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미셸푸코의 그림읽기와 회화적 사유

        김소라 東義大學校 大學院 2011 국내박사

        RANK : 249695

        본 논문의 근본 목적은 미셸 푸코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있다. 푸코의 철학에 접근하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본 논문은 푸코의 ‘그림읽기’, 즉 푸코의 ‘그림과 이미지에 관련한 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푸코의 철학적 사유에 다가가고자 한다. 즉 푸코의 철학적 사유와 그의 ‘그림읽기’를 구체적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다. 푸코의 철학을 하나의 틀로써 범주화하려는 시도는 그의 철학에 접근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진단하는 철학자’라는 정의는 푸코 철학의 진수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푸코의 주요 개념인 ‘고고학’과 ‘계보학’은 현재를 진단하기 위한 방법론이면서 동시에 진단의 내용이다. 그것은 현재에 대한 위반과 현재의 균열, 그리고 현재의 불안정성과 불연속성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푸코의 철학은 궁극적이고 완결적인 진리나 가치를 제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현재를 구축하고 있는 지식과 담론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밝힘으로써 그것이 일삼는 왜곡과 억압을 표출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푸코는 우리 눈앞에 그 현재를 끊임없이 드러내어 보여주면서 현재를 진단하라고 요청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푸코의 철학적 태도와 그의 ‘그림읽기’를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푸코가 그림을 직접적으로 인용하거나 시각적 서술전략을 통해 글을 이미지화하는 방식과 그러한 방식을 통해 드러내는 푸코 철학의 비판적 면모를 회화적 사유라고 정의한다. 첫째는 푸코가 현재를 어떻게 드러내는가 하는 점이다. 푸코는 ‘드러내어 보여주는’ 방식을 애용한다. 가시화한다는 말이다. 푸코가 철학의 임무를 ‘보는 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 의미가 여기에 있다. 보는 바를 이성적 언어로 해석하여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점이 푸코의 ‘그림읽기’가 그의 철학적 사유와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시적인 것으로서의 그림은 이성의 언어와는 다른 ‘또 다른 언어’이다. 두 번째는 푸코가 그의 ‘그림읽기’를 통해 어떻게 그의 비판적 사유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본 논문에서 이는 ‘재현/표상’의 문제와 직결된다. ‘재현/표상’의 체계와 그것에 대한 파괴의 문제는 결국 끊임없이 현재를 의심하고 부정하는 푸코의 철학적 태도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푸코에게 있어서 비판의 핵심은 인간중심주의와 주체 철학 혹은 의식 철학이다. 그의 말대로, ‘언어가 사물을 포착하려는 순간부터 그 대상을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하는 언어의 음흉한 계략, 즉 끊임없이 새로운 담론 속으로 끌어들여 대상의 모습을 변질시키려 하는 언어적 횡포’이다. 결국 비판의 초점은 대상과의 끈을 놓아버리고 독자적인 체계로 존재하는, 그래서 오류와 독단을 일삼는 표상/재현의 체계로 모아진다. 본 논문은 이 점을 밝히기 위해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과 마네의 회화, 그리고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에 대한 푸코의 분석을 고찰한다. 이 텍스트들은 모두 ‘재현/표상’을 문제 삼고 있다. 푸코의 분석에 따르면, 「시녀들」은 ‘재현/표상’의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마네와 마그리트 그림은 이러한 ‘재현’의 체계가 어떻게 파괴되고, 그러한 파괴를 통해 그림이 어떻게 하나의 사물로서 순수가시화 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세 화가들의 그림에 대한 푸코의 분석은 결국 재현과 그것을 거부한 ‘물질로서의 그림’에 대한 것으로 모아진다. 재현과 표상의 체계를 파괴하는 계기가 바로 ‘물질성’이다. 재현/표상은 사물의 물질성과는 무관한 의식의 산물, 즉 의식에 반영된 사물이기 때문이다. 그림에서 그림의 물질적 속성을 본다는 말은 이미 재현의 체계가 파괴되었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또한 그림이 또 다른 무엇인가를 대상으로 재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 그 자체가 보기 위한 하나의 물질로서 대상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푸코의 그림읽기는 푸코 특유의 그림 혹은 이미지 텍스트 읽기이자 또한 그 자체가 우리가 ‘회화적 사유’라고 명명하는 푸코의 비판적 사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 장자의 인간론에 관한 연구 : 정치철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박상조 동의대학교 2015 국내박사

