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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 <안나 카레니나> 읽기 :극대화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문제를 중심으로

        박선영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2023 중소연구 Vol.47 No.2

        본고는 2000년대 이후 톨스토이의 장편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발레화 작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러시아 현대 발레의 거장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의 <안나 카레니나>(2005/2010)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발레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극대화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주인공의 심리적 에로틱 충동 연구”를 안나 카레니나 안무화 작업의 목표라고 밝힌 에이프만의 주장에 근거하여 본고는 에이프만이 다른 안무가들과는 달리 안나-브론스키-카레닌의 삼각 애정 관계에만 집중함으로써 톨스토이의 원작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문제에 얼마나 천착하였는지, 그리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극적이고도 정교하게 구현해 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톨스토이의 생애와 창작(특히, 안나 카레니나) 속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문제를 먼저 살펴본 뒤 에이프만의 발레 속에서 표현되고 있는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문제를 살펴본다. 즉, 제1막 군중 속 안나의 에로스적 환각 장면, 제1막 ‘농부’에 대한 안나의 악몽 장면, 제2막 모르핀 투약 후 에로스적 환각에 빠지는 안나의 장면, 발레의 마지막 장면인 제2막 안나의 주검 장면을 통해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주인공 안나 속에 지속적으로 공존하였음을 확인한다.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he ballet Anna Karenina (2005/2010), choreographed by Boris Eifman, who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revitalizing of the ballet adaptation of Tolstoy’s novel Anna Karenina after the 2000s. Eifman insists that his choreographic work on Anna Karenina aimed to “explore the heroine’s psycho-erotic impulses”. This study traces how the choreographer, by focusing solely on the love triangle involving Anna, Vronsky, and Karenin from Tolstoy’s novel, addresses the concepts/problems of Eros and Thanatos in the ballet adaptation. Initially, I’ve tried to examine the problems of Eros and Thanatos in the life and works of Tolstoy, with a specific focus on the novel Anna Karenina. After the close reading of the original novel text, I’ve also examined how the problems of Eros and Thanatos are portrayed in the ballet adaptation of Anna Karenina. This analysis encompasses scenes such as Anna’s erotic hallucination within a crowd in Act 1, her nightmare about muzhiki in Act 1, her morphine-induced hallucination in Act 2, and the concluding scene of the ballet featuring the carrying of Anna’s corpse in Act 2.

      • KCI등재

        톨스토이의『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사고의 문제

        이영범(Lee Young Bum) 한국노어노문학회 2017 노어노문학 Vol.29 No.2

        본 논문의 목표는 L. 톨스토이의 장편 『안나 카레니나』(1875-1877)에 나타난 등장인물들의 사고1)와 연관된 문제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작품 분석을 통해 고찰하는 데 있다. 위선적인 페테르부르크 상류사회의 귀족 계급 가정의 붕괴에 관한 이 소설 속에는 1860년대 러시아인의 낡은 사고가 1870년대 러시아인의 새로운 사고로의 전환과 연관된 문제가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작품 속에 나타나 있는 1870년대 러시아인이 지니고 있는 사고의 변화에 관한 문제(즉, 동시대인이 지니고 있는 새로운 사고와 연관된 문제)는 여주인공인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 간의 사랑, 콘스탄틴 레빈과 키티 간의 사랑, 그리고 스티바 오블론스키와 돌리 간의 사랑을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사랑의 변주와 긴밀히 연관되고 있다. 또한 1870년대 러시아인의 이 새로운 사고는 전통적인 러시아 관습이 아닌 법이나 제도에 입각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 윤리인 기독교 윤리나 가부장적 윤리가 아닌, 즉 (이전 시기와는 구별되는) 이기주의적 합리주의 사상 등에 입각한 가치 체계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1860년대 러시아인이 지니고 있던 전통적인 사고로부터 1870년대 러시아인이 지니게 되는 새로운 사고로의 전환은 매우 다양한 사회 환경과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870년대 러시아인에게서 나타나는 사고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상과 정치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환경과 밀접한 가정, 결혼, 그리고 사랑의 분야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의 변화는 기독교 윤리로부터 사라지지 않은 채 관습이나 규범 속에서 계속 유지되어 온 가부장적인 가족제도가 붕괴되는 현상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다양한 가정 - 스티바 오블론스키의 가정, 카레닌의 가정, 그리고 콘스탄틴 레빈의 가정 등 - 에 내재된 다채로운 삶의 모습과 문제들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교제, 그리고 소통의 문제와 상호 연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지니고 있는 사고의 문제와도 긴밀히 연관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에 나타나 있는 대립적 사고를 소유한 전형들 간에 이루어지는 관계들(상호 이해 부재와 상호 소통 부재의 관계, 서로 용서하지 못하는 관계 등)과 교제는 결국 그들을 파멸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인생의 다양한 측면과 연관된 문제들, 즉 복잡한 내적 사고와 갈등을 지닌 등장인물들 간에 발생하는 문제들과 그들의 상호 연관 관계를 등장인물 시스템을 통해 고찰해봄으로써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톨스토이 시학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 KCI등재후보

