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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숙 한국국제문화교류학회 2021 문화교류와 다문화교육 Vol.10 No.3
<ChoiGoWooncheon> is a novel of the Joseon Dynasty that deals with the life of Choi Chi-won in a fictional way. The author of <ChoiGoWooncheon> produced uncanny spaces, characters, and narratives, making the story of Choi Chi-won, familiar with the literature record, unfamiliar. The first is that ‘Choi Chi-won is the child of a golden pig’. The second is that he was regarded as an undutiful son who was praised as the ancestor of Korean Confucianism. This researcher discussed this uncanny phenomenon of <ChoiGoWooncheon> with the help of previous studies and copies of different editions. Choi Chi-won has undergone a clear narrative that he is not the child of a golden pig. First, this researcher revealed that the golden pig is a ‘monster’. The golden pig was an object to be eliminated as a being that breaks the order of the community where Choi Chi-won stays. Choi Chi-won was abandoned by his father because of the incident in which the golden pig kidnapped women. This amplified the tension of the narrative, further making the narrative of Choi Chi-won’s hardship and his extraordinary character more prominent. Therefore, this researcher viewed that the author of <ChoiGoWooncheon> embodied Choi Chi-won not as the child of a golden pig, but as an extraordinary person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heaven. It was examined that the disrespectful attitude of Choi Chi-won toward the father was the author's literary device that functions to expand the father's self. This was a necessary narrative to say that ‘Choi Chi-won is not the child of a golden pig’. Therefore, this researcher found out that <ChoiGoWooncheon> is a novel that clearly shows that ‘Choi Chi-won is not the child of a golden pig’ and it is not ‘a narrative formation of being undutiful to the father’. <최고운전>은 최치원의 일생을 허구적으로 다룬 조선시대 소설이다. <최고운전> 의 작가는 언캐니한 공간, 인물, 서사를 생산하여 문헌기록으로 익숙한 최치원의 이야기를 낯설게 만들었다. 첫째는 ‘최치원은 금돼지의 자식이다’라는 점이다. 둘째는 우리나라 유학의 종조(宗祖)로 칭송받는 그를 불효자로 비치게 했다는 점이다. 본 연구자는 <최고운전>의 이러한 언캐니 현상을 선행연구와 이본들의 도움을 얻어 논의하였다. 이로써 최치원은 ‘금돼지의 자식이 아니다’라는 명백한 서사의 확증을거쳤다. 먼저 본 연구자는 금돼지가 ‘괴수’임을 드러내었다. 금돼지는 최치원이 머무는공동체의 질서를 깨뜨리는 존재로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최치원은 ‘금돼지가 부녀자들을 납치하는 사건’으로 말미암아 아버지로부터 버림을받게 되었다. 이것은 서사의 긴장을 증폭시켜 최치원의 고난 서사와 그의 비범성을 더돋보이게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최고운전>의 작가가 최치원을 금돼지의 자식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이치에 따라 탁월함을 갖춘 인물로 형상화하였다고바라보았다. 최치원의 아버지에 대한 불손한 태도는 아버지의 자아가 확장되도록 기능하는 작가의 문학적 장치였음을 살폈다. 이것 또한 ‘최치원은 금돼지의 자식이 아니다’라는 것에필요한 서사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최고운전>이 ‘최치원은 금돼지의 자식이 아니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 소설이라는 것과 ‘아버지에게 불효하는 서사적 형상화’가아님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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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숙,김미경,박선언,홍은미,조숙환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2007 Communication Sciences and Disorders Vol.12 No.2
본 연구에서는 언어발달 초기단계의 자폐성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화행특성과 화행범주별 차이를 밝히고자 한다. 방법: 한 단어 또는 두 단어를 조합하는 표현언어 초기발화단계에 있는 자폐성 장애아동(8명)과 비장애아동(8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행동을 구조화된 상황과 비구조화된 상황으로 나누어서 관찰하였다. 연구자와 아동의 1:1 상호작용 과정을 1주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비디오로 녹화한 후, MacWhinney의 CHAT으로 전사하고, 편집하였다. 그리고, Ninio & Wheeler의 화행 코딩체계를 기준으로 총 71개의 화행코드와 11개의 화행범주로 재구성하여 화행분석을 하였고, 화행코딩 결과는 MacWhinney의 CLAN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전체 화행빈도수에서는 자폐아 집단과 비장애아 집단의 차이가 없었으나, 화행 특징을 설명하는 화행범주의 사용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비장애아 집단은 다양한 화행범주들을 고르게 사용하고 있었지만, 자폐아 집단은 분명한 기능이 없는 단어 같은 발화나 알아듣기 어려운 발성과 같은 화행범주와 상대방 말을 반복, 아동 특유 표현, 반향어, 기계적으로 외운 표현, 자기말 반복과 같은 발화유도/반응 화행범주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논의 및 결론: 자폐아동들은 화용발달에 있어서 상대의 말에 동의하거나 문장으로 진술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상대의 주의집중을 요구하는 화행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질문에 맞는 대답하기나, 정보를 얻기 위해 적절히 질문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Background & Objectives: This study addressed two questions: 1) whethe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 (ASD) differ from language age (LA)-matched control subjects in expressing communicative intents, and 2) what factors may be related to pragmatic development. Methods: The subjects included 8 Korean-speaking children with ASD and 8 normally-developing (ND) children. The data included spontaneous utterances collected during dyadic activities in two 30-minute-long sessions which were conducted three times. In transcribing, coding, and analyzing the data, this study adopted the systems developed by MacWhinney and by Ninio & Wheeler. Repeated-measures ANOVA with SPSS 12.0 for windows was employed for data analyses. Results: It was observe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ASD and the ND childrenin the overall frequency of the speech acts while the frequency increased gradually in the utterances of the ND children.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detected between the ASD and the ND children particularly with respect to pragmatic categories. Discussion & Conclusion: It was speculated that a limited set of speech act types observed in the ASD children might be due to the lack of sensitivity to role reversals and collaborative engagement. The findings indicated that ASD children are deficient in directives and responses which require communicative ability to agree or disagree with others, direct the other’s attention, give a warning, and ask the interlocutor about his/her wish or intention, as well as taking the interlocutor’s perspective and sharing the goals collabora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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