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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국가적 가족유대를 통해 본 결혼이주여성의 행위주체성 : 한국내 중국 한족 여성을 중심으로

        단효홍 전남대학교 2018 국내박사

        RANK : 247807

        중국 한족 출신 여성의 한국 남성과의 국제결혼 비율이 다른 결혼이주여성 집단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현실과는 달리, 결혼이주여성에 관한 기존연구는 주로 조선족과 동남아 출신 여성 이민자를 다루어 와 중국 한족 출신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기존 연구는 극히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대부분의 기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을 외부자의 시각에서 타자화하고 대상화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정착국가 사회에 대한 적응 실태파악에만 한정되어 있다. 사실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으로 이주 온 후에도 여전히 모국가족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초국가적 가족유대를 통해 자신과 양국 가족의 이익을 위해 사회·문화적이고 경제적 자원을 재분배하고 있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연구는 이주 여성의 생활을 정착국가 내에서만 고찰하는 일국주의 관점을 벗어나 초국가적 시각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중국 한족 결혼이주여성의 입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경험을 서술하고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하고, 모국사회와 정착국가 사회에 끼어 있는 스스로가 초국가적 가족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과정 및 그것이 지닌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이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에 대한 심층인터뷰와 참여관찰을 통해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 연구의 주요 대상은 그간 결혼이주여성의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어지지 않던 한국 내 중국 한족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다. 지역 및 국가 간 경제 발전 수준의 차이는 국제이주를 발생시키는 가장 주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여성의 국제결혼이주의 이주동기와 과정에 대한 설명에는 다양한 요인이 개입되어 있다. 사회구조적 조건이나 관념체계, 결혼중개업체라는 매개적 요소, 행위자가 처한 조건과 행위전략 등이 동시에 고려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연구는 중국 한족 여성의 초국가적 가족 형성 배경을 역사적·지연적이고 경제 및 사회·문화적 맥락 내에서 설명하고 있다. 2차 대전의 일본 전쟁 유고(遺孤)와 조선족의 귀환 이주로 인한 중국 동북 지역의 해외 이주 현상의 발흥이란 상황 속에서 한족여성들은 결혼을 보다 쉽고 안전한 이주 통로로 선택했다. 또한 개혁개방 과정에서 중국 동북 지역 국유기업의 파산과 실업 문제도 동북 지역 인구의 해외 유출을 추진한 요인이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연해 지역의 해외 투자 유치로 늘어난 한국기업은 한중 국제결혼의 증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결혼적령기를 놓쳤거나 연애와 혼인의 실패, 일본이주 경험으로 생긴 정체성 변화, 사회적 혼인 관념 때문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요인들은 한족 여성들로 하여금 결혼이주를 선택하게 했다. 한족 여성들의 개인적 결혼이주 동기는 다양하지만 자신과 가족들의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하고 있는 점은 공통적이다. 이들의 결혼이주와 초국적 가족의 형성 및 가족관계 유지 과정과 실천 등에는 다양한 국면에서의 행위 주체적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 한족 결혼 이주여성은 결혼이 성립되어 한국에 입국하기 이전부터 그들의 남편의 국제통화와 송금 및 중국 처가 방문 등을 통해 초국적 관계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한족여성은 한국 입국 후 한국어 교육, 임신 및 자녀 출산양육, 가사노동과 취업 등을 통한 한국 생활을 적응과정에서 한국 가족과 다양한 갈등과 협상 양상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 여성들은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족 여성들은 한국 결혼생활 과정에서 모국가족과 경제적 후원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지속적인 가족유대를 유지하고 있다. 초국가적 가족관계의 유지는 양쪽 가족의 집안 상황, 가정의 문화차이, 가족 구성원의 성장배경 등의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역동적인 양상을 보인다. 한족 여성에게 초국가적 가족 유대는 그들의 자녀 양육, 가정 경제, 부부 관계, 가정의 미래 전망 등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육아 영역에서 모국가족과의 연계는 자녀의 언어 발달, 가족 관념 형성, 이주여성들의 사회 활동 참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주여성과 모국가족 간의 경제적 유대 영역에서 이주여성의 송금 행위는 자식의 노부모에 대한 도리라는 문화적 관념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지원은 이주여성에서 본국 가족으로 흐르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쌍방향적인 형태로 수행되고 있다. 특히 모국가족이 한국에 거주함으로써 한족 이주여성은 경제적 부담과 수익 창출 기회를 동시에 가질 수 있었다. 문화차이로 인해 모국가족과의 가족유대는 한족 여성들의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족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가족과의 가족유대의 긴밀도에 따라 노부모 부양, 자녀 양육, 미래 생계 및 노후 생활 계획 등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족 결혼이주여성들의 미래 생활 전망과 본국 가족과의 유대 관계는 상호 긴밀한 관계 속에 놓여 있다. 본 연구는 한국 내 중국 한족 결혼이주여성의 국제결혼이주 과정과 혼인 상황을 규명하고 있다. 국가, 민족, 성장과정, 교육수준 등 여러 변수들의 영향으로 한족 이주여성의 한국 정착 과정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한국에서의 결혼이주생활의 한계적 상황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은 초국가적 유대를 통해 양국 가족의 사회·문화적이고 경제적 자원의 동원을 통해 자신의 행위주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한족 결혼이주여성과 그들의 모국가족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시기와 장소에 따라 상호 긴밀히 지원하는 호혜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한족 결혼이주여성이 국경 넘어 있는 모국가족과의 초국가적 유대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국가적으로 중국과 한국 간을 이동하는 모국 가족들과의 관계도 한족 이주여성의 결혼생활의 과정과 내용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결혼이주여성의 초국적 가족관계가 본국에 체류하는 가족과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는 점을 넘어 초국가적 가족유대가 초국적으로 이동하는 가족과의 관계까지 그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야 할 필요성을 본 연구는 강조하고 있다.

      • 초국가적 케이팝 팬덤의 갈등 연구 :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김경수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21 국내석사

