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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사 방법론으로서의 미술치료 : 학대피해노인을 대상으로

        이도연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2016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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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최근 들어 노인학대가 늘어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실제 삶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없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생애사 방법론으로서의 미술치료를 통해 노인학대를 일으키는 기제는 무엇이며, 학대피해자들은 그들의 생애를 어떻게 성찰하고 전망하며 그들에게 생애사 연구와 미술치료가 병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양상은 무엇인가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S노인보호 전문기관에 노인학대로 신고 접수 된 후 학대판정을 받은 노인들로 조직관리자 면담을 통해 선정 후 심층면접을 거쳐 결정되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후 면담을 포함하여 총 14회기의 생애사 면담을 병행한 PTSD미술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생애사 면담은 슛제(Schütze)의 이야기식 인터뷰(narrative interview)를 참고하여 진행되었고 이야기식 인터뷰 분석과정을 참고하여 진행되고 분석되었다. 미술치료에서는 목표한 PTSD의 7가지 치료적 기제를 기준으로 주리애(2015)의 그림평가 요소들을 기준으로 그 과정에서 나타난 치료적 기제, 정서, 그림특성을 살펴보았다. 프로그램 사전사후 연구참여자들의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한국형 노인우울검사 (GDS-k)와 노인불안척도(GAI)가 실시되었다. 기술된 자료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구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다원화(triangulation) 방식을 사용하였고 연구 참여자를 통한 구술내용 재확인을 통해 연구내용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자와 연구참여자간 점검방법(member cheeking)을 사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최초 면담 시 아들과 며느리로부터의 노인학대라는 결과와 마주하게 되어 사실을 외면하거나 체념하고 분노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으나 생애사 방법론으로서의 미술치료가 진행될 수 록 자신들의 삶에 대한 해석이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둘째, 생애사 방법론으로서의 미술치료가 진행되면서 연구참여자들로부터 결혼 후 가정폭력의 경험과 남아선호사상이라는 공통 기제가 발견되었고 두 기제가 연구참여자들이 노인학대 피해자가 된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생애사 방법론으로서의 미술치료는 연구참여자들의 치료효과와 더불어 연구자와 연구참여자 간의 빠른 라포 형성과 관계의 강화를 도왔고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생애사와 감정을 드러내었으며 생애사 연구의 심리치료 효과를 증대시켰다.

      • 생애사를 활용한 초등학교 순천 현대사 학습

        김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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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에서는 생애사를 텍스트로 한 초등학교 지역사 학습방안을 개발하였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순천 지역민의 생애사 자료를 발굴한 다음, 이를 자료로 하는 학습내용과 절차를 구안하여 실제 수업에 적용하였다. 구체적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애사의 성격과 지역사 학습에 대해 탐색한다. 둘째, 순천 현대사와 학습 자료로서 A의 생애사에 대해 알아본다. 셋째, 생애사를 자료로 활용하여 순천 현대사의 학습 절차를 제시한 후 이를 실제 초등 역사 수업에 적용한다. 연구참여자 A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태어났다. A는 1941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였고, 해방 후에는 가족의 권유로 철도 인력을 양성하는 운수학교에 진학하였다. 고등학교 2학년인 1950년에는 한국전쟁의 발발하였고, 부산으로 옮겨간 학교에서 졸업하게 된다. A는 1952년 3월 순천지방철도국에 발령이 나고, 전쟁 중에 역무원으로 근무한 공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가 되었다. 휴전 이후, A는 남원역에서 역무원으로 일을 시작하였고, 1968년에는 근무지를 순천으로 옮긴다. 철도관사마을에 정착한 A는 퇴직할 때까지 순천과 주변 지역에서 근무하였다. A는 생애의 50년 이상을 순천에서 보냈으며, 철도와 순천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이런 A의 생애사를 자료로 한 순천 현대사 학습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의 전개 과정 파악이다. 학생들은 연표를 통해 지역사의 전개과정을 파악하며, 순천 지역의 발전 원인을 설명하였다. 둘째, 생애사 자료의 분석이다. 학생들은 A의 생애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선택의 순간, 역사적 사건의 영향을 고려하였다. 셋째, 지역사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다. 학생들은 학교 진학, 직업 선택 등 삶의 전환점을 A의 생애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생각하였다. 넷째, 의사결정에 나타난 개인과 사회적 요인 판단이다. 학생들은 지역사가 사람들과 지역에 똑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람에 따라 다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생애사를 활용한 지역사 학습이 학생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애사 자료를 활용하면 초등 역사교육에서 지역 관점의 지역사 학습이 가능하다. 둘째, 생애사 자료는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구조로 되어있으며, 주민이 실제 겪은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역사 학습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초등학교 지역사 학습에 생애사 자료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역사 이해의 주체가 될 수 있다.

