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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과학과 토플러를 넘어서

        이득재(Lee Deuk-Jae)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8 서강인문논총 Vol.23 No.-

        〈Abstract〉 현대는 제 2 물결 시대에서 제 3 물결 시대로 이행 중이다. 지식기반사회라는 말이 무성하지만 아직 그 시대가 도래한 것은 아니다. 제 2 물결의 산업시대에 인문과학은 그 비경제적 가치 탓에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사회가 도래할 준비를 하면서 인문과학은 무형 자산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위임받으려 하고 있다. 제 2 물결의 산업시대를 지배하는 화폐 경제와 그 안에 존재하는 시장의 논리에 의해 생겨난 각종 사회정치적인 문제는 인문과학의 정신에 의해 극복해야 한다. 사회과학의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경제학과 자연과학의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생물학의 발전은 화폐 경제 안의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국내적 국외적으로 사회정치적인 모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화폐 경제의 반쪽인 비화폐 경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프로슈머의 역할에 의해 완화될 수 있다. 화폐 경제를 전제하는 한 인문과학은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비화폐 경제를 전제로 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인문과학은 비화폐 경제 안에서 공교육과 시민사회라는 두 장치를 통해 프로슈머를 생산해내는 인문교육의 토대 구실을 해야 한다. The human science are in crisis on the ground of a monetary economy. With non-monetary economy in mind, the case is different. The human science can play its role in non-monetary economy system. Especially it can play a important role in a knowledge-based society. It can recover the negative results driven by the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biology in a monetary economic system. The human science must bring up prosumers to do it in education and civil society.

      • 中國敦惶學硏究的特點

        劉進寶 연세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2 人文科學 Vol.84 No.-

        돈황학 연구는 80여년 이라는 시간을 거쳐 이미 커다란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금은 신구가 교체하고 있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총결하는 저서들이 계속하여 출판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季羨林선생이 主編한 『돈황학연구사전』, 林家平 등이 편찬한 『중국돈황학사』, 顔廷亮이 主編한 『돈황문학개론』, 그리고 林聰明 선생이 主編한 『돈황학도론총간』과 같은 저서들은 모두 이전 단계의 연구 작업을 총결해 놓은 것들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새로을 자료들 또한 곧 발표될 예정인데, 예를 들면 『英藏敦煌文獻·漢文佛經以外部分』·『俄藏敦據煌文獻』·『法藏敦經煌西域文獻』·『甘肅藏敦煌文獻』·『浙藏敦煌文獻』, 그리고 전국 각 지역과 각 부서에서 수장하고 있는 『敦煌吐魯番文獻集成』 등 자료들의 발표, 혹은 전반적 구조의 노출은 돈황학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공해 줄 것이며 이는 돈황학 연구가 또다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 돈황학 연구에 있어 신구가 교체되고 있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지금까지 약90년간에 걸친 중국 돈황학 연구의 특징을 총결해 보는 것은 지금까지 돈황학 연구의 우열과 득실,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이해하는 데에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 자료의 정리와 발표 자료라는 것은 학술 연구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임과 동시에 하나 의 前提이기도 하다. 陳寅恪 선생은 『陳垣敦煌劫餘錄序』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바 있다. "한 시대의 학술에는 반드시 새로운 자료와 새로운 문제가 있다. 이 자료들을 채택해 문제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 시대 학술의 새로운 사조를 형성한다". 敦煌·吐·魯·番學 연구에 있어도 이 점은 매우 중요하여서 연구자들은 자료의 정리와 발표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료정리를 바탕으로 8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학자들은 자료의 정리와 발표를 매우 중시한다. 그 특징으로 학자들은 한편으로는 縱的인 전문화의 방향을 계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총괄성을 지닌 대규모의 자료집을 연이어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이들은 상호 보완 관계에 있으면서 갈수록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項楚의 『王梵志時校注』(上海古籍出版社, 1991년), 任半塘(任二北)의 『敦煌歌辭總編』(上海古籍出版社, 1987년), 黃征·張涌泉의 『敦煌變文校注』(中華書局, 1997년), 돈황연구원의 『敦煌石窟內容總錄』(文物出版社, 1996년), 그리고 『敦煌莫高窟供養人題記』(文物出版社, 1987년), 당경우 ·陸宏基가 편찬한 『敦煌社會經濟文獻眞迹擇錄』(書目文獻出版社, 1986년), 第一輯 출간 : 全國圖書館文獻縮徵複制中心, 1990년 2∼5집 출간), 徐自强·李富華 등이 편찬한 『敦煌大藏經』(星星出版公司, 臺灣前景出版社, 1990∼1991년 출판) 등이 대표적인 저서이다. 아시다시피 돈황의 문헌은 지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데, 그중 북경과 파리, 런던, 그리고 St, Petersburg(레닌그라드)가 4대 수장지이다. 이들을 어떻게 공개하고 출판할 것인가 하는 것은 국제 돈황학계에 있어서 ---돈황학의 고향인 중국 출판계에 있어서는 더더욱--- 매우 중대한 일이다. 