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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灐 단국대학교 1996 論文集 Vol.30 No.-
作品이 지니는 문예성, 작품연구의 성과 등을 감안해, 일본고전산문작품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고른다면 아마도 11세기초의 『源氏物語』와 17세기후반의 井原西鶴의 一連의 소설들이 될 것이다. 위 작품들에 대한 일본에서의 적극적인 연구와 평가는 당연하다고 하겠으나 歐美의 연구자들에게도 크게 평가받고 있는 점을 보면, 비록 그들이 근대소설적 시각으로 위 작품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위 작품들이 지니는 문학으로서의 보편적가치는 상당부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일본서사문학의 하위쟝르인 浮世草子의 창작원리, 즉 井原西鶴小說의 창작원리를 究明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西歐敍事文學의 전개과정(로망, 노블로의 이행)보다는 동아시아한자문학권의 소설사양상을 염두에 두고, 주로 작가의 문예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창작원리를 밝히고자 한다. 특히 物語의 전개양상과 浮世草子와의 관련성, 『源氏物語』의 物語虛構論의 西鶴의 文藝觀, 當代의 중심문학관이었던 宋學이래의 권선징악적 문학관과 西鶴小說의 서문 및 발문 등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慰み草」 혹은 「轉合書」로서의 小說의 의미 등의 검토를 통하여 西鶴小說의 創作原理를 究明하고자 한다.
『一代男』の創作意圖 : 卷一の二と卷一の三を中心に 「卷一の二」와「卷一の三」을 中心으로
鄭灐 단국대학교 1998 論文集 Vol.33 No.-
본고에서는 前稿, 「西鶴好色物의 創作意圖(1)」『好色一代男』의 주제와 戱作意識을 중심으로의 후속 연구로서 「卷一の二」와 「卷一の三」에 있어서의 작자의 창작 의도를 고찰했다. 「卷一の二」의 작품 서두에서는 「卷一の一」의 『桐곤』의 雅的 표현 구조를 일부에 잔존시키면서, 주인공의 언설과 행위의 묘사는 『太平記』의 패러디를 행하기 위한 비속적인 취향과 표현 구조로 전환된다. 작자는 『源氏物語』에서 『太平記』로 이중 번안을 시도함으로써 『源氏物語』의 이른바 「みやび」의 내실과 「世之介」로 상징되는 「好色性」과의 낙차를 형상화하는 「性」이라는 원리적 주제로의 의식을 밝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한 「卷一の三」에서는 「卷一の二」의 서두부 이후의 주인공에 대한 비속적 표현의 전환이 정착되어, 유형적 「世之介」像이 제시된다. 그리고 『伊勢物語』의 패러디가 집중되면서 「世之介」의 독자적 표현 구조와 작품 세계가 확립되는 것이다. 『伊勢物語』의 「男」의 「みやび」의 내실을 「世之介」의 언설과 행동과의 대비를 통해 구체화됨으로써 희작 의식과 주제성을 둘러싼 작자의 창작 의도의 일단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근대 일본의 전쟁영웅(戰爭英雄) 창출에 관한 고찰 – 메이지기(明治期) 군국주의(軍國主義) 교육사상을 중심으로 –
정형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2013 東洋學 Vol.53 No.-
본고는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일본 내 네오내셔널리즘의 확산을 배경으로, 국가적 애착 및 민족적 자긍심을 강조하기 위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근대 일본의 전쟁과 전쟁영웅이 황도(皇道)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주의(國家主義)·군국주의(軍國主義) 교육사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근대 일본의 공교육의 장을 통해 어떻게 창출되고 변용되어 왔는지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 사회는 외적 환경이 유사해짐으로써 나타나는 사상과 이념의 수렴현상 속에서 통합의 주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공동체적 가치의 창출과 확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문화사회로 점철되고 있는 현대 일본 사회에 있어 공동체적 전쟁영웅에 대한 재발견이, 일본의 전통적 가치 및 일본문화의 확산 또는 정치적·사회적 주체형성을 위한 도구로서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은 앞으로도 반복될 유사(類似) 내셔널리즘의 예측과 함께 일본인의 에스니시티(ethnicity)를 분석하는 하나의 단초를 제공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근대 국민국가로서의 일본의 완성은 교육제도의 개혁과 그 제도를 바탕으로 하는 국민교육의 구체적 가치 설정, 그리고 이를 실천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배출된 인재들의 활약에 의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고에서는 그 시기를 메이지기(明治期)로 한정하여 1880년대 중반 이후 모리 아리노리(森有礼)의 교육정책을 계기로 국가주의(國家主義)·군국국의(軍國主義) 사상의 형성과 실천이라는, 메이지기 교육이념의 변화의 내적 계기와 실천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일련의 전쟁을 직접 수행한 병사들은 메이지기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교육시스템 안에서, ‘교육칙어’로 대표되는 국가주의·군국주의적 교육사상의 일방적 설정과, 병식체조·운동회·칙어봉독 등의 다양한 의식(儀式)과 행사를 통한 사상 통제에 의해 강한 국가관과 존황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었고, 교육의 현장은 이렇듯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국민 전체의 적극적 협력 자세를 끌어내기 위한 통합된 이데올로기 형성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西鶴町人物の致富訓の構造 : 西鶴町人物의 致富訓의 構造 『日本永代藏』を中心に
鄭灐 단국대학교 1994 論文集 Vol.28 No.-
井原西鶴作 『日本永代藏』(1688)의 致富訓의 言說으니 先行文學인 假名草子의 경우에서와는 달리 作家의 창작의도에 의거한 기본골격이다. 즉, 비문예적 요소로 간주되기 쉬운 교훈적 언설은 동작품에서는 치부담을 허구화하면서 전개되는 소설의 時空에 치부담의 틀을 설정하는 전제작업이며 독자에게 현장감을 부여하는 창작장치인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상의 문제제기를 다음과 같이 고찰하였다. 작가의 교훈적 언설에서 제시되는 치부조건, 즉 치부의 상위조건으로서의 「元手」의 문제, 「正直」과 「不正直」, 「才覺」과 「惡才覺」, 「始末」, 「家業精進」등의 措定·反措定적 致富條件의 구조적 양상 등을 30개의 各章에서 분석한 것이다. 작품내적 세계에 있어서의 치부조건의 구조적 역할과 의미는 단순한 치부훈의 언설로서가 아닌 작가의 창작의도와 방법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究明한 것이다.