        RANK : 249695

        본 논문은 순수철학·종교적 차원의 성인(聖人)이 아닌 인간 장자를 다루고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인간론에 대해 논의한 것이며, 그것으로써 현대인들이 장자의 사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현대인이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가치관이 필요한지 등 저자의 주체적인 분석을 다룬 것이다. 정치사상에서의 인간론과 순수철학에서의 인간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순수철학에서의 인간론은 주로 인간의 본질, 인간의 본성, 인간존재의 기원, 초월적인 존재와의 관계 등을 다루지만 정치사상적 측면의 인간론은 인간의 평등문제, 전체와 개체 간의 관계설정문제, 전체에 대한 개체의 역할 문제 등을 다룬다. 그러므로 정치철학적 인간론 분석을 위한 기본적 토양이 되는 자유, 평화, 평등 및 국가, 정의, 인권 등과 같은 개념들이 중요하다. 그리고 저자는 장자가 지녔던 세계관과 인간론의 형성배경에 대해 논하고 그것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정치철학적 인간론 분석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장자의 세계관을 분석하면 첫째, 생사여일(生死如一)의 사생관을 지녔다. 장자는 삶과 죽음을 기(氣)의 이합집산(離合集散)의 현상으로 파악하였다. 생과 사를 하나의 자연스런 과정으로 보고 그것에 연연하지 않으며 물(物)의 변화에 초탈하는 가치관을 지닌다. 둘째, 무용(無用)의 국가관을 가지고 있다. 장자는 다만 자연스런 성향에서 삼삼오오 모여 공동으로 원시적 집단을 형성하는 것은 허용할 뿐, 인위(人爲)적으로 형성한 국가와 사회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성(性)과 덕(德)은 모두 다양한데 그것을 획일화하기 위해 제도로써 집단을 형성하는 것은 탐탁치 않게 여겼던 것이다. 셋째, 장자는 무위치정(無爲治定)의 정치관을 지닌다. 정치는 국가와 사회가 인위(人爲)로써 백성들을 다스리는 제도로써, 그 역시 개개인의 성향을 무시하는 인위적인 잣대라는 점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장자의 세계관 분석을 바탕으로 장자의 정치철학적 인간론을 다루면 장자의 정치철학적 인간론은 첫째, 주체적 인간론으로 규정된다. 장자는 인간이 물(物)에 휩쓸려 고통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 자기 삶에서 주체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무욕(無慾)과 무심(無心)으로써 세상사의 다툼과 경쟁을 벗어나 무위(無爲)에서 소요(逍遙)하기를 바란다. 둘째, 무위정치의 인간론이다. 장자는 정치의 무용론(無用論)을 주장한다. 통치자가 존재하고 정치가 뚜렷하면 할수록 그것은 권력구조를 형성하므로, 결국 더 큰 세력의 표적이 되어 서로 뺏고 빼앗기게 되며 정치라는 것은 사리사욕(私利私慾)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고 그로인해 백성들은 혼란과 고통만 받을 뿐이라는 것이다. 셋째, 무위조화(無爲調和)의 인간론이다. 장자는 국가나 정치제도의 무용(無用)을 주장하지만 이미 국가와 제도로써 운영되는 사회 속에 산다면 통치자는 무위(無爲)할 뿐 정치라는 것으로 백성의 성(性)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무위할 때 비로소 모든 백성들이 자신의 삶을 꽃피우며 통치자와 백성이 모두 화합하여 저절로 정치가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장자는 기득권에 대한 강한 반발의 의미로 사회성과 문명을 극단적으로 거부하고 백성들에게 강한 주체성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정치적 참여나 물리적 현실이 아니라 개인적이며 정신적인 차원에서 주체성을 자각하라고 말해, 다소 소극적이다. 장자는 실존주의적 주체성과 자유를 확립하기 위해 도(道)와 무위(無爲)를 제시한다. 장자의 긍정론은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라는 것으로, 단순한 개인적·소극적·정신적 차원의 무위(無爲)와 ‘놓아버림’으로써 얻는 창조와 자유가 현실의 삶과 연결됨을 암시하고 있다. 장자의 정치철학적 인간론은 현대의 국제사회와 우리의 정치현실에 적용 가능하다. 국가는 지나친 국민에의 개입을 지양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무위(無爲)하고 전체를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의견을 소중히 담고 정치현실에서 국가와 국민이 서로 소통하고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경쟁에서 벗어나 자기를 실현하고 본성(本性)개발을 위한 터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통치자와 국민 모두가 장자의 사상으로 소통한다면 장자가 말한 이상사회가 언젠가는 현실에 도래할 수 있을 것이다.

