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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에 있어서 환원 문제: 유전학에 대한 물음론적 접근
정상모 대동철학회 2000 大同哲學 Vol.10 No.-
고전 유전학과 분자 유전학의 관계를 환원 개념을 중심으로 규정하려는 철학자들의 노력은 지난했다. 그러나 환원주의자들의 주장도, 반환원주의자들의 주장도 양자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규정하진 못했다. 유전학의 많은 부분에서 환원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점에서 환원주의자들의 주장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옳다. 그러나 두 분야간에 총체적인 의미로 환원이 되었는지 혹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해서는 비관적 견해가 더 우세하다. 양자간의 개념적 차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양자간의 관계가 이렇게 묘하게 된 까닭을 대부분의 논자들이 ‘유전학’ 개념 자체를 오해한 데서 찾는다. 고전 유전학과 분자 유전학은 개념상에서부터 서로 분리될 수 없다. 양자는 불가분적으로 하나의 전체를 이루고 있다. 유전학의 이런 측면은 필자가 ‘물음론적(erotetic)’ 접근이라고 부르는 대안적 입장에서 잘 드러나고 개념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학의 탐구와 이론을 물음-대답 혹은 문제-해결 과정의 관점에서 동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그것에 따르면 고전 유전학과 분자 유전학은 물음론적 환원이라는 개념으로 적절히 규정될 수 있다. Philosophers' efforts to explicate the relation between classical and molecular genetics based upon the concept of reduction have been enormous. However, neither pro-reductionists nor anti-reductionists have succeeded in conceptualizing the interrelations between them. Though in a piecemeal fashion, there have been lots of successful reductions in various parts of genetics, which in some sense justifies reductionist claims. Yet philosophers are generally pessimistic in finding a global reductionist relation between the two genetics, mostly because of the conceptual gap between them. Anyway, neither side seem to win the dispute around reduction problem of genetics. I argue that a good way out of the muddy road be to turn our attention to erotetic features of a theory instead of assertive ones. I suggest a model of erotetic reduction, which sheds a new light upon the interrelation between classical and molecular genetics. In the erotetic schema, scientific research and theories are conceptualized and analyzed through their question-answering or problem-solving process. In conclusion, I argue that the change from old genetics to new genetics can be best captured by the concept of erotetic reduction.
새로운 유전학(New Genetics), 과거 우생학(Eugenics)의 재현인가?
김호연(Kim Ho-Yeon)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2 인문과학연구 Vol.0 No.32
이 연구의 목적은 새로운 유전학(new genetics)의 우생학적 함의를 밝혀봄으로써 오늘날 부상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의 인문학적 함의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먼저 우생학(eugenics)에서 새로운 유전학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후 세가지의 주요한 논쟁점, 즉 인종차별적 논리와의 료유전학, 집단 유전자 풀의 보존과 개인의 유전적 질 강화, 권력의 강제와 개인의 자발적 선택 등을 중심으로 우생학과 새로운 유전학을 비교 검토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과연 새로운 우생학이 우생학의 회귀 또는 재현인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해볼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생학과 새로운 유전학은 목표, 적용방식 그리고 성격 면에서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요컨대 과거의 우생학은 유전학이었고, 새로운 유전학은 우생학인 측면이 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investigate the concept of eugenics in theory and in practice and to question whether the new genetics is renewal or return of eugenics. I discussed from eugenics to new genetics and the subsequent three key arguments that illuminated the central points of convergence and divergence between the old eugenics and the new genetics. Then I examined eugenical implication of contemporary new genetics. Ultimately, the study concluded that the old eugenics and the new genetics are essentially no difference at the ideological level. So to speak, the old eugenics was genetics and the new genetics is eugenics.
