 사람들의 학습과 실수를 통해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 예를 들면 환경교육이나 환경 캠페인 제공 등을 병행함으로써 정책 수단으로서 넛지가 가진 단점을 보완해나갈 수 있음 □ 넷째, 넛지의 적용에 앞서 사람들의 진정한 선호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됨 - 넛지라는 정책 수단을 적용하기에 앞서 넛지에 대한 비판 또는 한계를 보완 및 극복하는 길은, 여타 정책 수단이 당면한 과제와 마찬가지인 시민의 진정한 이익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진실된 선호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살펴보아야 함 □ 다섯째, 넛지는 다른 정책 수단과 상호 보완 관계에 있음을 기억해야 함 - 넛지를 활용함에 있어 여타 통상적인 정책 수단과 목적 달성에 가장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려는 연구와 고민이 꼭 필요 □ 마지막으로, 넛지는 윤리적인 면에서 타당해야 함 - 넛지는 최대한 투명하고 최대한 자유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윤리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 □ This research focuses on the matter of how citizens’ pro-environmental behaviors could be guided by using various nudge tools. - Nudges are basically based on heuristics, which can be defined as a kind of method working in the human mind to discover shortcuts to respond to new or uncertain problems. □ Broadly, the research consists of three parts. The first part of the research is investigating the trends and issues of the conventional nudge policy in six distinguishing countries, which are the UK, the USA, Australia, Canada, Singapore, and Peru. - The general nudge policies of those countries are described and compared particularly in respect to nudge’s significance, goal, identity, and boundary. - Those countries recognize that nudge should be one of the essential policy tools to be implemented especially towards the living of citizens. - Also, the operation of nudge policies in those countries can be characterized as the decentralized model that in the government organization, lower level units tend more to initiate nudge as policy instrument than upper level units do. □ The second part of the research is surveying the perception of citizens on the diverse aspects of nudge. - The survey was designed to cover various age groups from twenties to fifties (1,020 persons in total). - And the survey questionnaires include the ongoing crucial issues of nudge. For example, they included questions such as: Do you believe government’s or company’s nudge intervention will improve your benefits or welfares? And what do you believe the most important requirement when using nudge in public policy? □ The third part of the research includes some experiments with citizens. - Online questionnaires and graphics based on six particular nudges, which are 1) default, 2) anchoring, 3) labeling, 4) social norm, 5) psychological distance, and 6) framing, were designed cautiously and then suggested to the general public. - All those online questionnaires and graphics are related to the pro-environmental behaviors of citizens, such as reducing plastic use, purchasing electric vehicles, using mobile receipts, and participating in the zero-waste movement. - Basically 1,020 people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which were the control group, treatment (A) group, and treatment (B) group. - A special stimulus or a specially prepared question grounded on a particular nudge was given to the treatment (A) or (B) group. However, that stimulus was not provided to the control group. - By interpreting statistically the citizens’ answers to the online questionnaires and graphics,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s were compared between the control group and the treatment groups. - Statistically speaking, the default and anchoring experiments have generated strongly significant outcomes, the social norm and psychological distance experiments have produced partially significant results, and the labelling and framing experiments have not generated any significant outcomes. □ In brief, the research recommends that the followings should be considered when trying to adopt and utilize nudge as policy instrument. - Nudge should be designed to induce people’s automatic reactions. - The results of experiments should be tested in the real life situation. - Pro-environmental nudges should consider the particularities of environmental policy, such as non-rivalry, irrevocability, etc. - Nudge should be applied in consideration of the specific context of situation, so it is crucial to establish its own knowledge base including database. - The best mix of policy tools, such as nudge with tax or nudge with subsidy, should be explored and evaluated. - The ethical issues of nudge, such as guaranteeing an individual’s freedom of choice, should be assessed whenever nudge is ap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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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넛지’ 논쟁이 뜨거운가?: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윤리에 관한 고찰