      • 『동다송』과 『남방록』의 다도철학 비교연구 : 세계관과 다도정신을 중심으로

        김경희 동의대학교 2015 국내박사

        RANK : 249695

        본 논문은 동다송과 남방록의 다도철학을 비교 연구한 것이다. 지금까지 동다송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유, 불, 도의 시각에서 연구한 것이 대부분이며 순수철학적인 관점에서 동다송을 규명한 것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남방록의 연구 또한 철학적인 관점보다는 문화적 측면에서 연구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동다송과 남방록 양 다서의 다도철학을 비교 연구한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동다송에 관한 해석은 대부분이 독자적인 사유체계를 정립하기보다는 중국 사상체계에 연계하여 유가나 불가. 도가 쪽에 맞추어 해석하는 사대주의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방록의 경우 일본다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다서이나 다만 행위적인 면에 치중하여 연구된 것이 대부분이다. 즉 남방록이라는 책의 내용을 단순히 해설하는 데 그치고 있고 철학적인 면에서의 접근은 전무한 실정이다. 그래서 본 논문은 이러한 기존의 연구에서 벗어나 필자 나름의 분명한 인식체계로써 한·일의 대표적인 다서를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동다송과 남방록을 우선 세계관이라는 큰 맥락 속에서 네 가지로 분류하여 연구하였다. 즉 동다송과 남방록을 각각 자연관, 초월관, 양생관 및 조화관 등 네 가지의 세계관으로 나누어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서로 비교 하였다. 이를 근거로 하여 양 다서를 서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 분석하였다. 세계관을 기초한 비교 분석에 이어서 양 다서가 특징적으로 지니고 있는 각각의 다도정신을 철학적인 면에서 비교 연구 하였다. 동다송은 자연합일의 정신, 초월적 자유정신, 중정(中正)의 조화정신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고, 남방록은 와비(わび)정신, 주객일체의 정신, 지행합일의 정신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두 다서의 공통적인 면과 차이점을 함께 연구하였다. 양 다서는 각각 추구하는 방법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다도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길은 하나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 연구의 결과물로 볼 때 두 다서가 추구 하는 다도의 길은 서로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즉, 양 다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도는 행위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이 합쳐져 인간이 현실적인 삶 속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이어지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茶)는 양 다서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인간이 현실에서 이상적인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편으로서 표현되고 있다. 동시에 양 다서는 차라는 물질을 통해 나와 대상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동다송과 남방록의 두 다서를 단순히 다도 고전으로 볼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을 해갈하는 방법적인 지침서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도는 인간의 삶속에 진리를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문화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철학적인 함의를 지니고 있음이 틀림이 없다. 이런 점에서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한 잔의 차로 인해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자기 성찰의 메시지를 품고 있으며 초월로 나아가게 하는 철학의 음료이다. 물론 차로 인한 다도의 본질은 깨달음으로 가기 위한 것으로서 그것을 이행하는 과정 또한 대단히 중요한 수양적인 체계로 작용하고 있다. 차는 현실의 바탕위에서 나의 본성을 깨우쳐 주고 있다. 이런 점은 동다송과 남방록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렇게 보면 동다송과 남방록은 현대의 우리들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단순히 다도 고전서로만 치부하기보다는 지금의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힐링, 즉 치유와 명상, 심리, 갈등 해소, 소통의 문제에 적극적인 활용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본다.