      • 생애사를 통한 노년기 부부관계 이해 : 권력관계를 중심으로

        송선영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2006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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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생애사를 통해 노년기 부부관계, 특히 부부권력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 부부들의 생애사를 통해 현재 발현되고 있는 부부권력관계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고 있는지, 또 그러한 권력관계가 그들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권력은 동적인 특성에서 알 수 있는 상호관계적(Interactional)요소와 체계적 특성에서 알 수 있는 사회구조적(Socio-Structural)요소, 그리고 권력적 상호작용과정에서 남편과 부인의 선택적 행동과 인지적 능력에서 야기되는 권력행위의 결과적 요소 등을 포함하는 다차원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부부권력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사회 문화적 주제, 개인적 주제, 제도적 주제, 그리고 사회 · 역사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개인의 삶의 과정을 통해 이해 하고자 하는 생애사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진행하였다. 연구는 노인 부부 6쌍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하였고, 분석은 생애과정 관점의 분석방법을 따랐다. 분석결과 노년기 부부권력관계는 크게 남편우위의 또는 부인우위의 권력관계로 발현되는 순응적 권력관계와 여전히 대립하는 갈등적 권력관계로 나뉘었다. 노년기 부부들의 권력관계에서 동원되고 있는 사랑, 권위 인정, 자아 존중감과 같은 정서적 자원과 성역할 수행능력, 지식, 행위지향성, 신체적 외모 등과 같은 개인적 자원, 그리고 가부장적 규범, 현모양처이데올로기, 양성평등주의와 같은 규범자원 등의 무형자원이 권력의 자원으로 동원되었고 경제적 자원은 생의 과정에서 부부권력관계를 조정하는 중요한 자원이었다. 특히, 이들 자원 가운데 가부장적 규범은 남성의 권력화자원임과 동시에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으로부터 비롯된 '낮은 자존감'을 통해 무권력화되는 자원으로 작동되기도 했으며, 모성애가 결과한 자식들의 지지 자원은 여성의 상대적 권력화에 중요한 자원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원들은 권력적 상호작용과정에서 남편 혹은 부인의 상황정의에 따라 매우 다른 권력결과로 발현되었다. 노년기 부부의 권력과정은 가족체계나 상황적 맥락 속에서 상호작용 하는 행위주체자의 상황정의에 따라 시혜적 차원에서 행해지는 권력전략이거나 자기반성으로 비롯되는 권력전략, 권력자에 대한 불인정으로부터 발생되는 권력 전략 등, 다양한 전략들이 구사 되고 있었다. 특히 남편들과 부인들이 사용하는 권력전략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신체적 · 언어적 폭력을 통한 '강제'나 자기주장을 직접 전달하는 전략이 주로 남편들의 권력 전략이었다면 침묵이나 애정철회, 고립화, 무시, 연약함 등과 같은 간접적 전략이 부인들의 권력전략이었다. 한편, 권력자들은 절충, 논리적 설득, 양보 등의 이성적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복종자들은 눈치 보기, 거짓말하기, 침묵 등과 같은 비합리적이며 간접적인 전략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동일한 자원이라도 상호작용 하는 행위주체자의 인식과 환경적 맥락에 따라 상이한 권력결과를 가져오고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사회 · 문화적인 규범적 자원이 개개인에게 내재화된 신념이나 가치체계에 대한 개인의 태도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함을 알게 했다. 한편, 권력적 열세에 위치한 남편 혹은 부인은 자신의 복종적 태도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합리화 기제들을 등장시켰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정의 안정화'신화였다. 권력 기반을 바탕으로 권력의 과정을 거쳐 권력결과로 발현되는 부부권력관계는 외면적으로 남편 또는 부인우위형의 순응적 권력구조로 유형화 되었지만 상황적 권력관계에서는 남편 또는 부인에 의해 양보되거나 조정되는 탄력적인 권력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억압'과 '저항'으로 대립하는 갈등적 권력관계에서는 권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남편과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인의 끊임없는 권력경쟁이 시도되고 있었다. 이러한 현재의 노년기 부부권력관계는 생애과정을 통해 지속 · 강화되거나 변화 · 조정, 또는 역전되는 과정을 통해 발현되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우위 또는 남편우위의 권력관계에서 복종자들은 소외나 상실감, 자기정체 성의 고민, 후회, 외로움, 배우자에 대한 원망 등을 통해 서로 분리된 삶을 살아가고 있었으며 갈등적 권력관계 역시 부부 모두가 서로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들은 대화나 노력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기보다는 서로 회피하거나 폭력 등의 대처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부부관계가 소원해 지거나 더욱더 심각한 갈등상황을 초래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평등한 부부관계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부장적 규범이나 전통적인 성역할 규범에 대한 각자의 인지 양식과 행동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나 의사소통 및 부부대화를 위한 프로그램, 분노조절 및 갈등 대처 기술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청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what processes the aged marital power relationships being revealed recently, are formed into and how these power relationships reflect to their lives. This study for the marital power relationships, which have the concept of power with Interactional, Socio-Structural and Power-actional material, uses Life History; this method is useful for understanding cultural subject, individual subject and institutional subject of society and social history reflected on a individual life through the process of one's own life. 6 elderly couples were in-depth interviewees for this study. The results are as follows; Here are two types of the aged marital power relationships as acceptable power relationships and conflictive power relationships. The former is also divided in husband dominant type and wife dominant type. And they revealed in Power Resource, Power Process, Power-Exercising and Reflection, as well as variously spread along life cycle in the coherence of circumstances. In Power Resource, the patriarchal system and the sex-role standard are resources for empowerment, at the same time, disempowerment of husband. And the emotional support of one's children is for relative empowerment of wife. Money as the economic resource is also that settles and changes the aged marital power relationships. In Power Process, they used the different power strategy to make decisions and to control a person's hands along their recognizing of the circumstances. Husband usually used the direct strategy like physical and linguistic violence for his opinion, while wife used the indirect one like silence, ignorance, isolation, slightness for hers. In turn, the sweet home was the first of several strategies when they justified obedient action, but their inferiority in power was not. In Power-Exercising, the aged marital power relationships had the types of husband dominant or wife dominant in View, but had negotiate characters as a settlement and a concession in circumstances. This Power-Exercising, that is, the power relationships was continued and strengthened through life history or was revealed by change, settlement and process of reversion. In Reflection, the husband or wife dominant relationships caused a separate life of the obedient person in alienation, identity, regret, hated and loneliness, also the conflictive power relationships gave a feeling of being victimized to both and caused a trouble in the feeling. In conclusion, they need to search the equal marital relationships for a solution of their problems. That is, it needs to make programs as follow; the program making specific change of recognizant style and action of each person for the patriarchal system and the old sex-role standard, the program for marital communication, the program for skills of fury control and conflict management and the program for marital relationships improvement.

      • 구술 생애사로 본 여성의 가족제적 역할과 삶의 변화 : 도시 거주 중산층 여성을 중심으로

        김정화 안동대학교 일반대학원 2019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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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여성의 구술 생애사 연구는 대체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처한 여건과 한계 속에서 삶을 개척한 주체적 여성을 적극적으로 포착해왔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면서 익명의 삶을 살아온 도시 여성의 생애 경험과 그 사회문화적 의미를 읽는 데는 여전히 미진한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도시 중산층 여성들의 생애사를 통해 여성들의 생존 전략 및 극복 양상을 읽고, 나아가 변화된 가족제 속에서 형성된 여성들의 다중적 정체성과 역할 실천이 가지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구술 생애사 연구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서울 K 문화원의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중년 이후의 여성 14명을 구술 생애사의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 구술자들은 한국 가족제의 변화를 자신의 생애 속에서 경험한 여성들이다. 성장기에는 가부장적 가족제를, 청장년기에는 근대가족제를 경험하였고, 노년이 된 현재는 신가족제를 경험하면서, 각 가족제가 요구하는 가치관과 역할 규범을 수용해왔다. 각 가족제는 서로 혼합되고 공존하면서 이 여성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변화하는 가족제 속에서 구술자 여성들은 딸, 며느리, 주부, 어머니의 다중적 정체성을 형성·구축하였고, 그러한 정체성에 따라 부과된 다중적 역할을 수용하고 감내하며 극복하는 삶을 살아왔다. 먼저 구술자들의 생애사를 통해서, 여성들의 삶을 대하는 성향이 다를 뿐 아니라, 성향에 따라 역할과 지위가 달라지고, 그 결과가 그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에 연구자는 구술자들의 삶을 대하는 성향을 순응형과 진취형으로 분류하였다. 순응형은 자기 삶에 순응하여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살아온 여성들로, 가족을 위해 희생한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진취형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여성들로, 가족 내 역할 비중과 지위가 높고 그에 따라 자존감과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다음으로 구술자들의 생애 전반에 걸친 경험들을 특정 시점과 사건별로 재구성함으로써, 가족제 속에서 형성된 구술자들의 다중적 정체성과 역할 실천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구술자들의 다중적 정체성은 다양한 가족제들이 공존·교차하면서 구술자들에게 요구한 다중적 역할의 실천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성장기의 구술자들은 가부장적 가족제의 차별받는 딸로서 자신의 정체와 존재를 확인하였고, 가족 내에서 인정받기 위해 늘 착한 딸이 되어야 했다. 이후의 삶에서도 구술자들의 선택 기준은 ‘착한 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청장년기의 구술자들은 가부장적 가족제와 근대가족제가 공존한 한국적 근대가족의 전업주부로 살았다. 구술자들은 부덕의 수행이라는 전통적 성 역할과 남편·자녀에게 헌신하는 근대가족의 성 역할을 이중으로 감당해야 했다. 특히 자녀 중심 근대가족제에서 정교하고 전문적인 교육주부 역할이 강조되었다. 또한, 구술자들은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을 전담한 전업주부로서 가족의 경제적 안정과 자녀의 교육투자를 위해 재산형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구술자들의 치산 역할은 자녀교육의 성과에 가려져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형성된 여성 노동자 정체성은 평등한 부부관계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었다. 노년기를 전후하여 구술자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가정 밖으로 역할 범위를 확대하면서 자아 찾기를 실현하고 있다. 그러나 자원봉사활동도 결국 ‘돌봄’ 노동이며, 희생과 헌신이라는 전통적 성 역할의 연장이다. 즉, 구술자들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그 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통적 성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술자들의 다중적 역할 실천 양상을 볼 때 그들의 역할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첫째, 사회적 변화와 함께 여성교육이 신장된 시기에 구술자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학업성취를 이루었고, 그와 함께 적어도 가족 내에서는 일정 부분 존중받는 지위를 획득하였다. 이 사례에 속한 여성들은 획득한 지위에서 가족을 위한 봉사를 통해 자기 존재의 의미를 확대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여성들의 가족 내 지위와 역할의 변화는 남아선호의식의 약화를 가져왔다. 둘째, 구술자들이 경험한 혼인문화는 경제적 자원의 주체에 따라 다른 가족제 규범이 적용되었다. 혼인에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은 구술자들은 가부장적 가족제의 규범을 따랐고, 부부관계에서도 순종이 강조되었다. 반면에 경제적 능력이 있었던 구술자들은 근대가족제의 규범이 더욱 비중 있게 나타났으며, 부부관계에서도 평등성을 지향하였다. 그러나 구술자의 자녀세대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과 상관없이 신가족제의 가치를 따르고 있다. 신세대 자녀들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도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으며, 구술자들도 자녀세대의 문화를 수용하면서 수직적 가족관계에서 수평적 가족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셋째, 가부장적 가족제에서 가계계승과 재산권을 갖고 있던 장자들은 균등상속제가 되면서 권리는 없고 의무만 남게 되었다. 구술자들 가운데는 그런 변화 속에서도 맏며느리의 의무를 수행하여 그 지위를 유지하는 사례들이 있지만, 의무를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형제자매의 주변인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여기다 노부모 수발을 위해 출가한 딸들이 나서게 되면서 맏이의 위치가 더욱 위축된 사례들도 나타난다. 넷째, 가족법 개정으로 균등상속이 가능해졌음에도, 구술자들은 친정의 재산상속에서 균등상속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어머니와 남자 형제의 종용으로 상속을 포기하거나, 형제간의 우애를 위해 스스로 상속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구술자 중 상속권을 주장한 경우, 남자 형제들과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도시 중산층 여성들은 늘어난 역할에 비해, 권리를 찾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섯째, 구술자 여성들은 의례문화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출생의례에 있어 구술자들은 성별보다는 출생순위를 중시하여 실행하고 있다. 이는 구술자들이 남아선호의식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구술자들에게 혼인한 딸은 출가외인이 아니라 내 품 안의 자식이며, 그 딸들의 사회활동을 위해 헌신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구술자세대의 역할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양성평등 실현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신세대 가족의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치의 실현은 구술자세대의 헌신을 바탕으로 얻어진 것이다. 또한 구술자들은 상제례문화의 변화도 주도한다. 구술자들은 자신의 장례를 화장과 산골(散骨)로 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뿐 아니라, 조상의 묘소까지도 실용과 편리를 위한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준비의 부담 때문에 집안 내에 갈등의 소지가 되는 기제사의 축소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모두 자녀세대를 위한 모성적 배려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세대에 대한 구술자세대의 헌신과 배려가 돋보인다. 본 연구는 근현대적 변화의 격동기를 살아온 여성들의 삶과 역할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대상이 된 구술자 여성들은 사회와 가족제의 변화 속에서 딸이자, 아내이자, 며느리이자, 어머니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왔다. 이 연구는 그러한 변화를 따르기도 하고, 변화와 갈등하기도 하며, 때로는 변화를 선도하기도 하면서 한국 가족제와 사회문화의 한 축을 지탱해 온 도시 중산층 여성들에 관한 보고이자 의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을 나눈 결과 이루어진 질적 연구인 점에서 경험주의적 민속학의 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이 연구를 위해 채록된 구술 생애사 자료 및 분석이 여성사와 가족문화 연구에서도 유의미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구술자 사례들이 도시 중산층 여성의 삶과 역할을 대변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다른 도시지역의 여성들 또는 도시 내의 다양한 여성집단에 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 양육미혼모의 생애사 연구

