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원석 ( Wonsuk Ha ),양승희 ( Seunghee Yang ) 한국회계학회 2021 會計學硏究 Vol.46 No.5
본 연구는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 기업이 자발적 공시 행태를 어떻게 조정하는지에 대하여 조사한다. 이를 통해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기업의 행동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규명하고, 오늘날 보편화되고 있는 주식담보대출 현상의 경제적 효과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유가 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존재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하여 자발적 공시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존재하는 기업의 공시 빈도의 감소는 정성적 정보보다 정량적 정보의 공시에서, 호재성 정보보다는 악재성 정보의 공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발견은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대리인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관점을 지지한다. 이러한 관점과 일관되게, 횡단면 분석에서는 주식담보대출과 자발적 공시 빈도 간의 음(-)의 관계가 주주 간의 대리인 문제가 잠재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서 더욱 강하게 관찰되었다. 요컨대, 본 연구의 발견은 대주주 개인의 차입 의사결정인 주식담보대출이 존재할 때 기업은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시할 수 있음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and how major shareholders’ share pledging affects firms’ voluntary disclosure behavior. While share pledging, a shareholder’s pledging of stock as collateral for personal bank loans, is an emerging phenomenon worldwide, its economic implications are underexplored in the literature. To fill this void, this study exploits a unique Korean institutional setting where major shareholders’ share pledging is mandatorily disclosed. Using a sample of Korean firms listed in the KOSPI and KOSDAQ exchanges during 2013-2019, we find that pledging firms are less likely than non-pledging firms to provide voluntary disclosure. This tendency is observed only for the disclosure of quantitative rather than qualitative information, and is also more pronounced for the disclosure of bad news than that of good news. These results are consistent with a view that the share pledging of major shareholders can exacerbate agency conflicts between major and minor shareholders. In line with this view, our additional analyses reveal that the negative relation between share pledging and disclosure frequency is more pronounced for firms that are subject to greater intra-shareholder agency conflicts. Collectively, the findings suggest that major shareholders with share pledging induce firms to selectively disclose information to the market, in a manner that serves their private benefits.
회계법인의 수로 측정한 감사시장의 경쟁수준과 감사품질 사이의 관계
하원석(Ha, Wonsuk),선우혜정(Sonu, Catherine Heyjung),최종학(Choi, Jong-Hag),최아름(Choi, Ahrum) 한국회계정보학회 2018 한국회계정보학회 학술대회발표집 Vol.2018 No.1
감사시장에서 회계법인들 사이에 충분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현재 세계 각국 규제기관들의 큰 관심사항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경쟁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마땅한 대용변수가 없으므로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특정 연도-산업에서 감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법인의 수를 이용하여 감사시장의 경쟁정도를 측정하였다. 감사품질은 재량적 발생액의 절대값과 발생액의 질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회계법인의 숫자가 증가할수록 감사품질이 하락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non-Big N 회계법인이 감사한 피감기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즉 감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법인의 숫자가 증가하여 경쟁이 심화될수록 감사품질이 저하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규제기관의 관심사항에 대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association between the number of auditors and audit quality. We use the number of auditors as a proxy for audit market competition, for which many regulators worldwide has a great concern. Specifically, regulators worry about the possibility that lack of genuine competition in the audit market may lead to poor audit quality. In contrast to this view, practitioners argue that such argument is groundless and current audit market is very competitive. To resolve this controversy, we investigate the association with the sample of Korean listed firms collected over the period from 2002 to 2016. The empirical results reveal that the number of auditors that provide an audit service in a specific industry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audit quality, measured by the absolute value of discretionary accruals and accrual quality. These findings are in sharp contrast to the regulators concerns. The association is more pronounced for the clients of non-Big N auditors than for those of Big N auditors. In sum, our findings provide the regulators with valuable insight into the effect of audit market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