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감각론에 기초로 한 생명이미지의 조형적 표현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김문영 ( Moon Young Kim ) 한국기초조형학회 2013 기초조형학연구 Vol.14 No.5

현대미술의 다양성은 인간의 끊임없는 진화에 따른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예술가의 작업은 예술가들이 자아와 함께 생성의 다양체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행위이며 결과물이다. 예술가는 감각을 통하여 1차적으로 외부와 소통한다. 감각이란 외부 또는 내부의 자극에 의하여 일어나는 느낌이며, 사물을 받아들이는 힘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감각 대상을 감각의 원인으로 보았다. 따라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감각이 있을 것이다. 본 연구자는 다른 살아있는 타생명체와의 관계에 대한 이미지를 작업하면서 느끼는 감각과 이성사이의 교차적인 상상력을 조형적 작품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의 일상적인 삶 속에 공존하는 소중한 생명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것은 ‘감각’이며, 그리고 그것은 ‘생명’으로 승화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음식재료라는 것은 무관심 혹은 정당화된 방법이든간에 어떤 희생된 생명으로 만들어진 재료들을 오브제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재료는 일상적인 삶에서는 아무런 의식이 되지 않지만, 작품으로 보여 질 때는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본 연구자는 본인의 5작품을 통하여 생명과 살아있는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은 ‘감각’을 통해서 살아있는 타생명체와의 관계에 대한 이미지를 느끼는 감각과 이성사이의 교차적인 상상력을 조형적 작품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이러한 감각적 요소와 결합된 본 연구자의 작품은 삶과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는 동시대 예술이며, 사회화관습 그리고 이념들을 받아들여 감각적 조형 표현으로 확장시키고자 하였다. There will be a sense of all living things. The artist communicates with the outside world through the sense primarily. What is the sense? It is the accepting power of external or internal stimuli follwed by Aristotle`s definitions. The human being recognize the "life and living organism" only through the senses. In this paper four arts of my work will be introduced. Its main objects were sacrificed living organisms. We ignore them, or have been unaware. Only the living organism able to recognize the presence feel through “the sense”, But the artist lead t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mage and own lived orgnism before sacrificed. Therefore my 5 crafts were revealed coupled with a sense of imagination and the pursuit of life.

가상현실의 현존감을 활용한 입체조형 교육 방법 제안 -스케일 감각 향상을 위한 실험내용을 중심으로-

이영은 ( Lee¸ Young Eun ) 한국기초조형학회 2021 기초조형학연구 Vol.22 No.4

입체조형 교육은 평면조형과 더불어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조형 감각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자인 교육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바우하우스 이후로 학생들은 물리적 재료 탐구를 동반한 반복적인 실습을 통해 입체조형 교육을 받는다. 기술 발전과 디지털 교육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수작업 방식 이외의 방법으로 입체조형 교육이 탐구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그 중에서도 제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조형의 규모와 사용성과 관련된 조형원리인 스케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입체조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스케일 감각의 향상 및 조형의 이해도 향상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문헌 고찰을 통해 입체조형 교육에 대한 배경과 목표를 살펴보고, 가상현실의 매체적 특성과 가상현실을 적용한 대학 커리큘럼의 사례를 조사하여 적용 가능한 디자인 원칙을 정리하였다. 가상현실과 입체조형교육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1학년 학생들과 실험을 설계하였다. 기존의 물리적인 모형제작 방법과 가상현실의 적용을 통한 디지털 제작 방법을 융합하였으며, 학생들은 실험한 과정을 녹화하고, 경험에 대한 문서를 기록하며 실험 참가자들 간의 경험을 공유하였다. 입체조형 프로그램과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는 효과적이었다.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사물을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조형에 대한 이해와 스케일 감각, 그리고 공간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교육적 관점에서 가상현실의 특성을 이해하고 입체조형 교육에 적용 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논의 할 수 있는 연구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goal of the three-dimensional modeling education is to develop a sense of modeling for students majoring in design at university as well as flat-dimensional modeling. Since Bauhaus, which is called the beginning of design education, students are received 3D formative education through repetitive practice accompanied by exploration of physical materials. As technology advances and digital education environments are established, it is considered necessary to be explored in ways other than manual methods. The sense of scale was intended to be studied intensively as a formative principle related to the size and usabil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a 3D formative education program using virtual reality without space-time constraints, and to examine the improvement of sense of scale and understanding of formativeness. The beginning and development of 3D formative education was investigated through literature research. The characteristics of virtual reality were investigated, and cases applied to the university curriculum were examined. Combining virtual reality with 3D education, project was selected and modified accordingly. It was intended to converge the existing physical modeling method and digital production method through the application of virtual reality. Students recorded the process of the experiment, documented their experiences, and shared among participants. It was effective by combining the 3D formative program and virtual reality technology. Through the process of touching and experiencing objects directly through virtual reality, students evaluated that it was helpful to increase their understanding of formativeness, sense of scale, and sense of space. Through this study,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possible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virtual reality from an educational perspective and prepare a research foundation to discuss various directions applicable to 3D formative education.