이를 위해 중국 학술계에서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금은 커다란 성과를 이미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1987년,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와 중국돈황토로번학회의 돈황문헌 편집위원회, 그리고 영국의 Great Britain도서관 東方寫本 圖書部와 런던 대학 아시아 아프리카 학원 등 두 나라 4곳의 학자들이 런던에서 『영장돈황문헌·한문불경이외부분』(이하 『문헌』이라고 칭함)의 출판을 협의, 결정했습니다. 『문헌』은 모두 8절판으로 1990년부터 사천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기 시작했다. 책은 모두 1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14권까지 출판되어진 상태이고, 그중 1권부터 11권에는 영국도서관에서 이미 공개한 사본 중 불경이 아닌 한문 문서를 수록하고 있다. 12권부터 14권까지에는 처음으로 영국도서관이 수장하고 있는 S· 6981∼S·13677사이의 非佛經文書를 수록, 간행했다. 즉, 영국박물관 동방문물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돈황사본과 敦煌絹紙滄晝 중의 供養人題名題記, 그리고 영국의 인도사무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돈황한문불경 이외의 문서들이 그것이다. 도서관에서 실물을 직접 촬영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매우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으며, 사진의 비례와 크기도 원래 문헌의 규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지금 편집이 진행 중인 제 15권은 전 권의 총목 부분이며, 여러 가지 색인을 실었다. 영국에 소장되어있는 돈황 한문문헌은 이제 곧 그 면목이 드러나게 되었고 러시아에 소장되어있는 돈황문헌의 편집 출판 또한 그 일정의 논의가 제기되었다. 1989년 8월 중순에 상해고적출판사 대표단이 구소련을 방문해 구소련 과학출판사 동방문학부, 구소련 과학원 동방학연구소 레닌그라드 分所와 더불어 레닌그라드에 소장되어있는 중국 돈황·토로번·黑城 문헌에 대한 출판을 논의했고, 1990년 여름에 쌍방이 합작으로 레닌그라드 소재 돈황·토로번·흑성의 문헌 모두를 영인하기로 협의했다. 지금은 상해고적출판사와 러시아과학원 동방연구소 레닌그라드 분소, 러시아 과학출판사 동방문학부 간의 多年간의 투자 합작을 통해 『돈황토로번문헌집성』의 중요 부분인 『俄藏敦煌文獻』이 1992년부터 출판되기 시작한 상황이다. 이 책은 러시아 과학원 동방연구소 레닌그라드 분소에 소장되어있는 돈황사본을 대규모로, 빠짐없이 집록해 놓은 자료집이다. 책 앞에는 孟列夫가 쓴「前言」이 있는데, 러시아에 소장되어있는 돈황문헌에 대해 개괄적인 소개를 하고 있다. 매 권 앞에는 칼라의 사진 몇 장이 실려있어, 그 가치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모두 17권으로 되어있으며, 현재 전권이 다 출판되어진 상태이다. 『俄藏敦煌文獻』의 출판이 진행되고 있던 중에 상해고적출판사는 또 적극적인 연락을 취해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더불어『法藏敦煌西城文獻』을 공동으로 편찬하고 1994년 상해고적출판사에서 출판을 시작했다. 이 책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漢文 문헌 전부와 非漢文 돈황·서역 문헌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전 출판물 중에서 권수가 빠져 있던 것이나 흐릿하여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의 사진을 보충해서 찍어 넣고 그것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현재는 10여 권이 출판되었다. 국내외적으로 국공기관 혹은 개인이 소상하고 있는 돈황과 토로번 문헌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 출판되게 하기 위하여 상해고석출판사는 대규모의 『돈황·토로번문헌집성』출판계획을 예정했다. 이 『집성』은 러시아·프랑스 소장 돈황토로번 문헌은 물론 국내 각 기관과 개인이 수장하고 있는 돈황·토로번 문헌까지도 계획에 포함시키고 있다. 상해박물관·상해 도서관 북경대학도서관·천진예술박물관 등 기관이 수장하고 있는 돈황·토로번 문헌은 이미 출판피었으며. 기타 기관에서 수장하고 있는 문헌도 계속적으로 출판되고 있다. 이미 출판된 여러 권의 『돈황 토로번문헌집성』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비교적 완비되어져 있다. 최선을 다해 수집, 집록을 한 결과 돈황 지역에서 나온 각종 문자자료와 예술자료가 비교적 완벽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이로써 모든 것을 총결시킨 집대성의 문헌을 완성시켰다. 둘째, 되도록이면 원래의 모습을 보존시키려 노력했다. 돈황·토로번 문헌은 문헌과 문물이라는 이중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문헌의 인쇄는 반드시 실물에 가까워야만 하는데, 크기·길이·형상·색채·필적·훼손 상태 등은 말할 필요도 없고 종이의 질, 권유, 포장 등도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된다. 셋째, 이름을 정확히 붙여야 한다. 넷째, 편찬에 있어 그 순서와 배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 『집성』은 대형 자료서이기 때문에 학술계에 절대적으로 믿을만한 원시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주목적이 있다.. 따라서 문자부분에 있어서 전언·범례·목록·해제·색인 등에 모두 설명을 덧붙여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했다. 사진부분은 순서에 따라 배열했는데, 실용에 주목적을 두고 감상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또한 사진과 문자의 결합을 통해 자료용 서적으로서 가장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원인으로 말미암아 이미 출판된 『돈황 ·토로번문헌집성』 각 권에서 문헌의 命名이나 분류에 있어 타당하지 않은 곳, 심지어는 착오가 있는 곳이 있다. 예를 들어, 『상해박물관장돈황 ·토로번문헌』의 편찬자는 상해고적출판사의 편집부와 상해박물관의 연구원들이다. 즉, 준황·토로번 문헌의 전문 연구원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편찬과정에서 명명과 분류상에 착오가 생겨났다. 또 학술계에서 최근 이룩해 낸 연구 성과도 채용되지 않았고, 지금은 이미 하계에서 부정되고 있는 오랜 학설이 문헌 중에 가끔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 상해 고적출판사는 학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돈황· 토로번 문헌 전공자를 편찬에 참가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돈황·토로번문헌집성』은 앞으로 더욱 완벽해질 것이며, 질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 생각한다. 상해고적출판사의 『돈황·토로번문헌집성』외에도 국가도서관(전 북경도서관)관장 任繼愈선생이 主編한 『중국국가도서관장돈황유서』역시 강소고적출판사에 의해 출판되기 시작했다. 중국국가도서관은 돈황유서 16000여 점을 수장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네 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劫餘錄 부분. 