      • 民間療法의 體系化에 대한 硏究

        김태용 동의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석사

        RANK : 249631

        민간요법이란 옛부터 민간에서 자생되어 전해 내려오는 치료방법으로, 주로 마을의 어른이나 집안의 家長을 통하여 口傳되면서 자자손손 전해진 방법들을 말한다. 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식품이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동식물 등을 재료로 하여 질병을 치료했던 민족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오랜 세월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비교적 효험이 있다고 여겨진 치료법들이 전승되어진 것들이다. 때문에 이를 다르게 말하면 전승요법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민간요법에는 약리적인 요법으로서 식이요법과 약초요법, 물리적인 요법으로서의 기공, 뜸, 벌침, 부항, 사혈, 手足鍼, 안마, 온천욕, 耳鍼, 정골, 지압 등이 있으며, 그리고 주술적인 요법으로서의 禁忌, 巫神仰, 民間信仰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법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가치와 효용성을 지닌 방법들이 생활 속에서 정착된 것이다. 다시 말해 과학적인 시각에서 검증된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의 결과로 얻어진 일종의 경험과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민간요법은 우선 시술방법이 간단하여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이며, 아울러 일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배우기도 어렵지 않아 쉽게 활용될 수 있었던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식의 범주 내에서 치료의 효과를 도모하였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에 적용해도 부작용의 걱정이 없다는 것이 그 장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대부분 경험과 口傳에 의한 것이므로 의학적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현실적으로는 제도권 속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아울러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민간요법은 역사 속에서 각종 질병을 예하고 치료를 담당했다는 숱한 기록들을 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民醫’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민간약과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을 활용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였으며, ‘의료설화’는 정상적인 처방으로 쓰이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여 질병을 치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양하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요법이라 해도 그것을 적용하고 응용하는데 있어서 일정한 법칙이 운용되고 있음을알 수 있는데, 이를테면 음양오행의 원리를 차용하고 있는 것이 그러하다. 이와 더불어 민간 한 질병치료와 예방의 관점에서 심리적 요인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다. 민간요법에 대한 관심은 1960년대 ‘민간요법’이라는 용어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후 현대의학의 한계성을 인식한 70년대 중반에 이와 같은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었다. 그리고 90년대에 들어오면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과 연구가 시도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질병의 치유나 예방에 있어, 약효의 검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실증이 없으며, 아울러 이에 대한 연구의 미흡과 정부의 무관심 등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기 때문에, 제3의 의료영역으로는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대체의학의 연구나 적용이 활성화되어 있는 여타의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우리의 민간요법에 대한 법적 규율이나 제도적 장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로 말미암아 이러한 요법을 사용하는 민간요법사들의 치료행위들은 현행 법률상 위법일 가능성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곧 사회적, 제도적, 법적 측면으로 민간요법을 제대로 인식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아울러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대체의학이 발달한 국가의 선행 의료제도를 참고로 하여 우리의 의료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민간요법의 제도적 체계화를 위한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아울러 의료제도와 민간요법의 교육제도 등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이는 곧 점점 확산되어져 가는 대체의학시장에서, 우수하고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의 민간요법이 우위를 차지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 四柱命理學의 刑에 관한 연구

        조용준 東義大學校 2012 국내석사

        RANK : 249631

        인간의 吉凶禍福을 예측하는 四柱命理學은 오늘날에도 많은 硏究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과학과 인터넷의 발달로 보다 많은 지식, 정보들이 쉽게 공유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잘못된 지식도 인터넷으로 확산되는 문제점을 낳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비교적 적용방법이 간단한 刑沖波害, 三災, 神殺같은 요소만으로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단식판단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四柱命理學은 그 특성상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식판단은 배제됨이 마땅하다. 그래서 이러한 요소들은 단식판단의 소재가 된다는 이유로 많은 명리학자들에게 무시되거나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단순 요소만으로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단식판단이 잘못된 것이지, 그 요소 자체들이 필요하지 않다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四柱命理學에 있어서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서도 확고한 이론적 체계와 근거가 필요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刑은 역사적 기원이 존재하고, 오늘날 사주임상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命理學者 사이에선 그 적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命理學을 배우는 이들로 하여금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본 논문은 四柱命理學의 刑에 관한 연구로 그 이론적 성립 과정을 밝혀, 오늘날 刑의 적용 여부에 대한 의미를 정립하고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래서 먼저 刑의 이론적 기원을 밝히기 위해 동양학 전체의 뿌리가 되는 陰陽五行과 天干地支를 정리하여 人事에 접목되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그리하여 四柱命理學에 쓰이는 刑에 대한 내용을 시대 순으로 크게 고전과 현대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이러한 刑을 놓고 오늘날 사주 임상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刑에 관한 사례를 수집, 분석하였다. 하지만 이 때 연구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刑이 적용된 사례 중에서도 凶事의 경우만 선정하였으며, 凶事사례들은 다시 원국 자체로써의 刑과 대운, 세운으로 형성된 刑으로 분류하여 서술하였다.