        독서토론 교양 교과목의 개발과 운영 - ‘독서 세미나 - 고전에 길을 묻다’ 『안나 카레니나』 강좌를 중심으로

        이상원 한국사고와표현학회 2016 사고와표현 Vol.9 No.1

        2015년 상반기에 개발되어 여름학기에 최초 개설된 독서토론 교양 교과목 ‘독서 세미나-고전에 길을 묻다’의 개발 과정과 그 하위 강좌인 『안나 카레니나』의운영 방식 및 결과를 정리하였다. ‘독서 세미나’ 교과목은 고전 통독, 학생 주도수업, 성찰을 위한 토론을 특징으로 개발되었다. 이들 특징을 구현하기 위해 『안나 카레니나』 강좌는 책 읽고 토론하기와 학생들이 쓴 글 읽고 토론하기로 구성되어 5주 15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토론에서 주인공 뿐 아니라 다양한등장인물에 관심을 보였고 사랑, 죽음, 종교, 불평등, 교육, 정치 등이 중요한주제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토론은 19세기 말의 러시아 소설이 21세기의 대학생들에게 충분히 성찰적이고 의미 있는 도서임을 보여주었다. 『안나 카레니나』 강좌는 ‘독서 세미나’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글은 새로운독서 토론 강좌 개발이나 『안나 카레니나』를 대상 도서로 한 독서 토론 준비에바탕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This paper introduces a liberal education course ‘Classic Books Reading Seminar' which was provided for the first time in summer school of 2015: how it was developed and run in classroom. The Seminar puts emphasis on thorough reading, students-led class and self-reflecting discussion. <Anna Karenina>, one in eight courses of ‘Classic Books Reading Seminar', consists of discussion after reading each chapter of the novel and discussion on students' essays. In 5 weeks' discussion students dealt with not only the main plot and characters, but also various minor episodes and characters, connecting them with their own experiences. Ideas on love, death, religion and inequality had shared most often. The novel of 19th century was worthwhile enough to make 21th century students reflect their own experiences and lives. This paper might be helpful for those who develop new Reading Seminars or run reading discussions on <Anna Karenina>.

      • KCI등재

        <안나 카레니나>와 <포의교집>속의 여성주인공형상 비교

        신혜옥 ( 申慧玉 )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7 한국학연구 Vol.0 No.44

        역사적 과도기에 처한 19세기의 러시아와 조선을 각각 배경으로 한 <안나 카레니나>와 <포의교집>은 여성주인공의 간통을 소재로 주체적인 사랑과 삶에 대한 욕망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시대적 반항아인 여성상을 다루고 있다. 안나와 초옥은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행복을 실현하고자 남편과 가정을 배반하고 불륜을 저지른다. 안나와 초옥은 전통적 윤리도덕에 용감히 반기를 들고 결사적으로 반항을 하다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비운의 여인들이다. 본고는 안나와 초옥이 살아 온 신구 교체기에 처한 19세기 러시아와 조선의 사회역사적 상황을 감안하여 비교문학의 수평연구의 시각으로 ‘불륜녀’ 안나와 초옥의 사랑과 욕망에 초점을 맞추어 안나와 초옥의 형상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그녀들의 진보적인 면과 한계를 더 정확하게 규명해 보았다. 俄罗斯大文豪列夫托尔斯泰的长篇小说 ≪安娜卡列尼娜≫ 中成功的塑造了女主人公安娜形象, 安娜是代表俄罗斯十九世纪文学重大艺术成就的女性形象。作品中安娜是一个追求自主爱情和新生活的时代的叛逆者。作者通过描写安娜的富有悲剧色彩的不伦之恋, 揭露了女性在19世纪俄罗斯社会中的悲惨命运, 批判了社会的不合理性。作家不详的 ≪布衣交集≫ 是一篇以19世纪的首尔为背景的汉文小说。身为有夫之妇的女主人公楚玉, 违背封建儒家道德规范, 梦想着与理想男性的“布衣之交”。作品通过描写没落两班和有夫之妇之间的不伦之恋, 深刻地揭露了朝鲜朝后期女性的悲惨境遇和社会的黑暗和腐朽。 ≪安娜卡列尼娜≫ 和 ≪布衣交集≫ 的时代背景为19世纪处于历史转折期的俄罗斯和朝鲜。两部作品都以有夫之妇的不伦之恋为题材, 描述了积极追求自主爱情和人性解放的, 叛逆的女性形象。安娜和楚玉都是封建包办婚姻的牺牲品, 她们以婚外情的方式追求真挚的爱情, 并勇敢地与封建伦理社会进行了激烈的抗争。 本论文鉴于安娜和楚玉所处的时代背景, 以比较文学的平行研究方法, 探究安娜和楚玉对爱情的追求与抗争, 在比较中全面剖析了安娜和楚玉的女性形象。