즉, 陳垣선생의 『돈황겁여록』에 기록되어진 부분으로 8738점이 있다. (2) 詳圈績編 부분 1927년을 전후로 解京의 돈황유서 중에서 다시 정리해낼 부분이다. (3) 殘卷 부분. 해경의 돈황유서 중 앞에서 말한 두 차례의 정리, 篇目 과정에 빠져있던 부분으로 4000여 점에 달한다. (4) 新字號 부분 감숙성 해경의 돈황유서 외에 각 도서관에서 그 후 수십 년간 수장해 오던 돈황유서를 말한다. 『중국국가도서관장돈황유서』는 8절판으로 매 권은 약 460페이지로 되어있다. 본문과 사진 뒤에 서록과 신구 대조표 등이 들어가 있고 전부 10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는 5권이 출판되었고 그 뒤의 것은 앞으로 계속 출판될 예정이다. 이밖에 『감숙장돈황문헌』역시 감숙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이 책은 감숙성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돈황 유서 700여 점을 짜임새 있게 모아서 간행하여 감숙 돈황문헌의 전모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절장돈황문헌』역시 절강교육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었다. 각지에서 돈황의 원시 자료와 사진을 발행해주고 있어서 돈황 문헌의 정리작업은 더욱 더 전문성을 띄고 발전하게 되었는데, 자료를 분류하고 校注작업까지 하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 방면에 있어 가장 모범을 보인 것은 『敦煌文獻分類錄校叢刊』인데, 이 『총간』은 周紹良이 主編하였고, 총 10권 12冊으로 되어있으며 강소고적출판사에 의해 1995년 부터 1998년 사이에 출판되었다. 鄧文寬의 『敦煌天文曆法文獻輯敎』, 張錫厚의 『敦煌賦藥』, 寧可·학춘문의 『敦煌社邑文書輯敎』, 沙知의 『敦煌契約文書輯敎』, 주소량·장용천·황정의 『敦煌變文講經文因緣輯錄』(상하), 馬繼興의 『敦煌醫藥文獻輯敎』, 방광창의 『敦煌佛敎經錄輯敎』(상하), 趙和平의 『敦煌表狀箋啓書議輯敎』, 王素 ·李方의 『敦煌'論語集解」敎正』, 등문관 榮新江의 『敦博本禪籍輯敎』 등이 수록되어 있다. 『충간』이 수록하고 있는 각 문헌은 기본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定性(성격의 규정), 定名(명칭의 규정), 定年(연대의 규정), 둘째 원문에 대한 解題나 설명의 수록, 셋째 校勘記, 넷째 매권 뒤에 '주요논저참고서목'과 이 책에서 인용한 돈황문헌의 '권 번호와 색인'을 부록하여 독자가 쉽게 찾아가며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총간』 매권의 校錄자는 모두 돈황 문헌 정리와 연구방면에 있어서 전문가(최소한 다른 것을 교록했었더라도 이 방면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 방면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인재선발이었다 할 수 있으므로 이번 校勘의 질을 보증할 수 있다. 2. 개개인의 특기를 발휘시키면서도 집단의 장점에 중점을 둠 돈황학 자료가 포함하고 있는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고 수장되어 있는 곳도 매우 널리 분산되어 있어서 개체적 연구의 중요성과는 대개가 한 방면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 국한되어 있었다. 즉 개개인의 시간과 정력에는 한계가 있고 돈황학이 포함하고 있는 지식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전방위적 종합연구가 진행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따라서 개인의 특기를 발휘시킴과 동시에 집단이 가지는 장점에 의지해 서로 합작을 하는 것이 중국 돈황학 연구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미 적잖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돈황연구원이 주체가 되어 완성시킨 『중국석굴·돈황마고굴』, 『중국미술전집』 중의 『돈황벽화』와 『敦煌彩塑』, 『1983년 전국 돈황 학술토론회문집』, 『돈황토펄번문현연구논집』 등고 북경 대학 중국 中古定 연구중심이 편한 『돈황토로번문헌연구논집』, 무한대학 역사학과 위진남북조수당사연구실이 편저한 『돈황토로번문서초판』등은 모두가 질높은 학술서적임과 동시에 중국 돈황학 연구의 수준을 대변해주는 저서들이다. 중국 돈황학은 연구하는 사람도 많고 지역도 넓다. 이들은 각기 다른 계통과 기관에 속해 있으므로 집단이 지니는 장점을 발휘하며 연합연구를 할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각자의 특기를 발휘하며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충하면서 서로 다른 학술의 풍격과 특징을 형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학과, 다른 학술사상, 다른 학술 방법의 학자들이 서로 토론하고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돈황학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3. 국제적 협력을 중시하여 국제간의 관계와 교류를 강화시킴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돈황의 자료들은 발견되었을 때부터 세계의 여러나라에 분산 소장되었는데, 대다수의 자료와 특히 중요한 자료는 거의가 다 외국으로 빠져나가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돈황학은 시작할 때부터 국제성을 띠게 되었다. 게다가 돈황의 자료들은 내용도 풍부하고 언어도 다양하여 각국 학자들에게 서로 배우고 협력해 가는 국적을 초월한 공동의 연구가 요구되었다. 더욱이 서방의 학자들이 우세를 보이는 돈황 민족언어 문자자료와 인도·이란 등의 문화 유산은 상호간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절실했다. 그래서 20∼30년대부터 중국의 학자들은 국외 학자들의 돈황학 연구 논저를 번역 출간하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의 돈황학 연구를 촉진시키는데 큰 작용을 했다. 80년대 이래로 국제합작과 교류는 더욱 더 긴미래져 국외 학자들의 논저를 변역하는 것 외에도 회의나 강연. 합작연구 등의 방식을 통해 그들을 초처해 오기도 하고 우리가 외국으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는 중국 돈황학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4. 돈황 문화유산의 개발과 이용에 중점을 둠 돈황 문화는 중화민족의 진귀한 보배이자 재산이다. 돈황 문화유산의 개발과 이용에 더욱 힘을 쏟는 것, 특히 의학, 체육, 기공, 舞蹈 방면에 있어서 옛 것의 활용은 돈황학으로 하여금 현대 사회에서 긍정적 작용을 발휘하게끔 할 것이다. 돈황 유서 중에는 의학처방에 관한 매우 귀중한 자료들이 많다. 이것들을 개발하고 이용한다면 현대의학에 적잖은 작용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p·2882의 殘道經 뒷면에 『染鬚及髮方法』이 있는데, 그 중 "天寶 7년 정월 13일 題記"라는 말로 미루어 볼 때 이는 당나라 때의 寫本임을 알 수 잇다. 