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중심 부부치료의 국내 연구동향 분석

문성일 한국실천신학회 2022 신학과 실천 Vol.- No.82

본 연구는 국내에서 정서중심 부부치료를 주제로 진행된 연구논문을 고찰하고 연 구 동향과 연구 성과들을 분석하여 향후 정서중심 부부치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자 진행되었다. 더불어 정서중심 부부치료가 한국 교회와 목회상담의 현장에서 폭넓 게 적용되기 위하여 신학적 성찰과 기독교 문화적 요인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체 계적 분석을 위해서 문헌 연구방법을 사용하였고 정서중심, 부부치료 등 주제어 검색 을 한국의 주요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구글 스칼라, 국회 도서관) 통해 실시하였다. 정서중심 부부치료가 국내에 소개되고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2009년부터 2020년 까지 출판된 정서중심 부부치료 관련 연구를 검색한 결과 총 530편 중 제외 기준과 포함 기준을 통해 최종적으로 13편의 문헌을 연구대상으로 선택하였다. 이들 연구 문 헌은 치료 연구와 비치료 연구로 구분하여 치료연구의 경우 유의미한 치료적 효과를 증명하였다. 현재 연구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정서중심 부부치료에 대한, 이론적, 임상 적, 실천적 과정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치료 효과, 그리고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정서중심 부부치료가 함축하는 신학적 성찰은 부부의 용서와 화해의 회복 경험이 기독교 복음의 메시지와 공통적인 특성을 공유하는 것으로 논의되 었고 미래 연구를 위해 한국의 가족문화의 맥락에 적합한 요소들에 대한 향후 연구를 제시하였다. 정서중심 부부치료의 한국교회 적용을 위해서는 한국의 목회상담가들이 정서중심 부부치료와 영성을 그들의 실천적 현장에서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This study investigated and analyzed research regarding Emotional - Focused Couple Therapy (EFT) in Korea and provided suggestions on the developmental process Emotion-Focused Couple Therapy, provides. This research also aimed to explore theological reflections and Christian cultural factors regarding EFT for its various applications in the Korean church and in the Christian counseling setting as well. A literature search for a systematic review of EFT using Korean searches was conducted through the major Korean scholar database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Google Scholar, National Assembly Library of Korea) with a set of selected key words such as couple therapy and emotion focused. A total of 11 articles published from 2009 to 2020 were found after implementing this search using inclusion and exclusion criteria. The findings reported in the reviewed studies were categorized into clinical research and non clinical ones and the clinical ones proved meaningful and effective in using EFT interventions for various groups of Korean couples. The current studies of EFT in Korea offer a comprehensive, clinical, and theoretical understanding of the EFT intervention therapeutic process and its effectiveness when researching this methodology in the Korean context. Forgiveness in the therapeutic process is one of key messages that connect a Christian tradition with EFT. This study suggests that more skillful experiences of EFT interventions for various couple groups can be a useful resource in the Korean couple counseling field.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y were also discussed. More EFT studies based on cultural components in the Korean family context are needed and a study of the factors associated with clinical, theological, and practical reflections require further research. For the application of EFT in the Korean Church, Korean pastoral counselors need more theological reflections about how to integrate spirituality with EFT together in their practical fields.