        RANK : 247727

        본 연구는 초국가적 케이팝 팬덤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범주화하고, 해외 팬덤이 주도하는 갈등의 본질과 그것이 팬덤 전체에 미치는 영향 및 기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케이팝 팬덤을 둘러싼 갈등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적으로 온라인 갈등 기사를 수집 한 후 갈등 대상, 원인 그리고 성격으로 나누어 범주화 하였다. 정리 된 갈등 개요에서 해외 팬덤이 특징적으로 주도하는 갈등에 주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갈등의 사례와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전세계의 해외 팬들을 인터뷰하는 작업을 하였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해외 팬덤 주도의 갈등에는 어떤 본질이 있는지 분석하였으며, 나아가 갈등이 케이팝 팬덤에게 어떤 변화를 미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초국가적 케이팝 팬덤의 갈등 대상은 소속사, 아이돌, 팬덤, 방송사 등 1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갈등 원인에는 업무 불만/태만, 부적적한/혐오적 언행, 사회적 물의/논란 등 10가지 항목, 그리고 갈등 속성으로는 아이돌 보호, 아이돌 부당 대우, 팬 부당 대우, 아이돌 비판 등 7가지 항목이었다. 해외 팬덤이 강력하게 주도하는 갈등은 주로 가치관 차이, 국가/역사/문화/종교에 대한 입장차, 차별(인종, 케이팝)로 나타났다. 범주화 작업을 통해 해외 팬덤이 케이팝 팬덤을 둘러싼 갈등의 거의 모든 갈등에 관여한다는 사실과, 해외 팬덤 주도의 갈등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현재 케이팝에서 해외 팬덤의 영향력은 매우 높으며, 국내 팬덤의 영향력과 상응하거나 상회할 수도 있다고 유추할 수 있었다. 또한, 케이팝 팬덤이 초국가화 된 이후, 해외 팬덤이 주도하는 갈등은 과거에 비해 매우 다양한 지점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외 팬덤이 주도하는 갈등의 본질은 케이팝의 선행 연구에 활용된 이론 및 논의들의 연장선상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전지구화, 혼종성, 초국가성, 문화다양성 등의 논의들에서 갈등의 본질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전지구화의 한계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케이팝의 전지구화가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특정 지역 팬덤이 소외와 박탈감을 느끼고, 미국중심주의에 불만을 느끼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소외된 지역의 팬들은 전세계의 다른 팬들과 달리 케이팝 콘텐츠, 콘서트, 굿즈, 이벤트, 자막 등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두고 소속사와 접근성이 높은 지역의 팬들과 갈등을 빚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국가 간 역사, 정치, 외교적 분쟁 역시 전지구화가 넘지 못하는 장벽으로 관찰 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분쟁 상황으로 인해 특정 국가의 팬들은 팬덤 활동에 제약이 생기거나, 케이팝을 둘러싼 갈등이 국가 간 분쟁을 격화시키는 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해외 팬덤 주도의 갈등에서 혼종성과 초국가성의 맹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크게 문화적 전유와 종교의 차용 문제로 나눌 수 있었다. 가령, 흑인, 데시(Desi) 아프리카, 이슬람 문화를 케이팝에서 사용할 때 해당 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나 이해의 노력없이 단순히 스타일만을 베끼는 행태에 대해 해외 팬들은 강하게 항의하고 갈등 상황을 만들었다. 해외 팬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반복성과 재발성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었고, 꾸준한 항의에도 대개의 경우 아무런 반응이나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분노와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 문화적 전유와 종교의 차용에 대해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타 해외 팬들과 팬덤 내부의 갈등이 일어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외 팬덤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가치가 훼손되거나 위협당할 때 갈등을 빚었다. 해외 팬들은 인종, 젠더, 나이 등에 대한 차별적 행위와 케이팝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갈등을 주도하였다. 해외 팬들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추구를 바탕으로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용인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갖고, 차별이 일어났을 때 갈등을 통해 대응함으로서 갈등 대상에게 차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주류 사회에 이미 강하게 뿌리 박힌 스테레오타입과 부정적 시선을 바꾼다는 것은 해외 팬들에게 어려운 일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대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갈등 상황을 이어나갔다. 반면, 역설적으로 해외 팬덤 내에서도 연령 등에 대한 차별과 구별짓기가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이런 경우 팬덤이 분열되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나아가, 문화 차이에 의해 해외 팬덤과 한국/국내 팬덤 사이의 갈등이 조장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국내 팬덤이 가지는 지나친 도덕주의와 정서적 평등주의를 바탕으로 해외 팬덤은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를 보이며 케이팝 이슈와 관련하여 갈등을 빚었다. 해외 팬들 간에도 자신의 문화와 가치관을 다른 국가와 문화의 팬에게 관철시키고자 하는 태도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었다. 끝으로, 갈등이 초국가적 케이팝 팬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조사하였다. 갈등 기능론적인 관점에서 팬덤은 내집단과 외집단을 형성하며 갈등이 생겼고, 때로는 내집단 속의 내집단이 형성되며 팬덤 내부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갈등의 결과로 팬덤의 내부적 결속, 연대의식, 조직성, 갈등 관리 전략, 초국가성이 강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문화다양성의 확대, 팬덤의 사회적 참여와 정치적 잠재성 증가, 공론장의 형성, 소수자 목소리의 효과적 전달, 목적 달성 확률 증가 등 또한 갈등의 기능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갈등은 양가적인 특성을 나타내며 역으로, 팬덤의 분열, 이탈, 공론장의 붕괴, 팬 정체성의 부인, 아이돌에 대한 거부감 형성과 같은 기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케이팝 팬덤 내에서 갈등은 양가적 형태의 기능을 띠는 필연적인 특성으로서 팬덤을 변화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갈등을 중심으로, 기존 선행 연구에서 사용된 개념과 논의들이 간과하였을 만한 요소들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케이팝의 급격한 확산세를 설명하는데 집중되었던 학문적, 산업적 관심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다양한 갈등의 양상들을 살펴봄으로서 현재 초국가적인 형태를 띠게 된 케이팝에 대해 성찰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초국가적 팬덤 내의 다양한 갈등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을 통해, 해외 팬덤이 갖고 있는 갈등과 불만 요소들에 대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케이팝이 향후 더욱 초국가적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The present study categorizes the diverse conflicts that revolve around transnational K-pop fandom. It also aims to identify the essence of conflicts that are especially led by international fandom and the influence/function it has on the fandom. Initially, in order to get an overview of what types of conflict exist related to K-pop fandom, this study collects online conflict articles and dissects each case into conflict subject, cause, and character. Based on the layered out overview of conflicts and focusing on international fandom-led conflicts, this study implements interviews with actual K-pop international fans to look into their conflict experiences in detail. Through in-depth interviews, the essence of conflicts led by international fandom is analyzed on its influence and function. Results showed the subjects of conflict consisted of 15, which included K-pop management companies, K-pop idols, fandom, broadcasting companies, etc. Causes for conflict were consisted of 10, which included dissatisfaction towards negligence of duty, inappropriate/hate speech & actions, social controversy/criticism, etc. Characteristics of conflict consisted of 7 categories: idol protection, unfair idol treatment, unfair fan