        안현아 숭실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박사

        RANK : 247806

        본 연구의 목적은 양육미혼모의 생애이야기를 분석하여, 양육미혼모와 관련된 사회적 구조와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양육미혼모를 위한 사회복지실천전략의 관점과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10년 이상 자녀를 양육해 온 4명의 양육미혼모의 생애사를 내러티브-생애사 인터뷰 분석방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자료의 수집을 위하여 이야기식 인터뷰 방식으로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모두 계획에 의한 임신을 하지 않았다. 임신 사실의 인지 후에는 양육미혼모로서의 삶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경우와 환경에 의해 양육미혼모의 삶을 수용한 경우가 혼재되어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참여자 모두 10년 이상 자녀를 혼자 양육하면서 삶의 주체로 등장하는 내적 성장의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의 원가족은 모두 빈곤하였고 4사례 중 3사례가 아동기에 방임적 아동학대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피학대 경험은 자녀에게 전수되지 않았고 이후 자녀에게 발생한 정서적 문제는 양육기술의 부족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의 원가족이 양육미혼모의 임신과 출산, 양육선택을 대하는 태도가 양육 초기 모-자녀 애착 유형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족의 수용적 태도는 양육미혼모와 그 자녀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양육미혼모에 대한 질타는 모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초기 애착형성을 방해하는 맥락을 제공하였다. 넷째, 연구참여자들은 외부 지지체계의 조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자녀를 계속 양육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모 자조집단, 직장 상사, 지인 등으로 이루어진 외부 지지체계의 도움으로 연구참여자들은 위기를 넘기고 계속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었다. 다섯째, 연구참여자들은 양육미혼모로서 모성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편견으로 고통받았다. 이러한 낙인은 빈곤과 결합되었을 때 더욱 심한 고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연구참여자들은 필요에 따라 자녀와 자녀의 친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하고 관계를 단절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이 자녀의 친부와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관계를 단절하는 판단기준은 자녀에게 자녀의 친부가 정서적인 도움이 되는지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연구참여자들은 자녀의 성장발달에 따라 각기 다른 발달과제에 직면하였고 다양한 대처전략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은 자녀의 변화에 맞는 양육전략을 선택해야 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표현하였다. 여덟째, 청소년 미혼모는 성인 미혼모와 다른 생애과정과 자녀양육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 모의 발달과제인 자아정체감 형성이 자녀양육으로 인해 방해를 받아 모 자신의 욕구충족과 자녀양육에 대한 헌신 사이에서 갈등을 느낀 경험이 보고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대한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양육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유도하는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 둘째, 신체적으로 가임기에 접어드는 청소년기에 임신과 출산, 피임 및 자녀양육에 대한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양육미혼모의 모-자녀 애착형성이 이루어지는 출산 초기에 안정된 애착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육기술 교육이 지원되어야 한다. 넷째, 미혼모가족에 개입하는 사회복지사는 원가족의 스트레스를 다루고 미혼모가족과 관계를 회복시켜 원가족이 일차적 지지체계로서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This study was aimed to review the social structure and interactions related with child-rearing unwed mothers and to provide the viewpoints of social welfare implementation strategies for them and theoretical background by analyzing their life histories. To do so, life histories of four child-rearing unwed mothers who had raised their children over 10 years were analyzed by narrative biographical interview methods. To collect the data,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as the narrative interview ways from March to June 2020.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ll the research participants were not pregnant by plans. After acknowledgement of the pregnancy, they showed different ways; either selecting their lives as child-rearing unwed mothers voluntarily or accepting their lives forced by the environment. However, all the participants experienced inner growth to become main body of the lives upon raising their children alone over 10 years. Second, original families of the participants were all poor, and 3 out of 4 cases experienced negligent children abuses. Yet, these abused experiences did not pass to their children, moreover, emotional problems of the children were found to be affected significantly by the lack of parenting skills and genetic elements. Third, the selection attitudes on pregnancy, childbirth, and parenting of the participants’ original families showed the impact on the development of attachment types between mothers and children during the early period of parenting. Acceptive attitude of the original families affected as the protective factor to the mothers and children while rebuking to the mothers made to increase their level of psychological stress providing the context to interrupt the initial development of attachment. Fourth, the participants showed to overcome the crises by the assistances of the external supporting systems and to continue to raise their children. Thanks to the assistances of the external supporting systems including self-help group of unwed mothers, bosses in their workplaces, acquaintances, and so on, the research participants could overcome the crises and raise their children continuously. Fifth, the participants suffered from social prejudice while they showed the maternal instinct as child-rearing unwed mothers. This stigma together with poverty showed severer pains for them. Sixth, the participants arranged the meetings between their children and biological fathers as needed or quitted the relationship. The determinants either to arrange the meetings or quit the relationship were whether their fathers were helpful emotionally for their children. Seventh, the participants faced different developmental issues depending on their children’s growth stage, and they felt a variety of needs on the counter strategies. The participants expressed the difficulties in selecting parenting strategies depending on their children’s growth stage. Eighth, adolescent unwed mothers showed different lifecycle and parenting attitudes from those of adult unwed mothers. In case of adolescent unwed mothers, they reported that establishment of ego-identity, a mother’s developmental issue, had been interrupted by parenting children so that they had experienced the conflicts between the satisfaction of their own desires and devotion to children raising. Based on these results, the followings are implications on the implementations. First, it is necessary to change the strategies to improve the social recognition on child-rearing unwed mothers. Second, realistic education is required for the adolescents entering childbearing age physically on pregnancy, childbirth, contraception, and parenting. Third, parenting skill education should be supported to be able to assist the development of stable attachment at the initial period after delivery when the attachment between mother and child is established. Fourth, social workers who intervene the families of unwed mothers should support the original families as the primary supporting system by dealing with their stress and recovering the relationships with unwed mothers