정서중심 글쓰기 프로그램이 만성 조현병환자의 자아존중감과 불안에 미치는 영향

윤민준(Yun, Minjun) 대한문학치료학회 2022 대한문학치료연구 Vol.11 No.1

정신과 병원 입원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 조현병이다. 조현병의 특성상 초기에 발견과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화로 진행되기가 쉽다. 규칙적인 약물투여로 양성증상의 강도는 조절되고 있다. 그러나 음성증상은 그 정도를 조절하지 못한다. 조현병 환자들은 음성증상 중에서도, 특히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점은 약물치료 만으로 조절되는 증상이 아니어서 치료의 목적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글쓰기 치료는 조현병 환자에게 내재된 자신의 힘을 발견 하게 하고,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를 중심으로 한 글쓰기 치료를 활용하여 만성 조현병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한 단어 글쓰기 프로그램과 시 쓰기 프로그램 두 가지 프로그램을 합쳐 ‘정서중심 글쓰기’라고 명명하였다. ‘정서중심 글쓰기’는 단순한 쓰기활동인 아닌 내재된 정서를 알아차리고 표현하여, 변화의 힘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글쓰기치료이다. 연구대상은 경남 소재 B정신 병원의 폐쇄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주호소가 불안이며 발병기간이 2년 이상 된 만성조현병 환자 20명이다. 글쓰기치료 실시집단과 비실시 집단으로 각각 10명씩 배치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자면 첫째, 정서중심 글쓰기가 만성 조현병 환자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정서중심 글쓰기가 만성 조현병 환자의 불안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hizophrenia is the most common disease among psychiatric hospital admissions. Due to the nature of schizophrenia, if the early detection and treatment time is missed, it is easy to progress to chronic disease. The intensity of positive symptoms is being controlled by regular drug administration. However, negative symptoms cannot control the severity. People with schizophrenia do not show emotions well, especially among negative symptoms. This is not a symptom that can be controlled by medication alone, so a treatment method that suits the purpose of treatment must be selected. Writing therapy helps patients with schizophrenia discover their own power and provides positive energy to control their symptom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effect of writing therapy focusing on emotions to reduce anxiety and improve self-esteem in chronic schizophrenia patients. The two programs, the one-word writing program and the poetry writing program, were combined and named ‘emotion-oriented writing’. ‘Emotional-focused writing’ is not a simple writing activity, but a writing therapy that recognizes and expresses the underlying emotions and makes them aware of the power of chang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20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who were hospitalized and treated in a closed ward of psychiatric hospital B in Gyeongnam and had an onset period of more than 2 years. 10 people were assigned to the writing treatment group and the non-conducting group, respectively. To summarize the study results, first, emotion-focused writing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the improvement of self-esteem in chronic schizophrenia patients. Second, it was found that emotion-focused writing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the anxiety reduction of chronic schizophrenia patients.

정서중심치료와 기독교 상담적 접근

문성일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2019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Vol.30 No.1

This research aimed to explore emotion–focused therapy(EFT) and its applications for Christian counseling. Leslie Greenberg(2010/2015) views affection as a key component in creating therapeutic changes, discovering meanings and achieving growth. Emotion–focused therapy plays a significant role in renewing a client’s goal and meaning of life as well as in resolving clients’ psychological issues by correcting her or his maladaptive emotion scheme and reconstructing her or his affective experiences that made one be in trouble in the past. In the light of Charles Gerkin’s(1984/1998) hermeneutic mode, and Jonathan Edward’s idea of ‘Religious affections’ and Don Browning’s(1987) critical approach to humanistic psychology, the researcher argues that Christian EFT therapists can improve practical applications of EFT for Christian counseling with sensitive and comprehensive approaches: an open–mined attitude toward powerful influences of the Holy Spirit, cooperative facilitation with clients toward intimate relationships with God, and Christian world–view beyond humanistic perspectives. 본 연구는 정서중심치료와 정서중심치료의 기독교적 적용에 대해 탐색하였다. Greenberg(2010/2015)는 정서가 치료적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주요 원인이자 개인의 성장을 이루는 근원으로써 이해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정서중심치료는 내담자의 부적응적 정서 도식을 교정하고 정서 경험의 재구성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내담자의 삶의 목표와 의미를 새롭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서중심치료의 기독교적 이해와 적용을 논의함에 있어서 Smith(1959/2005)의 거룩한 종교적 정서론과 Gerkin (1984/1998)의 변증법적 해석학, Browning(1987)의 인본주의 심리학에 대한 비판적 접근은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치료 과정에서 성령의 역동적 역할과 내담자와 하나님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향한 촉진적 역할에 대해 기독교 상담가들의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정서중심치료의 기독교적 적용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임을 논증 하였다.