treatment, criticism against idols, etc. Conflicts led by international fandoms were mainly due to differences in values such as, views on nation/history/culture/religion and discrimination(race, K-pop). Through the categorization work, it was found that international fandoms were involved in almost all conflict cases surrounding K-pop fandoms and that the proportion of conflicts led by international fandoms had increased significantly. It can be inferred that the influence of international fandoms in K-pop is very high and may match or exceed the influence of domestic, Korean fandoms. In addition, it was revealed that conflicts led by international fandoms occur at very different points compared to before the transnational K-pop fandom. The essence of the conflict led by overseas fandoms could be discovered as an extension of theories and discussions used in previous K-pop studies. Discussions on globalization, hybridity, transnationality, and cultural diversity, provided clues to the essence of conflict. First, the essence of the conflict could be found in the limits of globalization. As the globalization of K-pop did not take place evenly, certain local fandoms felt alienated and deprived and were also dissatisfied with the US-centricity. Unlike other fans around the world, fans in marginalized areas had very poor access to K-pop content, concerts, goods, events, and subtitles. In addition, historical, political, and diplomatic disputes between countries could also be observed as barriers that could not be overcome by globalization. Due to such conflict situations, fans of certain countries experienced restrictions on their fandom activities, and also political tension between countries intensified. In addition, in conflict led by overseas fandoms, blind spots of hybridity and transnationality were found, which could be mainly divided into matters of cultural appropriation and religious borrowing. For example, when Black, Desi African, and Islamic culture are used in K-pop, overseas fans strongly protested and created conflict situations against the act of copying style without proper investigation or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International fandoms saw repeatability and recurrence as the biggest problems with these issues, and in most cases, no action was taken despite steady protests. Thus international fans constantly dealt with feelings of anger, frustration, and helplessness. It was also possible to see inner fandom conflicts with international fans who viewed cultural appropriation and borrowing of religion in cynical manners. International fandoms were in conflict when the value of cultural diversity was undermined or threatened. Conflicts were generated about discriminatory behaviors on race, gender, and age and negative views on K-pop. International fans showed a tendency not to tolerate discrimination of any kind based on their pursuit of cultural diversity. When discrimination occurred, they responded through conflict, trying to make the object of conflict aware of the seriousness of discrimination. However, it was difficult for international fans to change the stereotypes and negative views that were already strongly rooted in mainstream society. To overcome this, conflicts continued, through solidarity or social media. On the other hand, paradoxically, discrimination also occurred within international fandoms as well, regarding age, etc., and in this case, the fandom ended up becoming divided. Furthermore, conflicts between international fandoms and Korean/domestic fandoms were promoted by cultural differences, which served as potential risks of cultural diversity. Based on excessive moralism and emotional egalitarianism of Korean/domestic fandoms, international fandoms showed differences in culture and values, resulting in various conflicts over K-pop issues. It was also found that even among international fans, conflicts occurred between countries and cultures due to certain fans trying to force their own culture and values to others. This study investigated what kind of change and function conflicts cause in the transnational K-pop fandom. From a conflict functionalism point of view, the fandom usually formed an in-group and an out-group which generated conflicts between the two. In some cases, an in-group within the in-group was formed, and it could be seen that inner-fandom conflicts occurred in these situations. As a result of conflict, the internal unity of the fandom, sense of solidarity, organizational power, conflict management strategy, and transnational traits were strengthened. In addition, the expansion of cultural diversity, the increase in social participation and political potential of the fandom, the formation of a public sphere, the effective delivery of the voices of minorities, and the increase in the probability of achieving goals were seen as functions of conflict. However, conflicts exhibited ambivalent characteristics, and conversely, they also showed functions such as division of the fandom, departure of fans, the collapse of the public sphere, denial of fan identity, departure from fandom, and formation of a sense of rejection towards idols. Consequently, conflict is an inevitable characteristic of the K-pop fandom, which not only serves as many ambivalent functions, but also acts as an essential factor that brings change to the fandom. In conclusion, by focusing on the aspect of conflict, this study aims to spotlight points that may have been overlooked by concepts and discussions regarding previous K-pop studie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can provide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K-pop, which has now taken on a transnational form, by examining the various aspects of conflicts hidden behind the academic and industrial interests focused largely on explaining the rapid spread of K-pop. Furthermore, through a general understanding of various conflicts within the transnational fandom,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possible to find ways to respond to the conflicts and dissatisfaction elements of international fans and to contribute to the further transnational expansion of K-pop in the future.

