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잡지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오현숙(Hyun-Sook Oh) 한국언론정보학회 2009 한국언론정보학보 Vol.46 No.2

1990년대 초반 이후부터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글로벌 여성잡지는 다른 글로벌 미디어 상품과는 달리 라이선스 계약이나 조인트 벤처를 통한 국내 출판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 제작ㆍ출판되고 있다. 이러한 소유구조의 특성으로 인해 글로벌 여성잡지에서는 글로벌 요소와 지역 요소가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다양한 글로벌/지역요소들의 이해관계가 나타나는 글로벌 여성잡지는 단순히 글로벌 미디어라고 보기보다는 다양한 지역 요소들을 반영하고 이와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글로컬(glocal)화된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 여성잡지에 나타나는 글로벌과 지역의 역동적 상호작용의 이해를 위해 제작과정에 나타나는 글로벌/로컬 요소를 살펴보고,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가를 현업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글로벌 여성잡지의 현지화 과정은 글로벌 미디어의 일방향적 동질화 과정이 아니라 지역 현실을 반영하는 글로벌과 지역의 상호작용 과정임을 보여주었으며, 글로벌 여성잡지 종사자들은 본사의 방침을 따라 기사의 콘셉트와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실정에 적합한 기사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Global women’s magazines have been approached as a significant site for exploring the dynamic interaction between global and local forces. Unlike other global media products which are imported from overseas, global women’s magazines are published through the cooperation with local companies. These ownership patterns allow local editions of global women’s magazines to negotiate the tension and contradiction between the global media and local publishers. Thus, the main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dialectic interaction between the global and local forces in the production of international women’s magazines in Korea. To explore the dynamic interaction between the global and local forces, both globalization and localization efforts of international women’s magazines which occur during the production process were examin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personnel in the magazine industry. The result of this research showed that international women’s magazines are not a mere part of global media but a ‘glocalized’ media product, which carry local content via global formats. The form of international women’s magazines seems to be more globalized or standardized, while the content (text) is relatively localized by reflecting local readers’ interests and the cultural values of Korean society.

국내 게임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요인 분석 : ‘메이플스토리’사례를 중심으로

김진규(Kim, Jin Kyu)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11 글로벌문화콘텐츠 Vol.0 No.6

