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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막 초상화들》속의 지역사회 변혁과 중층적 영상 재현
조관연(Gwanyeon Cho)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동유럽·발칸연구소 2016 동유럽발칸연구 Vol.40 No.2
불가리아어를 사용하는 이슬람 신도인 포막은 다중 정체성을 가진 소수집단 이다. 이들의 정체성에 관한 논문들은 많지만, 학술적이고 미시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그려낸 영상물은 찾기 힘들다. 불가리아계 아센 발릭치는 오랜 기간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후진을 양성하였는데, 은퇴 후 자신의 정신적 고향인 불가리아에서 영상민족지 교육세미나를 개설한다. 이의 연장 선상에서 《포막 초상화들》이 제작되었는데, 이 시리즈는 여성의 시각에서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린 <브레즈니차의 여성들>과 한 노인의 시각에서 사회변동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이브라힘 노인의 세계>로 구성되어있다. 《포막 초상화들》은 공산주의 통치가 붕괴한 후 사회적 소수자인 불가리아의 포막사람들이 겪는 문제들을 국가와 종교적 정체성, 종교적 싱크리티즘, 젠더, 종족성, 현대와 전통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영 화는 교육용 영상물 포맷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등교육 기관에서의 학생 교 육뿐만 아니라 후속 비교연구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 또한, 문화연구의 다성성과 중층성, 갈등과 타협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실증적 자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거시적이고 이론적인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 글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류학에서의 포막 연구 경향을 살펴보고, 영상민족지 측면에서 그 내용을 분석해서 학술적 의미를 새롭게 읽어내고자 한다. 또한, 이 영화가 가지는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찰하고자 한다. Muslim Pomak who speaks the Bulgarian language is a minority group which possesses multi-identity. Although there are numerous studies on their identity, there are few films portraying their society from academic, microscopic, holistic and thick perspectives. After retirement, Bulgarian Asen Balikci(1929~ ) opened educational seminars in this home country Bulgaria and produced ‘Pomak Portraits’ in that context. The work is composed of ‘The Women of Breznitsa’ which depicts daily routine lives from the eyes of women and ‘Old Ibrahim’s World’ which deals with social changes and issue of identity from the eyes of an old man. Balikci abandoned previous empirical approach in these films and produced ethnographic films by applying a new method of study on which discussions began in earnest after 1970s. Through this, he could capture polyphony, multi-identity and multi-locality of Pomak society which appeared after the collapse of socialism in the East Europe. The meeting between a new methodology of cultural study and ethnographic films is precious data not only for contents production but also for ensuing comparison stud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trend of Pomak studies in anthropology relatively less known and interpret its academic meanings by analyzing the contents from the perspective of ethnographic films.
엄태현(OUM, Tae Hyun)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동유럽발칸연구소 2004 동유럽발칸연구 Vol.12 No.2
속담은 매우 특이한 의미구조를 가진 표현의 한 방법이다. 먼저 속담은 문장 형태를 취하면서도 지시대상이 뚜렷한 명칭(denomination)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문장이라는 단위가 표현하는 의미와 대상이 매 우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기호와 대상 사이의 고정적, 지속적 지시 관계를 요구하는 명칭관계에 사용될 수 있 다는 것은 속담의 총칭적 특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문체론적 관점에서 그리고 어휘론적 관점에 서 볼 때 속담에서 사용되는 어휘의 기능이 일반적인 발화에서 사용되는 어휘의 기능과는 상반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반된 어휘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일반 화자들은 그 속담을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이것은 속담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 율격 구조와 의미적으로 교훈, 처세, 진리 등 을 표현하는 것 등, 속담을 통해서 함께 전달되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속담을 속담으로서 이해할 수 있게 하 는 메타 언어적 정보가 작동되기 때문이다. 속담을 통해서 그 사회의 문화를 비추어 볼 수 있다. 속담은 개인적이거나 우연적인 사실에 대한 언급은 존재 하지 않으며 장고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언어사회가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사실에 대한 언급만이 존 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속담은 한 사회의 여러 관념들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거울과 같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는 속담에 대한 언어 이론적 고찰과 함께 실질적으로 한국과 루마니아에서 사용되 는 속담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서 양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비교해 보았다. 