      • 하와이 한인 민속 음악에 대한 음악인류학적 연구 : 초국가적 실천과 지역화 과정

        최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4 국내박사

        RANK : 247723

        Folk music, which daily practice by the people is one of the principal characteristics, has been considered as work of art since the modern cultural heritage system and master narratives symbolizing the traditional performing arts as the national culture. Then, the systematic transmission, which emphasizes artistic values, has settled. In this matter, ‘folk music’ has been canonized; and, its artistic values, musical contexts, and social functions are considered as something fixed and unchangeable. This study examines musical folk culture or folk music in practice. I argue that folk music in practice is the social process of which makes ‘us’ among a group of people and thus a process of becoming ‘our music.’ The boundaries and the contents that define the sense of ‘us’ constructed in the folk music practice are directly influenced by diverse cultural exchanges and conjuncture. Thus, the traditional definition of ‘folk music’—as music of only the ruled or peasants or as national traditional(folk) art pieces—is imaginary exclusion having academic and institutional desires satisfied. While highlighting ‘practice’ of music, this study unravels the reality of folk music and how it continues in contemporary by analyzing the Korean immigrant society in Hawaii and their traditional music making. Folk music as nonprofessional daily music practice is structural but at the same time, and more importantly, situational. Nongak (farmer’s music) and Samulnori(four objects percussion music), which are the most popular traditional music in Hawaii, are in a way traditional ‘folk music’ pieces. However, when a Hawaii-Korean performs folk music, his/her personal relationships, for example, an actor(performer) to another, an actor to the Hawaii-Korean society, an actor to the local society, an actor to the mother-country, are critical to construct the concept and contents of folk music. Eventually, the argument that folk music is not a product or piece but a process implies the potential variability of musical contents and contexts according to the social transformation. I use ‘traditional music’ and ‘ethnic music’ to explain the music itself, musical genres, and music pieces. I refer to the concept of “the structure of conjuncture” established by Sahlins(Sahlins 2000) and apply it to the cultural conjuncture and transformation occur on the periphery of traditional music. Folk music, as a social process, continues to change in relation to the political and economic situations, artistic trends and needs, or various goals and desires by acting individuals. In contemporary the reproduction of folk music is in process in which the actor’s practice is a historical momentum that actualizes the performative structure and at the same time a turning point that faces the transformation of the structure. Koreans in Hawaii dwell in Hawaiian nature, history, native culture, and the American political and social system. In this way Koreans in Hawaii have constructed a unique transnational identity, distinguished from other Koreans in the United States, based on the Trans-Pacific triangle of Korea, Hawaii and the US. Thus, Koreans in Hawaii constructed the ‘Hawaii-Korean’ collective identity, and it is presented through their folk music. Traditional music that immigrated with the people underwent localization and eventually it became transnational music that represents the particular Hawaii-Korean society. Thus, folk music of Hawaii-Koreans has developed as a sensual and emotional means to present Hawaii-Korean transnationality. To distinguish this particular Korean identity in Hawaii I call Korean immigrants in Hawaii as Hawaii-Koreans instead of Korean-Americans. I also argue that Nongak and Samulnori became ‘local ethnic music’ that consists of Hawaiian music culture as a whole. However, even though Hawaii-Korean traditional music became local traditional music due to historical experiences and cultural order of the Hawaiian society, Hawaii-Koreans still show strong desire to seek ethnic authenticity while practicing traditional music. Thus I rather shed light on the complexity between hybridity and authenticity in folk music construction than the contrast between them. In this study I set three major sectors that construct folk music: a society, actors, and music. Thus I visit the Korean immigrant society in Hawaii as the field of folk music, actors and their motivations and purposes of traditional music practice, and traditional music and its transmission, continuation and transformation. Throughout personal stories of individual performers, I show the variety of motivations for the traditional music practice. I also examine the process of Hawaii-Korean identity construction through ‘ethnicization of traditional music’ and shared collective emotions, often explained as patriotism, after performing experiences. On one hand some Korean immigrants practice traditional music to appeal transnational image of him/herself and reimagine their ethnic identity which possible through already internalized nationalism. On the other hand, others practice traditional music because it is simply their favorite genre. Thus traditional music today has various meanings and functions according to its social contexts. This study is an ethnographic research based on anthropological and ethnomusicological methods. In the scope of diaspora music research, this study aims to have new understandings on folk music. By examining examples of continuation and transformation of traditional music, this study argues that folk music is a diachronic audio-visualization process of the performative social structure.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 실천’이 핵심적 특징인 민속 음악은 문화재 정 책과 국가적 담론에 의해 작품화되었고, 전승의 체계화가 이루어져 민속 적 성격보다는 민족적 성격이 강해지고 예술성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과 정에서 민속 음악은 정전화되었고 그 예술적 가치와 내용, 사회적 기능 이 마치 불변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민속 음악의 ‘실천’에 주목하고 민속 음악을 음악 작품이 아닌 한 집단이 공유하는 ‘우리’를 만드는 과정이자 ‘우리 음악’이 되는 사회적 과정으로 이해한다. 음악적 실천을 통해 드러나는 ‘우리’를 구분하는 경계들과 ‘우리’를 구성 하는 내용은 다양한 문화적 교류와 접변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를 통 해 그간의 민속 음악에 대한 정의는 일상에서의 실천을 고려하지 않은 학술적 및 제도적 욕구에 의한, 상상된 ‘제외’의 과정이었음을 비판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음악의 ‘실천’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고, 현대사회 에서의 민속 음악의 실제는 무엇이며 어떠한 방식으로 지속되는지 하와 이 한인사회 사례를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민속 음악은 과거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라는 계층적 구분에 근거한 음악이 아니다. 하와이의 농악과 사물놀이는 작품 으로서 전통적인 의미의 ‘민속음악(folk music)’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본 연구는 민속 음악을 음악 그 자체가 아닌 비전문적 행위자에 의한 일 상적인 전통음악의 실천과 그 과정으로 정의한다. 실천에 주목하면 민속 음악은 구조적이기도 하지만 ‘상황적’이기 때문에 행위 주체(한인 이주 자)에 의해 그것이 실천될 때에는 행위자와 다른 행위자, 행위자와 한인 사회, 행위자와 로컬사회, 행위자와 본국, 행위자의 사적 ‘관계’가 매우 중요한 작동 변수가 된다. 결국 민속 음악이 작품이나 상품이 아니고 과 정이라는 것은 그것의 사회적 상황에 따른 변화 가능성을 뜻하며, 나아 가 통시적으로 뻗어나가는 음악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살린스의 “결합의 구조(structure of conjucnture)” 개념(Sahlins 2000; 살린스 2014)을 전통음악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접변과 문화변용에 적용하고, 민속 음악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실천과 그러한 실천을 통한 변화가 반복됨으로써 지속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민속 음악은 한 집단에게 공유되는 사회적 과정으로서, 이 과정은 정치적 및 경제적 상황과 예술적 트렌드와 수요, 행위자의 다양한 목적 과 욕구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민속 음악의 재생산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행위자의 실천은 역사적 모멘텀으로 수행적 구조를 구체화하면서도 그 구조의 변화를 맞이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하와이 한인들은 하와이의 자연과 역사, 토착 문화와 더불어 미국의 정치 사회적 구조를 바탕으로 살아간다. 그렇기에 다른 지역의 한인 이 주자들과는 구분되는 한국-하와이-미국의 환태평양 삼각 구도에서 초국 가적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하와이 한인들은 ‘하와이-코리안’ 으로서 집단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민속 음악을 통해 드러난다. 이주한 전통음악은 지역화되고 하와이-코리안으로서 특수한 정체성과 사회를 반영하는 초국가적 음악이 되었다. 결국 하와이-코리안 의 민속 음악은 하와이-코리안 사회의 초국가성에 대한 감각적 표현방 식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인을 코리안-아메리칸 (Korean-American)이 아닌 화와이-코리안(Hawaii-Korean) 또는 하와이 한인, 하와이 한인사회로 칭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하와이에서 연행되는 농악과 사물놀이는 하와이 한 인사회만의 음악이 아닌 하와이 전체의 음악문화를 구성하는 ‘로컬 민족 음악’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와이-코리안의 전통음악은 하와이의 역사 적 경험과 문화 질서를 바탕으로 로컬 예술의 자격을 획득하였으나, 동 시에 여전히 민족적—때로는 한인사회 또 다른 때에는 본국과 관련된— 특징과 정통성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술 했듯, 행위자의 실천을 통해 드러나는 음악의 변화와 지속 과정에 대한 것을 민속 음악으로 논의하고, 음악 작품이나 음악 장르, 즉 음악 그 자 체에 대해서는 ‘전통음악’ 또는 ‘민족음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 를 통해 스톡스가 주지하였듯, 혼종과 정통에 대한 대비보다는 복합적 구성에 주목하고자 한다(Stokes 2008). 따라서 본 연구는 하와이 한인 이주자 사회에서 전통음악 실천의 배 경이 되는 사회, 행위자의 선택 동기와 실천 목적, 음악의 지속과 변모 (원형적 전승과 혼종)에 대해 논의한다. 개인적 실천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전통음악의 다양화된 실천 목적과 내재화 방식을 드러내고, 공연을 통한 집단적 표출 및 감정 경험에 주목하여 하와이-코리안 정체성 구축 과정과 민속 음악의 ‘초국가적 민족음악화’ 과정에 대해 규명한다. 한인 이주자들은 한편으로 본국의 전통음악을 수단으로 하여 초국가적인 개인 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또 표출하기를 선택하고(또는 선택하지 않고), 다 른 한편으로는 내면화된 민족(국가)주의를 통해 한국의 민족정체성을 재 상상하기도 한다. 또는 단지 좋아하는 장르 음악이자 진지한 여가로서 전통음악을 실천하는 등 복수의 차원에서 전통음악의 기능과 의미가 때 로는 다른 방향성을 갖고 해석되는데 이는 행위자가 경험하는 전통음악 의 내재화 과정이자 ‘상황적인’ 민속 음악의 현시대적 구성 결과이다. 본 연구는 인류학과 음악인류학의 방법론과 이론적 틀을 이용한 민족 지 연구로서 민속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확보한다. 디아스포라 음 악 연구 영역에서 하와이 사회를 한인 전통음악 전승 및 혼종의 장으로, 하와이 한인의 전통음악 실천을 하와이-코리안 음악의 재생산으로서 고 찰한다. 또한 본 연구는 음악연행을 통해 드러나는 하와이-코리안 정체 성 구축과 그것의 초국가적 전환을 검토하고, 과정으로서 민속 음악을 통해 드러나는 하와이 사회의 다민족 위계에서의 하와이-코리안의 위치 를 살펴본다. 궁극적으로는 인류학적 민족지 연구로서 하와이의 전통음 악의 지속과 변모 사례를 통해 민속 음악을 ‘사회구조를 반영하는 통시 적인 시청각화 과정’으로 이해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주요어: 민속 음악, 한인 이주자 사회, 하와이-코리안, 디아스포라 음악, 지역화, 초국가적 음악 실천, 로컬 민족음악 학 번: 2014-30978

