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애발달이론의 관점에서의 아동발달과 교육

여태철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2006 교육논총 Vol.26 No.2

본 연구는 전생애발달이론의 관점이 아동발달과 교육에 함의하는 바를 논의하는 데 목 적이 있다. 전생애발달이론은 인간의 발달이 다면적이고, 다방향적이고, 가소성이 있다는 것을 기본 관점으로 하고 있고, 개인과 환경간에 교호적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개인을 발 달의 창출자로 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접근이 아동발달과 교육에 함의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아동을 각자 독특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인식하고 아동의 교육 은 전적으로 아동의 특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아동과 환경 간에는 교호적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아동의 환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모와 교사는 끊 임없는 자기검색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발달을 주도할 때 환경과 갈등이 유발 될 수 있는데, 그 갈등은 발달을 위한 필수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지적·정서적 공감 프로파일에 따른 또래 괴롭힘 태도 및 주변인 참여 역할 차이

여태철(余泰澈),김명섭(金明燮)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2020 아시아교육연구 Vol.21 No.1

본 연구는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활용하여 인지적, 정서적 공감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프로파일이 나타나는지, 또 각 프로파일이 또래 괴롭힘 태도 및 방관, 가해-동조, 피해-방어 역할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79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인지적, 정서적 공감, 또래 괴롭힘에 대한 태도, 괴롭힘 참여 역할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인지적, 정서적 공감 수준이 상이한 6개 프로파일을 확인하였다. 프로파일 별로 괴롭힘 태도와 참여 역할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괴롭힘에 대한 태도의 경우 인지적 공감수준이 높을수록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지적 공감 수준이 유사하더라도 정서적 공감 수준이 다를 경우 방관자 역할, 피해-방어자 역할, 가해-동조자 역할에 있어 차이를 보여, 괴롭힘 참여 역할에는 정서적 공감이 더 크게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또래 괴롭힘 이해 및 예방에 있어서 공감의 역할과 인지적, 정서적 공감 간 구분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하였으며, 인지적, 정서적 공감을 균형 있게 고려한 괴롭힘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in peer bullying attitude and participation role according to cognitive-affective empathy profiles using latent profile analysis. Nine-hundred and seventy-nine 5th and 6th elementary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We identified their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 attitude toward bullying and participation roles in bullying via self-report method. Results showed that there were six latent profiles with different levels of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 Bullying attitude and participation roles were also differed by latent profiles. Overall, the higher the level of cognitive empathy they had, the more negative attitude about bullying they showed. Bystander behaviors, however, were differed by their affective empathy. Based on the findings, the role of empathy in peer bullying and the importance of the distinction between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 were discussed.

초등학교 교사의 직무충실 지각과 성격 특성의 관계

여태철,박정태 한국교원교육학회 2005 한국교원교육연구 Vol.22 No.3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의 직무충실에 영향을 주는 성격 특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 115명을 대상으로 직무충실검사와 다요인 인성검사를 실시하였고, 교사의 직무충실도와 성격의 하위특성의 상관분석, 직무충실도 정도에 따른 성격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았다.연구결과, 직무충실 지각은 온정성, 도덕성, 자아강도, 자기통제성의 4개 요인과 통계적으로 의의있는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성, 자기결정성과는 통계적으로 의의있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격의 하위특성 중 도덕성, 자아강도, 진보성이 직무충실 지각에 의미있는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연구대상자의 성격 특성의 기술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다.본 연구결과는 직무에 충실할 가능성이 있는 초등학교 교사의 성격 특성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하지만, 다양한 성격 특성을 가진 교사들이 모인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성격 특성에 맞는 역할을 부여할 필요도 있음을 보여준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아동의 사회적 역량의 매개효과

여태철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2014 초등상담연구 Vol.13 No.3

이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아동의 사회적 역량이 매개 효과를 가지는지 확인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24개 초등 학교 5, 6학년 아동 543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아동의 사회적 역량, 학교생활적응 검사를 실시하였다. 변인들간의 관계는 상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고,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 동의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아동의 사회적 역량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 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의 양육태도 중 돌봄은 아동의 사회적 역량 및 학교생 활적응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보호는 아동의 사회적 역량 및 학교생활적응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 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아동의 사회적 역량이 부분매개효과를 가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의의,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기술되었다.