임상유전학의 우생정치 이념 비판 : 우생학과 자녀교육론
이을상 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인문과학논집 Vol.27 No.-
오늘날 유전자 조작 기술이 과거 사회부적격자 제거와 유대인의 대학살 이라는 나쁜 함의를 갖고 있는 독일 나치 우생학을 새롭게 불러낼 것이라 는 우려가 크다. 유전학과 우생학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 다. 하지만 과거의 우생학과 새로운 우생학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른바 ‘인간 유전체 계획’을 기점으로 신/구유전학 이 나뉘고, 이에 따라 우생학적 함의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즉 과거의 우생학이 국가권력에 의한 인간의 ‘종적’ 개선과 사회부적격자의 제거를 목표로 했다면, 새로운 우생학은 새로운 유전학이 개인의 유전형질을 변 경시켜 인간의 자질과 능력이 향상된 우생 인간의 탄생을 목표로 한다. 이 점에서 과거의 우생학과 오늘날 우생학은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 하더라 도 새로운 유전학의 우생정치 이념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유전학의 우생학적 성격을 ‘자유주의적’인 것으로 규정하고(2장), 이러한 자유주의 우생학을 철학적으로 정당화시켜 주는 근거가 ‘자율’과 ‘추정동의’에 있음을 논증했다(3장). 특히 자율은 자유주 의자에게 도덕적 ‘선’을 구성하는 근본 원리이다. 하지만 우생학적 선택이 자율의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인생설계’의 개념 해명이 선행 되어야 하지만, 자녀의 인생설계에 대한 부모의 선택이 자녀들에게는 오 히려 ‘강제’이다. 여기서 자녀교육론이 부모의 (우생학적) 재량권을 허용 하는 논거일 수 없다(4장). 이에 이 글은 임상유전학의 우생정치 이념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법적 ‧ 정치적 대응을 촉구한다(5장). Today clinical genetics has tried to decode the DNA sequencing of human genome, and such a effort has opened a door to a possibility of a genetic manipulation of human genome, but a genetic manipulation is suspected of the revival of a ghost of old eugenics by the reviewer. Especially eugenics of German Nazi gave us a bad implication of removal of social misfits and a bad memory of the Jewish genocide. At this point, it is true that there is a close connection between clinical genetics and eugenics, but the reviewers have missed to see the obvious discrepancy between the old and the new eugenics. Genetics is divided the old and new by ‘human genome project’ completed in 2003. But today genetic engineering, which is called technology of a enhancing human dispositions and abilities, is aiming at the birth of eugenic human being by a genome manipulated. This thesis is a study on what kind of meaning the birth of eugenic human being that is made by the genetic engineering has. To do so, we give a name ‘liberalism’ to the eugenic tendency in new genetics and prove the ground of liberal eugenics that justify it philosophically is contained in the concepts of ‘autonomy’ and ‘hypothetical consent’. To the liberalists, autonomy is the foundational principle that constitutes morally ‘good’. Before this autonomous choice may have an eugenic meaning, is explained what ‘meaningful life design’ means. But it seems rather a ‘coercion’ that parents design life for their own offspring. At this point, parental (eugenic) discretion is opposed against their children's enhancement. J. Habermas has already criticized the idea of liberal eugenics contained in today's clinical genetics, but I evaluate his achievement is emerged from the standpoint of children's enhancement.
정신질환의 유전학적 연구 : 정량적 유전학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
주은정,김용식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00 신경정신의학 Vol.39 No.2
정신질환에 유전적 요인이 관여함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신질환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정량적 유전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분자유전학적 연구들이 시행되어 질병에 관여하는 구체적인 유전적 돌연변이를 밝혀내는 것이 필요하다. 정량적 유전학은 유전 역학적 연구, 연관연구, 연합연구등의 분야로 나누어진다. 쌍생아 연구, 양자연구 및 가계내 재현위험도를 보는 유전 역학적 연구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표현형이 얼마나 유전적인지를 규명해 준다. 정량적 유전 분석은 재결합과 연관 현상에 기초하고 있다. 연관이란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두 유전자 부위는 재결합이후에도 분리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유전적으로 타당하게 정의된 표현형 자료 및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통해 얻은 유전형 자료에 적합한 유전분석 통계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정량적 유전학 연구의 기본 방법이다. 가계 내에서 전체 염색체중 표현형과 연관을 보이는 염색체 부위를 분석해 내는 방법이 연관연구이며, 질병군 및 대조군을 비교하여 특정 후보유전자에 대한 연관 불균형을 관찰하는 방법이 연합연구이다. 연관연구는 크게 모수적인 방법과 비모수적인 방법으로 분류될 수 있고, 연합연구는 일반 인구집단을 대조군으로 하는 방법과 가족을 대조군으로 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부모의 유전형을 분석에 도입한 특수한 연합분석방법은 일반인구 집단을 대조군으로 하였을 때 우려되는 인구 층형성 문제를 해결하 고자 제안된 방법들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정신질환은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나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르지 않는 복합형질이며 아마도 여러 개의 유전인자가 복합적으로 질병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복합형질의 난점을 해결하기 위한 동물모델 및 endophenotype의 개발과 이들을 이용한 QTL(quantitative Trait Loci) 연구, 신뢰성 있게 표준화된 대규모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시행되어 온 연구들의 통계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향후의 연구방향이 되어야 한다. Quantitative medical genetics including genetic epidemiological studies, linkage studies, and association studies are the basis for molecular genetic studies to find the susceptible genes or responsible mutations for psychiatric disorders. Epidemiological studies on recurrence risk, twin studies and adoption studies have shown that genetic components are contributing for the development of psychiatric disorders. The basic concept of quantitative genetics is recombination and linkage phenomenon. Linkage is that two genetic loci located close enough to each other will not be separated after recombination in meiosis. Linkage analysis and association studies can be accomplished by appropriate genetic analysis methods with genetically well defined phenotype data and genotype data generated by PCR. Linkage analysis are focused on simultaneous transmission of genotype and phenotype in multiplex pedigrees. Linkage analysis could b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 parametric and nonparametric methods. Association studies are designed to find linkage disequilibrium between candidate gene and disease phenotype. Family-based association study methods are recommended to exclude possible population stratification of population-based case control studies. In spite of lots of evidence supporting great genetic influence on psychiatric disorders, genetic studies on psychiatric disorders have not been easy. It is probably because psychiatric disorders are composed of complex traits which do not follow Mendelian inheritance and several genes may contribute to only a small proportion of variances in the trait. In order to solve this complexity, animan models and genetically proper endophenotypes should be developed and be applied to QTL (Quantitative Trait Loci) analysis. At the same time, statistically powerful sample size should be established through worldwide collaboration to overcome small gene effects of psychiatric disorders.