이 의약처방은 약물과 의술을 통한 염색 방법에 대해 명확히 기재하고 있는데, 針砂와 沒石子로 만든 약방으로 흰 수염과 흰 머리를 검게 염색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맨 뒤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염색 치료를 받은 후의 머리칼은 삼 년간 검게 유지된다. 이 오래된 처방이 과연 과학적일까? 현대 의학의 방법으로 이 처방을 분석하고 내린 결론에 의하면 이 처방 중 한 가지 악계는 머리칼의 검은 색소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용이 확실히 있는데, 그 약재의 납 함유량은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염색약 중에 포함되어 있는 함유량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이미 이 처방을 임상에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 물론 이 머리를 검게 만들어 준다는 고대의 처방전이 더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더욱 깊이 있는 과학적 연구가 뒷받침되어야겠다. 현대의 의학연구자들은 이미 존재하는 처방전 외에도 돈황 유서들 중에서 의학분야의 문헌들을 다시금 조합하여 처방전을 만들기도 한다. 그 중 '萎胃靈1號'는 감숙성 중의학원에서 돈황유서 중에 나타난 의학처방에 근거하여 만든 약이다. 이 약은 기를 보강하고 피를 잘 통하게 하여 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데,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들의 여러 가지 病例를 관찰하고 치료해 본 결과 어느 정토의 치료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돈황의 氣功과학에 대한 개발과 이용은 최근 돈황학 연구와 기공과학에 있어서의 또 하나의 커다란 성과라 할 수 있다. 기공은 과학이자 예술이다. 기공은 몸을 건강하게 해 줄뿐 아니라 병을 치료할 수도 있으며 수명을 늘려주고 많은 혜택을 가져다준다. 돈황의 벽화들 중에 기공 장면을 그린 그림이 있을 뿐 아니라 돈황의 유서들 중에도 기공에 관련된 자료들이 적잖이 있다. 예를 들면 p·3810의 『呼吸精功妙訣』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사람의 생명은 기가 근본이고 호흡이 근원이며, 심장이 뿌리이고 신장이 줄기이다. 하늘과 땅은 거리가 8만 4천 里이고, 사람의 심장과 신장은 거리가 8寸 4分이다. 그 사이에 혈맥이 있어 생명의 근원이 되는 호흡의 浮沈을 서로 통하게 한다. 호흡은 온갖 혈맥을 총괄하는데, 한번 숨을 쉬면 모든 혈맥이 다 열리고 한번 숨을 들이마시면 모든 혈맥이 다 닫힌다. 천지의 조화와 흐름은 호흡이라는 두 글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의 호흡이 늘 심장과 신장 사이에 있으면 기와 피가 스스로 잘 통하게 되고 원기가 스스로 고정되며 七情이 들끊지 않고 온갖 병이 고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돈황기공연구중심이 1990년에 발굴하고 정리해낼 「妙音蓮花功』은 酒泉과 泰安, 蘭州 등 지역에서 학습반을 만들었는데, 천여 명의 사람들과 환자들이 이 기공을 배운 뒤에 질병을 치료하기도 하고 건강을 얻었다고 한다. 물론 돈황의 기공 자료는 고전적인 인체 생명과학이지 현대적 의미의 과학은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대의 자료들을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정리를 통한 개조와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중국 돈황석굴 기공 요양원'과 기공·무술 등 생명과학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돈황석굴 기공에 관한 연구 정리, 그리고 선전, 보급을 진행시킴으로써 고대의 기공이 현대 사회 속에서 작용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舞劇『絲路花雨』의 편집, 연출, 공연, 그리고 돈황 악보의 번역과 연주를 대표로 하는 대륙의 춤과 음악분야의 인사들의 돈황의 춤과 음악 방면에 대한 개발과 이용은 그 성과가 더욱 더 많지만 여기서 일일이 소개하지 않겠다. 5.돈황 석굴의 예술연구와 석굴의 유지, 보호에 힘씀 돈황 석굴은 중화민족의 보배로운 재산이므로 이를 유지하고 보호하며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모든 중국인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明代 이전까지 돈황석굴의 보호는 기본적으로 사원의 승려들이 맡아서 하던 일이었다. 명나라는 嘉皓關을 설치해 이를 지켰으나 막고굴은 황량한 절벽에 내버려진 채 아무도 이에 대해 묻는 자가 없었으며 자연과 인위적 훼손, 그리고 도굴자들의 도굴까지 가해져 만신창이가 되었다. 1994년, 국립 돈황예술연구소가 설립되고서야 막고굴은 비로소 진정한 유지, 보호 단계에 진입했다고 하겠다. 그 사이의 기간을 각 시대의 서로 다른 특징에 의거해 세 개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단순히 보고 지키던 時期 : 1944년에 국립 돈황예술연구소가 설립되고 나서 돈황벽화에 대한 모사와 연구도 같이 시작되었으며 보호 측면에서 약간의 보수작업이 진행되긴 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그저 돈황의 자료들을 지키는 작업에 그쳤다고 하겠다. (2) 石窟 보수 강화작업 진행시기: 1951년 이후에 문화부 사무관리국은 청화대학과 북경대학, 그리고 古代建築修整所(현 문물보호 과학기술연구소)의 莫宗江·宿白·趙正之·余鳴謙 네 명의 전문가에게 석굴에 내린 조사를 의뢰하였는데, 그들은 조사기간 동안 제 427, 431, 437, 444 네 굴의 송나라 초기 목조구조로 된 처마에 대한 보수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제 149, 194, 458 굴에 임시 처마를 만들고 대량의 』窟門 을 안치해 놓았다. 1954년, 고대건축수정소의 여명·양렬 두 전문가의 협조 하에 우선 248에서 260에 이르는 굴의 동굴에 대해 석굴 강화작업을 시도했다. 1962년에 문화부가 국무원의 비준을 얻어 막고굴에 대한 전면적인 강화작업과 보수공사에 들어갔는데, 이 때 철도국의 제1탐색반 설계사들이 측량설계를 맡았고, 西北鐵路工程局에서 시공임무를 맡았다. 강화 작업은 1963년 6월에 시작되어 1996년까지 기본 공사를 마쳤다 이 보수강화작업은 석굴의 안정을 보장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동글 상하좌우간의 교통문제도 해결해 주었다. 현재 막고굴의 외관의 기본틀은 당시 보수강화작업 때에 완성된 성과라 할 수 있다. 1984년과 1986년에는 막고굴 商區南大象 남쪽 일대의 석굴과 제96굴에 대한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3) 과학적 보초시기 : 막고굴 벽화에 있어 가장 有害한 것은 균열, 起甲, 알칼리성 소다, 안료의 변색, 독성물질 배출, 벌레와 새·쥐 등의 해 등 대부분이 자연적 요인으로 생겨나는 병폐였다 또 연기의 그을림이나 돌에 글자를 새기는 등 인공적인 파괴요인도 있었다. 80년대 이래로 돈황연구원은 거듭된 연구 끝에 다 벗겨져 나가려고 하는 벽화들을 구제해 냈다. 