      • 제주해녀 생애사 연구 : 부르디외의 '아비투스'와 '장(場)' 개념을 적용하여

        양인실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202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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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는 해녀에 대한 유산 가치와 세대전승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인식하고 있는 반면, 해녀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구자는 그 동안 해녀연구에서 간과되어 왔던 해녀들의 생애와 사유구조에 주목하여 보았다. 해녀의 삶은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녀 이해에 대한 스펙트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제주해녀의 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고령화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것은 해녀담론에서는 일종의 위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제주해녀 관련 양적 연구는 꾸준히 축적되어 왔지만, 해녀 개인의 삶에 집중한 생애사로서의 질적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제주해녀에 대한 심층적 이해는 해녀들의 생애와 삶, 그녀들의 사유를 통해 접근할 때 가능할 것이다. 이에 연구자는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외의 ‘아비투스’와 ‘장(場)’ 개념을 적용하여 두 해녀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삶, 삶에 대한 태도, 사유구조와 가치관 등을 분석하였다. 현대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부르디외는 개인과 사회와의 문제를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이론과 실천은 구분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하여 무의식의 소산인 아비투스와 장의 개념을 처음으로 주장하였다. 이러한 그의 사회학적 이론과 개념은 인간이 처한 사회적 맥락과 위치에 따라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키워드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부르디외의 아비투스와 장 개념은 사회의 구조적 요인을 간파하여 연구자들에게 사회학적 사유와 분석을 위한 실용적인 지침이 되고 있다. 아비투스란 인간 행위를 상징하는 무의식적 성향을 뜻하는 말로, 개인의 성향이 환경이나 배경, 가치관과 종교 등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용어이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비투스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또한 장이란 개념은 복잡한 사회에 대한 부르디외 모델의 핵심 개념으로서, 사회생활의 시·공간적 영역을 의미한다. 부르디외는 아비투스와 장의 조응이 하나의 구속이자 억압이지만, 개인의 주관적 의식과 사회적 조건을 연관의 맥락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하였다. ‘생애사(life history)’는 개인의 지나온 삶을 자신의 말로 이야기한 것을 기록하는, 대표적 질적 연구 방법이다. 연구자는 두 명의 해녀를 대상으로 인터뷰하고 텍스트로 만들어 그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에 연구자는 해녀들의 무의식적인 아비투스를 네 가지로 구조화하였다. 해녀들의 집단적 아비투스로는 첫째, “물에 놀레 가게” 라는 놀이와 학습의 아비투스이고, 둘째, “바당은 공거여”라는 감사와 무욕의 아비투스이다. 셋째, “살암시민 살아진다”라는 초월적 사고가 드러난 언어로서 순응과 경외의 사유방식, 넷째, “벗이영 둘이 해삽쥬”라는 협동의 공동체 의식이다. 또한 두 해녀의 생애를 통해 나타난 해녀들만의 ‘아비투스’와 ‘장(場)’의 축소와 확장, 그리고 다시 재생산되는 장에 대한 사례도 제시하였다. 연구자는 해녀에 대한 접근방법이 많을수록 활용과 보전의 가능성도 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해녀 공동체 영역의 확장과 변화의 모습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녀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아비투스가 체화되어 전승되어 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자는 그녀들의 삶에 녹아 있는 아비투스와 삶의 영역인 장에 대한 고찰로 해녀연구의 장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해녀 생애사에 대한 다양한 방법적 접근이 지속가능한 해녀의 전승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People still has not understood or empathized with the life of Haenyeo while they have recognized the value and necessity of generation inheriting of Haenyeo. So, I have paid attention to the life and structure of thought on Haenyeo, which had been overlooked in the study of Haenyeo in general. Because how you understand the life of Haenyeo will bring different spectrum on that. According to statistics, Jeju Haenyeo are rapidly decreasing and getting old. This is a crisis in Haenyeo culture. Amid this sense of crisis, quantitative research on Jeju Haenyeo has been steadily accumulated, but qualitative studies especially focused on private life of Haenyeo have not been practiced much so far. An in-depth understanding of Jeju Haenyeo will be possible when approaching through the lives and their thoughts. I have analyzed life, private structure, and attitude toward the life focusing on the ‘life history’ of the two Haenyeos by applying French sociologist Bourdieu’s concepts of ‘Habitus’ and ‘Champ’. Bourdieu, who represents modern sociology, tried to comprehend the problems between individuals and society. As theory and practice are indistinguishable, he first argued for the concept of ‘Habitus’ and ‘Champ’, the product of unconsciousness. This concept provides an important keyword that allows humans to reflect on being influenced by their social context and position. Therefore, Bourdieu’s concept of ‘Habitus’ and ‘Champ’ with giving an insight through the social structural factors could be practical guidelines for sociological thinking and analysis for researchers. ‘Life history’ is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at records an individual's past life in his/her own words. I interviewed two Haenyeos and analyzed the data which was made from the record-written texts. Then, I have structured the unconscious Habitus of Haenyeo into four types. There are collective Habitus of Haenyeo cases. First, the Habitus of play and learning called “Let’s go play in the water.” Second, the Habitus of appreciation and freedom from avarice, “Badang is for free.” Third, as the language exposed on the transcendental thinking, “Just let it be as you live.” It is the way of thinking of obeying and awe. Fourth, the sense of community of cooperation called “Have to do with friends.” It also presented examples of the reduction and expansion of the ‘Habitus’ and ‘Champ’ of the Haenyeo, which appeared throughout the lives of the two Haenyeo, and the reproduction of the stage. Since I believe that the more approaches to Haenyeo, the more we obtain the possibility of utilization and preservation, I haven’t limited the area but paid attention to expansion and change of the community of Haenyeo. Through the process, I was able to grasp the attitude toward their lives and Habitus that has been embodied and passed down. I intend to expand the field of Haenyeo research by considering the ‘Habitus’ and ‘Champ’ in their lives. In this process, various methodical approaches to the life history of Haenyeo will help find a sustainable transmission plan for Haenyeo.