This study, conceived by there were scanty researches about global business success factors by detailed analysis, even though game industry as key areas of contents industry that endures international exports overall contents industry of Korea, proposes to extract success factors of global market and analyze each leveled procedure of planning, producing, international marketing and one source multi use (OSMU) commercialization by make a selection of typical examples that achieved great performance on Global business. Online game has selected as the case study subject in variety genre of games, the reason why is that game industry possession 47.6% (1,240,850,000 U.S. Dollars) of overall contents industry amount of exports (2,604,240,000 U.S. Dollars), moreover in field of game, online game posses over 80% of game exports, in Korea. ‘Maple Story’ by MMORPG of ‘Nexon’, where is the number 1 online game company of Korea, has selected field of Online games. The ‘Maple Story’is the typical Global contents of Korea that advanced into nearly 70 countries including Asia to Americas and services target on 100 millions of users with 80% of users are overseas users in 2011 after that advanced 8 years. On this research, based on interview with the internal and external service officer, the ‘Maple Story’ that succeeded on Global markets, focus on ‘Which procedure has planned?’, ‘How was the production process?’, ‘For international marketing, which strategy had planned and how it had specifically executed to capturing overseas markets’ and the last ‘How realized OSMU?’. The results that ‘Maple Story’ has succeeded on Global business by analyzing overall process are following. Firstly, it has honest on S.T.P. (Segmentation, targeting, and Positioning) strategy which is basic elements of marketing. In particular, they promoted customization of non-customers by establishing women and children as target customers who other existing companies had neglected, and through reverse thinking that preexistence online games that focused on technological and colorful graphic heavy (that operates on high performance computers with huge memory capacity), planned Online game, contrary, based on soberly characters with easy to play with light (operates on low performance computers with small memory capacity) and had created new Global Market. Secondly, they promoted differentiation and localization based on customers and present conditions of international markets by approaching 4Ps (Product, Price, Promotion and Place) of marketing, in other words, based on Global mind in fields of product strategy, price strategy, promotion strategy, and distribution strategy. Especially, different from previous Online games, it has established microtransaction-based revenue model, and planned and developed game concepts to meet it. Also for overseas expansion, they chose direct or advanced cooperation by considering internal capabilities. As well, not only game design, but also the way to playing game has localize completely that reflects on the character of overseas countries, also for promotion, they promoted strategically by applying culture code of local countries. Thirdly, they have promoted OSMU from the early stage, which preexisted games scarcely promoted, and have released over 1,000 derivatives such as comics and mobile games. Fourthly, they have recognized Online game as service items, devoted basic customer services such as stable operating server, supporting user community activities. Finally, the creative organization culture was very important factor that available free communication based on Global mind for whole procedures from planning, producing, international marketing and OSMU. These 5 success factors would implicates greatly not only game companies that plan to promote Global business but also other genre of contents companies. 본 연구는 콘텐츠산업의 핵심 분야로서 게임 산업이 콘텐츠산업 전반의 해외 수출을 견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사례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이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요인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에 큰 성과를 이룩한 대표적인 사례를 선정하여 기획, 개발(제작), 해외마케팅, 서비스 각 단계별 과정을 분석하고 글로벌 성공요인을 추출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사례분석 대상으로는 여러 장르의 게임 중에서 온라인게임을 선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 수출액(2009년 26억 424만 달러) 중 게임산업이 전체의 47.6%(12억 4,085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게임중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게임 수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중에서는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업체 중 1위인 넥슨의 MMORPG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선정하였다. 메이플스토리는 아시아를 비롯하여 미주지역까지 약 70개국에 진출하여 8주년이 되는 2011년 현재, 세계 1억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 사용자중 80%는 해외 사용자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국내외 서비스 책임자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렇게 글로벌시장 진출에 성공한 메이플스토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기획되었는지? 제작과정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마케팅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하였는지? 마지막으로 서비스는 어떻게 구현하였는지에 대해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케팅의 기본요소인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전략에 충실하였다. 특히 기존 업체들이 외면하던 여성과 어린이를 타겟 고객으로 설정하여 비고객의 고객화를 추진하였고, 역발상을 통해 기술 중심이고 화려한 그래픽의 무거운(메모리 용량이 크고 고사양의 컴퓨터에서 작동)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밝고, 아기자기 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쉽게 게임할 수 있는 가벼운(메모리 용량이 적고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작동) 형태의 온라인게임을 기획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였다. 둘째, 마케팅의 4P (Product, Price, Promotion, Place) 즉 제품전략, 가격전략, 프로모션전략, 유통전략 측면에서도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내부역량, 고객과 해외시장 현황을 바탕으로 차별화, 현지화를 추진하였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부분 유료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맞도록 게임 컨셉을 기획, 개발하였으며,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내부 역량을 고려하여 직접 또는 협력진출을 선택하였다. 또한 게임 디자인은 물론 게임하는 방식까지 해외 진출 국가의 특성에 맞추어 철저하게 현지화(Localization)하였으며 프로모션도 현지 국가의 문화코드(Culture Code)를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하였다. 셋째, 기존 게임에서는 거의 추진하지 않던 OSMU를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 추진하여 만화, 모바일 게임 등 1,000여 가지 파생상품을 출시하였다. 넷째, 온라인게임이 서비스상품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서버운영, 유저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기본적인 대고객 서비스에 충실하였으며, 다섯째로 기획부터, 제작, 해외마케팅, OSMU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러한 다섯가지 성공요인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려는 게임기업은 물론 타 장르의 콘텐츠기업에게도 사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다.