      • 세계 기독교 시대의 선교 패러다임 "켄테 기독교" :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의 이주와 초국가적 공간을 중심으로

        김선 연세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박사

        RANK : 247706

        본 논문은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의 이주와, 그들이 이주를 통해 탐색하고 협상하고 때로는 대립하면서 만들어내는 초국가적 종교 공간에 대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이 주장하는 것은 이주한 사회에서 새롭게 형성된 종교적 공간이 유입국의 사회적 요구를 충족함과 동시에 송출국의 영성을 재생하는 초국가적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초국가적 신앙 공동체들은 글로벌 도시에 모여 새로운 기독교의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본 논문은 이를 ‘켄테(kente) 기독교’라 명명하였다. 켄테 기독교는 세계화 기독교 시대의 기독교를 지칭하는 용어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는 서로 다른 천을 엮어 만든 아산티 왕국의 전통 직물 켄테처럼 각자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는 패러다임이다. 서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이 이주를 통해 만들어 내고 있는 이주 신앙 공동체가 세계 기독교 시대의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다음의 세 가지 연구 질문에서 시작한다. 첫째, 서아프리카인들은 왜 이주하는가? 둘째, 그들은 이주 상황에서 어떻게 공간을 만들어 내는가? 셋째, 이주 공간에서 그들은 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본 연구는 ‘문화기술지적 연구(Ethnographic Research) 방법’을 사용하였다. 특히 ‘다현지 문화기술지적(multi-sited ethnography)’ 연구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문헌 해석에 기초한 초국가적 이주 공동체의 역사 및 초국가적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우선 서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이 이동하는 원인에 대해 ‘공간 탐색하기’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주는 국경을 넘는 순간이 아니라, 이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미 시작된 사회적 행동이다. 이 때 이주할 공간을 탐색하는 과정은 사회 경제적인 배경으로서의 세계화, 종교적 배경으로서의 펜타코스탈 카리스마틱 운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초국가주의’는 송출국이나 이입국 등 특정 지역에 대한 연구를 넘어, 이동하는 개인의 이주 목적과 경로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본 논문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이론적 관점이다.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의 이주는 출발지의 종교와 긴밀한 관련을 맺으며 도착지와 출발지를 상호 연결하는 초국가주의적 면모를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질문, 즉 ‘이주의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에 대해서는 서아프리카인들의 주요 이주 도시인 뉴욕과 런던의 사례를 대상으로 다현지 문화기술지적 연구를 이용하여 고찰하였다. 서아프리카인들은 비교적 긴 이주 역사와 다양한 이주 방식을 통해 런던과 뉴욕에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냈다. 본 논문에서는 ‘네트워크’와 ‘결절’의 개념을 활용하여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 공동체의 네트워크를 세 가지 유형(바퀴형, 나무형, 원형)으로 구분하였으며, 결절 형성 방식을 세 가지(연결적, 통합적, 개방적 방식)로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으로 이주한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의 경우 어떻게 공간을 협상하며 찾아나가고 있는지, 그 역사 및 현상에 주목하여 고찰하였다. 런던이나 뉴욕과 달리 한국으로 이주한 경우는 비교적 짧은 이주 역사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이주를 넘어 정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드러낸다. 따라서 한국에 거주하는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는 자신들의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한국 사회는 물론 한국 기독교와 지속적으로 협상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본 논문은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이 송출국과 유입국 사이에서 부단히 접촉점을 만들어 내며 절충해 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협상하는 공간’으로서의 한국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질문인 ‘이주 공간에서 그들은 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배 현장과 그 안에서 강조되는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이주 공동체’라는 공간이 아프리카 기독교가 지니고 있는 영성과 유입국의 사회 문화적 요구가 대립하면서, 아프리카적 영성을 재구성해내는 장소임을 주장하였다. ‘산코파(sankofa)’라는 가나의 상징은 이러한 대립을 잘 나타낸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다리와 뒤를 돌아보는 머리를 가진 새, 산고파는 이주한 곳에 적응해 나가면서도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영성을 찾아 되돌아가는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인을 닮았다. 서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은 산코파의 이미지가 재현하듯, 끊임없이 이주하고 이주한 사회에 동화되려는 지향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종교적인 전통을 뒤돌아보고 영성을 지켜내려는 경향을 견지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내용적 측면, 방법론적 측면, 신학적 측면에서 아래와 같은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기존의 한국 학계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의 이주 및 선교에 대해 고찰했다는 점, 그리고 세계 학계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한국 내 아프리카 기독교의 현상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유럽과 북미의 아프리카 기독교를 네트워크와 결절의 시각으로 유형화 한 점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는 문화기술지 방법을 통해 세계 기독교 현상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서술하고, 다현지 조사를 통해 그들 상호간의 보편적 특징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문화기술지나 다현지 조사방법은 세계 기독교 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국내 선교학계에서는 본격적으로 수용되지 않은 방법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다현지 문화기술지 방법과 함께 충분한 문헌 검토를 수행하여, 서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의 현재는 물론 역사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신학적 측면의 경우 아프리카 이주 기독교 공동체가 강조하는 영성을 구체적 현장의 사회적 현상으로 드러냄으로써, 그 구심점에 아프리카적 영성으로 돌아가려는 원리가 자리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공동체의 공간이 사회적 공간임과 동시에 영성 공동체이며, 유입된 사회의 일부임과 동시에 초국가적인 공간임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논문은 의미를 지닌다. This study analyzes how West African Christian Diaspora have found, negotiated, contested, and created transnational religious spaces. The main argument of this dissertation through the fieldwork and analyses is that West African Christian Diaspora represents ‘Kente Christianity’ which stands for a new paradigm of mission in the age of World Christianity. Kente cloth is a traditional hand-woven fabric that comes from the Akan peoples of Ghana. This beautiful fabric has multiple colors. There is no division between the main and sub colors. All colors matter for the Kente fabric making it unique. I propose that the New Christian paradigm in the Age of Globalization and Migration could be like Kente thus, keeping their colors but also embracing each other. There are three main research questions for this dissertation. First, why are West Africans moving? Second, how are they creating the transnational religious space in the migrant context? Third, why are they creating their own space? To answer these questions, the researcher used the Ethnographic method. Ethnography has been spotlighted as an important method for studying in the new area of World Christianity. Especially multi-site ethnography, which this research mainly used, is an effective way to explore not only the history of the transnational community but also their intertwined networks and nodes between each community. First of all, this study explores the reason for the migration of African Christian Diaspora with the perspective of “Finding Space” as an attempt to answer the initial question regarding the reason for movement. The movement starts from the time when people decide to move, not just the moment of physically crossing the borders. This work explains four areas that have been grounded in the finding process; Globalization as an Economic and cultural background, Pentecostal and Charismatic movement as religious background, Andrew Walls's migration theology as a theological background, and transnationalism as a theoretical background. To answer the second research question about how they are creating the transnational religious space in migrant context, I have conducted several interviews and participant observations in three global cities and its suburbs. With a long history of migration, New York and London have made three types of networking between Churches in Africa and Diaspora; Wheel Network, Tree Network, and Circle Network. Inside these networks, several diaspora churches work as the nodes in the networks. There are three main methods of how they are creating the nodes, which are connected, integrated, and opened nodes. For Africans in South Korea, they have continuously been negotiating the sacred space. Finding a contact point with Korean Christianity has been a challenge to African Christian Diaspora Communities. However, through those contact points, Africans are negotiating and finding their space. The last research question is about the reason why African Christian Diaspora are engaging the transnational space. I have utilized the Sankofa principle as an attempt to provide an answer to this question. Sankofa, one of the adinkra symbols of Akan, represents a bird with its feet faced forward and head turned backward. Transnational Christian Spaces have functioned as a space that satisfies the social quest from the host country; at the same time, that space where African Spirituality operates. The contribution of this dissertation is in three ways in terms of Content, Methodology, and Theological perspective. For the content, it is the first time to introduce the history and presence of African Christianity in South Korea. This is meaningful because it represents an important piece for the study of World Christianity, breaking the grounds for further studies on African Christian Diaspora research in South Korea. Moreover, this study was not done in isolation but placed the South Korean context into conversation with the already existing African Christian Communities in Global cities in terms of networks and nodes. From the methodological perspective, the study introduces 'Multi-sited Ethnography' into the academia of mission studies in South Korea. Finally, the work is theologically significant by connecting the African Spiritualities with African Diaspora Community. The work has significantly demonstrated that the African Christian Transnational community is not only a social space but also a spiritual space.

      • Negotiating transnational citizenship : Hanhua migrant youths' politics of belonging in Korean universities