      • 『窮通寶鑑』에 나타난 四時喜忌의 관점에 관한 硏究

        박은경 東義大學校 大學院 2014 국내석사

        RANK : 249631

        고대 중국인의 사상은 농사꾼의 체험적 이치를 체계화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농경문화에서는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는 자연의 기후에 대한 경험적 교훈으로 천지만물의 기운에 조화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물아일체(物我一體)’와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관념이 정착되었다. 또한 하늘을 관찰하여 사시(四時)의 일정한 규칙을 찾아내고 국가의 통치규범으로 적용하였던 것이 바로 ‘천문(天文)’으로, 일 년 동안의 일월(日月) 오성(五星)에 대한 관측과 이를 통한 역법(曆法)의 확립과정에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관념이 배태되었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은 초기의 사물의 속성을 대표하는 개념에서 점차 의미를 확대하여, 모든 물질과 현상을 설명하는 유용한 개념으로 자리를 잡았다.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이르면, 만물은 음양오행이라는 존재의 근원을 공유하므로 이를 매개로 상호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이것은 동중서(董仲舒)에 의해 천인감응(天人感應)의 논리로 집약되어, 당시 정치, 철학, 천문, 의학 등 동양적 사유 전반을 지배하는 사유체계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의 표기부호인 간지(干支)는 갑골문(甲骨文)이 사용되었던 은(殷)나라 이전에 생성되었으며, 간지기년법(干支紀年法)이 확립된 한순제(漢順帝) 이후 연월일시(年月日時)의 표기로 정착되었다. 이렇게 사주(四柱)가 확립된 이후로 명리학(命理學)은 고법삼명학(古法三命學)에서 서자평(徐子平)을 기점으로 일간(日干)을 중심으로 하는 신법(新法) 사주학(四柱學)으로 나뉘어진다. 이를 이어 『연해자평(淵海子平)』, 『자평진전(子平眞詮)』, 『적천수(滴天髓)』 등의 저술들이 등장함으로서 명리학(命理學)은 오늘날과 같은 학문의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청대(淸代)에 이르면 여춘태(余春台)는 작자미상인 『난강망(欄江網)』을 수정보완하여 『궁통보감(窮通寶鑑)』을 발간한다. 『궁통보감』은 오행(五行)의 순서대로 일간(日干)과 월지(月支)의 관계를 분석하여 사시(四時)의 희기(喜忌)를 구하므로, 조후(調候)를 통해 사주(四柱)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이 있다. 『궁통보감(窮通寶鑑)』에서 오행(五行)은 목(木)은 곡직(曲直), 화(火)는 염상(炎上), 토(土)는 가색(稼穡), 금(金)은 종혁(從革), 수(水)는 윤하(潤下)의 체성(體性)이 사시(四時)에서 가장 잘 발현되는 형태로 중화(中和)를 추구한다. 이의 실현 방법은 약한 것에 힘을 주는 생(生), 체성(體性)을 따라 기운을 발산하는 설(泄), 그리고 강성함에 대한 극(剋)이다. 그러나 『궁통보감(窮通寶鑑)』에서 밝히는 사시희기(四時喜忌)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오행(五行)의 기(氣)는 동일하지만 기(氣)의 체성(體性)이 다르며, 합(合), 국(局), 사시(四時)의 왕상휴수사(王相休囚死)와 상생상극(相生相剋)의 변화구도 속에서 각기 다르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또한 오행(五行)의 체성(體性)이 발현되는지의 여부를 중시하기 때문에 『궁통보감(窮通寶鑑)』의 전체 내용은 일관성이 어긋난 부분도 발생한다. 『궁통보감(窮通寶鑑)』에 나타난 사시희기(四時喜忌)의 관점은 조후(調候)를 통한 사주(四柱)의 중화(中和)이며, 이는 오행(汚行)의 체성(體性)인 목(木)의 곡직(曲直), 화(火)의 염상(炎上), 토(土)의 가색(稼穡), 금(金)의 종혁(從革), 수(水)의 윤하(潤下)가 사시(四時)에 발현되는 것이다.