가트먼 부부치료와 정서중심 부부치료에 대한 비교 및 이혼 전 상담에서의 통합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송미화,전영주 한국가족치료학회 2013 가족과 가족치료 Vol.21 No.3

Objectives: This study compared the diverse treatment elements of Gottman's couple therapy and Emotion Focused Couple Therapy. Methods: The researchers applied the treatment elements of the two approaches to divorce therapy, based on a literature review provided by RISS and videos relevant to the two models. Results: Several similar factors were identified between the two models, including their integrative viewpoint, theoretical background, perspective on the role of emotion, marriage development, therapeutic process, contents, and cultural applicability. The researchers identified different perspectives between the two models in terms of the hierarchy of emotion, assessment and feedback tools, assessment areas, therapeutic goal, treatment process, treatment duration, decisive interventions, and role of therapists. Conclusions: Based on the results, the researchers suggest the possibility of combining the two models through an integrated model of divorce therapy composed of five stages: assessment and diagnosis, emotional expressions and their adaptation, decision-making and target-setting, treatment and commitment, and closing. 본 연구는 최근 부부치료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트먼 부부치료와 정서중심 부부치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이혼 전 상담과정에서 두 모델의 통합적 적용 가능성에 대해 탐색하였다. 두 부부치료모델에 대한 비교를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이 제공하는 2004년 이후의 관련전공 학위논문, 전문학술지논문, 치료매뉴얼 및 저서 개관을 토대로 문헌고찰을 하였고, 워크숍 비디오와 교육방송의 프로그램 영상 등을 검토하였다. 두 모델을 비교한 결과, 첫째, 두 모델 모두 통합적 관점을 지향한다는 점 외에도, 정서의 역할에 대한 관점, 부부발달, 치료과정과 내용, 그리고 우리 문화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에서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정서서열에 대한 관점, 사정 및 피드백 도구, 사정영역, 치료목표, 치료과정, 결정적 개입, 그리고 종결단계에서의 치료자 역할 등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혼 전 상담과정에서 두 모델의 통합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해 본 결과, 사정단계, 내면정서표현 및 수용단계, 의사결정 및 목표설정단계, 치료 및 개입단계, 그리고 공고화 및 종결단계 등에서 각각 통합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사정단계와 치료 및 개입단계에서는 주로 가트먼 부부치료모델의 치료요소들이 적용되었고, 내면정서표현 및 수용단계와 공고화 및 종결단계에서는 정서중심 부부치료모델의 요소들이 주로 적용되었다. 가트먼 부부치료모델과 정서중심 부부치료모델을 절충 또는 통합적으로 적용할 때 부부의 인지․행동․정서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모델의 다양한 치료적 요소들이 이혼 전 상담에 적용될 때 치료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서에 초점을 둔 심리치료에 관한 고찰: 정서중심적 치료 모델을 위한 제언

이지영 ( Jiyoung Lee ) 인문사회21 2021 인문사회 21 Vol.12 No.1

최근에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영역에서 정서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정서에 초점을 둔 치료적 개입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정서초점적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치료적 시도들이 증가하고 있는 바, 본 논문은 정서에 초점을 둔 심리치료 이론들을 개관함으로써 각 이론들이 치료적 변화를 위해 정서 관련 개념이나 과정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있는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이 인지적 변화나 다른 치료적 접근을 유도하기 위한 도구나 거점으로서 정서적 체험을 활용하는데 머무르는 한계를 보였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서적 체험에 대한 축적된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정서경험은 이성적 수준과 체험적 수준 모두에서 정서적 처리과정을 거침으로써 소화되고 변화 가능한 것으로 시사된다. 추후 연구를 위해 이를 토대로 정서적 체험의 변화 과정에 중점을 두는 정서중심적 치료 모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Recently, as the importance of emotion in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has been emphasized, the need to develop emotion-focused therapeutic interventions has been raised. As various therapeutic attempts reflecting the emotion-focused factors are increasing,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each theory connects emotion-related concepts or processes for therapeutic change by reviewing psychotherapy theories focusing on emotion. As a result, most of them showed limitations in using emotional experiences as tools or bases to induce cognitive changes or other therapeutic approaches. Comprehensive research on emotional experiences revealed to date suggests that emotional experiences can be processed and changed through emotional processing at both the rational and experiential levels. For further study, suggestions for a emotion-centered therapy model that focus on the process of change in emotional experience are presented.