예비 초등교사 대상 수업컨설팅 효과

여태철,이경민,임상수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2011 교육논총 Vol.31 No.2

이 연구는 예비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컨설팅 프로그램 적용이 예비 초등교사의 수업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예비 초등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수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고, 프로그램 적용 전후에 수업역량평가척도의 검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사전검사와 사후검사의 평균 차이검증에서 연구대상자들의 수업역량 수행능력 인식에는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고, 수업역량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예비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컨설팅이 예비 초등교사의 수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의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남녀 아동의 과목선호도에 따른 다중지능, 학습지각양식의 차이

여태철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2018 초등상담연구 Vol.17 No.1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남녀 아동의 다중지능과 학습지각양식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성별과 과목선호도에 따른 다중지능과 학습지각양식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도와 인천에 소재한 19개 초등학교의 5, 6학년 아동 624명을 대상으로 과목선호도, 다중지능 및 학습지각양식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아동의 다중지능과 학습지각양식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성별에 따라 다중지능에서는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및 언어지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지각양식에서는 청각양식과 촉각양식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의 과목선호도에 따라 다중지능과 학습지각양식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성별과 과목에 따라 더 많이 사용되는 다중지능과 학습지각양식이 있으므로 개인 및 과목 특성에 맞게 수업을 구안하거나 학습을 하게 하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s and learning perceptual modes, and the difference in their multiple intelligences and learning perceptual modes of upper graders of elementary school according to their gender and subject preferences. For this research, tests on subject preferences, multiple intelligences, and learning perceptual modes were carried out involving 624 children in the fifth and sixth grades of 19 elementary schools located in Seoul, Gyeonggi-do, and Incheon. First, there was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s and their learning perceptual modes. Second, given the results, musical, bodily-kinesthetic, logical-mathematical, spatial, and linguistic intelligence among the multiple intelligences were shown to have a statistically meaningful difference according to the children's gender, while auditory and tactile mode have such a difference among the learning perceptual modes. Third,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multiple intelligences and in the learning perceptual modes regarding the children's subject preferences. These results showed that it could be effective to make lesson plans or let children study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dividuals and the subjects, as certain multiple intelligence and learning perceptual mode were more used depending on the gender and the subject.

아동의 지위환경과 정서적 학대 및 불안과의 관계

여태철,장조현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2005 교육논총 Vol.25 No.1

본 연구는 아동의 지위환경과 정서적 학대의 관련성 및 학대로 인해 아동이 느끼는 불안과의 관계를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고 경기지역 초등학교 4, 5, 6학년 아동 449명 을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 불안 측정 검사를 실시하였다. 정서적 학대는 부모의 차별․ 편애적 행동, 모욕․거부적 행동, 언어적 학대, 그리고 정서적 방임으로 나누어 살펴보 았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아보다 여아가 정서적 방임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고, 언어학대 영역에서 는 외동아가 형제가 있는 아동보다 학대경험이 많았으며, 가정의 경제수준이 낮은 경 우에 높은 경우보다 언어적 학대를 더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이 지각하 는 불안은 차별․편애적 행동, 언어적 학대, 모욕․거부적 행동, 정서적 방임, 학대 총점 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낙관성과 자기결정성의 조절효과