글로벌인적자원개발 정책 동향과 과제

이희수(Lee hee-su),조순옥(Cho soon-ok) 중앙대학교 한국인적자원개발전략연구소 2006 역량개발학습연구 Vol.1 No.2

글로벌화의 한 가운데에서 이제 글로벌화는 인적자원개발 정책 면에서도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정책, 교육시장 개방, 다문화 계층 대책 등이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필요로 하는 과제이다. 글로벌화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화는 점차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해야할 환경이며, 지금 현재는 글로벌화에 대한 이데올로기 논쟁이 아닌 실제의 장기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할 때임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는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은 글로벌인적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통합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단일한 정책 얼개를 먼저 필요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력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다문화 가정을 다문화주의 전파자와 다언어 구사자로 개발하는 적극적 정책으로의 선회가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전문인력을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전문 교육과정을 통하여 양성해야하며, 기술기능적 접근을 넘어선 성인교육과 인적자원개발의 만남을 통한 제3의 패러다임이 공유될 수 있어야 한다. In the midst of globalization, globalization in human resource development policy is gradually earning attention. Low birthrate, retirement policy, open market for education, countermeasures for multicultural classes, and more are tasks demanding glob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policy. Globalization has two faces of both positive and negative. However, globalization becomes no longer an issue of good and evil, but an environment that needs to be adapted. Taking into consideration that it is not the time to dispute the ideology of globalization but rather to endeavor to propose actual long term solutions, following policy tasks were extracted. In human resource development in Korea, where the role of nation is emphasized, a unified policy structure of coherence is also required in glob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area. Thus, rational improvement in foreign human resource policy, and an assertive policy of developing multicultural families into multicultural expander and multi-lingual speakers, are necessary. Professional human resources that can advance such policies need to be trained through glob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professional education, and the 3rd paradigm through the meeting of adult education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crossing the approach of techniques, must be accomplished.

글로벌 도시국가 싱가포르 한인사회: 순환이주 주재원 사회에서 글로벌이민 한인사회로

김지훈 한국동남아학회 2019 동남아시아연구 Vol.29 No.4

본 연구는 글로벌 도시국가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형성과 변화, 공동체적 특 징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인은 2010년대 초 반부터 2만명을 넘어섰고, 2019년 기준으로 21,406명의 한인이 거주하여 재외 한인 규모에 있어서 전세계 18위,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다음 으로 가장 큰 한인사회를 형성하였다. 특히, 싱가포르의 한인 영주권자와 시민 권자를 합한 규모는 3천명을 넘어,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많다. 규모와 구성원의 배경 면에서 다양해진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그간 어떻게 형성, 변화해왔는가? 다양한 구성원들이 바라보는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공동체적 특성은 어떠한 가? 이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계 대기업 주재원, 글로벌기업 전문직과 서비스 직, 한인 사업가와 자영업자, 주부, 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직군과 연령대의 한 인, 싱가포르 한인 조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싱가포르의 이민정책과 발 전전략 그리고 한국기업의 세계화, 한국인의 글로벌 이주가 서로 맞물려 형성 변화하였는데,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1970년대까지는 극소수의 한인 영주자와체류자가거주하던‘한인사회형성기’,1980-1990년대중반까지는 ‘주재 원사회팽창기’,1990년대후반-2000년대는 ‘이주한인다양화기’,2010년대 는 ‘글로벌이민사회기’이다.2000년대이후한인사회의팽창은글로벌도시 의 분절적 노동시장구조, 고용유연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과 소규모의 한인 경 제(ethnic economy)의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 싱가포르 사회와 싱가포르 한인사회에 대해서 “조용하고 치열한 사회”라 는 공유된 인식이 존재한다. 직업, 소득, 연령, 젠더, 이주이력, 기타 사회인구학 적 배경 면에서 다양한 한인 구성원이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는 점은 흥미롭다. 한인구성원의 일과 삶 경험, 공동체적 특징의 해석에 있어 글로벌 도시의 노동 시장구조, 글로벌기업의 고용 관행 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이 한인사회 구성원 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인구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필 요가 크다. 청장년층의 생애단계적 커리어과업 및 가족과업 몰입도 공동체 수 준에서는 얕고 좁은 선택적 도구적 교류를 실천하는 이유로 보인다.