        이민지 Graduate School, Yonsei University 2023 국내석사

        RANK : 247706

        본 연구는 한국 대학에 진학한 한국화교 청년들이 자신의 소속을 협상하는 일상 정치를 통해 “초국가적 시민권”을 구성하는 과정에 대해 고찰하였다. 동아시아의 식민주의, 탈식민 국가 형성, 냉전,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중첩된 역사 속에서 태동한 한국화교 (이하 한화) 디아스포라는 거주국인 대한민국, 국적국인 대만, 그리고 고향인 중국 사회의 복수의 경계 사이에 끼인 이주민 집단이다. 이주 후 140여 년에 걸쳐 한국 사회에 정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화교의 공간적, 법적, 문화적 경계성으로 인해 그들에게 “소속”의 개념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고정불변하는 단수의 것이 아니다. 한화에게 소속이란 그들의 초국가적 삶의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공동체에 대해 경계를 협상함으로써 소속을 주장하고, 재구성해야 하는 역동적인 정치적 프로젝트이다. 본 연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한국 대학에 진학한 3, 4세대 한국화교 청년들과의 심층면접 및 현장연구로 이루어졌다. 한국의 고등교육은 한화 청년들이 화교 사회로부터 한국 사회로, 그리고 청소년기로부터 성인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또래, 제도, 담론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시민권을 구성하는 현장으로 작동한다. 한화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통해 한국사회의 성원권을 구성하는 민족주의, 인종주의,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군사주의 등의 규범과 가치를 마주하며, 일상적이고 비공식적인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소속과 성원권을 협상해 나간다. 이 연구는 한화 청년들이 이러한 규범과 가치를 때론 수용하며, 이에 도전하고,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제도적 비-시민 지위를 넘어서 사회문화적 시민권을 구성해 나간다고 분석하였다. 본고는 한화 청년의 초국적 시민권 협상을 1) 문화적 정체성 2) 자격 3) 의무라는 세 차원에서 논의하였다. 한화 대학생들은 한국인 또래들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청년문화에 맞추어 스스로의 초국가적이고, 혼성적인 문화 정체성을 전략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한국의 민족주의 담론과, 냉전의 유산으로서 중국에 대한 인종화된 혐오를 내면화하여, 자신의 종족적 배경이나 역사성을 이해하고 표현함에 있어서 “중국인됨”의 기호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거나 대만인으로서의 법적, 문화적 특성을 동원하기도 한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한화의 문화적, 제도적 경계성은 또한 그들이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자격”에 대하 감각을 이해하는데 복잡성을 야기한다. 그들의 초국가적 특수성은 한국의 과열된 교육경쟁을 전략적으로 우회하는 전략적 이점으로 작동하지만, 한국 고등교육의 신자유주의 및 능력주의 체제 속에서 “자격”의 “결여”로 체감되기도 한다. 또한, 남성의 경우, 국적의 포기 및 조정을 통해 병역과 관련한 시민권 의무를 복수의 사회에서 협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화의 초국가적 행위자성이 발견된다. 하지만 대학현장의 젠더화되고 군사화된 청년 문화는 한화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의 남성성, 시민권 담론에 대응하여 스스로의 주변화된 위치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한 다양한 협상 전략을 구상하게 만든다. 한국화교 청년들은 한국, 대만, 중국 사회에 걸친 스스로의 경계적인 소속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차원의 시민권 경계와 마주하고, 이에 대응하여 자신의 성원권을 이해하고 인정받기 위한 일상적 투쟁과 정치의 과정에 놓여있다. 본고는 제도적 시민권을 넘어 비-시민 이주민 행위자의 일상적 시민권 구성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이주민의 “초국가적 시민권”에 대한 연구의 확장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This research investigated how Hanhua migrant youths attending Korean universities construct their hybrid sense of citizenship by negotiating their belonging across their transnational lived spaces. As a result of East Asia’s intertwined history of colonialism, post-colonial nation-building, the Cold War, and neoliberal globalization, the Hanguo Huaqiao (Hanhua) Chinese diaspora is caught between multiple regimes of national membership in East Asia: South Korea as their host society, Taiwan as their country of nationality, and China as their ancestral homeland. Due to their physical, legal, cultural, linguistic, and ideological ambiguity, “belonging” for Hanhua migrants is not a singular, natural, or fixed attachment to which one is born but rather a political project of constructing, contesting, and challenging the boundaries of the different communities to which they claim to belong. Based on qualitative data drawn from four years of fieldwork and in-depth interviews with third- to fourth-generation Hanhua students in Korean universities, this research explored the informal and daily politics of belonging through which Hanhua migrant youths “construct” their own sense of citizenship. This research highlighted the significance of Korean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as a site where Hanhua and Korean youths encounter various discourses of ethnic nationalism, racism, neoliberalism, meritocracy, and militarism shaping Korean youth culture and ideas of membership. By accepting, challenging, or negotiating the norms and values they encounter in their interactions with Korean peers, institutions, and discourses, Hanhua youths develop their socio-cultural membership across their transnational lived spaces. In the Korean higher education system, Hanhua migrant youths negotiated their belonging in three domains: 1) cultural identity, 2) a sense of entitlement, and 3) obligation. Hanhua youths were adept at negotiating their cultural identity as they attuned to what they perceived as Korean youth culture and “covered” their transnational hybridity. Having internalized the discourses of ethnic nationalism in tandem with the racialized stigmatization of “Chineseness” as an ideological, cultural, and civic peril of South Korea, youths consciously dissociated from their Chinese ancestry or mobilized their Taiwanese nationality. However, this cultural and legal liminality complicated how Hanhua students imagine their “sense of entitlement” or “deservingness” within neoliberal education and market competition systems. What they had perceived as the “privileges” of their transnational detour from Korea’s overheated educational competition collided with their deferred desire to participate in neoliberal capital accumulation, resulting in emotional anxiety over their relative “deficiency” vis-à-vis their Korean peers in human capital and neoliberal mentality. Furthermore, what male Hanhua students had regarded as their transnational agency to negotiate or juggle their citizen obligations concerning national military service, challenged their attempt to pass as Korean youth by creating a gendered sense of marginality in their inclusion into male adulthood in Korea. By examining the daily struggles and strategies of Hanhua migrant youths in constructing their liminal, overlapping, and dynamic membership, this paper contributes to the interdisciplinary discussion on “transnational citizenship,” aiming to redefine the political beyond the institutional and national basis of traditional citizenship studies.

      • 한국화교 3세대의 초국가적 정체성 연구 : 중국, 대만, 한국과 맺는 관계를 중심으로

        팽의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2018 국내석사

        RANK : 247693

        본 연구는 한국화교 3, 4세대를 중심으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살펴봤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주자 등 외국인 이민자들의 유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화교는 1882년부터 한국에 거주하여 한국인과 함께 힘겨운 시간을 겪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3세대, 4세대 등 세대가 나타나 이 땅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화교의 주류 세대를 이룬다. 하지만 한국화교에 대한 연구 중 곧 주류가 될 세대인 3, 4세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화교 3세대를 주로 연구대상으로 하여 4세대를 추가해서 이들의 정체성을 탐색하였다. 한국화교는 중국, 대만, 한국 사이에 헤매고 생존하는 길을 모색한다. 시간, 국제 정세에 따라 환경이 달라져 이런 영향 하에 한국화교 3, 4세대의 정체성이 1, 2세대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화교 3, 4세대가 중국, 대만, 한국 3국 사이에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 그 자신의 정체성을 어떤 위치에 놓는지, 그리고 1, 2세대 화교의 정체성과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다. 또한 이들의 삶에 대한 미래의 계획을 함께 탐색하였다. 한편으로 화교 3, 4세대가 기존 연구에서 언급한 초국가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행위로 초국가적인 특성을 수행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 화교 3, 4세대의 정체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화교 3, 4세대는 가족을 통해서 조상의 고향인 산동을 알게 되어 산동어를 습득하게 되면서 산동이란 곳의 이미지를 그들의 머릿속에 구성하게 되었다. 또한 산동을 방문함으로써 산동에 대한 이미지가 구체화되었고 산동의 친척과 연락을 유지함으로써 초국가적 유대를 형성하였다. 최근 중국 위상의 변화와 중국의 화교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로 인해 화교 3, 4세대가 중국을 다시 보게 되어 공산의식에 벗어났다. 그러나 산동이 결국 화교 3, 4세대의 태어나서 자란 고향이 아니기 때문에 화교 3, 4세대는 산동에 대한 소속감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대만의 제한적인 제도로 인해 화교 3, 4세대가 자유롭게 해외로 이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대만국민이 되지도 못 하는 실정이다. 화교 3, 4세대는 모국이 있으면서도 국민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고아가 된 기분을 느낀다. 한편 그들은 가족을 통해 대만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화교학교를 통해 한국화교라는 민족성을 지키고 대만식 교육 시스템을 통해 대만이라는 국가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게 된다. 일부 화교 3, 4세대는 대만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화교학교에서 배운 대만의 이미지를 직접 경험하여 구체화하였다. 화교 3, 4세대는 법적 제도로 인해 대만을 원망하면서도 가족, 화교학교로부터 주입된 대만적 의식 때문에 대만에 대한 애착을 버릴 수가 없다. 셋째, 한국에서 화교에 대한 정책이 완화되면서 화교 3, 4세대의 한국 생활은 더욱 편리해지고 살기 좋아졌지만 이들이 바라는 한국인과 같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 하면서 어느 정도의 결핍을 느끼게 된다. 화교 3, 4세대는 한국인과 같은 언어, 문화를 공유하며 한국적인 의식을 갖는다. 그러나 대학교란 장소에서 한국인과 상호작용하면서 한국인과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였다. 화교 3, 4세대는 화교 1, 2세대에 비해서 현실적인 부분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앞으로 삶의 질을 위해 귀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외국인 이주자 임대 주택 시장의 분화와 주거과정(housing process)

