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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수(Moon Su Koo), 이윤신(Yun Shin Lee), 박영수(Young Soo Park) 한국생산관리학회 2023 한국생산관리학회지 Vol.34 No.2
비즈니스의 글로벌화가 가속됨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geopolitical risk)은 기업 운영을 위협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 요인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사건연구(event study) 방법론을 활용하여 2019년 한⋅일 무역분쟁이 한국 제조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다. 우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 정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232개의 한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비정상 초과수익률(abnormal return)을 추정하였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가 한국 제조기업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국 기업의 누적 초과수익률은 평균 -6.26%로 표본 기업 중 86.64%가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 이후 비정상적 주가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가로, 우리는 표본 기업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하여, 기업의 규모에 따라 무역분쟁의 영향에 차이가 있었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중소기업이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이 기업의 성과에 끼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연구로서 실무자들과 정책입안자에게 실질적인 참고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무적으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geopolitical risks on the stock market, with a focus on the 2019 South Korea-Japan trade dispute. Using the event study methodology, we estimate the abnormal returns of manufacturing companies in South Korea directly related to Japan’s export restrictions. Our findings reveal that the exclusion of South Korea from a Japanese Whitelist had a negative effect on the stock prices of manufacturing companies in South Korea. The cumulative abnormal return (CAR) of Korean manufacturing companies was -6.26%, and 86.64% of 232 sample companies experienced a negative CAR. The study also confirms that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SMEs) are more vulnerable to geopolitical risks than large companies. This study provides practical implications for firm managers and policymakers as the first study that provides empirical evidence of the stock market reaction to the South Korea-Japan trade dispute.
집단 내 개인의 영향력 및 책임감이 주관적 예측 조정에 미치는 영향
정동기(Dong Ki Jung),이윤신(Yun Shin Lee),김효영(Hyo Young Kim) 한국생산관리학회 2018 한국생산관리학회지 Vol.29 No.3
수요예측은 기업의 판매 및 운영계획의 바탕이 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사업의 글로벌화에 따라 모든 요인들을 고 려한 수요예측 모형화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수리 모형만을 사용한 예측 방법은 불충분하며 제품이나 시장에 대한 지식이 있는 예측 담당자가 내린 결정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최종 예측치는 담당자의 주관을 바탕으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로부터 주어지는 예측치(조언)를 조정하여 생성된다. 이때 예측 담당자의 영향력 (Power)이나 책임감(Accountability)이 조정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담당자의 영향력과 책임감은 부서간의 이해관 계 대립 또는 직급의 차이에 따라 상이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두 번의 행태 실험을 통해 영향력과 책임감이 예측 조정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첫 번째 실험은 영향력, 자신감, 그리고 조언 수용 정도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고 두 번째 실험은 책임감이 가해졌을 때 자신감과 조언 수용 정도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피실험자들은 자신의 영 향력이 높을수록 조언을 덜 받아들였다. 이는 영향력이 높을수록 자신감이 높아졌고 높은 자신감은 외부 조언을 덜 받아 들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두 번째 실험에서는 피실험자의 영향력이 높더라도 책임감이 추가적으로 부여되었 을 경우 조언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영향력과 책임감은 예측 조정 정도에 상충하는 영향 이 있음을 시사한다. While quantitative forecasting methods are readily available, many forecasting processes in practice partly rely on human judgment. Especially, a final forecast is made after making judgmental adjustments using advice generated by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This research examines how an individual’s power and accountability in a group influence judgmental adjustment behavior. We propose that greater power will increase the degree of judgmental adjustment, and this effect is mediated by confidence in one’s judgmental forecast. In addition, we suggest that accountability will decrease judgmental adjustment even if one has great power because accountability will moderate the effect of power on confidence. We test our hypotheses using two experiments. In the first experiment, we found a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power and the degree of forecast adjustment. This relationship is mediated by the confidence level of individuals. In the second experiment, we found that accountability lowers confidence. This paper provides insights on how the structure of the forecasting group should be managed by designing work roles and responsibilities to mitigate the negative effects from adjustment behavior. The paper concludes with a discussion on the study’s limitations and scope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