음식관련 속담에 비교, 은유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음식”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 음식의 상징성 등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서 양 언어와 사회에서 나 타난 음식에 대한 관념과 더 나아가서는 삶에 대한 관념을 알아볼 수 있는데 한국과 루마니아는 지리적, 문화적 차이만큼이나 음식과 속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그 이면에 속담이 함의(entailment)하거나 함축(impilcature) 하 는 관념적인 면에서는 많은 유사성이 보인다. Proverb is a way of expression which has a different semantic structures compared to other general expressions. First of all, proverb exists in forms of sentence which, in general, could make a very diverse kinds of senses which may mean that sentence could hardly be used as a linguistic sign making “relations of denomination”, a very firm and settled relation between object and sens. But proverb, even though it exists only in forms of sentence, it is used as a kind of linguistic sign between object and sens. The possibilities of proverb’s becoming a linguistic sign which makes relations of denomination come from its characteristics of expressing general and ordinary orders as an ever lasting truth. Secondly, from the points of Stylistics and Lexicology, the words used in proverbs have a different functions compared to words from ordinary sentences. Though these have a different functions compared to the words in general sentences, speakers in general do not have difficulties in communicating through proverbs. This is largely dependent on the fact that proverbs could be understood as a proverbs by its semantic characters of truth, typical cadences, instructive contents, wisdom of life etc. which could be a meta-linguistic, invisible informations carried by the proverbs. Through proverbs a culture of a society could be reflected. Because proverbs mention only about ever lasting truth, wisdoms without personal experiences or accidental facts, it talks only about common facts which a society could share. So proverbs are like mirrors which reflect diverse thoughts. From this points of view, this article tried to compare cultural characteristics between Romania and Korea by comparing usual proverbs. The proverbs compared in this article are food related proverbs. Food things which are used in proverbs by comparison, allegory could show social meanings on food, and even on life. Like there exist a lot of geographical and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Romania, so appears the differences in proverbs. But there also appears many similarities from entailments or implications of proverbs.
漢字文化圈における日本古代文學硏究の諸問題 : 『源氏物語』に卽して 『겐지이야기(源氏物語)』를 중심으로
今井源衛 韓國外國語大學校 外國學綜合硏究센터 日本硏究所 1996 일본연구 Vol.11 No.-
저는 40여년간 큐슈의 시골에서 살며, 다른 사람의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학계의 사정에 대해서는 어둡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년 일본 국내『겐지이야기(源氏物語)』연구의 동향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1945년 이후 50년간을 돌이켜보면, 平安문학 연구의 학계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좌익적인 비판이 있었고, 1960년대에는 세계를 석권한 문화인류학과 비교민속학을 근거로 구조주의와 기호론이라는 방법론니 유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통적이고 실증적인 문헌학과 주석학적인 기초연구도 여전히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수년간 『新編日本古典文學全集』의 『源氏物語』부록에『漢籍·史書·佛典引用一覽』을 넣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근세의 석학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고주석들을 비판했지만 『河海抄』만큼은 인정했습니다. 왜냐하면 『河海抄』에는 수많은 漢籍을 인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河海抄』가 지적하고 있는 문헌명을 하나하나 확인해 나가는 작업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典據가 되는 중국문헌이『源氏物語』의 성립이전에 있었는지 여부나 사용 빈도 등의 문제를 가리는 작업도 큰 문제입니다. 또한 중국의 故事나 유명한 詩句의 인용은 『白氏文集』과 같이 직접 인용된 것도 있지만, 중국의 원전보다는 계몽적인 『夢求』나『和漢朗詠集』등에 의해 유포되었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래서 종래에 믿어 의심치 않았던 典據도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인용연구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직 불충분한 부분이 많지만, 『河海抄』는 역시 위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新編日本古典文學全集』의 부록작성에서 추목권의 권두는 『文選』의 『好色賦』와『鶯鶯傳』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光源氏의 성격규정은 『鶯鶯傳』의 주인공 張生과도 같고 그러한 인물조형으로 주제가 전개됩니다. 