글로벌도시와 국가: 탈국가화의 글로벌도시 담론 비평

이재열,박경환 한국도시지리학회 2021 한국도시지리학회지 Vol.24 No.1

This paper offers a critical review on the denationalized spatiality in the discourse of global cities. Genealogy of such knowledge traces back to the ‘world city’ and ‘global city’ hypotheses, and denationalization is also presumed at influential ‘centers of calculation’ forming and disseminating global city knowledge, such as Globalization and World Cities Research Network (GaWC) and Global Financial Centre Index (GFCI). Paradoxically, however, we can find noticeable clues on the state spatiality of global cities in recent GaWC and GFCI analysis outcomes, such as the national orientation of global city ‘subnets’ and the influence of national economy on GFCI scores and rankings. State spatiality is also found to matter in inter-city relations among financial centers within a national territory. These findings suggest, the state should be regarded as an important dimension in the understanding of global cities, but existing literature pays sole attention to developmental and/or authoritarian states on that matter. Against this background, we argue, varieties of capitalism literature on the nationally differentiated institutional embeddedness offers a useful insight, which can be utilized for a broader understanding on the role of states in the global city formation and development. 이 논문에서는 탈국가화된 공간으로 상식화된 글로벌도시에 관한 지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러한 지식 형성 계보의 출발점은 프리드먼의 ‘세계도시’ 및 사센의 ‘글로벌도시’ 가설이었고, 오늘날 ‘계산의 중심’에서도 탈국가화는 글로벌도시의 기본적인 전제로 가정된다. 이는 글로벌도시 네트워크를 분석하는 ‘글로벌화 및 세계도시연구 네트워크(GaWC)’의 실증주의적 연구 방법론에 명시적으로 나타나고,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GFCI)의 방법론에는 암묵적으로 배태되어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GaWC와 GFCI의 최근 분석 결과에서는 글로벌도시의 국가성이 확인된다. 국가적 특수성이 드러나는 글로벌도시 네트워크 ‘서브넷’의 구성과 국가경제 환경에 영향을 받는GFCI 점수 및 순위에서 국가적 공간성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국가의 영향력은 한 국가 내의 금융센터 간 관계 속에서도 파악된다. 그래서 국가를 글로벌도시 분석에서 핵심 행위자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발전국가 및 권위주의 국가의 글로벌도시 연구에서만 국가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우리는 ‘자본주의다양성’에서 제시하는 국가경제의 제도적 착근성에 대한 논의를 기초로 글로벌도시 지식 형성에서 국가에 대한 이해와 설명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지리적 관점에서 본 글로벌화의 의미

남호엽(Nam, Ho Yeop) 글로벌교육연구학회 2012 글로벌교육연구 Vol.4 No.2

이 연구는 지리적 관점에서 글로벌화의 의미와 사례 검토를 시도하였다. 지리적 관점에서 볼 때, 글로벌화 현상은 장소의 경관과 스케일 개념을 통해 잘 이해될 수 있다. 글로벌 현상의 외양들은 경관론의 측면에서, 글로벌 현상의 역학과 과정에 관한 이해는 공간스케일의 측면에서 논의가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화라는 복합적인 사회현실의 역동적 이해는 공간스케일의 관계 국면 이해가 중요하다. 지리적 관점에서 볼 때, 글로벌화는 특정한 세상을 향해 통일적이고 단일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글로벌 세상은 매우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구조로 현실세계가 얽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글로벌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개념 장치는 구체적인 현실 이해를 통해 지속적으로 단련이 되어야 할 대상이다. 글로벌화가 향후 더욱 일상화됨에 따라,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개입의 전략화가 요망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globalization in the geographic perspective. In this perspective, we can understand the globalization by the concepts such as landscape and scale of place. Landscape concept can describe visible appearances of globalization and scale concept can explain the pattern and process of it. Specifically, we can utilize the concept of spatial scale for active understanding on multiple social reality as globaliztion. Geographers have a position that global world is dynamic situations of multi-level structures and traces of continual change. Therefore, we should have the process of refinement of concepts and an in-depth inquiry based on case studies.