정서중심 부부치료를 중심으로 부부의 정서적단절과정과 회복과정 분석

백정미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 2018 신학논단 Vol.91 No.-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how a marital counselor needs to understand the mutual dynamics in a couple’s emotional cutoff and to help the couple recover their marital relationship. In current Korean society, many couples live in emotional cutoff or emotional divorce. Counselors should understand the mutual dynamics between the couple to analyze the various conflicts of couples experiencing emotional cutoff. The theory of Emotionally Focused Couple Therapy can help counselors understand the mutual dynamics of these couples. This thesis makes use of the theory and application of Emotionally Focused Couple Therapy to understand the emotional experiences in the process of couple’s emotional cutoff. Based on this theory, the cases of marital counseling conducted by the researcher are analyzed. Most importantly, this thesis analyzes the changing process of couples in terms of perspectives, experience, and behavior through marital counseling and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a couple’s emotional intimacy. This thesis also searches for the effective roles of counselors to support couples to restore their emotional bond. The role of the counselor is to help couples express their newly expanded experiences and reconstruct their interactive patterns. 본 논문은 부부가 정서적 단절상태로 가는 과정에서의 상호역동에 대한 이해와 부부관계회복을 돕기 위한 부부상담의 개입에 대해 논하고자 했다. 정서적 단절상태로 가는 과정에서 부부가 겪는 정서적 경험들을 이해하기 위해 특별히 정서중심부부치료(Emotionally Focused Couple therapy)의 이론과 치료접근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실시한 부부상담 사례들을 분석하여 상담과정에서 부부들의 정서적 유대감 회복을 위해 부부상담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였다. 부부상담을 통해 부부들이 서로에 대한 관점, 경험, 행동의 측면에서 경험하는 변화과정에 대해서술함으로 부부의 정서적 친밀감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자비중심치료의 이론과 실제

박성현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2022 명상심리상담 Vol.28 No.-

영국의 심리학자 Paul Gilbert가 개발한 자비중심치료는 수치심과 자기비난 경향이 높은 만성적인 정서 장애를 가진 내담자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이다. 자비중심치료는 구뇌와 진화된 신뇌의 상호작용, 세 가지 유형을 포함하는 정서조절 모델, 뇌와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돌봄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서 문제가 유지, 악화되는 메카니즘을 설명한다. 자비중심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진화된 마음과 양육 환경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도록 도움으로써 자신의 정서 문제를 병리적으로 보거나 자신의 잘못으로 귀인하지 않도록 돕는다. 자비로운 마음훈련은 이완 연습, 마음챙김과 자비 심상화 훈련을 통해 내담자가 내외로부터의 부정적인 경험을 반추, 걱정, 자기비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비로운 주의로 재초점화하도록 돕는다. 자비로운 마음 훈련의 원리와 몇 가지 사례를 제시했으며 자비 명상의 심리치료적 함의에 관해 간략히 논의하였다.

정서중심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정서조절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

김태희,김갑숙 한국미술치료학회 2016 美術治療硏究 Vol.23 No.6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청소년의 정서조절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정서?행동 특성검사 AMPQ-Ⅱ(Adolescent Mental-Health Problem-Behavior Questionnaire)에서 31점 이상의 관심군에 속하는 고등학생 16명(실험집단 8명, 통제집단 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집단미술치료는 실험 집단을 대상으로 2014년 10월 31일부터 2015년 1월 16일까지 주 1회 60분씩 총 12회기로 진행하였다. 연구도구 는 K-DERS(정서조절곤란척도), SCL-90-R(간이정신진단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실시시기(사전?사후?추 후)와 집단(실험?통제)에 따른 차이를 반복측정 변량분석 방법으로 처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미술치료가 청소년의 정서조절곤란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곤란 하위요인 전체(충동통제곤란, 정서에 대한 주의/자각부족, 정서에 대한 비수용 성, 정서적 명료성 부족, 정서조절전략 접근 제한, 목표지향행동 수행 어려움)에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집단미 술치료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건강 전체(대인예민성, 우울, 불안)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정서중심 집단미술치료는 관심군 청소년의 정서조절곤란을 감소시키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verify whether an emotion-focused group art therapy program is effective in the emotional regulation and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The subjects were 16 high school students both who were the adolescents with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and who scored 31 or more points on the AMPQ-Ⅱ, a test of emotional and behavioral characteristics(the experimental and comparative group each consisted of eight students). The experimental group had one 60-minute session a week in an, art therapy program, for a total of 12 sessions from October 31, 2014, to January 16, 2015. The tools of analysis included the K-DERS, and SCL-90-R. The repeated measure of two-way ANOVA was used with repeated measures by group (test and control) and time.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first, the group art therapy had a lasting positive effect on the reducing the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in adolescen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subareas of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Second, the group art therapy had a lasting positive effect on reducing the mental health in adolescen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subareas of metal health. The emotion-focused group art therapy program had lasting positive effects in reducing the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in adolescents. Ultimatel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group art therapy was effective in reducing the emotion regulation difficulties and improving the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아동중심 놀이치료 이론에 관한 신경과학적 고찰: 관계형성과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이유선,한유진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2018 영유아아동정신건강연구 Vol.11 No.1