      • 북한이탈주민의 생애사 연구를 통한 평양시 노동자들의 직업정체성 변화연구

        공기인 숭실대학교 대학원 2019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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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is study, through the in-depth interviews with North Korean Defectors from Pyongyang, the researcher studied the changes in the occupational identity of workers in Pyongyang centered on the July Measures for Improving Economic Measures. The research method used Mandelbaum analysis method during the life history research. The reason is that Mandelbaum's life history analysis understands the lives of North Koreans who have a multi-layered, clear and rapid turning point in their areas of life. It is one of the most appropriate methods for analysis. This can ultimately contribute to the establishment of a support system for achieving social integration for Pyongyang workers in the process of unification, and is good for the study of the contextualization of the Gospel, which deals with the contact point between the Christian Gospel and the work identity of workers in Pyongyang. It is expected to provide the basi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occupational identity of workers in Pyongyang through life history research. First, what are the areas of life of workers in Pyongyang? Second, Second, what are the turning points of workers' lives in Pyongyang and what are the personal and social conditions that made them possible? Third, what was the unique way of adaptation for workers in Pyongyang? Participants in this study experienced the July Measures, North Korean defectors who experienced work in Pyongyang, and selected those who currently live in South Korea.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using a network survey method that gradually expanded the subject from one person to the starting point. Five participants were selected based on these criteria. The researcher prepared a questionnaire and started an in-depth interview with the research participants. The format of the questionnaire was prepared as a semi-structured open question and collected data that can be derived through the interview. In this study, integrated life analysis and categorical content analysis were used to extract common themes while highlighting the themes of life histories of five participants. Life history data were analyzed in order of Mandelbaum's dimensions of life, turnings, and adaptations. The results of analyzing common themes by combining themes that penetrate the personal life history of five participants from the perspective of professional life are as follows. The common themes in the dimensions of life of the study participants were appeared as 「Life in Rapid Change of Economic Policy Change」, 「Transitional Life in Third Countries」, 「Life in South Korea as a Foothold for a New Beginning」, 「Religious Life in South Korea」. The turning points of the participants were can be summarized as 「The experiences of the July Measures」, 「Escaping North Korea under life and death」, 「Facing reality of North Korea in third countries」, 「Surviving in unfamiliar South Korea」, 「Changing the object of loyalty」. In the case of adaptation methods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could be integrated into 「Surviving with the background and money」 in life in North Korea, 「Accepting reality and making full use of market economy system」 in the July Measures, 「Living by survival instinct」 in overseas life, 「Setting goals and devote themselves」 in surviving in Korea, 「Holding the hand of God」 in the religious life in South Korea. Taken together, the life history of the five research participants showed that the impact of the market economy, including the July Measures, can refer to the positive impact of creating autonomous, active and practical occupational identity on workers in Pyongyang. At the same time, we can mention the negative dimension that the influence of the July Measures and the market economy caused workers in Pyongyang to experience materialistic values and distortions in job choice. As a result, it can be said that the July Measures had an effect on the change of workers' identity in Pyongyang at both positive and negative levels.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the researcher discussed the occupational identity of workers in Pyongyang through the life history of defectors. One is the formation of positive occupational identity and the other is the discussion of occupational identity after the July Measures. Finally, based on this discussion, the researcher suggested a specific program to strengthen the work ethic along with the faith education of defectors in the church.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들인 평양출신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평양시 노동자의 직업정체성 변화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방법은 생애사연구 중 만델바움(Mandelbaum)분석법을 사용하였는데 그 이유는 만델바움의 생애사 분석법이 삶의 영역이 다층적이고 분명하고 급격한 전환점이 관찰되며 그에 따른 적응방법이 뚜렷한 북한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가장 적절한 방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국내연구에서는 처음으로 생애사 연구를 통한 평양시 노동자들의 직업정체성 연구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는 통일의 과정에서 평양시 노동자들에게 사회통합을 달성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 관점에서 평양시 노동자들의 직업정체성과 접촉점을 이루는 복음의 상황화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생애사 연구를 통한 평양시 노동자들의 직업정체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로서 연구문제는 첫째, 평양시 노동자들의 삶의 영역은 어떠한가 둘째, 평양시 노동자들의 삶의 전환점은 무엇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그 개인적, 사회적 조건들은 무엇인가 셋째, 평양시 노동자들의 독특한 적응방법은 무엇인가였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는 7·1조치를 경험하고 탈북한 북한이탈 주민으로서 평양에서 직장생활을 경험했고, 현재 남한에서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을 그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심층면담은 한 사람을 출발점으로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네트워크 조사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이러한 기준으로 5명의 연구참여자들을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질문지를 준비하여 연구참여자들과 심층면담에 착수하였으며 질문지 구성의 형식은 반구조화 된 개방형 질문으로 준비하여 면담을 통해 도출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 5명의 생애사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각 생애사의 테마를 부각시키면서 공통의 테마를 추출하기 위해 통합적 내용분석과 범주적 내용분석을 사용하였다. 생애사 자료는 만델바움(Mandelbaum)의 삶의 영역(dimensions), 전환점(turnings), 적응방법(adaptations)의 순서로 분석하였다. 연구참여자 5명의 개인생애사를 관통하는 주제를 직업생활의 관점에서 종합하여 공통된 주제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참여자들의 삶의 영역에 나타난 공통주제는 「경제정책 변화의 급물살에서의 삶」, 「제3국에서의 과도기적인 삶」, 「새 출발을 위한 발판으로서의 남한생활」, 「남한에서의 종교생활」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의 전환점은 「7·1경제관리개선조치의 경험」, 「생사를 건 탈북」, 「제3국에서 북한의 현실 직시」, 「낯선 남한 땅에서 살아남기」, 「충성의 대상을 바꿈」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의 적응방법의 경우 북한에서의 생활에서는 「뒷배경과 돈을 이용하여 생존하기」, 7.1경제관리개선조치 시에는 「현실수용과 시장경제체제 최대한 활용하기」, 해외에서의 삶에서는 「생존본능으로 살아남기」, 남한에서 적응하기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기」, 남한에서의 신앙생활에서는「하나님의 손 붙잡기」 등으로 통합할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 5명의 생애사 연구를 종합해 보면 2002년 7·1경제관리개선 조치를 포함한 시장경제의 영향은 평양시 노동자에게 자율적·적극적·실용적 직업정체성을 형성시키는 긍정적 차원에서의 영향을 언급할 수 있다. 동시에 7·1조치와 시장경제의 영향은 평양시 노동자들에게 물질주의적 가치관 형성과 직업선택의 왜곡현상을 경험하게 했다는 부정적 차원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다. 결국 7·1조치를 포함한 시장경제는 평양시 노동자의 직업정체성 변화에 긍정적 차원과 동시에 부정적인 차원의 양가적(兩價的) 차원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구자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애사연구를 통해 평양시 노동자들의 직업정체성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하나는 긍정적 직업정체성 형성에 대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7·1조치 이후의 직업정체성에 대한 논의이다. 끝으로 이와 같은 논의를 근거로 한국교회가 교회 내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신앙교육과 함께 직업윤리를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 프로그램을 제언하였다.