디자인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연합감각 조형생성 연구 - 단맛을 중심으로 -

황정석,조택연 한국공간디자인학회 2023 한국공간디자인학회논문집 Vol.18 No.5

(연구배경 및 목적)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효과적인 조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인지 체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감각과 관련하여 특히 중요한 미각과 시각의 연합 체계에 기반한 조형 언어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디자인에 활용하기 위한, 조형 기반 언어 연구로써, 미각의 대표적인 자극인 단맛을 표상하는 시각 조형 특성에 중점을 두어 인공지능이 인간의 미각 체험과 연계된 시각 자극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연구를 목표로 한다. (연구방법 및 범위) 디자인 인공지능을 제어하기 위한 조형 언어 사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방법을 적용한다. 첫째, 디자인 인공지능에 사용될 언어를 위한 선행 문헌 연구를 진행한다. 둘째, 선행 감각 연합의 연구에서 도출한 단맛의 조형 요소를 정리하고 Prompt를 설계한다. 셋째, 설계된 Prompt의 파라미터를 어떻게 학습하였는지 확인한다. 넷째, 확인된 Prompt를 3가지 조형 실험(평면, 입체, 응용)을 통해 검증한다. 넷째, 생성된 조형과 언어를 검증하고, 그 효과와 가능성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에 관한 최적화 방안을 고찰하고 가능성을 정의한다. (결과) 본 연구에서는 디자인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미각과 시각의 연합으로 구성되는 단맛 개념을 언어로 정리하고 입력하여 조형을 생성하는 시도를 하였다. 문헌고찰 및 인간 지각 프로세스에 대한 통찰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통제하고 재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향후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연합감각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조형 생성 시도는 더욱 정교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합감각 기반 조형 생성 방법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위 방법은 다양한 분야와 방식에서 응용을 가능케 하며, 향후 후속연구에서는 인지 체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형 생성 방법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광균 시의 조형 이미지 연구