        강준만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17 사회과학연구 Vol.56 No.2

        Nudge is firmly entrenched in our daily lives in Korea where the book titled “Nudge” has been sold the most in the world. As Richard Thaler, a co-author of the book, was awarded the Nobel Memorial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2017, the popularity of Nudge seems to continue for many years to come. By the way, debate about Nudge is virtually non-existent in Korea, unlike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Europe where the debate is hot. The Nudge dispute in those countries can be a precious opportunity for us not only in reducing unnecessary trial and error in the application of Nudge in the future, but also in helping discussions about the ethics of general persuasive communications. Taking notice of the possibility, this essay reviews criticisms of Nudge and its theoretical foundation, libertarian paternalism, checks the validity of the criticisms, and finds an opportunity to meditate upon the ethics of persuasive communications, which we should be mindful. There can be various breakdowns in accordance with how we set the standard of the criticisms. Paying due regard to the political background of the Nudge debate and the viewpoint of the ethics of persuasive communications, this paper progresses discussion in the following three parts: 1) infringement of one´s free will, 2) elitism, 3) slippery slope. This paper suggests a ‘Korean Model’ in which the press, not the government, becomes the main agent of Nudge, for preventing harmful side effects and partisan conflicts that can be arisen from the implementation of Nudge. 『넛지』(2008)라는 책이 가장 많이 팔린 나라답게 한국에서 넛지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까지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넛지』 의 공동 저자인 리처드 세일러가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되면서 넛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국에선 넛지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과는 달리 논쟁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해외에서의 넛지를 둘러싼 논란은 향후 넛지의 적용에 있어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윤리에 관한 논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일 수 있다. 이 논문은 그런 가능성에 주목해 그간 제기된 넛지와 그 이론적 기반인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에 대한 비판을 살펴 보면서 비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윤리에 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넛지에 대한 비판의 기준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류가 가능할 것이나, 이 논문은 넛지 논쟁의 정치적 배경과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윤리라고 하는 관점을 고려해, 1) 자유의지 침해, 2) 엘리트주의, 3) 미끄러운 비탈길 등 세 가지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한다. 이 논문은 넛지의 부작용과 정파적 갈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아닌 언론이 넛지의 주체가 되는 ‘한국형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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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매적 정책도구로서 넛지의 정책학적 함의에 관한 탐색적 연구

        김이수 ( Kim Lee-soo ) 한국자치행정학회 2019 한국자치행정학보 Vol.33 No.3

        본 연구는 정책도구로서 넛지의 정책학적 함의를 탐색적으로 모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도구의 개념과 유형, 행태론적 정책도구인 넛지와 넛지의 보완적 정책도구인 매개형 정책도구를 살펴본 후 정책도구로서 넛지의 정책학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정책도구는 ‘정책집행을 위하여 정부가 사용가능한 수단 및 장치’를 의미하고, 정책도구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Hood(1984)은 매개형(nodality), 권위형(authority), 재정형(treasure), 조직형(organization)으로 유형화하였다. Thaler and Sunstein(2008)은 넛지(nudge)를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강요하거나 사람들의 경제적 유인동기를 변화시키지 않고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행태를 변경시키는 선택설계자(choice architecture)의 일종’으로 개념화하였다. 넛지는 경제적 유인동기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고 쉽고 비용이 적게 들어야 한다. 즉, 넛지는 명령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고 회피가 너무 어렵지 않은 것이다. 넛지의 보완적 정책도구로 매개도구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넛지는 정책도구 연구측면에서 Hood(1986)는 매개도구, Schneider and Ingram(1990)의 인센티브 도구(incentive tools)와 역량 도구(capacity tools), Howlett(2009)의 실질적인 정책도구와 절차적 정책도구를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정책결정 연구에서 시민들의 행태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증가시킬 수 있다. This study explores the policy implications of nudge as a policy tool. To this end, the concept and types of policy tools were reviewed, and then, as a behavioral policy tool, nudge were examined. I also looked at nodality, which is complementary policy tool of nudge. The policy implications of nudge are presented as a policy tool. Policy tools are 'the means and devices that can be used by the government for policy enforcement'. While there are many types of policy tools, Hood shows nodality, authority, treasure, organization. Thaler and Sunstein(2007) conceptualize nudge as a kind of choice architecture that changes people's behavior in a predictable way without forcing people to make choices or changing their economic incentives. Nudge should not change economic incentives, but should be easy and inexpensive. In other words, Nudge does not restrict choices through commands or incentives, and avoids too hard. Nudge can contribute to the study of policy instruments such as Hood(1986), Schneider and Ingram(1990), and Howlett(2009). In addition, nudging policy-making studies can create new opportunities to change citizens' behaviors and, as a result, increase effective decision m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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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넛지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론적 유형 분류

