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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진(Sujin Ha),채용운(Yong-Un Chae),강희철(Hee-Cheol Kang),임현수(Hyoun Soo Lim) 대한지질학회 2021 대한지질학회 학술대회 Vol.2021 No.10
울산광역시는 한반도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발달한 양산단층대를 경계로 크게 서부와 동부로 구분된다. 서부지역은 경상누층군 유천층군의 안산암류와 이를 관입한 불국사화강암류가 우세하고, 동부지역은 이암과 사암의 호층으로 이루어진 경상누층군 하양층군의 대구층과 울산층(진동층 또는 함안층에 대비)이 대부분의 지역을 덮고 있으며 고신생기 및 제4기 퇴적층이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지형학적으로는 서쪽에 1,000 m 이상의 산지(영남알프스 포함)가 남-북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고, 동쪽으로 가면서 고도 200 m 내외의 구릉지와 좁은 규모의 평지가 반복되어 나타나다가 해안으로 이어진다. 선행연구를 통해 울산광역시 전역에 분포하는 다수의 지형 및 지질유산들이 목록화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유형별 분류, 가치평가, 구체적인 관리체계와 활용방안 구축을 위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조사된 지질유산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평가를 수행하였으며 이들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국가지질공원으로의 인증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가치평가가 완료된 40여개의 지질유산 가운데 강동해안, 주전해안, 대왕암, 태화강 일원, 대곡리 반구대 일원, 유곡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작괘천, 무제치늪, 신불산 및 간월산 고위평탄면 지질유산 등이 세계급 및 국가급 보호대상으로 평가되었다. 향후 이 곳들은 지질공원의 지질명소 후보지로 유망하며, 이미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논문이 다수 보고되었으므로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의 인증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