        백일순 서울대학교 2017 국내박사

        RANK : 247660

        본 연구는 서울시 체류 외국인 이주자의 주택 시장의 지역적 차이를 탐색하고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주택’의 특성에 주목함으로써, 도시-이주자-주택 시장 간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명사가 아닌 동사로서 ‘주거 과정’이라는 측면으로, 외국인 주택 시장이 주거의 선택, 이동 등을 포함하는 외국인 이주자들의 다양한 주거 경로, 본국과 이주국의 주택 시장에 소비자로 참여하여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초국가적 소비 행위, 주택 시장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주거 입지의 변화 과정 전체를 살펴보았다. 외국인 이주자의 임대 주택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주택 시장 특징은 첫째, 외국인 인구 특성 측면에서 외국인 주택 시장에는 에스닉(민족적 배경)한 성격을 바탕으로 구성된 곳이 있으나 그 특성이 절대적이지 않으며 체류 목적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주택 시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택 특성 측면에서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한 지역일수록 외국인 주택 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특정 유형의 주택 공급 방식은 외국인들을 특정 지역에 밀집하게 만들고, 내국인과 분리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주거 환경을 평가할 수 있는 주거 어메니티의 특성(보육, 노인복지 등)은 외국인 주택 시장의 지역적 차이를 야기하는 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 목적과 조건이 서로 다른 이주자들은 소득 대비 ‘송금’ 비율에 따라 주거 경로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벌어들인 소득 대부분을 본국에 송금함으로서 소득의 절반만 송금하고 나머지 비용을 한국 체류에 소비하는 방문취업제 외국인과 다른 주거 경로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국에 송금을 하지 않지만 장기 체류 의향이 적고 한국에서 주택 시장 참여에 소극적인 전문직 외국인들은 기업 혹은 기관에서 지정해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다른 외국인 집단의 주거 경로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각 집단의 주거 경로가 서로 중첩되지 않는다는 것은 각 집단이 서로 분리되어 거주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 집단 중 방문취업제(H-2), 재외동포(F-4) 등의 비자를 받고 들어오는 조선족들의 경우, 한국에서 벌어들인 근로 소득의 일부만을 송금함으로서 한국 주택 시장에 소비할 자본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조선족 주택 시장의 형성 원인과 변화는 임대료 시장에 있어서 내국인 주택 시장과는 다른 ‘보증부 월세 임대료의 동결 효과’로 인하여 외국인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거비 소비 방식과 순환 이주 의향이 강한 조선족 집단에 의해 분화된 주택 시장의 밀집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에서 이주 경험이 있는 조선족들이 주요 주택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연길시의 부동산 붐을 일으켰고, 이들이 연길시 주택 공급 정책과 맞물려 서부의 신규 주택 단지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조선족의 주택 투자는 한국 이주의 성공적인 귀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녀’의 교육, 진로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이주자의 초국가적 주택 소비로 인하여, 본국과 이주국의 주택 시장을 연결함으로서 양국의 주택 시장에서 발생하는 여과과정에 동시적인 효과를 일으켜, ‘초국가적 주택 여과 과정(Transnational housing filtering process)’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신길지구와 용산구 한남지구의 정비 사업과 같은 대규모 주택 개발은 대대적인 도시 공간의 변화와 직결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이주자들의 주택 시장은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내국인 주택 시장과 분리되어 작동하는 외국인 주택 시장은 도시 재정비 사업과 같은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특정 지역으로 더욱 밀집되거나 유사하는 임대 조건을 가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또한 노후 주택이 개선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저소득 외국인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져 외국인 주택 시장의 크기가 커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주택 시장은 그 지역과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도시 개발 정책과 같은 공간의 변화에 따라 이동하거나 구조가 변화하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볼 때,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는 소수자가 아닌 적극적인 ‘주택 소비자’로서 외국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의 주거 소비가 국내 주택 시장의 변화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홍무제(洪武帝)의 정치적 유산의 활용 양상에 대한 연구 : 가정(嘉靖) 연간 안남(安南) 정벌 논쟁을 중심으로

        박성운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석사

        RANK : 247594

        이 글의 목적은 명 태조 홍무제(1328-1398)의 정치적 유산이 후대 역사의 중요한 국면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가 남긴 대외정책의 유산들 – 『황명조훈(皇明祖訓)』의 부정지국(不征之國) 논의로 대표되는 불간섭의 외교 원칙, 이웃한 국가들을 다루었던 그의 직접적인 대외정책의 선례들 등 – 이 16세기 전반 명의 주요 정치행위자들에 의해서 어떻게 기억되고, 해석되었으며, 종국에는 각자의 정치적 목적에 봉사하기 위하여 전유되었는지 살펴본다. 16세기 초 가정 연간에 안남의 권신(權臣)이었던 막등용(c. 1483-1541)이 반란을 일으켜 안남의 여씨(黎氏) 왕조를 몰아내는 사태가 벌어진다. 막등용은 명 황제가 책봉한 안남의 국왕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이는 명 황제가 부과한 국제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당시 명 조정에서는 막등용을 처벌하기 위한 전쟁을 일으킬 것인지에 관해 첨예한 논쟁이 진행된다. 당시 전쟁에 반대하던 사람들은, 홍무제 유훈에 대한 ‘축자적 해석’을 강조하였다. 이들은 명 태조가 이웃한 주요 국가들을 부정지국으로 지정하면서 불간섭의 외교정책을 왕조 운영의 항구적인 원칙으로 내세운 한, 후대의 황제들 또한 이러한 원칙을 문자 그대로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보았다. 반면 전쟁의 찬성론자들은 홍무제 유훈에 대해 보다 ‘유연한 해석’을 시도한다. 이들이 보기에, 16세기 당시의 상황은 14세기에 홍무제가 불간섭의 대외정책을 표방하였던 시기의 상황과는 전혀 달랐으며, 따라서 맹목적으로 그의 유훈에만 얽매일 수는 없었다. 이들은 당시의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추어 홍무제의 유훈을 보다 탄력적으로 해석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16세기 전반에 안남과 전쟁을 벌이는 일이 홍무제의 유훈과 결코 근본적으로 상충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였다. 당시의 찬반 논쟁을 재구성함에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홍무제의 대(對) 안남 정책뿐만 아니라 대(對) 한반도 정책 또한 정책결정을 위한 중요한 참고지점으로 거론되었다는 사실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가정 연간의 사람들이 보기에, 16세기 막등용의 반란 사건은 14세기 후반에 한반도에서 벌어진 고려-조선의 왕조 교체 사건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었다 따라서 당시 전쟁에 반대하였던 사람들은, 홍무제가 막등용과 유사한 반란사태를 일으켰던 이성계(1335-1408)에 대해서도 전쟁을 벌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선 또한 부정지국으로 지정하기까지 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정제 또한 이러한 홍무제의 선례를 따라 당시 안남의 사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을 주장하였다. 반면 전쟁에 찬성한 사람들은, 홍무 연간의 이성계 사태와 가정 연간의 막등용 사태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14세기 홍무제의 역사적 선례에서 통용되었던 외교원칙이 16세기 안남의 상황에 단순하게 적용될 수 없음을 강변하였다. 이러한 복잡한 정책결정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16세기의 정책 결정자들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필자는 중국, 베트남, 한국을 아우르는 다자적인 분석틀을 가지고서 해당 사안에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즉 중월 관계를 연구하는 이들은 명의 대(對) 안남 정책에 집중하고, 한중 관계를 연구하는 이들은 명의 대(對) 한반도 정책에 집중하는 현재와 같은 분절적 연구지형 하에서는, 대(對) 안남 정책과 대(對) 한반도 정책이 교차하고 중첩되는 영역을 제대로 탐구할 수 없으며, 최종적으로 16세기의 복합적인 대외관계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된다. 명 당대의 정책결정자들은 ‘명-안남-조선’의 다자적 구도 속에서 보다 종합적이고 유연하게 사고하였으며, 그 대표적 예시가 바로 홍무 연간의 대(對) 한반도 정책을 통해 가정 연간의 대(對) 안남 정책을 반추하고 논의하였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의 분석에서 필자가 채택하고자하는 것은 일국사(national history)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가적인(trans-national) 접근방법, 다시 말해 ‘명-안남-조선’을 아우르는 범-동아시아적인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In this article, I will analyze a historical use of the political legacy of the Hongwu Emperor(1328–1398), the founding emperor of Ming dynasty. To be specific, I will examine how the foreign policy legacy of the Hongwu Emperor – his principle of noninterventionist foreign policy inscribed in the Huang Ming zuxun (The August Ming Ancestral Instruction) and in his policy precedents dealing with neighboring countries – was interpreted, appropriated, and challenged in Ming court in the first half of the sixteenth century. At that time, the Jiajing Emperor (1507–1567) took note of the fact that the Vietnamese minister Mac Dang Dung (1483–1541) rebelled against his king. This posed a serious challenge to Ming China because he usurped the throne recognized by the Chinese emperor. The Ming court was divided into two camps with respect to whether to raise an army to punish him for his crime. On the one hand, those who opposed war supported a ‘literal interpretation’ of the Hongwu Emperor’s injunction, arguing that as long as the founding emperor documented the noninterventionist policy toward both Korea and Vietnam as an unchanging principle of Ming foreign policy, the Jiajing Emperor had to follow suit. On the other hand, the pro-war advocates attempted to establish a more ‘flexible interpretation’ of his political legacy. They pointed out that because the sixteenth-century situation differed significantly from that of the fourteenth century, during which the Ming founder outlined his noninterventionist policy toward both Korea and Vietnam, a flexible interpretation of his injunction was appropriate. It should be importantly noted that not only the Hongwu Emperor’s foreign policy toward Vietnam but also his policy toward Korea was a crucial reference in the formation of the sixteenth-century foreign policy toward Vietnam. As people during Jiajing’s reign saw it, Mac Dang Dung’s usurpation of the Vietnamese throne was similar in nature to the dynastic change that took place in late fourteenth-century Korea. To better understand this complex policy-making process, we need a multilateral framework that encompasses Ming China, Vietnam, and Korea, just as the policy makers of the mid-Ming court did. However, most prior studies on this issue tend to focus solely on bilateral relations, analyzing the Sino-Vietnamese and Sino-Korean relationships separately. This bilateral approach fails to capture the complex multilateral reality of sixteenth-century East Asia.