글로벌시민교육을 위한 토대로서 ‘글로벌 정의’의 의미 탐색

박애경(Park, Aekyung) 글로벌교육연구학회 2016 글로벌교육연구 Vol.8 No.3

글로벌 사회에서 시민성은 주체와 대상, 범위의 확장으로 인한 폭넓은 글로벌 차원에서의 범주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한 글로벌시민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그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민에 대한 논의 또한 국가 공동체 수준을 벗어나 지 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 공동체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유지를 위한 글로벌시민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으로서 ‘글로벌 정의’를 제안한다. 이는 국가 차원을 넘는 수준에서 민주주의의 원리를 실 현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적정 수준의 삶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강조한다. 논의를 위해 Rawls가 주장한 사회정의의 원리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정의의 개념들을 Sen, Pogge 등의 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자원, 기회, 역량 등의 분배 및 교육적 개입에서 정의의 개념이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았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글로벌 차원의 공동체 구성원들이 누리는 인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공통점을 가지나 각종 사례에서 국제사회에서 적용될 수 있는 분배 정의 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나타내기도 한다. 바람직한 사회의 정의 확립을 위한 방법으로는 기회의 평등을 통한 재분배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학자들이 교육을 꼽으며 교육적 개입의 국제적 사례들을 통해 그 가능성과 한계를 보인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동체 는 구성원 개개인의 의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아래로부터의 글로벌화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이를 글로벌시민교육의 지향점으로 보고 좋은 시민, 좋은 사회를 구상하기 위한 토대로서 글로벌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였다. This research has been done to find the basic elements of global citizenship required for Global Citizenship Education(GCE). Global justice can be said to be the foundation of the most desirable direction of GCE. It states that the principle of democracy should extend beyond a nation-states’ border to ensure that all of the members have a decent life in the global community. Firstly, the paper reviews the principles of Rawls’s social justice. Sen, Pogge’s theory which is based on Rawls’s, builds upon and focuses on the materials, opportunities, and capability of social justice on a global level. It suggests an expansionary global justice concept. The similarities amongst the various research about global justice is to protect human rights. However, there are different applications for each circumstance. Secondly, an advisable method of establishing global justice can be through education. Therefore there are many educational interventions, expecially in developing countries, where some are successful but others are not. Every intervention has both potential as well as drawbacks. Sustainable global communities can be made from “globalization from below (bottom to top)” which requires each member’s participation and willingness. Social consultation about global justice could be the foundation for GCE to help shape students into good citizens.

글로벌시대 시민청소년을 위한 활동정책의 현황과 발전과제

김윤나 한국시민청소년학회 2012 시민청소년학연구 Vol.3 No.2

본 연구는 글로벌 시대 시민청소년에게 요구되는 글로벌 역량과 글로벌 시티즌십에 관한 개념 및 구성요인들을 정리하고 한국 청소년 글로벌 시티즌십의 현황, 외국 사례 고찰, 제5차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서의 청소년활동정책과 비교분석을 통하여 향후 글로벌시대의 시민청 소년에게 필요한 청소년활동정책을 무엇인지 제안한 연구이다. 글로 벌 역량이란 청소년들이 각국의 경계를 넘어 지구촌이라는 넓은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역량으로 세계시민성, 세 계지도력, 글로벌노동력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글로벌 시티즌십 (global citizenship)이란 글로벌 시티즌으로서의 의식 또는 자질을 의 미한다. 이러한 개념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의 글로벌 시티즌십 실태는 해외원조단체협의회의 글로벌 시민교육 현황, 국제 사회정체성 인식, 다문화 수용성, 사회적 참여, 글로벌 시티즌십 프로 그램 측정결과 등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자료분석 결과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청소년활동정책 관련 외국의 사례 분석, 청소년활동정책의 현황 및 제5차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서의 활동정책 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글로벌시대의 시민청소년에게 필요한 청소 년활동정책을 여섯 가지 차원에서 제안하였다.