예를 들어 연기에 그을린 벽활 깨끗이 하는 방법은 돈황연구원이 석굴 보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 현존하는 돈황 막고굴 중 연기에 의해 손상을 입은 동굴은 29곳에 달하고 벽화는 1110평방미터에 이르는데, 대부분이 이전에 러시아인과 유랑민들이 이곳에서 불을 피워 밥을 짓거나 온돌을 덥혔던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연기의 해를 심하게 입은 곳은 그을린 부분이 매우 두터워 벽화전체가 까맣게 변해버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이토록 연기에 의해 검게 훼손되어버린 문화유산을 원래 모습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돈황 연구원은 '보호. 연구, 발양 이라는 정신에 근본을 두고 여러 상관 기관의 협조하에 과학자들을 조직하고 연기에 의해 손상된 벽화들에 대해 과학적인 세정작업에 들어왔다. 여러 차례의 노력 끝에 난관을 극복하고 약산성액과 증류수를 이용하며 벽화를 세정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어, 연기에 그을린 벽화들에 원래의 모습을 찾아주었다. 그리하여 찬란한 고대의 예술품은 세상 사람들과 대시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제 71굴의 벽화는 연기 속에서 당시의 풍채를 회복하게 된 初唐 시대의 벽화이다. 또 제 161번 굴 등은 또한 唐部속에서 다시금 구제를 받은 것들이다. 막고굴 대기성분 화학실험연구와 무게가 나가는 벽화의 운반방법 등에 있어서도 이미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적 보호를 진행시킴과 동시에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보호책의 실시와 그 방면의 실시와 그 방면의 과학적 인력을 배양하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민족유산을 완벽하게 보존하여 후세에게 물려줄 능력을 이미 다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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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교육에 대한 철학적 담론

        조헌국(Jho, Hun-Koog)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3 인문과학연구 Vol.0 No.38

        오늘날 과학교육은 민주시민으로서의 과학적 소양 함양 외에도 사회 및 국가의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로 인해 야기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이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나타나는 과학 관련 사회적 쟁점을 중심으로 과학교육을 둘러 싼 여러 가지 관점들이 가지는 철학적 특징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논의하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과학교육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철학적 기반으로서 포스트모더니즘을 제안하고자 한다. 과학교육은 관찰 가능하거나 경험 가능한 사실 또는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그 원리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경험주의 또는 실증주의에 기반한다. 이는 과학이라는 객관적, 실증적 학문을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과학교육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 한편 과학교육은 개인 또는 사회의 지식이 합의되고 구성되며, 과학 지식 역시 여러 사회문화적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구성주의에 기반한다. 이는 과학지식을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 합의에 의해 구성된 맥락적이고 잠정적이라는 인식을 포함한다. 한편, 과학 지식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이지는 않으나 인간의 이성과 직관, 문화 등에 의해 이해되며 점차 이해의 폭과 깊이가 증가한다는 관점을 택하는 해석학적 입장이 존재한다. 각각의 관점은 과학자 또는 과학철학자, 과학교육자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실증주의적 입장의 경우, 쿤 (Kuhn), 라카토스 (Lakatos) 등의 과학철학자들이 주장하는 과학 지식의 변천 과정에 대한 설명과 일치하지 않으며, 구성주의는 과학 지식을 주관적으로 인식할 경우, 과학지식의 구성과정과 권위에 대해 부정하고 회의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 해석학적 관점 역시 실증주의적 입장에 의해 비판 받으며, 지식의 형성과 합의 과정을 해석학적 순환 및 해석의 지평의 만남과 확장으로 설명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반드시 과학적 추론과 방법이 주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구성주의와 마찬가지로 과학 지식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철학적 관점의 간극을 해소하고 통합하기 위해 과학 관련 사회적 쟁점을 활용한 교육의 특징을 서술하고 포스트 모더니즘에서의 탈구조성과 담론의 형성, 다양성 등의 측면에 따라 과학교육을 이해하고 다원주의적 과학교육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였다. Nowadays, science education plays a crucial role in cultivating scientific literacy for citizenship as well as bringing about economic growth for societies and nations. However, various social issues caused by development in science and technology are emerging and individuals should be able to make critical judgment and have capabilities of informed problem-solving. Thus, this study aims to elucidate philosophical viewpoints about science education and discuss the solution to relieve the tension among them, centering on socio-scientific issues which become popular in science education community. Especially, this study suggests the fruitfulness of postmodernism as a philosophical foundation of science education. Science education is based on (post-)positivism on the ground of inquiries and examinations about observable or empirical phenomena. This is viewed science education as an instrument to deliver objective and