      • 중년 말더듬 성인의 생애사 연구 : 부딪치며 나아가기

        조한나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특수치료대학원 202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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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중년기까지 말더듬과 함께 살아온 ‘정식’이라는 사람에 대한 것이다. 말 더듬 경험을 포함하고 있는 생애사 이야기를 통해 중년 말더듬 성인의 삶이 어떠한지 알아보고 생애사 연구에 참여해 자신이 삶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이자 생애사 주체인 ‘정식’은 2023년 만 63세로, 아동기에 시작된 말더듬 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참여자 모집 안내문을 게시하고 약 7개월 의 기다림 끝에 참여자를 만날 수 있었으며, 연구자의 지인 소개로 정식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정식은 사전면담에서 실시한 파라다이스-유창성 검사Ⅱ(Paradise-Fluency A ssessmentⅡ: P-FAⅡ, 심현섭, 신문자 & 이은주, 2010)의 필수과제와 의사소통태도검사 에서 각각 ‘심함’과 ‘중간’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신체 및 정서적 문제와 연구 참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과 증상이 없다고 보고되었으며, 함께한 연구자도 관찰을 통 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2023년 3월 16일 ‘사전 면담’을 시작으로 2023년 7월 24일까지 총 5회기 면담을 진 행하였다. 이후 생애사 텍스트를 분석하며 추가적인 부분을 확인받기 위해 총 3회의 전화 면담을 하였다. 총면담 시간은 약 8시간으로, 라포 및 신뢰 형성을 위한 시간을 제외한 6시간 분량의 녹음파일이 전사되었다. 전사된 생애사 텍스트의 양은 10point 기준 A4 87장 분량이었다. 정식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방해 요소를 줄이기 위 해 스터디 카페의 독립된 공간인 세미나실에서 면담을 진행하였고, 자연스러운 면담 진행을 위해 시작 질문을 사용하였으며, 가능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 도록 추가 질문 외에는 질문의 사용을 제한하였다. 정식의 이야기는 면담 후 7일 이내 텍스트로 변환하였다. 생애사 텍스트를 전사하 는 과정에서 정식의 동의를 얻은 뒤, 말에서 나타난 반복을 그대로 전사하였다. 또한 쉼으로 인해 비유창한 운율(단어 내의 쉼, 말의 흐름을 방해하는 쉼)이 나타나는 것을 ‘끊김’으로 표기하였고, 비언어적인 표현도 기술하여 참여자의 말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정식의 이야기에서 더는 새로운 이야기가 나타나지 않고, 노년기에 해당 하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지속해서 나타났을 때 상의 후 면담을 종료하였다. 정교한 분석을 위해 ‘일반적 생애사’의 텍스트를 연대기적 관점에 따라 배열하였고, 자료 분석을 위해 반복적으로 텍스트를 읽어나갔다. 이후 생애사 이야기에서 발견되 는 ‘생애 사건’과 ‘말더듬’과 ‘의사소통’ 등의 주제에 코드를 붙이고, 생성된 코드들을 다시 주제 중심으로 배열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중년 말더듬 성인의 삶과 생애사 연구 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담론분석과 범주적 내용 접근 방법을 통해 정식 의 이야기를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방법으로 생애사 이야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식은 1960년도 출생으로 아동기에 시작한 말더듬과 함께하며 청소년기와 성인기, 그리고 중년기인 현재까지 여러 생애 사건을 겪으며 살아왔다. 정식의 생애사는 과거 와 현재, 그리고 노년기에 해당하는 미래에 이르기까지 삶의 연속성을 중심으로 배열 되었고, 각 생애주기의 큰 주제는 ‘변해버린 아이지만 이해받고 싶어(아동기)’, ‘내 안 에 공존(共存)하는 것들(청소년기)’, ‘함께 살아가는 인생(성인기)’, ‘소통의 단절과 고 립을 지나 회복과 수용에 이르기까지(중년기)’, ‘나는 앞으로도 여전히 말을 더듬을 것 같아, 그렇지만…(노년기)’로 도출되었다. 소주제는 생애 사건과 말더듬 경험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아동기는 ‘미운 아기 오리’, ‘말을 더듬기 시작한 아이’로, 청소년기에는 ‘대응하는 것과 견뎌내야 하는 것’, ‘야물어지고 싶은 중간치기’, ‘내가 야무져진다면 말을 덜 더듬게 될 줄 알았어’와 같은 주제가 도출되었다. 성인기는 ‘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야’, ‘직장 생활을 시작하다: 나의 자리와 위치’, ‘우리 가족: 집사람과 나’로, 중년기에는 ‘끊어짐과 끊어내기’, ‘나의 은둔(隱遁) 생활’, ‘멈춤에서 벗어나기’, ‘회복하기’, ‘나의 말더듬에서 우리가 함께 관리하는 말더듬으로’와 같이 도출되었다. 정식의 생애사에는 말더듬 경험과 관련이 있는 주제와 생애 사건에 관련된 주제가 공존하고 있었으며,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는 형태로 삶에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에 참여하며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해본 경험이 정식에게 어떤 의미인지 분석한 결과 주제별로 각각 ‘면담 과정 중 나타난 변화들’,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우리는 말더듬을 안고 부딪치며 나아가야 해’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알아본 중년 말더듬 성인의 삶에서 전체 생애주기를 관통하는 중심 주제는 각각 ‘수용(受容): 안고 가기’로, 생애사 연구 참여의 의미는 ‘생애사 이야기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식이 살아오며 경험한 ‘힘듦’은 말더듬과 말더듬의 영향력 때문이기도 했지만, 생애 사건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였다. 그 속에서 고유한 삶의 방식인 ‘사회적 위치’가 정식의 생애사 이야기에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들에게는 대응하지 못했지만 또래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했던 것과 말더듬을 공개하는 것에도 ‘사회적 위치’는 영향을 주었다. 사회적 위치를 이용하여 말더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던 정식의 모습은 말더듬 화자도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태도로 말더듬의 영향력에 대응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렇게 포기하거나 피하지 않고 문제를 향해 나아가려는 삶의 태도는 힘듦을 불러일으키는 생각과 감정,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경험하고 부딪쳐볼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주도적인 태도는 문제의 해결과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말더듬을 핸디캡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정식에게 생애사 연구 참여는 자신이 가진 말더듬에 대해 누군가에게 처음 이야기해보는 과정이자, 자기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과정을 의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말을 더듬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주도적으로 이야기해본 경험을 통해 불안함에서 뿌듯함으로 변화하는 것, 즉 정서적인 변화를 관찰할 수 있게 한다는 임상 적용의 의의를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말을 더듬는 사람이 유창한 화자가 되어보는 경험은 이야기 치료 및 이야기 접근법과 그 의미가 맞닿아있는 지점들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생애사 연구를 통해 알아본 중년 말더듬증 성인의 삶과 생애사 연구 참여의 의미를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를 통해 한 개인의 삶을 비교적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말더듬 경험만을 듣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생애사, 즉 살아온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듣고 분석하여 의미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생애사 연구 참여의 의미는 말더듬 성인과 청소년이 유창한 화자가 되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고령 성매매여성들의 생애사 연구 : 가족, 일, 나이듦의 의미를 중심으로