본 논문은 아동중심 놀이치료 이론의 핵심 요소인 치료자와의 관계형성과 정서표현에 관하여 신경과학적으로 고찰하였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놀이치료 분야의 임상과 연구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근거를 기반으로 한 놀이치료의 대안인 신경과학적인 정보의 결합이 유용하게 되었다. 본 고찰에서는 아동중심 놀이치료 이론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통해 아동중심 놀이치료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조해 보고자 하였다. 본 고찰에 대한 요약은 다음과 같다. 아동중심 놀이치료 이론의 필수 치료요소인 ‘치료자와의 관계형성’은 아동이 재양육을 경험하는 역할을 도와줌으로써 애착이 안정화 될 수 있는 뇌가소성을 촉진한다. 또한 ‘정서표현’은 아동의 편도체를 이완시킴으로써 부정적 정서는 낮추고, 긍정적 정서는 높이는 상태가 되어 자기조절능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면 아동의 뇌 가소성을 촉진하여 심리치료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This study considers neuro-scientific approach about ‘building the paly therapy relationship’ and ‘emotional expressions’ which are core elements of child-centered play therapy theory. Considering present point when is developing researches and fields of play therapy for children, neuro-scientific information as an alternative study of evidence-based play therapy became useful. Furthermore, this study emphasizes unique identity and expertise of child-centered play therapy through the work to reinvent the value of child-centered play therapy theory. The result of this study is summarized as follows. ‘building the play therapy relationship’ which is essential element of child-centered play therapy helps children feel reparenting and promotes brain plasticity which can be stabilized attachment. Also, ‘Emotional expressions’ reduces negative emotion and increases positive motion by relaxing amygdaloid body, which make them maintain self-control capability. If this processes can repeat, brain plasticity keeps getting promoted and brings the effectiveness of psychotherapy.

정서중심치료를 기반으로 한 국내 상담프로그램 효과의 메타분석

김태영,김상연,신주연 한국상담심리학회 2021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33 No.3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iveness of counseling programs based on Emotion-Focused Therapy (EFT) in Korea. A meta-analysis of 25 studies that met the selection criteria, and were published in Korea from January 2010 to September 2020, was conducted. The total effect size was 0.89 (p<.001), and the effect sizes of counseling effectiveness on unstable attachment and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were confirmed to be large. The findings of this meta-analysis suggest that EFT-based counseling programs conducted in Korea are particularly effective in reducing unstable attachment and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among other variables that have been studied. Such programs are most effective in couples, in media-based counseling, and in groups comprising fewer than 10 individuals. The current study provides a comprehensive and systematic understanding of the effects of EFT-based counseling programs in Korea. Implications for designing EFT-based counseling programs, study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정서중심치료를 기반으로 한 국내 상담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2010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출판된 연구 중 최종적으로 분석 기준에 부합하는 25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별 연구들의 효과크기는 R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정서중심치료 상담프로그램의 전체 효과크기는 .89(p<.001)였으며. 불안정애착과 정서조절곤란에 대하여 큰 효과크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집단에 대한 조절효과 분석 결과, 효과크기는 중재회기가 10회 이상인 상담프로그램이 8회 이하보다 컸으며, 매체기반 상담프로그램이 대화기반 상담프로그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대상으로는 부부, 성인, 아동청소년 순으로, 그리고 실험집단원 수는 10명 이하, 21∼30명, 11∼20명, 31명 이상의 순으로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실시된 정서중심치료 상담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연구된 변인들 중 불안정애착과 정서조절곤란을 감소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이며, 부부대상, 매체기반, 실험집단원 수를 10명 이하로 구성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정서중심치료 기반의 상담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정서중심치료 상담프로그램 설계시 고려할 사항들을 제안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