comprehensive science knowledge. On the one hand, science education is connected with constructivism when accepting that science knowledge is socially constructed and culturally affected. This view entails that science knowledge is tentative and contextualized, but not absolute and universal. As well, science education can be understood as hermeneutics when stressing rationality, intuition, thought styles contributes to knowledge construction. The aforementioned views are criticized by scientists, philosophers and science educators: (post-)positivist viewpoint is not compatible with explanation about knowledge claims by Kuhn and Latakos; constructivist may fall into skepticism about science knowledge when concentrating on social embeddedness of science; and hermeneutics is not based on scientific inference and methods. Hence, this study suggests post-modernist perspective on science education in order to resolve the problems presented above and explain the philosophy of science education. Centering on socio-scientific issues, this study illustrates the nature of socio-scientific issues in regard to post-modernity such as permeability, plurality and others, and gives some implications of pluralistic science curriculum for the constructiv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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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의 치유적 의미에 대하여

        엄찬호(Eom Chan-Ho)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0 인문과학연구 Vol.0 No.25

        인문학의 치유적 의미는 문학·역사·철학으로 대변되는 인문학으로 사람들 개인의 문제인 정신적·정서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다. 곧 인류의 삶과 함께하고 있는 인문학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기존의 정신·심리 치료체계와는 다른 치유적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문학과 철학, 역사는 인문치료학의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부터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치유의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인문학 고유의 치유적 성격으로 인하여 독서나 글쓰기, 인문강좌, 사유하기 등 치유의 목적이 있든 없든 여러 가지 형태로 사람들에게 치유를 베풀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인문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근대 의료학이 성립하기 이전부터 성립한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인간의 정신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인문학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는 인문학이 인간의 불건강의 문제에 대한 치유의 근원적 해결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인문학은 존재론적이고 의미론적인 분석을 가하여 기존의 인과론적 치유에 머물던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보다 깊이 있고 구체적으로 강화시컥 내재적 자아의 주체를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어 문제로부터 근본적으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인 치유의 기능에 머물러 있던 치유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대하여 개인의 문제라 하더라도 개인 및 사회구조적으로 문제에 접근하여 종합적으로 치유하며, 사회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사회적 치유의 의미도 인문학에는 내포되어 있다. The meaning of 'healing' in the humanities which is spoken in literature, history, philosophy has to prevent and heal the individual problems with a mental, emotional, and social problems. The humanities with human history has a different meaning of healing about an existing psychiatry, psychical cure because it has a characteristic identity. The literature, history and philosophy already had a role and meaning of healing before the conceptualization of treatment in a wide array of fields. In addition, reading, writing, thinking, and humanity lectures have healed many people, given that this kind of treatment has the purpose of healing or not from a characteristic identity of humanities. The humanities which is a study of the human deeply connected in mental problem continuously before and after the modern medical treatment has formed. In this sense, it is obvious that the humanities basically has a meaning about healable of problem of not-healthy people. Also the humanities has strengthen the mental problem of human, which remained causationistic healing, more deeply and more detailed through the ontological and the semantic analyses. Therefore, the humanities helped establish the subject of immanence self to make escape basically from mental, emotional, and social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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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소자의 재사회화를 위한 인문치료 사례연구