      • KCI등재

        ‘패스티쉬(pastiche)’의 미학

        박영은(Park Young Eun) 한국노어노문학회 2006 노어노문학 Vol.18 No.2

        본 논문은 포스트모더니즘 선구자로서의 나보코프의 문학 세계를 단순히 ‘패러디’적 관점에서 규정지었던 기존 관점에서 탈피하여, 《안나 카레니나》가 《루진 방어》에서 어떻게 모방 인용되어 있는지를 ‘패스티쉬’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단초가 되는 것이 《러시아 문학 강의》에서 나보코프 자신이 분석한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해석인데, 이것은 《루진 방어》에서 사용된 모티프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안나 카레니나》에서 모방된 것인지를 드러내는 메타텍스트 기능을 한다. 이런 관점에 근거하여 《루진 방어》를 고찰할 때, 루진의 자살 역시 단순히 체스에 미친 광인의 파멸이나 현실 도피 차원으로 해석했던 기존 관점에서 탈피하여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더불어 이것은 원텍스트를 정교하게 해석하고 그것을 재맥락화하는 나보코프의 문체가 그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재확인하게 한다.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role of 《Anna Karenina》 in Vladimir Nabokov's famous chess novel 《The Defence》 through the medium of pastiche, which is one of the two - parody and pastiche - leading narrative techniques of postmodern literature. In this study the literary world of Nabokov, as one of the forerunners of postmodernism, is dealt not with the viewpoint of parody, but with the imitation of the motifs, imagery, and technique adopted by the author of 《The Defence》. In spite of the fact that a number of the theorists of postmodernism tend to deny the reliable function of pastiche, Nabokov's great contribution to both russian and world literature is to achieve the unique aesthetic development by the creation of 《The Defence》 as a compound imitation of 《Anna Karenina》. It is considered that in 《The Defence》 Nabokov takes to uphold and recreate the tradition of russian literature the main motifs and structure from 《Anna Karenina》. The characteristics of Nabokov, the close examination of an original text to redistribute and systemize its functions,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his uniqueness and artistry. The analysis of 《Anna Karenina》 in his notes 《Lectures on Russian Literature》 discloses his heavy reliance on various motifs of Tolstoy in 《The Defence》 as well as the function of intertextuality between them. As 《The Defence》 is a work, which is based on the analysis of 《Anna Karenina》 by Nabokov himself, it is found similar or imitative motifs, suicide as final means of defence for both Luzhin and Anna, for instance. Anna's suicide reveals her desire of a perfect triumph over Vronsky and of keeping an unfailing memory with him in her mind, as Luzhin's suicide reveals his final desire of victory, by stopping the moment of the last tournament with the chess master, Turati.

      • KCI등재

        톨스토이의 나타샤와 안나: 진화 혹은 역행의 서사

        윤새라 ( Saera Yoon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0 슬라브연구 Vol.36 No.4