글로벌기업의 역사적 성장패턴에 관한 연구

김신(Shin Kim) 韓國經營史學會 2013 經營史學 Vol.65 No.-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포춘이 발표한 2012년도 글로벌 상위 10대기업의 역사를 분석하여 글로벌기업의 발전 패턴을 연구하고자 한다. 포춘이 선정한 기업의 순위는 기업별 발전단계를 연구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 의하면 글로벌 10대기업의 성장패턴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기업의 산업별 변화를 들 수 있다. 글로벌 10대 기업 중 에너지기업이 가장 많으며,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oyal Dutch Shell(1위)과 Exxon Mobil(2위), BP(4위), Sinopec Group(5위), China National Petroleum(6위), State Grid(7위), Chevron(8위), ConocoPhillips(9위) 등이 에너지 관련 기업이다. 이는 최근 유가가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10대 기업 중 3개 기업이 1900년 이전에, 2개 기업이 1920년대 이전에, 1개 기업이 1945년 이전에 창업되었고, 월마트만 1960년대에 창업되어 창업년도가 오래된 기업이 상위에 랭크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업수명이 긴 기업일수록 굳건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1955년의 글로벌기업 상위에 랭크된 기업이 현재에도 상위기업에 랭크되어 있다. 2차 대전 후 기업의 글로벌화가 급속히 이루어졌는데, 1950년대에 매출액을 많이 올린 기업이 현재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연구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사료된다. 넷째, 각 기업의 역사와 발전패턴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상위기업에 랭크된 기업일지라도 창조와 혁신을 꾸준히 해왔다는 사실이다. 기업조직과 경영기법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기업이 장수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전문경영자에게 경영을 맡기는 기업도 있지만, 글로벌기업의 소유주가 계속 경영권을 소유하면서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이 많다는 사실이다. 여섯째, 글로벌 톱 기업에 미국기업의 수가 4개로 미국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과 10대 기업 중에서도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곱째, 창업한 역사는 짧지만 중국기업이 3개를 차지하는 등 중국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여덟째, Royal Dutch Shell의 예에서 보듯이 미래전략을 추구하고 미래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흡째, 미래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전략이 이들 기업을 장수기업으로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기업의 성장패턴에 대한 분석은 글로벌화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The U.S. financial magazine Fortune has announced global 500 companies based on the for sales, revenue figures. By an alyzing the histories of the top 10 global corporate enterprises as reported by Fortune for 2012, this study attempts to research the growth patterns of global enterprises. The corporate ranking of the companies selected by Fortune can be deemed meaningful in that it can be a barometer for studying enterprise-specific growth stages. According to this study, the changes in the patterns of the top 10 enterprises can be summed up in the following 9 types. First, the industry-specific changes of global companies can be mentioned. It can be ascertained that, of the top 10 global enterprises, energy companies are most prevalent and they are ranked in the top group. Royal Dutch Shell (ranked No. 1), Exxon Mobil (ranked No. 2), BP (ranked No. 4), Sinopec Group (ranked No. 5), China National Petroleum (ranked No. 6), State Grid (ranked No. 7), Chevron (ranked No. 8), ConocoPhillips (ranked No. 9), etc. are all energy-related companies. This was analyzed to be attributable to the recent surge in oil prices. Second, of the top 10 giobal enterprises, 3 companies were founded before the 1900s, 2 companies before the 1945, 2 companies before 1970, and Walmart is the only company to be founded in the 1960s, whereby indicating that companies with a long history are of the upper ranks. In other words, it was investigated to be: the longer the corporate history, the more solid their laid foundations. Third, the companies that were ranked in the top of the 1955 global companies are still at the top of the current ranks. After World War II the globalization of corporate enterprises was achieved quite rapidly, and the companies that saw large increases in sales revenues during the 1950s are still holding their places to this day. In particular, the financial prowess of some of the individual companies grew to gigantic scales after the start of the 20th century, and one can ascertain that the centralization of capital has taken place. Fourth,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histories and growth patterns of each of the companies, it was made apparent that, even if a company is ranked as a top global enterprise, it has undergone continuous creation and innovation. It was proved that companies that endlessly pursue techniques for company organization and management are the ones that can be long-lasting companies. Fifth, one unique trait to note is that, although there are companies that leave management to professional managers, there are many companies that the owners of these global companies participate in the management while maintaining controlling stakes. Sixth, the fact that U.S. companies account for a large portion, with 4 companies being the top global companies, and the fact that they are ranked at the top, even ranked among the top 10 global corporate enterprises, were analyzed. Seventh, a noteworthy item was that Chinese companies are showing a strong trend with, albeit their founding histories may be short, 3 Chinese companies belonging in the top 10 companies. Eighth, as can be seen in the case of Royal Dutch Shell, it was made apparent that companies that pursue management of the future and establish future management strategies are turning crises into opportunities. Ninth, it was ascertainable that not only strategies for the future but also strategies learned from history are making these companies into companies of longevity. Such an analysis of growth patterns of global enterprises is deemed to be able to contribute to finding the growth directions of Korean companies that are becoming globalized.