윤수하(Yoon, Su-Ha) 한국시학회 2014 한국시학연구 Vol.- No.40

김광균의 시는 다른 모더니즘 시와 달리 서정적인 풍경이 묘사돼 있으며 시의 기법 또한 모더니즘적인 요소가 드러나지 않는다. 물론 서정적 풍경이 서구적이거나 도시적인 성향은 있지만 모더니즘 시라고 규정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이 논문은 김광균 시의 서정적 풍경이 특정한 사조의 경향에 맞춰 쓰인 것이 아니라 조형적인 영역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광균의 시를 모더니즘 시라고 평가할 수 있는 측면은 시의 형태보다는 묘사방식에 있으며 다른 시와 변별되는 여러 방식 중 조형적 표현을 중심으로 연구했다. 김광균은 그의 시론에서 조형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시 창작에서도 조형적 표현을 염두에 두고 묘사하려 했다. 이 논문은 김광균 시 중 「外人村」을 중심으로 조형 이론의 기본인 명암이나 색채, 질감, 선과 면, 시간의 흐름과 공간 변화를 시에 응용한 점을 염두에 두고 그러한 요소들의 대조적 구성을 분석했다. 「外人村」은 어둠과 밝음, 색채, 위상적 배치 등 조형적 자질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으며 시의 의미를 형성하는 회화적 구상체를 이루고 있다. 「外人村」의 대상물은 조형적인 대조를 이룸으로써 생생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김광균의 논리는 조형의 예술적 가치와 영향력을 짐작하고 시적 기법으로 확대되리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조형적 이미지로 형태화해 시에 응용했다. 「外人村」은 형태, 명암, 질감의 대립, 색채, 위상적 배치 등 조형 요소가 시적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회화와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그려내고 대상의 특질을 표현했다. 이 논문은 조형성의 범위 중 명암과 색채·질감·선과 면·시간과 공간을 해석의 범위로 삼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外人村」의 의미생성과정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Unlike other modernism poetry, a lyrical landscape is described in Kim, Kwang-Gyun’s poetry and modernist elements are not also revealed in the technique of poetry. Of course, the lyrical landscape has a Western or urban tendency in his poetry, but it is vague in some ways to define it modernism poetry. This paper took note of the fact that the lyrical landscape of Kim, Kwang-Gyun’s poetry was not written according to the tendency of certain literature but involves a formative area. Kim, Kwang-Gyun’s poetry can be evaluated in terms of the way of description rather than the form of poetry, and this paper studies mainly formative expressions out of many ways that are discriminated against other poetry. Kim, Kwang-Gyun emphasized formativeness in his poetics and tried to depict objects having formative expressions in the creation of poetry. Having in mind that color, texture, line and surface, flow of time, and spatial change which are the basics of the formative theory were applied in poetry, this paper analyzed the contrasting construction of these elements, focusing on “Waeinchon” out of Kim Gwang-gyun’s poems. Formative qualities such as darkness and brightness, color, and topological placement are significantly expressed and the pictorial construction that forms the meaning of poetry is achieved in Waeinchon. The object of Waeinchon delivered the vivid images by forming a formative contrast. Kim, Kwang-Gyun’s theory guesses the artistic value and influence of formativeness, presents the prospect that it would be extended by the poetic technique, and applied the formativeness to the poetry by formalizing it into the formative images. In Waeinchon, formative elements including shape, conflict of texture, color, and topological placement are expressed in a poetic language. In addition, images are depicted and the properties of objects are expressed like paintings. This paper took contrast, color, texture, line, surface, time and space out of the range of the formativeness as the range of interpretation and aimed to identify the process of meaning creation based on it.

창의적 조형감각 향상을 위한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활용사례

이경아(Lee, Kyung-A) 한국미술교육학회 2011 美術敎育論叢 Vol.25 No.3

본 연구의 목적은 3D 시뮬레이션 활용으로 학생들의 조형감각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3D 시뮬레이션은 이미지의 입체화를 지원하므로 학생들로 하여금 형태와 조형요소들에 대한 미적체험의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다. 또한 2D 스케치에 근거한 종래의 그래픽 디자인에 비해 3D 시뮬레이션은 렌더링 과정의 다양성으로 창의적 사고를 지향하게 할 수 있다. 시각문화를 기반으로 한 오늘날의 미술교육 과정에서 3D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은 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중학교 미술교육 현장에서 3D 시뮬레이션의 적용과 활성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2007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출판된 9종의 교과서에 3D 시뮬레이션이 다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3D 시뮬레이션의 활용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창의적 조형감각을 향상 시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가 담당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D 프로그램인 ‘스케치업’을 적용하고 관찰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3D 시뮬레이션의 적용이 학습동기의 유발과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는 몰입에 의한 창의적 사고로 이어져 조형감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ims at developing formative sense of students through the use of 3D simulation. As 3D simulation gives image cubic effect, it offers more opportunity to students to experience about form and formative elements. And it may help develop creative thinking due to variety of rendering process compared to graphic design based on existing 2D sketch. Teaching-learning activity making use of 3D will be of help to students’ motivation of learning in the present curriculum of fine art on the basis of visual culture. But application and sufficient use of 3D simulation doesn’t come true in art education of middle school. It can be identified by the fact that 3D simulation is treated in no text book of nine kinds published according to the 7th Educational Curriculum Revision. Therefore the researcher tried to develop creative formative sense of students by using 3D simulation. To accomplished this, I applied ‘SketchUp’ of 3D program to 3rd grade students of middle students in my charge. The study showed that the application of 3D simulation enabled learning motivation and self directed learning and that this resulted in creative thinking and was of use in developing creative formative sens.