또한 『好色賦』에서 登徒子가 楚王에게 宋玉은 「體貌閑麗」하다고 비방하고 있는데, 『三代實錄』의 在原業平卒傳에도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平安時代 귀족이 미남자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표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伊勢物語』63단에 나오는 호색한 노녀는 『源氏物語』의 源內侍와도 같은 인물인데, 이들은 『好色賦』에 나오는 登徒子의 妻와도 같은 유형의 인물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이야기를 요약해 보면, 첫째, 일본 고대문학은 和歌(와카)나 女流일기, 모토가타리(物語)등 일본 고유의 문학과 한문학의 두가지로 명확히 구별되는데, 그 뿌리는 중국문학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源氏物語』의 연구사 500여년 동안 古註釋에 의지하는 바가 크지만, 오늘날 재검토와 조사가 긴급한 과제라 생각됩니다. 셋째, 일본에서도 근년에 새로운 분석이 시도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연구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일본 고대문학에 있어서 비교문학적 연구는 한문학의 수용태도를 분석함으로서 진정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목에 「한자문화권」이라 쓰고 있으면서 한국의 고대문학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용서을 빌며 저의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루치안 블라가(Lucian Blaga)의『文化三部作Trilogia Culturii』에 대한 해석과 비평
이호창(Lee, Ho-Chang)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동유럽발칸연구소 2006 동유럽발칸연구 Vol.16 No.1
Lucian Blaga(루치안 블라가)의 『문화 삼부작』중 제 2부인 <미오리짜의 공간>은 제 1부 <지평과 양식>에서 소개한 ‘양식의 모체’이론을 자신의 모국인 루마니아의 민족 문화를 설명하는데 적용시켜 놓은 실제적 연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저서는 12편의 연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연구를 이 저서의 제목으로 삼고 있다. “미오리짜의 공간”이라는 연구에서 블라가는 루마니아 문화 속에 녹아있는 공간적 지평으로 민요 <미오리짜 Mioriţa : 어린양> 의 첫 구절을 예로 들고 있다. <미오리짜>는 오랜 옛날부터 루마니아 민족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불리던 목가풍의 담가(譚歌)로 루마니아 민족의 자연 친화적 심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담가라 할 수 있다. 이 민요의 첫 구절은 “Pe un picior de plai / ― Pe―o gură de rai / Iată vin în cale / Se cobor la vale (산기슭 작은 언덕 곁 / 낙원의 문지방 앞 / 오솔길 따라 / 계곡을 내려오네.)“로 시작하는데 블라가는 이 공간을‘미오리짜의 공간’이라 칭하고 있다. 위 시구에서 ‘Plai’는 산 위의 평평한 지형, 특히 카르파치(Carpaţi) 산맥의 언덕을 가리키는 말이며‘vale’는 계곡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오리짜의 공간은 초원과 숲과 언덕과 계곡이 조화를 보이는 공간이며 오르락내리락 물결치는 듯한 지형적 특성을 지닌다. 블라가는 루마니아의 민족 심성의 발현은 바로 이러한 공간적·지형적 특성이 루마니아 민족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있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루마니아의 특징적 서정 민요인 도이나(Doina)에 담겨있는 회한(dor)의 감정이 깊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으며 감정의 표현이 끊임없이 고저를 반복하는 이유도 바로 이 ‘미오리짜의 공간’의 특성과 일치하고 있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다. 또한 이 <미오리짜의 공간>의 다른 연구들에서는 루마니아의 ‘시골 가옥의 위치나 구조’, ‘민족의상’, ‘실내 장식’, ‘민요’, ‘다수 종교인 정교’, ‘고대 신화와 구비문학’ 등과 루마니아 문화의 관계에 대해서 실증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다른 민족들의 문화 특성들과 적절히 비교하는 작업도 병행하였다. 이 저서에서 블라가는 ‘Românism(로므니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이를 오랜 세월을 거치며 루마니아인들의 무의식의 기저에 퇴적된 루마니아의 선험적(aprioric) 민족성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루마니아의 문화 현상들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Românism’의 원천이 되는 요소들을 크게 세 가지로 보았는데, 첫째는 ‘미오리짜의 공간’으로 칭해진 카르파치 산맥 주변 지형의 원초적 특색이고, 둘째는 대자연을 대하는 루마니아 사람들의 ‘유기적(有機的, organic) 삶의 태도’와 ‘동방정교(Ortodox)의 영성(靈性 spiritualitate)’이 맺고 있는 상호 관계이며, 셋째는 ‘경제성’이나 ‘사회성’보다는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루마니아 시골 사람들의 미적 감성이다. 블라가는 이 연구에서 루마니아의 문화를 형성하는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루마니아 문화는 소박하며 전원적인 성격이 우세에 있고 세련되고 도시적 성격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데, 이는 만물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는 사상이 루마니아 민족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Lucian Blaga, one of the greatest Romanian poets and philosophers, established the “stylistic matrix” of Romanian spirituality in his essay, 『Spatiul Mioritic, The Mioritic Space, 1936』. A first category deal with the nostalgia of the native land and Romanian culture. For those who have even a summary knowledge of Romanian culture, the popular ballad <Mioriţa, Kind Sheep> is a beginning point. Starting from it, The Romanians were born in a “The Mioritic Space”, a pastorale space, that acts for them as a “matrix”, moulding their sensitivity. The “Mioriţa” ballad contains a specifical Romanian philosophical outlook, a “Mioritic” outlook on death, a Romanian “Weltanschauung”. The Romanians, the ballad implies, saw life as a cosmic wedding, a ritual involving the whole nature. Blaga regarded these ballads as the ‘Plai’ (the ridge or slope of a hill usually covered with meadows) of the Mioritic Space. However, the ‘Plai’ is more than topography, it is a symbol of the Romanian environment where the unconscious cultural development of the national identity occurred. He argued that the ballads of Miorita were reflected in the Romanian landscape. The alternation of accented and unaccented syllables throughout the poetry represented the layout of the Romanian environment. The unique arrangement of Romanian peasant houses separated by green fields were the unaccented syllables of the ballads. Although it appears that Blaga was using the landscape to define the collective identity of Romanians, he did emphasize that the relationship was more profound. For example, even though the Romanians had a sense of dwelling in the Mioritic Space they might actually have been living on the great plain in Wallachia. In cases like this, the folk song took the place of the ‘Plai’. Just as the Romanian was governed by the Mioritic Space, the Saxon inhabiting the same land was still dominated by the “Gothic Space” inherited from their ancestors. The mysticism and spirituality surrounding Blaga's theory of the Mioritic Space was also transposed into the religious arena. The originality of the Romanian spirit came from the derivations from Orthodox dogma brought about in semi-pagan folklore and the stylistic elements that differentiated Romanians from their Bulgarian and Serb co-religionists manifested themselves most strongly in the productions of folk poets and artists. Consequently, self-definition through the cultural unconscious of Romanians established a unique perception of “Romanianness.” Lucian Blaga provided a complex theory which united the origins of the Romanian nation into a national identity constructed by the Romanians themselves and moulded from a combination of culture and the environment. ‘Mioriţa’, in its various mythical and symbolic forms, would appear to epitomize “Romanianness,” and Blaga's theory identified Romanians as Romanians at a time when their national identity had been written and rewritten as an apolitical object. Unfortunately, Blaga's philosophy has never received the same attention as his poetry, leaving his theory of the Mioritic Space largely a project for academic debate.
임흥수(Heung-Su Im)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동유럽발칸연구소 2018 동유럽발칸연구 Vol.42 No.3
이 논문은 한국 대학생을 위한 러시아어 발음교육에 관한 연구로서 자음, 모음, 강세를 다룬다. 오류 예측을 위한 러시아어 음성체계와 한국어 음성체계의 대조 분석 결과와, 한국 대학생 학습자들의 발화에서 직접 관찰하여 축적한 오류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이 외국어의 발음 습득 과정을 청취 단계와 조음 단계로 나누며, 정확한 청취만이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청취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청취 단계를 다시 청각적 감지 국면과 청각적인지 국면으로 나누어 접근한다. 실제로 기초적인 음성학적 소양을 갖춘 대학생 학습자들의 발음 습득 과정에서 청각적 감지와 청각적 인지 국면으로 나누어 적용한 결과, 모국어간섭을 의식적으로 배제하고 목표어의 기준에 따라 청취하는 음운론적 청취력의 향상에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 특히 두 언어 음성체계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음성 자료에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결국 학습자들 의 청취력 향상은 정확한 발음 습득으로 이어 진다. This paper is a study on Russian pronunciation education for Korean college students. The research scope is Russian consonants, Russian vowels, and Russian accents. The method research is the comparative analysis of Russian phonetic system and Korean phonetic system. In order to overcome limitations of comparative analysis, we analyze the errors of speech of learner. In general, scholars divide the pronunciation process of foreign languages into listening and articulation stages. In this study, the listening stage is divided into auditory sensing phase and auditory perception phase. As a result of applying to pronunciation education divided into two phases, learner’s phonological listening ability improved. The results of improved listening ability of learners helped learners gain accurate pronunciation. This is because it is easy for the learner to consciously exclude the interference of the mother tongue when listening to the pronunciation of the foreign language. Thus, accurate listening and correct pronunciation become possible.