        본고는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의 여주인공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톨스토이가 두 걸작에서 다룬 여성의 행복과 불행이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나타샤는 소녀에서 시작해 연인을 거쳐 아내와 어머니로 진화해 가는 반면 안나는 소설에 처음 등장할 때 귀부인이자 어머니로 소개된 후 곧 애인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자살하는 장면에서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것으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와 같은 안나의 역행에 톨스토이가 보는 불행이 담겨있다. 안나의 비극은 불륜 자체라기보다는 그 현상 저변에서 진행되는 퇴행이며 이는 전작 『전쟁과 평화』의 여주인공 나타샤의 진화와 비교해 볼 때 한층 더 뚜렷해진다. 구체적으로 나타샤와 피에르의 관계는 곧 안나와 브론스키가 서로 사랑해서 함께 살면서도 불행해지는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다. 나타샤와 피에르가 결혼 생활로 일심동체가 되어가는 반면 안나는 브론스키와 부부처럼 살지만 실제로는 연인 단계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서로에게서 유리되어간다. 또한 나타샤와 안나가 상처를 준 상대방 남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장면은 각각의 소설에서 여주인공의 행보에 핵심적인 변곡점 역할을 한다. 나타샤가 안드레이에게 용서를 청하고 이어서 행동으로 말의 진정성을 담보하는데 반해 안나는 말로는 용서를 구하지만 이후 말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다. 안나는 역행의 길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놓치고 결국 파멸한다. 그 종착점에서 안나가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는 서술은 소설에서 그녀가 귀부인이자 어머니로 시작해 애인으로 뒷걸음친 행보의 흐름을 이어가는 자연스러운 마무리다. 이와 같이 톨스토이의 두 걸작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여주인공이 정반대의 방향성을 노정하며 소설이 전개된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This paper examines Natasha and Anna, the two most memorable heroines from Tolstoy’s work, focusing on their life trajectories. They chart out the opposite paths, mirroring each other. While Natasha begins as a teenage girl and develops into a wife and mother of many children, Anna Karenina begins as a mother and wife but quickly transforms herself into a lover. If Natasha’s trajectory is characterized by a development, Anna’s is a regression. In this respect, the final passages preceding Anna’s suicide that contains an allusion to her childhood serve as a logical conclusion to her journey of regression. Moreover, Natasha’s relationship with Pierre helps explain the reasons of Anna’s unhappiness with Vronsky even though they are in love. The readers also find the heroines in a similar situation when they ask Andrei and Karenin for forgiveness respectively. Yet Natasha’s words and action are in agreement, whereas Anna’s are not. The disagreement between Anna’s words and action indicates that her life becomes steeped in hypocrisy, although she claims otherwise. Along this line, Anna has no other choice but self-destruction at the end of the path of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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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로 읽는 <안나 카레니나>: 2017년 이후 독서계의 지형도와 새로운 번역의 가능성

        김진영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2020 러시아연구 Vol.30 No.1

        이 글은 2017년을 기점으로 한국 독서계에 나타난 <안나 카레니나> 돌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씌어졌다. 100년 전 한국의 청년 독자를 감동시킨 <부활>(‘카추샤’ 이야기)에서 21세기 초반의 우화집 붐으로 이어진 도덕적 스승 톨스토이의 영향력은 최근에 이르러 예술적 본령에 충실한 톨스토이 독법을 향해 진화하고 있다. 서구권에서는 일찍부터 찬사를 모았던 고전 <안나 카레니나>의 예술성이 한국 독서계를 움직인 것은 100년 만의 사건이며, 그동안 짧고 쉬운 교훈적 우화에 밀렸던 대작 소설의 번역 출판이 현재 놀라운 기세로 시장을 장악 중이다. 1959년에 처음 단행본으로 번역 출간되었던 <안나 카레니나>는 지난 반 세기간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10년 사이에는 8종의 새 번역이 나왔고, 그중 3종은 소설이 대중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7년 이후 2년 사이에 경쟁적으로 출현했다. 논문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장에서는 2017년 이전까지의 톨스토이 수용양상을 개관하고, 두 번째 장에서는 반전이 일어난 2017년 전후의 한국 출판계와 문화계 동향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안나 카레니나 현상’의 배경을 정리한다. 세 번째 장은 근래에 각축 중인 6종의 번역본을 대상으로 소설의 핵심 부분(에피그라프, 도입부 문장, ‘낯설게 하기’의 번역, 말줄임표 처리 문제, 브론스키의 낙마 장면 등)을 상세히 비교 검토한다. 번역본들 간의 우열을 평가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작품 이해의 깊이와 번역 작업의 상관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시도된, 예시적 독법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This article is written in order to understand the recent phenomenon of <Anna Karenina> which hit the Korean reading public since 2017. Tolstoy, when first introduced in Korea in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was most influential as the moralist of <The Resurrection>(the story of "Katiusha"). Then came best-selling of Tolstoy’s moral stories in the very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Now the Korean readership is turning towards <Anna Karenina>. It took almost 100 years for the masterpiece to draw attention from the general readership in Korea, and Tolstoy’s big novel is now taking over the dominant place in the market which had been long occupied by his short, easy for reading parables. It was in 1959 that the Korean translation of <Anna Karenina> first appeared in a book form. The novel did not enjoy much popularity among general readership for almost a half century, until eight new translations appeared within the course of recent 10 years, the three of which within 2 years after 2017, the year when <Anna Karenina> began to draw mass attention. The article has three sections. The first section outlines the reception history of Tolstoy before 2017; the second section closely examines the cultural background that brought a drastic change in the reception of <Anna Karenina>. The last part briefly compares six translations competing with one another in the current book market.