감각의 조형술 : 아비투스와 로컬리티 사이

곽은희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5 人文硏究 Vol.- No.73

The national literature of Choe Jae-Seo was not only to build the ethics of the national literature, but also to manipulate a sense of artists to create a work and the emotion of readers to enjoy their works. It did not stay on national literature as a norms, and was located as Havitus to mediate between social structure and individual behavior. This molding technique of senses works as a key factor that makes Havitus of national literature to last through to the post-colonial period from the colonial period. However, Havitus is the path that empire reach to the colony, and at the same time, it is also the path which leads into the public domain from the colony. Choe argued that the peculiarity of Korean literature, namely ‘locality’ is necessary in order to ensure the ethical validity of the empire. For him, ‘locality’ was one of the strategies for deploying ‘Chosun literature’ in public areas, called ‘national literature’. An unique locality, ‘Korean literature as national literature’, was a way to not retreat into the private sphere by gaining public space. The multiple aspects of propaganda that Choe was speaking on the basis of national literary theory, just exists between Habitus and locality. 최재서의 국민문학론은 국민문학에 관한 윤리를 구축하는 데 그 치지 않고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의 감각과 작품을 향유하는 독자의 감성까지 조형하고자 했다. 규범으로서의 국민문학론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구조와 개인의 행동 사이를 매개하는 아비투스로 자리잡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감각의 조형술은 국민문학의 아비투스가 식민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포스트 식민 시기까지 지속되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동한다. 아비투스는 제국이 식민지에 이르는 경로이기도 하지만, 식민지에서 공적 영역으로 이르는 경로이기도 하다. 최재서는 조선문학의 특수성, 즉 ‘로컬리티’는 제국의 윤리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임을 주장하였다. 최재서에게 ‘로컬리티’는 ‘국민문학’이라는 공적 영역 안에 ‘조선문학’을 배치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다. ‘국민문학으로서의 조선문학’이라는 독특한 로컬리티는 공적 공간(public space)을 확보함으로써 사적인 영역으로 물러나지 않기 위한 방도였다. 최재서가 국민문학론을 토대로 구사했던 프로파간다의 복합적인 면모는 바로 이러한 아비투스와 로컬리티 사이, 그 틈새에 존재한다.

날카로움의 시각 감정 특성이 조형 활용 범위에 미치는 영향의 신경학적 연구 -고딕 건축을 중심으로-

양지제,조택연 한국디자인문화학회 2022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Vol.28 No.1

Sharp shapes have been used in architectural design for a long time. The sharp shapes used in Gothic architecture attract attention and give it a more serious and sombre atmosphere. The mechanisms provided by neuroscience for visual cognitive processes, attentional target categorization, emotional preference generation, and the generation of visual memories associated with touch are used in this study to understand the brain’s visual recognition processes through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to understand the sharp structures used in Gothic architecture. When you put them all together, you can see why the sharpness used in Gothic architecture creates a negative visual experience, as well as the influence of sharp forms on modern architecture’s aesthetics.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at it is a threatening but attention-grabbing, recognizable, and impressive structure when applied to Gothic architecture and creates a stronger visual memory by analyzing the neural structure of the visual experience given by sharp modelling. Sharp shapes are more easily accepted and preferred by the public when applied to non-living buildings (e.g. museums, churches, etc.) than when applied to living buildings, according to a study combining the visual and emotional attributes of sharp shapes and testing the cognitive habits of the brain. 날카로운 조형을 건축 디자인에 적용하려는 오랜시도들이 있었다. 고딕 건축은 이런 날카로움을 조형으로 사용한 주요한 건축 양식이다. 고딕 건축에 적용된 날카로운 조형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 뿐만 아니라, 더 진지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본 연구는고딕 건축에서 사용된 날카로움의 감성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신경과학 연구와 학제간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 즉 신경과학이 제공하는 날카로운 조형에 대해두뇌가 주목 대상으로 구분하고 감성적 선호도가 생성되며, 촉각과 연합한 시각 기억의 생성 구조를 통한시각 인지 과정을 알 수 있다. 이를 학제적으로 연합해 해석함으로써, 고딕 건축 양식에 사용된 날카로움이 어둡고 우울한 시각 경험을 주는 메커니즘을 분석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날카로운 모양이 현대의 건축미학에 미치는 영향도 알 수 있었다. 날카로운 조형으로 시각적 경험을 주는 신경 처리 과정을 분석하여하나의 구조임을 알 수 있으며, 위협적이면서 주목적이고 이에 더해 식별이 용이하며 인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딕 양식에서 건축물을주목하게 만들고, 더 강렬한 시각 기억을 생성하는 임상 경험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인지 구조이다. 날카로운 조형의 시각과 감정의 속성 특징과 뇌 인지 과정에 대한 실험을 통해 박물관, 교회 등과 같이 주목성이 중요한 비 생활 건축에 적용할 때 관찰자의 인지특성에 더 잘 부합하며,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고호감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화전가 옷차림 형상의 색채조형과 주제화 양상