중남미연구소 외국학종합연구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외국학종합연구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1998 라틴美洲 Report Vol.- No.9
실업이라고 불리는 골치덩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로 다가오고 있으며, 점점 더 거대해 지고있다. 1997년 브라질의 실업률은 꼴로르 플랜을 통해 물가와통화가 엄격히 관리됨으로써 심각한 경기침체가 야기되었던 1990년의 실업률 보다 거의 50% 이상 증가한 상태이다. 얼핏보기에도 실업률은 게속 증가할 것같다. 정부는 올해의 실업률이 7%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업률이 이보다 훨씬 높은 9%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한다. 이러한 추정치들ㄹ은 브라질의 기준에서 보면 대단히 놀라운 수치들이다. 7%라는 실업률은 브라질 경제가 가장 형편없었던 1981년의 실업률을 능가하는 것이며, 9%의 실업률은 아직 기록된 적이 없는 초휴의 수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업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어버린 국가들의 실업률과브라질의 실업률을 산술적인 관점에서 비교해 보면, 브라질의 실업률은 12%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브라질이 지금처럼 급속한 해고 증가를 경험한 적이 없었으며, 따라서 현재의 높은 실업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업은 국가적으로 민감한 문제이며, 국민들을 긴장시키는 문제이다. 지난주의 요청에 따라 Ibope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3%가 실업의공포를 느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도 놀라운 수치이다. 만일 올해 말 실업률이 실제로 7%에 달하게 된다면, 5백만에 이르는 브라질인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거의 경기의 경기침체 시처럼 비숙련 노동자와 임시 고용자들만이 해고의 물결에 휩쓸릴 것 같지는 않다. 이미 중산층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그들의 감독자나관지라의지위를 잃어버린 상태이고, 이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실업상황 앞에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중남미연구소 외국학종합연구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외국학종합연구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1997 라틴美洲 Report Vol.- No.8
아시아의 쇼크는 거시경제 지표의 자동수정 이상의 효과가 있다. 그것은 라틴아메리카 경제에 경계경보의 역활을 했다. 그것은 지역경제가 최근 2년간 누려왔던 외적 조건들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라틴아메리카 정부나 외국 투자가들에 대한 경고였다. 그래서 조건의 변화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이 인식되어졌다. 라틴아메리카 각국 정부의 초기 대응은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필요할 때 가용할 수 있는 신용의 허용조건으로 IMF가 요구하는 재정긴축을 받아들이면서 허리띠를 다시 졸라맸다. 이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브라질의 상황도 좋게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은 GNP의 5%까지는 재정적자를 감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페르난도 엔리께 까르도소 정부는 결국 경제현실에 굴복하고 98년에는 재정지출에서 GNP의 2.2%인 180억불을 축소하고 나아가 재정수지 균형을 위해 필요한 행정개혁과 사회보장제도의 개혁이 국회에서 통과하기 위해 노력을 배가했다. "행정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느슨한 자세였다." SBC Warburg, DillonRead의 개도국 시장 전략분석가인 마크 프레셔스는 말했다. 그는 또 "지금도 계속해서 느긋할 수 있는지 보고싶다."고 한다. 이러한 혜택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절하의 위험 그리고 브라질 전화통신사(Telebras) 주식에 투자한 수많은 사람들의 아우성 등 시장을 흔들어 놓을 거센 파고를 앞에 두고 미약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러한 처방 없이 "메콩의 효과"가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통해 대량으로 확산되도록 방치했다면 지금 이 지역은 "샘 아저씨"의 땅으로부터 오는 보다 큰 혼란을 기다리고 있어야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