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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식,윤경호,신진동,Choi. Dong Sik,Yoon. Kyung Ho,Shin. Jin Dong 한국방재학회 2014 한국방재학회논문집 Vol.14 No.1
자연재난 및 사회적재난 등으로 인해 국가기반시설의 기능이 정지되어 국가기반체계가 마비된다면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 피해는 물론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가기반체계 마비 등의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되며, 특히 모든 노력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제도의 체계화 및 효율화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가기반체계 보호계획 관련 법 제도의 빈도분석과 내용분석을 실시하여 구체적인 중복성 문제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국가기반체계 보호제도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1,542개 관련규정이 운영되고 있지만 보호계획 중복, 시설간 연계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첫째, 보호계획과 관련 법 제도간 역할 명확화를 제안하였으며, 둘째, 시설간 상호의존도를 고려한 보호계획 작성을 제안하였다. If critical infrastructure(CI) is stopped by natural or social disaster, property and life of people or security will be dangerous. Systematization and efficiency need to be improved to effectively respond to emergency of critical infrastructure. So, in this study two improvement suggestion are proposed for efficient protection plan through analysis of frequency and contents about laws regarding critical infrastructure.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1,542 provisions are found. But this laws have a overlap problem and lack of dependency between critical infrastructure. To resolve this problem, clear separation of critical infrastructure protection plan and laws regarding critical infrastructure was proposed. And critical infrastructure protection plan have to be draw up considering interdependency among critical infrastructures for systematic protection.
최동식 국립국어연구원 1993 10월의 문화인물 Vol.1993 No.10
부산 피란 시절, 할아버님은 문교부 편수국장직을 아직도 맡고 계셨다. 해방 후 우리말과 우리 글 가르치는 데 교과서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시며, 제자 장관 밑에서 일하는 것을 오히려 즐거워하셨다. 그 때 기억나는 편수관은 딱 한 분 '홍웅선님'이시다. 가끔 집으로 청하신 편수관들 중 유독 국민학교 3학년짜리 붙잡고 "너 때문에 우리가 고달프다." 며 귀여워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 시절 부산서 교장 선생님이신 추월영 선생님댁이 바로 옆이었기 때문에, 옛 동래 고보 담임 선생인 할아버님께 공부방을 내어 주셨다. 할아버님은 저녁 드시고는 곧 추교장댁 2층 방으로 가셔서 책상 앞에 앉으시면 잠자리에 드시기 전까지 '한글날 노래' 도 지으시고 책도 읽으시는 이른바 당신만의 시간을 즐기실 수 있으셨다. 그 댁에서 할아버님 모시는 정성은 대단하여 깨끗한 이부자리, 자리끼, 과일 등 추선생님 사모님께서 시아버님 모시게 된 셈으로 자상하셨다. 할아버님은 국민학교 다니던 손자, 손녀, 외손자, 외손녀들은 물론 추 교장댁 어린이들까지 그 공부방에 모아 한글날 노래 가사를 외고 노래도 부르며 놀게 하셨다. 그러면서 작곡과의 조화와 아이들의 반응까지 확인하시어 치밀한 한글 운동(?)과 어린이 사랑을 함께 하신 것으로 여겨진다. 할아버님의 기개와 팔힘은 실로 대단하셨는데 작은 체구 때문에 더욱 돋보이곤 했다. 정열이나 기질은 다른 분들이 논하실 것이고 팔힘에 대한 이야기는 아버님(행촌 최영해, 외솔의 맏아들)께서 들려 주신 바로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