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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s on Viral Gill Diseases in Cultured Japanese Eels, Anguilla japonica
이남실 Mie University 2000 해외박사
현재 일본의 뱀장어 양식은 가온 하우스 시스템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온수 양식 뱀장어에서 종종 원인불명의 아가미 질병이 발생하여 생산저하 및 대량폐사를 가져와 문제화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양식뱀장어의 폐사를 불러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아가미질 병에 대하여 검토하여, 버나바이러스(birnavirus), 헐피스바이러스(herpesvirus), 두 종류의 바이러스를 병원체로 확인하였으며, 이하 각각의 바이러스성 아가미질병의 전자현미경적 관찰을 포함한 병리조직학적 검사, 바이러스 분리, 물리화학적 성상분석 및 감염실험의 내용을 정리하였다. 1. 버나바이러스성 아가미질병 : 새박판벽주세포괴사증 1980년대 후반부터 새박판 모세혈관 내의 혈종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아가미 질병이 발생하여, 대량 폐사를 불러일으켰다. 병어는 병리조직학적으로 새박판 모세혈관의 벽주세포의 괴사와 그에 따른 혈행 장해에 의해 혈종을 형성하므로 본 병을 새박판 벽주세포 괴사증으로 명명하였다. 그 외, 병어는 위의 소화선세포의 괴사를 보였다. 따라서 병어의 쇄약, 폐사는 호흡장해와 소화장해에 의한것으로 판단되었다. 병어 아가미 조직의 병리조직학적 관찰에서 새박판 모세혈관의 벽주세포에서 1종류의 버나바이러스의 증식상과 감염세포의 괴사붕괴소견이 인정되었다. 분리바이러스는 2분절 RNA핵산을 가지고 있으며, 그 크기는 62-75㎚였다. 본 바이러스는 엔벨로프를 가지지 않으며, 염기, 산 열에 저항성을 나타내며 35도에서 불활성화 된다. 분리된 바이러스와 알려진 버나바이러스와의 혈청 중화시험에서 IPNV(Infectious pancreas necrosis virus)의 Sp혈청형에 가장 가깝게 나타났다. 배양바이러스를 이용한 감염실험을 통해 본 바이러스가 아가미 질병의 원인체임을 확인했다. 2. 헐피스바이러스성 아가미질병: 새엽괴사증 1992년 이후 온수양식뱀장어들 사이에서, 버나바이러스에 의한 아가미질병인 새박판 벽주 세포괴사증과 다른 증세를 보이는 아가미 질병이 발생하였다. 본 질병은 새엽에서의 출혈과 새엽 선단부의 괴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새엽 중심부 결합조직과 새변 중심 정맥동에서 심한 괴사가 일어났으며, 괴사부에는 출혈을 동반하고 있었다. 병어는 새엽 출혈에 의한 호흡장해로 인해 쇄약, 폐사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병어조직의 전자현미경적관찰에서 새엽 중심부 결합조직 내의 섬유세포에서 한 종류의 헐피스바이러스의 증식상을 관찰하였으며, 배양세포를 이용하여 분리 가능 하였다. 바이러스는 100㎚ 크기의 누크레오켑시드를 핵내에 생산하고 있었으며. 세포질에는 한 층의 엔벨로프를 가진 비리온(약120nm)이 관찰되었다. 세포 밖으로 방출된 비리온은 2층의 엔벨로프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크기는 170-200㎚였다. 바이러스는 혈청중화시험을 통하여 Herpesvirus anguillae로 동정되었다. 또한 배양바이러스를 이용한 감염실험을 통하여 본 바이러스가 새엽괴사증의 원인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