이노현(Lee, No-hyeung) 한국어문학회 2013 語文學 Vol.0 No.120

The plastic colors and emotions of costume shape in HWAJEONGA have various aspects. This paper examined such as red, pink, white colors within the limited scope only. Red colors are rouge colors on cheeks and pink colors are lotus flower colors with metaphorical expression, and white colors are traditional socks colors and so on. Red colors evoke the emotions of passion and fascination, pink evoke the emotions of mildness and savoriness, and white colors evoke the emotions of purity and freedom from avarice. The plastic colors embody HEUNG evoked by the pleasures of beautiful women with various costume. This HEUNG have the various aspects detailed like colorful colors. It is embodied in colorful colors. Namely HEUNG reflects the emotions of passion and fascination evoked by red colors, mildness and savoriness by pink colors, purity and freedom from avarice by white colors. At the same time it is embodied in sensational and vivid emotions. The subjective of total costume is embodied in the objective with such as colors or emotions. The subjective costume means the emotion and what characters do and say, appearance etc. The natural scene is embodied in the objective with such as colors or emotions.

여로의 감각과 생활의 의미:김광균론

박민규(Park, Min-kyu) 한국근대문학회 2014 한국근대문학연구 Vol.15 No.2

지금까지 김광균 연구사는 주로 해방 전의 시들에 국한하여 30년대 모더니즘 시에 나타난 회화성ㆍ감상성ㆍ도시성의 성격을 해명하느라 평면적ㆍ지엽적 이해에 머물러 왔으며 정작 그의 시세계가 지닌 다면적ㆍ연속적 측면의 검토에 소홀해 왔다. 이를 극복하고자 논문은 해방기 시편까지를 포함하여 초기작부터 이어진 김광균 시의 동적 변모 과정을 살폈으며, 이를 시인의 삶과 행적 및 시론ㆍ수필들과의 유기적 맥락 하에 조명하였다. 김광균이 학창 시절의 현실주의적 작풍에서 벗어나 회화적 모더니즘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군산에서의 사회생활 중 시도한 1934년 중반의 함경도 여행과 관련이 있다. 화자의 노출을 차단한 채 묘사에 전념한 조형적 문법의 시들은 이때의 여행 체험이 반영된 결과이다. 그에게 여행체험은 탈현실의 감각을 얻는 계기가 됐으며 동북 지역의 낯선 풍경과 마주하면서 「외인촌의 기억」, 「오후의 구도」 등 이국풍의 시각적 이미지들로 고정되었다. 하지만 현실의 애환을 벗어나기 위한 여행이었기에 이를 반영한 그의 조형적 이미지들에서 생활의 구체성은 소거된다. 이에 비해 1938년부터 김광균의 시들은 곳곳에서 화자를 노출하면서 대도시의 생활 감정을 발화한다. 한동안은 “까닭도없시 눈물”겨운(「와사등」) 막연한 감정에 그쳤지만, 그의 미학적 자의식은「서정시의 문제」에 이르러 ‘형식’과 ‘내용’의 탐구를 통해 본격화된다. 「추일서정」은 “現代와피가通하는” 내용의 강화 차원에서 현대성에 대한 비판적 현실 인식을 전달한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과거로 회귀한 40년대 전반의 향수 및 죽음 시편은 시적 후퇴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또한 고향과 친족을 그리워하게 된 화자의 현재적 처지를 발화함으로써 도시적 주체가 처한 비판적 생활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해방 후 김광균의 현실주의적 작풍은 과거에 비해 단절적ㆍ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30년대 후반부터 형성된 현실 인식의 연속적ㆍ확장적 이행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좌익의 문학가동맹과 함께 하면서 그는 정치적 행사시뿐 아니라 타인의 죽음에 대한 애도시를 창작함으로써 친족의 죽음에 갇혀 있던 해방 전보다 열린 시선을 보여주었다. 중간파로 전환한 뒤 시대성(좌)과 개성(우)의 통합 가능성을 ‘일상’에서 발견한 그는 실제 창작에서도 이를 실천한다. 소시민의 “고단한 生活”과 “잃어진 生活의 키”를 노래함으로써 그의 시는 좌우의 이념 투쟁에 의해 가려져 왔던 민생의 가치를 일깨운 독자적 미덕을 보여주었다. This study illuminated the process of dynamic evolvement of Kim Kwang‐gyun’s poems from the 1930s to the liberation period under the light of organic association with the poet’s life, works, poetics, and essays. Kim Kwang‐gyun’s poems in the mid 1930s were in the process of transition from the classist tendency during his school days to pictorial modernism. This turning is related to his travel to Hamgyeong‐do in the middle of 1934 that he tried while having a social life in Gunsan. His poems of formative grammar, which were committed to description without exposing the speaker, reflect his experiences from the travel. From the travel experiences, he attained the sense of post‐reality, and the unfamiliar scenery of the northeastern region was settled in him as exotic visual images through A Memory of the Foreigners’ Village and The Composition of Afternoon, etc. Because it was a travel for getting away from the grief of the real