      • KCI등재

        ‘환멸의 낭만주의’의 두 양상: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김연경 ( Kim Yeonkyung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2021 러시아연구 Vol.31 No.2

        본 논문은 세계문학에서 손꼽히는 걸작이자 불륜 문학의 전범인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청년 루카치의 개념에 기대어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엠마 보바리의 몽상과 환멸, 결혼과 불륜, 파산에 초점을 맞추어 『보바리 부인』을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엠마의 모방 욕망과 파국의 의미, 작가-화자의 태도와 문체의 특이성, 환멸적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세계관을 짚어본다. 다음 장에서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역시나 여주인공의 운명의 궤적에 주목하며 읽어간다. 브론스키를 만난 다음 안나는 엠마처럼 얼핏 모방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삶 자체에 집중한다. 안나의 이른바 ‘위대한 순간’과 그 이후를 짚어보고 그녀의 미학적 형상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두 남성(브론스키, 카레닌)의 특성을 일별한다. 끝으로, 두 걸작의 마지막 장면을 분석하면서 여주인공의 자살 이후에도 소설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In this essay we read two masterpieces of world literature - Flaubert’s Madame Bovary (1857) and Tolstoy’s Anna Karenina (1877) in the context of ‘romanticism of disillusionment’ (Lukacs). First, we trace Emma’s life (dream through reading, marriage and love affairs, bankruptcy, and suicide) and emphasize the meaning of her mimetic desire and catastrophe. Emma’s dying scene as a zenith of ‘romantic deceit and realistic truth’ is in detail examined. Second, our research is dedicated to Tolstoy’s novel, also focusing on a heroine’s destiny. Anna knows so-called mimetic desire, however her love develops in the other plan. The main cause of conflict seems gender inequality of 19<sup>th</sup> Russian society (it’s partially true), but the most essential factor is given as time-life itself. In conclusion, we analyze the final chapter of two novels, which show the world after heroine’s death-suicide.

      • KCI등재후보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죽음과 위선의 문제 연구

        조혜경(Cho, Hye Kyung)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2018 동서인문 Vol.0 No.10

        본 논문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두 주인공 안나와 레빈을 통해 고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소설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위선적인 삶을 살아간다. 안나와 레빈은 그러한 위선적인 삶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안나는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 내린 결론을 토대로 자살을 함으로써 위선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레빈은 자살의 유혹을 극복하고 사랑과 선을 통해 영혼을 위해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안나의 자살과정이다. 안나는 자살하기 전 우연히 목격한 낯선 상인의 성호를 긋는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말을 남기며 철로에 몸을 던진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행위는 안나가 다시 삶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안나는 결국 그러한 종교적인 맥락을 지닌 무의식적인 행위를 보여주긴 하지만 사랑과 선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죽게 된다. 한편 레빈 또한 무의식적인 기도와 간구, 그리고 농부 플라톤의 가르침을 통해 사랑과 선을 실천하고 영혼을 위해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 이처럼 톨스토이는 안나와 레빈이라는 닮은 듯하지만 서로 다른 두 등장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죽음을 극복하고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This paper addresses the questions of life and death in Tolstoy"s Anna Karenina, focusing on two main characters, Anna and Levin. Most characters of the novel are living in hypocrisy, of which Anna and Levin are well aware and from which they seek to escape. Through reasoning Anna comes to the conclusion that suicide is her way out, while Levin realizes that he has to overcome the temptation of suicide and live in love and virtue for his soul’s sake. Anna’s suicide process is worth lingering over. Before committing suicide, Anna unconsciously crossed herself just as the merchant did as she had witnessed it earlier. Then she threw herself on the rails asking God to forgive her. This unconscious act could be interpreted as suggesting that Anna could have resumed the path of life. Nonetheless, Anna died without realizing the meaning of love and virtue even though she showed unconscious signs of religious meaning. On the other hand, thanks to unconscious prayers, supplications, and the teachings of the peasant Platon, Levin realized that for his soul’s salvation he had to live and practice love and virtue. Thus, Tolstoi shows us by means of these two characters who seem similar at first but prove to be completely different how to live and overcome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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