        신그리나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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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성매매 당사자들의 경험이 수없이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실제로 성매매 경험 연구는 극히 제한적이었고 소수의 연구들조차 소위 ‘젊은’ 여성들의 경험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피해 vs 자발’이라는 논의 구도 속에서 성매매 경험이 전체 생애 맥락에서 다루어지기 보다는 분절적으로 사유되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은 성매매여성들과 함께한 활동경험과 학문영역에서 성매매 연구들과 성매매 현장의 괴리를 실감하면서 더욱 구체화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집결지 인근에서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50~60대 성매매여성들의 생애사에 귀 기울여 보기로 했다. 구술생애사 방법론을 통해 고령 성매매여성들의 경험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그들이 경험한 과거의 객관적 사실을 발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술자가 발화하는 시점에서의 주관적인 사실들을 통해 그들의 현재를 이해해보겠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은 2009년부터 연구자와 알고 지낸 여성들로 현재 S집결지 인근 쪽방촌이나 휘파리 골목에서 독장사의 형태로 ‘일’하고 있다. 논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축은 성매매여성들의 경험을 연구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부터 연구참여자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생애사를 시간순으로 재구성하고 결론을 도출하기까지의 전체 연구 과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연구자와 연구참여자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낸 창작적 구성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축은 연구참여자들과 공동작업으로 만들어낸 ‘생애사 재구성’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이 연구에 구술자료를 제공해주었을 뿐 아니라 구술된 자료를 편집하고 시간축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 함께 했다. ‘생애사 재구성’은 연구참여자들이 이야기한 생애를 중심으로 그들의 개별 생애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축은 연구참여자들의 생애사를 가족, 일, 나이듦이라는 주제로 비교분석한 ‘생애사 분석’이다. ‘생애사 분석’은 연구참여자들간의 차이와 공통점을 기반으로 중심 주제를 도출하여 구성하였으며 ‘생애사 재구성’에서 드러나지 않은 이면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참여자들이 겪은 가족 내에서의 생애사건들은 각자의 생활세계를 구성하고 해석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은 경제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빈곤을 경험하며 성장했다. 가족의 생존전략에 따라 진학 대신 노동시장으로 방출된 연구참여자들은 대부분 비공식 부문의 노동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욕망이나 권리와는 상관없는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고 성별화된 역할 분담에 익숙해져 갔다. 연구참여자들은 ‘빈곤의 탈출구’ 또는 ‘자율적 독립의 기회’로 결혼이라는 전략을 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계급적 경계선을 넘어보고자 했던 연구참여자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연구참여자들 중 대부분이 이때 성매매로 유입/재유입되었다. 가족 유대가 약한 연구참여자들은 30년 가까이 S집결지를 중심으로 ‘일’하고 생활하면서 집결지 내에 삶의 지향을 두고 공동체적 삶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2) 연구참여자들은 과거 노동경험에 대한 해석의 연속선에서 성매매 ‘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이 경험한 노동은 주로 저임금, 장시간의 고된 노동이었다는 점, 섹슈얼리티까지 자원으로 요구하면서 연구참여자들을 성적 존재로 환원시켰다는 점,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식모, 버스안내양, 공장노동 종사자들은 국가, 성산업을 비롯한 전체 노동시장 구조 속에서 ‘요보호여성’으로 간주되었다는 점이 특징으로 발견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과거의 노동경험을 기준으로 현재의 ‘일’을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성매매가 가지는 착취성과 폭력성을 변별해 내지 못했다. 연구참여자들은 경제적 필요에 의해 성매매를 ‘일’로서 선택했다. 하지만 섹슈얼리티에 따라 등급이 형성되는 성매매 시장의 특성 때문에 ‘일’하면 ‘일’할수록 연구참여자들의 가치는 하락되었고 그에 따라 성구매자와의 협상에서 점점 더 불리한 조건에 처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고령의 연구참여자들이 성매매를 지속하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였다. 3) 나이듦에 따른 몸의 변화가 갖는 의미는 연구참여자들이 속한 세대와 ‘일’하는 공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성매매 시장에서 여성의 ‘몸’은 외적 조건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는 정도가 다르고 고된 육체노동을 수반한다는 점 때문에 자본과 직접 연관된다. 하지만 연구참여자들은 이미 외모로 경쟁력을 발휘하던 시기를 지나쳤기 때문에 외모의 변화보다는 직접적으로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의 변화에 더 민감한 편이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성매매 ‘일’을 그만둬야 할 시기가 임박했음을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복지제도나 여성단체의 지원에 의존하는 모습은 스스로 생산성이 결여되어 가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이후의 삶을 모색하는 것처럼 보였다. 성매매 ‘일’을 오래 지속한 여성일수록 성매매 공간 내에서의 통제력은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성매매 공간에서의 통제력이 향상될수록 외부와의 접촉이 줄어든다는 것은 성매매 공간에서의 삶이 길어질수록 사회적 고립감이 더 깊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연구참여자들의 현재는 사회적 관계의 부재와 빈곤이라는 측면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참여자들은 그런 고통에만 천착해 있지 않는다. 자신과 사회를 재의미화하면서 자신의 생애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풀어가고자 하는 연구참여자들의 의지는 경험과 연륜이 만들어낸 생존전략이면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측면이었다. 이 연구는 고령 성매매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서 성매매여성들의 경험과 선택을 구조화하는 젠더-경제 체제를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성매매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성매매여성’으로 불리게 되었는가, 즉 사회구조가 그들을 타자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이는 성매매 구조 안팎의 인권침해에 대응하고자 하는 여성주의 연구와 실천에 함의를 가져다 줄 것이다. 왜 그들은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가. 행위와 개념이 놓여 있는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성매매여성들의 선택 또는 자율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논의할 수 없게 된다. 연구자는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성매매여성들이 여성으로서 겪는 경험들에 사회가 제대로 반응해 왔는지, 그리고 반응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다시 한 번 묻게 되었다. 어떤 환경들이 연구참여자들의 ‘선택’을 구조화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서는 이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세대, 노동경험, 지역 등의 차이를 고려한 후속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의 정체성 구축 과정에 관한 생애사 연구