life, however, the concreteness of life is removed from his formative images. In contrast, Kim Kwang‐gyun’s poems from 1938 begin to expose the speaker here and there and express his emotion toward the life in a big city. At first, it was an obscure emotion like “tears without reason” (Gaslight), but his aesthetic self‐consciousness is fully disclosed through the exploration of ‘form’ and ‘content’ in The Problems of Lyrics. On an Autumn day is a poem carrying the poet’s critical perception of the reality concerning modernity for augmenting contents “connected to the modern times by blood.” In this sense, his poems in the early 1940s describing his nostalgia for the hometown and death, which shows his returning to the past, may appear to be his poetic retrogression, but they are also considered the expression of the poet’s critical perception of urban life by revealing the speaker’s current situation missing the past. Kim Kwang‐gyun’s realistic attitude after the Liberation seems to be discontinuous and heterogeneous compared to the past, but it can be regarded as the continuity and extension of his perception of the reality formed since the late 1930s. The poet, who had been with leftist literary groups, showed a more opened view than that trapped in the death of his relatives before the Liberation by writing not only political occasional poems but also elegies for the death of others. After his conversion to centrism, he discovered the possibility of integration of the trend of the times (left) and individuality (right) in ‘daily life’ and wrote poems on the preciousness of daily life. By singing petit‐bourgeois’ “tiring life” and “the key of lost life,” his poems showed his own virtue awakening the readers to the value of livelihood, which had been neglected in the middle of ideological struggle between the left and the right.

불상의 귀 표현으로 본 조선 후기 조각승의 계보별 특징

趙太健(Jo Taegun) 미술사연구회 2020 미술사연구 Vol.- No.38

Since the 17th century, Buddhist statues have been newly created in temples across the country, leading to the emergence of a group of monks specialized in the creation of the statues. Among them, outstanding monks became the heads of monk sculptor’s schools and left statues of Buddha in many Buddhist temples across the country. The figures of the monks’ artisans, which had been forgotten for some time, were revealed through a full-scale survey of cultural heritage owned by Buddhist temples across the country, which began in the 2000s. In particular, the research on the votive documents of the Buddha statue and the Buddha statues, have been accumulated, and the appearance of the Buddha’s face alone has allowed us to gauge the timing of the statue’s production and the monk sculptor name. This article is intended to analyze the subconscious formative sense, possessed by the monk sculptor’s school. To this end, we looked at the characteristics of each monk sculptor schools, focusing on the shape of the Buddha statues ear, which was formed by major sculptor schools who was active in the late Joseon Dynasty. As a result, each monk sculptor school was found to have created a distinct Buddha’s ear. The reason for this is that unlike faces that can reflect the monk sculptor’s individuality, only the shape of the ear was followed exactly the way they first learned during their training. Therefore, the ear expression of the Buddha statue is like a fingerprint indica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Buddhist monk’s school style, and it can be used for various purposes such as estimating the production date of the statue and verifying the authenticity between the Buddha statue and the votive docu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