        강준만(Joon Mann Kang) 한국언론학회 2016 한국언론학보 Vol.60 No.6

        Nudge, which is adopted by the U.S. and British governments and enjoys global attention, is a field of Communication Studies as well as of Behavioral Economics. The process of change in the technics of persuasion proves that Nudge has been used long time ago. Nevertheless, communication scholars hardly pay attention to Nudge. Starting from doubt on this indifference, this article attempts to make a methodological classification of ‘Nudge Communication’ and to search for the ways of using Nudge for public persuasion in order to emphasize the necessity that Communication Studies should deal with Nudge, communication phenomena having almost infinite scope of application in our everyday life. The methodological types of Nudge based on personal seeking tendency can be classified as the followings: 1) cognitive efficiency, 2) affordance, 3) interest, 4) positivity, 5) comparability, 6) consistency, 7) inertia. These seven types of Nudge will be searched for the possibility of researches and teachings in Communicatio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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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 도시공간 관리의 넛지 방식 탐색: 한국 지역사례의 예비적 고찰

        박현주 ( Park Hyun-ju ),이시철 ( Lee Shi-chul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2019 地方行政硏究 Vol.33 No.2

        이 논문은 공적 공간의 관리 이슈에 초점을 두어, 특히 한국의 지역 사례를 대상으로 규제 순응 및 넛지형 접근방식을 함께 고찰한다. 관련 문헌과 배경정보 검토에 이어, 몇몇 유럽의 사례를 논의하고 한국의 4가지 눈에 띄는 사례 즉 쓰레기 관리 및 비교적 덜 알려진 ‘공유 공간’ 관리 문제를 요약 관찰한다. 인센티브, 매핑, 디폴트 등 넛지 논의의 주요 요소를 각각의 사례에 통합하여 몇몇 의미있는 꼭지의 논의가 이어지는데, 예컨대 넛지형 접근방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른바 ‘선택 설계’의 의미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등이 포함된다. 유형별 사례 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넛지형 접근방식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며, 안전 및 전반적 지역 공간관리 수준이 향상될 수 있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유연한 넛지 접근방식은 전통적인 규제수단과 함께 사용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한국과 세계의 규제 개혁 흐름에 발맞추어, 이 연구의 연장선에서 향후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Aiming to review the issue of nudge and to incorporate it into a specific discussion of local public spaces, this paper attempts to partially contribute to the discussion of regulatory compliance and policy nudge in Korean context. First we review relevant studies, along with some background information, on nudge, public spaces, etc. On top of several European cases, four different space-related cases in Korea are illustrated. We mainly examine practices managed by local governments, including waste dumping and ‘shared space’, a less-known practice in South Korea. Upon overviewing distinct cases in Korea’s localities, an analytic discussion leads to a set of arguments that nudge works and that ‘choice architect’ is a significant factor of the approach. A nudge-oriented discussion and analysis based on European and Korean cases suggests that changes in managing patterns and physical environment affect people’s behavior and, as a result, increase public concern, enhance the level of safety and overall space management. It is also to be noted that soft nudge is necessary together with other conventional regulatory measures. Hopefully, this nature of study will invite meaningful discussions under the current trend of regulation reform in Korea and around the world.