        전수연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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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 이하 TA)가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면서 구축해 나가는 정체성을 탐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생애사 연구 방법을 통해 8명의 시각예술전공 연구참여자들의 유년 시절부터 예술가-교사(TA)로 활동하는 현재까지의 삶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교육의 경험이 예술가의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 스며들어 이들이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예술전공 예술가-교사(TA)의 생애 과정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가? 둘째, 시각예술전공 예술가-교사(TA)는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과 교육에 관한 자기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해 나가는가? 셋째, 예술가-교사(TA)의 정체성 구축 과정에 관한 생애사 연구가 지니는 예술교육적 함의는 무엇인가? 먼저 예술가-교사(TA)의 전반적인 생애 과정을 이해하면서 예술가와 예술가-교사(TA)로 활동하게 된 주요 배경을 알아보았다. 연구참여자들은 부모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환경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예술적인 감수성을 길렀으며 이들 중 다수는 미술 이외의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경험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연구참여자들의 청소년기를 살펴보면, 관심도 있고 잘할 수 있는 미술 전공을 선택하거나 미술 교육자와의 만남을 통해 미술 진로를 선택, 또는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미술 이외의 전공을 선택하여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작업과 병행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거나 사회와 소통하는 등의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발을 들였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예술가-교사(TA) 시기는 네 가지, 즉 예술 수업 과정, 동료 교사와의 경험, 수업 참여자와의 경험 그리고 활동의 어려움과 갈등 상황으로 나눠서 기술하였다. 예술 수업은 크게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로 나눌 수 있는데, 수업 전에는 동료 예술가-교사(TA)와의 연구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며, 수업 직전까지 수업 참여자들이 예술적인 체험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게 안내하기 위해 수업 구성과 맥락 및 재료 등을 세밀하게 계획해 나갔다. 예술 수업은 주로 2가지 유형, 즉 수업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자기를 펼쳐나가고 즐겁게 놀면서 참여하는 활동과 내면을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임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수업 후에는 동료 예술가-교사(TA)들과 해당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진솔하게 나누며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연구참여자들은 다른 동료 예술가-교사(TA)와의 팀티칭을 경험하면서 예술과 교육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갔으며 다른 장르의 예술가-교사(TA)가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교육 활동에 임하면서 마치 “사회생활”을 경험하듯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예술교육 현장은 ‘사람과 예술이 만나는 장’이다. 연구참여자들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수업 참여자들의 변화를 목격하였다. 수업 참여자들은 수업을 발판 삼아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자기만의 고유한 언어를 발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예술가-교사(TA)로 활동하면서 여러 어려움과 갈등 상황을 겪었다. 수업 외 요구사항, 동료 교사와의 역할 배분 및 교육철학의 차이로 인한 팀티칭의 갈등 상황, 예술가-교사(TA)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 및 예술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 창작과 교육 사이 균형의 어려움 등과 같은 난관에 봉착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예술가-교사(TA) 연구참여자들의 정체성 변화 요소는 크게 ‘교육철학의 변화’와 ‘작업 세계의 변화’로 나눠볼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의 교육철학은 수업 참여자들의 가능성을 믿고 이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치고 빠지기’로 변화하였으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으로 수업 참여자들이 예술교육을 통해서 예술을 어떻게 경험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교수자의 관점에서 학습자의 관점’으로 나아갔다. 또한, 동료 예술가-교사(TA)와의 팀티칭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 장르 중심에서 벗어나 예술 자체의 속성에 집중하여 예술교육을 실행할 수 있었다. 작업 세계의 변화로는 ‘개인주의적 관점에서의 탈피’, ‘창작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작품 주제의 확대’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의 정체성 변화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이는 ‘분리형’, ‘교집합형’, ‘혼합형’ 그리고 ‘융합형’으로 나눠볼 수 있었다. 첫째, ‘분리형: 내 코어는 예술가’ 유형은 예술가 정체성과 교사 정체성 중에서 예술가 정체성의 비중이 큰 유형이다. 둘째, ‘교집합형: 연결고리 만들기’ 유형은 예술가 정체성과 교사 정체성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만드는 유형으로, 두 정체성 사이에 교집합이 있다고 본다. 셋째, ‘혼합형: 물과 기름의 상태’ 유형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혼합된 상태에서 예술가 정체성과 교사 정체성이 서로 자극을 주지만 예술가 정체성과 교사 정체성이 평생 서로 부딪히면서 ‘섞일 듯, 말 듯’하면서 밀어내는 유형이다. 마지막 ‘융합형: 변형이 가능한 형태’ 유형은 예술가 정체성과 교사 정체성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로 융합된 상태인데, 눈앞의 대상에 따라서 달라지며 시간에 따라서 변화하는 유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의 관점에서 종합하여 예술가-교사(TA)의 정체성 구축 과정에 관한 생애사 연구가 지니는 예술교육적 함의에 대해 살펴보았다. 논의는 크게 3개의 축, 즉 ‘상호교감의 예술교육, 함께하는 예술교육’, ‘삶의 다양한 경험을 응축하는 예술교육’, ‘자기 정체성 구축으로서의 예술교육’이라는 의미를 도출하였다. 우선, 예술가-교사(TA)들은 수업 참여자 한 명 한 명과 교감하여 이들의 개별성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예술가-교사(TA)들은 동료 예술가-교사(TA), 수업 참여자 등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 연결된 채로 함께하여 타인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고자 하였다. 나아가 연구참여자들은 주변에서 손쉽게 발견한 것을 상황에 맞춰 ‘브리콜라주’가 가능한 손재주꾼과 같이, 삶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현재 삶에 녹여내어 이를 예술교육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었다. 마지막으로 예술가-교사(TA) 연구참여자들은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교육자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연구참여자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갔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예술가-교사(TA) 지원 방안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술가-교사(TA)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며 예술가-교사(TA) 선발 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된다. 둘째, 예술가-교사(TA) 간의 교육 및 예술 관련 ‘연구모임’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며 예술가-교사(TA) 간 팀티칭 교육을 정책적 차원에서 확대해볼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예술가-교사(TA)를 위한 다차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 정책 성과에만 급급한 단편적인 지원 활동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예술가-교사(TA)들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예비 및 신입 예술가-교사(TA)부터 고경력의 예술가-교사(TA)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모색해보는 방안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 생애의 재구성을 바탕으로 예술가-교사(TA)의 관점에서 이들의 정체성 구축 과정을 살펴보면서 예술가-교사(TA)에 대한 정체성 논의를 더욱 확장해 나가며 국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교사(TA)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identity that teaching artists construct as they experience arts and culture education. Through the life history research method, I looked in depth at the present lives of eight visual arts major research participants from their childhood to the present day as teaching artists and how the art educational experiences permeate the artists’ lives and construct their identities. The research questions set for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what aspects did the life process of the visual arts major teaching artists develop? Second, how do visual arts major teaching artists construct their own identities related to art making and education based on their experiences in arts and culture education? Third, what is the art educational implication of life history research on the process of constructing the identities of the teaching artists? First, while understanding the overall life process of teaching artists, I looked into the main background of working as artists and teaching artists. Research participants developed artistic sensitivities by spending time alone in a free environment without parental interference, and many of them spent their childhood experiencing various art genres other than visual arts. Looking at the adolescence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they chose a visual art major that they were interested in and could do well, or chose an art career through meetings with art educators. Or, they showed a compromise by choosing a major other than visual art for practical reasons. Research participants entered arts and culture education based on their concerns about the social role of art, such as communicating with society or seeking a part-time job that can be done in parallel with art making. Next, the period when research participants took the role of teaching artists can be described in four categories: art class process, experiences with fellow teaching artists, experiences with class participants, and difficulties and conflict situations in art education activities. Art class can be largely divided into pre-class, mid-class, and post-class. Before class, the program was developed through a research process with fellow teaching artists, and class composition, context, and materials were planned in detail to guide class participants fully into artistic experiences. Art classes were mainly composed of two types: fun and enjoyable activities in which class participants freely spread themselves and serious activities in which class participants can deeply reflect on their inner selves. After class, teaching artists went through a process of revising the program by honestly sharing feedback about the class with fellow teaching artists. Furthermore, the research participants expanded their spectrum of art and education by experiencing team teaching with other fellow teaching artists and were able to escape the “big fish in a small pond” as experiencing “social life” by engaging in educational activities from a new perspective of fellow teaching artists of different genres. The field of art education is a “place where people and art meet”. Research participants witnessed changes in class participants through arts and culture education. Class participants used the class as a stepping stone to look inside themselves and found their own language. Research participants faced various difficulties and conflicts while working as teaching artists. It was found that they encountered difficulties such as non-class requirements, role allocation with fellow teaching artists, conflict of team teaching due to differences in educational philosophy, lack of social awareness of teaching artists and lack of understanding of art education, and difficulties in balancing art making and teaching. The identity changing factors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could be divided into 'change in educational philosophy' and 'change in the artwork'. The research participants' educational philosophy changed to believe in the possibilities of the class participants and guided them to find a way on their own. Furthermore, they went from the “perspective of an educator” to the “perspective of a learner” while thinking about how class participants would experience art through art education. In addition, based on the experiences of team teaching with fellow teaching artists, art education can be conducted by focusing on the original attributes of art away from the art genre. Changes in the artwork appeared as a “breakaway from the individualistic perspective” and “change in perspective on art creation and expansion of the subject matter”. The types of identity change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could be largely classified into four types: “separate type”, “intersection type”, “mixed type”, and “fusion type”. First, the “separate type: my core is an artist” has a large proportion of artist identity between artist identity and teacher identity. Second, the “intersection type: creating a link” is a type that creates a link between artist identity and teacher identity, and it is considered that there is an intersection between the two identities. Third, the “mixed type: state of water and oil” is a type in which artist and teacher identity stimulate each other like water and oil, but two identities collide with each other for a lifetime and push each other away. Lastly, the “fusion type: transformable form” is a type in which artist identity and teacher identity are not separated from each other but fused into one, depending on the situations that teaching artists confront and change over time.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the art educational implications of life history research on the process of constructing the identity of teaching artists were examined. The discussion drew three main axes: “art education of mutual understanding, art education together”, “art education that condenses various experiences in life”, and “art education as a construction of self-identity”. First, teaching artists tried to communicate with each class participant to accept and understand their individualities. In addition, teaching artists tried to narrow the distance from others by establishing relationships with various members of society, such as fellow teaching artists and class participants, and staying connected. Furthermore, research participants naturally melted various experiences in their current lives and fused them into art educational activities like a handyman who could "bricolage" according to the situation that he found easily around him. Finally, through art education, the research participants built their identities as artists and identities as educators. The implications of the research results for the teaching artist support plan are as follows. First, a social atmosphere that recognizes various aspects of teaching artists should be encouraged, and diversification of the method of selecting teaching artists is required. Second, active support for 'research groups' related to education and art among teaching artists is required, and it is proposed to expand team teaching education among teaching artists at a policy level. Finally, multidimensional support for teaching artists is needed. It is necessary not to stay in fragmentary support plans that focus only on the achievements of arts and culture education policies but to continue to observe and support teaching artists in various ways. Specifically, it is proposed to seek step-by-step customized support from preliminary and new teaching artists to high-experienced teaching artist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examines the process of identity construc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teaching artists based on the life histories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further expanding the identity discussion of the teaching artists and using it as a basis for understanding teaching artist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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