      • 四柱 用神과 삶의 질의 관계에 관한 연구 : 生態體係的 관점에서

        박숙희 東義大學校 2015 국내박사

        RANK : 249631

        본 연구는 四柱 命理를 통해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사주와 인간의 삶의 구체적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험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生態體系的 요인의 관점에서 개인의 用神 구조의 영향력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質과의 관계를 임상적으로 분석했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우리는 경험적 연구방법으로, 실증연구 중 量的 硏究方法과 質的 硏究方法을 병행하여 수행하였다. 1차적으로 양적 연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측정도구에 의한 설문조사를 통해 용신의 위세를 파악한 다음, 사주 용신 및 삶의 질의 관계를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2차적으로 이루어진 질적 연구는 양적 연구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자, 실제 명리상담 사례를 기초로 각 개인이 말하는 삶의 경험을 통해 용신과 생태체계 및 삶의 質의 관계를 서술적으로 심층 분석하였다. 量的 硏究 결과, 개인의 삶의 質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生態體系的 요인이 아니라, 用神의 위세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또한 개인의 생태체계적 요인은, 용신의 작용을 매개로 해서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용신이야 말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도 하고 저하시키기도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質的 硏究는 각 사례자들의 생태체계와 삶의 경로 속에서 용신의 작용 및 의미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체로 용신의 健旺과 無根, 用神과 大運·歲運의 부합 및 위배에 따라 사례자들의 삶이 진행되어 왔으며, 그들이 현재 처해있는 길흉화복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 또한 용신의 작용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는 개인의 삶에서 선천적으로 주어진 四柱八字는 바꿀 수 없지만, 용신의 작용에 의해 현재와 미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心理·社會環境的 생태체계의 관점에서 용신의 작용양상을 밝히고, 이러한 작용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기제를 밝혔다는데 1차적 의의가 있다. 또한 분석을 위해 도입한 양적 연구 방법은 四柱 命理學의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본 연구의 2차적 의의가 있다. 나아가 용신을 매개로, 개인의 固有性과 心理·社會環境과의 연관성을 이해하여, 각자의 삶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상담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 3차적 의의라 하겠다. 중심단어 : 四柱命理, 用神, 四柱用神, 삶의 質, 生態體系, 生態體系的 요인, 健旺?無根, 大運?歲運, 四柱八字, 四柱 命理學.

      • 풍수지리의 인식에 관한 연구

        김성우 東義大學校 2019 국내박사

        RANK : 249631

        인간은 자연의 理致를 탐구하고 그것을 인간 삶에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둔다. 風水地理는 땅을 비롯한 자연의 이치를 밝히는 학문으로서 오래 전부터 진지하게 탐구되고 활용되는 분야이다. 전통 지리학인 풍수지리는 陽宅을 비롯하여 陽基 選定과 景觀 造成 및 墓地 選定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간이 관계를 맺는 근거로서 자리매김 되어왔다. 한국 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주요한 전통 사상인 天地人合一 思想은 자연이 그 자체로서 조화된 질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이다. 풍수지리는 자연과 인간의 합일성에 근거하여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였으며 오랜 세월동안 공간상에 투영되고 계승되어 왔다. 풍수지리는 우리가 조화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보전하며 관리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던 전통사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풍수지리의 역할과 기능이 있었고 그 시대의 반응에 의한 여러 양상이 있었다. 풍수지리 사상이 동양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과, 자연을 살아있는 생명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은 현 시점의 이 사회에서도 필요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풍수지리의 내용을 분석해 보고 풍수지리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는 것은 현대에 있어서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조선 시대에 지리의 중요성을 학문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었다. 당시 지식인들이 유교적인 사상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그들의 새로운 공간·지역에 대한 知覺은 종전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관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바탕을 마련하였으며, 풍수지리 사상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실학자들의 자연관은 자연으로부터 인간의 자유를 추구하는 데에 그 역할이 있고, 자연을 극복하고자 하는데에 그 의미가 있었다. 조선시대의 자연과 공간, 지리에 대한 인식 체계의 변화는 조선 사회의 생활양식의 변화와 지식의 축적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풍수지리의 인식에 관한 문제점을 살펴보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풍수지리의 개념과 논리 체계를 재조명하고 풍수지리의 범주를 재검토해 논의하였다. 풍수지리는 지리적 환경 요인을 검토하여 생활 여러 부분에 합리적으로 적용시켜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과 가치를 갖고 있다.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생활과 문화를 만들어간다. 자연 환경에 대한 올바른 성찰은 생명을 보호하는 수단이며 행복한 인생을 사는 지혜가 된다. 서구 문명을 무분별하게 수용하여 공간 환경을 개발하여 물질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함에 따라 환경오염을 비롯한 사회 문제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많은 폐해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의 전통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동양 정신문화가 서구 문명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인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논의하는 것으로써 본 연구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Land is the ground of life and is the basic concern of mankind. Feng-Shui(Traditional geography of Korea, 風水地理) is the learning that clarifies the order of nature including land. A human being explores the natural theory and has a thought about applying it to human life in mind. The origin of Feng-Shui has been as long as the history of the eastern and western culture. Even in Korea, the Feng-Shui is the learning with deep history and is the learning, which had been explored seriously and also had been applied broadly. The foundation of the thought about Feng-Shui had relied upon oneness of nature(自然) and a human being(人間). Accordingly, it can be said to be necessary even in modern times for analyzing the contents of Feng-Shui and examining position and role of Feng-Shui. Among scholars who had regarded Seongrihak(性理學, Neo-Confucianism) in Joseon period as the basis of the national rule ideology, the movement, which aims to give a help to the people's life more practically, led to the fetal movement of Silhak(實學, Practical Learning). The reform thought of Silhak was formed on the basis of the natural view in Silhak. The perspective of nature in Silhak was put its role in pursuing a human being's freedom from nature and was put its significance in willingly overcoming nature. A researcher re-illuminated a concept and a category of Feng-Shui while figuring out the geographical viewpoint and the Feng-Shui in Silhak scholars of Joseon period, and examined with which form it is desirable for the Feng-Shui to be positioned in life and environment of modern people while searching for a role of Feng-Shui with inquiring into its contents.