        최병욱(Choi, Byung-Wook),김선희(Kim, Sun-Hye)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2 인문과학연구 Vol.0 No.35

        현재 출소자의 재사회화 프로그램은 주로 외적이고 물질적인 차원의 지원 부분에 한정되어 있고, 출소자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진솔하게 느끼고 고민하는 것을 돕는 내적이고도 정신적인 차원의 프로그램으로의 확대는 본격적으로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소자들의 내적이면서도 정신적인 차원의 심화와 강화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상식적이면서도 건전한 영역은 바로 인간적인 삶을 자신의 이상으로 삼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인간다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하여 나 자신, 가족, 그리고 사회 속에서의 나는 누구인지, 누구이어야 하는지, 누구이고 싶은지에 대해 진정으로 느껴보고 고민하는 인간적 삶에 대한 프로그램이 출소자들에게는 필요하다. 사회적 낙인으로부터 자유롭게 놓여나서 오롯이 이들 스스로에 몰입하여 인간적인 삶, 행복한 삶을 위해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리고 나와 가족, 나아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재사회화에서 이루어져야 할 대 전제라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출소자의 재사회화에 인문학적 접근이 기여할 수 있는 자기 교육적이고 자기 치료적인 역할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출소자의 재사회화에 인문학적 접근이 기여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치료적인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는 필자들의 연구 계획의 후반부에 해당된다. 연구의 전반부에서는 출소자 재사회화 사업의 현황과 재사회화의 요인들을 살펴보았으며, 인문학 기반의 재소자와 출소자에 대한 인문학 프로그램의 현황과 재사회화 인문치료 프로그램의 과제와 대안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이론적 근거 정립을 위한 시도로서 교육의 주체로서 ‘셀프’와 프락시스 관계로서 ‘상호통섭’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출소자의 재사회화에 인문학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상호통섭적 인문치료로 명시해보았다. 이 연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K지부에서 2008년부터 2009년에 두 차례에 걸쳐 총 24회기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 7월 19일에서 8월 9일까지 회기마다 1시간, 주 1회로 총 4회 실시한 <셀프-행복 프로젝트> 인문치료 프로그램 임상사례의 결과이다. 이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먼저, 출소자의 재사회화 내적 지원의 필요성과 인문치료와의 상관성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다음으로 출소자 인문치료 프로그램의 구성과 활동 과정, 그리고 참여자의 활동추이와 그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출소자의 재사회화에 인문치료 프로그램이 기여할 수 있는 조력도와 요인들을 예비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The current resocialization program for released convicts are confined in the external and materialistic level whereas a psychological program that can help them contemplate on themselves has not been widely realized. In order to improve and strengthen the mental health of the released convicts, the program based on humanity studies of which the prime goal resides in the humane life should be the most reasonable and recommendable. In other words, the program leads them to contemplate on humane life through humanity studies as to who I am in the society, who I should be and who I want to be is needed for the released convicts. Freed from the social labeling, they can focus on themselves and have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self” for happy and humane life and the life within the family and society as a foundation of resocialization. Therefore, this study explores the self-educational and self-healing role of humanity approach in the resocialization of released convicts. This study composes the latter half of a larger research program to probe the self-educational and self-healing role of humanity approach in the resocialization of released convicts. The first half of the research explores the current state of resocialization of released convicts and the challenge and alternative of the humanities therapy. The “self” as the subject of education and mutual consilience as praxis are first studied as a theoretical foundation and the contribution of humanity studies to the resocialization of released convicts are summarized in mutual consilient humanities therapy. This study is based on the clinical