강길전(Kil-chun Kang) 韓國精神科學學會 2010 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33 No.-
2003년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인간게놈에 관한 많이 사실이 밝혀졌지만 한편으로는 인간게놈만이 인간의 모든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사실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유전학이 등장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은 의학의 개념을 바꿀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특히 마음이 후성유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후성유전학을 에너지의학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Human genome project was completed in 2003. Many aspects of human genes were identified, but many genetic scientists confirmed that all human physiologic phenomena couldn't explained with only genome. Because of these weakness of modern genetics, a new type of genetics was developed, called 'epigenetics'. Qigong and meditation have a very powerful effects on epigenetics. So the relation of mind and epigenetics must be explained with a language of energy medicine.
범죄통제를 위한 유전학적 실증주의의 활용가능성에 관한 연구
이주락 한국교정복지학회 2014 교정복지연구 Vol.- No.32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범죄통제환경에서 유전학적 실증주의의 도래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유전학적 실증주의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관점에서 과학적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관련이론들의 재평가를 통하여 유전학적 실증주의가 범죄통제와 관련하여 유용성이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전학적 범죄성과 관련하여 통제 가능한 인구집단과 통제 불가능한 인구집단에 대한 이분법적 논리를 살펴보고, 이러한 상이한 집단들을 사회 안전적 차원에서 통합하여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통합을 위한 혁신적 과학기법으로서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가 행동과학적 논리를 기초로 인간행동에 대한 위험예측 및 관리가 가능할 수 있음을 본 연구에서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유전학적 실증주의의 재조명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범죄 및 무질서 통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e author attempted to examine a possible re-emergence and the effect of genetic positivism in the field of comtemporary crime control. The biggest problem of genetic positivism is that it lacks empirical evidence when viewed from the post-modernist perspective. However, through the theoretical reassessment, the possible utilization of the positivist approach for crime control has regained support. This research investigated the dichotomy between those who cannot be governed and those who can be controlled, and explored ways to integrate and manage them under one system in the most secure manner. Specifically, the Genome Project, with its basis on behavioral science with the capability to predict the risks related to and manage human behavior, was presented as a possible measure for a scientific innovation to promote the safe integration of society. In the end, the author discussed possible policy implementations in the field of crime and disorder control with the results obtained from revisiting genetic positivism.
A Possible Re-Emergence of Genetic Positivism in the Field of Contemporary Crime Control
Lee, Ju-Lak 한국교정복지학회 2014 교정복지연구 Vol.- No.32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범죄통제환경에서 유전학적 실증주의의 도래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유전학적 실증주의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관점에서 과학적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 하지만 최근 관련 이론들의 재평가를 통하여 유전학적 실증주의가 범죄통제와 관련하여 유용성이 있다는 사 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전학적 범죄성과 관련하여 통제 가능한 인구집단과 통제 불가능한 인구집단에 대한 이분법 적 논리를 살펴보고, 이러한 상이한 집단들을 사회 안전적 차원에서 통합하여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통합을 위한 혁신적 과학기법으로서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가 행동과학적 논리를 기초로 인 간행동에 대한 위험예측 및 관리가 가능할 수 있음을 본 연구에서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유전학 적 실증주의의 재조명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범죄 및 무질서 통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e author attempted to examine a possible re-emergence and the effect of genetic positivism in the field of comtemporary crime control. The biggest problem of genetic positivism is that it lacks empirical evidence when viewed from the post-modernist perspective. However, through the theoretical reassessment, the possible utilization of the positivist approach for crime control has regained support. This research investigated the dichotomy between those who cannot be governed and those who can be controlled, and explored ways to integrate and manage them under one system in the most secure manner. Specifically, the Genome Project, with its basis on behavioral science with the capability to predict the risks related to and manage human behavior, was presented as a possible measure for a scientific innovation to promote the safe integration of society. In the end, the author discussed possible policy implementations in the field of crime and disorder control with the results obtained from revisiting genetic positiv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