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국 다각화기업(Conglomerates)에 대한 금융시장에서의 경제적 성과분석
한동,임경원 예금보험공사 2009 金融安定硏究 Vol.10 No.1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versification of conglomerates and economic performance in the Korean financial market. The Entropy index method developed by Jacquemin and Berry is employed to measure the degrees of corporate diversification for total, related and unrelated diversification. ROS and its growth rate are used for firms economic performance, using the data of 2 periods data from 1999 to 2001 and from 2004 to 2006. Also, the t-test and the Mann-Whitney U-test is employed to analyze the types of hypotheses about the relationship. The study finds that there are not any systematic relationships between total diversification and a firm’s profitability. But, firms with predominantly related diversification show significantly better economic performance (higher profit and growth rate) than firms with predominantly unrelated diversification. The results coincide with the portfolio theory that argues diversification can be more effectively achieved by shareholders in the financial market than by firms themselves. 본 연구는 한국 대기업의 대부분이 시행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지를 검증하고자한다. 이를 위하여 균형재무이론에 입각하여 기업의 다각화 전략과 재무적 성과와의 관계에 관한 가설을 설정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분석대상과 다각화전략을 주관적으로 구분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대상선정 및 전략 분류에 객관성을 기하여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기업다각화 전략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하여 1999년부터 2001년과 2004년부터 2006년간의 2 기간 동안의 ROS 자료 및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생존기업에 대한 ROS 성장률 자료를 이용하여 다각화 전략과 기업성과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Jacquemin과 Berry에 의해 개발된 Entropy 지수를 이용하여 각 기업의 총다각화, 관련다각화, 비관련다각화정도를 측정한 후, 이를 토대로 기업의 다각화정도와 매출액순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의 성장성과의 관계를 t-test와 Mann-Whitney U-test를 수행하여 파악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기업의 총다각화 수준과 성과간의 관계는 무관하게 나타났으나, 관련다각화에 치중한 기업은 비관련다각화에 치중한 기업 보다 높은 수익성과 성장률을 보였다. 본 연구는 기업은 자신의 사업영역에 집중 투자하여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주주가 금융시장에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위험분산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전통적 포트폴리오 이론에 부합하는 결론을 제시한다.
한동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2014 中國學論叢 Vol.46 No.-
명나라 후기 당송파의 핵심적 인물 당순지(唐順之)와 조선 후기 고문가의 대표자 김매순(金邁淳)은 모두 옛 사람의 자구만 모방하고 표절하는―이몽양(李夢陽)을 비롯한―진한고문파의 문학창작 풍조를 비판하고, “문도합일론(文道合一)”과 “본색론(本色)”, 그리고 “문법론(文法)”을 제기하여 당송고문을 제창했다. 그러나 두 인물간의 개인적 배경의 차이와 두 나라가 지니는 정치·문화의 상이성으로 인해 그 구체적 산문이론에 차이가 존재한다. 당순지가 양명학과 “문이재도(文以載道)”의 영향을 받아 중년 이후에 도를중시하고 문을 버린 반면, 김매순은 “문이명도(文以明道)”의 이념을 수용하여 도를 중시하면서도 문을 경시하지 않았다. 또한 “불욕불위(不慾不爲)”의 수양을 통하여 작자의 진솔한 감정과 독특한 견해를 드러내라고 주장한 당순지와는 달리, 김매순은 “중절(中節)”을 통하여 “언지발정(言志發情)”의 초지를 표현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순지와김매순은 모두 “신명이변화(神明而變化)”의 방법을 통하여 옛 사람이 문장을 짓는 정신인 “의(意)”를 공부하자고 주장하지만, 옛 사람의 “의(意)”에 대한 두 사람의 구체적 이해는 서로 같지 않았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김매순이 “문법론(文法)”에서 산문의 언어형식에 초점을 맞춘 반면, 당순지는 산문의 짜임새를 강조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