cases of 4 one-hour sessions of humanities therapy program, “Self-Happiness Project,” provided once every week from July 19 to August 9, 2011 with 24 sessions of humanities program provided by the Korea Rehabilitation Agency K branch from 2008 to 2009. The study discusses first the necessity of psychological support for the resocialization and its relation with humanities therapy, second the structure, procedure and performance of participants in the humanities therapy and lastly the contribution of humanities therapy to the resocialization of released convicts based on this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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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과 시민 인문정신 진흥의 방향성 고찰

        이희원,서민정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4 人文硏究 Vol.0 No.106

        과학․의학․통신․미디어 등 사회 각 부문의 다양한 기술 발달로 포스트휴먼 상상력이 일상이 되고 있는 최근 사회 조류에 따라사람들의 인식 구조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미래를 가늠하기 힘든 현실 앞에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평생교육의 일신을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것은 ‘인문학’이다. 2019년부터 시행된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은 효율과 실리를 초월해 개인 행복과 공동체 연대의식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회적 합의를 담고 있는 만큼, 유의미하게 살펴볼 사회적 변화다. 본고에서는 이 법률에 따라 만들어지는 기본계획 중에서 시민사회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문체부기획인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 특히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시행하는 2차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2차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립된 시민들의 ‘외로움’ 극복, 증가한 1인 가구와 고령층에 대한공적 보호망 확립, 새로이 부각한 MZ세대에 대한 이해 등에 관심을 기울인 정책들, 그리고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콘텐츠개발 및 계발에 관한 정책 기획으로서 그 사회적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이 계획이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이나 앞선 1차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과의 연계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구체적 계획안에서는 무엇보다 학문 장에서 이루어지는 인재들과의 접촉이 필요하고, 1차 기본계획의 큰맥락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자리매김하는 부분이 필요한데 시의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인문정신을 정립하는 근본적부분에 대한 논의가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경험을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항목에서 ‘외로움’을 인문학적으로 다루겠다는 계획이 다소 비현실적인면모가 보이기도 한다. 외로움이라는 내밀한 문제를 포럼이나 거점센터 등에서 ‘관리’의 대상으로 상정한다는 점이나, 심리학 전문가의 문제로 전환하는 등의 접근 방식이 인문정신문화 진흥의 맥락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지 재고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 인문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기획이 강조하는 콘텐츠가 대부분전통문화에 치중해 있는 점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 오늘날 한류를이끄는 원천은 전세계인이 공감하는 당대적 시대의식의 한국적 발현이기에 이에 대한 지원방안이 더 필요하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토대로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 이 포스트휴먼 시대에 적응하면서 동시에 어떠한 상황의 변화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문적 성찰적 시선을 확보하는 균형잡힌 인식을 시민 사회에 전파하는 적절한 정책을 수행해주기를기대한다. In this paper, we focus on the <2nd Basic Plan for the Promotion of Spiritual Culture> In order to promote humanities and spiritual culture, this Plan need to extend the part that continues the context of the first basic plan. It is unclear whether the attempt to approach the issue of loneliness through forums, base centers, psychological experts, etc. Additionally, it should be reconsidered that most of the emphasis in globalization plans focuses on Korea’s traditional culture. The source of today’s Korean Wave is the Korean expression of the contemporary consciousness that people around the world sympathize with. Based on this awareness of the problem, the promotion of humanistic spiritual culture is expected to submit a policy created with a balanced sense that is based on a posthuman consciousness of the times and at the same time secures a humanistic and reflective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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