      • KCI등재

        커뮤니케이션디자인에서의 넛지 효과에 관한 연구: 공공디자인 사례를 중심으로

        박영원,이혜수 한국영상문화학회 2019 영상문화 Vol.0 No.34

        It is the research of what positive value can be created when the concept of ‘Nudge’ based on behavioral economics is applied to the public area of ​ communication design. It is important to analyze carefully how pleasing designs are perceived and consumed in accommodation in the design strategies differentiated by the paradigm shift of public design policy. This behavioral economics ‘Nudge’ theoretically understood the user, and analyzed the case where the ‘Nudge’ effect noted in the public design field was applied from the aspect of ‘Fun’. Nudge's effects are expressed in various ways in the area of ​public design according to the state and condition of facility and medium. They are mainly interested in users as circumventive (perverse) interesting elements and may be accessible, leading to active participation of intellects who lack literacy or incomprehensible skills to nonverbal persuasion. There is also something to do. However, nudge design involves various problems in public policy and policy implementation. Due to the nature of the perplexing nudge effect, it can have side effects by enhancing the element of ‘Fun’, inaccuracies in the communication that double meaning may occur. And the communication function for the purpose of improvement of the action necessary for public design policy can be weakened. 행동경제학에 근거한 ‘넛지(nudge)’ 개념을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의 공공 디자인 영역에 활용할 때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는지에 대 한 연구이다. 공공디자인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서 차별화되는 디자인 전략 중 ‘재미’를 활용한 넛지 디자인이 수용자에게 어떻게 지각되고 소비 되는지를 정교하게 분석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행동경제학의 넛지이론 을 디자인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공공디자인 영역에서 주목받는 넛지 효 과가 적용된 사례를 인간의 본능이자 넛지의 우회적 어법의 핵심인 ‘재미’ 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넛지 효과는 공공디자인의 영역에서 시설이나 미디어의 상태와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된다. 주로 사용자에게 우회 적 재미요소로 흥미를 일으켜 접근성을 높이기도 하며, 비언어적인 설득 으로 문장의 해석능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한 수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 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넛지디자인은 공공디자인의 시행 목적과 연관하여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넛지 효과의 특성 상 ‘재미’ 요소의 강조로 인한 부작용, 이중의미가 야기할 수 있는 정보전 달의 부정확함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공공디자인 정책적으로 필요한 행 동 개선 목적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약화 될 수 있다.

      • KCI등재

        도덕교육에서 넛지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고찰

        문경호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2018 敎員敎育 Vol.34 No.4

        This paper reviews Nudge's ideological foundation and issues, and then discusses the applicability and limitations of moral education and utilizing a nudge strategy as a complementary means of moral education. The basic view of Nudge is that by creating and designing an environment that allows individuals to make the right choices that this can lead to choices and actions that can enhance individual well-being and the public good. However, criticisms of using this theory, such as the violation of free will, and the possibility of extreme control and manipulation by slippery slope attributes are raised. As a result of reviewing these issues, the findings indicate that it is necessary to approach conservatism when applying Nudge to curriculum guidance in moral education, but it can have a meaningful effect if it is applied to school life guidance as a complementary means with moral education. 이 글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넛지의 이념적 기초와 쟁점에 대해 살펴보고, 도덕교육에의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검토한 후 도덕교육의 보완적 수단으로서의 넛지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넛지의 기본 관점은, 개인이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설계하면 개인의복지와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선택과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시도에 대해, 자유의지의 침해, 미끄러운 비탈길 속성으로 말미암은 극단적 통제와 조종의 가능성과 같은 비판이 제기된다. 하지만 그러한 비판은 넛지가 그 자체로 이로운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가치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문제를 논외로 치는 경향을 보인다. 오히려 넛지는 복잡한 선택에 직면한 사람들이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도움을 주어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보다 부드럽고 때로는 유쾌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바람직한 행동을 이끄는 지도 방식이 될수 있다. 따라서 도덕수업 및 생활지도에 활용 가능한 넛지 전략으로서 공지와 공언을 활용한 도덕 토론, 내러티브를 활용한 메시지 구성, 디폴트 규칙을 활용한 도덕적 캠페인, 재미와 흥미를 활용한 시설물 고안,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디자인을 활용한 실천 유도 방식을 제안해 보았다. 이러한 방식은 경직된 전통적 교과지도 및 생활지도에서 탈피하여 보다 부드럽고 때로는 유쾌한 방식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추구하도록 이끌 수 있다. 즉, 넛지는 학생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효과적인 생활지도를 수행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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