      • 현대시조의 정체성 연구

        김두삼 동의대학교 대학원 2011 국내박사

        RANK : 249631

        시조는 700년 이상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이다. 시조는 특정한 형식을 지닌 정형시임에도 불구하고 그 형식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현재까지도 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창사(唱詞)로서의 고시조가 읽는 문학으로서의 현대시조로 그 속성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현대시조의 창작 형태가 정격보다는 파격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이유 등으로 인해 시조 혹은 현대시조의 정형성에 대하여 명료하게 정설이 확립되지 않은 게 현실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시조의 정체성(正體性)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현대시조의 변하지 않는 본질적 속성, 즉 현대시조만이 가진 장르적 고유성을 정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파격과 일탈을 일삼는 현대시조계에 경종을 울림은 물론 우리 민족만이 가진 세계 유일의 장르인 시조의 위상을 올곧게 정립하는 데 유용한 단초를 마련해 줄 것이다. 연구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시조는 고시조가 지닌 음악적 형식미를 계승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이다. 각 장이 4음보로 구성되고, 종장의 첫 구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탄력적으로 발현되는 음수율을 지닌 고시조의 정형성을 계승하고 있다. 둘째, 현대시조는 한시와는 다른 고시조만의 독특한 의미구조를 계승하고 있다. 한시는 기 - 승 - 전 - 결의 4단 구성임에 반해 고시조는 초장 - 중장 - 종장의 3단 구성이다. 특히 종장은 승화, 반전, 종합 등의 의미로 마감이 되는데 현대시조는 고시조의 이러한 의미구조를 계승하고 있다. 셋째, 현대시조는 자유시와 변별성을 지닌다. 자유시가 정제된 형식이 없이 창작되는 것에 반해 현대시조는 고시조의 형식미를 이어가고 있는 정형시이다. 그러한 속성으로 인해 3장 형식, 각 장 4음보 구성, 각 장의 유기적 결합, 종장의 완결 구조, 내용의 응집성과 균제미, 표현의 압축성과 절제미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넷째, 현대시조는 고시조와 변별성을 지닌다. 현대시조는 고시조의 형식미를 계승하는 반면 고시조와 확연히 구별되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다. 고시조의 의미체계가 ‘외연의 확장, 내포의 축소’라면 현대시조는 ‘내포의 확장, 외연의 축소’이다. 이 외에 현대시조는 고시조와 달리 수식어가 발달하였고 다양한 비유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형식적인 측면에서 탄력적으로 다양한 실험과 모색을 수행하고 있다. 다섯째, 현대시조는 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역동적이고 생명력있는 장르이다. 현대시조는 일본의 정형시인 하이쿠에 비해 세계화 면에서 뒤떨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현대시조의 영역(英譯)이 활성화되고 있고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고 앞으로 남은 연구 과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결론적으로 현대시조는 고시조의 장르적 특이성을 계승하고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이다. 이러한 현대시조의 정체성은 고시조와, 한시, 자유시 등과의 대비 등을 통해서 그 실체가 보다 확연히 규명됨을 알 수 있었다.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