      • 동북아의 초국가적 사회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

        현아영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6 국내석사

        RANK : 247550

        The existing researches examined in a ‘network’ point of view, regarding international relations in Northeast Asia, have been mainly focused on the ‘transnational production networks’ or ‘transnational ethnic networks.’ Neither companies nor ethnic groups, however, is the only node of the networks across borders. Widespread is the new trend that units of societies form transnational social networks aiming at the mutual interests and sharing values as the advent of ‘network state'. Such a new movement should be closely explored by identifying existing transnational social networks in this region and by establishing analytical frameworks as well.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transnational social networks in Northeast Asian region, among which South Korea, China and Japan are the main focuses. After dividing various societies into public sector and private sector, where actors form ‘transnational public networks,’ ‘transnational issue network,’ and ‘transnational event networks,’ this paper analyzes Extensity, Density, Structural patterns and Stability of these transnational social networks. Meanwhile, this paper suggests that Resources, Government supports, Issue characters and the Role of network brokers as independent variables, affecting on the structure and attribute of these networks.Arguing that Issue characters and the Role of network brokers are more influential than any other factors when networks lack large resources and government supports, this paper assumes three types of networks can be derived from the correlations of above variables. Three types are the followings: the ‘divided networks’ which shows large intensity, high density and bilateral characters due to the weak broker, ‘diffused networks' which indicates large intensity, low density and multilateral attributes, because issue character limits network cohesion while network brokers act effectively, and finally ‘cohesive networks’ which presents large intensity, high density and multilateral forms with sufficient conditions to make a desirable network type.This study aims to confirm this analytical framework proposed above by applying it into some cases. Firstly, the paper uses the case of ‘local government networks among Korea, China and Japan’ as an example of the ‘transnational public networks,’ and secondly deals with ‘environmental NGO networks’ as an instance of the ‘transnational issue network.' Finally, ‘networks of discouraging choosing history textbooks' is a case in point among the diverse ‘transnational event networks.’As a result, this paper has found that various conditions of each networks lead to different types of the network structure and attributes respectively. In other words, ‘local government networks’ demonstrates ‘divided type of networks,' ‘environmental NGO networks' manifests ‘diffused type of networks', and ‘networks of discouraging choosing history textbooks' exemplifies ‘cohesive type of networks,' due to the distinct character of issues and the different degree of network brokers' activities. 동북아의 국제관계에 관한 기존의 논의들 중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시각은 초국가적 생산 네트워크와 초국가적 민족 네트워크에 치중되어 왔다. 그러나 동북아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초국가적 네트워크의 주체는 기업이나 민족 집단에 그치지 않는다. ‘네트워크 국가’의 등장과 함께 최근 들어 각 사회의 단위들이 초국가적 사회 네트워크를 이루어 상호 이익을 얻거나 가치의 공유를 지향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에 초국가적 사회 네트워크의 존재를 확인하고 분석을 위한 개념과 틀을 설정함으로써 지역 내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할 수 있다.본 논문에서는 동북아 지역을 한․중․일 삼국으로 한정하고 이 세 국가 간에 형성되어 있는 초국가적 사회 네트워크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각 사회 영역을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으로 나누고 이 영역에 속한 행위자들이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초국가적 공공 네트워크, 초국가적 이슈 네트워크, 초국가적 이벤트 네트워크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범위, 밀집도, 구조적 패턴, 지속성을 통해 각 네트워크의 구조와 속성을 분석하였고 이러한 구조와 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의 내․외적 변수들로 자원요인, 정부지원, 이슈 성격, 네트워크 중개자의 역할 네 가지를 고찰하였다. 이들 중 각 네트워크의 주체들이 공통적으로 자원과 정부 지원에 있어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을 때, 이슈 성격과 네트워크 중개자의 역할이 다른 변수들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 변수들에 의해 형성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세 가지 유형을 가설로서 제시하였다.네트워크가 지닌 조건들로 인해 형성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중개자의 역할이 다른 조건에 비해 미미한 고범위․고밀도․양자적인 분절형 네트워크, 중개자가 활발히 활동을 해도 이슈 성격이 응집력을 제한하는 고범위․저밀도․다자적인 확산형 네트워크, 구조와 속성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잘 충족되어 있는 고범위․고밀도․다자적인 응집형 네트워크이다.본 논문에서는 사례 연구를 통하여 위와 같은 가설을 입증하고자 시도하였다. 동북아의 초국가적 공공 네트워크의 사례로서 한․중․일 지방정부 네트워크를, 동북아의 초국가적 이슈 네트워크의 사례로서 한․중․일 환경 NGO 네트워크를, 동북아의 초국가적 이벤트 네트워크의 사례로서 역사교과서 불채택 네트워크를 다루면서 각 네트워크가 지닌 내․외적 요인들로 인해 서로 상이한 네트워크의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결과적으로 한․중․일 지방정부 네트워크는 광범위한 자매결연을 확보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깊은 밀도를 드러내고 있음에도 중개자의 역할이 미미하여 양자적인 네트워크의 합산에 그치는 분절형 네트워크를, 한․중․일 환경 NGO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중개자의 역할이 활발히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이슈 성격으로 인해 빈약한 밀도의 네트워크에 그친 확산형 네트워크를, 역사교과서 불채택 네트워크는 대규모의 중개자를 비롯한 소규모의 중개자가 연계하여 활동하면서 이슈 성격 또한 다각적인 홍보와 관심을 이끌어내어 응집형 네트워크가 가능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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