글로벌 교육을 통한 통일 교육의 새로운 접근

황인표(Inpyo Hwang)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2009 도덕윤리과교육 Vol.- No.29

본 논문은 좁아지는 세계에서 지구촌 현상이 일시적이고 인위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현상이 아니라 필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라는 인식 속에 통일교육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교육의 개념 정의와 원리, 글로벌교육의 목적과 내용 체계, 글로벌교육의 통일교육에의 적용 방안, 그리고 2007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글로벌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 중점을 두고 논의된 글로벌교육의 통일교육에의 적용 방안에서는 여러 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는 글로벌 인식 체계를 확립하도록 하는 것이 글로벌 교육의 핵심이라는 인식 속에 글로벌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모든 영역 체계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것과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판단 능력을 함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통일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려고 노력하였다. 글로벌교육의 시각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들로서 남북 분단의 문제가 국제적 문제라는 인식 전환, 통일의 당위성 정립에 대한 기존의 논리적 구조에 새로운 접근을 하고자 하였다. 모든 영역의 연결성 차원에서는 안보 개념의 확대,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논의를 하였고, 글로벌 이슈들에서는 모든 내용 요소들이 논의될 수 있으나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평화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시사점을 가지고 2007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연결 가능한 것들이 무엇이며, 글로벌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에 대한 제안을 하였다. 특히, 글로벌교육의 입장에서 통일교육 내용 체계의 정립이 차후 교육과정 구성의 기본 논리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n new approach to the unification education in the shrink world. This trial is in the concept that globalzation is not a transitory and artificially steered phenomena, but needed & structural phenomena. For the accomplishing this purpose of the study, We research the definition & principles of the global education, the aims & contents structure of the global education, the application devices of the global education, the possibility of the global education in the 2007 moral subject curriculum. We tried to focus on the application devices of the global education to unification education in this paper than any other theme. First of all, in this theme we think that the building of the global perspective is the point of the global education as many famous researcher argue. And then, we investigate the principles of interdependence in every domain & the upheaval of judgement for global issues. The issues derived from the viewpoint are as follows: the necessity of the transformation the issue of south korea- north korea into global issue, the necessity of the new approach to justification of unification, the expansion of national security, the transfer the basic destinations of the relations between south-north korea, and other global issues. And the last, we discuss how can these issues applicate to the 2007 moral subject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