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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이와 이야기 변형에 대한 사회문화적 고찰 - 〈감자〉를 중심으로 : 매체 전이와 이야기 변형에 대한 사회문화적 고찰
김중철(Kim Joongchul) 한국언어문학회 2007 한국언어문학 Vol.62 No.-
This study aims at considering the relation between the adaptations of novel and the social change or the fashion of the times. With few exceptions, film adapted from novel i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text. And the adapted texts are different with each other. Because the aspects of adaption keep pace up with the social change or the fashion of the times. The adapations of novel is not out of keeping with the times. On this point, this study investigated a modification of story that occurs in transference from novel to film. There are many reasons that make a modification of story in the visualization of novel. But among them, I think that the context(a phase of social-culture) is one of the important fundamental elements. For example, The Gamja(Potato) by Kim Dong-in had been filmized in 1960"s and 1980"s. But that two visualized texts are different mutually in the story. Such a modification of story has a certain marked tendency that occur in transference from novel to visual media. That is a reflection of a social or a period. Film is media intended for the mass. Therefore film should carry out the mass"s wishes and should suit their tastes or social-emotion or ideology. The surroundings of the times or social-conditions influences the adaptation of novel. The adaptations of novel do not signify only the transference from one media to other media. The adaptations of novel reflects the tastes, desires, interests of the masses in that times.
윤이형 소설을 통해 본 ‘라이팅 머신’의 시대 - 소설 「로즈가든 라이팅 머신」을 중심으로
김중철(Kim, Joongchul) 한국비평문학회 2024 批評文學 Vol.0 No.92
윤이형의 소설 「로즈가든 라이팅 머신」은 글 쓰는 기계를 소재로 다룬다. 챗GPT의 실제 출현 이전에 이미 글 쓰는 기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설은 챗GPT의 출현 이후에 실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문제와 쟁점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작금의 상황을 여실히 환기시킨다. 이 소설은 글쓰기 인공지능에 대한 찬반의 견해를 보여주기보다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글을 쓰는/쓰려고 하는 이가 겪을 수밖에 없는 고민과 갈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둔다. 비인간(기계)에 의한 글쓰기 행위와 그에 따른 인간의 고민과 갈등이 이 소설의 중심을 이룬다. 소설 속 정황은 챗GPT 출현 이후 벌어지고 있는 ‘지금 여기’의 상황을 아주 유사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의 힘과 의미를 반추하게 한다. 소설은 글 쓰는 기계의 출현을 예견하고 그러한 세상 속에서 소설가가 겪을 수밖에 없는 고민과 갈등을 두 인물의 대화를 통해 담아낸다. 과학기술문명이 가져올 글쓰기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작가가 마주하게 될, 또는 문학이 재차 되새기게 될 본질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