여태철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2015 초등상담연구 Vol.14 No.1

이 연구는 아동의 낙관성과 자기결정성이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조절효 과를 가지는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19개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476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학업스트레스, 낙관성, 자기결정성동기 및 학교생활 적응 검사를 실시하였다. 변인들간의 관계는 상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고, 아동의 학업스트 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낙관성과 자기결정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위계 적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학업스트레스는 자기결정성동기의 하위요인인 외 적 원인과 부과된 원인과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반면, 다른 변인과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낙관성, 자기결정성 하위요인인 확인/통합된 원인, 내적 원인 및 학교생활적응과 그 하위요인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아동의 낙관성과 자기결정성은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연구의 결과에 대한 의의,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기술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effect of children's optimism and self-determination in the relation between academic stress and school adjustment. The participants were 476 5th and 6th graders from 19 elementary schools located in Seoul, Incheon and Gyeonggi. For this research, children's academic stress scale, optimism scale, self-determination scale and the school adjustment scale were administered. Correlation analysis was performed in order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the variable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effec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ly, as the result of the correlation analysis, children's academic stress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external regulation and introjected regulation. However, children's academic stress showed negative correlation with other variables. Children's optimism, identified/integrated regulation and intrinsic motivation, and school adjustment showed positive correlation among the variables. Secondly, the result of a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children's optimism and self-determination had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academic stress and school adjustment. Based on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escribed.

초등학교 저학년용 학습저해요인 진단검사 개발 및 타당화 연구

여태철,이대식,황매향,임효진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2013 초등상담연구 Vol.12 No.2

이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학습지도와 상담에 필요한 학습저해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 발하여 그 측정학적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고, 검사결과 확인된 저해요인들이 성별, 학년, 성취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먼저 선행연구들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저해요인 진단 영역 의 틀을 마련한 뒤 요인들의 항목을 범주화하고 예비검사를 개발, 실시하였고, 초등학교 2∼3학년이라는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교사의 관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학습저해요인과 학생의 자기보고를 통해 확 인할 수 있는 학습요인을 보완적으로 사용하였다. 개발된 문항으로 실시한 예비검사 결과 요인들의 신뢰 도는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고, 거의 모든 문항이 성적의 차이를 잘 구분해주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선별기 준에 맞지 않는 문항들을 제거, 수정한 뒤 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습저해요인 중 위험요소를 가장 잘 드 러낼 수 있는 환경위기, 특수지원필요, 학습태도문제, 학습기능미흡과 아동인지능력의 다섯 개 영역이 구 분됨을 알 수 있었다. 분석 결과 특수지원필요, 학습태도문제, 학습기능미흡의 영역에서 모두 남학생의 평 균이 유의하게 높았고, 학년간의 차이는 아동인지능력을 제외하고는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성적에 따른 학습저해요인의 평균차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개발된 진단도구가 학습부진을 진단 하는데 주요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래 내 인기와 사회적 성취목표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여태철,김명섭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2019 교육문화연구 Vol.25 No.1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popularity and social achievement goal on proactive and reactive aggression. This study also examined gender differences in this relationship. Five hundred and ninety-seven 5th and 6th-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Peer nominated popularity, self-reported social achievement goal and aggression were analyzed. Results showed that in the case of male students, social popularity goal affected proactive aggression, especially when their peer nominated popularity was mean or low. Among female students, regardless of their popularity, social popularity goal affected proactive aggression. As social mastery goal increased, proactive and reactive aggression decreased, especially for boys. Lastly, low popularity male students ' reactive aggression was lower as their social performance avoidance goal was higher.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possible educational intervention for reducing children's aggression was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597명을 대상으로 또래 내 인기와 사회적 성취목표가 주도적 공격성과 반응적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또 이 영향이 성별로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또래 지명 방식을 활용하여 아동의 인기 정도를 확인하였으며, 사회적 성취목표와 공격성은 자기보고 방식으로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남학생은 지각된 인기가 평균이거나 낮을 경우 지위중심 수행접근목표가 높을수록 주도적 공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인기 수준과 무관하게 지위중심 수행접근목표가 높을수록 주도적 공격성이 높았다. 둘째 남학생의 경우 사회 숙달 목표가 높을수록 주도적, 반응적 공격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의 경우 사회 숙달 목표와 주도적, 반응적 공격성 간의 관계가 유의하지 않았다. 끝으로 남학생의 경우 인기가 낮을 때 사회 수행 회피 목표가 높을수록 반응적 공격성이 낮아졌다. 이를 통해 아동기 공격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래 내 지위와 사회적 성취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능한 교육적 개입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